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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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6-01-01~2026-01-31
사건·범죄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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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이러면 큰일 나”…여직원 성추행하며 2차 가해한 신협 간부

    사내에서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습 성추행을 가한 신협 간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 간부는 결국 파면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장민주)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대전 모 신협 간부 A 씨(5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A 씨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직원 4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차 피해를 당한 여성 2명은 결국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여직원들은 A 씨가 인사권을 갖고 있어 직장 내 불이익을 우려해 추행 사실을 곧바로 신고하지 못했고, 문제 제기 후에도 보호 조치가 없어 2차 피해에 지속해서 노출됐다”며 “결국 2명은 직장을 그만뒀고, 다른 2명은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A 씨는 여직원들이 자신을 몰아내려고 모함했다고 주장하지만 근거가 없다. 죄책을 회피하고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A 씨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2022년 1월 한 여직원에게 “오빠가 어지럽다”고 팔짱을 끼고 추행했다. 그는 2021년 5월 31일 또 다른 직원 B 씨 집 안까지 따라갔다 계단으로 나와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추려고 했다. 또 여직원의 팔목을 잡고 머리와 목을 감싸 안거나, 양팔로 끌어안고 추행했다. 회식 자리 노래방에서는 어깨에 손을 얹기도 했다.A 씨는 추행을 저지르면서 피해 여직원들에게 “요즘 시대에 이렇게 하면 큰일 난다”, “친구가 이렇게 하다가 잘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여직원은 화장실로 도망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신체 접촉 사실이 없고, 있었더라도 성적 의도가 아니었다. 기습적인 것도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는 지난해 11월 이 사건으로 신협에서 파면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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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인재영입위,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레나(56)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와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법조계에선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영입안을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두 번째 영입이다.이레나 교수는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을 연구해 왔으며 91건의 특허를 출원한 점 등을 고려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다.조 의원은 “이 교수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휴대용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레미디를 창업해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했다”며 “대한민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국민 인재로 모셨다”고 소개했다.강철호 회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로봇 산업 전문가다. 그는 과학기술 분야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을 고려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다.조 의원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 도모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과 제도 준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전상범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다. 인재영입위에 따르면 그는 판사 재직 시절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에는 단호한 판결을 내려 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으로 뽑히기도 했다.전북 익산 출신인 전 전 부장판사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전 전 부장판사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서를 냈고, 지난 9일 수리됐다.조 의원은 “재직 기간 사려 깊은 판단과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 찬사를 받아온 젊고 강직한 판사로서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조 의원은 재판·수사를 하던 법조인들의 총선 직행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전 전 판사가 마지막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사직서 처리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정치 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강하게 했다”며 “너무 탐나는 인재라 작년 12월에도 발표하고 싶었으나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끝까지 생각하는 전 전 판사의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완료된 뒤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예정이며, 영입식은 다음 주 비대위 회의 때 열릴 예정이다.조 의원은 향후 인재영입위에서 발표할 영입 인사 규모에 대해선 “다음 주에도 계속 발표해서 2월 초까지 이미 발표한 20여 명을 합쳐 총 40여 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며 “국방안보 분야와 바이오 분야, 보건·간호 분야, 행정 직능 분야가 남아 있다”고 했다.그는 한 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의 SNS 게시글 등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박 변호사 해명을 저희도 주목해서 보고 있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추후 인재 영입 시 검증 과정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SNS 계정의 게시글 내용도 본인 동의를 얻어 살펴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며 “전 전 부장판사에 대해선 과거 판결문까지 모두 검토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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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이준석과 함께 해야…세대통합 모델될 수 있어”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구성과 관련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는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 봐야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우리 헌정사에서 유일하게 연립정부를 했던 시대가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시대로, 진보 진영의 가장 대표적 인물 김대중과 보수 진영의 대표 인물 김종필이 같이 정부를 꾸렸다”며 “이 전 대표와 저는 그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월간잡지 신동아 대담을 이 위원장과 마쳤는데 큰 틀에서 다를 게 없다고 느꼈다”며 “신년 대담답게 세계 정세 흐름,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생존,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정책에 있어 상당히 공통 분모가 많은 걸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를 게 없다”고 답했다.이 전 대표는 다음 주 초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조응천 의원들을 비공개로 만나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들은 회동에서 창당 과정에서의 의견 차이 등을 좁히지 못하고 일단 별도의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린 뒤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선 “1인 정당이 됐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 대 4의 전통을 유지했다. 지금은 10 대 0이다. 확연히 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당내의 문화,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언젠가는 민주당이 참 나쁘게 변한 기간이었다는 평가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탈당을 결심한 시점이 언제냐’고 묻자 “딱히 어느 날이라기보다 쌓여간 것”이라며 “(작년) 11월 10일 한 진보 신문과 대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대체로 결심이 섰던 때”라고 답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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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심리 판사, 돌연 사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을 심리 중이던 재판부 소속 판사가 돌연 사망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상욱 서울고등법원(고법) 판사(47·사법연수원 33기)는 지난 11일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강 판사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소속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절차를 지난해 11월 마친 뒤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나설 예정이었다.하지만 양측의 변호사 선임 문제로 인한 재판부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첫 변론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서울고법 측은 전날 재판부 재배당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강 판사는 이혼소송 항소심 주심 판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사망에 따른 재판부 변동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재판은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강 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그는 의정부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쳤고 2017년부터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바 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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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컬 100’ 출연 성폭행 혐의 前럭비 국대, 징역7년→집유 석방

    여자 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럭비 전 국가대표 선수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아 석방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전지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과 형법상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럭비 국가대표 A 씨(32)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돼 구속상태였던 A 씨는 이번 항소심 감형을 통해 석방됐다. 다만 재판부는 그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과 압수 휴대전화 1대 몰수 등 명령은 유지했다.A 씨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여자 친구 B 씨의 집에서 B 씨를 흉기로 협박해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 또 동의 없이 B 씨를 카메라로 촬영한 뒤 물건까지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강간상해 범죄를 저지르고 흉기로 협박했으며 피해자를 촬영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10개월 넘는 구금 생활 중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 불법 촬영물이 외부로 유포되지 않은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흉기를 이용한 시점 등에 대해선 진술이 부족한 점 등을 언급하며 “피고인이 흉기를 휴대해 피해자를 강간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사건 당시 B 씨는 A 씨의 폭력을 피해 도망쳤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B 씨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1심에서 A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체격과 신체 능력에 차이가 있는 상태에서 피고인은 흉기를 소지하고 위협적 태도를 보였다”며 “술을 마시고 피가 흐를 정도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도 보였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이런 행동이 하루 동안 자행된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배가됐을 것”이라며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A 씨는 2020 도쿄 올림픽 7인제 럭비 대표팀에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도 출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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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밟고 혼자 사는 여성 집 훔쳐본 男, “스토킹 죄 성립X”…왜?

    주차된 차를 밟고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들여다본 남성을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경찰은 스토킹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11일 교통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내 차를 밟고 올라서서 여자 혼자 사는 집을 훔쳐보던 남자. 이거 스토킹 범죄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제보자 A 씨는 집 앞에 주차해 놓은 그의 차에 정체 모를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근처 지구대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경찰은 “큰 피해가 본 게 아니지 않나. 접수하기가 애매하니 컴파운드로 닦으라”고 접수를 거부했다.이후 A 씨는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의 차를 밟고 올라서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들여다보는 것을 확인했다.A 씨는 “해당 영상을 들고 지구대로 향했다. 그제야 재물손괴, 주거지 침입으로 신고 접수를 해주더라. 현재 수사 중이며, 1층 세입자에게는 알린 상태다”라고 밝혔다.경찰은 다만 A 씨에게 ’손괴 부위가 크지 않아 재물손괴죄 적용이 애매하고 문이나 담을 침입한 게 아니라 개방된 공간에서 그런 행위를 했기 때문에 주거지 침입으로 보기에도 애매하다‘고 전했다.A 씨는 “결국 남의 차를 밟아도 밖에서 남의 집을 훔쳐봐도 저 사람은 형사사건으로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걸로 들리더라”며 “차도 그렇지만 차를 밟고 혼자 사는 여자 집을 훔쳐보는 저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한문철 변호사 또한 “남성을 처벌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주거침입죄 적용 여부에 대해선 “남성이 담을 넘어간 상황이라면 주거침입죄가 되지만 바깥에서 쳐다보는 건 처벌 못 한다. 법이라는 게 그렇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7월 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는 남의 집, 집장, 학교 등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정의한다.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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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아메리카로 출격할게요”…22세 美공군 장교의 새로운 도전

    미국의 각 주에서 선발된 미인들이 모여 미국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에 미 공군 현역 장교가 최초로 참가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포스트, 폭스튜스콜로라도 등에 따르면 ‘미스 콜로라도’로 뽑힌 매디슨 마쉬(22)는 미스 아메리카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최초의 현역 공군 장교다. 그의 계급은 현재 중위고 미 공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장교로 복무하고 있다.마쉬는 미국 아칸소주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우주 캠프에 참여하고 비행 수업을 즐겼다고 한다. 그는 비행기 조종사와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콜로라도주 엘패소 카운티의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사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한 마쉬는 미인대회 도전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졌다.그는 사관학교의 허락을 얻어 콜로라도주에서 미인을 뽑는 ‘미스 콜로라도’에 출전했고 최고의 미인으로 뽑혔다.마쉬는 오는 14일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전국구 무대에서 다른 49명의 후보들과 미스 아메리카 왕관 경쟁을 하게 된다.마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의 양면을 하나로 모으고, 사람들이 스스로 제한선을 둘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드는 것은 분명 멋진 경험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내가 미스 콜로라도가 되는 걸 보여줌으로써, 다른 이들이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 편하게 느끼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마쉬는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된다면 어린 소녀들에게 군 복무 경험을 공유하면서 여성 군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싶다고 전했다.마쉬는 다만 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장교의 길을 걷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췌장암을 앓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암 연구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마쉬는 “사관학교 졸업 시기가 다가오면서 정책 결정과 암 연구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케네디 스쿨에 가게 됐다”며 “이제 케네디 스쿨에서 공부한 내용을 활용해 정책의 작동 방식을 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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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이라도 꿇을까”…생수 훔친 女가 보낸 적반하장 문자 [e글e글]

    옆집에 배달된 생수를 무단으로 가져간 후 경찰에 체포된 이웃이 적반하장 자세를 보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절도녀와 대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작년 10월 중순쯤 집 문 앞에 둔 생수 다발이 없어졌다. 긴급 보수 일정이 생겨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 물품을 문 앞에 두게 됐다”며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옆집 여성 B 씨가 새벽에 들고 갔다”고 전했다.A 씨는 이후 B 씨를 찾아가 공손한 태도로 ‘혹시 착각해서 가져간 게 아닌지’ 물었다. 이에 B 씨는 극구 부인했고 A 씨가 ‘문 앞에 다시 갖다놔달라’라는 말에도 되돌려 놓지 않았다. 결국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B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도 3차례나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그제야 B 씨는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B 씨가 A 씨한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경찰은 A 씨의 연락처를 B 씨에 넘겨줬다고 한다.이후 A 씨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B 씨는 A 씨에게 ‘생수 금액과 예금주명, 은행, 계좌번호 보내 달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틀 내에 입금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문자는 오전 3시 40분에 왔다고 한다.A 씨는 이같은 문자에 “자고 일어나니 (B 씨에게) 문자가 왔는데 어이가 없었다”며 ‘반대로 제가 당신의 택배 물품을 가져갔다면 어떤 기분이겠나. 근데 문자를 띡 이렇게 보내면 어떤 기분이겠느냐’고 되물었다고 한다.그러자 B 씨는 ‘저라면 밖에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둔 내(A 씨) 잘못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보냈다. 그는 ‘그렇다고 내가 당당하단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리고 문자 띡 이라고 하셨는데,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냐’고 말했다고 한다.A 씨는 B 씨에게 ‘최소한 만나서 사과를 해야지. 남의 물건에 손을 왜 댑니까’라고 보냈고 이에 B 씨는 ‘제가 안 만난다고 했나요’라고 답했다.A 씨는 “합의금 생각도 없고 괘씸하다. 참교육하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말했다.이후 B 씨는 협박죄의 종류가 적힌 표와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문구를 캡처한 사진을 A 씨에게 보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절대 봐주지 마라.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게 말이 되냐?”, “악수를 두니 나락으로 가는 것 같다”, “오히려 자기가 협박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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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50바늘 꿰맸지만 후회 안해”…‘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이수연 씨 [따만사]

    “살려주세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지난해 11월 18일 이수연 씨는 아버지 이상현 씨와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당시 운전을 하던 이수연 씨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성이 괴한에게 마구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이 씨 부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를 세우고 여성에게 달려갔다. 이 씨 부자를 본 남성은 슬금슬금 도망쳤다. 부자는 우선 여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얼굴이 많이 다친 여성은 겁에 질려 있었다. 괜찮다는 여성의 말에 부자는 바로 폭행범을 쫓기 시작했다. 마침내 막다른 골목에서 폭행범과 마주 선 이수연 씨. 그는 상대에게 “그만두세요! 뭐 하시는 겁니까?”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순간 상대방이 갑자기 품에서 칼을 꺼내 휘둘렀다. 이수연 씨는 그 칼에 얼굴을 찔렸다.칼이 얼굴에 들어온 순간 이수연 씨는 얼굴에 뜨겁게 흐르는 액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칼이 지나간 자국을 만져봤다. 손바닥에 새빨간 피가 잔뜩 묻어났다. 이수연 씨는 기자에게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경찰에 그 남성을 넘길 생각만 하고 있었다”며 “남성이 칼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가해 남성은 이수연 씨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본 뒤 같이 있던 아버지 이상현 씨에게 달려들었다. 다행히 이상현 씨는 남성이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뒤로 빠졌다.이수연 씨는 “제가 칼을 맞은 것 보다 가해 남성이 칼을 들고 아버지에게 달려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더 화가 났다”며 “동시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쩌지’라는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수연 씨는 아버지 이상현 씨와 남성이 다시 도주하는 것을 보고 거리를 벌려가며 추적했다고 한다. 가해 남성이 500m 거리에 있는 공원 풀숲에 숨자 부자는 경찰에게 위치를 바로 알렸다. 이후 5분이 채 안 돼 출동한 경찰은 가해 남성을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당시 가해 남성의 소지품에서는 밧줄까지 발견됐다. 피해 여성을 납치할 가능성도 있었던 것이다.그의 얼굴에 난 14cm 자상 보고 놀란 의사‘묻지마 폭행’ 가해자를 경찰에 인계한 후 이수연 씨는 근처 작은 병원으로 터덜터덜 갔다. 당시엔 크게 아프지 않아 피가 났어도 대수롭지 않은 상처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는 “칼에 찔린 상처가 가볍다고 판단해 인근 성형외과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막상 담당 의사가 저를 보고 눈동자가 커진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이수연 씨를 본 성형외과 의사는 더 큰 병원으로 후송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이수연 씨는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갔다. 그의 얼굴에는 약 14cm나 되는 심각한 자상(刺傷)이 생겼다. 담당 의사는 칼이 얼굴 근육층까지 들어와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5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치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오늘(지난달 20일) 실밥을 풀 수 있었다”며 “흉터를 없애는 치료는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아직 땀이 들어가면 안 되고 음식을 씹을 때는 상처가 있는 왼쪽 턱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물리적인 치료는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지만, 담당 의사와 수사기관 사람들은 그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범죄 피해자들은 일상생활을 진행하다 어느 순간 과거의 사건이 생각나면서 공포, 공황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이수연 씨는 “아직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PTSD 증상이 나타난 적은 없다”면서도 “이후 정신적인 부분이 걱정된다고 수사기관에 말하자 범죄피해자지원센터(범피센터)를 소개해 줘서 감정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고 전했다.이수연 씨는 “범피센터에서 범죄 피해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어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다만 흉터 치료의 경우 성형·미용으로 분류돼 지원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피해 여성의 감사 인사 그리고 인터뷰피해 여성은 이수연 씨가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수없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제가 다쳤을 때도 피해 여성분이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 주셨다”며 “오늘 실밥을 풀러 병원에 왔을 때도 직접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오히려 제가 감사했다”고 말했다.이어 “피해 여성분이 ‘원망하고 싶다면 자신을 원망해도 좋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원망감은 들지 않았다”며 “요즘 세상에는 도와줘도 나 몰라라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인데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는 것부터 오히려 제가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도와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지만 여성분이 부상을 입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이수연 씨는 JTBC 첫 보도 이후 여러 방송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피해 여성이 뉴스에 나간 이후 이상한 댓글 때문에 공포감이 생겼다”며 “피해 여성까지 인터뷰 대상에 넣는 경우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동아닷컴의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따만사) 인터뷰는 피해 여성이 참여하지 않고 의인들에 초점을 둔 인터뷰라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사회의 인정이수연 씨는 평택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PM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는 근무시간 내내 반도체 생산 장비들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해서 앉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의로운 일을 하다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회사는 그가 회복을 잘할 수 있도록 사무직으로 임시 발령을 내줬다고 한다.그는 “회사에서 많이 배려를 해줘서 빨리 회복할 수 있던 것 같다. 이제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현장 근무에 다시 투입되도록 요청할 것이다”라며 “회사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이 정말 의로운일을 했다고 많이 격려해 줬다”고 전했다.이수연 씨가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데는 가족들의 공이 컸다. 그는 삼 형제 중 막내다. 두 형들이 그의 회복을 옆에서 정성껏 도왔다. 운송업을 하는 아버지 이상연 씨와 어머니 또한 그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힘을 합쳤다.몸을 추스린 이수연 씨는 최근 아버지와 함께 수원시청과 경기서부경찰서 그리고 LH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잘해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많이 부끄럽다”며 멋쩍게 웃었다.인터뷰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부자는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의인상’을 추가로 받았다.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평범한 사람이 칼이 찔리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수연 씨 역시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비슷한 사건의 뉴스를 보고 ‘나 같으면 지나가다 사람을 구할 수 있었을까?’, ‘이런 일이 살면서 벌어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막상 겪고 나니 세상이 더 위험한 것 같다. 좀 더 안전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최근 가해 남성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구치소에서 계속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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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 이원욱 “이재명-정성호 병상문자, 국정농단과 뭐가 다르냐”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징계 수위를 문자로 논의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1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 의원과 이 대표 간의 병상에서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보면서 진짜 경악스러웠다”며 “당의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징계에 대한 절차와 가이드라인까지도 이 대표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친명(이재명)이면 다 용서해야 하거나, 징계하더라도 최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이런 모습을 최측근 의원과 문자를 통해 병상에서 주고받을 정도의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라며 “그 사건을 보면서 저는 국정농단과 이게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지난해 12월 29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A 씨의 수행비서 여성 B 씨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현 부원장은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후 이 대표는 퇴원 전인 지난 9일 정 의원과 문자를 통해 현 부원장의 성희롱 논란 징계 수위를 의논했다. 당시 문자를 보면 이 대표가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의원은 “당직 자격 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컷오프는) 너무 심한 거 아닐까요?”라고 되물었고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다”라고 했다.이 의원은 “정 의원은 당내 중진이 아니고 정확한 시스템 내에 있지 않은 것”이라며 “당직도 없는 사람인데 국회의원이라는 점, 가깝다고 하는 것 가지고 모든 것을 그렇게 논의할 수 있는 건가”라고 했다.그러면서 “윤리감찰단이라고 하는 징계의 시스템이 별도로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의원은 같은 모임 김종민·조응천 의원과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이 의원은 탈당과 관련해 “격려나 아쉬움을 남긴 전화는 많이 있었다”며 “탈당하기 전에도 만류하는 의원들이 많이 계셨다”고 전했다.이어 “그런 것에 대해서 ‘그냥 미안하다’, ‘나도 안타깝지만 내 마지막 외통수인 것 같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막을 수 없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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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시신 밟고 지나간 이스라엘軍, “의도하지 않았다” 해명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작전을 진행하던 중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밟고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의 한 도로 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위를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바퀴로 밟고 지나는 장면이 찎힌 영상이 공유됐다.해당 차량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천천히 접근한 후 잠시 정차했다가 이내 오른쪽 앞바퀴로 이 시신을 밟고 지나갔다.시신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의 타이어에 걸려 수 미터를 매달려 가다가 뒷바퀴에 마저 깔렸다.해당 영상이 SNS에 공유되자 IDF에 대해 생명이 끊어진 시신에 대해 잔혹한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를 보고 이스라엘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IDF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대한 질의에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포화에 휩싸인 아군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던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의 시신 위로 달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영상에 전체 상황이 담기지 않았다”며 진상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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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받다 죽은 아이 부모, 수술실 CCTV 요청…병원 “녹화안됐다”

    최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안과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던 8세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의 보호자는 수술 진행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는데, 병원 측은 “녹화되지 않았다”고만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A 군(8)은 강남의 한 병원에서 선천성 안검하수 수술을 받던 도중 전신마취 부작용인 악성고열증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곧 상태가 악화돼 나흘 만에 숨졌다.이에 유족 측은 2주 전 작성한 수술실 CCTV 촬영 요청, 동의서 등을 근거로 병원에 CCTV 열람을 요구했지만, 병원은 “그 당시 수술실 CCTV가 녹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병원 측은 CCTV 녹화 옵션을 자동에서 수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서 간 소통 오류로 녹화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이다.유족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도 삽관을 할 때 무리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해서 (수술 전에) 물어봤는데 (병원 측이) ‘수술실 CCTV도 다 돌아가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실 부분이 없다’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의사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한 게 맞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보기를 원하고, 지금 이 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유족 측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병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경찰은 병원 수술실 일부 CCTV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실제 녹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에 따르면 전신마취 등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촬영한 영상은 30일 이상 보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다만 CCTV 촬영은 상시 촬영이 아닌 수술받는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촬영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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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판 태웠으니 65만원 달라”…하룻밤 묵고 ‘날벼락’ 맞은 손님 [e글e글]

    숙박업소에서 보일러를 세게 틀어 장판지를 태운 고객이 업주로부터 보상 요구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숙박업소에서 당한 억울함을 판단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산의 한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일이다.숙박시설에서 1박 2일을 투숙했다는 A 씨는 숙박업주로부터 보일러를 세게 틀어 바닥이 다 탔다는 전화를 받았다.업주는 A 씨에게 “잘 때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 냉장고 옆에 안내 사항에도 보일러에 대한 내용을 적어놓았다”고 말했다.하지만 A 씨는 “냉장고 옆에 안내 사항이 있다는 것을 들은 바가 없으며 심지어 자신은 잘 때 1층 보일러는 끄고 잤다”며 “업주가 65만 9000원의 보상 청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A 씨는 업주로부터 받은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숙박업소 장판지가 보일러에 의해 새까맣게 탄 모습이 찍혀 있었다.A 씨는 “이렇게 위험한 사항이라면 사전에 보일러에 대한 직접적인 안내를 해주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저희가 탄 냄새를 맡았다면 저희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당장 그 방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지나친 금액으로 보상 청구까지 하니 정말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난다. 숙박 앱 쪽에서도 업주의 손을 들어주었고 보상을 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억울해서 일상생활이 안 된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전 안내나 고지가 충분했어야 했는데 이런게 없었다니 업주 과실이 커 보인다”, “보일러를 높게 틀었다고 저렇게 타버리는 게 말이 되나”, “전기 판넬인 것 같은데 저 정도면 손님이 아니라 시공사한테 따져야 하는 거 아니냐”, “저 정도면 보일러 때문에 화재가 날수도 있는 거 아닌가?”, “자다 불 나서 안 죽은 게 다행이다”, “보일러 시공하는 사람인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업주의 책임이다”, “장판이 다 탈 정도로 보일러 조절이 안 되는 거면 손님을 받질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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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패 논란 ‘흑변’ 대게 먹어본 전문가…“맛있는데 내장은 못먹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썩은 대게’를 팔았다는 논란이 일자 수산물 전문가가 검게 변한 대게를 직접 먹어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전문가는 대게가 상한 건지 아니면 단순히 색깔만 변한 ‘흑면 현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같은 실험을 진행했다.지난 9일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 흑변현상이 일어난 대게를 직접 먹어보는 영상을 올렸다.김 씨는 며칠 전 10대 학생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썩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게 다리를 구입했다는 사연에 대해 “썩은 게 아닌 흑변현상”이라고 답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과 의심을 받은 바 있다.이에 김 씨는 인천의 한 수산시장을 직접 방문해 활(活)대게를 구입한 뒤 실온(섭씨 22~24도)과 베란다(섭씨 10도)에 방치해 대게의 흑변 현상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김 씨가 실험을 시작한 지 약 20시간 뒤 실온에 방치한 대게는 내장 부분과 다리 절단 부분이 먹물처럼 완전히 검게 변했다. 껍질 또한 거뭇한 흔적이 가득했다. 기온이 더 낮은 베란다에 방치한 대게는 정도만 덜할 뿐 확연히 검게 변한 상태였다.김 씨는 “산소와 지속적으로 맞닿으면서 살도 물러졌고 내장이 흘러 녹아내렸다”고 했다. 또 게딱지에 검게 고인 대게 혈액에 대해선 “거의 먹물처럼 됐다”고 했다.냄새를 맡아본 김 씨는 “썩은 내는 나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내장의 상태는 육안으로 봤을 때 먹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김 씨는 베란다에 둔 대게를 찜기에 대게를 쪄 시식했다. 그는 “활대게를 바로 쪄 먹었을 때에 비해서는 부드러움이 조금 덜하다. 뻣뻣하고 수분기도 날아간 느낌”이라면서도 “여전히 단맛이 진하고 활게엔 없는 감칠맛이 매우 진하다”고 전했다.그는 실온에 뒀던 대게도 쪄서 먹어본 뒤 “희한하네. 맛있는데?”라며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다만 내장을 먹은 뒤엔 “비린 맛이 난다”며 “내장이 안 묻은 부분은 다 먹어도 된다”고 했다.김 씨는 “(대게에 보이는) 검은 것의 정체는 멜라닌 성분”이라며 “멜라닌은 우리한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 성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검게 된 게 모두 안 썩은 건 아니다. 검게 되고 나서 썩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상인들이 이를 역이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언급된 흑변 현상은 대게나 킹크랩이 가지고 있는 티로신(아미노산의 일종)이 체액과 피에 들어 있는 티로시네이스라는 화합 물질과 산소를 만나 생기는 멜라닌 색소 침착 현상을 말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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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홀에 빠져 추락한 70대 女, 배관잡고 버틴 끝에 구조

    맨홀 아래로 추락한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소방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38분경 북구 용봉동에 있는 한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길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오수로 가득찬 맨홀(지름 약 1m)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가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지 못하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조를 나눠 인근 골목길을 수색했고, 현장 출동 8분 만에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수심 3m이상 추정되는 오수가 차있는 맨홀 아래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A 씨는 119에 의해 신고 접수 28분 만에 무사히 구조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추운 날씨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맨홀 뚜껑을 일부러 밟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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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특별감찰관, 野와 협의할 준비 돼…제2부속실 필요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당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1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 문재인 정권은 내내 추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선 “다양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라며 “잘 듣겠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9일 야당이 단독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조사위(특별조사위원회)를 야당이 장악하고, 압수수색, 출국금지, 동행명령까지도 할 수 있다”며 “야당 주도의 조사위가 사실상 검찰 수준의 그런 조사를 1년 반 동안 한다면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우리 당은 특별법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국론 분열이 안 되고 피해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을 강화할 특별법을 원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특별법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에 대해선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해 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현직 부장검사들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선 “현직 검사장도 나온다고 하지 않나. 이성윤 검사장”이라며 “황운하법 이후 많은 게 흐트러졌다. 대법원 판례에 의해 그것 자체는 본인 권리”라고 말했다.민주당 황운하 의원의 경우 현직 경찰 신분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후 대법원이 ‘공직 사퇴 기한 내에 사직서를 냈다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더라도 출마할 수 있다’고 판단해 황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한 위원장은 다만 “우려 지점은 우리도 알고 있다”며 “그런 것을 포함해 우리가 후보를 선택할 때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박은식 비대위원이 과거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 표현에 대해선 저도 공감 못 한다”며 “공인이 됐기에 더 언행에 신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가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만약 그것이 본인의 철학이라고 하면 같이 갈 수 없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재판 기간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국회의원이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당 차원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만약 민주당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총선 공천 신청 시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길 원하면 이 약속을 지킨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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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 오래 하시길”…무인카페서 얼음 쏟자 편지-돈 남긴 초등학생

    무인카페를 이용하던 초등학생이 조작 미숙으로 얼음을 쏟자 사과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1000원을 남기고 나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자신을 무인카페 운영자라고 밝힌 A 씨는 “그동안 많은 진상 손님과 빌런들과의 전투 속에 3년간 운영을 해왔다. 어제는 날도 추워서 손님도 없고, 매출도 없고, 한숨을 푹 쉬면서 CCTV를 열었다. 보자마자 한숨만 나왔다”고 말했다.A 씨가 본 CCTV 속 카페 바닥에는 얼음이 잔뜩 쏟아져 있었다. 화면을 돌려보니 얼음을 쏟은 사람은 초등학생이었다.A 씨는 “분리형 머신이라 컵을 꺼내서 제빙기에 올려놓고 얼음을 받아야 하는데 컵을 꺼내지 않고 그냥 레버를 눌러서 얼음으로 난장이 된 거였다. 처음 이용해 봤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고 전했다.치울까 말까 고민하던 학생은 결국 황급히 카페를 나갔다고 한다.A 씨는 그날 저녁 매장을 정리하러 갔다. 그는 얼음을 쏟은 초등학생이 적은 손 편지 한 장과 1000원짜리 지폐를 선반위에서 발견했다.편지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이 적혀 있었다.이 학생은 편지를 놓은 뒤 CCTV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는 듯 허리를 숙이는가 하면 쪽지를 봐달라는 듯한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A 씨는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쳐왔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워 놨다. 초등학생에게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했다.그는 “1000원은 지갑 속에 고이고이 넣어둘 것”이라며 “학생의 마음은 잘 받았고, 이제 제가 받은 걸 돌려줘야겠다. 구매 이력이 남아서 학생에게 연락할 방법이 있다. 제가 언제까지 영업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이 학생에게는 영업을 접는 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저런 아이들만 가게를 방문했으면 좋겠다”, “아직 우리사회가 살만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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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성과 비명 들려”…에콰도르서 갱단이 총 들고 방송국 난입 (영상)

    치안이 악화된 에콰드로에서 갱단이 방송국에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경찰, 교정청(SNAI)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현지 매체인 TC텔레비시온 과야킬 방송국에 이날 오후 10여 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했다.이들은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총기로 무장한 채 방송을 진행 중인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가 직원과 방송 진행자 등에게 총구를 겨눴다.현장에서는 몇 발의 총성과 “쏘지 말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직원들은 겁에 질린 듯한 얼굴로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다.이같은 급박한 상황은 TV에 그대로 생중계됐고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도 관련 영상이 공유됐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TC텔레비시온의 기자 레오나르도 플로레스 모레노는 “침입자들이 접수처를 통해 들어와 직원들을 폭행하고 폭탄을 남겼다”며 “회의 중에 그들이 들어와 경고해 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에 에콰도르 경찰은 긴급 성명을 통해 “(에콰도르 수도)키토와 과야킬 지역의 경찰관이 이 범죄 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다”고 밝혔다.이후 현지 경찰은 특수부대(GIR)를 동원해 이들을 제압하고 체포했다.에콰도르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후보 암살지시, 살인,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로스 초네로스’ 갱단 수괴 아돌포 마시아스의 탈옥을 계기로 60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통행금지(오후 11시∼ 다음 날 오전 5시)도 명령했다.이번 사건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노보아 대통령은 이날 22개의 범죄 조직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겠다며 군대에 이 단체들을 무력화할 것을 명령했다.하지만 에콰도르의 치안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에콰도르 남부 마찰라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경찰관 3명과 로스 리오스 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3명이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수도 키토에서도 경찰 4명이 갱단에 납치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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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표 낸 이재명 재판 판사 “내가 사또도 아니고…하여간 난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심리를 진행하다 돌연 사표를 제출한 서울중앙지법 강규태 부장판사가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재판 고의 지연’ 등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의혹들을 해명하는 메시지를 올렸다.최진녕 변호사는 9일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해 강 부장판사가 서강대 법학과 동기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최 변호사는 강 부장판사와 1971년생 동갑내기로 서강대 법학과 90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해당 대화방에 40여 명이 지인들이 있다고 전했다.강 부장판사는 이날 대화방에 “어제 주요 일간지에 난대로 2월 19일 자로 명예퇴직을 합니다. 일반적인 판사들의 퇴직 시점을 조금 넘겼지만, 변호사로 사무실을 차려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상경한 지 30년이 넘었고, 지난 정권에 납부한 종부세가 얼만데, 결론을 단정 짓고, 출생지라는 하나의 단서로 사건 진행을 억지로 느리게 한다고 비난을 하니 참 답답합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참 원. 하여간 이제는 자유를 얻었으니 자주 연락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강 부장판사가 해당 글을 올리자 동기들은 ‘강 부장 고생했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본인의 고향(전남 해남)으로 오해받은 데 대한 서운함, 또 증인이 50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원님 재판’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한 것 같다”고 전했다.강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심리를 진행해 왔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재직할 때는 잘 몰랐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이 대표를 2022년 9월 기소했다.강 부장판사의 사표 제출로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선고가 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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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도 없다”…‘벽 뚫린 보잉’ 5000m 상공서 떨어진 아이폰 멀쩡

    미국에서 항공기 비상문이 뜯겨져 나가 탑승해 있던 승객들의 물건이 밖으로 떨어진 가운데 5000m 상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손상 없이 발견됐다.8일(현지시간) AFP, 시애틀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북서부에 사는 션 베이츠는 자신의 X(트위터)에 “길가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 배터리는 절반 충전돼 있고 아직 비행기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라는 글과 아이폰 사진 한 장을 올렸다.베이츠가 공개한 아이폰 화면에는 이메일로 전송된 비행기 수화물 영수증이 떠 있었다. 해당 영수증은 알래스카 항공 수화물 영수증으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가는 비행기 수화물 비용으로 70달러가 결제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베이츠는 덤불 위에서 해당 아이폰을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아이폰은 잠금 설정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아이폰 주인이 마지막으로 이메일을 확인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베이츠는 해당 영수증을 토대로 아이폰이 지난 5일 비상문이 뜯겨나가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737맥스 여객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당시 이 항공기는 4일 5시 6분경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지상 1만 6000피트(약 4880미터) 고도에서 비상용 출입문이 뜯겨 나갔다. 이로인해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지만 뚫린 구멍으로 승객들의 소지품과 옷들이 밖으로 빨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베이츠는 발견한 아이폰을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넘겼다.NTSB 측 관계자는 “이는 (보잉 737 맥스)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중 하나”라면서 “알래스카 항공에 이를 인계했다”고 전했다.제니퍼 호멘디 NTSB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폰을) 살펴본 뒤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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