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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의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우승 도전은 날씨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양희영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6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3타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양희영은 악천후 여파로 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LPGA투어 사무국은 “낮은 기온과 바람, 일부 구간이 단단하게 굳은 코스로 인해 공정하고 일관된 경기 조건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원래 4라운드(72홀)였던 대회를 3라운드(54홀) 대회로 축소하기로 했다. 2일 남은 3라운드를 재개한 양희영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코르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양희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되면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주위에서 ‘남은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 연장전’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런 코스 컨디션에서는 파를 지킨 것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코르다(13언더파 203타)는 이날 필드에 오르지 않고도 1년 3개월 만에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23)도 날씨로 인해 손해를 봤다. 이날 17번홀과 18번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른 황유민은 17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였던 순위가 공동 5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갔다. 한편 김시우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승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23언더파 265타)가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양희영이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했다.양희영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4라운드(72홀) 대회가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양희영은 이날 3라운드 잔여 홀인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잇따라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양희영 1일 3라운드 16번홀(파4)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5번홀(파5)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강풍과 낮은 기온 탓에 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코르다는 양희영에 앞서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2일 열린 3라운드 잔여 홀 경기 때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다. 결국 양희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날 필드에 오르지 않은 코르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양희영은 “4라운드를 치르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서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주위에서 ‘남은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 연장전’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런 코스 컨디션에서는 파를 지킨 것도 나쁘지 않은 결과다”라고 말했다.코르다는 2024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르다는 “시즌 첫 대회는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을 실험하면서도 우승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항상 어렵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루키’ 황유민은 이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1일까지 공동 3위였던 황유민은 공동 5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역사상 최연소 나이(22세 272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결승에서 3시간 2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에게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며 통산 6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주오픈에서는 올해 전까지 준결승에도 한 번 오르지 못할 정도로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날 4전 5기 끝에 호주오픈 정상까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 원)다.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 1968년 이후(오픈 시대) 이 4개 대회 남자 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남긴 선수는 알카라스가 6번째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에 이름을 남긴 로드 레이버(88·호주)가 1969년 처음 이 기록을 세웠고, 이날 알카라스에게 패한 조코비치가 2016년 다섯 번째 기록을 남겼다.알카라스는 이날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40·스페인·은퇴)이 24세 101일이던 2010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록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나달은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 시절 라이벌이던 조코비치와 자신을 우상으로 삼아 성장한 스페인 대표팀 후배 알카라스를 응원했다. 알카라스는 우승 후 “내가 14, 15세쯤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던 나달을 처음 만났다”며 “오늘 나달이 지켜보는 가운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기록을 달성하게 돼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픈 시대 이전까지 따져도 알카라스보다 어린 나이에 4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없다. 이전까지는 돈 버지(2000년 사망·미국)가 22세 363일로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버지는 23번째 생일 이틀 전인 1938년 프랑스선수권대회(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는데 알카라스가 88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로이터는 “알카라스는 23세 이전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7개를 획득한 최초의 남자 선수”라며 “조코비치가 27세가 돼서야 달성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ATP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호주오픈 시작 때 22세 258일이었던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에 단 20번 출전해 8차례 결승에 올랐고 그중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웠다”며 “23세 이전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알카라스보다 더 많이 진출한 선수는 비에른 보리(70·스웨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반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3번 이상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하는 경험을 했다. 조코비치는 이전까지 이 대회 결승에 10번 올라 10번 모두 우승했었다. 조코비치보다 호주오픈에서 많이 우승한 선수는 없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이겼다면 호주의 여자 테니스 전설 마거릿 코트(84)를 뛰어넘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현재까지는 조코비치와 코트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24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에도 도전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5승 5패가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를 3-2(6-4, 7-6, 6-7, 6-7, 7-5)로 꺾었다. 이 경기는 역대 호주오픈 준결승 중 최장 경기 시간인 5시간 27분이 걸렸다. ATP투어는 “알카라스가 ‘마라톤’ 같은 준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데뷔 후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이 대회 2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던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를 3-2(3-6, 6-3, 4-6, 6-4, 6-4)로 제압했다. 이 경기 전까지 신네르에게 5연패를 당했던 조코비치는 설욕에 성공했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중 누가 우승해도 새 역사가 만들어진다.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자 단식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6·미국), 로저 페더러(45·스위스), 라파엘 나달(40·스페인), 조코비치 등 4명밖에 없다.조코비치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서 24승을 거두고 있다. 남자 선수론 역대 최다이고, 여자 선수 마거릿 코트(84·호주)와는 타이다. 조코비치는 2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중 10번을 호주오픈에서 달성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LIV골프에서 뛰다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온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6·미국·사진)가 험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켑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컷 통과 바깥인 공동 101위에 자리한 켑카는 상대적으로 쉬운 노스코스에서 플레이하는 2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컷 탈락이란 수모를 겪을 수 있다. 메이저대회 5번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9승을 거둔 켑카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켑카는 PGA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다. 또 작년 10월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 앨프리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의 첫 공식 경기 출전이라 경기 감각 저하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2022년 LIV골프로 이적한 뒤 지난해 12월 LIV골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PGA투어로 돌아와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켑카는 “내가 이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인지 긴장했다. 버디를 잡은 18번홀(파5)을 제외하고는 퍼트가 거의 안 들어갔지만 기분은 좋았다. 앞으로 감을 조금 더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켑카 외에도 패트릭 리드(36·미국), 재미 교포 케빈 나(43) 등 LIV골프로 갔던 선수들이 대거 PGA투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는 29일 “리드가 PGA투어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올해 8월 25일부터 PGA투어 출전 자격을 회복하게 됐다”고 알렸다. 미국 매체 ESPN은 “LIV골프에서 뛰었던 케빈 나와 팻 퍼레즈,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도 PGA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 케빈 나의 복귀 시기가 추후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LIV골프에서 뛰다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온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6·미국)가 험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켑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컷 통과 바깥인 공동 101위에 자리한 켑카는 상대적으로 쉬운 노스코스에서 플레이하는 2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예선 탈락이란 수모를 겪을 수 있다.메이저대회 5번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9승을 거둔 켑카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PGA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다. 또 작년 10월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첫 공식 경기 출전이라 경기 감각 저하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켑카는 2022년 LIV골프로 이적한 뒤 지난해 12월 LIV골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PGA투어로 돌아와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켑카는 “내가 이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인지 긴장했다. 버디를 잡은 18번홀(파5)을 제외하고는 퍼트가 거의 안들어 갔지만 기분은 좋았다. 앞으로 감을 조금 더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켑카 외에도 패트릭 리드(36·미국), 재미 교포 케빈 나(43) 등 LIV골프로 갔던 선수들이 대거 PGA투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는 29일 “리드가 PGA투어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올해 8월 25일부터 PGA투어 출전 자격을 회복하게 됐다”고 알렸다. 미국 매체 ESPN은 “LIV골프에서 뛰었던 케빈 나와 팻 퍼레즈,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도 PGA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 케빈 나의 복귀시기가 추후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30·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202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팀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이달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열리자 독일 축구 전문 매체들은 김민재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다른 유럽 리그의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 팀은 첼시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던 2022∼2023시즌 팀을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뮌헨 이적에 성공했지만 잦은 부상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5∼2026시즌엔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CF바이에른인사이더’는 “첼시가 뮌헨에 김민재와 관련된 문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연세대가 김민재의 첼시 이적 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을 지급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업무를 담당하는 에이전시 업체 ‘클리어링 하우스’로부터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할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이적 발표 전에 연대기여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전 세계 이적시장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곳에서 온 요청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해 서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대기여금은 프로선수가 구단을 옮길 경우 이적료의 5%를 해당 선수가 12세부터 23세까지 몸담았던 학교나 구단에 분배하도록 한 FIFA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민재는 2015학번으로 연세대에 입학해 축구부에서 1년을 뛴 뒤 자퇴했다. 이후 실업팀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7년 K리그1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연세대는 김민재가 2021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2022년 나폴리로 몸값을 높여가며 이적했을 때도 연대기여금을 받아 축구부 발전 기금으로 사용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은 세계 랭킹 1∼4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세계랭킹 2위)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둘은 호주오픈과 유독 인연이 깊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 이 대회에서 3연패를 한 선수가 바로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2019∼2021년 3연패를 포함해 호주오픈에서만 무려 10번 우승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압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0차례 만나 신네르가 6승 4패로 앞서 있는데 최근 만난 5경기에선 모두 신네르가 승리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내내 엄청난 행운이 따르고 있다. 16강전 상대였던 야쿠프 멘시크(17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해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로렌초 무세티(5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가 무세티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기사회생했다. 조코비치는 “거의 집에 갈 뻔했다”고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더 강한 상대인 신네르와 만나는 조코비치는 “지금은 신네르가 나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미리 백기를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인 25승을 거두게 된다. 반대편 대진표에선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3위)가 맞붙는다. 츠베레프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에서 6승 6패를 기록 중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은 세계 랭킹 1~4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세계 2위)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둘은 호주오픈과 유독 인연이 깊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 이 대회에서 3연패를 한 선수가 바로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2019~2021년 3연패를 포함해 호주오픈에서만 무려 10번 우승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압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0차례 만나 신네르가 6승 4패로 앞서있는데 최근 만난 5경기에선 모두 신네르가 승리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내내 엄청난 행운이 따르고 있다. 16강전 상대였던 야쿠프 멘시크(17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해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로렌초 무세티(5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가 무세티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기사회생했다. 조코비치는 “거의 집에 갈 뻔했다”고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더 강한 상대인 신네르와 만나는 조코비치는 ”지금은 신네르가 나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미리 백기를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인 25승을 거두게 된다. 반대편 대진표에선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3위)가 맞붙는다. 츠베레프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두 선수는 상대 전적에서 6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다. 2024년(3승)보다 우승이 두 배나 많았다. 하지만 최다 우승국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일본(7승)이었다. 1998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세리(49)와 ‘박세리 키즈’ 박인비(38) 등의 활약을 앞세워 LPGA투어를 지배하다시피 하던 한국이 일본보다 우승 횟수가 적었던 건 1996년 이후 29년 만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26시즌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으로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아림(31)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김아림은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고 평가하면서 김아림을 올 시즌 주목해야 할 15명의 선수에 포함시켰다. 지난 시즌 막판에 부활을 알린 김세영(33)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드를 따낸 황유민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장타와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돌격대장’으로 불렸던 그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코스에서는 과감히 공략하고,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돌아가는 선택도 하면서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루키였던 지난해에 부진했던 윤이나(23)는 두 번째 시즌에 반전을 꿈꾼다. 윤이나는 “지난해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하는 시간이었다.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나만의 골프를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다이아몬드 세대’로 불리는 일본 선수들이다. 지난해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25)와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25), 2024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25) 등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황유민의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선수는 사쿠라이 고코나(22)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5승의 사쿠라이는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 수석을 차지했다. 사쿠라이는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다. 2024년(3승)보다 우승이 두 배나 많았다. 하지만 최다 우승국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일본(7승)이었다. 1998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세리(49)와 ‘박세리 키즈’ 박인비(38) 등의 활약을 앞세워 LPGA투어를 지배하다시피하던 한국이 일본보다 우승 횟수가 적었던 건 1996년 이후 29년 만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으로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아림(31)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김아림은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고 평가하면서 김아림을 올 시즌 주목해야 할 15명의 선수에 포함시켰다. 지난 시즌 막판에 부활을 알린 김세영(33)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드를 따낸 황유민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장타와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돌격대장’으로 불렸던 그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코스에서는 과감히 공략하고,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돌아가는 선택도 하면서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루키였던 지난해에 부진했던 윤이나(23)는 두 번째 시즌에 반전을 꿈꾼다. 윤이나는 “지난해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하는 시간이었다.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나만의 골프를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국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다이아몬드 세대’로 불리는 일본 선수들이다. 지난해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25)와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25), 2024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25) 등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황유민의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선수는 사쿠라이 코코나(22)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5승의 사쿠라이는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 수석을 차지했다. 사쿠라이는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사진)는 아일랜드 파3홀인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두 타를 잃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2위 선수와의 타수 차이가 4타 차로 줄었을 뿐이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거두며 현역 최고의 골퍼로 자리 잡은 셰플러가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도 가뿐히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제이슨 데이(39·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0승을 거두며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구 시드를 받았다. 셰플러 전까지 PGA투어에서 30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 20승을 거둔 선수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6·미국)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 둘뿐이다. 셰플러는 또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 원)를 더하며 통산 상금을 1억110만9136달러(약 1457억 원)로 늘렸다. 셰플러는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에 이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세플러는 “내 커리어에 있어 정말 멋진 시작이고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기록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시우(31)는 이날 이븐파를 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아일랜드 파3홀인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두 타를 잃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2위 선수와의 타수 차이가 4타 차로 줄었을 뿐이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거두며 현역 최고의 골퍼로 자리잡은 셰플러가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도 가뿐히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제이슨 데이(39·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0승을 거두며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구 시드를 받았다. 셰플러 전까지 PGA투어에서 30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 20승을 거둔 선수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6·미국)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 둘 뿐이다. 셰플러는 또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 원)를 더하며 통산 상금을 1억110만9136달러(약 1457억 원)로 늘렸다. 셰플러는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에 이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세플러는 “내 커리어에 있어 정말 멋진 시작이고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기록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김시우(31)는 이날 이븐파를 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00승을 달성했다.조코비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네덜란드·75위)를 3-0(6-3, 6-4,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400승 고지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함께 ‘빅3’로 통하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69승,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은퇴)은 314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를 제외하곤 현역 남자 선수 중에선 200승을 거둔 선수도 없다. 여자 단식에선 서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367승으로 1위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에서만 102승을 거두며 페더러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코비치가 16강전에서도 승리하면 페더러의 기록을 넘어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다인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는 25일 호주오픈 8강전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토미 폴(미국·20위)을 2시간 44분만에 3-0(7-6, 6-4, 7-5)으로 이겼다.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LIV골프가 다양한 나라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부터 LIV골프로 이적하는 안병훈(35·사진)은 23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와 달리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치르는 LIV골프에 흥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올 시즌 LIV골프는 예정된 12개 대회 중 8개 대회를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골프 팬들에게는 생소한 곳도 포함돼 있다. 안병훈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PGA투어에서 내가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LIV골프에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LIV골프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골프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했다. 안병훈의 새로운 목표는 자신이 주장을 맡은 ‘코리안GC’를 한국 내에서 인기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안병훈은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퍼GC’처럼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의 팀 브랜드를 한국에서 화제가 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캐머런 스미스(33·호주)가 이끄는 리퍼GC는 2024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많은 팬을 확보했다.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로 오르는 것도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단체전은 PGA투어에선 볼 수 없는 LIV골프만의 특징 중 하나다. 마틴 김 코리안GC 단장은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상당히 올라가면서 ‘팀 골프’에 더 집중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해진다. 첫 훈련 때 우리의 목표와 꿈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우승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선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36)가 아이디어를 내놨다. LIV골프에선 단체전에서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이 모여 샴페인 등을 뿌리며 자축을 한다. 대니 리는 “다른 팀은 포디움에 올라가서 샴페인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 우리는 코리안GC인 만큼 소주로 세리머니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100경기 최고 승률 타이기록을 수립했다.알카라스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코랑탱 무테(프랑스·37위)를 3-0(6-2, 6-4, 6-1)으로 완파했다. 자신의 메이저대회 100번째 경기였던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통산 87승 13패를 기록했다. 87%의 승률을 기록한 알카라스는 1979년 비에른 보리(은퇴·스웨덴)가 가지고 있던 메이저대회 단식 100경기 최고 승률 87승 13패와 동률을 이뤘다. 알카라스의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의 메이저대회 100경기 성적은 81승 19패다.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알카라스는 4회전에서 토미 폴(20위·미국)과 대결한다. 알카라스는 상대 전적에서 폴에게 5승 2패로 앞선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LIV골프가 다양한 나라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 같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부터 LIV골프로 이적하는 안병훈(35)은 23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와 달리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치르는 LIV골프에 흥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올 시즌 LIV골프는 예정된 12개 대회 중 8개 대회를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골프 팬들에게는 생소한 곳도 포함돼 있다. 안병훈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PGA투어에서 내가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LIV골프에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LIV골프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골프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했다.안병훈의 새로운 목표는 자신이 주장을 맡은 ‘코리안GC’를 한국 내에서 인기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안병훈은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퍼GC’처럼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의 팀 브랜드를 한국에서 화제가 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캐머런 스미스(33·호주)가 이끄는 리퍼GC는 2024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로 오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단체전은 PGA투어에선 볼 수 없는 LIV골프만의 특징 중 하나다. 마틴 김 코리안GC 단장은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상당히 올라가면서 ‘팀 골프’에 더 집중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팀 워크가 중요해진다. 첫 훈련 때 우리의 목표와 꿈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우승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선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36)가 아이디어를 내놨다. LIV골프에선 단체전에서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이 모여 샴페인 등을 뿌리며 자축을 한다. 대니 리는 “다른 팀은 포디움에 올라가서 샴페인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 우리는 코리안GC인 만큼 소주로 세리머니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괴짜 골퍼’ 허인회(39)는 노랗게 물들인 머리와 톡톡 튀는 언행으로 유명하다.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강제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 덕에 승승장구했다. 2014년엔 한국과 일본투어에서 동시에 장타왕을 차지했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선 평균 퍼트 1위에도 올랐다. 지난해까지 K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그는 “골프를 치면서 ‘쉽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게으른 천재’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금지 약물이 섞여 있는 진통제를 모르고 먹었다가 6개월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지난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본보와 만난 허인회는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골프계를 떠나고 싶었다. 실제로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음을 다잡은 그는 징계를 마치고 투어 무대로 복귀했지만 더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 둘째 아이 유산 소식을 접한 것이다. 그는 “복귀 후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감이 살아나고 있었다. 그런데 10월에 열린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가 열리기 전날 아내로부터 유산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충격이 컸다”고 했다. 당연히 성적은 밑바닥을 기었다. 하반기 8개 대회에 출전해 4번 컷 탈락했고, 1번은 기권하는 등 5번이나 완주하지 못했다. 공동 7위에 한 번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허인회는 “예전에는 연습을 안 해도 조금만 집중하면 금방 좋아지곤 했다. 그런데 더 이상은 아니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골프에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30대 후반이 돼서야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했다. 허인회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허인회는 “골프라는 종목은 똑바로 갔다가 똑바로 와야 한다. 골프는 기본만 잘해도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나는 스윙이 특이하기로도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기본에 충실하면 방향성이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잘 안다. 새해에는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8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허인회의 목표는 ‘정교한 골프’다. 그동안은 비거리를 늘리는 데만 집중했지만, 올 시즌에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코치의 도움 없이 자신만의 샷을 만들어 왔던 허인회는 “전지훈련 동안엔 내가 그동안 만들어둔 거리를 지키면서 방향성을 잡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허인회는 뛰어난 선수였지만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일본 무대 1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7승을 거뒀지만 한 해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본이 부족했기에 꾸준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허인회의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궁극적으로는 다승을 거둬 KPGA투어 무대를 제패하는 것이다. 허인회는 “4월 3일까지 태국에 머물며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아시안투어와 DP월드투어 대회에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며 실전 감각을 쌓을 계획”이라며 “허황된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KPGA투어 모든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을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실내스카이다이빙 유망주 차설민(16·EHL바이오)이 유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4년 항공과 군사 연구 목적으로 탄생한 실내스카이다이빙은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폐회식에 등장한 뒤 이색 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차설민은 17일 프라하에서 끝난 체코오픈 실내스카이다이빙 챔피언십 ‘솔로스피드’ 부문에서 58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60점을 받은 라파엘 람자이어(독일)가 차지했다.실내스카이다이빙은 4명과 2명이 각각 팀을 이루는 ‘4웨이(way)’와 ‘2웨이’, 개인전인 솔로스피드로 구성되고 평가 방식은 피겨스케이팅과 유사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여 명의 실내스카이다이빙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차설민은 이번 대회에서 각종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스피드에서 실내스카이다이빙 강국으로 꼽히는 유럽과 미국 선수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설민은 “훈련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조인수 코치님과 함께한 합숙 훈련 덕분에 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며 “코치님의 믿음과 지도에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80명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차설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 코치와 현지에서 훈련하며 비행 궤적의 최적화와 초 단위 스피드 제어 등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조 코치는 “설민이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집중력과 습득력이 상당히 상승한 덕분에 이번 대회 은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나이가 어린 설민이가 앞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라고 했다.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차설민은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연맹(FAI) 월드컵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18일 막을 올린다. 남자 단식에선 ‘더블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세계랭킹 2위)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1위)도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2024년에는 프랑스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다만 호주오픈에서는 한 번도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신네르에게도 이번 대회 우승이 3연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신네르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다.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한다면 5월 말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보다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도 있다. 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남자 단식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6·미국) △로저 페더러(45·스위스) △라파엘 나달(40·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 등 4명밖에 없다. 알카라스가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나달(24세 101일)을 넘어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도 남길 수 있다.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1위)의 정상 탈환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31·미국·9위)에게 패했다.여자 단식 2위 이가 시비옹테크(25·폴란드)도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4번, US오픈과 윔블던에서 각 1번 우승했지만 호주오픈에서는 4강 진출만 두 번 있을 뿐 결승 무대도 밟은 적이 없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