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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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택동 논설위원입니다.

will71@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100%
  • 美실업률 10% 돌파… 26년만에 처음

    미국의 실업률이 1983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는 10월 19만 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해 실업률이 전달 9.8%에서 10.2%로 높아져 1983년 4월 이후 26년 6개월 만에 10%를 돌파했다고 6일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10월 17만5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률은 9.9%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분야별로는 건설업에서 6만2000명,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6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반면 교육·의료 분야에서는 4만5000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22개월 연속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 70년 만에 가장 긴 것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10월 전체 실업자는 1570만 명으로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 이후 총 820만 명이 늘어났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구직을 단념하거나 임시직에 종사하는 인력까지 감안한 실업률은 17.5%를 기록해 199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경기침체 탈출 패턴을 살펴볼 때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뒤에도 적어도 6개월 정도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들어 내년 초까지는 실업률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분석가 브라이언 베튠 씨는 “고용시장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경기침체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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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자이 재선확정

    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대선 결선투표를 취소하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사진)의 재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 달여를 끌어온 아프간의 대선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다. 아지줄라 로딘 선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결선투표에 유일하게 남은 카르자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유엔은 선관위의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카르자이의 당선을 환영하며 앞으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선관위는 7일 첫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카르자이 대통령과 2위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교장관 사이의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압둘라 후보가 1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카르자이 대통령을 단독 후보로 하는 찬반투표 실시 여부를 검토해 왔다. 아프간에서는 8월 20일 대선이 실시된 뒤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유엔이 지원하는 선거민원위원회가 재검표를 실시한 끝에 카르자이 대통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 2위 후보 간에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프간 정부가 결선투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은 투표를 실시해도 카르자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데다 탈레반이 “결선투표를 방해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표를 강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압둘라 후보가 사퇴하면서도 지지자들에게 결선투표 불참을 요구하지 않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도 아프간 정부의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사회가 치안 불안과 부정선거 의혹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결선투표를 취소하라는 압력을 넣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간을 방문해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유엔은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결선투표 취소로 카르자이 대통령이 입게 될 타격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앞으로 압둘라 전 장관과 연정을 구성해 정국 안정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더 타임스는 반 총장이 양측의 협상을 중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카르자이 대통령의 정통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BC는 “부정투표 의혹으로 얼룩진 대선의 합법성을 회복하기 위해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인데 결국 취소된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라고 꼬집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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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압둘라 후보 “결선투표 사퇴”

    7일 실시될 아프가니스탄 대선 결선투표를 엿새 앞두고 첫 투표에서 2위였던 압둘라 압둘라 전 외교장관(사진)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압둘라 후보는 1일 기자회견에서 “공정한 선거를 위한 요구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거부함에 따라 투명한 선거가 불가능해 결선투표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국민들은 현 선관위가 관리하는 투표의 결과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결선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압둘라 후보는 8월 20일 실시된 1차 투표 때 벌어진 선거 부정행위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지줄라 루딘 선거관리위원장을 교체하고, 결선투표를 내년 봄에 실시할 것 등을 요구했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헌법에 결선투표 후보 중 1명이 사퇴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최종 당선자를 가릴지에 대한 규정은 없다. 아프간 선관위는 “투표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압둘라 후보도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르자이 대통령 한 명을 놓고 투표를 해봤자 당선될 것이 확실하고, 투표를 방해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탈레반의 테러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압둘라 후보의 사퇴에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한 명의 후보가 사퇴한다고 해도 결선투표의 합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압둘라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결선투표를 통해 명확한 승자가 가려져 아프간 정국이 안정되기를 기대했던 미국의 희망은 사라졌으며, 아프간 추가 파병 규모를 둘러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졌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대규모 추가 파병을 하기 위해서는 아프간에 정통성에 대한 시비가 없는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처럼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아프간에서는 일상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건축자재 판매업자인 압둘 마난 씨(38)는 “대선을 둘러싼 혼란 때문에 외국인들이 투자를 중단해 대형 건설업체들은 물론이고 소규모 상인들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유층은 자녀들과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고, 탈레반의 잇따른 테러로 생필품 수입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시장도 개점휴업 상태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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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프로스, 남북분단 35년만에 ‘통일 최대 호기’

    “통일이냐, 영구 분단이냐.” 35년째 남북으로 분단된 키프로스가 통일협상을 진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먼저 이달 4일 그리스 총선에서 사회당이 승리한 것이 키프로스 통일협상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신임 총리는 “키프로스 통일 문제를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9일 총리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터키를 찾은 데 이어 19일 남키프로스를 방문해 디미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지도자는 “원칙적으로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국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이는 키프로스 통일 문제를 방치하다시피 했던 이전 그리스 정부에 비해 진일보한 자세”라고 평가했다. 그리스계가 대부분인 남키프로스와 터키계가 대부분인 북키프로스의 통일 여부는 그리스와 터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런데 2004년 통일 국민투표에서 남키프로스가 반대해 통일이 무산되었던 적이 있어 이번에 재개된 통일협상에서 남키프로스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영향력은 그만큼 크다. EU 가입을 염원하고 있는 터키는 EU가 가입조건의 하나로 내걸고 있는 키프로스 통일 문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남북 키프로스 간에도 활발하게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엔의 중재 아래 통일협상이 재개된 이후 이달 27일까지 양국 정상은 40여 차례 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협상은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북키프로스에 주둔하는 3만5000여 명의 터키군 철수 문제, 통일 이후 정부 구성방식 등이 주요 쟁점이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먼저 12월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터키의 EU 가입 문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 키프로스 통일에 대한 터키 정부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내년 4월 실시되는 북키프로스 대선에서 친(親)통일 성향의 메흐메트 알리 탈라트 현 대통령이 패배하고, 통일에 반대하는 국민통합당의 데르비쉬 에로을루 대표가 집권할 것이 유력시된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가 발행하는 월간지 월드투데이 11월호는 “탈라트 대통령 집권 중 통일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협상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지적했다. 안보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통일 문제에 적극적인 현 남북 키프로스 대통령들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이는 키프로스의 영구 분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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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피의 역습’… 아프간-파키스탄 ‘비명’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28일 유엔을 직접 겨냥한 테러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아프간 사태가 꼬이고 있다. 우선 다음 달 7일 예정대로 대선 결선투표가 제대로 실시될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아프간 주둔 미군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미국 정부의 아프간 추가파병 문제를 결정하는 데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범은 파키스탄서 온 학생들” 이날 오전 5시 반경 경찰복을 입은 탈레반 대원 3명이 수도 카불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왔다. 이들은 자살폭탄테러용 조끼와 AK-47 자동소총,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 보안군 대위는 AFP통신에 “테러범들은 모두 자살폭탄테러 훈련을 받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온 학생”이라고 말했다. 테러범과 경찰이 교전을 벌이는 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피어올랐고 직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BBC가 전했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 본 한 주민은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린 것이 분명하다. 건물 안에 사람들 살점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참혹했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카불의 세레나 호텔도 로켓 공격을 받았다. 대통령궁 외곽에도 로켓이 떨어지는 등 카불에서는 하루 종일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이 이어져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카불의 주요 거리 곳곳을 즉각 통제했다. ○ 결선투표 무산시키려는 의도 대선 결선투표를 열흘 앞두고 탈레반이 유엔을 겨냥한 테러를 저지른 것은 선거관리 업무를 마비시키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투표소에 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현재 카불에는 약 2000명의 유엔 직원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선거관리를 돕고 있다. 현 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탈레반은 대선이 실시되는 것 자체를 반대해 왔다. 탈레반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결선투표와 관련된 업무를 하거나 투표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8월 20일 대선 첫 투표 실시 전에도 탈레반은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곳곳에서 테러를 저질러 수십 명을 숨지게 했다. 이런 와중에 후보들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첫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압둘라 압둘라 후보는 26일 부정선거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장 교체 등을 요구했지만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이를 즉각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압둘라 후보가 결선투표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FP통신은 28일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이 난 뒤에도 압둘라 후보는 전혀 유세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깊어지는 미국의 고민 아프간 추가 파병 문제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이에 앞서 25일 아프간 주둔 미군 헬기 간의 충돌로 미군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26일에는 탈레반의 공격으로 미군 8명이 숨지면서 10월 아프간 주둔 미군 사망자는 27일 현재 53명으로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숙소에 대한 공격으로 아프간의 혼란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미국에서는 ‘아프간에서 희생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논쟁이 거세질 것이라고 AP통신은 전망했다.○ 파키스탄에선 보복극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파키스탄 방문에 나선 가운데 28일 파키스탄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9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노스웨스트프런티어 주 페샤와르의 시장에서 발생한 이날 테러로 인근 사원과 시장 안의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고 상점에서 화재가 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통신은 “불길이 대피하려는 부상자들을 집어삼키고, 무너진 건물에 사람들이 생매장되기도 했다. 여성과 어린이들로 붐비던 시장은 지옥으로 변했다”라고 테러 직후의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사망자 중 여성이 19명, 어린이가 11명 포함돼 있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사람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군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대한 복수로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저지른 것으로 파키스탄 정부는 보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17일부터 약 3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탈레반의 세력이 강한 남와지리스탄 주 일대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테러가 발생한 직후 남와지리스탄 카니구람의 탈레반 작전기지를 공격해 25명을 사살하는 등 소탕작전이 시작된 이후 모두 264명의 탈레반 대원을 사살했다. 파키스탄 탈레반도 이달 들어 군과 경찰의 주요 시설 등 10여 곳을 공격해 250여 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은 집계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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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농구狂?… 골프도 狂!

    농구광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골프 사랑도 남다르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9개월 동안 골프장을 찾은 횟수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8년 재임 기간에 기록한 골프 라운드 횟수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놀러 씨의 분석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월 26일 첫 라운드를 시작했고 이달 25일 여성과 함께는 처음으로 멜로디 반스 백악관 국내정책보좌관 등과 함께 라운드를 한 것까지 포함해 모두 24차례 골프장을 찾았다고 미 정치 전문 인터넷매체 폴리티코가 26일 전했다. 2001년 1월 취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골프를 치느냐”는 비판을 받다가 2003년 8월 24번째 라운드 뒤 전사자(戰死者)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골프를 중단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사랑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한 누리꾼은 유에스에이투데이의 게시판에 ‘내 아버지는 은퇴한 뒤에도 이렇게 자주 골프를 치지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터로 돌아가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골프 전문잡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스타일에 대해 “치밀하고, 경쟁적이며, 모험을 피하지 않는다. 정치를 하는 방식과 같다”고 평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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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바브웨 거국정부 붕괴 위기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29년 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는 짐바브웨에 어렵게 출범한 거국정부가 8개월 만에 붕괴 위기에 놓였다. 짐바브웨 경찰은 모건 창기라이 총리가 이끌고 있는 야당 민주변화동맹(MDC)의 사무실을 24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재무장관이자 MDC 사무총장인 텐다이 비티 씨는 BBC에 “숨겨둔 무기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50여 명의 경찰관이 사무실을 샅샅이 뒤진 뒤 MDC의 주요 문건들을 모두 가져갔다”며 “이번 일의 배후는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창기라이 총리는 16일 “당분간 거국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각료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창기라이 총리는 자신의 최측근이자 MDC 지도자인 로이 베넷 전 의원이 14일 내란 음모 및 불법 무기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거국정부 구성 뒤 10여 명의 MDC 전현직 의원들이 체포된 것에 불만을 드러내왔다. 짐바브웨는 2008년 3월 대선이 실시된 뒤 개표 부정 의혹과 야당 탄압으로 11개월간 극심한 정국 혼란을 겪다가 올 2월 무가베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ZANU-PF)과 MDC가 거국정부를 구성했지만 군, 경찰, 사법부는 여전히 여당이 장악하고 있다. 거국정부 출범 이후 여당이 중앙은행 총재, 검찰총장 등 요직 인선을 단독으로 강행하고, 새 대통령 선거를 위한 헌법 개정 등 주요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아 여야 간 갈등이 계속돼 왔다. 무가베 대통령은 23일 TV 연설을 통해 “야당이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도 “여당이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거국정부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어 여야의 대치가 장기화되거나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자 사설을 통해 “거국정부가 붕괴되면 오랫동안 고통받아 온 짐바브웨 국민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거국정부가 출범하도록 중재했던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아프리카 남부 15개 국가의 협의체)는 무가베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다면 무가베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대선이 실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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