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48

추천

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문화 일반39%
국제일반34%
사회일반13%
건강9%
생활/가정1%
정치일반1%
아시아1%
월드톡1%
운수/교통1%
여행0%
  • “자다 깨서 몇 번 가세요?” 잦은 배뇨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배뇨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 단순한 계절 변화로 넘기기보다 건강 이상 신호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반복적인 빈뇨는 방광염이나 전립선 질환, 당뇨병, 요로감염 등 다양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 낮아지면 감각기관 자극… 하루 8회 이상 배뇨 시 ‘위험’방광에는 소변이 차는 정도뿐 아니라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감각기관이 있어, 기온이 낮아지면 해당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배뇨 욕구가 잦아질 수 있다.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5~7회, 수면 중 1회 이하로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수분 섭취량이 평소와 비슷한데도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자다 깨서 2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변량 증가 혹은 방광 용적 감소가 주요 원인빈뇨의 원인은 크게 실제 소변량 증가와 방광 저장 기능 감소로 나뉜다.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으며, 항이뇨 호르몬 이상, 당뇨병, 이뇨제 복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방광염, 방광 결석, 신경계 이상 등 질환에 의해 방광 유효 용적이 줄어든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암, 전립선암 초기 증상으로 빈뇨가 나타난다. 요로감염이나 암 질환을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돼 치료 자체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 ‘배뇨일지’ 작성으로 진단 시작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와 금주·금연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과 혈액 검사, 요속도 검사, 잔뇨 검사 등을 시행하며, 소변 보는 시간과 양을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빈뇨를 방치할 경우 외출을 꺼리게 되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질 수 있지만, 초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10
    • 좋아요
    • 코멘트
  • “월세 1000만원 방 뺀다” 손담비, 이태원 91평 집 작별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3년 반 동안 거주했던 이태원 신혼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다.8일 손담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 D-2, 3년 반 너무 잘 살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딸을 품에 안고 정든 집의 야경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딸을 향해 이 집에서 행복했냐고 물으며 이사 후에는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앞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손담비의 집은 91평에 달하는 대형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방 3개와 화장실 3개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가져 화제가 됐다. 과거 콘텐츠에서 옷방이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아기 방으로 쓸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그는 매달 월세 1000만원과 80만원 이상의 관리비를 지출해 왔다고 언급했다. 부부 둘이 살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으나 올해 4월 득녀한 이후 자녀 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결국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과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9
    • 좋아요
    • 코멘트
  • 숙제 안했다고 스쿼트 800번…태국 명문초교 체벌 폭로에 발칵

    태국의 한 교사가 숙제를 제출하지 않은 초등학생에게 800회의 ‘앉았다 일어났다(스쿼트)’ 체벌을 내려 학생이 응급실로 실려 갔다. 4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타이거(The Thaiger)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롭부리주의 한 명문 학교 교사가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에게 가혹한 스쿼트 체벌을 지시했다. 학생은 귀가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에 입원했다.의료진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3일간 보행해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혈액 검사 결과 다행히 신장 기능은 정상으로 나타났으나, 근세포 파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근육 효소 수치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전문가들은 800회에 달하는 반복 동작은 아동에게 영구적인 근육 손상이나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사건은 학생의 부친이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학교에서는 이전에도 유사한 가혹행위로 부상자가 속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병원 의료진은 “같은 학교 여학생 2명도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고 증언했다.교육 당국은 교사 A 씨와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월에도 태국의 우돈타니 지역에서 한 교사가 10세 학생의 복부에 막대기와 발차기 등 무차별적인 물리적 폭력을 가해 큰 사회적 공분을 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9
    • 좋아요
    • 코멘트
  • 초인종 카메라-심장박동기 앱 끊기고 혈흔…유명 앵커 모친이 사라졌다

    미국 NBC ‘투데이’ 쇼의 간판 앵커 사바나 거스리의 모친 낸시 거스리(84)가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수사 당국이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메시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ABC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과 연방수사국(FBI)은 현지 언론사에 전달된 의문의 쪽지에 대해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낸시는 지난 주말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실종됐다. 일요일 오전 1시 45분경 자택 초인종 카메라 연결이 강제로 끊겼고, 이어 오전 2시 30분경 낸시가 착용하던 심장박동기 앱 신호마저 휴대전화와 단절됐다. 현관에서는 낸시의 혈흔도 발견돼, 당국은 그가 납치됐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FBI는 낸시의 무사 귀환이나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었다. 이런 상황 속 현지 언론사에는 여러 건의 몸값 요구 쪽지가 배달됐다.피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수사관들이 메시지에 담긴 정보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쪽지를 정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수색 범위는 애리조나를 넘어 인근 주로 확대됐다. 텍사스와 뉴멕시코 고속도로 전광판에 실종 전단이 게시됐으며,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로도 수색이 넓어질 예정이다.가족들은 SNS 영상 메시지에서 “어머니를 데리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 직접 연락해 생존을 확인해달라”며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9
    • 좋아요
    • 코멘트
  • ‘왕과 사는 남자’ 5일만에 100만명…‘아바타’ 기록 넘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첫째 주 주말(6~8일) 동안 76만 18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026년 개봉작 중 주말 최고 스코어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시기 경쟁작인 ‘아바타: 불과 재’(63만 명)와 ‘만약에 우리’(34만 명)를 제친 것은 물론 유해진의 전작인 ‘야당’이 기록한 개봉 첫 주말 스코어인 61만 명도 가뿐히 넘어섰다.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과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와 흥행 추이가 유사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극장가에 사극 열풍을 예고했다.개봉 2주차에 접어든 ‘왕과 사는 남자’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설 연휴 이후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9
    • 좋아요
    • 코멘트
  • “영역전개, 서.울.스.카.이” 주술회전 성지 된 500m 롯데타워

    서울 전경을 즐기는 전통적인 관광에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가 결합한 전시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K-관광’의 이색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지상 500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거대한 주술의 세계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세계관이 도심의 하늘 위로 입혀지며 방문객들에게 비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주술회전’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태어난 ‘저주’와 이를 물리치는 ‘주술사’들의 사투를 그린 다크 판타지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탄탄한 세계관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 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이번 협업은 주술회전 2기의 주요 에피소드인 ‘회옥·옥절’과 ‘시부야사변’의 컨셉트를 차용해, 방문객들이 작품 속 장면을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특히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스카이의 압도적인 공간감은 ‘주술회전’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마치 실제 세계관 속에 들어온 듯한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한다.이번 협업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스릴 넘치는 덕질 코스”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행사 시작 이후 서울스카이 전체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24%나 급증했다.전시는 전망층으로 향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을 타기 전인 지하 대기 공간부터 시작된다. 벽면에는 애니메이션 속 상징적인 장면을 담은 미디어 존과 전시물이 배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옥문강’이다. 극 중 최강의 캐릭터를 봉인하는 주술 상자인 옥문강은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압도적인 크기로 구현돼 전시장 한복판에 자리 잡았다. 이곳을 지나가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중심 사건 현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120층 전망층에 올라서면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도심 전경과 강렬한 캐릭터 스틸컷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구름 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된 캐릭터 실루엣은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장관이다.굿즈 판매 구역의 열기도 뜨겁다. 서울스카이 전용 한정판 상품은 1차 물량이 이미 전량 소진돼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일본 직수입 피규어 역시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팬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관객 참여형 콘텐츠인 ‘스탬프 투어’(유료)도 인기다. 각 층에 숨겨진 거점을 찾아 도장을 모두 모으면 한정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20대 방문객 A 씨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직수입 피규어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낀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조망 시설을 넘어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8
    • 좋아요
    • 코멘트
  • “빨래해도 쉰내 나네”…세탁기, 먼지·냄새 잡는 청소법 [알쓸톡]

    옷을 세탁해도 오염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평소보다 세탁 시간이 길어진다면 세탁기 내부 오염을 즉시 의심해야 한다. 특히 세탁 후 빨래에서 불쾌한 악취가 난다면 내부 세척이 시급한 상태다. LG전자에 따르면, 세탁기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품별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세제통과 고무 패킹, ‘주 1회·월 1회’ 관리법세제통은 주 1회 세척하는 것이 좋다. 안쪽의 ‘Push’ 버튼을 눌러 분리한 뒤 미지근한 물과 칫솔로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굳어버린 세제는 곰팡이의 온상이 될 뿐만 아니라 세제 투입을 방해해 세탁력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된다.고무 패킹은 월 1회 청소가 적당하다. 이 부위에 이물질이 끼면 틈이 생겨 물이 샐 수 있다. 청소 시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산소계 표백제(과탄산소다) 5g을 따뜻한 물 5L에 희석해 닦아내야 한다.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면 부품이 부식될 위험이 크다. 패킹 상·하단에 물 순환 노즐이 있는 모델이라면 해당 부위의 이물질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 또 평소 세탁 종료 시나 세척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문을 열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화상 주의해야 할 ‘배수 필터’ 청소기기 전면 하부의 배수 필터와 거름망 관리도 중요하다. 하단 커버를 열면 잔수 제거용 호스와 마개가 나타난다. 물을 받기 위해서 미리 대야와 페트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잔수 제거 전에는 세탁가 내부에 뜨거운 물이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호스를 통해 남은 물을 모두 뺀 뒤 펌프 마개를 분리해 필터를 솔로 세척해야 한다.● 전용 클리너로 ‘정기 통살균’ 해야세탁조 자체 살균은 월 1~2회 ‘통살균’ 코스나 ‘삶음’ 기능을 활용한다. 전용 클리너는 반드시 산소계 성분을 사용해야 한다. 염소계(락스)나 산성 세정제(구연산)는 내부 변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이지 않는 고무 패킹 안쪽과 배수 필터의 이물질만 제거해도 세탁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피부 건강을 위해 오늘 당장 세탁기 하부 커버를 열고 묵은 오염을 말끔히 비워내는 것은 어떨까.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8
    • 좋아요
    • 코멘트
  • “남편은 뜨거워 못 견뎌”…여자가 ‘온수 샤워’를 찾는 이유

    부부가 함께 샤워할 때 남편은 물이 너무 뜨겁다며 놀라지만, 아내는 평온하게 온수를 즐기는 경우가 있다. 남녀 간의 샤워 온도 차이는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여성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생물학적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달 31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미국 의학 박사 쿠날 수드는 “여성이 남성보다 체열을 더 쉽게 잃는 경향이 있어 뜨거운 물을 통해 이를 보충하려 한다”고 밝혔다.여성은 신체 내부의 심부 온도가 남성보다 약간 높지만, 피부 표면 근처의 혈류량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같은 실내 온도나 물 온도일지라도 여성과 남성이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즉 여성에게 ‘따뜻한 물’이 남성에게는 ‘뜨거운 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호르몬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은 생리 주기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온기와 냉기를 인지하는 감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수드 박사는 “여성은 휴식 상태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내부 열이 적기 때문에, 샤워와 같은 외부 온열원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본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다만 임신 중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평소보다 시원한 물을 찾게 되는 등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7
    • 좋아요
    • 코멘트
  • 어제 산 깻잎 검은 반점 왜?…“이렇게 보관하세요” [알쓸톡]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지만, 보관이 까다로운 채소 중 하나다. 구입 후 하루 이틀 만에 잎 가장자리가 흑갈색으로 변하거나 검은 반점이 생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 냉장고에 넣었는데 왜 까매질까?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깻잎 가장자리가 흑갈색으로 변하거나 특정 부위에만 까만 반점이 생긴다면 이는 냉장고의 낮은 온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엽채류인 깻잎은 추위에 매우 민감한 작물로, 일반적인 냉장고 온도인 5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세포가 손상되는 ‘저온장해’를 입어 검은 반점이 발생한다.반면 잎 전체에 불규칙한 모양의 점무늬가 퍼져 있거나 잎이 썩어 들어가는 양상을 보인다면 이는 재배 과정에서 발생한 ‘세균성 점무늬병’일 확률이 높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신선도 높이는 ‘꽃꽂이 보관법’깻잎 보관의 최적 온도는 7도가 적당하다. 10도 이상에서는 호흡량이 많아져 금방 시들고, 5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기 때문에 냉장 보관 시 가장 안쪽보다는 비교적 온도가 높은 문 쪽 칸에 보관하는 것이 유리하다. 깻잎은 온도와 수분에 예민하지만 보관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싱싱하게 즐길 수 있다.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꽃꽂이’ 방식의 보관이 권장된다. 먼저 소주잔이나 작은 컵에 물을 1에서 2mm 정도 얕게 담고, 깻잎 줄기 끝부분을 살짝 잘른 후 물에 잠기도록 세워서 넣는다. 그 다음 밀폐 용기 뚜껑 부분에 컵을 올리고 본체를 뒤집어 닫아 보관하면 습도 유지와 신선도 확보에 효과적이다. 밀폐 용기가 없을 경우, 지퍼백을 활용해도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잎이 물에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깻잎을 세척했다면 잎 쪽의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낸 뒤 보관해야 한다. 잎이 젖으면 깻잎은 쉽게 짓무르기 때문에 줄기만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사과나 토마토와는 격리 보관해야 한다.보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일주일 넘게 향긋하고 싱싱한 깻잎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 그동안 깻잎을 단순히 봉투째 냉장실에 넣어왔다면, 오늘부터는 ‘꽃꽂이 보관법’으로 신선함을 지켜보자.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7
    • 좋아요
    • 코멘트
  • 아르헨티나 해저 3000m에 ‘한국어 스티커’ 붙은 비디오 발견

    아르헨티나 수심 3000m 아래 심해에서 한국어 스티커가 붙은 비디오테이프(VHS)가 발견됐다. 3일 슈미트 해양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 탐사팀은 아르헨티나 대륙붕 전체를 탐사하던 중, 바티칸 시국 규모의 거대 산호초 군락 및 28종의 신종 후보 생명체와 함께 인류가 남긴 쓰레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번 탐사에서 발견된 VHS 테이프는 한국어 스티커가 부착된 상태로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플라스틱의 강한 내구성 덕분에 수천 미터 아래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류 활동의 영향이 심해 깊숙한 곳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탐사팀은 이 외에도 낚시 그물과 쓰레기봉투 등 다수의 해양 쓰레기를 발견하며 심해 생태계의 취약성을 경고했다.환경 오염의 이면에는 경이로운 생물 다양성도 존재했다. 연구진은 면적이 0.4 ㎢에 달하는 ‘바텔리아 칸디다(Bathelia candida)’ 산호초 군락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서식지보다 남쪽으로 600km 더 확장된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물고기와 문어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었다.또한 수심 3890m 지점에서는 아르헨티나 최초의 심해 고래 사체(Whalefall)가 발견됐으며, 버스 길이와 맞먹는 10m 길이의 구완을 가진 ‘거대 유령 해파리’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구팀은 “아르헨티나 심해의 생물 다양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이번에 수집한 28종의 신종 후보 생물들과 화학 샘플들은 향후 해양 보존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르마니 상임이사는 “바다는 지구 생물 거주 공간의 98%를 차지한다. 이번 탐사를 통해 확인된 신비로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6
    • 좋아요
    • 코멘트
  • 中 ‘관료 부패’ 폭로한 탐사기자 2명 구금…“진실 밝힐 사람 멸종”

    중국 당국이 공직자 부패를 취재해 보도한 탐사 기자 2명을 전격 구금해 언론 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이후 강력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정작 공산당의 통제를 벗어난 민간 차원의 감시는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 공안은 유명 탐사 기자 류 후 씨(50) 와 동료 우 잉자오 씨(34)를 무고 및 불법 경영 혐의로 구금했다. 류 기자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오로지 두 기자가 공동 작성한 부패 폭로 기사 때문이라고 밝혔다.해당 기사는 쓰촨성 푸장현의 한 지역 관리가 오랜 기간 기업인의 자산을 강제로 압류하는 등 직권 남용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기사는 기자들이 구금되기 직전 중국 당국에 의해 온라인에서 삭제됐다. 보도 전 청두 기율검사위원회는 류 기자에게 “공직자 신고는 법적 절차를 따르라”고 경고했으나, 그는 “우리가 발표한 것은 신고서가 아닌 기사”라고 대응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류 기자는 과거 하이난 고등법원 부원장의 부패를 폭로해 18년형을 이끌어낸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류 기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진실을 밝힐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아 우리는 거의 멸종 위기”라고 호소한 바 있다.국경없는기자회(RSF)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중국의 언론 통제가 거의 전체주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독립 기자를 국가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법치 국가이며 사법 기관은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6
    • 좋아요
    • 코멘트
  • “220kg도 가뿐” 73세 김학래, ‘말 근육’ 비결은 이 운동

    개그맨 김학래가 7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하체 근육을 공개해 화제다.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김학래는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결을 보여줬다.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나이가 들수록 관리를 해야 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헬스장에서 220kg 무게의 레그프레스를 거뜬히 성공하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MC 현영은 “73세가 아니라 37세 같다”며 극찬했고, 신승환 역시 “다리 근육이 말 근육이다”며 탄성을 내뱉었다.전문가들은 김학래가 15년 째 실천 중인 하체 운동이 노년기 건강의 핵심이라고 봤다. 저항 훈련은 다리와 코어 근육을 강화해 신체 안정성을 높이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김학래가 선보인 레그프레스와 레그 익스텐션은 대퇴사두근을 집중적으로 단련해 무릎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6
    • 좋아요
    • 코멘트
  • “가이드 필요있나”…해외여행 3명 중 2명 ‘내 맘대로’ 간다

    가이드의 깃발만 졸졸 따라가던 해외여행 풍경이 옛일이 되고 있다. 이제는 백발의 어르신부터 사회초년생까지 가이드 대신 스마트폰을 든 채 두려움 없이 출국장을 나선다. 3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경험자의 여행 형태는 개별여행이 65%로 가장 많았다. 반면, 한때 해외여행의 상징이었던 단체 패키지는 27%까지 내려앉으며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스마트폰이 ‘만능 가이드’…“일본·베트남쯤은 식은 죽 먹기” 이런 변화는 5060 세대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이나 베트남처럼 가까운 나라가 인기 여행지가 된 데다, 번역 앱과 지도 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못 해도, 길을 몰라도 스마트폰 하나면 맛집 예약부터 교통편 찾기까지 방구석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남들 가는 데만 다니는 패키지보다 내 마음대로 쉬고 싶다”는 심리가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여행사 대신 플랫폼… “예약도 손가락 하나로”여행 상품을 선택하는 경로도 완전히 달라졌다. 숙소 예약의 71%는 전문 플랫폼(OTA)이 차지하고 있다. 항공권 역시 항공사에서 직접 사거나 플랫폼을 이용하는 비중이 80%를 넘었고, 종합여행사 비중은 10%에 그쳤다. 스마트폰이 가이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 지금, 여행사의 사업 모델 재정립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4
    • 좋아요
    • 코멘트
  • “배 아파도 헬기 타”…289억 사기친 에베레스트 구조 업체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네팔 고산 지대에서 외국인 등반객의 안전을 볼모로 2000만 달러(약 289억 원) 규모의 보험금을 가로챈 조직적 사기단이 검거됐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네팔 중앙수사국(CIB)은 국제 보험사를 상대로 헬기 구조 비용을 허위 청구한 산악 구조 업체 관계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300회에 걸쳐 불필요하거나 조작된 헬기 이송을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가벼운 질병을 앓는 관광객에게 응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압박해 헬기 탑승을 유도했다. 이후 사립 병원과 공모해 탑승 명단 및 의료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또 헬기 한 대에 4명을 동시에 이송하고도 보험사에는 각각 4회의 개별 구조 비용을 청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마노즈 쿠마르 KC 국장은 범죄가 방치되면 더욱 번성하기 마련이라며 이번 수사가 네팔의 국가적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당국은 현재 수사 중인 사립 병원 및 추가 연루 업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네팔의 보험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는 일부 가이드가 등반객의 음식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 뒤 헬기 구조를 강요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4
    • 좋아요
    • 코멘트
  • “방글라데시 학교에 韓 아이돌 간판?” 투표 1위의 정체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이름이 방글라데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현지 학교 현판에 새겨진다.2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와 함께 진행한 참여형 투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의 이름으로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어린이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K-POP 아이돌’ 투표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성사됐다.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322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404표(17%)를 획득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엠넷플러스는 스트레이 키즈의 이름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초록우산은 이 기부금을 방글라데시에서 운영 중인 ‘브릿지스쿨’ 사업에 전액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초록우산과 엠넷플러스는 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덤인 ‘STAY’ 명의로 된 후원 기념 현판을 별도 제작해 현지 브릿지스쿨에 부착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브릿지스쿨은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아동들을 위한 교육 및 돌봄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18년 3개교로 시작해 현재 9개교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1200명의 아동이 꿈을 키워갔다.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팬들의 힘이 모여 셀럽을 향한 ‘응원’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일터가 아닌 학교에서 건강하게 자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이 현지를 방문해 기부에 동참한 데 이어 스트레이 키즈까지 나눔에 동참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나눔 파급력은 환산될 전망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4
    • 좋아요
    • 코멘트
  • “이거 받으면 1일”…‘황금 두쫀쿠’ 발렌타인 필승 아이템?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월 14일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기존의 정형화된 선물에서 벗어나 오직 지금 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미식의 정수를 담은 이번 라인업은 소중한 기념일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할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최근 디저트계를 강타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삭한 카다이프 식감을 극대화한 두쫀쿠 세트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보코 서울 명동은 셰프가 직접 만든 황금빛 두바이 쫀득 쿠키와 3일간의 무제한 주류가 포함된 패키지를 운영한다. 목시 서울 인사동 역시 커플이 함께 두쫀쿠를 직접 만드는 오픈 클래스를 열어 체험형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이다.예술 작품을 방불케 하는 하이엔드 케이크 대전도 치열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나비 효과’에서 영감을 받은 12만 원 상당의 ‘사랑의 나비 케이크’를 출시했다. ‘사랑의 열쇠’를 테마로 정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상큼한 리치 로즈 젤리가 어우러진 ‘키 투 마이 하트(10만 원)’를 선보였다.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은 밀크 초콜릿 베이스에 상큼한 라즈베리와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조화를 이룬 ‘클레 다무르(9만 8000원)’를 내놨다.실속과 고급화를 모두 잡은 ‘스몰 럭셔리’ 전략도 눈에 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와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1만 7000~1만 8000원대의 합리적인 미니·쁘띠 케이크를 마련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프리미엄 미식을 원한다면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가 제안하는 1인 15만 원의 스페셜 쉐어링 디너나, 파크 하얏트 서울의 한우 1++ 안심 스테이크가 포함된 6코스 디너가 있다.특별한 날에는 무드와 취향을 공유하는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잊지 못할 로맨틱 스토리를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3
    • 좋아요
    • 코멘트
  • 일본 삿포로 폭행 사건, 통역 지원 놓고 외교부·피해자 공방

    일본 삿포로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외교부와 피해자 A 씨의 설명이 엇갈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안면부 폭행으로 치아 3개가 파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는 A 씨는 국가 보호 시스템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반면, 외교부는 관련 규정에 따른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외교부 “지침에 따른 충실한 영사 조력 제공” 외교부와 주삿포로총영사관은 피해 조력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외교부 측은 A 씨가 피해 신고를 정식 접수한 시점은 사건 발생 보름 뒤인 12월 17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당일인 12월 3일과 16일 두 차례 대면 면담을 통해 변호사 상담 서비스와 무료 통역 서비스, 병원 정보 및 신고 방법 등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통역 지원과 관련해 외교부는 “A 씨가 첫 조사 당시 친구에게 통역을 맡겼고, 재조사 전날 면담에서도 이미 현지 대학교수를 섭외했다며 통역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영사조력법상 통·번역의 직접 제공이나 비용 부담은 조력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일본 경찰에 여러 차례 범인 검거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협조를 했다는 입장이다. 안전 공지와 관련해서도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은 일반적 안내였다고 해명했다.● 피해자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반박피해자 A 씨는 외교부의 설명과 다른 상황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인 12월 3일 이미 현지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17일을 첫 신고일로 보는 외교부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병원 안내와 관련해서도 A 씨는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통역 문제에 대해서도 A 씨는 “면담 과정에서 수사 개입이 어렵다는 설명과 통역 지원이 어렵다는 취지의 안내가 이어져 추가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당시 휴대전화 파손과 지인의 귀국으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자력으로 통역을 구한 점이 외교부 측에서 ‘통역 요청이 없었다’는 설명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A 씨는 일본 경찰의 수사 진행과 관련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재조사 당일 담당 형사를 만나지 못했고, CCTV 확인 일정이 사건 발생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뒤로 안내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들어 보다 적극적인 당국 간 협조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외교부의 안전 공지에 대해서도 A 씨는 사건의 성격과 다르게 받아들여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장은 한국의 홍대와 비슷한 거리였는데, 공지 내용이 마치 유흥 목적으로 갔다가 화를 당한 것처럼 묘사돼 피해자 탓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설명은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의 범위와 실효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련 규정의 적용 방식과 현장 대응을 둘러싼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3
    • 좋아요
    • 코멘트
  • “가족 직장까지 탈탈”…日 학폭 가해자 ‘신상 털기’ 법보다 앞서

    일본 사회가 학교 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디지털 사적 제재’ 열풍에 휩싸였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해자와 그 가족의 신상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폭로되면서, 법적 처벌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회적 매장이 현실화됐다.● “공권력 대응 늦다”…인터넷 자경단, 사적 복수최근 도치기현의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 영상이 엑스(X)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는 등 일본 내 학교 폭력 영상들이 줄줄이 게시되며 파장이 일었다.‘타키자와 가레소’와 ‘코레코레’ 등 대형 폭로형 유튜버를 비롯해 ‘데스돌 노트’와 같은 인터넷 자경단 계정들은 학교 폭력과 직장 내 갑질 등에 즉각 대응했다. 이들은 가해자의 성명과 얼굴, 소속 학교는 물론 가족의 직장 정보까지 파악해 온라인에 공개했다.분노한 누리꾼들은 학교와 해당 기업에 1000통 이상의 항의 전화를 걸며 사회적 응징을 시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공권력의 대응이 늦다는 비판과 함께 직접적인 사적 복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기존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이 낳은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가해자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연령대일 경우, 국민의 법 감정과 실제 처벌 수위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인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것이다.그러나 사적 제재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신상 공개가 가해자의 교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고, 무고한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현대판 연좌제’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사실관계가 왜곡될 경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입히거나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할 위험성도 크다. 공권력에 대한 신뢰 회복과 인권 보호라는 가치가 충돌하는 가운데, 디지털 응징 문화는 일본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2
    • 좋아요
    • 코멘트
  • “두쫀쿠에 연가시를?” 기생충으로 만든 ‘괴식 디저트’ 화제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로 불리는 디저트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곤충과 기생충을 활용해 이를 재현한 실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재료 품귀 현상 속에서 등장한 이색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극적 실험과 창작의 경계를 둘러싼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해당 영상은 괴식 콘텐츠로 알려진 유튜버 ‘이충근’이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것이다. 그는 유행 디저트인 두바이 쿠키의 주재료인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를 대신할 재료로 곤충과 기생충을 활용하는 과정을 촬영해 게시했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를 다른 방식으로 재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재료 품귀가 만든 ‘대체 실험’…곤충으로 구현한 식감과 질감이 유튜버는 두바이 쿠키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카다이프 면 대신 연가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 속에서 계곡 주변에서 연가시를 채집해 기름에 튀긴 뒤, 이를 잘라 면처럼 사용했다.피스타치오를 대신하는 재료로는 매미 유충과 하늘소류 곤충을 활용했다. 유튜버는 곤충을 튀긴 뒤 아몬드와 함께 갈아 ‘대체 소’를 만들었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녹인 마시멜로 캔디 속에 튀긴 곤충 가루를 넣고 초코 가루를 뿌려 ‘연가시 쫀득 쿠키(연쫀쿠)’를 완성했다. 영상은 이러한 제작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시식을 마친 그는 “벌레가 견과류와 비슷한 맛이 나서 원조와 맛이 매우 비슷하다”며 “튀긴 곤충은 훌륭한 단백질 자원이며 두바이 쿠키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이러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방식과 소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호기심과 불편함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조회수 경쟁 속 ‘자극 실험’…누리꾼 반응 엇갈려누리꾼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실험이다”, “재료 대란을 색다르게 풀었다”, “호기심을 넘는 자극”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창작 콘텐츠의 자유를 강조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실험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유튜버 이충근은 지난해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했을 당시, 이를 직접 채집해 햄버거 패티로 갈아 만들어 먹어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2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 “앞니 3개 부러지고 피범벅” 韓관광객 日서 집단폭행…외교부 “영사조력 적극 제공”

    일본 삿포로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재외국민 보호를 담당하는 외교부와 영사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사건은 지난해 12월 2일 발생했다. 일본 여행 중이던 A씨는 동행한 친구가 호텔에서 휴식하는 사이 홀로 산책에 나섰다가 호스이 스스키노역 인근에서 가해자 5명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고, 인근 음식점으로 대피해 현지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안면부를 집중적으로 맞은 A씨는 하악 앞니 3개가 부러지는 치관 파절(치아 머리 부분 파손)과 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과정에서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사건 개입 불가”라며 영사 콜센터 안내로 대응을 대신하는 등 적극적인 조력에 나서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파손된 휴대전화와 부족한 경비 탓에 귀국했다가, 조사를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일본어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알리며 재조사 시 통역 지원을 요청했으나, 영사관 측이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주장했다.결국 영사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현지 대학교 교수가 자발적으로 통역과 동행을 맡았다.이에 대해 외교부는 서면 답변에서 “동행한 지인을 통해 경찰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주재국 경찰에 통역 제공을 강하게 요청하기는 어렵다고 봤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해당 지인은 일본어 소통이 서툴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사건 초기인 12월 4일 귀국한 상태였다.일본 경찰의 수사도 문제였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15일이 지난 뒤에야 CCTV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통상 1~2주로 알려진 저장 기간을 고려할 때, 핵심 증거가 삭제될 가능성을 사실상 방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영사관과 연락이 닿은 이후 현지 형사는 오히려 고압적인 태도로 변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형사는 “사건번호 이외의 어떠한 서류도 줄 수 없으니 귀국하라”고 말했다.외교부의 사후 행정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남겼다. 사건 직후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스키노 지역 유흥가 범죄 피해’ 공지를 올리며, 불건전 유흥업소 방문 사례와 A씨의 사건을 나란히 배치했다.A씨는 “일반적인 산책 중 폭행당한 피해자에게 마치 과실이 있는 듯한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어, 공공기관에 의한 ‘2차 가해’”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치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A씨는 “직접 통역을 구하라며 방치하는 국가를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며 비판했다.이에 대해 외교부는 A씨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주삿포로총영사관은 사건 직후부터 A씨와 2차례 면담하고 수시로 소통하면서 현지 병원 정보, 상해진단서 발급 절차, 현지 피해 신고 방법, 영사콜센터 무료 통역 서비스, 일본 내 한국어 가능 변호사 무료 상담, 형사사법 절차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당국에 2025년 12월 5일과 8일, 18일, 2026년 1월 6일과 8일, 2월 2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과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통역 지원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는 “12월 3일 첫 영사 면담 당시 영사조력법상 직접 통역 지원은 불가하다고 안내하면서 영사콜센터 무료 통역 서비스와 한국어 가능 변호사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명했고, 경찰 측에서도 필요 시 통역을 제공하니 신속히 진단서를 발급받아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A씨가 12월 16일 두 번째 면담 당시에는 이미 현지 대학교 교수의 통역 지원을 확보했다고 말했으며, 12월 6일과 21일 인터넷에 게시한 글에서도 통역 지원과 관련한 불만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사건 발생 15일이 지나서야 CCTV 확인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총영사관이 조속한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A씨가 12월 17일에야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안전공지가 ‘2차 가해’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해당 사건이나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일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2-0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