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구독 53

추천

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고용창출 형지, 기술혁신 삼기오토, 해외진출 서연이화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을 제정하고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5개 부문에 대한 첫 시상식을 열었다. 고용창출 부문상을 받은 패션그룹 형지는 그룹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 등 다양한 취업제도를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상은 국내 주조 부품사로는 최초로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삼기오토모티브가 받았다. 해외진출 부문상은 1972년 창업 이래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서연이화에 돌아갔다. 장수기업 부문은 1946년 창업 이래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샘표식품이 수상했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 기업은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무상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온 종근당이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진택배 “서울전역 당일 4시간內 배송”

    한진택배가 퀵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당일 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송 시간 단축은 국내 도입 25년을 맞은 택배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한진은 8일 개인택배 브랜드인 ‘파발마 서비스’를 강화해 이날부터 서울 지역에서 당일 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퀵서비스 전문 업체 원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 한해 오전 11시까지 예약하면 오후 3시 이전에 배송이 이뤄진다. 오전 11시∼오후 4시 예약을 하면 오후 8시 전까지 물건이 배달된다. 다음 날 배송이 대부분인 택배업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게 목표다. 기존에 택배와 퀵서비스가 결합된 서비스는 기업고객에 한정되거나 택배업체는 단순히 접수만 대행하는 방식이었다. 한진은 이 서비스를 전국 광역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파발마는 한진이 1992년 국내 최초로 택배사업을 시작했을 때 사용했던 브랜드다. 현재는 기업택배가 아닌 개인택배 부문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신영환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단순한 물량 확보 활동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유입에 가치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또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실시간 배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는 물론이고 다른 고객의 배송 물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 가능한 서비스다. 택배업계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은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다.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은 내년 4월까지 전국 200여 개 지역 터미널 전체에 자동분류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당일 접수 물량을 다음 날 오전에 배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투자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물류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 아시아권 전체를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진해운 선박관리사 유수에스엠… 현대글로비스, 인수협상 진행

    현대글로비스가 과거 한진해운의 선박 관리 회사로 알려진 유수에스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8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수홀딩스 계열사인 유수에스엠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도 진행했다. 유수에스엠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선박 관리 회사다. 선박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면서 우수 선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 지난해 매출은 240억 원가량이지만 과거 한진해운 소속 선박을 관리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인력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자체 보유한 선박 40여 척의 관리를 유수에스엠 등 선박 관리 회사들에 맡기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이 업무를 내부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드보복’ 끄떡없는 한국 철강, 비결은 대체 불가 기술력

    월드 프리미엄 플러스(WP+) 제품과 하이 밸류(High Value) 제품. 국내 주요 철강사가 최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단어들이다. 기업 간 거래(B2B)로 제품을 파는 철강사가 구호처럼 내세운 이 단어들은 중국에서 불어 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을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실적을 크게 개선한 철강사들의 비결을 잘 보여준다. 올 1분기(1∼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등은 사드 관련 보복으로 중국 시장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기간에 포스코는 1조3650억 원, 현대제철은 34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기 106.9%, 29.9% 늘어난 실적이다. 중국은 우리 철강사가 연간 400만 t가량을 수출하는 가장 큰 해외 시장이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서는 사드 문제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수출 철강 제품이 대부분 중간재 성격이고 자동차 강판 등 고급 제품 비중이 높아 중국산으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결국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힘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제품 판매에 힘을 쏟았던 것이 사드 리스크를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철강사들이 내세우고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은 최근 이례적인 일반 소비자 광고에 나서면서 간판으로 내건 제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8일부터 ‘기가스틸로 철의 새 시대를 열어갑니다’란 내용의 광고를 하고 있다.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은 자동차 강판 ‘기가스틸’ 제품 광고다. 포스코가 2000년 이후 기업 이미지 광고 이외에 제품 광고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월드 프리미엄(WP) 제품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더 수익률이 높은 월드 프리미엄 플러스(WP+) 제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군이 기가스틸 같은 자동차 강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지난달 롯데월드타워 개장에 맞춰 내진용 H형강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용 강재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는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상태지만 곧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 밸류(High Value) 제품’으로 내진용 강재와 더불어 고강도 철근, 산업용 파이프 등에 쓰이는 강관용 소재, 열처리로 강도를 크게 높인 핫스탬핑강 등을 꼽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들 제품 판매량을 2015년 767만 t에서 지난해 825만 t, 올해 866만 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건설용 외장재에는 ‘럭스틸’, 가전용 강판에는 ‘앱스틸’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붙이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모두 비교적 이윤이 많은 것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특정 제품군만 마진이 큰 것은 아니고 다양한 제품군마다 프리미엄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국 런던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이상으로 16시간 운항 지연

    영국 런던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1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됐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승객 364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런던발 KE908편이 탑승수속 전 지상점검 과정에서 연료배출장비 관련 결함이 발견돼 승객을 태우지 못했다. 이 여객기는 부품교체 후 런던 히스로공항의 야간 운항제한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에 걸리면서 출발시각이 더 늦어졌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7일 정오에 출발해 8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7일 오후 2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6시간 25분 지연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호텔과 식사쿠폰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 4시간가량 늦어질 결함이었지만 운항제한시간 때문에 16시간 이상 지연됐다. 연휴에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회사 제출용 지연확인서 등을 발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7
    • 좋아요
    • 코멘트
  • ‘중국發 쇼크’ 현대-기아차, 4월 판매량 후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시장 판매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4월에 비해 11.7% 감소한 36만4225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6만361대를 팔았다. 신형 그랜저가 5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팔린 덕분이었다. 하지만 해외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9% 줄어든 30만3864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3515대, 해외에서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10.3%, 해외 판매는 13.9%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5.5% 감소한 바 있다. 두 회사의 우울한 성적표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대차가 지난해 세계 판매량의 23.5%에 이르는 114만2016대를 판매한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3%, 68.0% 감소했다. 이런 어려움이 4월까지도 계속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분간 4월 수준의 판매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012년 일본과 중국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충돌했을 때를 떠올리고 있다. 당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중국 판매량이 급감했다가 1년가량 지난 뒤에야 겨우 회복했다. 한국GM과 쌍용자동차도 지난달 국내외에서 각각 4만9163대와 1만10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보다 각각 15.9%, 17.8% 줄어든 수치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2.1% 많은 2만2444대를 팔았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거제 크레인 참사, 신호 안맞아 일어난 人災

    “분명 내가 같이 있었는데, 동생이 동생이….”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일어난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로 다친 박모 씨(46)는 여전히 동생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박 씨와 두 살 아래 동생은 같은 작업 현장에서 일하다 함께 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의 생사는 엇갈렸다. 1일 사고 발생 직후 박 씨는 근처에서 휴식 중이던 동생이 허리가 철골에 짓눌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봤다. 2일 병원에서 만난 그는 “동생이 반듯이 누워 있어서 어디에서 피가 나는지 몰랐다. 빨리 지혈을 했어야 했는데 잘 안 됐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박 씨는 병원으로 함께 이송된 동생이 응급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두는 순간 정신을 잃었다.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큰형(49)은 “숨진 동생은 세 아이를 뒷바라지하느라 특근과 잔업을 도맡아한 성실한 가장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31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 수사본부는 2일 “충돌한 두 크레인 운전사와 신호원 등 12명을 1차로 조사한 결과 무전 수신과 관련해 일부 진술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무전으로 신호를 전달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를 듣지 못했다는 사람이 있는 등 진술이 달라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골리앗크레인(정식 명칭 갠트리크레인)에는 신호원 6명, 타워크레인에는 신호원 3명이 있었다. 작업 규정에 따르면 골리앗크레인에는 보조 운전사를 포함해 2명이, 타워크레인에는 1명이 근무한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크레인 신호원과 운전사 사이에 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자체 진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대영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온 동료를 한순간에 잃게 되어 슬픔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 공개에 앞서 김효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은 “크레인 충돌의 원인은 신호원과 크레인 운전사 간에 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골리앗크레인과 타워크레인의 작업 반경이 겹치는데 신호가 잘못돼 타워크레인의 붐대(본체에 달린 작업 팔)를 밑으로 내리지 않아 충돌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세계 1위’ 명성에 가려진 한국 조선업의 어두운 그늘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조선업 특성상 무거운 철판을 나르고 용접하면서 수십 층 높이에 이르는 선박에 매달려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자동화하는 건 쉽지 않고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도 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건조’를 외국에서 ‘십 빌딩(Ship Building)’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조선 현장은 대형 사고가 적지 않은 건설 현장과 비슷하다”며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7안벽 공정을 포함해 조선소 내 선박 건조 전체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작업 중지 명령 기한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다.거제=강성명 smkang@donga.com / 김도형 기자}

    • 2017-05-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재 경영/케이토토]‘스포츠토토’로 소상공인 부가수익 창출

    치솟는 청년 실업률과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 많은 서민들이 성공을 꿈꾸며 자영업 창업에 도전한다. 국내 자영업자 중 절반은 창업 후 2년을 버티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겸업이라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체육진흥투표권인 ‘스포츠토토’를 겸업 파트너로 선택한 이들이다. 스포츠토토는 기존에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겸업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작은 공간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소규모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경기 불황 탈출의 동반자로 각광받고 있다. 흔히 스포츠토토로 알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01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을 시작한 국가정책 사업이다. 2015년부터는 ㈜케이토토가 수탁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된다. 대한민국의 체육복지를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는 얘기다. 2017년 4월 현재 스포츠토토의 전국 판매점 수는 6413개다. 이들은 모두 겸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업종은 다양하다. 가장 많은 2122곳이 체인 편의점사업자다. 전국 1603개의 복권방도 토토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슈퍼마켓과 개인 편의점, 가판, 통신 사업자 등 기타 영세상인도 2688개소나 토토판매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인 겸업 장려는 영세상인들의 매출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 사업장 내에 남는 공간으로도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스포츠토토는 동종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다수 소상공인들의 얘기다. 한때 마라톤 선수 활동을 했던 스포츠 마니아가 운영하고 있는 한 편의점은 스포츠토토와의 겸업으로 오히려 기존 사업과의 매출이 역전된 대표적인 사례다. 대형 브랜드부터 소형 개인편의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스포츠토토의 도입으로 차별화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빨래방과 스포츠토토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이런 코인세탁방에서는 빨래가 돌아가는 동안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케이토토 측은 최근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기존 매출이 함께 상승했다는 판매점의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재 경영/SK이노베이션]8개월간 신입 엔지니어 교육시켜 경쟁력 강화

    ‘신입사원의 30년 후 미래를 바라본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이 세운 인재 양성 철학이다. 이런 철학은 현재 진행 중인 신입 엔지니어 기술 교육 과정을 통해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이르는 826만 m² 부지에 자리 잡은 SK울산Complex(울산CLX). 150여 개 공정이 이뤄지고 4000만 배럴에 이르는 저장시설을 가진 이곳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산하 계열사의 신입 엔지니어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8월 종료될 예정인데 신입 엔지니어들은 앞서 1월과 2월에 SK이노베이션의 사무직 신입사원들과 두 달간의 전체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신입 엔지니어는 총 8개월에 이르는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곳에서 신입 엔지니어의 일과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간단한 쪽지시험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사 시험’과 유사한 형식의 문제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답안을 서술형으로 작성해 제출한 후 평가받는다. 오전 9시부터는 공정이나 설비 장치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평균적인 강의 시간은 5시간이지만 강의 주제에 따라 유동적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당일 학습한 내용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한다. 다음 달과 6월에 이어지는 ‘개별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앞선 두 달간 학습한 공정과 설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입 엔지니어들이 독자적으로 공정을 설계해보게 된다. 신입사원 한 명당 한 명의 현업 근무자가 멘토로 배정되고 이 멘토는 공정 설계와 업계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동안은 ‘교대 근무’ 과정이 계속된다. 공정 설비 기술에 대한 이론적 지식들이 현장에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생산직 구성원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소통의 기회도 갖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신입부터 고참 엔지니어까지, 엔지니어부터 생산직 구성원들까지 모두가 현장 공정 운영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집중 교육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곧장 현업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는 다른 회사 신입사원들에 비해 훨씬 더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 5년차 직원부터 정년퇴직한 구성원들까지 모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의 에너지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끊임없이 영입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J대한통운, 인도-UAE 물류업체 잇달아 인수

    CJ대한통운이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물류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 아시아권 전체를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세계 5위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26일 인도의 물류 기업인 다슬 로지스틱스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다슬 1대 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육상·철도·해상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이는 다슬은 인도에서 수송 분야 1위, 종합물류 3위에 올라 있다. CJ대한통운이 다슬 인수로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성장성이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또 이날 CJ대한통운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UAE 물류업체 이브라콤 주식 51%를 773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중량물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로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나 선박 블록 등 조선 기자재와 대형 강교 구조물 등을 가리킨다. 두바이, 이란, 이라크 등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주로 진출해 있는 이브라콤 인수로 CJ대한통운은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몰린 이들 지역 중량물 물류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중국에서의 스마트카고 인수를 시작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잇달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두 기업을 추가 인수하면서 범아시아권을 묶는 물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세계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M&A, 전략적 제휴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 광양에 ‘기가스틸’ 공장… 고부가 제품으로 승부수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자동차용 강판 ‘기가 스틸(Giga Steel)’ 전용 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비철강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준 포스코가 본연의 사업인 철강 부문에서는 기가 스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는 26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과 이낙연 전남지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가 스틸 전용 공장인 ‘No.7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준공식을 열었다. 2554억 원을 투자한 이 아연도금 강판 공장에서 포스코는 연간 50만 t의 기가 스틸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 스틸은 1mm² 면적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강판이다. 강판을 잡아당겼을 때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GPa(기가파스칼)를 넘어섰다는 점에 착안해 기가 스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1.5GPa에 이르는 자동차 강판 중에서도 고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판에 아연도금을 입힐 때 철과 아연이 합금 형태로 도장돼 도장성과 용접성이 우수한 GA강판과 순수 아연 도금층이 전체 강판을 감싸 내부식성이 뛰어난 GI강판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기가급 GA강판과 GI강판은 높은 강성에도 불구하고 도금 전후의 급속 냉각 과정에서 표면과 품질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 왔는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글로벌 철강사들도 현재 이들 강판은 1.2GPa급까지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도금 전에 강판 안에 고강도 조직이 형성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도금 후에도 고속 냉각을 통해 강판 표면을 처리하는 고속 냉각 장비를 독자 개발해 적용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핵심 설비 개발과 제작, 공장 설계 및 시공 등도 모두 포스코 자력으로 진행됐다. 최근 포스코가 기가 스틸을 내세운 TV 광고에까지 나선 가운데 철강 업계에서는 2014년 취임한 권 회장이 비철강 부문 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발표한 1분기(1∼3월) 실적에서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 원, 영업이익 1조36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소폭(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9.1%로 지난 분기(3.1%)보다 3배 가까이로 뛰었다. E&C(건설) 부문과 에너지 부문 등 비철강 부문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그룹 전체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생산 공장을 준공한 기가 스틸은 포스코 철강 부문에서 수익성이 일반 제품에 비해 높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이보다 더 수익성을 높인 월드프리미엄플러스(WP+) 제품의 대표적인 상품군으로 꼽힌다. 권 회장은 이날 “1.5기가급 ‘기가 스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 준공을 통해 자동차 강판 분야에 새 지평을 열게 됐다. 앞으로 포스코는 핵심 설비를 스마트화해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카페]800억 자산 팔았다가… 매년 330억 손해보게 된 현대상선

    “운임도 좋아지고 사람도 더 뽑고 있는데 부산 신항만 때문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네요.” 최근 만난 현대상선의 한 임원은 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항 문제’를 해결하라는 특명을 받았는데 뾰족한 해결책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4월은 해운사가 1년 운임을 결정하는 시기다. 지난해보다 운임을 높이는 협상이 막바지 단계인데 힘이 안 난다고도 했다. 그가 말하는 ‘부산항 문제’의 속내는 이렇다. 원래 현대상선은 부산 신항만 HPNT 터미널의 지분 50%+1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싱가포르 국적의 항만 운영사 PSA에 40%+1주를 지난해 5월 팔았다. 그렇게 해서 800억 원을 마련했다. 문제는 지금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거래였다는 점이다. 항만 터미널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양·하역비는 해운 비용에서 20∼30%까지를 차지한다. 터미널이 해운사에 필수 자산인 이유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소화하는 터미널이고 수천억 원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팔았으니 원통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금융 당국과 채권단의 자구안 마련 압박에 떠밀려 상대방에게 패를 다 보여 주면서 헐값에 팔고 불리한 조항들까지 받아들여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PSA에 연간 70만 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 물량 공급을 보장하고 부산항에서 항만 관련 사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부산항 예상 물량(150만 TEU)을 모두 HPNT 터미널에서 소화할 경우 인근 터미널의 환적 시세와 비교해 330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에 지금 상황은 ‘회생 기업의 저주’라고 부를 만하다. 물론 현대상선이 ‘독소 조항’이라고 얘기하는 조건들이 PSA 입장에서는 당시 800억 원을 쓴 이유일 수 있다. 서로가 합의한 계약이란 점도 분명하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국가 예산을 투입해 살려 놓은 해운사다. 회생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족쇄가 되는 상황 앞에서 과거의 결정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다.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생존’이 아니라 생존 이후를 염두에 두고 핵심 자산을 적절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산을 팔 때 팔더라도 협상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현대상선은 약속 물량을 제외한 환적 물량은 해외 항만에서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PSA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가 PSA의 한국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부산항 문제도 서로 ‘윈윈’하는 해법을 찾아내길 기대한다. 김도형·산업부 dodo@donga.com}

    • 2017-04-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삼호重 3000억 자금조달… 시장가치 2조5000억 인정받아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통해 3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2조5000억 원에 이르는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와 3000억 원 규모의 프리 IPO에 관한 주요 사항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리 IPO는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투자자에게 상장을 약속하고 미리 지분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환우선주 536만 주를 신주 발행하고 IMM PE는 주당 5만6000원에 이를 모두 인수하게 된다. IMM PE가 프리 IPO 이후 11.8% 비중을 차지하는 지분을 3000억 원 규모에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총 2조5000억 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3조8686억 원, 영업이익 171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 상장사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며 “사업 경쟁력과 향후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M상선, 컨테이너 늘리고… 현대상선, 운임 정상화 박차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이후 다시 양대 선사로 출범한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들이 최근 장비 확보와 운임 정상화 등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SM상선은 최근 증가하는 선적 예약과 컨테이너 수요에 맞춰 새로운 컨테이너 장비 2만 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가량을 새로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은 출범 초기 주로 중고 컨테이너를 매입하거나 임대회사의 장비를 빌려 사용해왔다. 그런데 아시아 지역 노선이 안정화되고 새롭게 취항한 미주노선이 높은 선적 예약률을 보이면서 중국 상하이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에 컨테이너 제작을 요청한 것이다. 해운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운영하는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전체 물량의 3배가량이 되는 컨테이너를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6500TEU급 선박을 투입한 미주 CPX 노선이 최근 5000TEU 전후의 컨테이너 물량을 채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비교적 낮게 책정됐던 운임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주요 원양 컨테이너선사는 매년 4월 향후 1년간의 운임을 확정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주요한 계약이 마무리되는데 지난해보다 회사 상황이 안정됐고 컨테이너선 운임 자체도 오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 속에서 일단 화주를 확보하기 위해 낮춰 계약한 운임을 20%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업용 집진기에 IoT 기술 적용… 전기사용-소모품-업무량 확 줄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뛰어난 인력이 그 분야에만 매달리지 말고 낮은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진정한 융·복합 아닐까요.” 14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59)가 태블릿PC를 꺼냈다. 자신의 말을 입증하듯 태블릿PC 화면에는 에어릭스가 운영 중인 집진기(먼지를 빨아들이는 기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1976년 설립된 에어릭스는 산업용 집진설비의 제조와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환경 관리업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1700여 대의 집진기를 정비·운영하는 사업 등으로 연간 1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다. 국내 백필터 집진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비교적 단순한 기술을 활용하는 ‘로테크’(Low Tech) 기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김 대표는 이 집진기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집진기에 무선통신 장치가 달린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운영 상황과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데이터를 쌓는 시스템이다.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원래 집진기는 백필터가 걸러낸 분진과 먼지를 고압의 공기로 털어내는 탈진 작업(퍼싱)을 기계적으로 일정 시간마다 반복해 왔다. 하지만 센서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필요한 시점에만 탈진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필터 등의 소모품 교체 주기는 늘렸다. 무엇보다도 집진기 점검 인력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 김 대표는 “이상 작동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설을 순회하던 기존의 점검 방식을 벗어나는 혁신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어릭스의 변화를 앞장서서 이끈 김 대표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 그룹장과 한국코닥 지사장, 아이리버 대표 등을 지내고 2014년 에어릭스에 왔다. 그의 다채로운 경력과 경험이 집진기에 접목된 셈이다. 김 대표는 “이처럼 ICT 분야 인력이 진출해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산업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운영정비(O&M) 사업이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 발전설비 등을 여럿 건설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이런 시설물을 유지, 보수하는 영역이 중요한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릭스 역시 IoT를 활용한 효율성 높은 집진기 등을 앞세워 중국, 동남아 등 해외 발전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에어릭스의 사업 영역은 최근 관심이 커진 미세먼지 관리와도 바로 연결된다. 2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바탕으로 제철소와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농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에어릭스 사업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초미세먼지인 PM2.5와 미세먼지인 PM10의 배출 허용 규제치를 설정해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해법”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TECH]전기로 40km 간다, 프리우스… 주행성능 높였다, K5 GT…

    서울모터쇼에 이어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에서도 연이어 모터쇼가 열린다. 이들 모터쇼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차량과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내놓고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소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전기 모드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고 복합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21.4km에 이른다.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2018년형 모하비는 기존 모하비의 최상위 트림에 적용하던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중간 트림부터 적용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경보시스템을 기본화하는 등 안전 관련 사양들을 점차 대중화하는 모양새다. 한불모터스가 공개한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은 푸조가 자랑하는 고효율 블루HDi 2.0 엔진에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리면서 최고 150마력을 낸다. 인피니티코리아의 Q30은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인피니티만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기아차의 K5 GT는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성능 모델로 출시됐다. 기존의 2.0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튜닝 작업을 가미해 신규 사양을 탑재함으로써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주행감을 확보했다. 특히 중고속 영역의 가속성능 및 변속 응답성을 개선해 보다 경쾌하고 역동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RE플러스는 기존의 RE트림을 대체하면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하이패스 시스템을 기본 장착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정리=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TECH]에쿠스 밀려나고 그랜저TG 진입…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중고시장서도 인기

    봄 성수기 분위기가 중고차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연중 가장 많은 중고차가 거래되는 3월에 이어 이달에도 경차와 준중형차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SK엔카가 1∼17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지난달 10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의 에쿠스가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현대차 그랜저 TG가 9위로 다시 진입했다. 지난달 6위를 기록한 현대차 아반떼 MD는 5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지난달 5위였던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과 자리를 맞바꿨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지난달 3위로 밀려났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다시 2위로 올라왔다. 수입 신차 판매에서 수위를 달리는 E-클래스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를 제외하고는 3위부터 9위까지의 자리를 모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준중형차급이 차지하면서 연식에 상관없이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벤츠 S-클래스는 높은 차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달 100대 이상이 꾸준히 거래되면서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의 10위권 재진입도 눈에 띈다. 수입차는 평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할부나 리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따라 차량의 가격보다는 브랜드나 모델의 인기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은 봄 성수기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차와 준중형차 등의 거래가 활발하다”며 “재고를 소진한 매매업자들이 매물 확보에 힘쓰는 시기인 만큼 이때를 잘 활용하면 차량을 팔 때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TECH]‘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하다

    볼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우며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2013년 대비 165.6%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올 1분기에도 168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반응이 가장 뜨거운 차종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들이다. 올 들어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은 매달 평균 125대, 140대씩을 출고하고 있다.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의 경우 구매계약 이후 한두 달의 대기시간이 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특히 지난달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를 출시하면서 플래그십 모델인 90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더 뉴 크로스 컨트리는 한 달 만에 100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더 뉴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 소비자들이 볼보에 기대하는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족을 중시하고 일과 여가의 조화를 추구하는 스웨덴에서 태어나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반영하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더 뉴 크로스 컨트리는 최저 지상고 210mm로 SUV 못지않게 일상과 레저생활에 적합하면서도 전천후 주행성능을 발휘해 현대인의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또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외관과 따뜻하고 안락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은 90 클러스터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신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인간 중심’이라는 철학을 실현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도 가족을 중심에 놓고 여가와 레저를 즐기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SUV와 왜건, 해치백 같은 세그먼트에서 강세를 보여 온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6300대를 판매하고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1만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올 연말까지 국내에 총 22개의 전시장과 22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olvo Personal Service)를 전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는 스웨덴 본사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테크니션이 직접 예약과 상담부터 차량 점검, 수리까지를 일괄 관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와 더불어 볼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 팝업 스토어 ‘메이드 바이 스웨덴(MADE BY SWEDEN)’ 등도 운영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회공헌 Together/롯데렌탈]장애인-소외계층 돕는 ‘샤롯데 봉사단’ 맹활약

    롯데렌탈은 지난해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에서 ‘샤롯데 봉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봉사단은 꾸준히 봉사와 기부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깨끗한 제주 땅 지킴이 캠페인’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렌터카 하우스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의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제주 올레길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주 올레길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가 동반한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해 쓰러진 나무 및 파손된 시설물, 쓰레기 등이 늘어나 환경정화활동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80명의 롯데렌탈 샤롯데 봉사단은 제주 올레길 넙빌레부터 쇠소깍까지의 구간을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와 더불어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 여부 등 수해 관련 무상 점검 및 무료 세차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또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야구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초청해 메이저리거 최지만 선수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봉사단으로 행사에 참여한 롯데렌탈 사내 야구 동호회인 ‘다이나믹L’팀은 성심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함께 친선경기를 치렀다. 올해에는 신입사원 31명으로 이뤄진 샤롯데 봉사단이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성남장애인복합사업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한항공, 국내선 요금 인상 않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로 내수 진작”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14일 대한항공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선 운임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항공편이 주요 교통수단인 제주도도 항공운임이 잇달아 올라 도민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한항공마저 운임을 올리면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서 진에어를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1∼3월 일제히 국내선 항공운임을 5∼11% 인상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8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5%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시장경쟁 심화와 대체 교통수단 확대로 영업환경이 나빠져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도 같은 이유로 운임 인상을 검토했지만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4-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