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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인문도시’에 선정됐다. 강릉시는 강릉원주대와 공동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17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강릉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교육부), 지난해 책의도시(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올해는 인문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 사업에는 강릉시를 포함해 총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문정신의 요람 강릉, 대관령에서 경포대까지 인문학의 원석을 꿰어내다’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3년 동안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5억4000만 원.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일반 대중에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및 지역 간 네트워크 체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에는 일반 시민, 청소년,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총 60종의 인문강좌, 19종의 인문체험, 30여 개 인문축제, 15개 인문브랜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해당 분야 전문 강사 50여 명이 투입된다. 변동호 강릉시 평생학습과장은 “문향·예향의 도시 강릉시가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문도시로 인정받은 셈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인문학 강좌, 체험 활동 등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강릉원주대의 박영주 인문학연구소장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이 사업은 세계인에게 강릉의 인문역사와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고 문화시민의 역량을 펼쳐 보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대규모 ‘e모빌리티 클러스터’가 건립된다. e모빌리티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 전기바이크, 전동킥보드 등 전기구동 차량을 의미한다. 강원도와 횡성군, 강원연구원은 7일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준공식에 맞춰 기업들과 e모빌리티 투자 협약식을 갖는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에는 SJ테크와 T&E모터스가 입주한다. 두 업체의 투자 규모는 1005억 원이고, 3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프랑스 미아(Mia) 전기차를 인수한 SJ테크는 655억 원을 들여 5만9000m²에 전기차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SJ테크는 2500대의 자동차를 선주문받는 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해외 수출망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5000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앞으로 강원도는 전기차 수출의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바이크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T&E모터스는 350억 원을 투자해 8만2600m² 터에 생산시설을 만든다. T&E모터스는 일본 GGI그룹과 전동킥보드 및 전기바이크 1만 대, 나이지리아와 농업용 모빌리티 3만 대, 페루와 핵심부품 수출을 전제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현지공장 건설과 관련해 이날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 밖에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도 대규모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수출 주도형 우량 기업이 강원도에 입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 업체가 순조롭게 정착하고 이 사업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서울∼양양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의 미연결 구간인 동홍천∼양양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인 동서고속도로 시대가 막을 열었다. 지난 주말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한 관광객들로 양양과 속초, 강릉 주문진의 관광지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인제와 홍천군의 경우 기존 국도 이용 차량이 급격히 줄면서 국도 주변 음식점 매출이 급감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1일 0∼24시 상하행 통행량은 양양영업소 기준 31만9911대로 집계됐다. 이는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 직전 주말의 서울∼춘천 구간 이용 차량이 18만∼19만 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윤여경 양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주말은 물론 양양장날이었던 4일에도 차량들이 집중돼 읍내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며 “이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 관광산업 발전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인제와 홍천의 상권은 공동화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전에는 차량들이 동홍천나들목으로 나와서 국도 44호선을 타고 홍천과 인제를 거쳐 동해안으로 갔지만 이제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곧바로 양양이나 속초로 향하고 있다. 인제나들목이 생겼지만 인제읍내까지 50분가량이 걸리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이 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은 많지 않다. 기존 국도 이용차량이 속초로 갈 때 이용하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1일 통행차량이 1만3800여 대로 일주일 전 주말 2만6900여 대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국도 주변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은 평소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울상이다. 황태구이와 황태 판매장이 몰려 있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한 음식점 주인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손님들이 절반가량 줄었다”며 “주말에는 그나마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국도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들렀는데 평일에는 손님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인제군은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인제지역의 인구 유입,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되는 지역발전 사업 20개를 선정해 국비 등 360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빙어호 경관 조성을 비롯해 인제 친환경에너지타운, 용대리 국민여가캠핑장, 소양강 상류 에너지자립마을, DMZ 평화생명공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전근재 인제군 경제협력과장은 “실제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자영업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제는 해안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산과 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가수 겸 탤런트 이상우 씨(54)가 ‘강원도형 산촌주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원도는 4일 도청 본관 통상상담실에서 이 씨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 씨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추진 중인 ‘예술인촌 산촌마을’에 입주할 예정으로 강원도의 홍보대사 위촉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이 씨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데뷔해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각종 드라마에도 출연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 씨는 “강원도형 산촌주택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해 홍보대사로서 강원도형 산촌주택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인촌 산촌주택은 연예인 등 예술인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주택 20채와 공연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뒤늦게 온 장마는 예상보다 독했다. 중부지방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며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기습 폭우에 다리가 끊어지고 고속도로가 막혔다. 경기 남부는 4일까지,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 등은 5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 중부지방에 갇힌 ‘지각 장마’ 3일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2리의 가덕교와 연결된 지방도 446호선이 폭우에 유실됐다. 마을 주민 20가구, 70여 명이 고립됐다. 홍천에는 1일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361mm의 비가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춘천(253mm)과 경기 가평(224mm), 경북 상주(202mm), 충북 청주(143mm) 등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낮 12시 21분경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인근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장모 씨(87)가 강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장 씨는 약 3시간 뒤 1km가량 떨어진 사직동 서문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일 오후 8시 35분경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토사 700t가량이 도로에 쏟아져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신갈 분기점 램프 구간 2개 차로가 모두 막혔다.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현장은 정리됐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 탓에 4일 0시까지 통제됐다. 서울에도 3일 오전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저지대 도로에서는 배수로가 막히면서 빗물이 차올라 50대 운전자가 차량에 갇혔다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서울 322동 등 전국적으로 주택 416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보통 장마전선은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해 형성된다. 장마전선은 두 공기 덩어리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한반도에 고르게 장맛비를 뿌린다. 하지만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한 탓에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갇힌 채 비를 쏟아냈다. 3호 태풍 ‘난마돌’도 북상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찔끔’ 비에 속 타는 농민들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충남 서산의 경우 강수량이 21mm에 불과했다. 충남 서부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경우 저수율이 8.4%로 전날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농민들은 그나마 죽어가는 모를 되살릴 계기로 보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산시 부석면과 태안군 남면 사이의 천수만 B지구에서 15만 m² 규모의 논농사를 짓는 이종선 씨(69)는 “체감으로는 5mm도 안 온 것 같아 야속하기만 하다”며 “이달 중순까지는 모심기를 계속 시도할 예정인데 앞으로 비가 제대로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뭄이 심한 경기 안성의 강수량도 21mm에 불과했다. 안성 금광저수지는 저수율 2.0%를 유지하고 있고 인근 마둔저수지도 저수율 1.8%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반면 강원지역 시군은 심각한 가뭄 상황은 일단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강원도내 저수지(관리 대상 79개)의 저수율은 48%로 전날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고, 빗물 유입과 추가 비 소식이 있어 저수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가뭄으로 수위가 계속 하락하던 소양강댐도 폭우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66.6m로 폭우가 내리기 전인 지난달 30일 163.7m에 비해 2.9m 상승했다. 현재 수위는 예년 166.9m에 근접한 수치로 이번 주 내에 예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홍천=이인모 imlee@donga.com / 서산=지명훈 / 김윤종 기자}

《 고맙고, 야속한 비였다. 장마전선이 내륙지방에 본격 상륙하면서 2일부터 전국 하늘이 비를 쏟아냈다. 비를 기다리던 농가에는 시원한 빗줄기였다. 강원 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상당 부분 해갈될 것 같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자칫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2일 강원 일부 지역은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계곡 등에서 수십 명이 고립됐다. 설상가상으로 2일 오전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유적지 이름으로 미크로네시아가 제출)이 북상하면서 4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 피해가 커질까 우려된다. 》 한반도에 장마전선이 본격 상륙한 2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가뭄 해갈에까지 이르기는 다소 부족했다.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68mm)을 비롯해 경기 가평(81.0mm), 강원 봉평(142.5mm) 등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다. 2일 오후 11시 기준 기상 특보가 발령된 곳은 18곳. 강원 중부산지, 평창, 홍천, 횡성, 춘천, 원주에는 호우경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전 지역과 강원 북부와 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강원 일부 지역은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2일 오후 4시경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점말마을에서 강물이 불어 교량이 물에 잠기면서 펜션 투숙객 25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홍천군 서석면 미약골 인근 계곡에서도 서울지역 산악회원 12명이 등반 후 하산길에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경기 가평군 지역에는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낙석 사태가 발생했다. 가뭄 지역에 따라 희비도 엇갈렸다. 강원지역 가뭄은 상당부분 해결됐지만 서산 12mm, 홍성 10.5mm 등 가뭄 피해가 매우 심각한 충남 서북부는 비가 적게 내려 큰 도움이 안 됐다. 인천도 10mm 안팎의 비가 내려 부족했다. 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100∼200mm, 충남 충북남부 강원영동 전라 경북남부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 독도는 50∼150mm 이상, 경남 10∼60mm 등이다. 특히 서울 경기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기간에 최대 250mm 이상, 혹은 시간당 30mm의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5일은 전국 모든 지역, 6일은 남부지방, 7∼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전국 곳곳에 비 피해가 우려된다. 장마전선이 10일 북한 쪽으로 북상한 후에야 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집 지붕 등 빗물이 새는 곳과 배수구,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야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 천둥 번개도 동반되니 안전사고는 물론 산사태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 오전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유적지 이름으로 미크로네시아가 제출)’이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4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윤종 zozo@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일대에 대규모 힐링숲이 조성된다. 삼척시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은 29일 활기리 현장에서 ‘힐링숲 조성’ 기공식을 연다. 사업 면적은 93ha, 사업비는 총 113억 원이 투입된다. 힐링숲은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으로 구성된다. 치유의 숲은 삼척시가 국비 25억 원 등 총 51억 원을 들여 68ha에 조성한다. 치유센터 1동과 트리하우스 4동, 치유 숲길 5개가 만들어진다. 삼척시는 지난해 실시설계 및 각종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2019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이 62억 원을 들여 25ha에 조성한다. 산림휴양관 1동, 숲속의 집 10동, 컨테이너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휴식·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삼척 힐링숲은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주민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힐링숲이 조성되는 미로면에는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는 해발 1353m의 두타산을 비롯해 쉰움산, 준벽산, 적병산 등 등산 명소들이 있고 조선 태조의 5대조인 양무 장군의 묘 ‘준경묘’와, 양무 장군의 부인 이씨의 묘인 ‘영경묘’가 있다. 또 인접한 신기면에는 삼척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환선굴과 대금굴도 자리 잡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힐링숲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림복지 단지로 확대 조성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폐교 위기를 맞은 강원 동해시 한중대를 살리기 위한 범시민 운동이 전개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중대는 2차례에 걸친 감사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E등급을 받은 데다 2004년 종합감사에서 전 총장이 교비 244억 원을 횡령 및 불법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또 교직원의 임금 체불액도 333억 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달과 이번 달 1, 2차 시정 요구했다.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한 차례 더 이행 명령을 내린 뒤 행정예고, 청문 등을 거쳐 9월 말까지 학교 폐쇄를 명령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한중대의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립화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동해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일동 명의로 ‘한중대 공립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강원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동해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중대의 폐교 위기는 매우 참담하고 모든 동해시민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한중대가 환동해권 맞춤형 공립대학으로 개편해 보건의료, 해양수산 양식, 산업물류·항공·항만 등 연구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립화돼야 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동해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한중대공립화추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후원받은 성금 가운데 1000만 원을 26일 한중대에 전달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돈은 한중대의 재산 감정평가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중대와 범대위는 19일 강원도를 방문해 공립화 방안을 논의했고 도는 재산 감정평가서, 설립자 기부동의서, 구조조정안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범대위는 4월 시민 4만7000여 명의 공립화 추진 서명을 받아 서명부를 강원도에 전달했고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대 공립화 촉구를 위한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중대는 입학 정원이 603명, 교직원수 197명으로 지난달 말 기준 1442명이 다니고 있다. 학교가 폐쇄되면 재학생은 인근 대학 편입학이 검토된다. 홍협 범시민대책위 정책담당은 “동해시의 유일한 대학인 한중대가 폐교되면 동해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전원 타 시도로 진학하게 돼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구인난과 지역경제 타격이 예상된다”며 “대학이라는 사회 구성원의 한 축이 사라지는 만큼 정부와 강원도가 이를 감안한 교육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인제군이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명소 개발에 나선다. 26일 인제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추진 중인 ‘통일을 여는 길’ 사업과 연계해 인제 거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DMZ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통일을 여는 길’은 행자부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강원 고성에서 경기 강화에 이르는 DMZ 456km를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인제군의 사업 구간은 서화면 서화리 일원 28.58km로 군은 기존 농어촌도로, 임도, 산길 등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체류형 걷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서화리 일원에 접경 지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인제 거점복합커뮤니티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점복합커뮤니티에는 휴식존과 커뮤니티룸, 지역주민 문화방, 식당, 매점, 자전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인제군은 인근의 기존 숙박시설과 폐군막사, 폐교, 한국 DMZ평화생명동산, 대암산 용늪, 양지쉼터, 천도리 테마거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일부 시군이 지역 상품권 발행 및 운용과 관련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주의 등의 조치를 받았다. 행자부가 최근 공개한 강원도에 대한 2016년 정부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강원상품권 발행 및 운용 조례 제정에 관해 부적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과 ‘지방재정법’에 따라 보수는 다른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금 또는 요구불예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강원도는 수당의 전부 또는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사항을 조례로 제정해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행자부는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공고 또는 계약 체결, 행사·민간보조금 지급 시 상품권 사용을 권장할 수 있다’는 조례 역시 ‘지방자치법’과 ‘지방계약법’ ‘행정규제기본법’ 등의 목적과 취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강원상품권의 판매 및 수납과 관련한 수탁기관 선정에서도 문제점이 적발됐다. 행자부는 민간(금융기관)에 위탁하고자 할 때는 공개모집을 통해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절차에 따라 선정해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특정 금융기관과 ‘강원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앞으로 민간위탁사무의 수탁기관 선정 시 관련 절차를 준수하도록 주의 조치했다. 또 조례에 규정된 사항 중 법령에 위반되는 조항에 대해서는 개정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고성군과 철원군도 각 지역 상품권 관련 조례 제정시 법령을 위반했고 공무원 보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자부는 고성군과 철원군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 준수 및 조례 개정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조치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30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에 전국 학교에서 교사와 행정직원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업이나 급식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예상된다.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학비노조)에 따르면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급식조리사 등 조합원 약 1만5000명이 참가한다. 하루 전인 29일에는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자체 집회를 연다. 지역별 집회에는 전국에서 약 2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학비노조의 전체 조합원은 약 5만 명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도 30일 하루 연가를 내거나 조퇴한 뒤 총파업 집회 등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참가자가 많은 학교에서는 수업 진행은 물론이고 급식 제공 등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학교는 교직원의 총파업 참여를 이해해 달라는 취지의 가정통신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 강릉시 포남초교는 23일자 학교장 명의로 ‘교육활동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보냈다. 통신문에는 “30일 민노총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총파업에 본교 교육공무직분들과 여러 선생님들이 참여한다”며 “기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1만 원 달성, 비정규직 철폐,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 우리 학교에서 일하는 선생님들도 노동자로서 권리이자 국민 된 사람의 의무로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시는 분들이 이날 하루는 국민 모두가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바라며 일터를 떠나 총파업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30일 정규수업을 단축하고 급식 대신 간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문영 포남초 교장은 “공공운수노조에 가입된 직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22일 전체 교직원 회의를 열고 가정통신문 발송을 결정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단축수업 등을 미리 고지한 것”이라고 전했다.강릉=이인모 imlee@donga.com / 노지원 기자}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신규 건설 재검토 방침 이후 강원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과 “환경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통장협의회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건설 촉구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삼척은 폐광으로 이미 인구가 3분의 1로 줄었고 사양산업인 시멘트산업에 의존하며 경기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삼척화전은 지역에서 희망을 잃고 대도시를 찾는 젊은이들이 다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삼척화전은 건설 기간 동안 250만 명이 투입되고 가동이 되면 1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삼척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삼척시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려하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삼척에 신규 건설되는 화력발전소는 최신 환경설비를 갖춰 미세먼지의 99.9%까지 제거된다며 시민이나 국가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120여 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21일 같은 장소에서 삼척시레미콘협회가 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 27일에는 삼척시건설장비연합회가 상경 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는 삼척화전 건설 승인이 가시화될 때까지 궐기대회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건설을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범시민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의 시민단체들은 19일 청와대 인근 푸르메재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석탄 분진과 미세먼지 탓에 주민들의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파워는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광산부지에 1050MW급 2기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2013년 7월 발전사업 인허가를 취득했다. 그러나 주민 반대와 발전 연료 하역부두 건설에 따른 해안침식 문제로 인해 4년 가까이 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달 말 허가 기간이 끝나 재연장 승인을 받지 못하면 사업이 무산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2일 오전 11시 35분경 강원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둔내터널에서 버스 2대, 트레일러 1대, 승용차 2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터널 내 공사로 인해 차들이 서행하는 가운데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사 박모 씨(60)와 승용차 탑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터널에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비한 보수 공사 때문에 2차로를 막고 1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11일 인천 방향 둔내터널 인근에서는 고속버스가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아 승합차에 타고 있던 70, 80대 할머니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국의 대지가 타들어가고 있다. 두 번 모내기를 해야 하는 농심(農心)도 타들어가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조만간 제한 급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고됐다. 충남에서는 염해 피해가 확대돼 농민들이 관계당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 강원, 물 사용량 많은 병원 등에 절수 요청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급감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용수 공급량을 하루 1만 t 감축해 6만6000t만 공급하고 시민절수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운영을 2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고, 당초 1일 예정이던 경포 등 20개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을 7일로 연기했다. 20일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393만9000t, 저수율은 31%로 예년 평균 68.9%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봉저수지의 1일 사용량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등 9만9000t으로 유입수 2만1000t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7만8000t씩 저수량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대로 급수가 이뤄지면 원수 공급은 다음 달 27일까지만 가능하고 가뭄이 지속돼 유입수가 감소하면 이보다 일찍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 강릉시는 제한급수를 통해 하루 1만 t의 물을 절약함으로써 공급 가능일을 4일 정도 연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한급수가 실시되면 고지대 17개소 6000가구에 급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는 비상급수차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군부대와 대학, 병원 등 월 4000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13개소에 10% 이상 물 사용량 절감을 요청했고, 아파트에도 자체 제한급수를 당부했다. 또 상수도를 사용하는 120개 목욕탕은 주 2회 자율 휴업을 권고했고 세차장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도 절수 참여를 요청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시는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절수운동에 동참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강릉뿐 아니라 강원도내 곳곳의 대지가 타들어가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42.9%로 평년에 비해 18.2%포인트 낮았다. 올 들어 강수량은 177.5mm로 평년의 52.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군부대와 경찰까지 급수 지원에 나서는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 충남, 농민 ‘염해는 인재’ 트랙터 시위 충남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서산 천수만 A지구를 중심으로 소금기로 농작물이 피해를 받는 염해 현상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밭작물의 고사 면적이 점차 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1일 현재 논 물마름 164ha, 간척지 염해고사 6067ha, 밭작물 시듦 109ha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심(農心)은 관계당국의 관리 부실에 대한 분노로 변했다. AB지구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하는 농민들은 20일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관리 부실을 주장하며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 농민들은 트랙터 40여 대를 끌고 나와 서산시 부석면 간월교차로에서 홍성군 서부면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서산A지구 유지관리사무소까지 4km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영농 한계치 염도는 2800ppm인데, 이 지역 농업용수인 간월호 염도가 4000ppm을 넘는 것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항의했다. 광역상수도는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수압 저하와 개인 지하수의 수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생활용수에 문제는 없지만 12개 시군 63곳 1199가구와 일부 마을회관 및 학교 등지에 운반 급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9개 시군 56곳에는 물병 1만8633개가 전달됐다. 보령시는 물 아껴 쓰기 실천을 위해 23일부터 국민체육센터를 단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일의 경우 운영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도 공무원 등이 19일 국외연수를 떠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도의회는 296회 정례회를 열고 “가뭄 피해가 난 충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지 이틀 만에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등 5개국 8박 10일 일정의 연수를 떠난 것이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가뭄에 앞서 예정된 일정이어서 취소하기 어려웠던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뭄이 이미 극심해진 4월 7일 연수 심의를 요청해 통과된 데다 일부 의원은 출국을 포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인모 imlee@donga.com·지명훈 기자}
강원 전통시장의 청년 상인들이 ‘강원 청년상인연합회’로 뭉쳤다. 강원 청년상인연합회는 22일 정선 아라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7 전국 5일장 박람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연합회는 원주 춘천 속초 동해 정선 등 5개 시군 전통시장의 청년상인 7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장 내 점포 운영에 관한 노하우 및 정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22∼25일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도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홍보·판매관은 홍보관, 수공예판매존, 체험존, 휴게존, 먹거리존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관에서는 각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의 사업을 홍보하고 청년 상인 점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공예판매존에는 17개 점포 청년 상인들이 참가하고, 체험존에서는 원주 청년몰 조성사업단이 연필꽂이 액자, 자석 액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원주 춘천 동해의 8개 점포 청년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국내 전통시장 도슨트 1호인 이희준 씨를 초청해 청년상인들과 네트워킹 파티를 갖는다. 도슨트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을 의미하는 말로 전통시장을 발굴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전통시장 도슨트라고 한다. 이선형 원주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장은 “강원 청년상인연합회는 각종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생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연합회를 통해 강원 청년상인 모두가 전통시장에서 조기 정착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다음 달부터 중국인 3명 이상 단체관광객 및 2018평창겨울올림픽 입장권 소지자는 양양국제공항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9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운영 중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도 방문을 조건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대폭 완화한 것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제주를 방문하지 않고도 강원도와 서울 등 수도권 관광이 가능해진다. 체류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어났다. 이번 조치는 평창올림픽 붐 조성을 통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은 물론 강원 관광과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준비돼 왔다. 강원도와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법무부와 수차례 실무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냈다. 기존 제주도 방문 조건의 무비자 입국 제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가기 위해 들르는 경유지 역할이었기 때문에 양양을 비롯한 강원 관광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강원과 수도권 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져 실제적인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이 제도를 국내외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 각 성(省) 정부의 관광부서 및 항공업무 부서, 여행업협회나 대형 여행사, 정기운수권이 설정된 상하이 광저우 등을 대상으로 개별 홍보에 나선다. 또 올림픽 하늘길 개설 대상인 베이징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161개 중국 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 제도를 이용한 맞춤형 겨울올림픽 관광상품 개발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와 강원도는 이 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불법체류자 발생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막기 위해 출입국관리소, 경찰관서, 시군 등이 공조하는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가제도 조기 시행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내외 항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중국 정기 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에도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2018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붐 조성에 기여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의 관광특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축제 방문객, 기다리지 않고 모시러 이렇게 직접 서울까지 왔습니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1, 2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 올 하반기 충청 강원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알리는 부스에 관람객들이 물밀 듯 밀려들고 있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전국 60여 개 축제는 물론이고 축제 및 여행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열띤 유치 경쟁을 벌였다. 충남에서는 올해 20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7월 21∼30일)를 비롯해 금산 금강여울축제(7월 15, 16일)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9월 22일∼10월 23일), 홍성역사인물축제(9월 22∼24일), 제63회 백제문화제(9월 28일∼10월 5일), 그리고 서산해미읍성축제(10월 6∼8일)가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9월 13일∼10월 22일)와 충주세계무술축제(9월 22∼28일), 강원에서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9월 20∼24일)과 내년에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축제 관계자들은 관광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영상과 책자를 활용해 설명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해미읍성축제 홍보 부스 앞에서는 방문객들이 유서 깊은 해미읍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다트를 이용한 경품 이벤트에 참가하며 기뻐했다. 해미읍성축제를 준비하는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올해 축제는 ‘해미읍성 600년 시간여행’으로 정했다”며 “축제장을 방문하면 조선시대 병영성에서 군역과 병영체험, 천주교 순교마당극 관람 등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그리고 매죽헌 성삼문과 최영 장군, 세계적인 화백 고암 이응로, 명고수 한성준 선생 등 출중한 역사인물을 배출한 홍성군 역사인물축제 부스 앞에서는 축제 일정과 여행 코스 등을 묻는 방문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보령머드축제 홍보 부스에서는 피부미용에 탁월하다는 보령머드를 직접 발라보며 관련 제품을 구입해가는 방문객도 많았다. 박람회장을 둘러본 윤진섭 충남도 관광기획팀장은 “축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비 방문객들을 직접 만나면 축제 기획 및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축제가 열릴 무렵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방문한 안모 씨(41·여·인천 부평구)는 “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들과 올 여름방학에는 백제문화권을 방문할 계획인데, 부스를 방문해 농가 민박집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며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머드축제’(대천해수욕장), ‘열차관광과 해수욕 함께 즐겨요’(태안지역 해수욕장), ‘드론 활용한 인명구조’(경포해수욕장), ‘모기 없는 해수욕장’(고성지역 해수욕장)…. 충남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이 올해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머드와 낙조의 서해안 서해안 최대인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은 17일 머드광장 특별무대에서 개장식을 열고 8월 20일까지 65일간의 해수욕 일정에 들어간다. 시차를 두고 보령 2곳, 당진 2곳, 서천 1곳, 태안 28곳의 해수욕장이 손님을 맞는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만 3.5km이며 사리 때는 폭이 100m 이상 널찍이 드러나는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을 갖췄다. 올해 여름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 명인데 7월 21∼30일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머드축제는 이번에 20주년을 기념해 케이팝 공연과 DJ와 함께하는 머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령시는 신광장에서 머드광장까지 구간에서 왕복 2.2km의 머드트레인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머드 축제를 가족 단위로 즐기기 위한 패밀리존도 처음 설치한다. 보령시는 경찰과 더불어 호객 행위와 폭죽 사용 규제, 성범죄 예방, 몰카 예방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태안군은 관광열차를 타고 태안을 찾아 바다와 해안탐방로,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코레일 관광열차로 출발해 장항선 홍성역에서 내려 시티투어 버스로 태안 북부와 남부 2개 코스를 둘러보도록 기획돼 있다.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 울창한 해송 등을 가족단위로 즐기고 싶다면 7월 1일 개장하는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이 제격이다. 한가로운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7월 8일 개장하는 당진 난지섬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좋다. ○ 푸른 파도와 해안도로의 동해안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 등 강릉 지역 20개 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개장하고, 동해 속초 양양 등 3개 시군 30개 해수욕장은 7일 개장한다. 이어 삼척 고성 43개 해수욕장은 14일 문을 연다.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8월 20일까지로 동일하다.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인명 구조와 미아 찾기가 실시된다. 강릉시는 1.8km의 해변 상공에 드론 2대를 교대로 띄워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설 방침이다. 또 드론에 스피커를 장착해 미아 발생시 안내방송을 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27개 전 해수욕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해변과 야영장 주변, 화장실 등에 구문초 데이지 마리골드 등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10여 종을 심은 화분을 배치함으로써 모기의 접근을 막는 방식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30일 개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동해안 가는 길도 매우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특히 기존 국도나 영동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인모 기자}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올림픽으로 영업을 중단하면 손실이 13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펜시아를 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3월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 관련 시설 이용료 및 영업중단 손실보상 연구’ 결과다. 12일 도개발공사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준비 및 대회 기간 알펜시아는 대중제 골프장 223일, 스키장 273일, 스키점프대 242일간 영업을 중단한다. 영업손실은 각각 29억 원, 27억 원, 2억 원으로 모두 58억 원이다.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감소할 객실 매출 20억 원, 식음료 매출 3억 원을 합치면 영업손실은 80억 원이 넘는다.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동안 메인프레스센터를 비롯한 컨벤션센터, IC호텔, 트룬CC 클럽하우스, 오션700 등의 시설도 알펜시아 측에 무상 대여를 요구하고 있다. 시설이용료는 약 50억 원이다. 직접적 영업손실 80억 원과 시설이용료 50억 원을 합치면 예상 손실은 1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알펜시아 매출 472억 원의 28%에 해당한다. 도개발공사는 이를 근거로 조직위와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업손실 80억 원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을 청구하고, 시설비용 50억 원은 임대계약을 맺어 받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개발공사는 알펜시아가 강원도와 독립된 별도 법인이며 공공기관도 아니어서 수익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를 조성하면서 막대한 부채와 이자를 부담하고 있어 조직위의 무상 사용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고객주차장, 메인등록센터, 조직위 사무소를 포함해 62억 원에 달하는 부지와 건물은 무상 제공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서울∼양양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30일 완전 개통된다. 서울 강일나들목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동홍천∼양양 구간(71.7km) 개통식을 한 뒤 오후 6시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춘천∼동홍천 구간(78.5km)과 연결돼 동서고속도로(150.2km)가 완성된다. 동홍천∼양양 구간 완공은 2008년 12월 착공한 지 8년 6개월 만이다. 왕복 4차로이며 총사업비 2조3656억 원. 내촌, 인제, 서양양 3개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2개 휴게소가 있다. 요금은 승용차 기준 4100원으로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1만1700원이다. 동홍천∼양양 구간을 이용하면 기존 국도(96.9km)를 탈 때보다 거리는 25.2km 줄고, 운행 시간은 83분에서 43분으로 40분 단축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편익은 연간 1874억 원으로 추산된다. 동서고속도로를 타면 수도권 주민은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 매우 빨라진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청 기점으로 강릉과 속초까지 각각 3시간가량 걸렸다면 동서고속도로로는 양양까지 2시간 10분이면 된다. 동홍천∼양양 구간은 터널과 교량이 많다. 35개 터널 총길이는 전체 연장의 60.6%인 43.5km다. 교량은 58개, 총 8.6km로 11.9%다. 터널과 교량을 합친 비율이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크다. 이 중 길이 11km의 인제터널은 국내 도로터널 가운데 가장 길다. 세계에서도 11번째다. 도로공사는 6분 30초나 걸리는 인제터널 주파에 따른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완만한 S자형으로 설계했다. 천장과 벽면 곳곳에 경관 조명도 달았다. 돌출 차선도 있고, 노면 요철 포장도 했다. 개통되면 인제터널에서는 구간 단속을 시범 실시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과속 예방을 위해 터널을 포함한 모두 16km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제한속도는 시속 100km.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국토 균형 발전과 함께 강원 북부 및 설악권, 동해안권의 관광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여름 성수기나 주말의 영동고속도로 및 국도 44호선의 지·정체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