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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매장을 선보인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글이나 조각 케이크 등을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아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경기 양평에 ‘베이크 인(Bake-In)’ 형태의 매장인 ‘더양평 DTR점’을 준비 중이다. 이 매장에서는 신세계푸드가 공급한 생지(반죽) 형태의 빵을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구워 고객에게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실험이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매출의 70%가량은 커피 등 음료에서 나오고, 푸드 제품 비율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10%는 텀블러 등 MD상품이 차지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더양평 DTR점에서 빵류 매출 신장률 등을 살펴보고 다른 매장으로 베이크 인 시스템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공영쇼핑이 개국 5주년인 올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실적 1조 원과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쇼핑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농축수산업계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영쇼핑 최창희 대표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국 5주년 브리핑을 열고 “올 하반기(7∼12월) 판매·마케팅 전략을 조기 수립하는 등 상승 기조를 가속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기반 사업 추진, 직매입 100% 실현 등 혁신전략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판매 수수료 인상 및 의무송출채널 지정’을 꼽았다. 홈쇼핑 업계는 일종의 채널 자릿값인 송출 수수료가 올라가면 판매 수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의무송출채널 지정을 통한 송출 수수료 인하를 주장해왔다. 그는 “의무송출채널 지정을 통해 송출 비용을 절감하고 이것이 판매업자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상생과 공존의 유통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스타벅스가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매장을 선보인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글이나 조각 케이크 등을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아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경기 양평에 ‘베이크 인(Bake-In)’ 형태의 매장인 ‘더양평 DTR점’을 준비 중이다. 이 매장에서는 신세계푸드가 공급한 생지(반죽) 형태의 빵을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구워 고객에게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실험이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매출의 70% 가량은 커피 등 음료에서 나오고, 푸드 제품 비율은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10%는 텀블러 등 MD상품이 차지한다.스타벅스 관계자는 “더양평 DTR점에서 빵류 매출 신장률 등을 살펴보고 다른 매장으로 베이크 인 시스템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국내에 상륙했다. SPC삼립은 1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에그슬럿 1호점을 개점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미국 동부의 유명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SPC그룹의 또 다른 승부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점을 둔 에그슬럿의 대표 메뉴는 브리오슈 번과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을 넣은 샌드위치 ‘페어팩스’와 매장에서 직접 착즙한 오렌지주스 등이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했다. 싱가포르 1호점은 내년에 개점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도 각종 대출과 정부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올해만은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켜줄 수 있도록 노동계와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0여 개 중소기업 단체들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의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최소한 동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2.8% 인상된 최저임금을 못 주는 사업장이 16.5%에 달한다. 음식점 등 소상공인 업종은 40%가 넘는다. 이들은 “최저임금이 동결되면 중소기업계도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했다. 연합회 측은 “소상공인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인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장마철을 앞두고 과일 당도 하락 등 품질 저하에 대한 유통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마철 과일은 수분을 많이 머금어 평균 당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탓에 과일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최근 ‘장마철 과일 당도 사수’ 프로젝트에 나섰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장마에 강한 품종의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특수농법을 적용해 장마에 대한 내성이 강한 과일을 생산하는 농가와 손잡는 것이다. 물량을 사전에 비축하는 방법도 동원된다. 먼저 이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고온과 우기에 강한 ‘씨 없는 수박’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수박은 우기에 접어들면 당도가 낮아지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지만 씨 없는 수박은 장마철에도 맛과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마트는 올해 충남 부여, 전북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에서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총 60만 통의 씨 없는 수박을 확보해 이달 초부터 판매에 나섰다. 늘어난 물량의 보관 문제는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해결했다. 수박 저장에 최상의 환경인 5∼10도 사이 저온다습한 대기 조건을 찾아내 보관 시 적용하고 있다. 특수농법을 활용하는 농가로부터 확보한 대표적 과일은 자두다. 이마트는 올해 ‘타이벡 농법’으로 재배한 자두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려 총 170t을 준비했다. 타이벡 농법을 사용하면 장마철에 비 흡수율을 대폭 낮출 수 있어 당도 유지에 효과가 있다. 전체 자두 농가 중 타이벡 자두를 생산하는 곳은 1% 남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만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철 여름 과일을 우수한 당도와 선도를 지닌 상태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의 건축자재 기업인 현대L&C가 건물 지붕 마감용 외장재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외장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3년 내 국내 TPO(Thermoplastic Olefin) 방수시트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6일 현대L&C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L&C TPO 방수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이다.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을 기반으로 생산해 철거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높은 내구성도 장점이다. 비, 바람 등에 노출되더라도 방수 등 주요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흰색 계열 시공 시 태양광 반사율이 최대 86%에 달해 높은 단열 성능을 통한 건물 냉방비 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TPO 방수시트 생산 원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 제품군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달 말까지 저녁 시간대에만 쓸 수 있는 현금 500원을 쿠폰 형태로 나눠주는 ‘타임 마케팅’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늘어난 야간 매출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 동안 평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모바일앱에서 매일 선착순 2400명에게 지급되는 쿠폰은 받은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이마트24의 자체 조사 결과 오후 6시∼자정 매출 비중은 39.3%로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늘어난 저녁 시간대 이용 고객 비중을 반영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현대카드로 봉지 과자를 사면 결제액의 50%를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도 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내부 행사에서 초대가수인 걸그룹과 선정적인 춤을 추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소공연은 지난달 25, 26일 강원 평창의 한 호텔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배동욱 소공연 회장을 비롯해 전국 소공연 회원들이 참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일부 회원은 짧은 반바지와 배꼽이 보이는 상의를 입은 걸그룹과 함께 춤을 췄다. 테이블 한쪽에서는 음주가 이뤄졌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킨 회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논란이 커지자 배 회장은 3일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해 “소상공인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겪는 고통과 사회적 분위기와 배치되는 부분이 일부 있었다.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도 “정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고 워크숍 전체가 여흥 위주로 흐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공연은 6일 예정됐던 최저임금 관련 기자회견을 전날 취소하고 보도자료 형태로 입장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취소 배경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저임금은 소상공인 업계 최대 현안으로 소공연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사안인 만큼 ‘춤판 워크숍’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psjin@donga.com·김호경 기자}
소비자들이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식품·생활·건강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업체인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5월 기준으로 e커머스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메인 홈페이지에 오른 최상위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쇼핑 양상은 세대별로도 갈렸다. 10, 20대 여성은 네이버쇼핑에서 패션·위생용품·애완용품 등을, 쿠팡에서는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주로 검색했다. 10, 20대 남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정보기술(IT)·스포츠 및 레저 품목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30, 40대의 경우 여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 품목을 많이 검색했지만 남성은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생활 및 건강관리 관련 키워드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장년층의 검색 품목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향후 두 업체 간 승부처는 패션·잡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아클릭은 “핵심 소비층인 30, 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주력 상품군을 발굴하는 게 e커머스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30, 40대 여성이 두 플랫폼에서 모두 패션·잡화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명품 소비가 온라인 공간에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주로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명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1일부터 시작한 ‘패션뷰티 빅세일’ 행사 첫날 명품 직구 매출이 각각 429%, 161%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5배로 증가한 수치다. 행사 기간 G마켓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명품 직구’가 오르는 등 처음부터 명품을 사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이 많았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G마켓과 옥션 모두 오픈마켓 최초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진행 중이어서 가품에 민감한 명품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다음 달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면세업계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본격적인 임대료 협상에 돌입했다. 면세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자가 급감하자 “임대료 인하”가 관철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매장 철수’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면세업계와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입찰을 통해 인천공항 1터미널 DF3·DF4(주류·담배) 구역의 새 사업자로 선정된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사업권이 새로 시작되는 9월부터 공항 매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며 올해 4월 사업권을 포기한 상태다. 다만 DF7(패션·기타) 구역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매장 운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측은 인천공항 이용자가 하루 20만 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줄면서 인건비 등 고정비만으로도 적자가 나는 면세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세계면세점 철수설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DF1·DF5 구역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인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연간 임대료는 4320억 원으로 정부가 3∼8월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줬지만 다음 달부터 기존 임대료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급감과 상업시설 임대료 인하 등으로 올해 1조6984억 원을 대출받았다”며 “2003년 이후 올해 17년 만에 적자(3200억 원)로 돌아서는 게 유력한 등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추가 임대료 인하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천공항 측은 공멸을 피하기 위해 현행 고정임대료 방식에서 한발 물러서 매출에 연동한 임대료 방식을 업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psjin@donga.com·정순구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면 트럭이 아닌 오토바이로 한 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업종 불문하고 배송 경쟁력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데에 따른 것이다.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이 7일부터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한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달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내 지역에 국한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 개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잠실광장점 내에 있는 롯데리아를 거점센터로 활용해 주문 상품을 거점센터에 모았다가 포장이 완료되면 라이더(배달원)를 통해 고객 주문 후 한 시간 내 배송하는 형태다. 다음 달부터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 400여 개 상품으로 배달 대상과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통합 배송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롯데온 측은 “다양한 상품의 통합 배송이 불가능한 배달의 민족 등 오토바이를 통한 배송 플랫폼의 단점과 상대적으로 배송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롯데쇼핑에서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로 이뤄진 ‘옴니협의체’가 ‘롯데 상품을 한번에 구매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사업부문)장 지시로 올해 3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들로 구성된 옴니협의체를 꾸렸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소비자들이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식품·생활·건강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업체인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5월 기준으로 e커머스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메인 홈페이지에 오른 최상위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쇼핑 양상은 세대별로도 갈렸다. 10·20대 여성은 네이버쇼핑에서 패션·위생용품·애완용품 등을, 쿠팡에서는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주로 검색했다. 10·20대 남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IT·스포츠/레저 품목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30·40대의 경우 여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 품목을 많이 검색했지만 남성은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생활 및 건강관리 관련 키워드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장년층의 검색 품목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향후 두 업체 간 승부처는 패션·잡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아클릭은 “핵심 소비층인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주력 상품군을 발굴하는 게 e커머스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30·40대 여성이 두 플랫폼에서 모두 패션·잡화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명품 소비가 온라인 공간에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주로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명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1일부터 시작한 ‘패션뷰티 빅세일’ 행사 첫날 명품 직구 매출이 각각 429%, 161%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5배로 증가한 수치다. 행사 기간 G마켓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명품 직구’가 오르는 등 처음부터 명품을 사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이 많았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G마켓과 옥션 모두 오픈마켓 최초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진행 중이어서 가품에 민감한 명품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워크숍 명목으로 걸그룹 등 가수들을 초대해 술판과 춤판을 벌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한 것. 연합회 측이 3일 뒤늦게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5일 연합회 측은 지난달 25~26일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당시 촬영된 행사 일부 영상에는 회원들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걸그룹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무대 앞으로 몰려나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사회적 거리 유지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회원은 찾기 힘들었다. 테이블 한 쪽에서는 음주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거리 유지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3일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겪는 고통과 사회적 분위기와 배치되는 부분이 일부 있었는데, 사려 깊지 못했다”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워크숍은 하루 2~3회 이상 회의실 방역 소독 등으로 정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렸다”며 “워크숍 전체가 여흥 위주로 흐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소상공인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연합회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폐업했다. 님들은 술 파티에 걸그룹까지 초청해서 파티를 벌이셨더군요”, “(조직) 해체가 답이다”, “세금으로 술판이냐” 등의 비판글을 남겼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최저임금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의점업계가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했다. 1일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가 올해보다 16.4% 인상한 1만 원을 요구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브랜드 점주 4만여 명이 모인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32.7%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내년 최저임금을 지난해 최저임금 상승분인 2.87%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CU편의점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5억8991만 원) 등을 기준으로 점주의 한 달 수익을 계산한 결과 1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벌지 못하고 이 중 20%는 인건비와 임대료조차 지불할 수 없는 적자 점포”라고 주장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사진 등받이를 적용한 유아용 바운서나 흔들의자 등 일부 제품의 등받이 각도가 유아 수면 시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경사진 요람’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들은 유아용품 업계에선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제품 9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시험 조사한 결과 이 제품들의 등받이 각도가 14∼16도로 수면 시 질식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등받이 각도가 수평에 가까워 영유아가 몸을 뒤집거나 고개를 돌릴 경우 기도가 막히는 등 질식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별도 규정을 둬서 경사진 요람에서 수면을 제한하고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에서만 수면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이 유아용 침대로 분류돼 수면 관련 표시나 광고 제한이 없고 등받이 각도도 80도까지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부모들에게 영유아의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제품에서 아이를 재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세븐일레븐의 스마트편의점 ‘시그니처’가 1일 처음으로 일반 길거리에 개장됐다. 무인 계산대, ‘핸드페이’ 시스템 등을 적용한 시그니처 매장은 그동안 안전 관리 등을 이유로 사무실 밀집 지역이나 공장, 주유소 등 특수상권에서만 운영돼왔다. 이날 서울 중구 수표로에 개장한 시그니처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보안 및 안전관리 기술의 적용이다. 고객은 편의점이 자동 운영될 때 매장에 들어가기 전 두 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출입인증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 핸드페이 정보 등을 인증받는다. 이어 스마트 폐쇄회로(CC)TV가 얼굴을 자동으로 촬영하면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무인 점포로 운영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품 도난 가능성도 최대한 방지했다. 매장 내부 바닥에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을 설치해 편의점주가 고객 이동 및 상품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안면 인식 정보 등 고객 관련 정보는 한 달간 보관 후 폐기된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의 첫 번째 길거리 매장인 만큼 자동 운영 시스템을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시범 시행한 뒤 점차 시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래통합당을 배제한 채 국회 원 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곧바로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며 단독으로 추경 심사에 착수했다. ‘밤을 새워서라도 신속 처리하겠다’는 예고대로 외교통일위원회는 64분 만에 추경 예비심사를 의결하는 등 이날 추경안이 상정된 상임위들에서는 정상적인 예산 심사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졸속심사가 진행됐다. 원 구성이 끝난 뒤 이날 오후 4시 42분에 개회한 외통위는 산회한 5시 46분까지 불과 64분 만에 추경안 예비심사를 끝냈다. 심사과정은 사실상 없었다. 개회 뒤 부처 관계자들의 추경안 설명 후 모두 민주당 소속인 단 6명의 상임위원의 질의만 이뤄졌다. 질의가 모두 끝나자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정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있습니까”라고 물은 뒤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됐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은 따져 묻지 않은 형식상 심사였던 것으로, 3차 추경안 졸속 처리가 현실화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개회한 뒤 1시간 25분 동안 진행(정회시간 제외)한 산자중기위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보다 2조3100억9200만 원을 증액해 의결했다. 정부 제출안보다 4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시대전환 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야당 의원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제동을 걸 상임위원들은 없었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자정을 넘기더라도 상임위 추경 예비심사를 마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뜻대로 다음 달 3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2차 추경이 역대 최단 기간인 사흘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차 추경은 2차 추경(12조2000억 원)의 약 3배 수준으로, 이번 추경안의 세출증액내역은 299개 사업, 세출감액내역은 987개 사업으로 심사항목만 1286개에 달한다. 이날과 같은 속도라면 본회의 통과가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다. 민주당의 독주가 이뤄진 가운데 통합당은 민주당이 원 구성에서 강제 배정한 상임위원직에 대해 이날 모두 사임계를 제출했다.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국회는 거수기 또는 예산 통과 기계가 아니다”며 “국회의원의 의사와 정책 능력을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이 강제 배정한 대로 동원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 이뤄지는 추경 예비 심사에도 통합당 의원들은 일단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여론 투쟁’을 통해 3차 추경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추경 예산도 모두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중복된 예산, 졸속 사업 등에 대해 엄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심사 허들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에 참석해 국가채무와 관련해 “중기 재정으로 보면 지금이 (국가채무) 800조 원 시대니 3년 정도 뒤라면 1000조 원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김준일 jikim@donga.com·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