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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부펀드와 연기금이 참여하는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의 첫 실무 회의가 한국에서 열렸다. 한국투자공사(KIC)는 13일부터 이틀 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ROSAPF 실무 회의(CROSAPF Working Committee Spring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ROSAPF 실무 회의는 공공펀드들의 투자 실무자들이 참가해 지역별·국가별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다른 투자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이번 회의에는 CROSAPF의 공식 멤버인 각국의 국부펀드와 연기금 이외에도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의 멤버인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회계·법무법인 등 100여개 기관에서 200명 이상이 참석한다. 또한 국내외에서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도 함께 참여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와 기업·부동산·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기회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CROSAPF는 KIC 주도로 지난해 9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세계 주요 국부펀드, 연기금 등 약 3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설립됐으며 현재 안홍철 KIC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수장들이 참석하는 ‘제2차 CROSAPF 연차 총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증권가에 따뜻한 봄볕이 들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면서 위탁영업 수익이 늘자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동안 인력 구조조정에 몰두했던 증권사들이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4개사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총 44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5억 원)보다 175.57%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4개사 영업이익(6218억 원)의 72% 수준이다. 특히 현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43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17억4800만 원)보다 5871.40%나 늘었다. 지난해 현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397억 원)보다도 162.98% 많은 금액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증시가 살아나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영업 수익이 확대됐다”며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수익 등 상품 운용 실적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7000억 원으로 2012년 1분기(5조9000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54억7000만 원)에 버금가는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이번 1분기에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수준인 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채용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대우증권은 25일까지 지점업무직 경력직원을 뽑는다. KTB투자증권도 소매금융(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7월 31일까지 경력직 영업직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고, 대신증권도 경력직 직원을 수시채용 형태로 뽑고 있다. 하반기(7∼12월)에는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상당수 증권사가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증권가에 따듯한 봄볕이 들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면서 위탁영업 수익이 늘자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동안 인력 구조조정에 몰두했던 증권사들이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4개사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총 44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5억 원)보다 175.57%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4개사 영업이익(6218억 원)의 72% 수준이다. 특히 현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43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17억4800만 원)보다 5871.40%나 늘었다. 지난해 현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397억 원)보다도 162.98% 많은 금액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증시가 살아나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영업 수익이 확대됐다”며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수익 등 상품운용 실적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7000억 원으로 2012년 1분기(5조9000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54억7000만 원)에 버금가는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이번 1분기에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수준인 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채용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대우증권은 25일까지 지점업무직 경력직원을 뽑는다. KTB투자증권도 소매금융(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7월 31일까지 경력직 영업직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고, 대신증권도 경력직 직원을 수시채용 형태로 뽑고 있다. 하반기(7~12월)에는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상당수 증권사들이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필자는 ‘노후난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노후에 들어서 자신의 예상보다 걷잡을 수 없이 경제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나이가 들었다는 것 자체에 심각한 부담을 느끼는 고령자. 여기서 핵심은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가 노후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본질이라는 데 있다.” ―노후난민 두렵지 않다(노지리 사토시·북투더퓨처·2015년) 》최근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방안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할 문제이지만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장에게 힌트를 얻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은 소득대체율은 이미 50%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피델리티 퇴직·투자 교육연구소장이기도 한 저자 노지리 사토시 씨는 “이 정도 수준으로는 결코 노후에 제대로 된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신입부터 정년까지 평균 소득은 30대 후반에 받는 월급 수준이다. 은퇴한 부부가 이 금액의 절반인 연금 수령액만으로 생활하다가는 ‘노후난민’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노후 개인의 생활수준을 고려하지 않는 연금 소득대체율은 40%든 50%든 무의미하다고 본다. 연금의 목적이 연금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민들이 쓸데없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다”며 “오히려 정부가 ‘연금 제도가 국민의 노후 생활을 충분히 커버할 수 없으니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후준비는 결국 개인의 몫이다. 저자는 95세까지 여유롭게 살다가 죽기 전 자산이 0원이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비결은 95세부터 거꾸로 필요한 자산의 잔액을 계산하는 ‘역산의 자산 준비’다. ‘노후난민’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쉽다고 하니까.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올해 들어 다수의 상장기업이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 하는 바람에 매각 대상 부동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상장사들이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자회사 포함)가 올해 들어 8일까지 처분했거나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유형자산 규모는 총 1조6346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미 공시한 상장사들의 자산 매각 대금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이들이 처분하려는 유형자산은 주로 ‘토지’ 또는 ‘토지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40년간 보유했던 본사의 매각에 나섰다. 서울 중구 수하동 동국제강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는 22일 삼성생명에 매각 완료된다. 매각 대금은 42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의 자산총액 대비 4.75%다. 동국제강은 삼성생명으로부터 현재의 사무실을 임대해 그대로 쓸 예정이다. 대성산업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백화점을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265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그랜드백화점(760억 원), 삼일(632억 원), 도화엔지니어링(557억 원), 삼원테크(490억 원) 등도 부동산을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진중공업은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서구 석남동에 보유한 땅을 팔아 현금 289억 원을 마련했다. 올해 자산 처분 등을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25곳(유가증권시장 15곳, 코스닥 10곳)이다. 이 중 20곳(80%)은 자산을 처분하는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들었고 일부는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국민연금공단이 증권거래세 부과 처분과 관련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총 1000억여 원을 돌려받았다. 국민연금은 증권거래세 부과 처분 2차 소송에서 승소해 2010년 3월부터 12월까지 증권거래세로 낸 894억5000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고등법원은 당시 공단의 주식 거래를 ‘국가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비과세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과세관청인 영등포세무서가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판결은 확정됐다. 국민연금은 2013년 7월 1차 소송에서 승소해 143억 원을 돌려받았고, 이번에 돌려받은 금액까지 합하면 총 1037억5000만 원을 환급받았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올해 들어 다수의 상장기업들이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 하는 바람에 매각 대상 부동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상장사들이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자회사 포함)가 올해 들어 8일까지 처분했거나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유형자산 규모는 총 1조6346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미 공시한 상장사들의 자산 매각 대금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이들이 처분하려는 유형자산은 주로 ‘토지’ 또는 ‘토지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40년간 보유했던 본사의 매각에 나섰다. 서울 중구 수하동 동국제강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는 22일 삼성생명에 매각 완료된다. 매각 대금은 42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의 자산총액 대비 4.75%다. 동국제강은 삼성생명으로부터 현재의 사무실을 임대해 그대로 쓸 예정이다. 대성산업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백화점을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265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그랜드백화점(760억 원), 삼일(632억 원), 도화엔지니어링(557억 원), 삼원테크(490억 원) 등도 부동산을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진중공업은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서구 석남동에 보유한 땅을 팔아 현금 289억 원을 마련했다. 올해 자산 처분 등을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25곳(유가증권시장 15곳, 코스닥 10곳)이다. 이 중 20곳(80%)은 자산을 처분하는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들었고 일부는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필자는 ‘노후난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노후에 들어서 자신의 예상보다 걷잡을 수 없이 경제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나이가 들었다는 것 자체에 심각한 부담을 느끼는 고령자. 여기서 핵심은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가 노후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본질이라는 데 있다.”―노후난민 두렵지 않다(노지리 사토시·북투더퓨처·2015년) 최근 국민연금 명목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방안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란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 동안의 평균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 대비 연금 지급액의 비율이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인 사람은 소득대체율이 50%인 경우 월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할 문제이지만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장에게 힌트를 얻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은 소득대체율을 이미 50%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피델리티 퇴직·투자 교육연구소장이기도 한 저자 노지리 사토시 씨는 “이 정도 수준으로는 결코 노후에 제대로 된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신입부터 정년까지 평균 소득은 30대 후반에 받는 월급 수준이다. 은퇴한 부부가 이 금액의 절반인 연금 수령액만으로 생활하다가는 ‘노후난민’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노후 개인의 생활수준을 고려하지 않는 연금 소득대체율은 40%든 50%든 무의미하다고 본다. 연금의 목적이 연금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민들이 쓸데없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다”며 “오히려 정부가 ‘연금 제도가 국민의 노후 생활을 충분히 커버할 수 없으니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후준비는 결국 개인의 몫이다. 저자는 95세까지 여유롭게 살다가 죽기 전 자산이 0원이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비결은 95세부터 거꾸로 필요한 자산의 잔액을 계산하는 ‘역산의 자산 준비’다. ‘노후난민’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쉽다고 하니까.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국내 증시의 대표적 ‘황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로 몸집을 줄이기 전인 지난달 20일 장중 400만 원을 돌파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튿날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는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가 주당 400만 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국내 증시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장외시장은 공모주 열풍을 타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상장 전에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먼저 확보하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장외주(株)의 인기가 치솟는 모양새다. 하지만 ‘상장 대박’을 기대하고 ‘묻지 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장외 황제주’ 잇달아 10일 장외주식 중개업체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8일 장외시장에서 주당 440만 원에 거래됐다. 2월 5일 주당 205만 원에 거래가 시작된 이후 3개월 만에 주가가 115% 급등했다. 이르면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최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까지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장 기대감을 높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를 선보여 지난해에 전년도보다 149% 증가한 2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지노게임 특성상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 꾸준한 ‘캐시카우’(수익 창출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모바일 서비스업체인 ‘옐로모바일’도 8일 375만 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이 1조7792억 원으로 불어났다. 3월 말만 해도 285만 원이던 주가가 한 달 새 30% 이상 뛴 것이다. 옐로모바일의 지난해 매출은 963억 원으로 전년보다 968% 급증했다. 최성용 KB투자증권 기업금용본부 상무는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 모바일 관련 종목이 장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엔지니어링도 상장 기대감으로 최근 장외주가가 1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제주항공의 시가총액도 1조 원에 이른다.○ 묻지 마 투자했다간 쪽박 이처럼 장외시장이 열기를 띠는 건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공모 시장으로 몰리면서 장외시장까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삼성SDS, 제일모직 등의 상장으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이 장외시장을 통해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도 장외시장 활성화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8월 우량 비상장 기업 주식을 거래하는 ‘K-OTC’를 출범시킨 데 이어 모든 비상장사 주식 거래가 가능한 ‘K-OTCBB’도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장 대박을 노리고 장외주식에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성용 상무는 “증권가에서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상장 이후 현재 평가가치가 그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며 “현재 장외시장은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재무상태와 비즈니스 모델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외주식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장내시장은 주가 변동에 상관없이 시장 가격에 주식을 사고팔 수 있지만 장외시장은 주가가 꺾이면 거래도 끊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오주현 유진투자증권 IPO 부장은 “장외시장은 개인들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위조 주권에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며 “해당 회사의 주주명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금융투자협회 K-OTC부 과장은 “일반 장외시장은 증거금도 없고 가격 공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 후 재상장된 첫날 주가가 기준가를 밑돌면서 다소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액면 분할 효과로 거래량은 폭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이날 총거래량이 110만5292주로 집계됐다. 이는 액면 분할 전인 지난달 21일 4만9676주보다 22배 많다. 한때 장중 400만 원을 돌파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자 개미들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날 개인들은 1287억8200만 원어치를 순매수해 아모레퍼시픽을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총거래대금에서도 4203억3130만 원으로 삼성전자(2562억9197만 원)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 분할 후 기준가인 38만8500원보다 1만2000원(3.09%) 낮은 37만6500원에 마감됐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돌아온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 후 재상장된 첫날 주가가 기준가를 밑돌면서 다소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액면 분할 효과로 거래량은 폭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이날 총 거래량이 110만5292주로 집계됐다. 이는 액면 분할 전인 지난달 21일 4만9676주보다 22배 많다. 한때 장중 400만 원을 돌파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자 개미들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날 개인들은 1287억8200만 원어치를 순매수해 아모레퍼시픽을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총 거래대금에서도 4203억3130만 원으로 삼성전자(2562억9197만 원)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 분할 후 기준가인 38만8500원 보다 1만2000원(3.09%) 낮은 37만6500원에 마감됐다. 액면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88만4000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액면 분할한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도 기준가 16만3000원보다 9000원(5.52%) 낮은 1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코스피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 2,100 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7일 전날보다 13.58포인트(0.65%) 내린 2,091.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 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13일(2,098.92)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주가가 하락한 건 대외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6일(현지 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다소 고평가돼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민간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1.07%) 오른 673.08로 마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코스피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 2,100 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7일 전날보다 13.58포인트(0.65%) 내린 2,091.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 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13일(2,098.92)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외국인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7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하락한 건 대외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대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다소 고평가돼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민간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1.07%) 오른 673.08로 마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몸집이 가벼워져 돌아온다. 한때 장중 400만 원을 돌파했던 주식의 액면가가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개미들도 투자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긴다. 재상장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시가는 33만140원에서 44만666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 388만4000원의 10분의 1인 38만8400원에 가격제한폭(±15%)을 적용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낮아지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나 결과적으로 주가가 높아지고 시가총액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말(222만 원)보다 주가가 74.95%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증권사가 제시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평균 419만 원으로 분할된 액면가를 반영하면 41만9000원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이 4%로 상승해 20년 먼저 진출한 일본 시세이도(4.5%)와 비슷한 수준으로 입지가 확대됐다”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540만 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기도 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몸집이 가벼워져 돌아온다. 한 때 장중 400만 원을 돌파했던 주식의 액면가가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개미들도 투자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긴다. 재상장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시가는 33만 140원에서 44만666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 388만4000원의 10분의 1인 38만8400원에 가격제한폭(±15%)을 적용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낮아지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나 결과적으로 주가가 높아지고 시가총액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말(222만 원)보다 주가가 74.95%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증권사가 제시한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는 평균 419만 원으로 분할된 액면가를 반영하면 41만9000원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이 4%로 상승해 20년 먼저 진출한 일본 시세이도(4.5%)와 비슷한 수준으로 입지가 확대됐다”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540만 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거래소는 고가주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외에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삼성전자 등 100만 원 이상 초고가주의 액면 분할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지난해 시중자금을 대거 빨아들이며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떠올랐던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지난달 1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발행잔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59조6226억 원으로 3월말(61조5460억 원)보다 1조9234억 원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별 ELS 발행 잔액은 1월말 58조8853억 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늘어났지만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한 4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신규 ELS 발행금액도 7조25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상환금액(8조8069억 원)보다 1조5517억 원 적었다. 이처럼 ELS 발행 잔액이 감소한 것은 한국 등 글로벌 증시가 단기간 큰 폭으로 올라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지수가 하락할 경우 ELS에 투자한 돈이 장기간 묶이거나 원금 손실이 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와중에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관련 주요 투자자로 나서자 금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중국 밴처캐피탈 회사인 IDG캐피탈과 손잡고 비트코인으로 지급·결제를 하는 금융 서비스 업체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에 5000만 달러(53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유럽 등 일부 국가의 투자회사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직접 투자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3년 한때 1비트코인당 12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각종 사기사건 등으로 화폐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최근 22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3월 보고서에서 “현존하는 지급·결제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앞으로 금융거래는 비용·편의성 면에서 큰 장점이 있는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상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규모가 1조2000억 달러(1284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에 고문으로 합류한다. 핌코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2006∼2014년 연준 의장을 지낸 버냉키 씨가 선임고문역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핌코의 투자 결정 과정에 조언하고 고객들도 정기적으로 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핌코가 운영하는 채권펀드의 규모는 3월 말 기준 1조5900억 달러(약 1701조 원)다. 버냉키 전 의장은 퇴임 이후 미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상근 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16일에는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고문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7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5 동아국제 금융포럼-버냉키와의 대화’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 경제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에 고문으로 합류한다. 핌코는 29일(현지시간) “2006~2014년 연준 의장을 지낸 버냉키 전 의장이 선임고문역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핌코의 투자결정 과정에 자문하고 고객들도 정기적으로 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핌코가 운영하는 채권펀드의 규모는 3월말 기준 1조5900만 달러(약 1701조 원)다. 버냉키 전 의장은 퇴임 이후 미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상근 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16일에는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고문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7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5 동아국제 금융포럼-버냉키와의 대화’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봄바람을 타고 순항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5월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코스피가 2,200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더이상 ‘잔인하지 않은’ 5월 이달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5.82%, 6.19%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는 올해 1월 한 달간 1.76% 상승한 뒤 매월 상승 폭을 키웠다. 이달 들어서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고 상반기 내(1∼6월) 역대 최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과거 몇 년 동안 5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29일 하나대투증권이 2010∼2014년 월간 평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두 시장 모두 5월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5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2.29%, ―2.60%였다. 과거 국내 증시가 5월에 가장 부진했던 것은 연초 효과가 사라지고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5월은 과거와 달리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지난 5년간의 패턴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며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640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우호적 시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고, 정부 당국도 내수경기 부양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 이익 개선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고치 2,200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국내 주가 상승의 동력은 유동성이라기보다는 기업 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5월에도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은 환율 상승과 유가 하락 덕분에 12분기 만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고 있다. 강 부장은 “한국 무역수지와 기업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 전체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넘을 수 있고 전체 26개 업종 중 절반 이상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가 최고 2,2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의 등락 범위를 2,080∼2,220으로 내다봤고, 한양증권은 2,090∼2,220으로 예상했다. KDB대우증권도 5월 코스피가 2,080에서 2,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흐름을 보면 매출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나 전년 동기 대비 높다”며 “저유가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와 2013∼2014년 재무제표에 누적손실과 잠재부실 등을 반영한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올해 강세장이 시작된 2월 이후 외국인이 8조6000억 원 정도를 순매수했다”며 “과거 외국인 순매수 국면에 보통 12조 원 규모가 들어왔던 만큼 추가로 4조 원 정도를 순매수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5월 들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결된 그리스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5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그리스가 디폴트에 들어가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상하이 A주가 5월 후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되면 이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될 여지가 있다. 삼성증권은 중국이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장기적으로 최대 474억 달러(약 51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에서 유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