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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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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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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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15대 들이받고 잠적한 차주, 하루 지나 “조사받겠다”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잠적했던 차주가 사고 이틀째가 돼서야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북부경찰서는 30일 오전 사고 차주 A 씨(50대)와 연락이 닿아 다음 달 1일 경찰 출석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통해서 피해 차주들에게 보험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의 사고 당일 행적을 파악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날 오전 0시30분경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검은색 차량이 주차된 차량 15대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사고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오전 1시10분경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신원을 파악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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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잠 깨운 재난 알람에 “왜 서울까지” vs “당연히 알려야” [e글e글]

    30일 새벽시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전국으로 발송되면서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이날 새벽 4시 55분경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다.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의 육지다. 발생 깊이는 12㎞다.진동은 부산에서도 감지되긴 했지만 수준이 크진 않아 오전 6시기준 부산의 유감신고는 7건이었다. 이날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 Ⅴ(5), 울산 Ⅳ(4), 부산·경남 Ⅲ(3)이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인접 도시 울산의 경우 진앙지와 가까운 북구에서는 “석유화학단지에서 큰 폭발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재난문자를 받고 지진임을 알게 됐다”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시민들은 말했다. 반면 북구 외에 울산 타지역에서는 “지진이 난 것을 재난문자를 받고 알았다. 아파트 14층에 사는데 별다른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부산 해운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자다가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긴급재난문자는 국내에서 규모 3.5 이상 6.0 미만 지진이나 테러 발생 시 40데시벨(dB)의 경보음과 함께 발송된다. 규모 6.0 이상 지진이 발생하거나 공습경보가 내렸을 때 발송되는 위급재난문자는 60데시벨(dB)의 알림이 울린다.이날 새벽시간 전국적으로 발송된 재난문자 알람 소리에 “놀라서 잠을 설쳤다”는 불만 섞인 소리와 “당연히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에 나오기도 했다.진앙지와 거리가 먼 지역의 일부 누리꾼들은 “영향이 없는 다른 지역까지 새벽에 문자를 보냈어야 했냐”, “잠결에 전쟁 난 줄 알고 놀랐다”, “요란한 문자 소리에 심장이 너무 뛴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반면 “재난 문자 안 울렸으면 안했다고 난리쳤을 것이다”, “영향권에 있으면 보내는게 당연한 것이다”, “재난 문자는 만의 하나 발생할 일을 대비하라는 거다“ “안전에 관한 건 과해도 된다”며 불만을 저격하는 글도 많았다. 이번 안내 문자는 재난문자방송 운영 규정에 따른 것으로, 규모 4.0 이상은 발생 지역과 상관 없이 전국으로 관련 문자를 송출 하도록 돼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땅 규모로 봤을 때 4.0정도면 전국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진도라고 판단해, 이런 매뉴얼을 만들어놓고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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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재난문자에 놀란 60대, 침대서 떨어져 병원 이송

    30일 오전 4시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접도시 주민들은 새벽잠을 설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 Ⅴ(5), 울산 Ⅳ(4), 부산·경남 Ⅲ(3)이다.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이날 울산 북구 정자동에 사는 한 시민은 “석유화학단지에서 큰 폭발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재난문자를 받고 지진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북구의 또다른 주민은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무슨 일인지 몰라 밖으로 대피하려 가족들을 깨웠다.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임을 알고 속속 전해지는 지진 관련 뉴스를 보면서 상황을 관망했다”고 전했다. 울산 북구는 경주 지진 발생지와 인접해 있다. 울산에서는 지진 유감신고가 40여건 접수됐다고 소방은 밝혔다. 반면 북구외에 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지진이 난 것을 재난문자를 받고 알았다”며 “아파트 14층에 사는데 별다른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울산에선 시설이 무너지거나 사람이 다치는 등 의 인명 피해는 현재까진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흔들림은 부산에서도 일부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전 6시 기준 유감신고는 7건, 피해 신고는 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해운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자다가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긴급재난문자는 국내에서 규모 3.5 이상 6.0 미만 지진이나 테러 발생 시 40데시벨(dB)의 경보음과 함께 발송된다. 규모 6.0 이상 지진이 발생하거나 공습경보가 내렸을 때 발송되는 위급재난문자는 60데시벨(dB)의 알림이 울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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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승스님 차에 메모 2장 “미안하고 고맙소… 검시할 필요 없어”

    29일 자승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살림집) 화재현장 인근에선 유서 형태의 메모 2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불교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자승 스님의 승용차에서 2장의 메모가 발견됐다.해당 메모에는 “경찰분들께, 검시할 필요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한장에는 칠장사 주지 자강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 이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메모를 확보해 필적 등을 확인하며 자승 스님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화재 현장에 자승 스님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화재 현장에) 4명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자승 스님은 최근까지도 조계종 중흥을 위해 의욕을 보여왔기에 조계종 안팎에서는 스님이 스스로 입적했다는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도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스님께선 12월초에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유서를 작성할 근거가 희박하다”며 “입적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자승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3, 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대표적인 사판승(행정을 담당하는 스님)으로서 전·현직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과 꾸준히 교류해 왔다.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자승스님은 29일 선약을 취소하고 혼자 운전해 칠장사를 방문했다. 고인은 칠장사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자승 스님은 요양병원 방문시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다.같은날 오후 6시 50분경 칠장사 요사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오후 7시 47분경 건물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인의 시신은 경기 안성시 성요셉병원으로 안치됐다. 불교계 관계자들은 병원 인근 성혜원 장례식장 3·5분향실에 모여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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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보상에 불만, 70대 승려 차몰고 돌진해 8대 들이받아

    70대 승려가 사찰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고 자동차를 돌진해 다른 차량 8대를 들이 받았다.29일 광주남부경찰서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 모 사찰 승려 A 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8시20분경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자신의 대형RV 차량을 거칠게 몰다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개발구역에 포함된 사찰 소유 토지 보상문제와 관련해 시공사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당일 흥분한 A 씨가 ‘시공사에 항의하겠다’며 차량에 올라타자 큰 사고를 우려한 가족이 나서 앞을 가로막았고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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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쾅쾅’…車 15대 들이받은 운전자 잠적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경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주차돼 있던 차들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15대의 차량 보닛이 휘어지고 범퍼가 뜯겨 나가는 등 심하게 훼손됐으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운전자는 사고 후 한차례 차에서 내려 사고 현장을 지켜본 뒤 다시 차에 탑승했다가 이후 차를 두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거주지를 확보했으나 해당 세대가 인터폰 호출 등에 응하지 않아 음주측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주가 전화나 문자를 받지 않아서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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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된 70대 남성 도로변 하수구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강원도 춘천에서 실종 신고된 70대 남성이 도로변 하수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14분경 춘천시 동면 감정리의 한 도로 옆 하수구에서 A 씨(72·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전날 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경찰과 소방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던 중 배수관에서 A 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경찰은 실족 가능성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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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 내시경에 형태 온전한 파리가…“미스터리한 일”

    미국에서 내시경을 받던 남성의 대장 속에서 날개와 몸통, 머리, 다리가 온전히 붙어있는 파리가 발견됐다.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주리주의 대학병원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던 63세 남성의 대장 깊숙한 지점 벽면에서 온전한 형태의 파리가 내시경 카메라에 포착됐다.의료진은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했다. 파리가 위산에 녹지 않고 구불구불한 대장 중간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파리를 건드려 봤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 남성은 전날 내시경을 받기 위해 장 정결제를 먹은 것 외에는 섭취한 음식은 없다고 했다. 검사 이틀 전 피자와 양상추를 먹은 게 전부라고 했다.주치의인 매튜 벡톨드 미주리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파리가 입을 통해 들어갔다면 소화효소와 위산에 분해됐을 것”이라며 “파리는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의료진은 환자가 먹었던 상추에 파리 알이나 유충이 있었고 이것이 위산을 견디고 살아남아 부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국립 의학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따르면 극히 드문 경우지만 곤충알은 위산과 장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1984년에 보고된 사례 중 생후 12개월 된 아기의 대변에서 움직이는 벌레가 나온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아기가 먹은 바나나에 파리 알이 있었고 유충이 위산에서 살아남아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이럴 경우 별다른 증상을 겪지는 않지만 일부는 복통과 구토, 설사를 경험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다. 이번에 파리가 발견된 남성은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사례는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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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1만5000원?”…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전집 영업정지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서울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는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일부 상인이 이른바 ‘바가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세계여행 콘텐츠로 잘 알려진 한 유튜버는 지난 16일 베트남 지인 2명과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보기 위해 종로 광장시장을 찾았다.시장 안 노점 좌석에 앉은 그는 “맛있는 전 알아서 한 접시 담아 주시라”며 ‘모둠전’을 주문했다. 상인은 “모둠전 한 접시 1만 5000원인데, 3명은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며 더 시킬 것을 권유했다.유튜버가 “우선 한 접시 먹어보고 더 시키겠다”고 답했지만, 상인은 “얼마 안 된다. 1만 5000원 갖고는 안 된다”며 재차 추가 주문을 유도했다.일행이 “돌아다니며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어서 그런다. 일단 한 접시만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설명했지만, 상인은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더 시켜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실랑이 끝에 한 접시를 받아 든 일행은 몇 개 안 되는 내용물에 크게 실망하면서 “분위기가 중요한 거니 맛있게 먹자. 한 조각에 2000원짜리니까 꼭꼭 씹어 먹자”고 위안했다.유튜버는 댓글로 “광장시장 다른 곳들은 정말 친절했다”며 “워낙 외국인들의 광장시장 체험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하필 손님이 없었던 곳이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이후 영상은 논란으로 부상했다. 누리꾼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이미지를 심어줄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종로구청 관계자는 “노점들의 바가지요금에 대해선 행정청에서 어떻게 하기 어렵다”며 “상인회에서 자체적으로 소통하고 회의를 해서 처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표시제도 노점은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이라 제재하거나 행정처분 할 방법은 없어 그 외에 여러 가지 대책들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광장시장 상인회는 논란의 상점에 대해 22일부터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측은 정찰제로 가격을 올리기 어려워지자 요금은 그대로 두고 내용물을 줄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저울을 도입해 음식 중량을 일괄적으로 맞추는 방안 등 여러 조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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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로 미끄러지는 5t 트럭 막으려다…운전자 참변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트럭을 막으려던 운전자가 차에 깔려 숨졌다.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9분경 경기 파주시 광탄면 한 경사로에서 짐 하차를 위해 주차해둔 5t 트럭이 갑자기 미끄러져 운전자 A 씨(70대)가 깔렸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 씨는 공장에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트럭을 주차하고 짐을 내리다 차가 미끄러지자 이를 막기위해 몸으로 막아섰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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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강인에 레이저…中관중 ‘비매너’, 서경덕 “FIFA 고발”

    한국과 중국의 축구경기에서 중국 관중들이 온갖 ‘비매너’ 행위를 벌인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고 밝혔다.24일 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국 국가 연주에 대한 야유, 상대국 주요 선수에 대한 레이저 테러, 상대국 응원단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은 ‘FIFA의 정신’을 위배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절대로 반복되선 안된다는 판단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IFA는 중국축구협회에 강하게 항의하여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앞서 지난 21일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때 중국 관중은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로 애국가가 나올 때 야유를 퍼부었다. 중국 관중들은 한국의 애국가 음향을 뛰어넘을 만큼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또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려고 섰을 땐 중국 관중이 손흥민 눈을 겨냥해 초록색 레이저를 흔들었다.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할 때도 얼굴, 눈, 목, 어깨 주변으로 레이저를 쏴댔다. 중국 관중들은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 중국 관중들 가운데는 손흥민 등번호 7번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여럿 보였는데, 중국 관중들은 이들에게 물병을 던지거나 손가락 욕을하고 강제로 쫓아내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런 중국 관중들의 방해 공작에도 크게 개의치 않으며 경기에 임해 견제를 무색하게 했다. 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강인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배달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전혀 문제없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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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렇게 바짝붙나 했더니…눈 깜짝할 새 사라진 지갑 (영상)

    여러 전통시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 부평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쇼핑백을 잔뜩 든 여성이 손님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그러다 한 매대 앞에서 물건을 구경하 듯 멈춰섰는데 다른 손님 곁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바짝 붙어서 구경했다. 여성은 잠시 후 자리를 떠났는데, 걸어가면서 쇼핑백에서 지갑을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금 전 옆에 있던 손님의 지갑이었다.이 여성은 팔에 걸친 여러개의 쇼핑백으로 주변 시선을 가리고, 물건을 고르는 척 손님에게 붙어서 지갑을 꺼내는 방법으로 소매치기를 해왔다. “누군가 지갑을 훔쳐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 동안 시장을 샅샅이 뒤진 끝에 시장 입구 공중전화 부스에서 소매치기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인적사항을 거짓으로 대며 “훔친 적 없다”고 발뺌했다. 경찰은 즉각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여성을 긴급체포했다.조사 결과 여성은 같은 수법으로 여러 전통 시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에게는 상습절도에 주민등록법위반 혐의까지 더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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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女 길막더니 돈 없어져…3인조 ‘원정 소매치기단’이었다

    한국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활동을 벌인 러시아 국적의 남녀 3인조 ‘원정 소매치기단’이 구속됐다. 일당 중 한 명이 하차는 승객 진로를 방해하고, 다른 한명은 몸으로 주변 시선을 가로막고, 나머지 한명이 가방에 손을 넣는 방법을 사용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2일 특수절도(소매치기) 혐의로 러시아 국적 여성 A 씨(38)와 남성 B 씨(45), C 씨(45)를 긴급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558만7000원과 백화점 상품권 154만5000원 등 총 713만2000원과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3대도 긴급 압수했다.이들은 지난달 17일경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에 훔칠건 많지만 사람이 많다”, “사람이 없을 때는 조심하라” 등 범행을 모의하며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했다.세 명은 피해자의 주의를 끄는 일명 ‘바람잡이’, 주변인들의 시야를 가리는 ‘안테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는 ‘기계’ 역할을 각각 분담했다.우선 ‘바람잡이’ A 씨가 피해자 앞에서 외투를 ‘입었다 벗었다’ 를 반복했다. 이때 ‘안테나’ B 씨가 목표물 가방 쪽에 서서 다른 승객 시선을 차단했다. 그러면 ‘기계’인 C 씨가 왼손에 든 겉옷으로 가방을 가린채 오른손으로 가방 안 지갑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일당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지하철이 매우 혼잡한 출·퇴근시간대를 노렸다. 3일과 4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8일에는 3호선 을지로3가역 승강장 등에서 범행했다.경찰은 8일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 잠복·미행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2시58분경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전동차 안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주로 잠금장치가 없는 오픈형 가방을 옆으로 멘 여성들이었다.경찰은 이들이 입국 후 9일간 총 45시간 동안 지하철에 머문 점에 따라 확인된 피해 외에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들은 한국에서 15일 이내에 범행을 마치고 러시아로 도주할 계획이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한국에 “관광과 쇼핑 등의 목적으로 온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들이 묵은 모텔을 수색한 결과 쇼핑 흔적은 없었다.김기창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계장은 "지하철 내 소매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은 옆이나 뒤로 메지 말고 앞으로 메고 탑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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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문 ‘쾅쾅…수제 창으로 위협한 男 구속

    이웃이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며 장대에 흉기를 매달아 만든 ‘창’을 들고 이웃집에 침입하려 한 남성이 구속됐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21일) 특수주거침입미수 혐의로 8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A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25분경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 창’을 들고 옆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다행히 문이 안 열려 침입 시도는 미수 그쳤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문을 열면 찌를 자세로 (문앞에)있었다. 혹시나 문을 열었으면 어딘가 찔렸을 것”이라며 공포에 떨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 사람들이 날 죽이려 해서 방어 차원으로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하지만 이웃과 A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이웃집 문을 열려고 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신질환을 의심해 응급 입원을 의뢰했지만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를 특수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영장을 발부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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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세 김정은 머리가 희끗…‘불철주야’ 이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 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아직 30대인 김 위원장의 머리가 희끗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22일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김 위원장 참관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며 작업자들과 환호했다.김 위원장이 열광하는 작업자들에 둘러싸여 손을 흔드는 사진을 보면 앞머리와 옆머리 군데군데 흰머리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김정은은 1984년생으로 만으로 아직 마흔이 안된 나이다. 지도자 중에는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그는 27세에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 타이틀을 거머쥔 2011년 집권 때부터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왔다. 이날 사진에서 김 위원장보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간부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동생 김여정과 주요 시찰 때 데리고 다녔던 딸 김주애도 사진에는 없었다.일각에서는 발사체 개발과 인민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그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흰머리가 비교적 빠르게 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한 건 지난달 19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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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가 몰던 차 ‘파란불’ 횡단보도 덮쳐…보행자 3명 사망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사망했다.22일 오전 6시 46분경 강원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 도로에서 80대 남성 A 씨가 몰던 링컨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았다.당시 횡단보도는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70대 여성과 6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운전자 A 씨는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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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0대 아빠가 10대 아들과 몸싸움 하다 총격 살해

    미국에서 30대 아버지가 10대 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아들을 총으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오스틴에 사는 남성 리온 테일러(33)가 자신의 집에서 아들인 리온 테이 테일러(16)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참극은 부자(父子)의 말싸움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밤 8시30분경 자택에서 언쟁을 벌였고, 아들이 소리 지르고 반항하면서 상황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당시 집안에는 어머니 등 가족 3명이 더 있었다.가족들이 아버지와 아들을 떼어 놓았지만, 흥분한 아버지는 권총을 들고 아들 방을 찾아가 8발의 총격을 가했다. 아들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총격 직후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던 아버지는 당일 밤 10시경 지역 경찰서에 자수했다. 체포 당시 테일러 두피에 붙인 땋은 머리는 군데군데 뜯겨 나가있어 부자간의 몸싸움이 격렬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검찰은 20일 테일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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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촬영 연락 두절” 피해 커플 350명…1억5000만원 챙긴 30대 해외도주

    부산의 한 웨딩 촬영업체 대표가 수백명의 고객에게 촬영 비용만 받은 뒤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사상경찰서는 21일 사기 혐의로 웨딩 영상업체 대표 A 씨(30대)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줄 것을 부산경찰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웨딩 영상 업체를 운영하며 신혼부부들과 촬영 계약을 맺고 돈만 챙긴 뒤 영상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만 352명이며, 피해 금액은 1억5000만 원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실제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첫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 9월 13일인데 A 씨는 이미 7월 28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피해자는 “결혼식 당일에서야 계약했던 웨딩 영상업체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A 씨는 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전국 1위 웨딩 영상업체라고 홍보하면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업체에서 1000건이 넘는 촬영 계약을 했지만 실제로 영상을 전달받은 계약자는 몇 명 없는 것으로 보고 애초 A 씨가 사기범죄를 계획하고 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이며 입국 시 통보 요청, 여권 무효화 조처 등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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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만에 불 꺼졌다…쓰레기 1000t 밖으로 꺼내 완진

    충북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 만에 꺼졌다.21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48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난 불이 이날 낮 12시7분경 완전 진화됐다.소방은 인력 190여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폐기물에 불씨가 계속 옮겨붙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은 굴착기 6대를 동원해 건물에 쌓여있는 약 1000t의 폐기물 대부분을 바깥으로 빼내고 물뿌리기를 반복한 끝에 진화에 성공했다.이 불로 저장동 7개 중 1개동(2917㎡)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은 공장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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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형이 남긴 재산 때문에…형수 때려 살해

    사망한 친형이 남긴 재산을 두고 다투다 형수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주거침입·폭행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정오께 광산구 신흥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형수인 B 씨(80대)와 다투다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 씨의 아들이 퇴근 후 집에 어머니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병원에서 뇌출혈 소견을 받은 B 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B 씨 변사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범행 시간 전후 A 씨가 해당 주택에 드나드는 것을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해 긴급체포했다.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숨진 친형의 유산을 두고 형수와 갈등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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