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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12개사를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22일 오후 4시 반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지정식을 연다. 이 12개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290억 원, 수출액은 77억 원, 직원 수는 95명이다. 분야별로 기계·금속 4개사, 전기·전자 및 소재 각 2개사, 섬유·바이오·정보기술(IT)·기타 각 1개사가 선정됐다. 2007년 시작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예비) 스타기업→스타기업→월드 스타기업→월드 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이 매출 상승과 고용 증대, 코스닥 상장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대구시 스타기업은 75개사에서 87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성장은 658억 원(3.3%), 고용 증가 244명(3%)이다. 시는 100개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을 사진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도시재생의 메카 그 변화의 시작과 흐름’이 주제로 220쪽 분량이다. 동네 역사와 도시재생 전후 변화 및 의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사진 백서는 10년간 마무리한 10개 사업을 담았다. 2007년 시작해 2010년 완료한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은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한 사업으로 꼽힌다. 사업을 하기 전 이곳은 역사를 덮어둔 채 무질서한 간판과 밋밋한 가로시설물, 배전박스, 노점상이 차지했다. 지금은 보행자 중심의 깨끗한 거리에다 문화 및 전시, 공연도 자주 열린다. 환경 개선뿐만 아니다. 읍성 철거 100년을 맞아 역사성을 회복했다는 의미도 살렸다. 근대골목 사업은 대구의 근대 100년 역사가 담긴 유적을 활용한 도시재생이다. 2007년 근대문화 공간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 북성로까지 이어지는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목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담장을 허물었다.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야경 및 간판도 정비한 결과 근대골목투어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도시재생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방범초소가 제일 먼저 눈에 띄던 골목은 이제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와 가까운 이곳 방천시장의 낙후되고 침체된 모습을 바꿔보자는 데서 시작했다. 가수 김광석이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난 데 착안했다. 2009년 문체부 ‘문전성시(門前成市·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뽑히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올 상반기까지 벽화 거리와 야외 콘서트홀, 골목 방송국, 김광석스토리하우스 개관 등 골목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계속됐다. 이제 김광석의 노래와 유품을 만나고 추억하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이 밖에 △봉산문화거리 △종로 진골목 환경 개선 △대구읍성상징거리 △순종황제 어가길 △남산 100년 향수길 △동 주민센터 및 도서관 등 청사 △문화재 야간경관과 생활 속 문화행사 등 도심의 발전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중구는 최근 쇠락한 구도심을 문화와 관광 명소로 바꾼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도시재생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도시재생을 도심 및 골목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사업과 연계해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특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도시 조성 등에도 도움이 됐다. 윤순영 구청장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재생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안동시와 구미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생체 인터넷 디바이스 융합산업 육성’ 보고회를 열었다. 생체 인터넷 디바이스는 건강 질병 운동 등 중요한 생체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고 결과를 스마트기기로 확인하는 기술이다. 안동시는 바이오 백신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자정보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의 바이오백신 분야 기술 활성화를 이끄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인터넷 기술력을 갖춘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협력해 BIT(BT+I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주민 참여로 더욱 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기영 대구 남구 녹색환경과장은 “올해 10월 대명2동에서 시작한 ‘더 모아 아름다운 원룸 거리’ 시범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업은 남구 주택의 71%가 원룸, 빌라 등인 특성에 따라 도입했다. 선진국 기준의 쓰레기 배출 모범 동네를 만들어 주민 의식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다. 사업 추진과 동시에 대명2동 주민들이 스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쓰레기 불법 배출을 줄이면서 거리는 쾌적해졌다. 오석희 씨(56·여)는 “이웃들이 집 앞 골목도 치우는 변화가 생겼다. 동네가 깨끗해지면서 이웃 간 정도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주민들에게 쓰레기 불법 투기의 심각성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종량제 봉투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청소행정에 도움이 돼 내년부터 다른 동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구가 최근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8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11년 연속이다. 남구는 올해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11년간 받은 상금이 10억 원이 넘는다. 10년 넘게 최고의 청소행정을 유지하는 바탕은 직원들의 열정이다. 박성혁 주무관(37)은 “선배들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에 긴장도 된다. 그래도 남구를 깨끗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주민들의 인사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사무와 청소 현장이 역할 분담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도 장점이다. 남구는 청소행정 상금을 환경미화원 처우와 장비 개선에 모두 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수시로 환경미화원 121명과 새벽에 청소하고 아침 식사를 한다. 환경미화원의 사기도 높다. 일상 업무 외에 20여 명으로 구성된 ‘일사천리 봉사대’는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과 취약 동네 청소 등을 하며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전체는 매월 조금씩 모은 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쓴다. 2004년부터 이달까지 6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이명길 씨(58)는 “365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남구의 청결을 책임지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이 있다. 깨끗한 남구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가 올해 두드러진 항목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생활쓰레기 감소율과 폐의약품 배출 및 수거 처리,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민관 협업, 재활용 수거 체계 개선 등이다. 처음 평가 지표로 반영한 원룸 생활쓰레기 배출과 대형 폐기물 처리 등에서도 다른 구군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식당 손님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100원을 돌려주는 음식 문화 개선 캠페인(드림 캐시백)은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남구는 2015년부터 쇄소응대(물 뿌려 쓸고 공손하게 맞이함)를 실천행정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소행정의 성과를 새로운 가치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임 청장은 “지금까지 청소행정은 깨끗한 환경과 쓰레기 감량에 집중했다. 주민 참여와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는 의식 개선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내년 1월까지 대구 전통시장 121곳에 상인들로 구성되는 자율소방대를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 화재를 계기로 시장의 자체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장 규모에 따라 상인 8∼20명으로 구성된다. 평상시 자체 교육과 훈련, 소방시설 점검 등 예방에 집중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신고 및 초기 진화, 출동한 소방관의 보조 역할을 맡는다. 내년 2월에는 시장별로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자율소방대를 지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크게 넓어진 역 광장에 볼거리도 많아졌습니다.” 대구 동구에 사는 박지영 씨(40·여)는 지난 주말 가족여행을 떠나며 동대구역을 찾았다. 박 씨는 “대구의 ‘얼굴’이라고 하기에는 동대구역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달라졌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대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문을 연 지 1년을 맞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주변 시설과 환경을 새롭게 바꿔가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주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역 광장은 넓고 세련된 공간으로 변신했다. 각종 조형물과 잔디광장, 녹색쉼터가 생기면서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이 많아졌다. 대구시는 고가교 개통과 광장 확장에 따라 주변 도로 여건과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 동대구로는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졌고 역 광장은 면적이 약 4600m²에서 2만6000m²로 5배 이상으로 커졌다. 시는 각종 행사와 거리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광장을 꾸밀 계획이다. 열차 이용객도 늘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승객은 207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6만4000명보다 16.3% 증가했다. 도시철도 이용객도 늘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1호선 동대구역을 이용한 사람은 연인원 1238만6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7만9692명보다 41% 늘었다. 주변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호선 동대구역과 신천역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재개발 아파트 단지 2곳이 분양에 나서는 등 신규 개발사업도 활발하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선 대구신세계백화점 누적 방문객은 3300만 명을 넘어섰다. 절반 이상인 56.3%가 대구 밖에서 찾아왔다. 포항 구미 등 경북 20.6%,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13.2%, 부산 경남 8.3% 등이다. 개점 1년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백화점 측은 열차와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자리 잡은 데다 색다른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덕분으로 풀이했다. 9층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에는 올해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트램펄린 놀이터에도 15만 명 넘게 찾았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31일까지 전시 공연을 비롯해 1주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연다. 25일까지 할인 및 사은 행사도 많다. 장재영 사장은 “환승센터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문화 콘텐츠와 매장 구성을 통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학 부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기부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영진전문대는 2012년 제1회 대상 대학으로 수상한 적이 있다. 영진전문대는 2011년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된 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칠곡 영주 상주 성주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근까지 초중고교생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첨단기술 이해와 현장 및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과 드론(무인비행장치), 신재생에너지 체험은 인기다. 유치원 교사와 간호사, 스튜어디스, 사회복지사 같은 직업 체험은 반응이 좋다. 농어촌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일일영어체험버스와 중학생 영어마을 체험,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와 연구개발특구 입주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입주 기업 89개(메디밸리 44개·연구개발특구 45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입주를 시작한 2014년보다 평균 22.5% 늘었다. 고용은 입주 전보다 평균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밸리 매출은 2014년 4177억 원에서 지난해 4632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한림제약 동성제약 루트로닉 같은 주요 의료기업 연구소의 성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특구 매출은 2087억 원에서 3040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2015년에 비해 29.2% 상승했다.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상장기업 175개사 매출증가율 12.5%를 훨씬 웃돈다. 연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은 메디밸리 11개, 연구개발특구 14개다. 수도권에서도 22개사가 이전했다. 이용우 대구시 의료뷰티산업팀장은 “향후 이곳 의료 강소기업들이 지역 경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정밀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비전은 최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지혈용 거즈를 개발했다. 소방서와 국방부에 납품하며 수출 준비도 한창이다. 2013년 설립된 엔도비전은 직원 14명이 지난해 38억9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바이오메드는 무통증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극세바늘)을 개발해 미국 영국 중국을 비롯한 17개국에 수출한다. 바늘 6개와 약물 공간으로 구성됐다. 머리카락 굵기 바늘은 피부에 닿아도 고통을 거의 느낄 수 없다. 2009년 신생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유바이오메드는 직원이 15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0억 원이다. ㈜종로의료기는 스마트(지능형) 배란측정기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소형 현미경 역할을 하는 렌즈를 부착해 침을 바르면 5분 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란 예정일을 알려준다. 24시간 이상 걸리는 기존 소변검사법보다 편리하다. 배란일 및 생리일을 더욱 정확히 계산해 임신 확률을 높인다. 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우수 제품상을 받고 유럽과 중국 수출을 추진한다. 1988년 서울에서 설립한 종로의료기 연매출은 100억 원대다. 지난해 3월 메디밸리에 땅 약 5000m²를 분양받고 본사를 대구 동구로 옮겼다. 연구소는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의료용 및 치과기공용 핸드피스(금속재료 깎는 공구)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세신정밀은 매출이 2015년 257억 원에서 지난해 308억 원으로 늘었다.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와 의료용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생산하는 ㈜덴티스는 매출이 2015년 320억 원에서 지난해 401억 원으로 증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4일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에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센터를 연다. 센터는 연면적 9305m²,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기술시험 환경과 교육 및 업무 지원시설, 다목적홀, 1인 창업실을 갖췄다. 내년 상반기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113종 423개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해 SW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기업이 소프트웨어인증(GS)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드 분석 및 성능 시험과 SW 도구 활용 및 지원, 품질 상담, 전문가 양성, SW 자격증 검증 등을 제공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2일 계명대 동산병원 강당 마펫홀. 환자와 가족, 대학생 등 80여 명이 프랑스 코미디 영화 ‘페니 핀처(Penny Pincher·2016년)’에 푹 빠졌다. 구두쇠 주인공의 ‘짠내’ 나는 일상과 그의 삶에 닥친 변화를 즐겼다. 약 1시간 40분간의 상영이 끝나고 정철호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송효정 영화평론가가 관객과 대화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주인공이 돈을 쓸 줄 모르고 모으기에 급급하지만 강박증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강박증은 잦은 손 씻기, 숫자 세기, 청소하기 등을 보인다”고 말했다. 송 평론가는 “프랑스 코미디 영화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삶을 담아낸다. 그 인생에서 겪는 슬픔과 어려움을 나누면서 얻게 되는 위안을 웃음으로 그려낸다”고 말했다. 두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나서 객석의 중년 여성은 “젊은 시절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다. 온갖 치료를 해봤지만 계속 심해져 힘들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라고 물었다. 정 교수는 “영화 주인공이 구두쇠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기까지 가족과 연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공황장애도 사람들과 융화돼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모 씨(38)는 “주인공의 정서불안과 스트레스를 공감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 전문의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영화로 마음을 달래고 위안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열린 ‘제1회 시네마 테라피’ 행사 광경이었다.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스트레스에 빠진 시민에게 영화를 통해 치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관객은 전문의, 영화평론가와 영화 및 대화로 소통하며 자신이 겪는 정신 문제를 상담해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한방순환신경내과 전문의와 영화인 및 제작자가 참석해 환자 및 관객을 만난다. ‘시네마 테라피(세러피)’는 위기를 극복하거나 자신의 잘못으로 몰락하는 영화 캐릭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거나 교훈을 삼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도록 돕는 치유법이다. 독일 심리치료 전문가 비르기트 볼츠가 2006년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제시했다. 13일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는 주인공이 치매를 앓는 한국 영화 ‘푸른 노을’을 상영하고 상담 시간을 가졌다. 18일 경북대병원에서도 같은 영화를 상영한다. 14일 영남대병원, 15일 파티마병원에서는 희귀 면역질환에 걸린 주인공이 가족과 의사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는 영화 ‘브레인 온 파이어’를 상영한다. 19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페니 핀처’가 재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후 3시 반.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 053-803-644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경산시, 영국 AMRC그룹은 13일 아시아 거점센터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내년에 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거점센터는 경산시 진량4공단 협동화단지에 2020년까지 약 450억 원을 들여 대지 9000m², 3층 규모의 연면적 5000m²로 짓는다. 사무동과 실험 및 생산 시설을 갖추고 직원 10여 명이 근무한다. 경산 거점센터는 AMRC가 외국에 건설하는 첫 거점센터다. 첨단제조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시험, 분석, 평가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며 연구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구미와 경산에 설립하는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탄소복합재 설계해석기술센터와 연계하면 탄소산업 기반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적 탄소 기업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의 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AMRC는 세계적 탄소복합재료 연구기관이다. 2001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대가 미국 보잉사와 공동 설립했다. 13개 기관 연구원 약 650명이 우주항공과 자동차, 신소재, 로봇, 항공, 에너지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업체 등 100여 개 업체가 회원이다. 셰필드대는 화학 분야 3명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융합섬유 개발이 활발하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가 잇따라 나오며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모든 산업에 섬유를 입히자’는 이(異)업종 융합 사업이 낳은 성과다. 천연 및 합성섬유 소재 전문기업 ㈜송이실업(대구 달서구)은 최근 고부가가치 침장(침구장비)용 직물을 개발했다. 이 직물 생산을 통해 새로 직원 4명을 고용했고 매출도 1억7300만 원을 올렸다.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방식의 태양전지 섬유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철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은 반복해서 굽히면 내구성이 약해지고 내부 물질이 흘러내린다. 신소재는 철로 된 실로 직물 형태여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1997년 문을 연 송이실업은 현재 직원 약 40명으로 지난해 매출 약 51억 원을 올렸다. 송이실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업종 융합 사업은 2015년부터 창조제품 222종 개발, 지식재산권 31건 출원, 신규 고용 217명의 성과를 냈다. 지원 받은 기업들은 3년간 매출 118억 원, 수출 515만 달러(약 56억 원)를 기록했다.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백일(달성군)은 자동차부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름 30mm 이하인 차체 호스 성능을 개선하는 고밀도 원단이다. 파열되기 쉬운 기존 제품의 내구성 문제를 해소했다. 다른 기업과 협력해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활용한 소재도 개발 중이다. 자동차용 호스에 쓰이는 아리미드 직물은 차량의 진동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자동차에 쓰이는 섬유는 카시트 정도였지만 지금은 성능을 높이는 첨단 부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했다. 1995년 설립한 백일은 자동차 및 수송 장비용 산업 소재에 쓰이는 복합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 15명이 지난해 35억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3일 ‘섬유산업신문화 창조기업 한마당’을 연다. 이업종 융합 사업에 참여하는 102개사가 해외시장 개척 및 융합 연구 상황, 창작품 등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2015년 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를 만들었다. 한마당에서 기능성 섬유 전문기업 영풍화성(서구)은 방풍 및 방수 기능이 뛰어난 아웃도어 소재 개발을 발표한다. 도로 표지와 야광 안전조끼 등에 쓰인 소재 기술을 접목했다. 1995년 세운 영풍화성은 직원 29명, 지난해 매출은 45억1800만 원이다. 송이실업과 백일, 영풍화성은 한마당에서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업종 기업의 정보 공유 및 협력, 기술 융합으로 새 활로를 뚫고 있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문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 쇼핑 부문에 선정됐다. 관광지 성장 가능성과 쇼핑객 편의시설 확충 등의 경쟁력 제고 노력을 인정받았다. 서문시장에는 점포 약 5000개에서 상인 약 3만 명이 일한다. 노점도 약 1000개가 있다. 한복과 포목 건어물 의류를 비롯해 품목이 다양하고 어묵과 만두 수제비 등 값싸고 맛있는 먹을거리도 많이 판다. 2015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개통하면서 손님이 크게 늘었다. 지금은 하루 8만 명 이상이 찾는다. 식품 매대 67개와 상품 매대 15개로 이뤄진 야시장은 밤풍경을 바꿨다. 지난해 개장했지만 4지구 화재로 문을 닫았다가 올 3월 재개장했다. 하루 1만 명 이상 찾을 정도로 인기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관광안내센터를 밤에도 열고 스마트폰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으며 사후 면세점도 만들었다. 사전 주문과 배달, 온라인 결제를 한 번에 하는 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했다. 지난달에는 3층짜리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2∼8인실 객실 7개와 카페를 갖췄다. 시는 서문시장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문한옥과 야시장, 근대골목투어, 약령시, 김광석 길을 연결하는 야간 투어 코스도 만들 계획이다. 2012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이후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는 근대골목 등 가까운 곳에 있는 관광지 덕도 봐서 서문시장의 올해 방문객은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12일 청년 권익 증진과 ‘경북형’ 청년 정책을 위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청년기본조례는 △15세 이상 39세 이하 대상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참여단 구성 △청년 능력계발, 고용촉진, 창업지원, 생활안정 지원 △지역 정착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청년 시설 설치와 운영, 청년 단체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청년발전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창업하면 사업을 평가해 3년간 매년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내년에는 청년커플 창업, 정책아카데미, 청춘 북카페 등의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근대골목투어 코스와 도심 명소를 연결하는 순환버스 ‘청라’(사진)를 새 단장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의견을 반영해 버스에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그림을 그렸다. 중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근대골목, 대표 관광명소인 청라언덕(담쟁이덩굴 언덕)의 생동감을 보여주는 그림을 버스에 그렸다. 버스는 16인승이며 1920년대 전차 모양이다. 창문이 커서 풍경을 감상하기에 편리하다. 코스는 향촌문화관∼근대역사관∼동성로패션주얼리전문타운∼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김광석길∼봉산문화회관∼청라언덕 및 3·1만세운동길∼서문시장∼대구역이다. 운행 시간은 45분 정도며 하루 7회 운행한다. 요금은 3000원. 홈페이지()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흥해읍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했다. 붕괴 위험에 처한 건축물이 많아 그대로 두면 도심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흥해 재생에 6500억 원 투입 시는 2단계로 나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도시재생 컨트롤타워인 지진피해수습단(가칭)을 신설해 흥해읍에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도 구성한다. 2단계 사업에 필요한 용역은 포항시와 LH가 이달 발주해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개발 및 재건축, 도시재생 등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한다. 아파트 및 주택단지같이 피해가 넓은 지역은 3000억 원, 단독주택은 800억 원을 투입해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부족해 재개발이 어려운 곳은 주거복지시설을 짓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870억 원을 들여 공공시설과 주택을 정비하고 상가 리모델링 및 지역 명소화 사업을 한다. 330억 원을 투입해 낡은 주택 등 건축물에 대한 내진(耐震) 보강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포항지역 6곳에 300억 원을 들여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짓는다. 1000억 원을 들여 30만 m² 터에 연면적 1만3000m² 규모로 짓는 국립지진안전교육장도 추진한다. 시는 이참에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도 구상한다. 주요 지점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재난위험지도를 만들어 지질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진 등 위험 예측 및 감지, 분석, 제어를 한 번에 하는 통합대응시스템도 만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 7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한다. 투기 과열이 예상되면 흥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응급복구는 완료 11일 포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공공건물 126곳, 학교 110곳, 항만 29곳, 도로 22곳 등 공공시설 404곳이 응급 복구됐다. 주택 2만8698채, 상가 1994개소, 공장 154곳 등 민간시설 3만878개도 완료됐다. 응급복구 및 의료지원, 자원봉사에 연인원 9만4377명이 투입됐다. 인명 피해는 입원 5명 등 78명이며 재산 피해는 546억1800만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새 거주지를 정하지 못한 이재민은 흥해실내체육관 396명, 독도체험수련원 149명, 기타 12명 등 568명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바이오섬유소재학과 석사 과정 김수진 씨(24·여)는 최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산업곤충 연구 국제심포지엄’에서 ‘누에 품종이 실크 부직포의 구조 특성과 성질에 주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겨울방학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에서 실크 부직포 응용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경일대는 최근 창의융합페어를 열고 이론을 바탕으로 제품 설계 및 제작을 실습하는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통해 만든 창작품을 선보였다. 공학계열은 물론이고 문헌정보학과 간호학과 심리치료학과 사회복지학과 디자인학부도 작품을 선보였다. 창의 경진대회와 취업 오디션, 취업 및 창업퀴즈도 호응을 얻었다. ○…계명대는 4차 산업혁명에 인문학적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제2회 계명인문융합포럼을 열었다. 손상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술 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문국제학대 경영대 공과대 학생들이 토론했다. 12, 19일 오후 6시 TBC대구방송에서 강연 및 토론을 방영한다. ○…계명문화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학맞춤 기술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텍 등 31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 및 특강, 성과 발표회, 중소기업 이해 연수 등에 참여한다. 우수 학생은 해당 기업 취업도 가능하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독일과 일본 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3학년 김인 씨 등 3명은 독일 함부르크 BUK병원에서, 김영진 씨는 일본 고베(神戶) 아사히(朝日)병원에서 17일까지 3개월 남짓 실습한다. 1인당 경비 약 1000만 원은 학교가 지원했다. ○…영남이공대는 한국생산성본부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21개 전문대 학생 7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최고점(81점)을 받았다. 총장과 학생이 대화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전체 학생의 94%인 5627명에게 주는 장학금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가 내년 2월 도시재생 과정에서 임대료가 상승해 기존 상인이나 주민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방지하는 조례를 만든다. 대구에서 처음이다. 중구가 젠트리피케이션을 제도적으로 막아보려는 것은 그만큼 도시재생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봐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두드러진 곳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길)이다.○ ‘김광석 길’ 임대료 3년간 3배 상승 계명대 산학협력단 연구에 따르면 전국 관광지로 떠오른 김광석 길 일대 공시지가는 5년 새 23.7% 올랐다. 평균 30m² 상가 월 임대료는 2011년 30만∼40만 원에서 2014∼2015년 90만∼100만 원으로 약 3배로 올랐다. 이 기간 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승했고 그동안 없던 권리금도 2000만∼3000만 원이 됐다. 이 여파로 길이 350m의 김광석 길에 있던 60여 개 농수산물판매점 가운데 30여 곳이 떠났다. 그 대신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최근 2년간 이곳 음식점 창업은 폐업보다 3.5배 많았다. 평균 영업기간은 6.6년이었다. 유동인구는 2013년 4만3800명에서 지난해 100만 명 이상으로 21.8배 증가했다. 김광석 길은 가수 고 김광석이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난 데 착안해 2010년 조성했다. 앞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門前成市·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이 시작됐다. 올해 문체부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관광객은 더 늘었다. 중구가 2014년 9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351만8723명이 다녀갔다.○전국적 성공모델 추진 계명대 산학협력단은 폐업과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협의체 구성 및 상생협약 체결 유도, 관련 조례 제정, 지역 정체성 보존을 위한 핵심시설 확보, ‘안심상가’ 운영 등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건물주와 상인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공유하고 상생 협약 및 임대료 상승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심형 안심상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낡은 상가를 리모델링해주는 대신 임대료를 일정 기간 올리지 않도록 해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중구는 안심상가로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을 조사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에서 보호해야 할 공간을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한다. 지속가능발전구역은 임대료를 동결하는 기간에는 그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해주거나 용적률 제한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상가 주인에게 지방세 감면 혜택도 줄 계획이다. 구의회는 이 같은 방안이 재건축과 재개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의회와 협력해 도시재생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다음 달 1∼24일 창작 뮤지컬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국내외 무대에 오르지 않은 작품으로 공연 시간 1시간 20분 이상이 대상이다.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한다. 대본과 악보 등은 파일로 제출할 수 있다. 지원작은 대본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은 단체별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 홍보를 지원받는다. 내년 6월 열리는 제12회 DIMF 무대에도 오르고 제13회 DIMF에도 공식 초청된다. 공연 입장권 수입은 단체가 갖는다. DIMF는 이 사업을 통해 11년간 창작 뮤지컬 50여 편을 선보였다. 최근 중국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달서구는 2013년 4월 자원봉사특별시를 선포한 뒤 매년 12월 자원봉사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주민 58만 명의 25%인 14만5000명이 자원봉사자다. 구는 다양한 계층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희망 달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효 나눔 한마당과 녹색 달서 가꾸기, 산업단지 낙엽 수거, 김장 나눔 한마당 같은 사계절 봉사 활동에 연간 약 3300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체 570여 개는 나눔 실천에 동참한다. 자원봉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행복나눔과’ 신설과 간부 공무원 자원봉사자 날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10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는 인증 배지 수여, 5000시간 이상 봉사자 ‘명예의 전당’ 등재 등 자원봉사 가치를 인정하는 문화를 퍼뜨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