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

박선희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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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선희 기자입니다.

teller@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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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에 나온 에버랜드株, 얼마에 팔릴까

    한국장학재단이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 매각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그간 장외에서도 거래되지 않던 에버랜드 주식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순환출자구조로 이뤄진 삼성그룹주들이 연쇄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장학재단은 18일 삼성에버랜드 주식 10만6149주의 매각 주관사 신청 공고를 냈다. 이는 삼성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에 기부한 물량을 한국장학재단이 재기부 받아 보유한 물량이다. 높은 가격에 매각이 이뤄지면 에버랜드 주식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에버랜드 지분을 25.6% 보유한 삼성카드는 이날 2600원(5.14%) 오른 5만3200원 장을 마쳤다. 이어 에버랜드 지분 4%씩을 보유한 제일모직, 삼성전기, 삼성SDI는 물론 1.5%가 있는 삼성물산도 상승세를 탔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을 에버랜드의 시장가격을 알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 계열사들의 동반 상승에는 에버랜드가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삼성 지배구조와 떼놓을 수 없는 만큼 삼성그룹이 이번에 매각되는 에버랜드 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버랜드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형성해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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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외국인 자금 유출보다 국내경제 장기 안정성에 관심을

    올 들어 선진국 주가가 이머징 국가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국제기구들은 앞다퉈 선진국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기업 활동은 지난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고 남유럽 국가 문제가 유럽 지역 경제를 망가뜨릴 것이라는 걱정도 한결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선진국의 구조적 문제를 감안할 때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본다. 무엇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 경제지표가 상당 부분 극단적 정책 효과를 반영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작년 4월까지 이어진 미국의 1차 양적 완화 때도 경제지표가 호전되며 낙관론이 퍼졌지만, 양적 완화가 마무리된 후 한 분기 만에 더블딥 논의가 불거졌다. 이는 이번 2차 양적 완화가 마무리되는 올해 6월 이후 미국 경제의 자생적 회복도 여전히 불투명함을 암시한다. 특히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투자와 채용은 매우 느린 속도로 늘고 있다. 남유럽 문제 역시 작년 4분기 이후 중국, 일본이 지원 입장을 밝히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적 통합 없이 이뤄진 통화 통합하에서 유럽연합(EU) 역내의 국제수지 불균형이 해소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불균형 해소가 늦어지면 남유럽 국가의 부채는 쉽게 줄어들 수 없고, 투자자들도 계속 의심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진국의 성장성이 이머징 국가를 넘어서긴 어렵다. 이머징 국가 통화 대비 선진국 통화 역시 결국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비록 정책 효과에 의해서라도 선진국 경제가 좋다면 이 기간 수출 주도의 국내 경제는 수혜를 받게 될 것이다. 물론 선진국 경기가 필자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급격한 긴축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글로벌 자산 가격도 일정 기간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 경제가 구조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유동성을 급격하게 위축시킬 만한 긴축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 결국 핵심은 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다.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는 한 자금 유출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은 결국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지역으로 배분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자라면 최근의 외국인 자금 유출보다 우리 경제정책이 얼마나 안정적 성장을 지향하는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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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랩 투자위험 관리’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22일 오후 3시 반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랩 어카운트의 이해와 투자위험 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최근 랩 어카운트를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랩 어카운트의 구조와 투자위험을 정확히 알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효율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이보경 삼성증권 상무가 나설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 신청은 21일까지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투교협이 발간한 자산관리총서 ‘펀드투자 제대로 하자’ ‘계획하는 삶이 아름답다’를 무료로 제공한다.}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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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 ‘하이닉스-NHN ELS’ 판매

    교보증권은 18일까지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인 ‘교보증권 제752회 ELS’를 판매한다. 하이닉스 보통주와 NHN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연 14%의 수익을 추구하는 만기 3년형 상품이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다.}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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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증권, 원금보장형 ELS 3종 판매

    한화증권은 17일까지 1년 만기 최대 연 14.0%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등 ELS 3종을 판매한다. ‘한화스마트ELS 531호’는 저금리 시장 환경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저위험 ELS 상품으로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대 연 14.0% 수익이 지급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구조는 기초자산이 만기 시 최초 기준가격 대비 1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으면 만기 주가상승률의 56%를 수익으로 지급하며, 기초자산이 투자기간 중 한 번이라도 최초 기준가격 대비 1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있으면 만기 시 4.5%로 수익이 확정된다. 또한 만기에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해도 투자원금의 100%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화스마트ELS 532호’, 기업은행과 한진해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화스마트ELS 533호’를 함께 판매한다.}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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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증권 “happy+ ELS 489회’ 출시

    동부증권은 18일까지 스텝다운형 ‘동부 happy+파생결합증권(ELS) 제489회’를 판매한다. ‘동부 happy+파생결합증권(ELS) 제489회’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0%(4, 8, 12개월), 85%(16, 20, 24개월), 80%(28, 32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연 17.40%의 수익이 지급된다. 최종 만기일인 3년 시점에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도 투자기간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52.20%의 수익이 지급된다.}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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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전기요금 오를수도” 한전 상승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힘입어 한국전력의 주가가 상승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날보다 450원(1.6%) 오른 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정부와 한나라당이 전력이 원가에 못 미치는 낮은 요금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봄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기요금 왜곡이 심화되면서 한전 적자, 낮은 전력 예비율 등 문제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당정은 전력성수기인 올해 여름 이전에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상태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소비자물가가 31% 상승하는 동안 전기요금은 12% 인상하는 데 그쳤다”며 “에너지가격 상승 대비 낮은 전기요금 인상률은 동 기간 전기사용량을 68% 늘리며 한전의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해 한전이 자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이며 이런 요인들이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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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노키아-MS 제휴 소식에 삼성-LG전자 동반 상승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휴 소식 등으로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8000원(4.15%) 오른 9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도 전날보다 5500원(4.74%) 상승한 12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키아와 MS가 제휴하더라도 노키아가 윈도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노키아의 공백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공백이 당분간 불가피해짐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휴대전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노키아의 공백이 나타나면서 통신사업자 및 유통업체들의 LG전자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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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리포트 확대경]“주간수익률 ‘10% 확률’ 발생… 낙폭컸던 업종 주목”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로 주간 기준으로 4.6% 하락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5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2000년 이후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따져도 ―4.5%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횟수는 총 59회로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국내 증시에서 흔치 않은 ‘10%의 확률’이 지난주 발생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향후 증시 전개 과정을 10%의 선례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0%의 확률이 발생한 이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주간 수익률이 ―4.5% 이하로 떨어졌던 총 59회를 분석해 공통점을 뽑아냈다. 우선 10%의 확률이 발생한 이후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초라한 반등’을 보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재차 급락할 가능성은 12%로 낮은 반면 플러스 수익률로 반등할 확률은 54%였다. 4.5%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사례도 25%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반등의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수익률이 ―4.5%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다음 주 평균 수익률은 1.4%에 그쳤기 때문이다. 10%의 확률이 발생한 이후 유효한 투자전략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간 기준 ―4.5% 이하의 수익률을 보인 주와 그 다음 주의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역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가장 크게 하락했던 업종들이 다음 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는 뜻이다. 지난주에 최악의 수익률을 보인 대표 업종은 유통, 화학, 운송장비, 건설, 정보기술(IT)업종이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반등한다면 지난주 낙폭이 가장 컸던 업종군에 관심을 두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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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

    “올해 국내 증시는 중국 긴축의 강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여부 등에 따라 몇 차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성 확대, 조정장으로의 추세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저위험, 대안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한국투신운용 정찬형 사장(사진)은 최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펀드 환매, 투자자문사 열풍 등의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 거둬낸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시장의 단기변화나 모멘텀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운용철학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해는 22조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펀드 환매로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2007년 펀드 열풍 이후 닥쳐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반 토막’ 펀드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어김없이 돈을 빼내갔다. 하지만 한국운용에는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약 1조 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대표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주식형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는 각각 1조 원, 4조 원 이상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신규자금을 끌어들였고 ‘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로는 4500억 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정 사장은 자신의 운용철학을 “한 방을 노리는 홈런 타자보다 꾸준한 3할대 타자”라고 요약했다. 특히 올해는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에도 유럽발 위기, 중국 긴축 강도, 미국의 유동성 회수 여부 등에 따라 몇 차례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개연성이 큰 만큼 고수익 상품보다는 ‘금리+α’형 상품으로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상품 구성이 용이해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간접 펀드,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 등 리스크가 낮고 방어적 전략을 구사하는 중·저위험 신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계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2,000 선에서의 환매 대기물량도 어느 정도 소화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펀드가 ‘폭탄’이 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환매는 7 대 3 정도 비율로 주로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이뤄졌지만 올해는 36조 원에 달하는 해외 펀드 중 원금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이 고비를 한 번 더 넘겨야 시장이 안정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정 사장은 최근의 자문형 랩 인기에 대해 “과열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이 현재처럼 좋을 때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지만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수익률을 제대로 관리한 곳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100곳이 넘는 현재 자문사 중 실제로 살아남을 자문사는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3%대에 이르는 자문형 랩 수수료 논란에 대해서도 “랩 시장의 과열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반 토막 펀드가 나오며 수수료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던 펀드처럼 랩 수수료도 시장 변동을 거치며 자연스레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운용은 국내주식형 펀드에선 강자지만 해외 투자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운용 비율은 8 대 2 정도다. 정 사장은 “펀드 광풍 때 해외 투자 발굴이 미비했던 것은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선진국으로의 ‘머니 무브’가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글로벌 자금은 신흥 아시아국으로 흐를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신흥 아시아국 투자를 비롯해 해외 직접운용 체제 구축,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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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투자증권 ‘최대 年 10.3%’ ELF 판매

    하이투자증권이 17일까지 최대 연 10.3%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펀드(ELF)를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하이 K-H 증권 투자신탁 13호’(ELS-파생형)는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F 상품이다. 가입 후 매 6개월 중간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코스피200과 HSCEI가 최초 기준주가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연 10.3%의 수익을 제공한다. 또 가입기간에 기준 주가 대비 어느 한 지수라도 50% 초과 하락(장중 포함)한 적이 없을 때는 원금이 보존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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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증권, ELW 30종 상장

    동부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동부 ELW 제1058’ 등 총 1353억 원 규모의 ELW 30종을 1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종목은 코스피200과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모비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반ELW 콜 18종목, 풋 12종목이다. 동부증권은 이번 ELW 30종의 신규상장으로 총 293종의 ELW를 공급하게 됐다. 매매는 상장일부터 가능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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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금리동결에 외국인 매도… 보험업종 하락폭 가장 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에 보험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가 전날보다 600원(4.90%) 하락한 1만165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대한생명, 메리츠화재, 동양생명, 삼성생명 등 대부분의 보험주들이 동반하락했다. 보험업종지수는 2.90% 하락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업종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들이 20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실현했던 보험주는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차익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보험사의 경우 운용자산을 대부분 채권과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채권 만기 금리와 시중 예금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달 금리가 동결됐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동결이 추세적인 금리 인상 흐름을 역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험주에 장기 악재라고 볼 수 없다”며 “대다수 보험주의 현 주가 수준이 비싸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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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2월12일]안개 낀 뉴욕… 비 내리는 런던…

    오늘 서울은 얼얼하게 춥지만 하늘은 맑다. 베이징은 흐리고, 모스크바엔 소낙눈이 내린다. 세계에서 몰려든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뉴욕엔 안개가 자욱하고 블랙캡이 즐비한 런던 거리엔 빗소리가 자박거린다. 남반구 시드니엔 뇌우가 사정없이 쏟아질 모양이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세계의 날씨를 들여다보며 지구촌 곳곳 동시대인들의 하루를 상상해 본다. 그들의 하늘은 오늘 무슨 색일까. 박선희 기자}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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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재테크]‘관행적 허위계약서’ 주택 팔때 절세

    《 2004년 10월 안모 씨(62)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를 7억 원에 취득하면서 양도하는 최모 씨(56) 요청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 다운계약서에 기재된 매수금액은 원래 금액보다 2억 원이나 낮춘 5억 원. 얼마 전 이 아파트를 13억 원에 팔고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려니 다운계약서가 마음에 걸린다. 안 씨는 현재 1주택자이지만 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해 내야 할 세금이 만만치 않다. 다운계약서에 작성된 금액이 아닌 실제 계약서에 있는 매수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을까. 》 실거래가 신고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대부분의 아파트 거래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됐고 2007년부터는 부동산 등을 사고팔면서 얻은 실제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을 ‘기준시가’ 원칙에서 ‘실제거래가격’으로 모두 바꿨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안 씨처럼 관행적으로 다운계약서를 써줬던 사람들이 늘어나는 양도소득세 때문에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안 씨가 당시 작성했던 다운계약서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 1가구 1주택이라도 비과세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세 부담은 1억4281만 원이나 된다. 그러나 만약 실제취득가액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대략 4000만 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다행히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어도 실제 매매계약서와 영수증 등 실제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있다면 양도소득세를 신고할 때 실제 매수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혹시 실제 계약서를 분실했다고 하더라도 매매대금 이체 명세 등으로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면 안 씨는 실제 취득가액 7억 원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안 씨에게 개포동 아파트를 팔았던 최 씨의 누락된 양도세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씨가 개포동 아파트를 2002년 12월에 4억5000만 원에 취득했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다운계약서상의 양도금액인 5억 원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대략 2000만 원 납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 씨가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해 양도세 신고를 하면 세무서는 2004년 최 씨가 실제로 양도한 금액은 7억 원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세를 부과할 수 있는 부과제척기간은 5년이지만 다운계약서 작성은 국세를 회피하기 위한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돼 10년 동안 세금 추징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최 씨는 누락된 양도소득세 8000만 원과 신고불성실가산세(10%) 및 납부불성실가산세(1일 0.03%)로 약 7200만 원, 총 1억5200만 원의 세금을 더 내야 된다. 사례에서처럼 2005년 이전에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경우 매수자들은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면 이를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큰 불이익은 없다. 하지만 2006년부터는 부동산 거래 시 실거래가 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매도자는 물론이고 매수와 부동산 중개인에게까지 취득세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매도자에게는 이후 적게 납부한 양도소득세를 추징할 때 추징세액의 40%에 달하는 부당과소신고가산세와 하루에 0.03%씩 늘어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징한다. 또한 앞으로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매수자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규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여전히 1가구 1주택에 해당하는 사람이 주택을 살 때는 어차피 나중에 비과세되면 취득가액에 따른 세금 차이가 없기 때문에 쉽게 매도자의 요구에 따라 다운계약서를 작성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11년 7월 1일부터는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준 사람은 양도소득세 비과세나 감면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예전에는 미등기양도자산에 대해서만 이러한 혜택을 배제했는데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도 실제 거래가액과의 차액만큼을 비과세 및 감면세액에서 차감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만약 안 씨가 2011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취득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다면 나중에 안 씨가 이 주택을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을 갖추어 팔더라도 비과세해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손문옥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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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 최대 17.8% 수익 ELS 판매

    교보증권이 주가가 최초 기준주가의 50% 수준까지 하락하더라도 최대 연 17.8%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교보증권 제746회 ELS’를 11일까지 판매한다. 현대차 보통주와 SK이노베이션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연 17.8%의 수익을 추구하는 만기 3년형 상품으로 만기평가일까지 한 번도 최초 기준주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53.4%의 수익을 만기일에 지급한다. 또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여 두 종목 모두 최초 기준주가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17.8%의 수익을 지급하는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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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유통주 규제강화 우려 동반하락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수수료 공개 등 규제안을 제시하면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7000원(5.34%) 하락한 12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만9000원(4.47%) 떨어진 40만6000원, 신세계는 1만 3500원(4.87%) 하락한 26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가 유통주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정위는 9일 백화점 납품업체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판매수수료를 2분기 내에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소매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로 판매수수료를 거의 올리지 못했던 유통업계에선 내심 올해 이를 인상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아직까지는 추진단계여서 유통업체 실적이나 주가에 악재로 반영되기는 이른 단계지만 추후 본격적인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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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물가상승은 ‘경제 건강’ 악화 예고하는 신호탄

    물가가 빨리 오르면서 경제정책 선택이 어려워졌다. 그동안 유지됐던 저금리와 고환율을 정상화하는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정부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시장금리가 낮고 환율이 높았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3년 만기 국채금리 수준, 경상수지가 연간 270억 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의 환율 수준을 자연스럽다고 보긴 어렵다. 금리가 높아지고 환율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경제 성장의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도 다소간의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우리 정책당국이 금리 상승과 환율 절상을 용인하는 데 분명한 의도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경제 정책에는 나쁜 면과 좋은 면이 공존한다.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정 수준의 금리와 환율을 유지시킬 때 우리 경제가 얻는 것도 많다는 얘기다. 그동안의 저금리, 고환율 정책은 물가 상승 이외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경제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저금리, 고환율 현상이 야기해온 문제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저금리, 고환율 현상은 경제 주체들의 금리, 환율 의존도를 높여 왔다. 대표적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이에 해당한다. 낮은 금리가 유발한 부채 확대는 이제 금리가 급하게 올라갈 때 경제 충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수준까지 진행됐다. 그런데 저금리를 유지하면 부채가 더 늘어난다. 만약 부채가 더 늘어난 상태에서 다른 요인에 의해 자산이 감소하거나 금리가 오르면 가계가 받는 충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연도 문제다. 금리가 낮고 환율이 높으니 기업들의 구조조정 유인이 줄어든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능력보다 규모를 늘리게 되고, 그 상태에서 내외부적 요인으로 금리가 높아지고 환율이 떨어지면 이전보다 우리 경제가 받는 부정적 충격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자금의 단기 부동화나 외환시장의 불안정성 문제도 해당된다. 금리가 낮으니 모두 더 나은 투자 기회를 기다리면서 자금을 단기화한다. 또한 환율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개입이나 자본 유출입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 선택되고, 정책이 변화할 때마다 환율이 크게 변동한다. 자금의 단기화나 환율 변동성의 확대는 경제 주체들의 실물, 금융 투자에 쏠림 현상을 야기한다. 결국 경제 주체들이 저금리, 고환율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은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금융위기라는 충격으로 몸이 허약해졌던 지난 2년간은 기름진 음식으로 빨리 기운을 차려야 했다. 이 때문에 체력이 빠르게 회복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상을 회복하면 기름진 음식은 몸 구석구석에 불필요한 기름이 끼게 한다. 장기적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은 앞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음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적절한 대응을 통해 경제의 장기적인 건강을 꾀해야 할 시점이다.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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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신흥국 증시 주춤… 국내투자자도 선진국行 ‘환승’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이에 가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지부진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선진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펀드 중 선진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직접투자하는 투자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투자자들도 선진국행 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해외 주식형에서 총 7420억 원이 순유출됐으나 미국 관련 펀드로는 484억 원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억 원이 유출된 것과 뚜렷이 대조되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매달 200억∼300억 원대 순유출을 이어오던 유럽 펀드도 이달 들어 7일까지 114억 원이 몰리면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실제로 연초 이후 미국 펀드와 유럽펀드는 각각 2.62%, 1.55%의 수익률을 보이며, ―3%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신흥국 펀드들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 직접투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폭락했던 금융주의 급반등을 경험한 거액 자산가들은 최근 위험부담이 높은 선진국 증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거액 자산가들이 최근 관심을 보이는 종목은 주로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의 대형 은행들이다. 그리스 국립은행 주식예탁증서 거래의 20% 정도를 한국인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 투자 주식시장 새로운 화두 일본 증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일본 국가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비롯해 자산총액을 앞지른 국가부채 등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올해 일본 증시가 괜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처로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증시는 설 연휴기간 신용등급 강등에도 소니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선전했다. 일본 펀드는 그동안 해외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나빠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골칫덩이 펀드였다. 하지만 최근 1주일간 일본 펀드로 14억 원이 순유입됐다. 반면 지난해 펀드 환매 러시에서도 1조2000억 원 가까이를 끌어모았던 중국본토 A주 펀드의 인기는 주춤하고 있다. 이달 들어 7일까지 362억 원 순유입되기는 했으나 5000억 원대까지 몰려들었던 지난해보다 현격히 낮은 수치다. 1월에는 37억 원이 빠져나가면서 순유출로 전환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신흥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하고 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 중국 등 신흥국 투자 호황과 자산가격 상승에 힘입어 투자는 신흥국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됐지만 최근 선진국에서도 민간투자 촉진으로 설비투자, 제조업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등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흥국 주식을 팔아서 마련한 것이라기보다 채권을 팔고 주식을 매입하는 성격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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