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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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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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준석 ‘디지털 정당’ 만든다… 지도부-당원 실시간 소통 플랫폼 추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중앙당과 시도당 등 ‘공룡조직’ 중심의 국민의힘을 ‘디지털 정당’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3무(無·캠프 사무실, 차량, 문자메시지) 운동을 통한 선거 혁신, 공직후보자 자격시험과 토론 배틀을 통한 인사 혁신에 이어 정당 혁신으로 보수정당 내부에 ‘혁신 DNA(유전자)’를 확실히 심겠다는 의도다.○ 선거, 인사에 이어 당 운영-조직까지 혁신이 대표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당 사상 초유의 디지털 정당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당의 소통 채널부터 디지털로 구축하는 작업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확인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정치 참여 열망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정당의 운영 시스템과 조직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바꾸려면 디지털 정당은 필수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우선 정당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디지털 개편 대상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현재 중앙당, 시도당, 지역 당원협의회 등 중앙집권적 조직을 갖추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중앙당의 지시 하달과 조직 동원 등엔 효율적이지만, 아래로부터의 요구를 중앙당이 받아들여 검토하는 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중앙당 중심의 한국의 정당은 1960년대 JP(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만든 모델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나고 있다”면서 “대통령제를 하면서도 당 대표라는 개념도 없는 미국식 정당 체제는 생각을 안 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디지털 정당화를 통해 당 지도부와 실시간 의사소통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조직 슬림화, 비용 절감 등이 동시에 가능해진다”고 예상했다. 디지털 정당이 구축되면 국민과의 소통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체육관 전당대회, 당원 간담회 같은 오프라인 창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당 안팎의 소통도 축소되고 있는 형편이다.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당 차원의 시스템이 없다 보니 비대면 간담회를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다”며 “유기적 소통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디지털 채널이 급선무”라고 제안했다. 당내에선 당 자체의 스마트폰 앱 등의 소통 플랫폼을 만들거나 카카오톡 등 기존 플랫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특히 이 대표가 빅데이터 분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그동안 유권자들과 소통해온 방식이 모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을 통해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정치적 어젠다로 구체화한 뒤 SNS, 지상파 방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공론화시켰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실시간 소통과 피드백이 가능해지면서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는 얘기다. ○ “외부 프로그래머와 협업” 물론 당내엔 “이준석식 소통은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를 나온 이준석이기에 가능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왔던 프로그래머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시켜 디지털 정당의 기초 설계와 대중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디지털 정당화가 시대 변화에 맞는 방식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분법적인 논리가 횡행하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에서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유명인은 아니다”라면서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유성열 ryu@donga.com·윤다빈 기자}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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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文정부 맞설 빅텐트가 내 소명…국민의힘 중심 야권 대통합”

    이준석 “광주 아프게 하는 일 없을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36·사진)는 공식 업무 첫날인 14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광주시민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최초 30대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통상의 정당 대표들의 첫날 일정과는 전혀 다른 파격 행보를 이어나가면서도 ‘안보’와 ‘안전’이라는 보수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는 과거에 대한 잘못이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호남 지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시절 불거진 5·18 관련 막말 논란 등을 다시 거론하며 반성한 것. 이 대표는 당 대표들의 첫날 방문 코스인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대신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고, 유족들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과 같이 널리 알려진 분들뿐 아니라 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용사들까지 기리는 정신을 국민의힘이 가져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광주 참사 분향소에선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李 “文정부 맞설 빅텐트가 내 소명… 국민의힘 중심 야권 대통합” 국민의힘 대표 첫날 행보“(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지난 10년간 (희생자에 대한 보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이날 묘역을 찾은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과 대화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 있었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 “천안함 보훈 여야 협치해야” 文 겨냥 새벽부터 대전으로 내려간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에는 서해 수호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하신 장병들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보훈 의지를 강조했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 차림을 한 이 대표는 “(희생자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들의 말에 “꼭 그렇게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인 고 박재우 해병 병장의 묘비와 초상화 동판을 어루만지며 재차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 정책과 관련해 “천안함 생존 장병에 대한 보훈 문제 등이 완벽히 처리되지 않았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것도 여야 협치 대상”이라고 했다. 참배를 마친 뒤 이 대표는 곧바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의회를 찾았다. 희생자 9인의 영정이 걸려 있는 분향소에 국화꽃을 헌화한 그의 눈시울은 또 한 번 붉어졌다. 이 대표는 “수사력을 총동원해 책임자를 가려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당내 막말 논란과 일부 보수 진영의 왜곡 시도에 대해선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하고, 그 정신을 잘 교육받았다”면서 “광주 시민을 아프게 한 언행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 체제에서 많은 반성을 했다. 그 기조가 새 지도부에서 이어질 것을 확언한다”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관련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에 불출석한 데 대해서는 “불성실한 협조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적절하다”고 했다.○ “반문(反文) 빅텐트는 제 소명” 광주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곧장 고속철도(KTX)를 타고 국회로 복귀해 오후 2시에 샌드위치 오찬을 겸한 첫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 친박 핵심으로 꼽혔던 김재원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당직 인선과 관련해 “최고위에서 협의하거나 결정해야 할 많은 일이 사전 공개되고 결정되면 최고위가 형해화된다”고 견제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변인과 비서실장은 당무상 시급했기 때문이거나, 비서실장직은 (최고위) 협의를 거칠 필요가 없는 인선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는 의원들 앞에서 한껏 자세를 낮추며 야권 대통합을 강조했다. 사회자가 자신을 호명하자 이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세 방향으로 머리 숙여 인사한 뒤 연단에 올랐다. 인사말에서 이 대표는 “우리 당이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40%를 돌파한 결과도 나왔다. 우리 당 중심의 야권 대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 안팎의 정말 풍성한 대선 주자군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데 제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당 안팎의 야권 주자들을 ‘반문(반문재인) 빅텐트’ 아래 하나로 모아 야권 단일후보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 발언을 마친 그는 이날 의총에 참석한 50명 안팎의 의원들을 향해 다시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폴더 인사’를 했다. 의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진 발언 순서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치고 분노한 국민에게 이준석 백신이 등장했다. 이준석 백신이 대한민국 정치의 오염된 현장을 새롭게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일정 중간중간에 라디오 프로그램 5곳과 방송사 인터뷰 2곳 등 7번의 인터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전·광주=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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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선주자 8월까지 입당해야”… 尹측 “메시지 내지 않겠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및 야권 대선 주자들과의 통합을 숙제로 떠안게 됐다. 당 안팎의 대선 주자들은 이준석호 출범에 따른 득실 계산과 함께 6·11 전당대회를 통해 표출된 변화를 요구한 민심을 파악하며 대선 시대정신을 되짚는 분위기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 “변화의 시작은 이준석이 이끌었지만 완성은 원희룡이 해내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안철수 등 외부 주자 ‘경계’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와 관련한 별도 메시지는 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이 대표의 당선이 불러올 결과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불러올 쇄신의 흐름은 윤 전 총장에게도 도움이 된다”던 윤 전 총장 측의 호의적인 기류는 선거 종반 급랭하기도 했다.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했다는 윤 전 총장 발언을 두고 이 대표가 “나중에 그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 현재 윤 전 총장 측에선 “유승민계의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33)를 거론하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호형호제하던 사이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과의 소통 채널은 본의 아니게 노정돼 있다”면서 “8월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답답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이 대표와 대립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가 두 당의 합당의 장애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가 선출되면 야권 통합이 우려된다”고 수차례 말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늦어질 경우 윤석열-안철수가 함께 야권 통합을 논의하는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 협상을 했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통합 과정에서 달인에 가까운 분이기 때문에 역할을 요청드렸다”고 했다. 이 대표가 복당 찬성 입장을 밝혀 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친정 복귀’가 유력하다.○ 유승민·원희룡 당 대선후보 ‘반색’ 이 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자강(自强)에 대한 의지를 계속 보일 것이며 우리 당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대선 주자에게도 활짝 문호를 열 것”이라며 대선 관리 방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일정을 제가 아무리 당긴다고 해도 실무적으로는 8월 중순, 말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면서 “(당 밖 주자들이) 입당이나 합당하기 전까지 우리 당 룰 세팅 과정에서 당내 인사들의 의견이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대 과정에서 밝힌 ‘경선 버스 정시출발론’을 재차 강조한 것. 이 대표가 취임 일성부터 ‘자강’을 앞세우면서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겪고 있는 유 전 의원과 원 지사 등 당내 대선 후보들은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유승민 의원실 인턴을 했고, 탄핵 정국에서의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과 결별까지 정치적으로 동고동락해 온 대표적인 ‘유승민계’다. 특히 선거 과정에선 “유승민 대통령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한 과거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 모두 다시 하나 되어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김종인 “외부에서 돕겠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꼭 성공하시라”며 “이 대표가 성공을 못 하면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 도울 방법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저도 충분히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대선 국면에서 “선거대책위원장 등 어떤 형태로든 당으로 모셔오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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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상대는 아버지뻘… 文과 32세-송영길과 22세 차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제1야당 대표를 맡게 된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나이로는 아버지뻘인 정계 주요 인사들과 마주하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세대교체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민의힘은 대표와 최고위원들 평균 나이도 44.5세로 확 젊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평균 나이는 52.3세다. 올해 36세인 이 대표는 68세인 문재인 대통령과 서른두 살 차이가 난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회동이 성사되면 서른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야당 대표를 맞이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장남 준용 씨(39)보다 세 살 어리다. 11일 문 대통령과 통화한 이 대표는 SBS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먼저 전화했을 때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못 보고 지나쳤다”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저랑 소통이 잘되는 사이다 보니 정무수석 전화는 알아보고 받아 (대통령과) 전화를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정치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대화 상대가 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58)는 이 대표보다 스물두 살 많다. 송 대표의 장녀는 30세다. 정치권에서는 “86그룹의 리더 격인 50대 후반의 집권여당 대표와 30대 중반인 제1야당 대표가 동격으로 만나는 것 자체가 파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득표 1, 2위를 차지한 조수진, 배현진 의원은 각각 49세와 38세다. 별도로 선출한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후보들 중 가장 어렸던 31세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당선돼 최고위원 5명의 평균 연령도 46.2세로 젊어졌다.윤다빈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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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속 낙선 나경원 “기대 부응 못해 죄송”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36세 ‘0선’인 이준석 대표에게 패해 각각 2위와 3위로 낙선하면서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다. 나 전 의원은 11일 패배가 확정된 후 페이스북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국민의힘의 승리와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 서울 동작을 선거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인 이수진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근소한 격차로 패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이준석 돌풍’에 밀렸다. 여기에 원내대표 시절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재판도 남아있어 정치적 험로가 예상된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의원이자 당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 출신의 유일한 당 대표 후보였음에도 1, 2위와 큰 격차로 패하면서 내상을 입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인지도와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해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라며 “대선 과정에서 당연히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주 의원에게도 “국민의당과의 합당이라는 중차대한 과업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다. 향후 (국민의당과의) 협상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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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아버지뻘’ 文대통령과 마주한다…확 젊어진 野 지도부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제1야당 대표를 맡게 된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나이로는 아버지뻘인 정계 주요 인사들과 마주하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세대교체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민의힘은 대표와 최고위원들 평균 나이도 44.5세로 확 젊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평균 나이는 52.3세다. 올해 36세인 이 대표는 68세인 문재인 대통령과 서른두 살 차이가 난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회동이 성사되면 3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야당 대표를 맞이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장남 준용 씨(39)보다 세 살 어리다. 여야 대표 회동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올 전망이다. 58세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 대표보다 스물두 살 많다. 송 대표의 장녀는 30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서는 “86그룹의 리더격인 50대 후반의 집권여당 대표와 30대 중반인 제1야당 대표가 동격으로 만나는 것 자체가 그간 정치권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득표 1, 2위를 차지한 조수진, 배현진 의원은 각각 통해 49세와 38세다. 57세, 56세인 김재원 정미경이 3, 4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층 연령대인 50, 60대보다 30, 40대가 우위를 차지한 것. 별도로 선출한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후보들 중 가장 어렸던 31세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최고위원 5명의 평균 연령도 46.2세로 젊어졌다. 이 대표까지 포함하면 44.5세로 더 내려간다. 보수정당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ㅤ젊은 지도부가 구성됐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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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강’ 앞세운 이준석…득실 계산 시작한 대선주자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및 야권 대선주자과의 통합을 숙제로 떠안게 됐다. 특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부터 이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계에 속한다는 점이 논란이 됐기 때문에, 당 안팎의 대선주자들은 이준석호 출범에 따른 득실 계산을 시작했다.● 윤석열·안철수 등 외부 주자 ‘경계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 대표의 당선이 불러올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11일 “미래에 방점을 둔 이 대표의 혁신 이미지가 검찰 출신인 윤 전 총장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했다는 윤 전 총장 발언을 두고 “나중에 그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한 것이 윤 전 대표 측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승민계의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점차 나오고 있는 것.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이 대표와 대립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가 두 당의 합당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가 선출되면 야권통합이 우려된다”고 수차례 말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늦어질 경우 윤석열-안철수가 함께 야권 통합을 논의하는 모습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협상을 했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통합 과정에서 달인에 가까운 분이기 때문에 역할을 요청드렸다”고 했다. 이 대표가 복당 찬성 입장을 밝혀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친정 복귀’가 유력하다.● 유승민·원희룡 당 대선후보 ‘반색’ 이 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자강(自强)에 대한 의지를 계속 보일 것이며 우리 당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대선 주자에게도 활짝 문호를 열 것”이라며 대선 관리 방향을 언급했다. 이 대표가 취임 일성부터 ‘자강’을 앞세우면서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겪고 있는 유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당내 대선 후보들은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또 “(당 밖 주자들이) 입당이나 합당하기 전까지 우리 당 룰 세팅 과정에서 당내 인사들의 의견이 주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당장 유 전 의원이 이준석 체제 출범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얘기도 당내에서 나온다. 이 대표는 유승민의원실 인턴에서 시작했고, 탄핵 정국에서의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과 결별까지 정치적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사이다. 특히 선거 과정에선 “유승민 대통령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한 과거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이 새 지도부를 탄생시켰다”고 썼다. 다만 “‘자기정치’에 능하고, 벌써부터 차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 대표가 무리하게 유 전 의원을 도울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전 최고위원과 같은 ‘탈당파’였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변화의 시작은 이준석이 이끌었지만 완성은 원희룡이 해내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했다. ● 고령층, 영남권도 이준석에게 몰표이 대표는 당원 14만9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도 37.4%를 얻어 나 전 의원(40.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32만여명 중 영남권이 51.3%고, 50대 이상 당원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영남권 중년, 노년층 다수도 이 대표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꼭 성공하셔라. 이 대표가 성공을 못 하면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좌절할 수 밖에 없다”고 격려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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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패’ 나경원, 정치적 위기…李 “중차대 역할 부탁드릴 것”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한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 주요 선거에서 세 차례 연거푸 낙선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패배가 확정된 후 페이스북에 “변함 없이 강한 지지로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국민의힘의 승리와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선거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인 이수진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근소한 격차로 패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나 전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36세 이준석 돌풍’에 밀렸다. 여기에 원내대표 시절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재판도 남아 있어 정치적 험로가 예상된다. 다만 나 전 의원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기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 의원에 대해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라며 “대선 과정에서 당연히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여성 후보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나 전 의원이 대선에서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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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원투표율 45% 뚫어 최고 흥행… “보수정당 변화 계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0일 야권에선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후보 간 충돌이 이어졌다. ‘세대교체’와 ‘경륜’ 주장이 치열하게 맞서고, 당원 투표율이 4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보수정당의 변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준석·나경원 서로 “불쾌” 신경전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 누구의 눈물도 뜨겁지 않은 눈물은 없다”면서 “모든 눈물에 공감해 주는 정치는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전날 TV 토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천안함 유족을 만나 흘린) 내 눈물과 나 전 의원의 (TV 토론에서 흘린) 눈물을 비교하는 것은 불쾌하다”는 발언을 겨냥한 것. 이 전 최고위원도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망상이란 단어를 쓰는 게 장애인 비하다’ 이렇게까지 나가셨는데,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후배를 ‘막말러’로 규정했다”면서 “그런 프레임 씌우기 같은 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막판 득표를 호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아직까지 (당원들에게) 문자 한 통도 안 보냈다. 이게 오만함이 아니라 (정치의) 고비용 구조를 바꾸고 싶었던 것”이라며 ‘새 정치’를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센 바람에 당의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 달라. 분열이 아닌 통합에 손을 들어 달라”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내 화합도 못 하면서 어떻게 범야권의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겠냐”면서 “대통합과 혁신으로 정권교체의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역대 최고 당원 투표율 ‘흥행 대박’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모바일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진행된 당원 투표율이 45.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7, 8일 모바일로 진행된 투표에서 36.16%의 투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투표 불참자를 대상으로 9, 10일 양일간 이뤄진 ARS 투표에서도 9.2%의 당원이 참여한 것. 2011년 지금과 같은 선거인단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른 이래 2014년 김무성 전 의원과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맞붙었을 당시의 최고 투표율 31.7%를 훌쩍 뛰어넘었다. 당 관계자는 “전체 결과의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일반적인 여론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상당히 높아서 표본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채웠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흥행 요인으로 김웅 김은혜 등 초선 의원들의 출마를 시작으로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와 만나면서 돌풍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차기 야권 대선주자와의 관계 설정을 두고 미래 전략 대결을 한 것도 관심 요소가 됐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는 11일 오전 10시 반경 발표될 신임 당 대표를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을 형성한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될 경우 보수정당 역사상 첫 30대 원외 당 대표라는 변화의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반면 나 전 의원이나 주 의원 등 중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 밖에 있는 주자들과의 통합과 대선 경선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는 상승세를 탄 이 전 최고위원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당원들(70%)이 ‘내년 대선을 치르기 위한 경륜’에 손을 들어 줄지 ‘당 얼굴의 전면적 변화가 대선에 더 유리하다’는 쪽을 선택할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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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羅 “모든 눈물 뜨거워” 李 “막말러 프레임”… ‘전대 D-1’ 막판 공방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야권에선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후보들간의 충돌이 이어졌다. ‘세대교체론’과 ‘경륜론’이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당원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것을 두고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보수정당의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로 흘린 눈물 놓고 “불쾌” 신경전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 누구의 눈물도 뜨겁지 않은 눈물은 없다”면서 “모든 눈물에 공감해주는 정치는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천암함 유족을 만나 흘린) 내 눈물과 나 전 의원의 (TV토론에서 흘린) 눈물을 비교하는 것은 불쾌하다”는 발언을 겨냥한 것. 이 전 최고위원도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망상이란 단어를 쓰는 게 장애인 비하다’ 이렇게까지 나가셨는데,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후배를 ‘막말러’로 규정했다”면서 “그런 프레임 씌우기 같은 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막판 득표에 호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아직까지 (당원들에게) 문자 한 통도 안 보냈다. 이게 오만함이 아니라 (정치의) 고비용 구조를 바꾸고 싶었던 것”이라며 ‘새정치’를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센 바람에 당의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달라. 분열이 아닌 통합에 손을 들어달라”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내 화합도 못 하면서 어떻게 범야권의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겠냐”면서 “대통합과 혁신으로 정권교체의 과업을 완수하는 데 길을 나서겠다”고 했다.● 당원 투표율 44.7% 역대 최고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모바일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진행된 당원 투표율이 44.72%(오후 3시 기준)를 기록해 지금과 같은 선거인단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른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7~8일 모바일로 진행된 투표에서 36.16%의 투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투표 불참자를 대상으로 9~10일 양일간 이뤄진 ARS 투표에서도 약 9%의 당원이 참여한 것. 당 관계자는 “전체 결과의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일반적인 여론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상당히 높아서 표본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채웠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흥행 요인으로 김웅 김은혜 등 초선의원들의 출마를 시작으로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와 만나면서 돌풍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차기 야권 대선주자와의 관계설정을 두고 미래에 전략과 비전에 대한 대결을 한 것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흥행 요소가 됐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는 11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뽑힐 인물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을 형성한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될 경우 보수정당 역사상 첫 30대 원외 당 대표라는 변화의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반면 나 전 의원이나 주 의원 등 중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 밖에 있는 주자들과의 통합과 대선 경선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는 상승세를 탄 이 전 최고위원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당원들(70%)이 ‘내년 대선을 치르기 위해 경륜이 필요하다’는 데 손을 들어 줄 것이냐, ‘당 얼굴의 전면적 변화가 대선에 더 유리하다’는 쪽을 선택할 것이냐에 선거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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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野, 감사원에 투기조사 의뢰 말안돼” 野 “합의하면 될일”

    “국민의힘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한다는 건 사실상 (의원 소유 부동산) 전수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의심된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감사원 감사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여당만 합의하면 될 거 같은데 여당이 자꾸 왜 발을 빼는지 모르겠다.”(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일괄 출당·탈당 권고 조치를 한 민주당이 9일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이날 감사원에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를 의뢰한 것을 두고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의뢰를 촉구하고 나선 것.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인 전현희 위원장이 이끄는 권익위의 조사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 전수조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상 행정부 소속인 감사원이 입법·사법부 공무원을 감찰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국민의힘은) 감사원법상 불가능한 것을 갖고 말하지 말고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요청하라”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야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믿음직해서 감사원을 얘기한 거라면 차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조사받겠다고 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쇄신을 앞세워야 할 국민의힘 새 지도부로선 권익위 전수조사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 보고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로 요구하면 감사원도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날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국회의원은 감사원의 감찰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 내에서조차 “실현 가능성 검토 없이 무리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분위기다. 여기에 범야권인 국민의당마저 정의당, 열린민주당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하자 공개적으로 이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은 “감사원 감사가 가능하지 않다면 권익위에라도 의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권익위 등) 상대 당이 원하는 곳에서 조사를 받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새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에 이 문제를 털겠다는 방침”이라며 “그간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를 꾸준히 해온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조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윤다빈 기자}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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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의원모임 불참’에… 羅 “이준석 리스크” 李 “나경원 일방구애”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8일 열린 당 주관 후보자 토론회는 후보들 간의 막말 공방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점철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과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 등이 쟁점으로 부각돼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당원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준석 리스크” vs “달창 언급 누군가”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관련 사건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에 호응한 것 아니냐”고 공세에 나섰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버스 정시 출발론’을 제기했더니, 윤 전 총장이 (입당 의사를 내비치며) 바로 화답했다고 대선후보를 가볍게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본심은 윤 전 총장이 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이런 식으로 곡해해서 전투에 돌입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백전백패하실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이 제기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결탁 음모론은 유튜버들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재차 “망상과 탐욕을 심판하겠다. 호들갑, 가짜뉴스 이런 발언이 정치 패널로서는 금방 귀에 쏙 들어오지만 합리적 의심을 무조건 네거티브로 모는 ‘이준석 리스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하실 때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 대놓고 ‘문빠’ ‘달창’(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하신 분이 (나의 말을) 막말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를 제기하는 방식이 일부 보수 유튜버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반격했다. 주호영 의원도 나 전 의원에 대한 공세에 가담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할 때 내세운 업적이 없다”며 “강경보수로 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민주당으로부터 정말 무한한 핍박을 받았다. 그렇게 프레임, 욕설을 받을 때 같이 보호해주셨나”라고 되물으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 모임 尹 참석 취소 공방 윤 전 총장이 이날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는 모임에 오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나 전 의원은 “이 후보의 경솔함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면서 “이준석 리스크가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을 정상적인 교섭과정으로 (끌어)들이려면 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를 하다 보면 밀당도 하고 구애도 하는 건데 일방적 구애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명부가 유출돼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비방 문자가 대량 발송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정식 수사의뢰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비방 문자를 대량 발송한 당원은 당직을 맡지 않고 있는 평당원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자료가) 당원명부라든지 개인정보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당초 의혹을 제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률 위반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당원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판단이다. 최소 당 윤리위원회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당원 투표율은 36.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선거인단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른 2011년 이래 최고 당원 투표율은 2014년 김무성 전 의원과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맞붙었을 당시 31.7%였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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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리스크” “달창” 羅-李 설전 지켜보던 朱 한마디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8일 열린 당 주관 후보자 토론회는 후보들 간의 막말 공방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점철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과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 등이 쟁점으로 부각돼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당원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준석 리스크” vs “달창 언급 누군가”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관련 사건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에 호응한 것 아니냐”고 공세에 나섰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버스 정시 출발론’을 제기했더니, 윤 전 총장이 (입당 의사를 내비치며) 바로 화답했다고 대선후보를 가볍게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본심은 윤 전 총장이 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것 아닌가”고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이런 식으로 곡해해서 전투에 돌입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백전백패하실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이 제기했던) 김 전 위원장과의 결탁 음모론은 유튜버들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재차 “망상과 탐욕을 심판하겠다, 호들갑, 가짜뉴스 이런 발언이 정치 패널로서는 금방 귀에 쏙 들어오지만 합리적 의심을 무조건 네거티브로 모는 ‘이준석 리스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하실 때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 대놓고 ‘문빠’ ‘달창’(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하신 분이 (나의 말을) 막말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를 제기하는 방식이 일부 보수 유튜버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반격했다. 주호영 의원도 나 전 의원에 대한 공세에 가담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할 때 내세운 업적이 없다”며 “강경보수로 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민주당으로부터 정말 무한한 핍박 받았다. 그렇게 프레임, 욕설을 받을 때 같이 보호해주셨나”라고 되물으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 모임 尹 참석 취소 공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는 모임에 오기로했다가 취소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나 전 의원은 “이 후보의 경솔함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면서 “이준석 리스크가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을 정상적인 교섭과정으로 (끌어)들이려면 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를 하다 보면 밀당도 하고 구애도 하는 건데 일방적 구애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명부가 유출돼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비방 문자가 대량 발송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정식 수사의뢰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비방 문자를 대량 발송한 당원은 당직을 맡지 않고 있는 평당원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자료가) 당원명부라든지 개인정보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당초 의혹을 제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법률 위반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당원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판단이다. 최소 당 윤리위원회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당원 투표율은 36.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선거인단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른 2011년 이래 최고 당원 투표율은 2014년 김무성 전 의원과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맞붙었을 당시 31.7%였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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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순조롭게 추진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을 향해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진정성과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가 갑자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합당을 언급을 한 것은 그동안 안 대표를 비판해 온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전임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또 합당 전 ‘지분 확보’ 논란이 제기됐던 75곳의 지역위원장 모집도 보류했다. 안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으로 자칫 합당이 어려워질 경우 안 대표에게도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야권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되면 야권 통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말하며 양측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안 대표가 오겠냐”고 공세를 벌이고 있다. 안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연대를 모색하며 독자 노선을 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의 내홍이 생길 것”이라며 “이럴 경우 윤 전 총장의 입당은 늦어지고, 자연스럽게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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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지도자, 유럽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이유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36)이 당 대표 선거에서 선전하면서 30, 40대의 젊은 지도자가 많은 유럽의 정치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젊은 지도자로는 현직 최연소 국가수반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35)를 비롯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3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4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4),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44),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44),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46),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48) 등이 있다. 지금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79)도 30세이던 1972년에 첫 상원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빌 클린턴(75),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60)도 각각 47세, 48세에 미국의 최고 권력자가 됐다. 서구 선진국에서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오래전부터 정착된 청년 정치인 육성 체계 △양극화, 이민, 기후변화 등 과거의 정치 문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과제의 등장 △청년 정치인의 약점이었던 자금과 조직력의 한계를 상당 부분 없애준 정보기술(IT)의 발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지도자와 의회…10대 시절부터 정당 경험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의 평균 연령은 1960년대엔 64세였다. 1970년대에는 63세, 1980년대 65세, 1990년대 61세였고 2010년대에는 58세까지 내려왔다. 현재 27개 회원국 최고 지도자 중 30, 40대의 비율은 37%(10명)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핀란드는 ‘밀레니얼(1980∼2000년 출생자) 여성 내각’을 구성했다. 집권 사회민주당을 포함해 연정을 구성하는 5개 정당 대표가 모두 여성이고 이 중 4명이 30대다. 의회도 젊다. 2019년 총 751명을 선출한 EU 의회의 평균 연령은 49.5세였다. 최연소는 당시 21세이던 키라 페테르한센 덴마크 인민당 의원.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회 내 2030 정치인 비율은 42.7%다. 네덜란드(33.3%), 노르웨이(34.3%), 스웨덴(31.4%)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21.7%) 및 프랑스(23.2%), 독일(11.6%) 등 EU 대표 국가의 젊은 의원 비율도 상당하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한국의 21대 국회 300명 의원 나이는 평균 54.9세다. 20, 30대 의원은 4.3%(13명)에 불과했다. 미국(11.5%), 일본(8.4%)의 2030 의원 비율 역시 한국보다는 높다. 유럽은 젊은 정치인을 키우는 각종 제도 또한 잘 갖춰져 있다. 핀란드 의회 내 9개 정당은 모두 청년조직을 갖췄다. 핀란드 청소년은 15세 때부터 정당 청년조직에 가입할 수 있다. 2006년 만들어진 청소년기본법 8조는 “청소년에게 지역사회의 청소년 단체 및 정책을 다루는 일에 참여할 기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정해 놓았다. 스웨덴 사회민주당은 25∼35세가 대상인 ‘봄메르스비크(Bommersvik)’라는 청년조직을 운영한다. 녹색당에도 청년조직 ‘영 그린스(Young Greens)’가 있다. 2014∼2019년 교육장관을 지낸 구스타브 프리돌린(38)은 11세이던 1994년에 녹색당에 입당했고 ‘영 그린스’를 거쳐 의원, 장관을 지냈다. 인생 대부분을 정치인으로 산 셈이다. 영국의 집권 보수당, 제1야당 노동당 등도 청년조직을 두고 있다. 보수당의 25세 이하 청년조직 ‘젊은 보수당’(Young Conservative)은 15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57) 역시 청년 시절부터 이 조직에서 활동했다.○ 성소수자 코미디언 출신 최고 권력자불평등, 성 평등, 환경 문제 등 새로운 해결 과제가 속속 등장한 것도 젊은 정치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지도자들은 소속 정당의 이념과 완전히 다른 정책을 도입하거나 반대파와 손잡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이 성소수자이거나 코미디언 등 정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지도자도 많다. 베텔 총리는 2015년 현직 국가수반 중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가톨릭 전통이 강한 룩셈부르크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이 통과된 것 역시 그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2020년 아일랜드 총리를 지낸 리오 버라드커 부총리(43)도 성소수자다. 그는 총리 시절인 2019년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며 동성결혼 등에 반대하는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을 만나 성소수자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정치 경력이 없던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19년 대선에서 득표율 7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2018∼2020년 권좌에 올랐던 마랸 샤레츠 전 슬로베니아 총리(44) 역시 정치풍자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날렸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인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좌파, 우파가 아닌 중도를 표방한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를 창당해 2017년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 우파 국민당 소속인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첫 집권 때인 2017년 극우 자유당과 연정을 구성했다. 2019년 5월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당시 자유당 대표 겸 부총리가 러시아 재벌과의 결탁 의혹에 휩싸이자 결별했다. 4개월 뒤 조기 총선에서 강경 진보 녹색당을 연정 파트너로 택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 IT 발달로 돈·조직 한계 줄어젊은 정치인은 소셜미디어, 게임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6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맥플라이와 칼리토’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정부의 여러 정책을 설명하고 출연자와 함께 게임도 했다. 12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셜미디어 추종자가 2200만 명이 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하원의원(민주·32)은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요리를 하거나 춤을 추면서 유권자의 질문에 바로바로 답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온라인 게임 ‘어몽어스’를 하며 젊은층의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역시 소셜미디어 애용자인 마린 총리는 지난해 10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목걸이와 재킷만 걸치고 가슴골을 드러낸 사진을 선보였다. 일각에서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수많은 2030 세대들이 총리와 비슷한 옷을 입은 자신의 인증 사진을 올리며 ‘나는 산나와 함께한다(#imwithsanna)’는 응원 해시태그를 달았다. 존댓말 등이 없는 사회 분위기 또한 젊은 지도자의 탄생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EU 전체 4억5000만 인구 중 22.2%(1억 명)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EU 또한 한국 못지않게 고령화가 심하다. 하지만 고령 유권자의 자식뻘, 손자뻘인 3040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과정에서 나이, 연륜, 경험 등을 따지는 분위기는 짙지 않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교수(정치외교)는 “유교문화, 장유유서 전통이 강한 한국에서는 젊은 정치인을 설익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자유주의 문화가 짙은 서구에서는 ‘젊어도 능력만 있으면 괜찮다’는 분위기가 훨씬 강하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정치외교) 역시 “대부분의 서구 정치인은 10대 시절부터 지역 유권자와 밀착해 활동하고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일종의 검증을 끝냈다고 여긴다”며 나이에 비해 상당히 긴 의정활동 경력이 젊은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은 ‘고령의 정치’ 틀 못벗어나… 여야 대선주자 대부분 60, 70대 정세균 70대, 이낙연 윤석열 60대… 이재명 57세로 그나마 젊은 편국민의힘 지도부 60대 포진… 與 송영길 등 86그룹 환갑 바라봐각 당 청년정치 앞세우지만 제 목소리 못내고 존재감 미미 150세. 얼마 전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었던 이해찬 대표(69)와 제1야당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81)의 나이를 합친 숫자다. 이들은 퇴임한 뒤에도 현역처럼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실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36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세대교체’가 여의도를 넘어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 불어 닥친 세대교체 열풍은 그만큼 한국의 정치권이 고령화된 현실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력 대선주자 대부분이 60, 70대민주당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나이는 71세, 이낙연 전 대표는 69세다. 1964년생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7세로 그나마 젊은 편. 야권의 대선주자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6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63), 윤석열 전 검찰총장(61) 등 모두 60대다. 여야의 당 지도부 또는 당권주자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올해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대표(58)와 맞붙었던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64세 동갑내기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종배 정책위의장(64),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62),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61) 홍문표 의원(74) 등 60, 70대가 다수다. 학생운동 출신으로 2000년 전후 30대 시절 여의도에 대거 입성하며 한때 청년 정치를 이끌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도 이제 50대 후반으로 곧 60줄을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의 투톱인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58세 동갑내기다. 86그룹의 맏형 격인 우상호 의원은 59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57세다. 국민의힘에서도 나경원 전 의원(58), 원희룡 제주지사(57) 등이 같은 세대에 해당한다.○ 청년 들러리 현상은 여전여야 모두 선거 때마다 청년 정치를 앞세우지만 실상 정치권에서 청년 정치인들은 들러리 역할인 경우가 많다. 민주당은 청년 대변인, 청년 최고위원 등을 지명하고 있지만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과 86그룹에 맞서는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쳤다. 국민의힘 역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20, 30대 비대위원 3명을 선임했으나 김 위원장의 이른바 ‘짜르(러시아 절대군주)’ 리더십하에 존재감이 미미했다는 게 당내 공통적인 평가다. 청년 출마자들이 겪는 고충도 여전하다. 공직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기탁금, 사무실 임차, 현수막과 명함 제작, 선거운동원 인건비, 차량과 앰프 임대 등에 들어가는 ‘억 단위’의 돈은 청년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후원회를 만들더라도 청년이 충분한 돈을 모금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에 결국 가진 돈이 없는 청년 정치인은 출마조차 하기 힘든 게 현실. 이 때문에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을 청년 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사회 전반을 장악해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정치 체제를 뜻하는 ‘제론토크라시(gerontocracy)’ 현상이 한국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50대 이상은 300명 중 249명(83%)에 달하는 반면 20대(18∼29세)와 30대 당선자는 각각 2명(0.7%), 11명(3.7%)에 불과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보수 정당은 특유의 나이 존중 문화로, 진보 정당은 운동권에서 서로 끌어주는 분위기 속에서 하나의 기득권층을 형성했다”며 한국의 청년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진단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김예윤 기자 / 윤다빈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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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안돼 대선 못나가는데… 이준석 지지도 단박에 4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를 기록했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일 성인남녀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2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5%)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각각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의 조사는 객관식이 아닌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주관식으로 직접 말하는 방식으로, 이 전 최고위원이 순위권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1985년생(36세)인 이 전 최고위원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 기준인 40세가 안 돼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차기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한편 4일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 2일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은 43.8%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4.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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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국방장관 경질하고 軍성폭력 전수조사를”

    국민의힘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군 내 성폭력 사건 피해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 중사 유족들이 서 장관을 신뢰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군 기강의 해이를 방조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마치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써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 김 대표 대행은 “이번 사건은 우리 군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군정농단 사건”이라며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내로남불을 반복하니 군기문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방장관과 참모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미투 운동과 지난해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사건으로 온 세상이 들끓었던 순간을 지켜보면서도 국방부와 군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송 대표는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통화하면서 서 장관 중심의 사태 수습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서 장관이) 남녀 병사 숙소 관리, 신속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점검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부사관) 유가족들이 장관에 대한 신뢰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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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차기 대선주자 4위 ‘깜짝 등장’…安 누르고 3% 기록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를 기록했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일 성인남녀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2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5%)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각각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한국갤럽의 조사는 객관식이 아닌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주관식으로 직접 말하는 방식으로, 이 전 최고위원이 순위권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1985년생(36세)인 이 전 최고위원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 기준인 40세가 안 돼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차기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한편 4일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2일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은 43.8%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4.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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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대구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 나경원 “박정희 그리워” 주호영 “TK 힘 모아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3일 당의 텃밭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서의 합동연설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립다”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고 대구경북 출신의 주호영 의원은 “언제까지 분열돼 (정권을 넘겨줘) 신탁통치를 받아야 하느냐”라고 했다.○ 이준석 TK서 ‘탄핵 인정’ 승부수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 국정 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고, 통치 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의 ‘탄핵 정당’ 선언을 통해 ‘보수 개혁’을 강조하는 승부수를 꺼낸 것. 이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뒤 탈당한 바 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한 듯 “이런 생각을 대구경북이 품어줄 수 있다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부패와 당당히 맞섰던 검사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했다. 나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찰력과 혜안,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그리워진다”면서 “미국 존 F 케네디 공항을 보면서 우리도 박정희 공항을 만들고 싶었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만들면 어떠냐”고 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장기간 구금돼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사면을 애걸하지 않겠지만 즉각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이) 언제까지 뿔뿔이 흩어져 신탁통치 받을 것이냐.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우리가 힘이 없는 게 아니라 힘을 모으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구경북 출신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면서 “제가 대선후보를 접고 당 대표로 나온 것은 두 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며 “제발 제대로 해서 이번에는 자존심을 살려달라”고 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대통령이 결심할 사안으로 즉각 사면해야 한다”고 했고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살게 된 것은 새마을운동 덕분이다. 제2의 새마을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자신이 사퇴하고 나 전 의원과 사실상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당 일각의 전망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나 전 의원을 향해 “본인 재판부터 해결하는 게 우선 아니냐”며 “매번 재판 받으러 다니는 당 대표가 어떻게 치열한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윤석열 입당론 일제히 반색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본인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당 밖 주자들과 관계없는 대선 경선 일정 원칙을 강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 경선버스에) 타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했던 것이 사실에 가깝고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저도 여러 의사를 타진한 적은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예전보다) 더 관심이 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기반이 없는 분이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 측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머지않아 입당할 거라고 본다”며 “빠르면 6월 중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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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TK서 “탄핵 정당” 승부수…羅 “박정희 그리워” 朱 “힘 합쳐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3일 당의 텃밭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서의 합동연설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립다”고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고, 대구·경북 출신의 주호영 의원은 “언제까지 (대구·경북이 정권을 넘겨줘) 신탁통치로 살 것이냐”고 주장했다.●이준석 TK서 ‘탄핵인정’ 승부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고, 통치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의 ‘탄핵 정당’ 선언을 통해 ‘보수 개혁’을 강조하는 승부수를 꺼낸 것. 이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뒤 탈당한 바 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한 듯 “이런 생각을 대구·경북이 품어줄 수 있다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부패와 당당히 맞섰던 검사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찰력과 혜안,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그리워진다”면서 “미국 존 F 케네디 공항을 보면서 우리도 박정희 공항을 만들고 싶었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만들면 어떻냐”고 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장기간 구금돼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사면을 애걸하지 않겠지만 즉각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이) 언제까지 뿔뿔이 흩어져 신탁통치 받을 것이냐.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우리가 힘이 없는 게 아니라 힘을 모으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구·경북 출신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면서 “제가 대선후보를 접고 당 대표로 나온 것은 두 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며 “제발 제대로 해서 이번에는 자존심을 살려달라”고 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사면 문제는 대통령이 결심할 사안으로 즉각 사면해야 한다”고 했고,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 살게 된 것은 새마을운동 덕분이다. 제2의 새마을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자신이 사퇴하고 나 전 의원과 사실상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당 일각의 전망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나 전 의원을 향해 “본인 재판부터 해결하는 게 우선 아니냐”며 “매번 재판 받으러 다니는 당대표가 어떻게 치열한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대선을 이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 윤석열 입당론 일제히 반색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본인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당밖 주자들과 관계없는 대선 경선 일정 원칙을 강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 경선버스에) 타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했던 것이 사실에 가깝고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저도 여러 가지 의사를 타진한 적은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예전보다) 더 관심이 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기반이 없는 분이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 측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멀지 않아서 입당할 거라고 본다”며 “빠르면 6월 중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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