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신진우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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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신진우 기자입니다.

nicesh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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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本報 ‘청년인턴십 허브’ 개설 한달… 대학생들 큰 호응

    “외국에 살고 있어서 그동안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인턴십 정보를 집대성한 이 공간 덕분에 인턴십 지원에 자신감이 생겼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에 재학하는 김우진 씨(25) 얘기다. 김 씨는 ‘이 공간’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방문한다. 일종의 습관이 됐다. 실제 도움도 받았다. 다양한 근무 시간과 급여, 하는 일 등 인턴십 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이번 여름 방학 때 인턴 활동을 하고 싶은 기업을 두 군데로 추렸다. 김 씨는 “앞으로도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이 공간’은 바로 ‘청년인턴십 허브’다. 청년인턴십 허브는 인턴십과 관련해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인턴십 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 안에 열었다. 방문자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청년인턴십 허브로 접속할 수 있다. 인턴십 허브가 개설된 지 한 달가량 지났는데도 반응은 뜨겁다. 특히 해외 유학생이나 학교에 따로 취업지원센터가 없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인턴십 허브에는 △국내 인턴 △글로벌 인턴 △정부기관 인턴 등 체계적으로 정리된 인턴 관련 공고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 올라온다. 방문자들은 본인이 관심 있는 인턴십 공고만 따로 분류해 확인도 가능하다. 인턴십 허브가 자랑하는 ‘드림턴’도 있다. 드림턴은 경력 관리, 정규직 전환율, 직무역량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드림센터가 추천하는 알짜배기 인턴십들. 전체 인턴십 가운데 10%가량만 선정된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추리아 씨(23)는 “기존 채용 관련 사이트들은 공급자 중심으로 정보를 중구난방으로 전달해 답답했다”며 “인턴십 허브는 잘 정돈한 정보를 주니 수요자 입장에선 고마울 따름”이라며 만족해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다니는 조훈희 씨(24)는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사이트다. 동아일보가 공인한 인턴십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인턴십 허브의 쌍방향 소통 지향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방문자들은 인턴십 허브를 다리 삼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인턴십 관련 유용한 정보를 올리는 코너인 ‘인턴 백과사전’에 인턴 후기를 올려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일부 방문자는 인턴십 허브와 관련해 아쉬운 점도 몇 가지 꼽았다. 한국외국어대에 재학하는 원주현 씨(23)는 “모집 마감일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감 날짜별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턴 가이드북을 온라인으로 배포하면 좋겠다, 달력 형태로 인턴십 정보를 정리해 줬으면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청년드림센터는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수요자 위주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인턴십 허브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청년드림센터는 인턴십 허브가 ‘착한 인턴십’과 청년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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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청년인턴십 허브’ 오픈

    인턴십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턴십을 하게 되면 책상에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부닥치고 업무를 배운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기업 선호도도 그만큼 높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인턴십을 찾는 청년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인턴십 허브’를 열었다. 청년 인턴십 허브는 인턴십 관련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로 들어가면 메인 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인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게시판으로 들어가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턴십 수요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만족할 만한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제공하는 인턴십 관련 사이트는 사실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다. 기존 구직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몇몇 기업 인턴십 정보들만 중구난방으로 전달해 왔다. 인턴십 허브는 국내 및 외국은 물론이고 국제기구·국회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인턴십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자가 본인이 관심 있는 인턴십 공고만 따로 분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공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공공기관·정부’ 분류 항목을 클릭해 관련 기관의 인턴십 공고만 확인할 수 있다. ‘인턴 백과사전’이라는 코너도 눈에 띈다. 이곳에선 △인턴십 후기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목록 △인턴들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 등 인턴십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청년드림센터는 자체적으로 ‘드림턴’도 선정할 계획이다. 드림턴은 정규직 전환율, 경력 관리, 직무역량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드림센터에서 추천하는 인턴십. 방문자 입장에선 이 항목만 눈여겨봐도 맞춤형 인턴십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턴십 허브는 인턴십 제공 기관과 청년을 끈끈하게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은 인턴십 허브를 통해 그동안 각종 구직 사이트, 학교 등에 개별적으로 인턴십 공고를 내기 위해 들인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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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알립니다]중국서 헤어디자이너 취업 꿈 펼치세요

    동아일보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내 헤어디자이너 여러분의 중국 미용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케이무브(K-Move) 중국 헤어산업 취업 스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국비 지원으로 중국어, 중국 미용 트렌드, 현지 사업 전략 등을 배우고 현지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에 취업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모집 기간: 2015년 4월 22일까지○ 교육 기간: 2015년 5월 11일∼9월 3일(매주 월∼목요일·총 430시간) ○ 모집 대상: 미용 관련 전공자 및 경력 2년 이상 헤어 디자이너○ 교육 비용: 총 교육비 543만 원 가운데 90만 원만 수강생 부담(해외 연수비는 별도)○ 교육 장소: 국내-동아평생교육센터(서울 마포구), 국외-중국 상하이 융치 헤어메이크업 스쿨○ 구인 기업: 중국 6개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둥, 난징 소재)○ 접수: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or.kr)○ 문의: e메일(dbredu@donga.com) 또는 전화(02-6380-7222)}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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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잡, 잡으러 오세요”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1.1%에 달해 외환위기 사태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대 청년의 체감실업률이 37.5%로 다른 연령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고양시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고양교육지원청,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주최하는 ‘2015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JOB FESTIVAL)’이 대표적이다. 올해로 2회째인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은 21일 오전 10시∼오후 5시 고양체육관 1층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국내 14개 대기업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채 상담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중견·중소기업 76곳은 현장에서 500여 명을 채용했다. 당시 청년 3만여 명이 몰려 국내 최대의 청년일자리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은 더욱 알차고 풍성하고 화려하게 진행된다. 행사가 내세우는 테마는 크게 3가지로 △대기업 공채 상담 △현장채용 △진로직업 설계·탐색·체험이다. 먼저 ‘대기업 공채 상담관’에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청년들에게 일대일 공채 상담을 해준다. 대기업 공채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진로 및 직업 방향을 설정해 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상담과 더불어 시간대별로 다양한 채용설명회도 이어진다. ‘현장 채용·면접관’에서는 다수의 중견기업, 코스닥 상장 기업을 비롯해 우수 중소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기업과 청년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 전문 직업상담사들의 주도로 매칭 서비스도 이어진다. 현장 채용 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일자리센터 블로그에 수시로 올려질 예정.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직업 체험관’도 운영된다. 보통 채용 박람회들이 직업 관련 물품만을 전시해놓는 ‘전시’ 수준에 그친다면 이번 잡 페스티벌의 핵심 키워드는 ‘현직 직업인의 참여’. 정보기술, 항공, 금융, 방송, 의료, 첨단, 문화예술 등 각종 주요 직업군에 종사하는 현직 직업인들이 체험관에서 멘토로 나선다. ‘직업인 특강관’에서는 방송인 서경석 씨, 유명 웹툰작가 이종범 씨 등이 시간대별로 나서 청년들에게 도전의식을 주제로 감동 스토리를 전한다. 통상 영화에서만 보던 가상현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방문자들은 진로전문기업 UOD지산교육이 보유하고 있는 드림톡과 드림펜타곤 기술을 통해 미래 직업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향후 핵심 기술로 가상현실을 꼽으며 인수한 오큘러스VR 코리아의 가상현실 신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고양시청 일자리센터로 전화(031-8075-3665)하면 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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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헤어디자이너 중국취업 문 열어드립니다”

    최근 국내의 한 유명 헤어디자이너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헤어디자인은 단순히 머리 만지는 기술이 아니라고. 그는 “머리 다듬는 기술과 디자인적 요소가 결합된 하나의 완성된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헤어디자이너들의 실력은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다. 손재주가 뛰어난 데다 유행을 선도할 만큼 감각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에 우수한 인력이 넘쳐나고,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각지에서 이들을 찾는 수요도 계속 늘고 있지만 정작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게 첫 번째 장벽이다. 현지 언어나 문화 등을 공부할 기회를 얻기 힘든 것도 걸림돌이다. 실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헤어디자이너들의 도전 의지는 이러한 현실의 벽 앞에서 번번이 좌절되고 있다. 동아일보가 해외 취업에 관심이 많은 헤어디자이너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유는 그래서다. 동아미디어그룹의 디유넷, 동아이지에듀와 공동으로 ‘케이무브(K-move) 중국 헤어산업 취업 스쿨’을 시작한다. 케이무브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청년들을 교육하고 취업 지원까지 해주는 프로그램. 해외 진출 교육 및 컨설팅, 해외 일자리 알선 등과 관련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돕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5월 11일∼9월 3일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총 430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이 기간에 수강생들은 중국어 및 중국 미용 트렌드와 현지 사업 전략 등을 공부하고, 중국 미용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다. 취업 스쿨이 중국 현지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 등과 교육생을 직접 연결도 시켜준다. 이미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6개 대도시의 미용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구인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생들은 좋은 해외 취업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미용 관련 전공자 및 경력 2년 이상의 헤어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마포구 동아평생교육센터와 상하이의 ‘융치 헤어 메이크업 스쿨’에서 차례로 교육이 진행된다. 전체 교육비용은 543만 원에 이르지만 수강생들은 그 가운데 9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월드잡(www.worldjob.or.kr)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에 전화(02-2020-0435) 또는 e메일(dbredu@donga.com)로 하면 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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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 보는 엄마… 희생하는 사람에서 위로받아야 할 존재로

    요즘 식욕이 없다.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느라 몸은 바쁜데 정작 마음은 허전하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 든든하고, 아들을 볼 때면 행복하지만 문득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최경아(가명·39) 씨 얘기다. 그는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의 10년은 ‘엄마의 인생’으론 장밋빛, ‘내 인생’으론 회색빛이었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싶다”고 했다. ‘엄마 8년차’ 이유선(가명·41) 씨도 마찬가지. 매일 집에선 남편, 아이와 ‘전쟁’을 치르고, 밖에선 아이 교육을 놓고 다른 엄마들과 무한 경쟁 중이다. “엄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런데 정작 내 이름은 잃었다.” 이름을 찾고 싶은 엄마들의 바람이 통했을까. 엄마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도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에서 ‘나만의 세계가 필요한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 “엄마는 엄마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82쿡’과 달리 국내 최대 커뮤니티 ‘DC인사이드’는 주로 젊은 사람들과 남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래서 이곳에 게시된 글에서는 엄마의 속내가 아닌 엄마에 대한 가족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2010년 1월∼2015년 3월 ‘DC인사이드’에 올라온 글에서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간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엄마를 독립된 개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감지됐다. 분석 대상 시기 초반에는 엄마와 연계된 단어로 아빠, 결혼, 공부 등이 많이 검색됐지만 지난해부터는 인생이나 시간과 같은 키워드가 언급 빈도 순위 상위권에 들기 시작했다. 의미망 분석에서도 엄마에 대한 인식 변화가 드러났다. 2013년 이전에는 엄마 관련 주요 키워드들을 붙여 해석하면 엄마는 △나이 든 여자 △대학 진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는 사람 △결혼할 때 아파트를 마련해 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미안함을 자아내는 사람 △자존심과 책임을 가진 사람 △결혼에 대해 후회, 고민을 하는 사람 등의 해석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 문화계에서 나타나는 흐름과도 일치한다. 서점에선 ‘엄마의 꿈’ ‘엄마의 자기 혁명’ ‘외롭고 지친 엄마를 위한 심리학 카페’ ‘아줌마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처럼 가족 관계를 떠나 엄마를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책들이 부쩍 늘었다. 엄마들의 인문학 공부 열기도 분석 결과와 맥이 통한다. ‘엄마 인문학’의 저자인 인문학자 김경집 씨는 “예전엔 엄마들이 자존감의 원천을 남편 승진과 자녀 진학 등에 뒀지만 지금은 스스로의 인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문서적을 읽는 등 엄마들의 ‘소셜 힐링’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승진해도,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도 미래가 불안한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에게 집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 엄마는 여자다 엄마를 ‘여성’으로 인식하는 변화도 나타났다. 2013년 이전의 텍스트에서 엄마의 성(여자)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요 키워드는 나이, 결혼, 남편, 아빠 등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이에 더해 사랑, 연애, 친구 같은 단어가 추가됐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엄마를 바라보는 관점이 ‘남편의 배우자’에서 ‘한 개인이자 이성’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3년 이전에는 엄마의 성과 관계된 키워드로 의미망을 분석한 결과 △엄마는 나이 든 사람으로 결혼할 때 집안이 가난했고 △나이 들면서 얼굴, 피부, 몸매에 민감해졌으며 △엄마는 고생하다가 동네 아줌마처럼 늙어 수술해야 하는 존재였다. 반면 지난해부터는 △몸매나 얼굴을 가꾸는 등 엄마의 관리도 중요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여자는 사랑받아야 한다 등의 문장이 도출됐다. 이종대 아르스 프락시아 이사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성들의 자아가 강해지고 여성스러운 삶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서도 엄마의 여성스러운 부분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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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3D프린팅協-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업무 협약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한국3D프린팅협회,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3D 프린팅과 나노기술의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체결했다. 나노기술은 의료,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극(極)미세가공 기술. 맞춤형 생산과 활용에 최적화된 3D프린팅과 연계할 경우 산업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폭넓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3D프린팅협회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다음 달 포스텍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제5회 창의메이커스데이-메디컬 인큐베이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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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청년드림통신원 3기 발대식… 새내기 4명 당찬 포부

    “청년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솔직 담백한 기사를 쓰고 싶어요.” “청년들과 청년드림센터 사이에서 발 빠른 메신저로 활약할게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15층 청년드림센터에서 열린 청년드림통신원 3기 발대식에서 터져 나온 포부다. 청년드림통신원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취업·창업 이슈 등 관련 온·오프라인 기사를 기획 취재한다. 청년드림캠프 멘토링 행사 등 각종 현장을 누비면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에 임명된 3기 청년드림통신원은 모두 4명으로 강정규(27·성균관대 경영) 김서연(22·건국대 경영) 손현지(23·가천대 신문방송) 최여원 씨(26·동국대 신문방송)가 그 주인공. 이들은 기본적인 기사 작성 교육을 받은 뒤 매주 온라인 기획 회의에 참석한다. 6주에 한 번씩 청년드림센터에 모여 각종 사업안을 검토하고 기사 관련 피드백을 동아일보 기자들로부터 받는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서연 씨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 고민을 기사로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돼 기대되는 한편으로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통신원들의 활동 기간은 6개월. 이들이 직접 쓴 기사는 동아일보 지면과 동아닷컴(www.donga.com),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yd-do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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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면접관문 뚫는 목소리, 비법 있었네”

    반듯한 외모에 선한 이미지의 대학졸업반 심모 씨(26).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스펙까지 지닌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목소리. 자기 나름대로 의식한 후 또박또박 말을 해도 상대방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데다 목소리 자체가 답답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하루 이틀 이런 반응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젠 자신감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심 씨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이력서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젠 취업에서 면접과 발표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순히 발표 자료가 화려하고, 말만 잘한다고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목소리와 발음 등 상대에게 ‘들리는’ 부분 역시 비중이 만만치 않다. 동아미디어그룹의 교육기업인 ㈜디유넷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후원으로 ‘프레젠테이션 스킬-업을 위한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을 개설한 이유는 그래서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자신을 충분히 어필하기 위해 어떤 목소리가 좋고, 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정은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화, 목요일에 각각 2시간씩 총 8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들은 발성을 위한 기초 스트레칭 교육을 시작으로 △개인별 호흡 유형 및 문제점 진단 △5분 스피치 및 개인별 녹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목소리의 특징 △심리적인 요소 해결법 △건강한 목소리와 이미지 관리법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한다. 오프라인 강의가 끝난 뒤 희망자에 한해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트레이닝 과정도 수강할 수 있다. 강사로는 보이스텍코리아 대표이자 세종대 겸임교수인 유형욱 교수가 나선다. 유 교수는 다수의 공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연 경험도 풍부한 국내 대표적인 목소리 전문가. 유 교수는 “자신이 듣는 목소리와 남들이 듣는 목소리는 분명히 다르다”며 “목소리의 문제점은 반드시 들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강의 수강료는 30만 원. 대학생은 50% 할인가가 적용된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회원은 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월 2일∼3월 1일 DBR 홈페이지(www.dongabiz.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2-6380-7237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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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발음보다 전달력… 핵심부터 찔러라”

    러시아 거래처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여주인공은 ‘기다렸다는 듯’이 유창한 러시아어를 뽐내며 대화를 주도한다. 명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인 다른 등장인물은 독일어에 능통하다. 전문용어 구사에도 거침이 없다. 무역상사에서 일하는 ‘상사맨’들의 이야기로 크게 인기몰이를 한 케이블방송 드라마 ‘미생’ 속 장면들이다. 얼마 전 끝난 이 드라마에 나온 상사맨들은 수준급 영어실력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일부 직원은 유창한 제2외국어 실력을 옵션으로 뽐냈다. 상사맨들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해외시장 개척,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도 주요 임무 가운데 일부. 외국어 능력은 업무와 직결되기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 발음? 마음 얻는 전달 방식이 필수 토익 점수만 높이면 유능한 상사맨이 될까. 당연히 아니다. 무역상사에서 인정받으려면 상사맨에게 필요한 맞춤형 외국어 실력이 필수다. 이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직접 상사맨들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무역상사에서 외국어의 중요성, 그리고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생에 나오는 회사의 배경으로 알려진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표 무역상사다. 최근엔 전통적인 상사 업무 외에도 자원 개발, 무역 중개 등 분야를 다각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청년드림센터는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2명을 인터뷰했다. 한 명은 고중선 과장. 입사 이후 줄곧 인사·채용업무 등을 담당하는 HR지원실에 근무했다. 다른 한 명은 인턴 과정을 거쳐 2013년 12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추성민 씨. 그는 기계플랜트본부 플랜트2팀에서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입찰 수주, 화공 기자재 납품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일단 궁금했다. 상사 직원들이 실제 드라마 속 인물들처럼 외국어를 잘하는지. YBM에서 제공한 직종별 토익 점수(2013년 1월∼2014년 6월 성적 기준)를 보면 무역 직종에 종사하는 회사원들의 평균(683점)은 전체 회사원 평균(627점)보다 높았다. 토익 스피킹 역시 무역 직종(129점)이 전체 회사원(119점)을 앞섰다. 고 과장은 “대우인터내셔설이 공채에서 요구하는 최소 점수가 토익 기준으로 860점”이라고 했다. 단순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대화 능력. 추 씨는 “실제 유창한 수준으로 영어 대화가 가능한 직원이 3명 중 1명꼴”이라고 말했다. 제2외국어 능통자도 갈수록 늘어 본인이 담당하는 지역의 경우 현지 언어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한 직원들만 20∼30% 수준은 된다고 설명했다. 영어 발음이 부실하면 상사맨이 되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 할까. 고 과장은 “무역상사 입사 희망자들은 입사 전 어학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크다”며 “단순히 현지인처럼 발음 좋다고 뽑을 거였으면 모두 현지 채용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는 탁자 앞에 놓인 펜을 집고 말했다. “이걸 외국 바이어에게 판다고 가정합시다. 발음 등 스킬의 비중은 30%도 안 돼요. 마음을 얻는 핵심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공감대를 형성하느냐 이겁니다.”○ 말할 땐 두괄식, 어휘 공부는 꼼꼼하게 상사맨을 꿈꾼다면 일단 영어로 얘기할 때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부터 기르라고 고 과장은 조언했다. 일단 핵심부터 찌르고 이후 부연 설명하는 방식이 돼야 협상이 용이하다는 설명. 추 씨는 회화가 서툴더라도 어휘만큼은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로는 고급스럽고 적절한 한 단어가 여러 문장보다 가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입사 전, 최소한 비즈니스 영어 용어라도 익히고 들어가면 업무 적응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했다. 영어 대화 시 주눅 드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상사맨은 보통 연차가 얼마 되지 않아도 본인 아이템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권한만큼 무거운 책임까지도 피하지 않고 즐기는 성향을 가진 인물을 회사가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외국어로 대화할 때도 언제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고 과장은 “신입 면접 때도 적극성, 자신감, 사업을 리딩하는 경영 마인드를 가장 눈여겨본다”고 귀띔했다. 제2외국어의 경우 여건이 된다면 하나쯤 공부해 두는 게 좋다. 특히 중국 일본 러시아 남미의 경우 해당 지역 바이어들의 영어가 서툰 경우가 많아 현지어 능력이 업무에 상당히 유리하다. 추 씨는 “대만 회사와 입찰을 진행할 때 일단 서류부터 중문으로 돼 있어 눈앞이 캄캄했다”며 “현지 지사 직원들과 전문통역사의 도움까지 받았지만 시간을 맞추는 데 빠듯했다”고 토로했다. 고 과장은 “제2외국어를 공부할 땐 단순히 언어만 익히는 것보다는 그 언어를 쓰는 지역의 문화, 전통 등도 함께 공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무역상사들은 입사 이후 어학공부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추세다. 외국어 활용 빈도가 잦고 전문성에서 외부 요구 수준이 높아진 데다 직원들의 학습 수요도 커졌기 때문. 대우인터내셔널은 10여 개에 달하는 외국어의 초중급 교육을 위해 아예 회사에서 강사를 초빙하고 있다. 또 그 이상 수준의 어학교육을 위해 학습비도 충분히 지원해준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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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잡 페스티벌-청년가게-취업포털로 일자리 문 활짝

    《희망을 찾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밝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발족한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2012년 9월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청년드림센터는 그동안 청년드림캠프 개설, 청년드림대학평가, 잡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와 기획을 통해 청년들이 절망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015년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마련해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청년드림센터가 올 한 해 펼칠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좋은 일자리, 청년드림센터와 함께 찾자! 청년드림캠프는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과 손잡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각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멘토 자격으로 참여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요령, 입사 후 진로 탐색 등 구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일대일로 전달하는 덕분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여느 취업알선 프로그램보다 높다. 2012년 9월 문을 연 관악캠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23개의 캠프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을 위해 일본 도쿄(東京), 중국 베이징(北京), 미국 뉴욕 등 해외 세 곳에도 캠프가 설치돼 있다. 올해도 청년드림캠프는 좁은 취업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데 꼭 필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각 지역의 청년드림캠프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캠프와 함께하는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다른 채용박람회와 달리 진로탐색이나 직업체험, 채용면접을 동시에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청년일자리박람회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국내 14개 대기업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채 상담과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중견·중소기업 76곳이 현장에서 500여 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최고, 최대 청년일자리박람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북 김천시에 마련된 김천캠프도 지난해 취업박람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 관련 정보와 면접 등의 기회가 적은 지방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는 점에서 참가자와 지역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창업도 청년드림센터와 함께라면 든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 역시 청년드림센터의 역할이다. 지난해에는 성공을 꿈꾸는 청년 장사꾼에게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 지하상가에 위치한 상가인 ‘청년드림가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쇼핑몰은 청년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무대와 같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수상자들은 “해외 시장을 과감히 누빌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도 청년드림센터는 이베이와 함께 많은 청년 창업가가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또 다른 기회로 ‘청년드림 중국 창업 세미나 및 경진대회’를 들 수 있다. 중국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많은 인구와 넓은 경제 영토를 보유한 데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네트워크를 쌓기에도 적절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의 땅’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 청년들은 청년드림센터가 올해 주최하는 중국 창업 세미나와 경진대회를 주목하기 바란다.○ 청년 위한 각종 정보도 정기적으로 제공 청년드림센터는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취업 포털 ‘청년드림 잡아라’는 알짜배기 중견기업들을 소개하고 구직자들을 취업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다. 중견기업 대표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청년드림 도시락 토크’도 올해 정기적으로 열린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대표를 직접 만나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대학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년드림대학평가’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군부대를 찾아 국군 장병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병영 멘토링’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청년드림센터의 올해 활동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구직자는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yd-donga.com)를 통해 따끈따끈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 정부-기업-대학과 손잡고 청춘콘서트-청년포럼 추진 ▼청년드림대학 참여폭도 넓혀취업 문제 등에 직면한 청년들의 고민이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긴 힘들다. 다각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청년드림센터는 각종 사업 및 행사를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먼저 눈에 띄는 시도는 청년드림 청춘콘서트. 청년드림센터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년드림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청년드림대학의 경우, 선정 과정에서부터 기존 센터 중심에서 폭을 넓혀 정부, 기업 등과 연계해 폭넓은 교감을 시도할 계획이다. 우선 평가 설문을 공공기관, 민간 컨설팅 업체 등에 의뢰해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다. 결과에 따른 사후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해 국내 대학 평가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세미나, 강연, 설명회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청년드림대학들과 정부, 기업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청년드림센터가 담당한다. 21세기 창업 먹거리의 선두 주자라는 확신으로 추진하는 ‘3D 프린팅 프로젝트’는 한국3D프린팅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가장 큰 관심사는 3D 프린팅 자격증 발급. 직종, 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자격증을 상반기에 발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는 자격증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에만 자격증 소지자를 200명 이상 배출하는 게 목표다. 자격증 관련 각종 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3D 프린팅 관련 세미나는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고 3D 프린팅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드림센터는 상반기 개최를 목표로 청년드림 청년정책포럼도 추진 중이다. 청년정책포럼을 확대 발전시켜 국제 청년 관련 협의체 창설을 목표로 청년드림 세계정책포럼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각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병영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의 전역 후 진로 탐색과 안정적인 사회 복귀 지원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벤처농업경진대회도 올해 안에 열린다. 청년드림센터는 해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등과 협력해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인력 양성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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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12월 23, 26일 서울 특성화高 3D 프린팅 설명회

    ‘3D 프린팅이 뭔지는 알까?’ 설명회 직전 정주환 팀장(㈜영일교육시스템)은 이런 걱정이 앞섰다. 앞서 대학생들도 강연 초반부엔 다소 산만했던 터라 분위기를 어떻게 잡을지부터 고민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괜한 걱정이었다. 지난해 12월 26일 특성화고교인 서울 중구 한양공고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3D 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 현장. 서울 성동구의 후원으로 열린 설명회 자리에 모인 자동화로봇과 학생 90여 명의 열기는 시작부터 대단했다. 특히 3D 프린팅을 활용한 창업 비전을 설명할 때 감탄사가 가장 컸다. 쉬는 시간에 정 팀장이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한 모델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강연이 끝난 뒤엔 3D 프린팅의 소재 강도 크기 등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자격증 관련 질문까지 쏟아졌다. 미리 질문을 준비해온 학생들도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의 공동 주최로 미래 유망 사업인 3D 프린팅의 산업 동향·기술 및 활용 사례 등을 설명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방송고 두원공대 이화여대 광운대 세종대 인하대 송파공고를 거쳐 한양공고가 여덟 번째 설명회.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송파공고에서 열린 설명회는 송파구의 후원으로 하이텍디자인과 1학년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TPC메카트로닉스의 엄재용 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송파공고는 3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교다. 엄 팀장이 “3D 프린팅은 가장 각광받는 미래 먹거리”라며 “특히 모델링이 중요해 디자인과 학생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교식 송파공고 교장은 “3D 프린팅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았는데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매우 만족스러운 설명회”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3D 프린팅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 분야 관련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드림센터는 현장의 반응이 좋은 만큼 올해도 찾아가는 설명회를 이어간다. 관련 기관들과 협조해 각종 3D 프린팅 세미나 및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한편 3D 프린팅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안소연 통신원}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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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청년창업 허브조성 사업’ 6개월… 상권 활성화 효자로

    반년 전 이곳에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빈 점포의 수는 많아졌다. 새로운 발걸음은커녕 자주 오던 발걸음마저 눈에 띄게 줄었다. 상가의 주인들은 불안함을 껴안고 하루하루를 살았다. ‘이제 이곳도 얼마 가지 못하겠구나.’ 인천 부평구의 부평시장 로터리 지하상가 얘기다. 지금은 어떨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80개에 이르던 빈 점포는 50개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상가를 찾는 사람들은 반년 만에 2000명에서 2600명가량으로 늘었다. 가게들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6만8000원에서 22만 원으로 3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청년창업 허브조성 사업’ 덕분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인천 부평구는 청년창업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업을 올해 2월부터 시작했다. 우선은 서류심사와 꼼꼼한 면접을 거쳐 16개 팀에서 27명의 청년 창업자를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몇 달 동안 창업교육을 해줬다. 상가 내 빈 점포들을 새로운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비용과 임대료도 무상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7월 마침내 청년드림가게 16곳이 문을 열었다. 댄서, 디자이너, 마술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청년 사장님’들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발을 붙잡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했다. 청년드림가게 개소식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부평로터리마켓 홈페이지가 제작되고, 부평풍물축제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버려진 가구, 친환경 페인트 등을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창업공간을 꾸미는 행사도 열렸다. 청년 사장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다. 상가 내 각종 문제들을 풀고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달엔 상인 100여 명이 참가한 ‘화합의 밤’도 열렸다. 이런 변화가 더해지면서 상가에는 활기가 넘치게 됐다. 입소문이 나자 빈 점포에 입점하길 원하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사장 엄준태 씨(27)는 “청년들의 열정과 꿈이 기존 시장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웃었다. 로터리 지하상가 부회장 권유선 씨(57)는 “청년 사장들의 땀과 노력에 기존 상인들도 자극을 받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청년창업 허브조성 사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내년에도 20곳 이상의 청년 가게가 추가로 지원을 받는다. 역시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겐 창업교육은 물론이고 200만 원가량의 초기 지원금도 지급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평시장 로터리 지하상가의 청년 가게들은 부평구는 물론이고 넓게는 경기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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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본보-3D프린팅協-간송미술재단 업무협약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CC큐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3D프린팅’과 문화·예술의 만남으로 요약된다. 국내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인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화재는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재해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된 작품들은 독창적인 문화상품인 동시에 전통문화와 첨단을 알리는 교재로도 쓰이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과 변재완 한국3D프린팅협회장,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변 협회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예술, 그리고 전통 및 영향력을 동시에 지닌 매체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전 사무국장은 “한국 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는 해외 어느 작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콘텐츠로서 부가가치는 다소 취약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3D프린팅과의 만남이 예술과 기술의 건전한 융합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센터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3D프린팅 분야에서 많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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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청년드림센터-송파구청, 일신여상 취업 특강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일신여자상업고교의 시청각실. 강의 시작 무렵 학생 절반쯤은 먼 산을 보거나 하품을 했다. 강의가 시작되고도 산만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2시간이 지나고 강의가 끝날 무렵, 학생들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한 학생은 “당장 내가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현실적으로 안내해 주니 자연스럽게 집중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특성화고교의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학과의 경쟁률은 10 대 1을 웃돈다. 특성화고의 인기 비결은 높은 취업률. 특성화고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맞춤형 취업 교육을 받아 취업경쟁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몇 년 전만 해도 단순 취업률이 얼마인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초점이 좀 달라졌다. 학생들이 어디에 취업하는지가 더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서울 송파구청이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을 진행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취업 비전은 물론이고 적성과 연계해 취업에 도전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의미다. 청년드림센터와 송파구청은 일신여상의 졸업 예정자 가운데 미취업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첫 번째 특강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매회 2시간씩 6차례 진행되는 과정. 원래 5회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한 차례 더 늘어났다. 강의 주제도 비전 수립, 직장예절, 직업의식 고취 등 다양하다. 취업 특강과 더불어 송파구청 내 행복나눔일자리센터 시민일자리설계사들의 일대일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 일자리설계사들은 학생들의 희망과 적성을 파악해 각종 취업 관련 세부 조언을 해준다. 구인 기업 확인, 구직 등록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 관련 코칭도 해줘 취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환 일신여상 교장은 “이번 취업특강 프로그램은 내실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의 눈높이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기회가 제공돼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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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이대-광운대-세종대 ‘3D프린팅 활용 설명회’

    처음엔 다소 산만했다. 그 산만함이 호기심으로 바뀌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강의가 끝날 때쯤 호기심은 기분 좋은 확신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박해찬 씨(세종대 기계공학과) 얘기다. 8일 오후 세종대 충무관에서 열린 제5회 ‘3D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에 참석한 박 씨는 “3D프린팅에 관심이 있어도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관련 분야 취업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며 웃었다. 이번 설명회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 공동 주최로 미래 유망 사업인 3D프린팅의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설명회는 10월 30일 제1회 서울방송고교를 처음으로 두원공대(11월 3일), 이화여대(12월 3일), 광운대(12월 4일)를 거쳐 이날 세종대에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박영종 ㈜영일교육시스템 대표는 15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시간 동안 3D프린팅의 역사, 산업동향, 활용사례 등을 설명했다. 3D프린터로 직접 시연해 보일 땐 참석자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3D프린터로 만든 샘플들은 설명회 도중 돌발 퀴즈 정답을 맞힌 강연자에게 선물로 줬다. 이솔아 씨(세종대 컴퓨터공학과)는 “3D프린터로 만든 붉은색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물로 받았다”며 “색깔도 예쁘고 매우 정교하고 깔끔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화여대와 광운대에선 백상흠 ㈜티모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티모스는 세계적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다. 이화여대에선 디자인, 식품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들은 식품 및 의류 분야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대학원에서 의류를 소재로 한 기획 아이템을 구상 중이라는 한유정 씨는 “3D프린팅이라 하면 복잡하고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충분히 개인적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했다. 로봇, 전기공학 등으로 유명한 광운대에선 이 분야들에서의 현재 활용 사례와 전망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진형 씨(광운대 로봇학부)는 “3D프린터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로 만들어 본 적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안소연 통신원}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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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현대모비스 멘토들, 형-언니처럼 ‘맞춤 조언’

    “머릿속에 1년, 10년, 20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그려 보고, 확신이 생긴다면 자신감을 갖고 취업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서울 성동구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성동구는 지난달 25일 오후 대학생 및 특성화 고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멘토링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 기부 형태로 이뤄졌다. 직원들은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일대일로 직접 만나 적성에 맞게 가져야 할 취업 전략과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취업 선배로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직업관과 비전도 제시했다. 당장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법 등도 상세하게 설명해 줬다. 1명당 30분 이상 주어진 상담 시간. 20여 명의 참가자는 조금이라도 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기획 △경영 △연구 △생산 등 희망 분야에 따라 업무를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배치돼 만족도가 높았다. 상담을 받은 석은정 씨(20)는 “사실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분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취업 준비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된다. 그런데 이번 멘토링은 마치 친척 언니, 오빠가 성심껏 도와주는 분위기라 든든한 지원자를 얻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성동구는 맞춤형 멘토링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멘토링 등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들도 구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빛이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동구가 청년 취업 해결을 키워드로 ‘청년드림’의 선두 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원부터 신입사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성동구의 청년 취업 멘토링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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