김성모

김성모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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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부에서 글로벌 주요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m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4~2025-12-14
국제일반29%
미국/북미18%
국제정세11%
인사일반11%
국제경제7%
국제정치7%
일본7%
산업4%
중남미4%
경제일반2%
  • 車에어컨필터 10개중 6개 항균효과 없어

    해로운 균을 걸러주거나 황사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해 준다는 자동차 에어컨필터 제품들이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연맹 대전지부)은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있는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 15개를 조사한 결과, ‘항균’ 표시를 붙인 10개 제품 중 5개 회사(두원, 보쉬, 카포스, 3M, LG하우시스)의 6개 제품이 항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 제조업체들은 “해당 제품들은 항균 제품이 아닌데 소비자연맹이 항균필터로 분류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비자연맹은 “해당 제품들에는 ‘박테리아 세균을 차단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사먼지 제거’ 표시 제품의 경우 15개 중 5개가 제품 표시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은 두원의 ‘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보쉬의 ‘AERISTO CY 476’과 ‘MICROCLEAN SY 531’, 카포스의 ‘실내공기정화필터’, 3M의 ‘3M 자동차용 항균 정전필터’ 등이다. 이 제품들은 ‘황사먼지(3∼5μm)까지 완벽하게 차단’, ‘5μm 이상 입자 제거 효율 99%’ 등의 내용을 제품에 표기해 놨으나 실제 측정 결과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70∼80%에 그쳤다. 또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의 경우 제품에 표기된 수치(20∼30μm)가 환경부가 정한 미세먼지 입자 크기(미세먼지·입자 크기 10μm 이하, 초미세먼지·입자 크기 2.5μm 이하)보다 훨씬 큰 수치여서 사실상 미세먼지 제거 효과로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고성능으로 광고되고 있는 필터 제품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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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의 부활… 삼삼한 유통大戰

    서울의 부도심 중 한 곳인 영등포는 교통의 요지이자 서남부 지역 대표 유흥가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한동안 강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낙후된 지역으로 여겨져 왔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던 영등포가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의 ‘최일선 유통 격전지’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영등포역∼신도림역(서남 방향), 영등포역∼영등포구청역(서북 방향)이 변화의 핵심이다. 이 지역에는 불과 반경 2km 안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 ‘빅3’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모두 입점했거나 입점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내에서 이런 곳은 영등포가 유일하다.○ ‘낡은 부도심’에서 신(新) 유통 격전지로 ‘영등포 유통전쟁’에 불을 댕긴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롯데와 신세계가 영업 중인 영등포 상권에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의 현 운영사인 대성산업과 디큐브시티 인수를 추진 중인 JR자산운용펀드는 최근 백화점 운영을 현대백화점에 맡긴다는 큰 틀에 합의하고 임대료 등 세부 조건을 놓고 조정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사업 개발 담당 관계자는 “신도림역 부근은 (유동인구가 많아) 대규모 집객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디큐브시티가 생긴 후부터 이 지역 진출을 검토해 왔다”며 “서울 양천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김포 아웃렛 등 기존 점포와 함께 ‘유통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서울 서부 지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연 매출 5000억 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4500억 원) 등 기존 점포에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하면 ‘백화점 업계 빅3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이미 인천, 경기 수원 고객들까지 몰려와 늘어난 상위 소비 계층과 타임스퀘어로 유입되는 20대 젊은층을 겨냥해 매장을 개편 중이다. 여기에 이마트 영등포점과 홈플러스(영등포점, 신도림점 등 2곳),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빅마켓 영등포점 등 이미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3사와 타임스퀘어 등의 복합쇼핑몰까지 고려하면 영등포 상권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역 유동인구 하루 11만 명 영등포구 일대는 1990년대까지 공장 밀집 지역이었다. 이후 제조업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낡은 동네’의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다. 영등포가 유통 도시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재개발이 이뤄지며 공장 대신 대규모 주상복합단지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코리아’의 김성순 이사는 “강남보다 땅값이 싸다는 이유로 영등포 일대에 주상복합 건립이 붐을 이뤘고 외부로부터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이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장점 때문에 유통업계가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영등포역 일대는 명동, 종로 등에 이어 서울 시내에서 8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영등포역의 승하차 인원은 하루 평균 약 11만 명으로 코레일 구간 중 가장 많다. 따라서 서울 시민뿐 아니라 인천, 수원 시민들까지 몰리는 데다가 최근에는 중국인 등 관광객들까지도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12%가 영등포·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역(3.5%)이나 가로수길(9.1%)보다 높은 수치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교통, 수요, 접근성 등에서 영등포는 유통 클러스터가 되기 좋은 조건”이라며 “공장지대에 대한 개발이 더 이루어지면 지금보다 더 치열한 유통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범석 bsism@donga.com·김성모 기자}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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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먼지 제거” 자동차 에어컨 항균 필터, 실제 기능보니…

    해로운 균을 걸러주거나 황사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해준다는 자동차 에어컨필터 제품들이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연맹 대전지부)은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있는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 15개를 조사한 결과, ‘항균’ 표시를 붙인 10개 제품 중 5개 회사(두원, 보쉬, 카포스, 3M, LG하우시스 등)의 6개 제품이 항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 제조업체들은 “해당 제품들은 항균 제품이 아닌데 소비자원이 항균필터로 분류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비자연맹은 “해당 제품들에는 ‘박테리아 세균을 차단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사먼지 제거’ 표시 제품의 경우 15개 중 4개가 제품 표시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은 두원의 ‘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보쉬의 ‘AERISTO CY 476’과 ‘MICROCLEAN SY 531’, 카포스의 ‘실내공기정화필터’, 3M의 ‘3M 자동차용 항균 정전필터’ 등이다. 이 제품들은 ‘황사먼지(3~5㎛)까지 완벽하게 차단’, ‘5㎛ 이상 입자 제거효율 99%’ 등의 내용을 제품에 표기해놨으나 실제 측정 결과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70~80%에 그쳤다. 또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의 경우 제품에 표기된 수치(20~30㎛)가 환경부가 정한 미세먼지 입자 크기(미세먼지·입자 크기 10㎛ 이하, 초미세먼지·입자 크기 2.5㎛ 이하)보다 훨씬 큰 수치여서 사실상 미세먼지 제거 효과로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고성능으로 광고되고 있는 필터 제품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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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만족도, 값은 이디야… 맛은 스타벅스

    ‘가격은 이디야, 맛은 스타벅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 점유율(연매출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의 이용자 999명에게 업체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디야는 가격 적정성과 맛, 매장 이용 편의성, 메뉴 다양성 등 8개 항목을 합친 종합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3.75점)를 받았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3.74점)와 할리스커피(3.74점), 카페베네(3.70점)와의 점수 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이디야는 특히 가격 적정성(3.54점)에서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커피 맛에 대한 평가(3.38점)에서는 경쟁사들에 다소 뒤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의 맛(3.68점)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맛 이외에도 매장 접근성(3.91점) 직원 서비스(3.68점)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격 적정성에 대한 만족도는 2.40점으로 7개 업체 중 가장 낮았다. 한편 7개 업체 전체의 평가점수 평균은 매장 접근성(3.81점)이 가장 높았고, 가격 적정성(2.81점)이 가장 낮았다. 가격 적정성에 대한 낮은 평가는 업계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도 7개 상위 업체 중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업계는 이전에도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관련해 비판을 받아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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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소비자 평가서 가격은 이디야가 ’최고점’, 맛은…

    ‘가격은 이디야, 맛은 스타벅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 점유율(연매출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의 이용자 999명에게 업체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디야는 가격 적정성과 맛, 매장 이용 편의성, 메뉴 다양성 등 8개 항목을 합친 종합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3.75점)를 받았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3.74점)와 할리스커피(3.74점), 카페베네(3.70점)와의 점수 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이디야는 특히 가격 적정성(3.54점)에서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커피 맛에 대한 평가(3.38점)에서는 경쟁사들에 다소 뒤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의 맛(3.68점)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맛 이외에도 매장 접근성(3.91점) 직원 서비스(3.68점)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격 적정성에 대한 만족도는 2.40점으로 7개 업체 중 가장 낮았다. 한편 7개 업체 전체의 평가점수 평균은 매장 접근성(3.81점)이 가장 높았고, 가격 적정성(2.81점)이 가장 낮았다. 가격 적정성에 대한 낮은 평가는 업계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도 7개 상위 업체 중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업계는 이전에도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관련해 비판을 받아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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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한미약품, 이번엔 금연치료제 맞대결

    “이번에도 또?” 담배 가격이 오른 지 40여 일이 지난 가운데 두 제약업체가 금연치료제 시장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바로 국내 제약사인 한미약품과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다. 금연치료제 시장은 지난해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금연치료제의 정부 승인을 받은 업체도 화이자와 한미약품, GSK 등 3곳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담배 가격이 오르면서 금연치료제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참에” 또는 “더러워서” 담배를 끊겠다는 애연가가 늘면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금연 정책 예산까지 늘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금연치료 부문에 6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금연치료제에만 1400억 원이 집중(25일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 현재 금연치료제 시장은 일단 화이자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점유율 90%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화이자는 “챔픽스는 금연치료만을 목적으로 만든 오리지널 약품이라 약효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13일 한미약품이 ‘돈’이 되지 않아 2012년 생산을 중단했던 ‘니코피온’(성분명 부프로피온)을 3년 만에 다시 출시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자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효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우리 제품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오리지널 약인 챔픽스는 정당 가격이 1700∼1800원인 데 반해 복제약인 니코피온은 정당 673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GSK는 현재 금연치료제와 관련해 마케팅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화이자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믿고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한미약품은 이미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복제약인 ‘팔팔정’을 앞세워 오리지널약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팔팔정과 비아그라는 각각 247억 원과 117억 원의 매출액(약국 처방 기준)을 올렸다. 사실 화이자와 한미약품의 ‘악연’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에 한미약품의 개량 신약인 ‘아모디핀’이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에는 화이자의 소염진통 복합제 ‘쎄레브렉스’를 한미약품의 ‘낙소졸’이 뒤쫓고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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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여 명 민족인재 양성의 숨은 요람”… 양영-수당재단 장학금 수여식

    “저는 1975년에 장학금을 받았는데 등록금 내고 남은 돈으로 다른 학교를 다니던 어려운 학생을 도왔습니다. 그 학생이 지금의 제 아내입니다. 지금도 ‘아, 그때 괜히 나까지 (장학금을) 줘서 어쩔 수 없이 결혼했다’는 농담을 합니다.(웃음)”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은 대학생 85명이 단상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아 ‘취업설명회를 왔나’ 생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엄숙했다. 하지만 정장을 입은 60대 신사가 단상에 올라 이야기를 하자 분위기가 갑자기 밝아졌다. 노신사는 김종서 서울대 교육부총장 겸 대학원장이었다. 그는 ‘장학금 수혜자 선배’로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2015 장학금 수여식’ 참석을 자청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그들을 격려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인 고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다. 김 회장은 일제강점기의 암흑 속에서도 ‘민족을 이끌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신념으로 재단을 만들었다. 수당재단은 1968년 김 회장과 자제들이 함께 만든 또 하나의 장학재단이다. 두 재단은 1968년 이후 함께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있다. 수당재단은 김 회장의 산업보국·인재육성 정신을 본받아 각 분야에서 국가 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수당상’을 1973년부터 시상하고 있기도 하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지금까지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내 물리학계의 거두인 박철재, 이태규 박사를 비롯해 약리학 권위자인 조규찬 박사, 서울대 총장을 지낸 윤일선 박사 등이 양영·수당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 두 재단은 올해도 총 7억 원의 장학금을 대학생 85명과 고등학생 93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김상하 양영·수당재단 이사장(삼양그룹 회장)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학창 생활로 장학생에 선발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삼양그룹과 재단은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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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5% 저렴

    장보는 곳을 잘 고르면 설 성수품을 가장 비싼 곳의 3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설 성수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는 35.6%, 대형마트보다는 17.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6개 품목의 최고, 최저 가격은 평균 1.69배 차가 났다. 최고 가격은 대부분 백화점, 최저 가격은 거의가 다 재래시장이었다. 제품별로는 약과의 가격 차가 가장 컸다. 2월 5일 기준 A백화점의 약과(150g) 가격은 4688원으로 재래시장(1620원)보다 3배 가까이 비쌌다. 도라지(400g) 역시 전통시장 가격은 6004원인 데 반해 대형마트 가격은 1만776원, 백화점 가격은 1만2224원이었다. 전통시장에서 4485원 하는 동태 살(500g)도 대형마트(6945원)와 백화점(8535원)에서는 각각 1.5배, 1.9배 비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설 성수품은 판매 장소에 따라 가격 차가 큰 만큼 가격을 잘 살펴보고 설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mo@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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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더 즐겁고 신나는 한국여행을 준비하다 ‘한국방문위원회’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가 다가왔다.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인 춘제 황금연휴에는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유관 기관 및 업계와 공동으로 ‘친절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한다. 먼저 공항과 주요 관광지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인 ‘웰컴 이벤트’를 펼친다. 한국방문위원회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스인 미소국가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타 앞 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며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홍보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6, 17일 이틀 동안 ‘웰컴 이벤트’도 벌인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는 미소국가대표 대학생들이 관광 안내 책자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기념촬영을 해 줄 예정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또 3월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및 수하물 인도장, 공항철도, 서울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 ‘Korea Smiles on You’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해 관광객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에서는 통역자원봉사단의 친절대사가 관광 안내 및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춘제를 기념해 ‘행운의 과자(포춘 쿠키)’도 나눠 줄 예정. 이와 함께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 정보 및 무료 인터넷, 기념사진 촬영, 휴대전화 충전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아울러 본격적인 춘제 기간인 20일부터 3일간은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해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먹거리는 해외여행 중 가장 큰 기대의 대상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먹을거리를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적으로 식당 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식당 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어 메뉴판, 위생용품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또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중 춘제를 기념해 이달 22일까지 ‘Must-Buy Week(살 거리 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소공점, 롯데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는 쿠폰을 소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을 줄 예정. 신라면세점(서울점, 제주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담긴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 롯데피트인,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명품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춘제 기념 혜택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방문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페이스북, 웨이보)에서는 한국 방문 시 꼭 사야 하는 ‘Must-Buy Item Top 5’ 투표 이벤트를 11일부터 실시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우리 국민이 춘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친절 캠페인을 통해 한국 관광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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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Picks]시계 선물의 ‘끝판왕’ 심장 노출로 인기몰이

    승마 요트 등 고급 스포츠를 즐기는 상류층 손목에는 위블로가 있었다. 하이엔드 워치의 대명사로 불리기 시작한 위블로는 시계 선물의 ‘끝판왕’이라고나 할까! 개그맨 최효종은 위블로 사의 2000만 원대 시계를 여자친구한테 선물 받았다고 한다. 꿈에서라도 시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면 기자는 위블로의 시계를 택하겠다. 위블로는 시계 브랜드 중 처음으로 고무 스트랩과 골드가 결합된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고급스럽지만 현대적이며 캐주얼한 복장에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시계 업계에서는 융합의 예술이라는 평까지 하는데 과한 평이지만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어렵다.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에어로 크로노그래프 티타늄’ 모델(1900만 원대)은 하늘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에어로’ 콘셉트에 티타늄 소재로 디자인 됐다. 사이즈는 45mm로 크라운 양 옆에는 두 개의 버튼이 위치해 있다. 에어로 뱅은 2007년 이후 위블로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 왔는데 시계의 심장부를 과감하게 드러낸 디자인도 거기에 한몫했다. 게다가 이 ‘노출’로 인해 위블로하면 가장 걱정되는 ‘저거 짝퉁 아니야?’하는 시선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위블로의 기술이 응축된 심장은 복제할 수 없으니.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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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Cover Story]남자의 자존심은 손목에서 시작된다!

    셔츠, 향수, 넥타이를 여자에게서 선물받아본 남자는 많다. 하지만 남자가 내심 받고 싶은 것은 시계다. 저렴한 것도 몇 십만 원은 줘야 살 수 있는 시계는 여성들로 치면 ‘명품 가방’과도 같다고 볼 수 있는데 남자는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계는 더 의미가 깊은 아이템이다.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 ‘선물’ 이야기를 꺼내자면 억울한 측면이 많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명품 가방’ ‘명품 지갑’ 하나쯤 ‘여친(여자친구)’에게 선물해 본 경험이 있는데 막상 돌아오는 것이 매번 셔츠나 향수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대칭 선물 구조’라고 해야 할까. 물론 선물은 마음이라지만 남성 입장에서는 속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직장인 박모 씨(28)는 “루이비통 가방, 아이팟 다 사줬는데 돌아온 건 팬티 한 장이었다”며 “지금은 헤어진 전 여자친구이야기다. 땅을 치고 통곡해도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 20∼40대 남녀 고객 1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초콜릿을 제외하고 여성들이 주고 싶은 선물로 ‘커플룩 의류(26%)’가 가장 많았다. 아니, 커플룩 의류는 여성들이 제일 받기 싫어하는 최악의 선물이 아닌가 말이다. 모든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기 때문에 옷은 아무리 비싼 것을 입어도 태가 안 날 수 있다. 하지만 시계는 그렇지 않다. 그 자체로 품격을 좌우할 수 있다. 게다가 시계는 브랜드의 ‘급’에 따라 수컷들의 오묘한 우열 관계까지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돌핀(국내 시계 브랜드로 돌고래 문양이 들어가 있음)’이나 ‘카시오’를 찬 남자보다 ‘오메가’ ‘롤렉스’를 찬 남자가 부러움을 산다. 특히나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 남자들의 특성상 더욱 그렇다. 이는 ‘외제차’에 목을 매는 한국 남성들의 태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어찌됐든 여자한테 받은 시계라고는 입대 전 엄마가 사준 ‘돌핀’밖에 없을지라도 꿈꾸는 것은 자유다. 혹시 아나. ‘앤젤리나 졸리’ 같이 입술이 섹시한 여자를 만나 35억 원짜리 파텍필립 시계까지 받을지. 참고로 개그맨 최효종도 위블로의 2000만 원대 시계를 여자친구한테 선물받았다고 한다. ‘효종 승!’ 남자들이 꿈꾸는 시계는… 그래서 남자들이 꿈꾸는 시계를 골라 봤다. 기자가 클래식한 드레스 시계부터 ‘007 제임스본드’를 떠올리게 하는 씨마스터 시계까지 인기 끄는 제품들을 골라 봤다. 노란색 페라리를 떠올리게 하는 티쏘의 ‘PRC200’(50만 원대)은 초침이 매력 포인트다. 메탈로 된 시곗줄에 크로노그래프(스톱워치 기능으로 동그란 시계 안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들을 의미)로 디자인 된 PRC200은 노란색 초침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너무 많은 남자들이 차고 다닌다는 점. 하지만 이는 그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반증일 터. 티쏘 하면 남자들은 PRC200을 떠올리는데 ‘슈망 데 뚜렐 스켈레톤’(200만 원대)은 한층 더 멋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스켈레톤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 둥근 원판이 없다. 쌀 한 톨보다 작은 부품들이 작동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세련되면서 뛰어난 기능까지 갖춘 제품도 있다. 일본의 시계 제조사인 시티즌은 과거 세계 최초로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춘 시계를 내놓은 바 있다. 시티즌의 대표 컬렉션은 ‘에코 드라이브 라디오 컨트롤.’ 이 시계는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시계를 작동시키는데 안테나를 장착하고 있어 정확한 시간을 가리킨다. 오차는 10만 년에 1초. 죽을 때까지 오차가 생길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원래 세라믹 소재 시계로 유명했던 건 라도다. 라도는 최근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스몰 세컨드’ 시계(400만 원대)를 내놓았는데 이 역시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졌다. 숫자 대신 금색으로 표시한 것도 멋스럽지만 그레이 톤의 세라믹 소재가 단연 돋보인다.본 시리즈와 007시리즈의 그 시계 사실 이 강호에 시계는 엄청 많다. 하지만 남성 대부분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태그호이어다. 배우 맷 데이먼이 영화 ‘본 시리즈’에서 차고 나온 그 시계 브랜드! 아무리 시계가 ‘개취(개인의 취향)’라지만 남자라면, 게다가 영화까지 봤다면 탐이 나는 시계다.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까레라’ 라인. 그중에서 기자는 ‘까레라 헤리티지 컬렉션(600만 원대)’을 추천하고 싶다. 영롱하게 빛나는 시퍼런 시곗바늘은 ‘엑스칼리버’ 검을 연상케 한다. 세련돼 보이지만 묵직한 느낌을 준다.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1200만 원대) 모델은 제니스에게는 상징적 모델이다. 디자인이 과하다 싶은데 끌린다. 특히 초침에 달린 ‘별’은 제니스 시계의 상징.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는 3만6000회의 진동수를 가진 세계 3대 무브먼트(자동차로 치면 엔진) 중 하나인데 이 모델은 역대 ‘엘 프리메로’의 DNA를 결합했다. 이 외에도 권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는데 크로노스위스다. 양파 모양의 시계 용두는 크로노스위스의 마스코트. 부품의 80% 이상을 스위스에서 생산하는 진짜 스위스 산 시계다. 모델까지 추천하자면 ‘시리우스 레귤레이터’ 모델, 그중에서도 멋스러운 로즈골드(1800만 원대)를 추천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흔들릴 법도 한데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 바로 오메가와 롤렉스다. 제임스 본드의 시계인 오메가의 ‘씨마스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설명이 필요 없다. 화살 모양의 시계 침이 멋스러운 ‘스피드마스터 브로드애로우’(700만 원대)를 추천하고 싶다. 문제는 단종 예정 제품이라는 것! ‘예물로 롤렉스 받으면 성공한 결혼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서브마리너’(1000만 원대) 모델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수심 300m까지 방수가 된다는데 성능이 어떠면 어떠하리.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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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디바 초콜릿 제품 직구하면 26% 저렴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초콜릿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 초콜릿 중 일부의 가격은 배송료를 포함한 해외 직접 구매(직구) 가격보다도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수입 초콜릿 6종의 국내 판매가(배송료 제외)와 해외 직구 가격(배송료 포함)을 비교한 결과, 고디바와 레오니다스, 시스캔디 등 3개 제품은 해외 직구로 사는 게 최대 47.7%(면세 한도 내 묶음 구매 기준) 더 저렴하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와 비교해 가장 싼 브랜드는 고디바였다. 고디바의 인기 제품인 ‘시그니처 트뤼프’의 국내 가격은 11만 원. 그러나 영국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 제품을 배송료(단품 구입 시 2만7840원)를 포함하더라도 26.6% 싼 8만768원에 살 수 있다. 한국에서 7만3000원에 팔리는 레오니다스 ‘골드메탈’의 해외 직구 가격은 6만728원, 한국 가격이 4만8000원인 시스캔디의 ‘토피에츠’ 가격은 4만2731원으로 각각 16.8%, 11.0% 저렴하다. 관세 면제 한도인 15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해외 직구로 여러 개의 제품을 구입하면 ‘묶음 할인’ 덕분에 개당 가격이 더 싸진다. 시스캔디의 토피에츠 5개 가격은 국내에서는 24만 원이지만 해외 직구로 사면 47.7% 저렴한 12만5629원에 불과하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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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데이 앞둔 연인들, 초콜릿도 ‘직구’해야?…가격보니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초콜릿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초콜릿 중 일부의 가격은 배송료를 포함한 해외직접구매(직구) 가격보다도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수입 초콜릿 6종의 국내 판매가(배송료 제외)와 해외직구 가격(배송료 포함)을 비교한 결과, 고디바와 레오니다스, 씨즈캔드 등 3개 제품은 해외 직구로 사는 게 최대 47.7%(면세 한도 내 묶음 구매 기준) 더 저렴하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가장 싼 브랜드는 고디바였다. 고디바의 인기 제품인 ‘시그니쳐 트뤼프’의 국내 가격은 11만 원. 그러나 영국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 제품을 배송료(단품 구입 시 2만7840원)을 포함하더라도 26.6% 싼 8만768원에 살 수 있다. 한국에서 7만3000원에 팔리는 레오니다스 ‘골드메탈’의 해외직구 가격은 6만728원, 한국 가격이 4만8000원인 씨즈캔디의 ‘토피에츠’ 가격은 4만2731원으로 각각 16.8%, 11.0% 저렴하다. 관세면제 한도인 15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해외직구로 여러 개의 제품을 구입하면 ‘묶음 할인’ 덕분에 개당 가격이 더 싸진다. 씨즈캔디의 토피에츠 5개 가격은 국내에서는 24만 원이지만 해외 직구로 사면 47.7% 저렴한 12만5629원에 불과하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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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일동제약 경영권 본격 개입

    일동제약이 2대 주주인 녹십자의 경영권 개입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일동제약은 9일 녹십자에 공문을 보내 “녹십자의 주주제안권 행사와 관련해 적대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한 행보가 아니라는 더욱 구체적인 입장과 조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주말 녹십자는 일동제약에 다음 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사 3명 중 2명을 녹십자 측 인사로 추천해 선임하겠다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보낸 바 있다. 주주제안은 법인 지분의 1%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논의할 안건을 낼 수 있는 권리다. 주주제안서에 문제가 없다면 일동제약은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 녹십자는 현재 일동제약 주식의 29.36%를 확보해 일동제약 오너 일가인 윤원영 회장 등 최대 주주(32.52% 보유)에 이은 2대 주주다. 현재 일동제약에서는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과 이종식 감사, 최영길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녹십자의 의도는 임기가 끝나는 이사 3명 중 이 회장을 뺀 나머지를 녹십자 측 추천 인사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요구에 대해 “2대 주주로서 지분 보유 목적인 ‘경영 참여’를 하려는 것일 뿐 적대적 M&A를 하기 위한 행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녹십자는 지난해 1월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무산시키며 그 의도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녹십자가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두고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경영권 분쟁이 일었던 지난해 1월 16일 1만1900원이던 일동제약 주가는 9일 종가 기준으로 1만9500원까지 올랐다. 녹십자는 2011년부터 매입한 동아제약 주식(지분 4.2%)을 2013년 매각해 10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창규 kyu@donga.com·김성모 기자}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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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원 교수 “할머니의 30년 콩맛에 서울大 기술 갈아 넣었죠”

    6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실 안으로 180cm가 넘는 키의, 조교 같아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다. 수인사를 나누는데 놀랍게도 그가 바로 인터뷰를 하기로 한 이기원 교수(41·식품생명공학)였다. 희끗한 머리와 볼록 나온 배를 예상했는데 뜻밖이었다. 이 교수는 ‘콩박사’로 유명하다. 10년 넘게 콩을 연구해 왔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콩 화장품(이니스프리 ‘제주콩 자연발효 에센스’)을 만들었고, 농심의 ‘콩라면’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지금은 배우 이영애 씨와 콩을 원료로 한 클렌저 화장품을 개발 중이다. 이 교수는 지난달 서울대 자회사인 밥스누(BOBSNU)를 통해 ‘약콩두유’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은 예부터 해독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으로 만들었다. 설탕이나 과당 대신 느릅나무 껍질과 해조류에서 나온 천연물질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으로만 팔았는데도 시판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팔려 나갔다. 약콩두유를 비롯한 콩 제품에는 이 교수의 숨겨진 집안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의 할머니는 서울 강남구에서 30년 넘게 콩 음식점인 ‘피양콩할마니’를 운영해온 강산애 씨(87)다. 어린 시절 할머니 슬하에서 큰 이 교수는 콩비지를 참 많이 먹었다고 했다. 그때 그 맛과 할머니가 콩비지며 콩국물을 만드는 방식을 참고해 만든 것이 바로 약콩두유다. 이 교수는 할머니처럼 국산 콩을 사용하고, 영양소가 날아가지 않게 콩을 껍질째 갈았다.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커피처럼 콩을 로스팅(볶음)했다. 그는 콩이 건강이 좋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93세인데 매일 서울 강남에서 경기 의정부를 오가세요. 저녁마다 할머니 음식점에 가서 비지를 드시는데 그게 건강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선 콩이 들어간 음식에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표기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콩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를 서울대병원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음식에 두유와 잣 소스를 쓰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며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 식당은 크기도 작고 인테리어가 세련된 것도 아닌데 월 매출이 4000만∼5000만 원이나 됩니다. 제 식당은 전문가들이 다 붙어서 해도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이제와 생각해 보니 할머니가 콩을 손으로 일일이 골라내 음식을 만드시는 것에 세월과 철학이 함께 배어 있었더라고요.” 그는 “할머니의 철학과 노하우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계속 콩 관련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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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老맨틱 밸런타인… 중장년층, 초콜릿 선물 구매 늘어

    ‘이제는 노(老)맨틱 밸런타인데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초콜릿을 구매하는 중장년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동안 초콜릿 판매를 조사한 결과 40대에서 60대 사이 중장년층 고객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 30대 고객의 매출 증가율(63%)을 뛰어넘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은 고급 초콜릿을 많이 구매했다. 조사 기간 ‘길리안’ 등 수입 초콜릿을 구매한 중장년층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 이상(815% 증가)으로 늘었다. 수제 초콜릿 구매도 지난해 대비 7배 이상(613% 증가)으로 크게 증가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로맨틱한 중장년층도 늘었다. 조사 기간 중장년층의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재료인 ‘DIY 초콜릿’의 구매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홍상훈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장은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중장년층의 초콜릿, 선물 수요가 늘고 있다”며 “‘노노(No와 老의 합성어·젊은이 못지않은 활동력을 보이는 노인을 의미)족’이 선물 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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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건오징어 협동조합과 어깨동무”

    롯데마트가 두부 막걸리에 이어 중소 건오징어 생산업체들과도 협력한다. 롯데마트는 경북 포항(거창수산), 울산(금원상사), 경북 영덕(금성수산)의 건오징어 생산업체 세 곳이 만든 ‘어깨동무 건오징어 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는 건오징어 물량의 80%가량을 조합과 거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으로 건오징어 생산업체들과 상생을 꾀할 수 있고 건오징어 생산업체 세 곳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연간 420t의 건오징어를 취급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5∼1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어깨동무 건오징어(8종)를 전국 모든 점포에서 6900∼1만1900원에 판매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2013년 중소 두부업체 3사가 결성한 ‘어깨동무 두부’에 이어 지난해 ‘어깨동무 막걸리’와 계약하고 조합에서 생산된 상품을 판매해 왔다.김성모 기자mo@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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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가장 인기 장소는? 나이 관계없이 “홍대”

    서울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장소(핫 플레이스)는 마포구의 ‘홍대’(홍익대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전문 분석조직인 제일DnA센터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인터넷 패널 3200명이 PC나 스마트폰에 입력한 ‘서울시내 핫 플레이스’ 관련 검색어 25만8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홍대 관련 검색어가 29.8%로 가장 많았고, ‘강남역’(12.9%)과 ‘신촌’(11.8%), ‘이태원’(10.3%)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꼽혔다. 다만 20대 이하에서는 이태원이 2위에 꼽힌 점이 특징이었다. 제일기획은 이국적인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클럽이 많은 점이 젊은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30대에서는 아기자기한 카페 및 식당과 산책을 즐길 만한 곳이 많은 부암동과 연남동이, 40대 이상에서는 한정식집이 많은 삼청동과 인사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일기획은 패널들의 성향을 8가지로 분류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심추구형’(전체의 31.6%) 중에서 특히 핫 플레이스를 즐겨 검색하는 사람이 많았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모험형’(전체의 5.9%)은 ‘해방촌길’이나 ‘장진우 골목’ 등 최근 뜨고 있는 곳을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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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파리바케트, 총 43가지 ‘베이커리 선물세트’ 선보여

    화과자나 카스텔라 빵, 케이크는 오래전부터 선물용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 가격 부담이 크지 않지만, 받는 사람들이 모양과 맛에 만족해하기 때문이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세트 43종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의 선물세트는 롤케이크, 카스텔라, 파운드케이크, 화과자 등 다양한 베이커리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청정 제주의 맛’ ‘인기제품 멀티조합’ ‘전통 화과자’ 등을 주제로 한 1만∼3만 원대의 다양한 베이커리 선물세트가 준비됐다. ‘청정 제주의 맛’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베이커리 선물세트다. 그중 대표제품인 ‘명가명품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는 제주도의 대표 과일인 천혜향과 감귤꽃 꿀, 목초란(목초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을 넣은 후 구워냈다. 청정한 제주의 맛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았다는 설명. ‘제주 한라봉&벌꿀 케이크’는 한라봉의 상큼함에 감귤꽃 꿀의 촉촉함을 더해 구운 케이크다. ‘인기제품 멀티조합’은 모나카, 도라야키, 브라우니 등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모아 놓은 선물세트다. 모나카, 브라우니 등을 조합해 1만∼2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산 찹쌀로 만든 모나카와 달콤한 팥앙금으로 만든 도라야키로 구성된 ‘정성가득 세트’와 미니 바움쿠헨(독일식 케이크)과 스틱 타입의 치즈케이크, 브라우니가 들어 있는 ‘사랑나눔 세트’는 파리바게트가 내놓은 대표적인 실속형 세트들이다. 또 ‘콩고물 쿠키’와 작은 사이즈의 ‘쁘띠만주’ ‘스타볼’의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소망’ 세트에도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는 것이 파리바게뜨의 설명이다. 이번 설을 맞아 파리바게뜨는 전통적 베스트셀러인 화과자 세트를 더 고급화시키려 노력해 당도는 낮추면서 재료 그대로의 맛은 살린 제품을 내놓았다. 화과자 세트로는 팥과 유자, 밤, 호박, 백앙금 등 다섯 가지 맛 화과자로 구성된 ‘화과자명가세트’와 화과자와 아몬드플로랑틴, 모나카, 도라야키 등 인기상품을 모은 ‘새해소망선물세트’, 화과자와 양갱이 함께 들어간 ‘소망가득세트’ 등이 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제품을 준비했다”며 “베이커리 선물세트가 설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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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포장으로 명절분위기 내고, 인기 구성으로 받는이도 만족스럽게

    설 명절을 앞두고 음료 업계도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5년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음료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롯데칠성의 주스 브랜드 ‘델몬트’ 제품 중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들을 세트로 묶어서 출시한 것이 눈에 띈다.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명절 선물로는 음료 선물세트만 한 게 없다. 가격이 부담되지 않고, 어떤 곳에라도 챙겨가기 좋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음료 선물세트야말로 방문하는 사람의 손도 부끄럽지 않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을 선물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델몬트 주스 설 선물세트’는 8000원대부터 1만3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대다. 여기에 롯데칠성은 명절 분위기를 담은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선물 세트에 사용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려고 노력했다. 델몬트 병 선물세트는 명절마다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셀러 위주로 꾸몄다. ‘프리미엄 오렌지·포도·사과 3본입 세트’와 제주감귤 100%를 사용해 감귤주스 맛을 낸 ‘제주감귤주스 세트’,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로 구성된 ‘오렌지주스 세트’ 등 3종이 준비됐다. 1.5L 페트병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있다. 한국의 미를 살린 포장재로 꾸민 ‘포도·매실·제주감귤 선물세트’와 단아한 고급 보자기 모양의 선물포장박스에 담은 ‘혼합4본 세트’ 2종이다. 이 밖에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망고 등으로 구성된 ‘델몬트 소병 12본 세트’ 2종도 추천할 만하다는 게 롯데칠성 측의 설명이다. 3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델몬트 주스’ 제품은 지난해 4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 발표한 ‘201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주스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델몬트 주스’는 주스 분야에서 1999년부터 15년 동안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지켜 ‘골든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델몬트 주스는 2010년 종합음료업계 최초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기도 했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델몬트 콜드 오렌지·포도·사과’,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포도’, ‘델몬트 오렌지주스 100’ 등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델몬트 주스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음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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