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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 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 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또 다른 금감원 임원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반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고위공무원 3명은 각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TV조선 사외이사, 머니투데이 부장으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이번 달 1일부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도 이달부터 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당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주유소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곳이 많아 상당수가 사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인데 정작 기름값 결제에는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이어졌다.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유소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매출 30억 원 이상 주유소가 사용처에 추가되면서 신용·체크·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주소지 내 주유소에서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는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가맹점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인근 대형 마트와 함께 운영되는 주유소 등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고 같은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부 주유소는 시스템상 대형 매장으로 인식돼 사용처에서 제외된다.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차 지급 사흘째인 29일까지 152만6513명이 신청했다. 1차 지급 대상자 322만7785명의 47.3%로, 지급된 금액은 8697억 원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 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 길’, ‘서울숲 가는 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 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 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 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 한강버스의 4월 이용객이 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9일 “월간 기준 최다 이용 기록”이라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27일까지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7만552명으로, 운항 이후 월별 이용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주말(25∼26일) 이용객은 1만247명으로 4월 첫 주말(4∼5일) 8897명보다 15.2% 늘었다. 26일에는 5212명이 탑승해 하루 기준 최다 이용객 기록도 새로 썼다. 3월 탑승객은 6만2491명이었다.서울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숲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서울숲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여의도선착장과 서울숲 임시 선착장을 잇는 특별 직항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선착장은 기존 관용 선박 전용 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세부 운항 일정은 추후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선착장 주변 보행로와 연계 시설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탑승객 증가에 따라 부대시설 운영과 광고·이벤트 등 수익성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말까지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했으며, 3월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하고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길’, ‘서울숲 가는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종로구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2014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처음 수립한 뒤 12년간 이어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새로 들어설 종로구 청사는 소방당국과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형태로 조성된다. 종로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한다. 수송동 146-2 일대에 들어설 청사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85.78m²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6145억 원으로, 서울시가 1870억 원, 종로구가 427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신청사에는 구청 본관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의료·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아 주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인 사복시 터가 발견돼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폐교한 수송초등학교 건물 철거와 소방 성능 중심 설계 등 추가 절차도 거쳤다. 최근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중투심 재심사를 받기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 종로구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2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2014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처음 수립한 뒤 12년간 이어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새로 들어설 종로구 청사는 소방당국과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형태로 조성된다. 종로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한다. 수송동 146-2 일대에 들어설 청사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85.78㎡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6145억 원으로, 서울시가 1870억 원, 종로구가 427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신청사에는 구청 본관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의료·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아 주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인 사복시 터가 발견돼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폐교한 수송초등학교 건물 철거와 소방 성능 중심 설계 등 추가 절차도 거쳤다. 최근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중투심 재심사를 받기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사유지 내 보행 공간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구비 지원에 나선다. 27일 영등포구는 ‘공개공간 정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공간은 사유지이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해당 공간의 보행로를 정비할 경우 구청이 총사업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건축물 내 공개공간이다. 시민 통행에 제공되는 보행로가 대상이다. 시설 노후화나 파손 등으로 정비 필요성이 있는 곳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청 건축과에서 받는다. 집합건축물은 관리단 의결을 거친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서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건축위원회 자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공사 완료 뒤 공사 과정 사진 등을 포함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노후 공간 정비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저는 신청 대상이 아니에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신청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창구 앞에서 70대 여성이 신분증을 지갑에 다시 넣으며 말했다. 직원은 “노인 기초연금 대상자이신데, 신청 대상을 착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수 창구 곳곳에서는 대상과 신청 일정을 혼동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1차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만 대상이다. 또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도 적용돼 첫날은 끝자리 1·6인 출생자만 접수를 했다. 하지만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전담 창구에서도 시민 4명 중 1명꼴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용처를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업소는 사용처에서 제외되는데, ‘고유가’ 지원금이란 명칭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찾았다가 돌아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는 30%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서울 중구 등 6개 자치구 내 주유소 16곳에 확인한 결과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1곳뿐이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서울의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커 대상 업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을 반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 씨(81)는 “당뇨약을 사고 주사를 맞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남으면 시장에서 쌀도 살 생각”이라고 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저는 신청 대상이 아니에요?”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신청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창구 앞에서 70대 여성이 신분증을 지갑에 다시 넣으며 말했다. 직원은 “노인 기초연금 대상자이신데, 신청 대상을 착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수 창구 곳곳에서는 대상과 신청 일정을 혼동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1차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만 대상이다. 또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도 적용돼 첫날은 끝자리 1·6 출생자만 접수를 했다. 하지만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전담 창구에서도 시민 4명 중 1명꼴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용처를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업소는 사용처에서 제외되는데, ‘고유가’ 지원금이라는 명칭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찾았다가 돌아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는 30%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서울 중구 등 6개 자치구 내 주유소 16곳에 확인한 결과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1곳뿐이었다. 강동구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서울의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커 대상 업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을 반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 씨(81)는 “당뇨약을 사고 주사를 맞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남으면 시장에서 쌀도 살 생각”이라고 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사유지 내 보행 공간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구비 지원에 나선다. 27일 영등포구는 ‘공개공간 정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공간은 사유지이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뜻한다.이번 사업은 해당 공간의 보행로를 정비할 경우 구청이 총사업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건축물 내 공개공간이다. 시민 통행에 제공되는 보행로가 대상이다. 시설 노후화나 파손 등으로 정비 필요성이 있는 곳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신청은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청 건축과에서 받는다. 집합건축물은 관리단 의결을 거친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서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영등포구는 건축위원회 자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공사 완료 뒤 공사 과정 사진 등을 포함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민간이 개방한 공개공간은 주민 이동 편의와 도시 보행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노후 공간 정비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니까. 되게, 되게 좋아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작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형 스크린에 이정예 씨(45)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됐다. 구립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제품 포장하는 일을 하며 혼자 출퇴근하는 이 씨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객석 곳곳에서는 훌쩍이거나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가족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신재혁 씨와 시각장애인 연주자 5인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 ‘레조넌스 브라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청각장애인 수어 퍼포먼스와 시각장애인 장구 공연도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걷기 대회, 수어 배우기 등 행사 열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등록 장애인은 2024년 기준 39만 명에 이른다. 전국 약 260만 명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이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각 자치구에서 열리고 있다. 성동구는 17일 왕십리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성동 흥반장 뽑기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장기를 선보였다. 행복나눔예술단 공연과 복지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노원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복지박람회와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웃음 콘서트를 열었다. 17일 중계문화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공연단 무대와 함께 △보치아 △수어 배우기 △무장애 키링 만들기 등 31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24일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린 웃음 콘서트에는 장애인 가족 800여 명이 참여했다. 강북구는 24일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유공자 표창과 공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가을까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이어져 장애인 관련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마포구 ‘마포누구나운동센터 합정’에서는 29∼30일 배리어프리 영화관이 운영된다. 29일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방관’을, 30일에는 장애 통합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릿광대 매우 매우씨’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장애인 예술 전시 ‘감각은 지형이 되어’를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한다. 뇌병변장애인 곽요한 작가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나누고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입주 작가 2명을 초청해 ‘사랑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전시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도 입주 작가 6인의 상설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니까. 되게, 되게 좋아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작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형 스크린에 이정예 씨(45)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됐다. 구립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제품 포장하는 일을 하며 혼자 출퇴근하는 이 씨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객석 곳곳에서는 훌쩍이거나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가족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신재혁 씨와 시각장애인 연주자 5인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 ‘레조넌스 브라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청각장애인 수어 퍼포먼스와 시각장애인 장구 공연도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걷기 대회, 수어 배우기 등 행사 열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등록 장애인은 2024년 기준 39만 명에 이른다. 전국 약 260만 명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이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각 자치구에서 열리고 있다.성동구는 17일 왕십리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성동 흥반장 뽑기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장기를 선보였다. 행복나눔예술단 공연과 복지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노원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복지박람회와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웃음 콘서트를 열었다. 17일 중계문화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공연단 무대와 함께 △보치아 △수어 배우기 △무장애 키링 만들기 등 31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24일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린 웃음 콘서트에는 장애인 가족 800여 명이 참여했다.강북구는 24일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유공자 표창과 공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가을까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이어져장애인 관련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마포구 ‘마포누구나운동센터 합정’에서는 29~30일 배리어프리 영화관이 운영된다. 29일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방관’을, 30일에는 장애 통합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릿광대 매우 매우씨’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서울문화재단은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장애인 예술 전시 ‘감각은 지형이 되어’를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한다. 뇌병변장애인 곽요한 작가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나누고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입주 작가 2명을 초청해 ‘사랑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전시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도 입주 작가 6인의 상설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노태영 소방교(30)는 구조대원이 아니라 구급차 운전 담당이었다. 지역에서는 소방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구조대원이 아닌 인력도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농어촌에서는 소방관을 보조하는 의용소방대 역할이 크다. 완도 화재 당시에도 인근 의용소방대 소속 시민 1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처럼 소방관을 도와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원 수가 줄고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등 소도시를 중심으로 소방관 인력 부족 문제가 큰 가운데 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 인력까지 줄면서 인명사고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소방 업무 보조, 의용소방대원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 의해 위촉돼 소액의 활동수당을 받고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형과 마을 사정에 밝다. 화재 초기 진화, 현장 통제, 재난 복구, 산악·수상 구조, 화재 예방 활동 등을 맡는다. 대형 재난 때는 사실상 ‘현장 인력’ 역할을 한다. 지난해 3월 영남권 산불 당시 9100여 명이 투입됐고,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때는 1만7317명이 복구 작업과 급배수 지원에 나섰다. 전체 규모도 작지 않다. 의용소방대원은 약 9만 명으로 소방공무원(약 6만6000명)의 1.4배 수준이다. 일선 소방관들은 “없으면 현장 대응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전남소방본부 소속 박모 소방장은 “의용소방대가 소방차보다 먼저 도착해 초기 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12일 충북 보은군 화재 현장에서는 60대 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로 불을 잡아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위원장은 “특히 소도시를 중심으로 평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선 소방관의 업무 피로감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와 맞물려 의용소방대원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의용소방대원 인원은 2020년 9만6561명에서 2025년 9만1492명으로 줄었다. 5년 동안 5069명(약 5.2%)이 감소한 것. 여기에 고령화도 문제다. 전국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50대 비중은 약 51%, 60대가 약 13%로 나타났다. 60대 고령자 비율이 2021년 약 9%에서 4%포인트 늘었다. 의용소방대원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젊은 층에 의용소방대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에 신규 대원 충원은 미흡한데 고령 인구만 남다 보니 재난 대응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정년 연장법… 보상도 과제 의용소방대 의존도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소방관 수 대비 담당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 소방관 수는 총 4463명으로 1인당 담당 면적은 378만 ㎡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관의 1인당 담당 면적(8만 ㎡)과 비교하면 약 47배다. 양승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소방지부 사무국장은 “농촌은 관할 면적이 넓어 인근 지역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부족이 곧 현장 대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에서는 인력 부족 상황에서 단독 진입한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년 연장을 통해 의용소방대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의용소방대법 개정안은 지난해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은 참여 유인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활동 수당을 현실화하고 교통비, 문화시설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 출동 시 공가를 인정하거나, 소방공무원시험 가산점 등 제도적 유인을 마련하면 젊은 층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노태영 소방교(30)는 구조대원이 아니라 구급차 운전 담당이었다. 지역에서는 소방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구조대원이 아닌 인력도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농어촌에서는 소방관을 보조하는 의용소방대 역할이 크다. 완도 화재 당시에도 인근 의용소방대 소속 시민 1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하지만 이처럼 소방관을 도와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원 수가 줄고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등 소도시를 중심으로 소방관 인력 부족 문제가 큰 가운데 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 인력까지 줄면서 인명사고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소방 업무 보조, 의용소방대원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 의해 위촉돼 소액의 활동 수당을 받고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지역 주민 중심으로 구성돼 지형과 마을 사정에 밝다. 화재 초기 진화, 현장 통제, 재난 복구, 산악·수상 구조, 화재 예방 활동 등을 맡는다. 대형 재난 때는 사실상 ‘현장 인력’ 역할을 한다. 지난해 3월 영남권 산불 당시 9100여 명이 투입됐고,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때는 1만7317명이 복구 작업과 급·배수 지원에 나섰다.전체 규모도 작지 않다. 의용소방대원은 약 9만 명으로 소방공무원(약 6만6000명)의 1.4배 수준이다. 일선 소방관들은 “없으면 현장 대응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전남소방본부 소속 박모 소방장은 “의용소방대가 소방차보다 먼저 도착해 초기 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12일 충북 보은군 화재 현장에서는 60대 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로 불을 잡아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위원장은 “특히 소도시를 중심으로 평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선 소방관의 업무 피로감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그러나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와 맞물려 의용소방대원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의용소방대원 인원은 2020년 9만6561명에서 2025년 9만1492명으로 줄었다. 5년 동안 5069명(약 5.2%)이 감소한 것.여기에 고령화도 문제다. 전국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50대 비중은 약 51%, 60대가 약 13%로 나타났다. 60대 고령자 비율이 2021년 약 9%에서 4%포인트 늘었다. 의용소방대원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젊은 층에 의용소방대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에 신규 대원 충원은 미흡한데 고령 인구만 남다 보니 재난 대응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정년 연장법… 보상도 과제의용소방대 의존도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소방관 수 대비 담당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 소방관 수는 총 4463명으로 1인당 담당 면적은 378만 ㎡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관의 1인당 담당 면적(8만 ㎡)과 비교하면 약 47배다.양승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소방지부 사무국장은 “농촌은 관할 면적이 넓어 인근 지역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부족이 곧 현장 대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에서는 인력 부족 상황에서 단독 진입한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이에 따라 정년 연장을 통해 의용소방대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의용소방대법 개정안은 지난해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이다.전문가들은 참여 유인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활동 수당을 현실화하고 교통비·문화시설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 출동 시 공가를 인정하거나, 소방공무원 시험 가산점 등 제도적 유인을 마련하면 젊은 층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에 온 걸 환영해요. 오늘 우리가 읽어볼 책은 ‘이름’에 대한 책이에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1층 아름드리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 수업에서 이야기 선생님이 그림책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함께 온 아이 5명이 각자 이름표가 놓인 책상에 둘러앉아 책을 바라봤다. 아이들은 책 내용을 두고 “생쥐 이름이 너무 길어요”, “꽃이 지팡이 같아요”라며 저마다 떠오른 생각을 쏟아냈다. 선생님이 굵은 목소리로 주인공 아빠를 연기하고 노래를 부르자 웃음을 터뜨리고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종이와 교구를 활용해 자신의 이름을 꾸미는 활동이 이어졌다.● 자치구 도서관 곳곳서 독서 프로그램 4월 12일은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 23일은 유네스코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가 중심이 돼 전국 도서관이 참여하는 ‘도서관 주간’이 이어진다.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들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그림책 수업도 그중 하나다.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7월까지 4∼6세를 대상으로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주제를 바꿔 그림책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포중앙도서관은 강연과 참여형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16일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독서와 여행’을 주제로 김민식 작가 강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인형극 ‘조롱박이 들려주는 이솝우화’를 통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서강도서관은 17일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당신의 취향은 당신 것이 아니다’를 주제로 성인 대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천구 중앙·갈산·미감·해맞이역사도서관 등 4곳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산도서관은 천문 특화 도서관 성격에 맞춰 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를 선보인다. 미감도서관은 음식 관련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허브 화분과 레시피를 제공하는 ‘나의 허브 화분’ 이벤트를 연다. 강동구 강동중앙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배우 양희경과 함께하는 낭독회 ‘당신의 문장을 들려드립니다’를 준비했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구민의 사연과 글을 라디오 형식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내 삶을 바꾼 책’ 추천 서울도서관도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이 참여하는 특별 연주회가 열린다. ‘클래식 명곡으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을 주제로 비발디, 파가니니,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을 연주하고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18일까지는 시민 참여형 ‘북 큐레이션’ 전시도 이어진다. 입학, 취업, 가족 형성, 은퇴 등 생애 전환기에 도움이 된 책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다. ‘내 삶을 뒤흔든 단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서울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 밖에 신규 회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에 온 걸 환영해요. 오늘 우리가 읽어볼 책은 ‘이름’에 대한 책이에요.”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1층 아름드리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 수업에서 이야기 선생님이 그림책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함께 온 아이 5명이 각자 이름표가 놓인 책상에 둘러앉아 책을 바라봤다.아이들은 책 내용을 가리키며 “생쥐 이름이 너무 길어요”, “꽃이 지팡이 같아요”라고 저마다 떠오른 생각을 쏟아냈다. 선생님이 굵은 목소리로 주인공 아빠를 연기하고 노래를 부르자 웃음을 터뜨리고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종이와 교구를 활용해 자신의 이름을 꾸미는 활동이 이어졌다.● 자치구 도서관 곳곳서 독서 프로그램4월 12일은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 23일은 유네스코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가 중심이 돼 전국 도서관이 참여하는 ‘도서관 주간’이 이어진다.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들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그림책 수업도 그중 하나다.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7월까지 4~6세를 대상으로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주제를 바꿔 그림책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마포중앙도서관은 강연과 참여형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16일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독서와 여행’을 주제로 김민식 작가 강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인형극 ‘조롱박이 들려주는 이솝우화’를 통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서강도서관은 17일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당신의 취향은 당신 것이 아니다’를 주제로 성인 대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천구 중앙·갈산·미감·해맞이역사도서관 등 4곳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산도서관은 천문 특화 도서관 성격에 맞춰 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를 선보인다. 미감도서관은 음식 관련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허브 화분과 레시피를 제공하는 ‘나의 허브 화분’ 이벤트를 연다.강동구 강동중앙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배우 양희경과 함께하는 낭독회 ‘당신의 문장을 들려드립니다’를 준비했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구민의 사연과 글을 라디오 형식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내 삶을 바꾼 책’ 추천서울도서관도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이 참여하는 특별 연주회가 열린다. ‘클래식 명곡으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을 주제로 비발디, 파가니니,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을 연주하고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18일까지는 시민 참여형 ‘북 큐레이션’ 전시도 이어진다. 입학, 취업, 가족 형성, 은퇴 등 생애 전환기에 도움이 된 책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다. ‘내 삶을 뒤흔든 단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서울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 밖에 신규 회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는 이달부터 매달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 시내 주택 100곳을 선정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아리수본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왔지만 가정 수질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을 줄이기 위해 공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71%가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사 대상은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물이다. 서울시는 이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 ‘수도꼭지 수질’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해 거주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아파트 단지명까지만 공개하고 동·호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가정 방문 방식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도 운영한다.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물가와 유가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해 1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조4570억 원으로 이미 확정된 올해 서울시 예산 51조4857억 원의 2.8% 수준이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한다. 추경을 통한 주요 예산 집행 분야는 △피해 계층 밀착지원(1202억 원) △고유가 대응 체질 개선(4976억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 지원(1529억 원) △자치구 지원(3530억 원) 등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택시·화물차 등 영세 운송업자에게 유가보조금 36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매출채권보험 등 보험료 지원 범위도 넓힌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긴급 지원 단가는 월 73만1000원에서 78만3000원으로 올리고,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는 총 31억 원 규모의 긴급복지비를 지급한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전세 사기 피해자와 한부모 가정 등으로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이달부터 6월까지 ‘3만 원 페이백’을 적용해 3개월간 월 6만2000∼6만5000원인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도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정률·정액형 상품을 50% 할인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하철·시내버스 운영기관에는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 1529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국고 보조율 70%를 적용받아 전체 사업비 가운데 서울시는 18%, 자치구는 12%를 각각 부담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