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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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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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08~2026-06-07
골프52%
테니스17%
축구13%
각종 경기3%
문화 일반3%
인사일반3%
남북한 관계3%
사회일반3%
야구3%
  • ‘LPGA투어 2승’ 김효주, 국내 나들이 나와 정상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김효주(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년 7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는 11일 경기 용인 수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박현경(26)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1652일 만에 국내 대회 승수를 추가하면서 KLPGA투어 통산 14승(역대 6위·아마추어 우승 미포함)을 기록했다. 그는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선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 원을 받은 김효주는 “조카에게 우승하면 솜사탕 100개를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앞으로 정말 많이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결정됐다. 16번홀(파3) 버디로 김효주와 공동 선두가 됐던 박현경이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에 김효주는 차분하게 파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우승을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대한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호쾌한 장타로 주목받고 있는 중학교 2학년 김서아(14)는 이날 5번홀(파3)에서 KLPGA투어 최연소 홀인원 기록(14년 3개월 23일)을 갈아치웠다. 김서아는 “태어나서 홀인원을 처음 했다. 부상으로 받은 안마의자는 할머니께 선물할 생각”이라고 했다.같은 날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선 오승택(28)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던 오승택은 2021년 KPGA투어 데뷔 이후 49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굵은 눈물을 흘린 오승택은 “아시안게임 은메달 후 프로에 입회했을 때 꽃길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우승 한 번 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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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복식 모두 일본이 휩쓸었다

    ‘전국대회’가 ‘국제대회’로 발돋움하려면 외국 선수(팀)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이 단계를 지나고 있다. 일본 실업팀 와타큐에서 뛰는 호시노 유지(29)-기타노 아쓰키(24) 조는 8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문경시청의 김기효(35)-문대용(33)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김기효-문대용 조는 6세트 때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지만 역전을 허용해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치러야 했다. 마지막 세트 결과는 0-7 완패였다. ‘문경의 꽁지머리’ 문대용은 “6세트에서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못 한 것이 아쉽다”며 “7세트 때는 강한 바람 탓에 모래가 많이 날리고 골반에 통증도 있어 결국 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호시노-기타노 조는 준결승에서 같은 팀 ‘대장조’ 가와사키 고키(27)-야마모토 다카히로(28) 조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이뤄냈다. 호시노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는 복식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개인전에서는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기타노는 “처음 출전한 동아일보기에서 우승해 기쁘다.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 조(와타큐)가 2연패에 성공했다. 이들은 이어 열린 일반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도 같은 팀의 하세가와 유카(25)-무라카미 아유미(23) 조를 4-2로 이겼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평가받는 미야마에-하라구치 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합쳐 11승 1패를 기록했다. 미야마에(2승)와 하라구치(1승)는 단체전 단식에서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단 1패만 당한 것이다. 미야마에는 “우리들의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구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우승을 목표로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은 올해부터 동아일보기 대회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여전히 전국대회지만 ISTF에서 공인한 국제대회가 된 것이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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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켓 천재’ 하야시다, 2년만에 혼복 우승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자 한국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1호 외국인 선수 하야시다 리코(27·순창군청)가 2년 만에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혼합복식 정상을 탈환했다. 하야시다는 7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의 김한솔(33)과 조를 이뤄 진인대(35·순창군청)-김민주(25·대구IM뱅크) 조를 20분 만에 4-1로 꺾었다. 하야시다가 동아일보기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에서 ‘라켓 천재’로 불렸던 하야시다는 2022년 은퇴 후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가 순창군청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2024년 코트로 복귀했다. 하야시다는 그해 동아일보기에 참가해 3관왕(혼합복식, 여자복식, 여자단식)에 올랐다. 당시 한국 실업팀 소속으로 일본 선수가 동아일보기에서 우승한 것은 하야시다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혼합복식에서 3위를 했던 하야시다는 “동아일보기 대회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혼합복식에서 유독 3위를 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 4강에 올랐을 때 ‘무조건 1등을 하자’란 생각으로 임했다”며 “올해 첫 대회였던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기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동아일보기 대회에선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하야시다는 8일 시작하는 여자단식에서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하야시다는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서는 8강전에서 만난 일본 실업팀 와타큐의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 조에 2-4로 패했다. 하야시다는 “지난해에도 같은 선수들에게 패해 올해는 이기고 싶었는데 또다시 패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복식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한 탓에 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단식에서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반드시 왕좌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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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켓 천재’ 하야시다 리코, 2년 만에 동아일보기 혼합복식 정상 탈환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자 한국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1호 외국인 선수 하야시다 리코(27·순창군청)가 2년 만에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혼합복식 정상을 탈환했다.하야시다는 7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의 김한솔(33)과 함께 조를 이뤄 진인대(35·순창군청)-김민주(25·대구IM뱅크) 조를 20분 만에 4-1로 꺾었다. 하야시다가 동아일보기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에서 ‘라켓 천재’로 불렸던 하야시다는 2022년 은퇴 후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가 순창군청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2024년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하야시다는 그해 동아일보기에 참가해 3관왕(혼합복식, 여자복식, 여자단식)에 올랐다. 당시 한국 실업팀 소속으로 일본 선수가 동아일보기에서 우승한 것은 하야시다가 처음이었다.지난해 이 대회 혼합복식에서 3위를 했던 하야시다는 “동아일보기 대회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혼합복식에서 유독 3위를 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 4강에 올랐을 때 ‘무조건 1등을 하자’란 생각으로 임했다”며 “올해 첫 대회였던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기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동아일보기 대회에선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하야시다는 8일 시작하는 여자 단식에서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하야시다는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서는 8강전에서 만난 일본 실업팀 와타큐의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 조에 2-4로 패했다. 하야시다는 “지난해에도 같은 선수들에게 패해 올해는 이기고 싶었는데 또다시 패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복식에서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한 탓에 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단식에서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반드시 왕좌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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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중징계’ 항소… 2028 LA올림픽 감독 김은중 선임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47·사진)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김은중 감독에게 남자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알렸다. K리그 통산 123골(리그 컵 대회 등 포함)을 넣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김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 감독을 지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 감독은 김태민 전 수원FC 코치(44)와 함께 지원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외부 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 등 임원 중징계를 요구한 문체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축구협회 패소로 판결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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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순천시청-女 화성시청 “대회 첫 우승 꿈같아”

    순천시청이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1994년 창단 후 처음 정상에 올랐다. 감독까지 선수로 출전해서 일군 극적인 우승이었다. 순천시청은 6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 일반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기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순천시청은 이날 동아일보기마저 품으며 올 시즌 최강팀이란 걸 재확인했다. 그동안 순천시청은 동아일보기에서 2016년 준우승한 게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조성제 순천시청 감독은 “국가대표 훈련 탓에 주축 선수 2명이 빠져서 이번 대회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며 “그런데 막내인 이희성 선수(24)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 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이날 팀이 0-1로 지고 있던 두 번째 단식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2단(복식, 단식, 복식, 단식, 복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승에서 양 팀은 네 번째 단식까지도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국가대표 훈련으로 선수들이 차출된 상태다. 양 팀 감독들이 다섯 번째 복식에 직접 선수로 나섰다.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은 총 6명이 출전하는데 양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복식에서 4-3 극적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은 조 감독은 “선수 시절 김태정 서울시청 감독에게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 승리로 그 서러움을 풀었다”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밟으니 마음은 설레지만 몸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여자부 화성시청은 팀 사상 첫 우승을 동아일보기에서 이뤄냈다. 화성시청은 같은 날 열린 일반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의 와타큐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실업팀 와타큐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인 미야마에 기호(20)와 하라구치 미사키(26) 등이 소속된 팀이다. 화성시청은 미야마에와 하라구치가 출전한 첫 번째 복식과 미야마에가 출전한 네 번째 단식을 내줬지만 나머지 3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 한우식 화성시청 감독은 “동아일보기는 여성 대회로 시작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와타큐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의지 덕분”이라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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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 2028 LA올림픽 대표팀 이끈다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47)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김은중 감독에게 남자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알렸다. K리그 통산 123골(리그컵 등 포함)을 넣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김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사령탑을 맡아 4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 감독을 지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 감독은 김태민 전 수원FC 코치(44)와 함께 지원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외부 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 등 임원 중징계를 요구한 문체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축구협회 패소로 판결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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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청,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우승…창단 후 처음

    순천시청이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1994년 창단 후 처음 정상에 올랐다. 감독까지 선수로 출전해서 일군 극적인 우승이었다. 순천시청은 6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기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순천시청은 이날 동아일보기마저 품으며 올 시즌 최강팀이란 걸 재확인했다. 그동안 순천시청은 동아일보기에서 2016년 준우승한 게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조성제 순천시청 감독은 “국가대표 훈련 탓에 주축 선수 2명이 빠져서 이번 대회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라며 “그런데 막내인 이희성(24)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이날 팀이 0-1로 지고 있던 두 번째 단식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복-2단(복식, 단식, 복식, 단식, 복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승에서 양 팀은 네 번째 단식까지도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국가대표 훈련으로 선수들이 차출된 상태다 양 팀 감독들이 다섯 번째 복식에 직접 선수로 나섰다.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은 총 6명이 출전하는데 양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복식에서 4-3 극적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은 조 감독은 “선수 시절 김태정 서울시청 감독에게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 승리로 그 서러움을 풀었다”라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밟으니 마음은 설레지만 몸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여자부 화성시청은 팀 사상 첫 우승을 동아일보기에서 이뤄냈다. 화성시청은 같은 날 열린 일반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의 와타큐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실업팀 와타큐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인 미야마에 기호(20)와 하라구치 미사키(26) 등이 소속된 팀이다. 화성시청은 미야마에와 하라구치가 출전한 첫 번째 복식과 미야마에가 출전한 네 번째 단식을 내줬지만 나머지 3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 한우식 화성시청 감독은 “동아일보기는 여성 대회로 시작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팀의 창단 첫 승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와타큐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의지 덕분”이라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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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서… 축구장서… “야호! 신난다” 행복한 어린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어린이날 더비에서 ‘엘린이’(LG+어린이)가 웃었다. 프로야구 LG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의 안방 주인으로 맞은 마지막 어린이날 대결에서 두산에 2-1로 신승했다. 잠실구장을 공동 안방으로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맞대결은 1996년 처음 열린 후 1998년부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은 ‘두린이’(두산+어린이)들이 더 많이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상대 전적에서 16승 11패로 앞섰다. LG는 엘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당초 3일 등판 예정이었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1위(1.16) 웰스의 등판 차례를 이날로 조정했다. LG는 이날 웰스가 5이닝 1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후 아껴뒀던 ‘필승조’를 모두 꺼내 들었다. 김진성-함덕주-우강훈-장현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각각 1이닝씩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아빠’ 박해민이었다. 박해민은 1-1로 맞서던 7회말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해민은 경기 후 아들 박이든 군을 무릎에 앉힌 채 “LG로 이적한 뒤 어린이날 처음 이겨 본다.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아들 박 군도 “아빠가 안타 쳐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LG의 어린이날 승리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2년과 2025년에는 졌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안방 팀이었던 삼성, KT, KIA도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김도영은 5회 시즌 12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SSG만 문학 안방경기에서 NC와 7-7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총 10만9950명이 어린이날 야구를 만끽했다.K리그 전북, 안방서 화끈한 골잔치돌아온 ‘닥공’ 축구 4-0 승… 2위 지켜어린이팬 위한 포토존-팝업 등 성황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이 안방에서 어린이 팬들을 위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1 안방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안방 팬 2만364명의 응원에 화답하듯 전북은 돌아온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화끈한 경기를 선사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뛰다 이번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베르단(브라질)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강상윤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김진규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광주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오베르단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오베르단의 ‘전북 데뷔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4분에는 제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승섭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 골 역시 김승섭의 ‘전북 데뷔골’이었다. 전북은 후반 42분 티아고의 쐐기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8연패의 늪에 빠진 광주는 1승 3무 8패(승점 6)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1(6승 3무 3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어린이날이라 아이들이 많이 왔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와 많은 골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어린이 팬들을 위해 ‘토이 스토리’ 포토존과 미니 팝업스토어, ‘또봇 컬래버 데이’ 등을 운영했다. 울산은 김천 방문경기에서 말컹과 야고의 골을 앞세워 김천을 2-1로 꺾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6승 2무 4패(승점 20)로 3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시즌 첫 안방경기였던 안양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날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 3패만 기록 중이다. 제주는 남태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한 부천을 1-0으로 꺾었다.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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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전북, 어린이 팬들 앞에서 ‘닥공’ 4골 잔치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이 안방에서 어린이 팬을 위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1 안방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364명의 안방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전북은 돌아온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화끈한 경기를 선사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뛰다 이번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베르단(브라질)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강상윤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김진규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광주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오베르단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오베르단의 ‘전북 데뷔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4분에는 제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승섭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 골 역시 김승섭의 ‘전북 데뷔골’이었다. 전북은 후반 42분 티아고의 쐐기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8연패의 늪에 빠진 광주는 1승 3무 8패(승점 6)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1(6승 3무 3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어린이날이라 아이들이 많이 왔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와 많은 골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어린이 팬들을 위해 ‘토이 스토리’ 포토존과 미니 팝업스토어, ‘또봇 컬래버 데이’ 등을 운영했다.울산은 김천 방문 경기에서 말컹과 야고의 골을 앞세워 김천을 2-1로 꺾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6승 2무 4패(승점 20)로 3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인천과의 안방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시즌 첫 안방 경기였던 안양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날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 3패만 기록 중이다. 제주는 남태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한 부천을 1-0으로 꺾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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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수단 8년만에 방한, 女축구 대결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17일 방남한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의 이번 대회 참여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와 ‘체육 강국’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1일 AFC에 4강전 참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내고향축구단은 17일 입국해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승리팀은 23일 오후 2시 호주 멜버른시티FC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라자 경기에서 이긴 팀과 맞붙는다. 내고향축구단은 북한 담배·식품 국영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강팀이다. 사령탑은 리유일 전 북한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연령별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내고향축구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수원FC 위민과 대결해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자축구 강호인 북한은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북한 선수단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게 마지막이다.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스포츠 교류도 단절됐기 때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8년 만에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순수 민간 스포츠 경기라는 점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차분하고 편안한 경기 운영이 되도록 협조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는 이 행사가 잘 시작돼야 한다는 게 중요한 의미”라며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국제경기로서 AFC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그 틀을 존중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인 만큼 정부가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뒷받침하면서 이 같은 교류 사례를 늘려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대회를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와 ‘체육 강국’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정치적 선전에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우리는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니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적대국인 한국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부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시도”라며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더 선명하게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회 상금을 통한 외화벌이가 참가 동기가 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상금 100만 달러(14억6860만 원)와 50만 달러(7억3430만 원)가 주어진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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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 ‘샛별’ 이지아 “여자 복식 우승 자신… 세계무대 경쟁력 보여줄것”

    실업 무대에 데뷔한 한국 소프트테니스 신인 선수들에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는 자신의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본과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이지아(19)는 1일 막을 올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이지아는 지난해 도계전산정보고 소속으로 이 대회 고등부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NH농협은행에 입단했다. 4일 동아일보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만난 이지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NH농협은행 입단을 이뤄내 기쁘다. 무엇보다 직업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중 유일하게 선수들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강력한 스트로크가 장기인 이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목표는 높이 잡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3관왕’(단체전, 여자복식, 여자단식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팀원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단체전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임진아(24) 언니와 한 조를 이루고 있는 여자복식 우승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또 “언젠가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에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이상 일본) 조가 출전한다. 이지아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하게 맞붙어 보겠다는 각오다. 이지아는 “실수하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내 스트로크를 믿고 공을 때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능력과 순발력을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새벽과 야간에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대학부 남자단식에선 장채수(21·대전대)가 우승했다. 초등부 남자단식에선 권서진(12·점촌중앙초)이, 초등부 여자단식에선 조서영(12·모전초)이 정상에 올랐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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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 NH농협 이지아 “3관왕 등극해 국제 무대 경쟁력 입증할 것”

    실업 무대에 데뷔한 한국 소프트테니스 신인 선수들에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는 자신의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본과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이지아(19)는 1일 막을 올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이지아는 지난해 도계전산정보고 소속으로 이 대회 고등부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NH농협은행에 입단했다. 4일 동아일보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만난 이지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NH농협은행 입단을 이뤄내 기쁘다. 무엇보다 직업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중 유일하게 선수들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강력한 스트로크가 장기인 이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목표는 높이 잡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3관왕’(단체전, 여자복식, 여자단식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팀원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단체전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임진아(24) 언니와 한 조를 이루고 있는 여자복식 우승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또 “언젠가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에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이상 일본) 조가 출전한다. 이지아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하게 맞붙어 보겠단 각오다. 이지아는 “실수 하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내 스트로크를 믿고 공을 때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능력과 순발력을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새벽과 야간에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열린 대학부 남자단식에선 장채수(21·대전대)가 우승했다. 초등부 남자단식에선 권서진(12·점촌중앙초)이, 초등부 여자단식에선 조서영(12·모전초)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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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자축구팀 12년만에 南으로…20일 수원서 챔스 준결승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방남한다. 북한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대회에 참가한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남자 15세 이하) 이후 8년 만이다. 여자축구팀의 방문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여자국가대표팀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AFC로부터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참가 명단과 일정, 서류 등을 제출했다고 1일 안내받았다”고 알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여자 축구 WK리그 팀인 수원FC 위민과 2025~2026시즌 AFC 여자 챔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북한 평양을 연고지로 삼아 창단했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팀으로 북한 여자 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강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번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수원FC 위민와 맞붙었다. 당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원FC 위민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준결승전 참가를 결정한 데는 두둑한 상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 시에는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를, 준우승 시에는 50만 달러(약 7억4000만 원)를 획득한다. 반면에 준결승에 불참을 할 경우엔 대회 규정에 따라 최소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향후 AFC 주관 대회 출전 자격이 박탈 될 수 있다.북한은 여자 축구 강국이다. 북한 여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위로 한국(19위)보다 8계단 높다. 역대 여자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은 북한에 1승 4무 16패로 열세에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지난해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4번째 우승 차지했다. 2024년에는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과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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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지머리’ 한 채 대표선서 문대용 “소아암 환자 위해 가발용 기부”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500여 명의 선수와 내외빈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꽁지머리’를 하고 선수 대표 선서를 한 문대용(33·문경시청·사진)이었다. 문대용은 이날 긴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모자를 썼는데, 몇몇 여자 선수들보다 머리가 길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 제작용 모발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문대용은 2024년 11월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장발’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문대용은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게 힘들어 자르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처음 (기부를) 마음먹게 했던 영상을 보면서 꾹 참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발을 기부할 수 있는 길이가 15cm부터다. 아직 내 모발 길이가 그 정도가 되지 않아 더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대용은 역경을 이겨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는 7세 때 나뭇가지에 찔린 오른쪽 눈을 14세 때 다시 찔렸다. 이 때문에 사물이 낮에는 하얗게, 밤에는 까맣게 보인다. 하지만 문대용은 소프트테니스를 포기하지 않았고, 2007년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모교 문경중에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안긴 데 이어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문대용의 여동생은 2019년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NH농협은행 소속으로 4관왕에 올랐던 문혜경(29·은퇴)이다. 유년시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남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국 소프트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동아일보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감_백년인연’ 행사의 일환으로 문대용-혜경 남매에게 ‘동아백년 파랑새’와 사진첩 등을 선물했다. 문대용은 4일 일반부 단체전부터 올해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동아일보기 대회는 내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라면서 “지난해에는 단체전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3일 열린 대회 대학부 남자 복식에선 충북대 김새봄(19)-강성안(20) 조가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 남자 단체전에선 문경중이, 여자 단체전에선 문경여중이 우승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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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조 시즌 첫승… “행복하게 쳤더니 우승이 따라왔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거머쥔 유현조(21)가 올 시즌 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고지원(22), 이다연(29)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현조는 고지원에게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1타를 잃은 고지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유현조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차분하게 타수를 지키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톱10 1회에 그쳤던 유현조는 시즌 여섯 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현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유현조는 “그동안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오늘은 행복하고 즐겁게 골프를 치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시즌 초반 다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K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충분히 다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승왕이 되기 위해 조급하게 경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 대회처럼 즐기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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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승 신고한 지난해 ‘대상’ 유현조 “충분히 다승도 가능”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거머쥔 유현조(21)가 올 시즌 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고지원(22), 이다연(29)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현조는 고지원에 1타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1타를 잃은 고지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유현조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차분하게 타수를 지키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톱10 1회에 그쳤던 유현조는 시즌 여섯 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현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유현조는 “그동안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오늘은 행복하고 즐겁게 골프를 치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시즌 초반 다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K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충분히 다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승왕이 되기 위해 조급하게 경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 대회처럼 즐기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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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테니스 선수 문대용이 ‘꽁지머리’를 한 이유는?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약 500여 명의 선수와 내외빈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꽁지 머리’를 하고 선수 대표 선서를 한 문대용(33·문경시청)이었다. 문대용은 긴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모자를 썼는데, 일부 여자 선수들보다 머리카락 길이가 길었다. 문대용은 2024년 11월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멋’ 때문이 아니다. 문대용은 과거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던 중 소아암 환자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소아암 환자들의 영상을 보면서 어린 아이들이 치료 탓에 머리카락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알아보니 아이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되는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머리를 기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문대용은 운동을 마친 뒤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는 길이가 15cm부터 시작이다. 아직 내 머리카락 길이가 그 정도가 되지 않아 더 버텨야 한다”며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게 힘들어 자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처음 마음을 먹었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다시 다짐을 한다. 더 나이가 들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문대용은 일곱 살 때 나뭇가지에 찔린 오른쪽 눈을 열네 살 때 다시 한 번 찔렸다. 이 때문에 낮이면 사물이 하얗게, 밤이면 까맣게 보인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소프트테니스 선수가 된 문대용은 ‘나도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친구들을 붙잡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고 한다. 문대용은 4일 열리는 일반부 단체전부터 이번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2020년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감_백년인연’ 행사에서 여동생 문혜경(29)과 함께 ‘동아백년 파랑새’와 사진첩 등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NH농협은행 선수로 뛰던 문혜경은 2024년 은퇴 후 은행원으로 재직 중이다. 문대용은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내게 매우 특별한 의미의 대회다. 그래서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지난해 단체전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팀의 주축 선수가 대표팀 합류와 군 복무 등으로 빠져 내 역할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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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국 135명 가세한 ‘동아 소프트테니스’… 亞게임 뺨친다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가 ‘아시안게임 규모’로 열린다. 소프트테니스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이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1일 시작된 올해 동아일보기는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개회식이 열리며 9일 막을 내린다. 1923년 창설돼 국내 단일 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 ‘전국대회’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온 135명도 출전한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이 9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대회 때는 외국 선수가 100명 정도 출전했는데 올해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숫자가 더 늘었다”며 “해마다 해외 선수 참가가 늘어나면서 동아일보기의 국제적 위상도 매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은 올해부터 동아일보기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도 부여하기로 했다. ISTF 수장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ISTF에서 동아일보기를 국제대회로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에서는 이번 대회에 실업팀 와타큐 세이모아 남녀부 선수 전원을 파견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미야마에 기호(20)를 꼽을 수 있다. 미야마에는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 에이스다. 당연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단·복식 그리고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들과 금메달을 다툴 확률이 높다. 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였다. 한국은 이후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26개를 수확했다. 2위 일본(11개)에 15개 앞선 최다 기록이다. 다만 항저우 대회 때는 금메달 5개 중 4개를 일본에 빼앗기면서 ‘소프트테니스 최강국’ 명성에 흠집이 났다. 한국이 ‘적진’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하려면 일본뿐 아니라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 3위 대만(8개)도 경계해야 한다. 대만 여자 대표팀에서는 ‘차세대 간판’ 천쓰진(20)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그동안 대만에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가 많았는데 천쓰진은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공격형 선수로 통한다. 이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최다(40회) 우승팀 NH농협은행의 유영동 감독은 “올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그 어떤 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 같다”며 “올해 실업무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지아(19)가 이들과 상대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야마모토 다카히로(28·일본)와 리허위(20·대만)가 눈길을 끈다. 야마모토는 키(169cm)는 작지만 수비 범위가 넓다. 또 상대 선수 공을 네트 앞에서 가로채는 ‘인터셉트 발리’가 주무기다. 대만에서 야마모토를 잡기 위해 키운 선수가 리허위다. 리허위는 좌우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패싱샷이 무기라 인터셉트 발리에 쉽게 당하지 않는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순창군청과 이천시청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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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대회로 판 커진 ‘동아 소프트테니스’…7개국 135명 격돌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가 ‘아시안게임 규모’로 열린다. 소프트테니스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이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1일 시작된 올해 동아일보기는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열린다. 1923년 창설돼 국내 단일 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 ‘전국대회’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온 135명도 출전한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이 9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대회 때는 외국 선수가 100명 정도 출전했는데 올해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숫자가 더 늘었다”며 “해마다 해외 선수 참가가 늘어나면서 동아일보기의 국제적 위상도 매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은 올해부터 동아일보기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도 부여하기로 했다. ISTF 수장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ISTF에서 동아일보를 국제대회로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에서는 이번 대회에 실업팀 와타큐 세이모아 남녀부 선수 전원을 파견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미야마에 기호(20)를 꼽을 수 있다. 미야마에는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 에이스다. 당연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단·복식 그리고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들과 금메달을 다툴 확률이 높다.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였다. 한국은 이후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26개를 수확했다. 2위 일본(11개)에 15개 앞선 최다 기록이다. 다만 항저우 대회 때는 금메달 5개 중 4개를 일본에 빼앗기면서 ‘소프트테니스 최강국’ 명성에 흠집이 났다. 한국이 ‘적진’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하려면 일본 뿐 아니라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 3위 대만(8개)도 경계해야 한다. 대만 여자 대표팀에서는 ‘차세대 간판’ 천쓰진(20)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그동안 대만에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가 많았는데 천쓰진은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공격형 선수로 통한다.이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최다(40회) 우승팀 NH농협은행의 유영동 감독은 “올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그 어떤 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 같다”며 “올해 실업무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지아(19)가 이들과 상대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야마모토 다카히로(28·일본)와 리허위(20·대만)가 눈길을 끈다. 야마모토는 키(169cm)는 작지만 수비 범위가 넓다. 또 상대 선수 공을 네트 앞에서 가로채는 ‘인터셉트 발리’가 주무기다. 대만에서 야마모토를 잡기 위해 키운 선수가 리허위다. 리허위는 좌우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패싱샷이 무기라 인터셉트 발리에 쉽게 당하지 않는다.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순창군청과 이천시청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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