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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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R&D가 희망이다]고급 자동차 강판 ‘트윕강’ 세계 유일 양산

    포스코는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강판의 10%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이 870만 t에 이른다. 세계 800개 이상의 철강사 가운데 20곳만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강판은 부가가치가 높은 철강 영역으로 손꼽힌다. 포스코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1월 포스코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전 세계 철강사 가운데 최초로 기술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경량화와 안전성 확보에 적합한 차량용 강판을 선보인 것이다. 포스코는 트윕(TWIP)강과 고온프레스성형(HPF)강 같은 고급 자동차 강판을 포함해 30종 이상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포스코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트윕강은 강도와 가공성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PF강 역시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포스코는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장강도 1Gpa(1mm² 당 100kg을 견디는 강도) 이상의 ‘기가 스틸(Giga Steel)’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소재 인증에도 힘쓰면서 기가 스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더불어 고급 자동차 강판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 사업을 완료했다. 1997년 준공한 광양 4냉연공장은 연간 22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강판용 냉연공장이다. 설비 합리화를 통해 이 공장은 일본, 미국, 유럽 완성차업체에 공급되는 고장력강(AHSS) 생산에 최적화된 곳으로 거듭났다. AHSS는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강판으로 자동차 내판재와 외판재, 보강재에 주로 쓰인다. 생산 기지를 해외로 넓히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태국에 연간 생산 45만 t 규모의 아연도금 강판공장(CGL) ‘POSCO-TCS’를 준공했다. 이곳은 포스코가 동남아시아에 처음 세운 자동차강판 생산 공장이다. 생산품은 현지의 전문 가공센터 ‘POSCO-TBPC’의 서비스를 거쳐 태국 내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전 세계에서 900만 t 이상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하고 2018년 이후 1000만 t 판매 체제를 완성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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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칭 파괴’ 귀하의 회사는 어떻습니까

    포스코가 6년 전 영어로 바꿨던 직급 호칭을 최근 우리말 호칭으로 되돌렸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다음 달부터 서로 “○○○님”이라고 부르기로 하면서 적응 중이다. 기업들의 엇갈린 행보 속에 직급 ‘호칭 파괴’에 재계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6일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이라는 과거의 직급 호칭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2011년 7월 1일부터 사용했던 매니저(Manager), 팀 리더(Team Leader), 그룹 리더(Group Leader)와 같은 영어 호칭을 5년여 만에 되돌려 놓은 것이다. 2011년 새로운 호칭을 도입하면서 포스코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 정착을 목표로 내세웠다. 포스코가 예전의 직급 호칭으로 돌아간 이유는 “제도가 바뀌었다지만 실제로는 큰 변화가 없다”는 직원들의 반응에서 잘 알 수 있다. 2011년 이후 매니저와 팀 리더를 정해 뒀지만, 정작 내부적으로는 과장, 차장 같은 호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한 직원은 “영어 호칭을 회사 밖에서 낯설어하고, 또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어떤 직급에 해당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호칭만으로 기업의 조직문화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상당수 기업이 호칭이나 직급 체제를 개편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0년 1월 1일부터 서로를 “○○○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CJ그룹은 호칭에서 직급을 떼어 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CJ 계열사 관계자는 “임원진도 직원을 ‘누구누구님’이라고 부르는 상황이다 보니 다들 그렇게 부르고 있다”며 “아무래도 눈치를 덜 보고 좀 더 편하게 의견을 내놓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반면 KT와 한화는 2012년을 전후해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지만 2년가량 운영한 뒤 포스코처럼 원래 제도로 돌아간 경우다. KT 관계자는 “차장급 이하 직원은 서로를 모두 매니저라고 불렀었다”며 “수평적인 느낌은 있었지만 바깥에서 활동하는 영업 파트 등에서는 직급이 없어 답답해한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본격적인 인사 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직급을 기존보다 단순화하면서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삼성전자 직원 A 씨(33)는 “아직 시범 운영 중인데 e메일을 보낼 때는 누구누구님이라고 쓰면서도 직접 얼굴을 보면 직급을 부르게 된다”며 어색해 했다. 많은 기업들이 호칭과 관련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의 경영철학은 물론 사회 분위기와도 연관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업의 리더십, 의사 결정 과정 등 다양한 요소와 더불어 호칭 역시 조직 문화의 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규창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생산성 관리란 측면보다 창의성 발휘가 중요해지면서 기업들이 수평적 조직 문화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호칭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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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성장 따른 중소기업 낙수효과 줄어”

    대기업이 성장하면 투자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내려갈수록 파급 효과가 더 약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2일 ‘낙수효과에 관한 통계적 분석이 주는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낙수효과와 관련된 최근 연구들을 재분석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낙수효과가 약화되거나 크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의 통계를 활용해 낙수효과를 분석한 기존 연구에선 대기업 성장이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분석 범위를 2차, 3차 협력업체까지로 확대하면 밑으로 내려갈수록 파급효과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이 1% 증가하면 1차 협력업체의 매출액은 0.43% 늘어났지만 2차에서는 0.05%, 3차는 0.004%로 매출 증가율이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도 역시 매출액이 1% 늘어나면 1차 협력업체의 매출액이 0.56% 증가했지만 2차 협력업체는 0.07%, 3차 협력업체는 0.005% 높아지는 데 그쳤다. 거시적인 통계 분석에서도 대기업이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력이 중소기업보다 작거나 서로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는 현상이 드러났다. 산업별 고용 유발 계수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크게 앞서면서 더 큰 고용 기여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기종합지수를 이용한 비교 분석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순환변동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서로 인과관계가 있었지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홍운선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발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상호 연계성도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기업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활력 있는 다수가 중심이 되는 경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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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베스트셀러 모델에 최첨단 안전 기술 이식… 스테디셀러 꿈꿔

    이달에도 완성차 업체의 새 얼굴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 있는 반면 부분적으로 개선하거나 연식을 바꾸며 새 단장한 모델도 있다. 한국GM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는 최대 주행거리가 676km에 이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다. 2개의 전기모터와 192개의 배터리를 활용하는 순수 전기 최대 주행거리가 89km에 이른다. 676km는 1.5L 가솔린 엔진 주행거리를 더한 최대 주행거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2017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현대자동차 2018 싼타페, 기아자동차 K5 스페셜 에디션 등은 모두 안전과 관련된 최첨단 기능을 반영해 새로 출시된 모델들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차선 이탈 방지와 후방 차량 감지 등의 기능이 트림에 따라 추가됐다. 2018 싼타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되는 트림을 더 낮추면서도 전체적으로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시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K5 스페셜 에디션 역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첨단 안전 기술을 기존의 베스트셀러 모델에 이식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 2종류는 현재 최고 수준의 안전·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품목으로 적용했다. 차간 거리 자동 유지와 핸들 자동 조향으로 60초까지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한불모터스의 뉴 푸조 2008 SUV는 남성성이 강해진 새로운 전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내부 공간은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콕핏 시스템을 활용해 새롭게 꾸몄다.정리=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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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사회 초년생-봄 나들이 준비객, 중고차 시장 노크 줄이어

    설 연휴가 지나고 2월에 접어들면서 중고차 시장은 봄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다.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과 날씨가 풀린 뒤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새로 중고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주인공들이다. SK엔카가 1∼16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국산 중고차는 10위권에 새로 들어오거나 벗어난 차량이 없었다. 지난 연말 새 모델 그랜저 IG가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그랜드 스타렉스와 YF쏘나타 등 상위 5개 차종이 모두 현대차다. 10위권 안에서 지난달 7위를 기록했던 현대차 싼타페 DM이 2계단 상승하며 5위를 기록하며 지난달 5위였던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과 자리를 맞바꿨다. 수입 중고차에서도 3위까지는 지난달과 같은 차량이 순위를 지켰다. BMW 3시리즈(F30)는 1계단 상승한 4위, 아우디의 뉴 A4는 1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했던 폴크스바겐의 골프 7세대가 새로 순위권에 들어왔다. SK엔카 측은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구형 모델 관련 문의가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올 뉴 모닝을 비롯한 경차가 대표적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과 신학기를 앞두고 외부 활동을 늘리기 위해 차량을 알아보는 흐름도 감지된다. 비교적 좋은 가격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때라는 뜻이기도 하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 신학기와 입사 등을 앞두고 외부활동을 대비하며 미리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첫 차 구매를 위해 가격이 낮은 차량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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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중형차 비켜” 잘나가는 준대형 세단 ‘국민차’ 자리 넘본다

    새해 준대형 세단 돌풍이 심상치 않다. 다채로운 차종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국민차’는 그동안 쏘나타로 대표되는 중형 세단의 몫이었다. 그런데 최근 그랜저 같은 준대형 세단의 판매량이 중형 승용차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다. 준대형 승용차가 ‘국민차’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준대형 세단 판매량은 1만5242대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등 중형 세단 판매량은 1만3429대에 그쳤다. 준대형이 중형보다 1813대나 더 팔린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준대형 세단 판매량은 2만5062대를 기록해 중형 세단 2만1875대를 3000대 이상 앞섰다. 두 달 연속으로 준대형이 중형보다 더 많이 팔렸다. 쏘나타와 K5, SM6, 말리부 등 완성차 업체의 대표 차량이 포진한 중형 승용차는 그간 차급별 판매량에서 수위를 달려 왔다. 2015년 중형 세단 판매량은 20만9348대로 준대형 세단 판매량 13만5572대와 준중형 세단 판매량 17만8946대를 크게 앞섰다. 지난해 역시 한 해 전체를 놓고 보면 중형 세단은 국내에서 22만8632대가 팔리며 준대형 세단(14만5665대)과 준중형 세단(16만3974대)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런 상황을 뒤집은 준대형의 약진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와 기아자동차의 신형 K7이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효과가 크다.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지난해 12월 1만7247대가 팔렸고 지난달에도 1만586대가 팔리며 두 달 연속 월간 판매 1만 대를 넘겼다. 신형 K7은 지난해 1월 말 출시 직후인 2월 한 달에만 6046대가 팔리면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12월에도 6163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다.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8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사이 중형 세단 판매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7257대가 팔린 쏘나타의 지난달 판매량은 3997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줄었다. 쏘나타의 월 판매량이 4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0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SM6와 K5의 판매량도 각기 3529대와 2004대로 전월 대비 40% 이상 줄었고 3564대가 판매된 한국GM의 말리부 역시 전달보다 14% 이상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장치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그랜저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지능형 기술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현대차 최초로 장착됐다. 지난해 SM6 돌풍이 보여준 것처럼 준대형과 중형의 뚜렷한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급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적절히 조화시킨 차량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민차 자리를 지키기 위한 중형 세단의 반격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대차는 중형 세단 대표 모델인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당초 7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사실상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되는 등 외관 디자인이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출시된 LF쏘나타는 그전 세대인 YF쏘나타와 달리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연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본 적이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미룬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도 중형 세단 판매 위축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3월 이후 국민차 자리를 되찾는 중형 세단의 약진이 본격화될 수 있는 셈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형 그랜저의 신차 효과가 워낙 큰 힘을 발휘했다”며 “부분변경되는 쏘나타 등이 준대형을 넘보는 각종 편의장치들을 채택하면 준대형과 중형의 경쟁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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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 신설… AI-로보틱스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조직을 꾸린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현대차중앙연구소 내에 문을 열게 되는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의 책임자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1일 현대차그룹은 전략기술연구소 출범을 발표했다. 조만간 신설되는 전략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공유경제 등 미래 트렌드를 분석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신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기술연구소는 기존에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안에 있던 신사업 관련 부문 인력을 별도 조직으로 떼어낸 것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출범을 주도했다. 연구소에는 엔지니어 이외에도 기술 기획 전략가, 사업화 전문가 등도 포함되고, 조직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는 △신사업 구상과 진행, 기술 개발 전략 등을 담당하는 조직 △신소재, 에너지, 바이오 헬스, 로보틱스 등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조직 등 크게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융·복합 기술이 확대되는 추세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각계 분야의 인재들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전무급 이상이 될 연구소 책임자 역시 현재 현대차그룹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 영입이 유력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신설 연구소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내부 조직 이외에도 전문 기업체나 대학, 연구소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서는 형태다. 앞서 13일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해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하고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마켓 셰이퍼(Market Shaper)’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변혁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선도적인 기술 투자와 사업 추진만이 미래 지속 성장의 핵심 열쇠라고 판단했다.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경쟁에서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공식 탈퇴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전경련에 탈퇴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탈퇴하게 됐다.정민지 jmj@donga.com·김도형 기자}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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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배출가스 규제, 친환경 선박 기술로 극복해야”

    “우리 조선 산업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환경규제에 맞추면서 우수한 연비 등으로 산업을 이끌 만한 혁신적인 선박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64)의 얘기다. 완성차 업계에서 연료효율을 높이거나 전기를 활용하는 친환경차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배를 만드는 조선업과 배를 운용하는 해운업에서도 최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해운업의 친환경 선박 문제는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를 계기로 불거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이르면 2020년부터 공해상에 있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3.5%에서 0.5%로 크게 낮추는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해운 업계에 따르면 강화되는 규제에 맞춰 기존에 주로 쓰던 벙커C유보다 품질이 좋은 연료를 선택하면 연료비가 0.6배 이상 추가로 들어간다. 연료를 바꾸기 힘든 해운사가 우선 선택할 수 있는 해법은 선박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최근 시작한 친환경 선박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일 KSS해운의 중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세정장치는 배기가스에 물을 뿌리거나 습윤 필터를 거치게 해 황산화물이나 분진 등을 제거해 준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측은 이런 배기가스 세정장치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1만5000척 이상의 선박에 설치되며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규제를 근본적으로 피해갈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엔진을 교체해 연료의 종류를 아예 바꾸는 방법도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쓸 경우 황 함유량 규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도로에서 볼 수 있는 LNG버스 혹은 전기자동차와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LNG 연료 추진선은 현재의 전기차와 비슷한 단점을 갖고 있다. 제작비가 기존 선박보다 비싸고 LNG를 보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건조 비용이 더 비싸지만 연료비와 환경 양면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장점이 크다”면서도 “연료 보급 등이 비교적 더 어렵다는 점이 현재로서는 큰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LNG 연료 추진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이 앞으로 우리 조선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사들이 이와 관련된 기술에서 앞서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규제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기차처럼 자연스레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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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고부가 전기강판 생산 2배로

    포스코가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한 전략이다. 포스코는 20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설비공급사와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 엔오(Hyper NO)’ 생산능력 증대사업 종합준공식을 열었다. 철에 일정 비율의 규소를 더해서 만드는 전기강판은 금속의 결정 방향과 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과 무방향성으로 나뉜다. 특정한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는 데 더 적합하게 만드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회전하지 않는 전압기 등의 철심 재료로 주로 사용되고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발전기와 모터처럼 회전하는 부품에 많이 쓰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친환경 자동차의 구동모터 코어와 산업용 대형발전기는 물론 청소기,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에 꼭 필요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2전기강판공장을 최신 설비로 교체했고 제3전기강판공장은 소재를 열처리하고 표면산화층을 제거하는 설비를 갖췄다. 특히 제2공장에 도입한 최신 압연기는 기존의 0.27mm 두께보다 훨씬 얇은 0.15mm 두께의 강판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종합준공을 통해 포스코는 하이퍼 엔오 생산을 현재 연간 8만 t에서 16만 t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16만 t은 전기차 약 260만 대에 구동모터 코어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환경 문제 때문에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와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핵심 부품인 모터의 소재가 되는 최고급 전기강판 수요가 지난해 80만 t에서 2020년 100만 t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신예 설비를 통해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련 산업군의 경쟁력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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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경영 여건 안돼” 대기업 고용 6년만에 최악

    한국 취업시장에서 공공 부문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일자리 수가 4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산층으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기회의 문’이 좁아졌다는 뜻이다. 조선 등 기존 주력 산업에서 당분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대기업 등이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혀야만 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의 고용지표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1만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만6000명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9월(―6만 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5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수주 절벽에 가까운 불황을 겪으며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에서는 ‘빅3’로 불리는 회사들이 채용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였다. 2014년 200명가량을 뽑았던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과 지난해 아예 신규 채용이 없었고 올해도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성그룹은 신규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1만 명 내외, 4500명가량을 각각 채용할 방침이다. 전체 취업자 수(24만3000명)가 1년 전보다 1%가량 늘었는데도 대기업의 일자리가 감소세로 바뀐 것은 기업 구조조정 여파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조기 대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당분간 구조조정이 계속될 수밖에 없어 대기업 고용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대기업에서 나오거나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은 대거 자영업 수준의 일자리에 몰리고 있다. 지난달 4인 이하 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2000명 늘었다. 문제는 이미 포화 상태인 자영업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자리의 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2015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창업 기업의 3년 생존율은 38.8%에 그쳤다. 특히 자영업에 나서는 이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숙박·음식점 업종의 3년 생존율은 30.3%로 금융·보험업(21.6%)을 제외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일자리 감소→자영업 증가’로 이어지는 일자리의 악순환 구조를 정부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고용지표는 금융지수(주가, 환율 등), 실물 산업(산업 생산 등)에 뒤따르는 후행 성격이 있는 만큼 현재의 지표 악화를 ‘본격적인 위기의 시작’으로 보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창출력이 떨어지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지식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면 고용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세종=박희창 ramblas@donga.com·천호성 / 김도형 기자}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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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타봤어요]현대 신형 i30, 차체 낮게 깔리며 조용한 가속… 돌출형 내비는 어색

    기대보다 고급스럽고 예상보다 탄탄하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유럽 준중형 해치백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한 현대자동차의 ‘핫 해치’ 신형 i30를 직접 몰아본 소감이다. 지난달 초 서울에서 충남 당진시와 예산시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300km가량의 코스를 돌기 위해 마주한 신형 i30. 현대차 최초로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된 앞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코앞에서 보니 밋밋하거나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여기에 날렵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조화된 앞모습은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한 인상이다. 여러 개의 가로 주름을 줘 안정감이 있는 뒤태 역시 인상적이었다. 차 내부도 지저분한 요소를 덜어내 깔끔해 보였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역시 센터페시아를 장식하는 돌출형 내비게이션이었다. 내비게이션이 보통 대시보드에 매립돼 있는 것과 달리 위로 절반가량이 돌출돼 있다. 계기판과 같은 눈높이다. 사용하기에는 비교적 편리했지만 시승이 마무리될 때까지도 어색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시승차는 1.6 디젤 터보 모델. 1.6 e-VGT 엔진을 사용하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갖췄다. 도로에 올라선 뒤에는 낮게 깔리는 무게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느껴졌다. 고속도로를 주로 달리면서 무난한 가속력을 보여줬다. 고속에서 차량 자체 소음과 풍절음 역시 별로 느껴지지 않아 옆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운전석에 앉은 다른 시승자가 고속으로 달리며 알려주는 계기판의 속도를 조수석에서는 느끼기 힘들 정도의 안정감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복합 연비가 L당 17.3km인 신형 i30는 이번 시승 구간에서 L당 18.3km에 이르는 연비를 보여줬다. 시승 초반 차로를 바꾸려 왼쪽으로 주행지시등을 켜자 경보음이 울렸다. 사각지대에 있는 옆 차로의 차량을 알려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운전석 전동 조정 등의 다양한 옵션이 운전하는 재미를 더해줬다.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준중형 해치백이라는 근본 성격이 국내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차에서 내리면서 다시 봐도 뒤쪽 열 좌석과 적재공간이 좁아 보이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신형 i30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1080대, 해외에서 1만1706대가 판매됐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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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한진해운 최종 파산선고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17일 파산선고를 받았다. 197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선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이날 오전 한진해운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 2일 회생절차 폐지 이후 2주간 항고가 제기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파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남은 자산을 매각하는 등 청산 절차만 남았다. 정부는 한진해운 대신 1위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해운업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1조 원으로 설립된 한국선박해양이 다음 달까지 현대상선의 선박 일부를 매입한 뒤 다시 빌려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상증자와 영구 전환사채(CB) 매입 등으로 현대상선에 720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선박과 관련된 금융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정부는 또 24억 달러 규모의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들이 연료 효율 등이 좋아 비용 절감이 가능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하지만 해운업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해운의 빈자리가 쉽게 메워질지는 불확실하다. 국제 해운조사업체 알파라이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컨테이너 수송력은 51만 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전(106만 TEU)과 비교하면 50% 넘게 줄어든 수준이다. 한진해운 사태로 지난해 한국의 해상운송수지는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억3060만 달러(약 6000억 원·잠정치)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경쟁력 있는 신규 선박 건조 지원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국적 선사가 100만 TEU 이상의 수송능력을 지닐 수 있게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도형 dodo@donga.com·강유현 기자}

    • 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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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방어 손발 묶여… 본사 해외로 옮겨야하나 고민”

    “열심히 회사를 키워놔도 언제 경영권이 다른 곳에 넘어갈지 모른다고 하면 누가 기업 하려 하겠습니까. 기업 하지 말라는 얘기 같아서 요즘엔 본사를 해외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자부품 관련 코스닥 상장사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자의 전화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황금주’(주요한 경영 사안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 등으로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해외 흐름과 반대로 국내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단체 공동 성명서’를 낸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설명 자료에는 상법 개정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경영권 위협 실제 사례가 열거됐다. 한 예로 지주회사 A사의 자회사인 B기업의 지분 구성은 지주회사 65.75%, 국민연금 6.78%, 국내 기관투자 1.06%, 외국 기관투자 7.48%, 기타 18.93%이다. 그런데 상법 개정안이 시행돼 감사위원 분리 선출 때 단일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면 A지주회사(3%), 국민연금(3%), 국내 기관투자(1.06%), 외국 기관투자(7.48%), 기타(18.93%)로 지분이 구성된다. 헤지펀드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합심하면 자신들을 대리하는 감사위원을 선출해 기업 기밀을 곶감 빼먹듯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소·중견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며 더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대기업은 경영권을 공격당하면 대응이라도 하고 언론에 보도라도 될 텐데 작은 기업은 그렇게 하기도 힘들다”며 “경쟁사에서 이사회에 참여하려는 것도 막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농심의 경우 농심홀딩스(32.72%), 신춘호 회장(7.40%), 율촌재단(4.83%) 등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5.49%다. 하지만 상법 개정안을 적용하면 감사위원 선출 때 의결권은 9.54%로 제한된다. 한미약품도 비슷하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41.37%의 지분으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단 3%에 불과하다. 중소·중견기업들은 ‘대기업 경영활동 위축’이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도 경계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대기업 협력업체로 성장해온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해외 투기자본의 목소리가 커지면 대기업들은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주주를 달래기 위한 배당 확대 등에 치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소·중견 협력업체의 성장도 정체될 수밖에 없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미래 성장보다 경영권 방어에 신경을 쏟게 되면 국가경제 전체가 활력을 잃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중소·중견기업들까지 고스란히 짊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법 개정안이 대기업의 장기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중대표소송제가 한 예다. 다중대표소송제는 자회사 경영진의 투자 결정에 불만을 가진 모회사 주주라면 얼마든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만약 자회사 경영진이 장기적 사업 육성을 위해 거액의 투자 결정을 할 경우 모회사 지분을 갖고 있는 투기 자본이 “모회사 주주 이익을 훼손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자회자의 적극적, 장기적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 일본 등 제도를 도입한 일부 국가에서는 소(訴) 남발을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조건 속에 이를 인정하고 있다. 김도형 dodo@donga.com·서동일 기자}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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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법 개정안 경영권 위협” 중소-중견기업, 반대 성명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국회의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중소·중견기업들까지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과도한 기업 규제라는 이유다. 상법 개정안은 ‘재벌 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주로 규제 대상이 되는 상장기업의 86%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대기업은 14%에 그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6일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단체 공동 성명서’를 내고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들은 “경제 민주화와 재벌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추진되는 상법 개정안은 오히려 중소·중견기업을 힘들게 할 우려가 있다”며 “상장사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확보, 소액주주 보호 등을 상법 개정의 목표로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과도한 기업 규제라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개정안에 담긴 대주주 의결권 제한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투표제도가 결합돼 효력을 발휘하면 별다른 경영권 방어 수단이 없는 국내 기업들은 투기자본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힘들다고 강조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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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창근 “현대상선 재기 의지 해외 화주들도 알아”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64·사진)은 “최근 미국을 찾아 주요 화주들을 만나본 결과 현대상선을 살리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해외 화주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화주(貨主)들은 현대상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계약을 앞두고 주요 화주들의 입찰 초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우리 국적선사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유 사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현재 해당 기업과 올해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전반적인 신뢰를 회복하면서 과거 거래 이력이 있는 기업 거의 대부분으로부터 올해 입찰 초청을 받았고 4월까지 서로의 조건에 맞춰 계약을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3, 4분기를 지나며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재무 상황이 건전해졌고 정부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 등이 신뢰 회복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어 “2020년부터 시작될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맞춰 연비가 좋은 친환경(에코타입) 선박 발주를 내년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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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무역 강화땐 국내 중소기업 中수출 타격”

    보호무역 기조가 세계적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대(對)중국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중기연구원은 최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우는 ‘아메리카 퍼스트’의 영향으로 미국발 보호무역 확대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대중국 수출 가운데 80% 이상이 산업 원자재와 부분품 등이어서 앞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통상 마찰이 본격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중기연구원은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단기적으로는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해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완충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상력을 강화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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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 만에 흑자 전환… 쌍용차, 화합 결실 맺은 노사

    쌍용자동차가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09년 시작돼 2015년 마무리된 ‘쌍용차 사태’를 딛고 이뤄 낸 성과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노사가 힘을 합쳐 수익 창출에 매진하는 것이 ‘윈-윈’하는 길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15일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차량 15만5844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2015년보다 판매량이 7.7% 증가했다. 16만 대 이상을 판매했던 200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 실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6285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80억 원, 당기순이익은 581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2007년 영업이익 441억 원 당기순이익 116억 원을 올린 이후 2008∼2015년 8년 연속 적자를 냈다. 암흑기가 시작된 것은 2008년 유가 급등 이후. 중대형 SUV와 고급 세단이 주력인 쌍용차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08년 쌍용차는 227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당기순손실도 7097억 원에 이르렀다. 실적이 떨어진 바탕에는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 경영진과 노조 사이의 누적된 갈등도 깔려 있었다. 2009년 1월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4월 직원의 37%에 이르는 2646명을 구조조정 했다. 이에 노조가 전면 파업으로 맞서면서 쌍용차 사태가 벌어졌다. 노조는 77일간 경기 평택공장을 점거했고 결국 경찰과의 무력 충돌로 이어졌다. 정치권이 쌍용차 사태를 이슈화하면서 노조와 회사의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2009년 이전까지만 해도 쌍용차의 ‘체어맨’은 국산 최고급 세단 중 하나였지만 노사 갈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2009년 9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분리된 노조 집행부가 선출됐고 2010년 11월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했다. 이후 쌍용차, 쌍용차 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오랜 협상을 거쳐 2015년 12월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의결했다. 쌍용차가 갈등을 끝내고 부활한 데에는 노사가 ‘회사가 살아야 함께 살 수 있다’는 단순한 원칙에 공감하고 힘을 합친 것이 결정적이다. 2010년부터 정리해고에 대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2010∼2016년 노사는 7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을 이뤄 냈다. 또한 공장이 있는 평택시는 ‘쌍용차가 살아야 평택이 산다’며 적극적으로 쌍용차를 도왔다. 평택시 공공기관 차를 쌍용차로 교체하고 동네마다 쌍용차를 돕자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쌍용차 노사가 단결해 회사를 부활시킨 것은 노사 갈등으로 점점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2015년 1월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는 쌍용차 부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 6만3693대가 팔린 데 이어 2016년에는 34.7% 증가한 8만5821대가 팔렸다. 티볼리의 인기가 계속 높아진 데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10∼12월) 1조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노사 양측 모두 ‘티볼리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실적 개선을 위해 더욱 힘을 합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실적 증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티볼리에 이어 올해는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티볼리-코란도C-Y400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구축해 SUV 시장의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를 통해 적자 고리를 끊은 것을 바탕으로 올해는 최대 판매 실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우신 hanwshin@donga.com·김도형 기자 ● 9년 만에 흑자 전환 쌍용차 관련 일지▽2009년 1월 9일 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신청4월 8일 2646명 구조조정안 발표5월 21일 노조 총파업 돌입6월 8일 쌍용차 사측, 976명 정리해고8월 6일 쌍용차 회생을 위한 노사 합의 타결▽2010년 5월 10일 쌍용차 매각 공고 11월 23일 마힌드라 인수 본계약 체결▽2011년 3월 14일 법원, 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료 선언▽2012년 1월 13일 서울남부지법, 해직자가 제기한 해고 무효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2013년 1월 10일 노사, 무급 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 합의▽2015년 1월 13일 4년 만에 신차 티볼리 출시 1월 14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쌍용차, 쌍용차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회동 1월 21일 노-노-사(쌍용차 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교섭 시작 12월 30일 노-노-사, 타협 최종 타결 ▽2016년 1∼12월 티볼리 8만5821대 판매(전년 대비 34.7% 증가) ▽2017년 2월 15일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2016년 실적 발표}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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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언론 “신형 i30, 유럽 준중형 해치백 1위”

    현대자동차의 신형 i30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유럽 준중형 해치백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신형 i30는 이달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신형 i30는 총점 750점 가운데 53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편의성 등 7개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오펠 아스트라(523점), 마쓰다 3(496점), 르노 메간(490점), 푸조 308(486점)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우토빌트는 “신형 i30는 일상생활 용도로 매우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량”이라며 “균형 잡힌 승차감이 강점이며 제동 성능과 엔진 성능 등도 이전 모델에 비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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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수송보국의 꿈’ 남긴채…

    # 장면 1 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 신항만 3부두. 한쪽에 한진해운 마크를 단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었지만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트럭은 없었다. 1000개가 넘게 쌓여 있는 한진해운 컨테이너는 모두 속이 빈 채였다. 신항만 관계자는 “한진해운 소유이거나 빌린 컨테이너다. 비어 있는 채로 장기 보관 중이고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면 2 1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카페에서 만난 이모 차장은 명함을 주려다 망설였다. 한진해운의 이름과 마크가 선명한 명함. 앞·뒷면에 한글과 영어로 이름과 직함이 적혀 있는 명함이다. 해외에서도 당당하게 내밀던 ‘신용장’이다. 하지만 이 차장은 이제 명함에 적힌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17년 청춘을 싣고 떠나가는 회사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을 비롯해 한진해운에 남은 직원들은 회사 자산을 청산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지사의 사옥과 가압류 재산, 계좌 등을 정리하는 일이 포함된다. ‘파산’을 앞둔 한진해운의 현재 모습이다. 국내 1위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은 지난해 9월부터 법정관리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여의도 시대를 끝내고 염창동으로 이사했다. 20층 건물 절반을 차지했던 회사가 양화교 인근 빌딩 한 층을 빌렸다. 육상·해상 1300명 넘던 직원 중 50여 명이 남았다. 남은 재산을 정리하는 청산 작업이 이들의 주 업무다. 새 사무실 입구엔 대양(大洋)을 누비던 75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모형이 놓여 있다.○ 치킨게임? 냉혹한 시장 개편 중 도태 “불치병 진단을 받은 날이었죠. 직전까지도 직원 대부분이 상상을 못했어요.” 이 차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난해 9월 1일을 이렇게 기억했다. 그 직후 한진해운 내부에는 ‘회생 태스크포스(TF)팀’이 마련됐지만 회사는 살아나지 못했다. 법정관리 시작 직후 부산 신항만에는 화주들의 문의와 항의 전화, 그리고 방문이 이어졌다. 화주 각자에게는 시간 맞춰 보내야 하는 절박한 화물들이었다. 주말에도 자정까지 일하며 배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고 화주들이 화물을 찾아가는 일은 지난해 말에야 거의 마무리됐다. 1000개 이상의 빈 컨테이너가 이제 그 흔적으로 남았다. 한진해운의 추락 배경에는 세계 해운업의 거대한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대량생산으로 비용을 낮추는 ‘규모의 경제’가 가장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영역이 바로 해운업이다. 이 차장은 “기본적인 신용을 확보하면 그 다음에는 누가 더 싼값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의 운임 경쟁만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2008년부터 극동구주항로운임동맹(FEFC)이 정한 공통 운임률에 의해 운영돼 온 해운업계의 운임 담합 시스템을 폐지했다. 제한 없는 운임 경쟁 속에서 초대형 해운사끼리도 합종연횡하며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바닥 수준의 운임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을 누군가는 ‘치킨게임’이라고 부른다. 전문가들은 세계 해운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이고 한진해운은 그 과정에서 패자가 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예상 못한 불황에 경영 실패까지 한진해운은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1977년 세운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선사다. ‘수송보국’을 내세운 한진해운의 역사는 곧 한국 해운 산업의 역사였다. 거대한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항로에 매주 배를 띄우려면 한 노선 운영에도 여러 척의 배가 필요하다. 거듭 국내외 선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한진해운은 지난해 선복량(선박 적재 공간) 기준 세계 7위의 해운사였다. 이 차장이 입사한 2000년대 이후 해운은 호황을 누렸다. 중국 경기 활성화 등으로 2000년대 중반 세계 해운 물동량이 급증했다. 그는 “정신없이 바빴지만 회사가 잘나가니 일할 맛이 나던 때”라고 했다. 배 숫자가 늘고, 배 크기가 커지는 것이 한진해운 명함을 들고 다니는 이 차장의 자부심이었다.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보며 그는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꿈을 키웠다.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돌변했다. 해운업이 급격히 침체됐고 한진해운은 위기에 빠졌다. 2006년 조 창업주의 셋째 아들 조수호 회장이 작고하고 경영 경험이 없는 부인 최은영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던 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배가 없어 화물을 나르지 못하던 호황 때의 전망을 믿고 10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빌렸던 배가 화근이 됐다. 201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으며 침몰하는 회사 건지기에 나섰다. 대한항공 등 그룹 주력 계열사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했다. 하지만 불황 속 항해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4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자금 지원이 중단되자 8월 31일 마침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것이 남겨두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한진해운 회생 절차 폐지 이후 채권단의 이의 제기는 아직 없다. 17일 오전 파산 절차 개시 결정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모항’엔 텅 빈 컨테이너만 13일 한진해운의 빈 컨테이너가 ‘좌초’돼 있는 자리 건너편의 신항만 3부두 선석(船席)은 텅 빈 상태였다. 한진해운은 이 3부두 터미널 물동량의 60%를 차지했다. 한진해운의 모항(母港) 같은 곳이다. 2만 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댈 수 있는 거대한 터미널. 하지만 배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12개의 STS(Ship To Shore) 크레인은 모두 팔을 하늘로 든 채 멈춰 있었다. 컨테이너를 선석으로 옮기는 100대가량의 야드 트랙터는 고스란히 한쪽에 주차돼 있었다. 신항만 관계자는 “4월 이후 부산 신항만을 이용하는 해운사들의 물량이 전체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면이 바다라지만 실제로는 섬과 다름없는 한국의 수출입 물동량은 99.7%가 바다를 통한다. 한때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삼았던 이곳에 지금은 코스코(중국), K-Line(일본) 같은 이웃 국적 해운사 배가 눈에 띈다. 이 차장은 “나중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세계 7위 선사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만큼은 사람들이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창원=김도형 dodo@donga.com·정민지 기자}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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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사’는 이미지 자소서… 외모 관심 가족 감정까지 좌∼악

    ‘카톡 카톡 카톡….’ 오늘도 나를 찾는 분주한 손길이 이어진다. 내 이름은 카카오톡. 뭐 대부분 카톡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모바일 메신저 하면 사람들은 바로 나를 떠올리지. 나를 찾는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만 무려 4208만 명이다. 대한민국 사람 10명 중 8명은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나를 찾는다는 것! 재밌는 건 그중엔 문자는 안 보내고 친구목록에 뜬 프로필 사진(프사)만 엿보는 사람도 수두룩하단 사실. 아닌 척하지 말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한 번쯤 그런 적 있지 않은가. 자, 지금부터 ‘프사 탐색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라. “너 소개팅 할래?” 간만에 들어온 소개팅이었다. 직장생활 5년차에 접어든 C 씨(30). 그는 친구로부터 동갑내기 소개팅남 P 씨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곧바로 휴대전화에 저장했다. 스마트폰을 부여잡고 카톡 친구목록이 업데이트되길 기다렸다. 몇 초 후. P 씨의 이름이 ‘새로운 친구’ 목록에 떴다. 이제 이름 왼쪽의 작은 동그라미를 터치하면 P 씨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손가락을 화면에 터치하는 순간 한숨이 나왔다. 얼굴은 뭐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았다. 문제는 사진들의 배경. 와인이 놓인 테이블, 럭셔리한 브런치 식탁, 화려한 호텔 옥상 바 사진 등. 심기가 불편했다. 다른 건 몰라도 ‘허세남’은 용서할 수 없었다. C 씨는 바로 소개팅을 파투냈다.프사는 ‘이미지 자소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프사는 이제 ‘사진 자소서(자기소개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새로운 만남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상대를 탐색할 수 있는 첫 번째 창이다. 본보와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1월 한 달간 미혼 남녀 481명을 조사한 결과 ‘SNS 프사 설정을 놓고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84.4%였다. 선호하는 프사는 △내 모습 위주의 사진(32.2%) △여행지 등 멋진 풍경(23.4%) △친구·연인과 함께한 사진(20.7%) 순이었다. ‘프사를 등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 젊은 청춘남녀는 만남을 앞두면 ‘셜록 홈스’가 된다. SNS 프사 하나로 수십 가지의 정보를 캐내려 든다. 프사를 통해 외모뿐 아니라 취향과 관심사 인간관계 등을 알 수 있다는 것. 듀오의 이명길 연애코치는 “그런 점에서 오늘날 SNS 프사는 신언서판(身言書判·사람을 뽑을 때 표준으로 삼던 조건)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듀오에선 지금도 남녀를 서로 소개해줄 때 사진을 먼저 주지 않는다. 전화번호와 e메일만 공개한다. 서로가 ‘만나보겠다’고 최종적으로 ‘OK’ 하면 만나기 직전 사진을 전달한다. 하지만 요즘엔 ‘그래봤자’란다.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카톡 프사를 확인할 수 있고, e메일 주소만 검색해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가 뜨는 세상이다. 온라인상엔 ‘카톡 프사 히스토리 안 보이게 하는 법’ ‘카톡 프사들을 12종류로 구분한 심리 분석’ 같은 게시물이 차고 넘친다. 그만큼 프사가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증거다.여자는 ‘분위기’, 남자는 ‘자연스러운 외모’ 그렇다면 어떤 프사가 상대의 호감을 불러올까. 이 코치에게 남녀별 프사 활용법 ‘꿀팁’을 들어봤다. 이 코치는 꿀팁 제공에 앞서 남녀 구별을 명확히 했다. 남녀 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코치는 “여자는 남성을 ‘줌 인(Zoom in)’ 기법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여성에게 중요한 건 외모보다는 분위기와 인상이란 것. 여성들은 남성들의 외모에 꽤 관대한 편이다. 고작 따져봤자 “키가 크냐 작냐, 배불뚝이냐 아니냐” 정도다. 장동건이나 원빈처럼 꽃미남이 아니라도 유해진처럼 푸근하고 맘씨 좋은 인상이면 일단 합격이다. ‘못잘생겼다’(못생겼는데 동시에 잘생겨 보이는 걸 지칭하는 말)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라면 사진의 배경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게 좋다. 이 코치는 “여성들은 주변 상황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강아지나 조카와 놀아주는 사진은 아주 좋단다. 이런 사진은 ‘아 이 남자가 참 다정다감하구나. 내게도 이렇게 대해 주겠지?’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 대세인 만큼 서점에서 책을 보는 모습, 서류들이 놓인 책상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일에 몰두하는 모습 등도 괜찮은 콘셉트다. 반대로 남자는 여자를 볼 때 ‘줌 아웃(Zoom out)’ 기법으로 본다는 게 이 코치의 설명이다. 즉 얼굴과 몸매 스타일을 눈여겨보고 배경을 나중에 본다는 사실. 주변의 미혼 남성들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 소개팅 시켜줄까?”라고 했을 때 열 명 중 아홉 명은 제일 먼저 “예뻐?”라고 묻는다. 그래서 여성은 일단 프사에 얼굴이 잘 부각되는 것이 낫다. 일종의 간접적인 아이 콘택트(eye contact)를 미리 시도하는 셈이다. 여자들은 사진 찍는 기술이 뛰어나다. 본능적으로 얼굴이 잘 나오는 사진 각도와 조명을 잘 안다. 오랜 셀카 활동(?)의 결과랄까. 문제는 남자들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 이 코치가 평소 상담을 오는 남성 손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렇다. “여성분이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요….” 여성 손님에게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천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남성들은 사진을 본 순간 보정이 들어간 ‘뽀샵(포토샵)’ 사진인지 아닌지 의심부터 한다. 그래서 셀카보다는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찍어준 스냅사진 프사가 더 반응이 좋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갖는 편견을 역이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사진이면 ‘예쁜 척 안 하는 털털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코치는 순댓국도 추천했다. “순댓국 먹는 사진을 올리면 안 예쁠 거라고 생각하죠? 아닙니다. 의외로 남자들은 ‘이 여자랑 같이 순댓국 먹으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대놓고 자랑질 안 돼” 과유불급 명심! 남자건 여자건 주의할 사항은 ‘과하면 안 된다’는 것. 은근한 표현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법이다. 정장을 차려입고 스튜디오에 가서 찍은 사진, 아나운서 같은 원피스 복장과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의 사진은 부담스럽다. 이 코치는 “요샌 결혼사진도 일상복을 입고 스냅사진처럼 찍는 사람이 많다”며 “정색하고 찍은 사진을 프사로 올리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보여 역효과를 부른다”고 말했다. 헬스클럽에서 딱 붙는 옷을 입고 ‘스쾃(하체운동)’하는 모습이나 웃통을 벗고 가슴 근육을 자랑하는 셀카는 대표적인 ‘비호감’이다. 긴팔 와이셔츠를 소매까지 걷었는데 손목 힘줄이 살짝 보인다든지, 깔끔한 청바지에 면티를 입었는데 자연스레 몸매가 드러난다든지 하는 모습이 낫다. 이러나저러나 모든 건 참고 사항일 뿐이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관심사는 바뀌게 마련이다. 직장인 주영조 씨(29)는 “미혼이었을 땐 이성이 내 프사를 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올렸는데 결혼 이후엔 사진도 잘 안 바꾸고 의식을 거의 안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솔직히, 자존감이 센 사람이라면 남의 눈 따위 크게 의식하지 않을 것 아닌가. 이렇게 되묻자 이 코치가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언제나 명심하세요. 이젠 ‘이미지 관리’도 능력인 시대랍니다.”최지연 lima@donga.com·김도형 기자  }

    •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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