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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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2-08~2026-03-10
경제일반33%
기업27%
산업20%
인공지능5%
사회일반5%
국제교류2%
국회2%
미국/북미2%
국제경제2%
모바일2%
  • 인도에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 고무 속에 숨겨진 뼈대 역할을 하는 보강재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도는 특히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23만1404㎡(약 7만 평) 규모의 생산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올 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 주총리를 만나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파드나비스 주총리는 “글로벌 소재 강자인 HS효성이 투자를 통해 인도 내수와 수출의 기회를 잡고 고용 창출은 물론 인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각국 기업 및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도 해외 글로벌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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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금 30억 모아 협력사 80곳과 동반성장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80개 협력사에 총 30억 원의 상생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울산CLX에서 열린 ‘2026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통해 지급됐다. 상생기금 조성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함께 출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누적 500억 원을 넘는다. 이 중 임직원 기부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고 회사의 매칭분은 매년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상생기금으로 전달된다. 전달식에는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관계자, SK에너지·SK지오센트릭, 노동조합, 협력사 대표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SK이노베이션과 협력사 구성원 모두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약속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금이 상호 신뢰를 깊게 하고 상생의 문화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각 계열사는 별도로 상생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달 6일 인천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열고 1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회사 인근 지역 6개 동 취약계층 680가정에 전달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인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결식 위험이 있는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나눔 사업도 올해 이어간다. 지난달 20일 인천 서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은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인근 지역의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1월 말부터 4월 초까지 9주간, 주 2회 각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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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필요 기능 제안 ‘나우 넛지’ 관심 집중… “다양한 분야서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할 듯”

    “정말 정말 유용하다(super super useful). 이렇게 편리한 기능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6’에서 만난 싱가포르 정보기술(IT) 인플루언서 데니스는 새로 나온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가장 인상 깊은 혁신으로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제안해 주는 ‘나우 넛지’를 꼽았다. 데니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인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선보이며 ‘쉽고 편리한 AI’를 강조했다. 2024년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3세대 AI폰인 만큼 ‘모바일 에이전틱(agentic) AI’라는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AI로 똑똑하고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의 비서(에이전틱)처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는 AI로 진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갤럭시 언팩 2026에는 전 세계 파트너사, 미디어 관계자 등 1400여 명이 몰리며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참석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AI였다. ‘나우 넛지’가 대표적이다. AI가 사람 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사진 공유나 일정 공유 등 그때그때 필요한 기능을 제안해 주는 기능이다. 갤럭시 S26에 내장된 AI ‘제미나이’가 택시 호출이나 배달음식 주문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기능도 주목받았다. 보통 음식을 주문하려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먹고 싶은 메뉴를 찾아서 고르고, 주소를 입력한 후, 결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AI에 요청하면 “OOO을 먹고 싶으니 시켜 달라”는 한마디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페리는 “복잡한 과정을 하나로 단축시키는 혁신이다. S26이 출시되는 대로 당장 쓸 것”이라고 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사진)은 이날 언팩 행사 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AI를 일부만을 위한 특권이 아닌,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기본 인프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 사용 기기 대수를 지난해 말까지 확보한 4억 대에서 올해 2배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구글과 함께 개발한 AI 운영체제(OS)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앱 수준이 아니라 기기 전반에서 AI를 연계하는 AI OS는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노 사장은 “이번을 시작으로 AI OS를 발전시켜 확장하겠다”고 했다.샌프란시스코=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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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 혁신적… 애플도 빨리 따라해야” 극찬 쏟아져

    삼성전자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해 외신의 호평이 잇따랐다. 특히 사생활 보호 전용 디스플레이를 두고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가운데 울트라 모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별도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디스플레이상에서 측면 시야각을 제어해 옆 사람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못하도록 가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삼성의 새로운 보안 화면을 하루빨리 따라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의 새로운 시도는 단순 편의를 넘어 보안 혁신”이라며 “애플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보기술(IT) 전문지 폰아레나도 “갤럭시의 혁신적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문자,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사진 등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도록 안심하게 해준다”며 “애플이 이 기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향후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지 샘모바일은 “삼성은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디스플레이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다듬었다”며 “처음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솔직히 마법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샌프란시스코=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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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 혁신”… 외신, 갤럭시 S26 ‘사생활 보호 액정’ 호평

    삼성전자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해 외신의 호평이 잇따랐다. 특히 사생활 보호 전용 디스플레이를 두고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가운데 울트라 모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별도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디스플레이 상에서 측면 시야각을 제어해 옆 사람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못하도록 가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삼성의 새로운 보안 화면을 하루 빨리 따라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의 새로운 시도는 단순 편의를 넘어 보안 혁신”이라며 “애플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보기술(IT) 전문지 폰아레나도 “갤럭시의 혁신적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문자,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사진 등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도록 안심하게 해준다”라며 “애플이 이 기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향후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전문지 샘모바일은 “삼성은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디스플레이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다듬었다”며 “처음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솔직히 마법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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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6, 눈치 빠른 진짜 AI 비서”

    “우리 호주 여행 갔던 게 벌써 1년 전이야. 너무 그립다. 그때 찍은 사진 없을까.” 친구와 문자 대화 중 “호주 여행 사진 없느냐”는 친구의 말에 답장하려고 입력 창을 누르자 바로 아래에 ‘사진 공유하기’ 아이콘이 뜬다. 보통 메시지 입력 중 하려던 말을 예측해 주는 ‘자동 완성’이 들어가는 자리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안에 있는 호주 사진들을 추려 공유할 수 있도록 띄워 준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새로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대표 AI 기능인 ‘나우 넛지(Now Nudge)’이다. ‘바로 슬쩍 찔러 본다’는 뜻의 이 기능은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원하는 사진을 찾아 선택한 뒤 공유해야 했던 것을 한 번에 해결해 준다.삼성전자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를 선보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AI 비서로 진화”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알아서 척척 수행하는 ‘눈치 빠른 AI’로 진화했다. 나우 넛지를 통해 사진 공유뿐 아니라 맥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협력사 직원과 미팅 일정을 조율할 때, 상대방이 “26일 오전 10시 괜찮냐”고 물으면 AI가 캘린더를 확인해 중복 일정이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갤럭시 AI 진화의 또 다른 핵심은 원하는 결과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AI 에이전트인 제미나이에게 “광화문 동아일보로 가는 택시를 잡아 달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이 택시 앱을 켜서 현재 출발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를 불러준다. “눈이 아파. 화면 좀 어떻게 해줘”라고 말하면 블루라이트를 줄여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편안하게 화면 보기’ 기능이 뜬다. 이전까지 ‘OOO 기능이 있으니 찾아 보라’고 제안했던 것과 달리 설정을 곧장 바꿀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다.●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좌우 측면 또는 위아래에서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 S26의 가장 큰 폼팩터(외형) 변화로, 전 세계 스마트폰을 통틀어 처음 도입된 기술이다. 갤럭시 S26 기본 및 플러스 모델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그동안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폰을 쳐다보지 못하게 하려면 ‘사생활 보호’ 필름 등을 별도 구매해 화면에 붙여야 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쓰면 사용자가 정면으로 화면을 보더라도 기술 특성상 밝기가 통상 30%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구현한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과 비교해 화면 왜곡을 최소화시켰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화면 밝기가 거의 줄어들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화면 설정을 통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보호 기능이 불편하면 끄고 일반 디스플레이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유튜브 등 특정 앱을 실행시켰을 때나 알림 창이 떴을 때 해당 영역만 시야각을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프로세서 성능 40%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건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했다. 4세대를 탑재한 전작 대비 신경처리장치(NPU)의 성능이 39% 올랐고,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19%, 24% 향상됐다. 그만큼 업무 처리의 효율성이 올라 AI 작업을 더 빠르고 똑똑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다음 달 11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120여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4’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전 세계 1억 개 이상의 귀 데이터와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설계됐다.샌프란시스코=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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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칩플레이션’에 갤 S26 가격 최고 16% 올라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이 전작 대비 최고 16% 올랐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품귀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삼성전자가 25일(현지 시간)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은 모델별로 전작 대비 5.8∼16.1% 인상됐다. 저장 용량에 따라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은 기본, 플러스, 울트라 모델이 일괄적으로 9만9000원씩 인상됐다. 마찬가지로 512GB는 전 모델이 20만9000원, 1TB는 29만5900원씩 상승했다. 기본 및 플러스, 울트라 모델은 카메라 모듈이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등에서 성능(스펙)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저장 용량에 따라서만 가격 차이를 둔 것은 그만큼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스마트폰 생산비 부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대표 격인 울트라 256GB 모델은 179만7400원으로 전작인 S25 울트라 256GB 모델(169만8400원) 대비 5.8% 올라 전체 모델 가운데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작았다. 울트라가 가장 비싼 모델인 만큼 9만9000원 인상 폭을 기존 가격 대비 비율로 따지면 낮기 때문이다. 반면 512GB 용량의 갤럭시 S26 기본 모델은 가격이 150만7000원으로 책정돼 인상률이 16.1%로 가장 높았다. 최고 사양인 1TB는 울트라 모델에만 있고 출고가 254만5400원으로 전작(224만9500원) 대비 13.2%(29만5900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내놓은 2023년 이후 S24, S25 모델에서 잇달아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울트라 제외 기본, 플러스 모델에서, S25 시리즈는 모든 모델에서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올해 경영 환경 중 주요 부품의 재료비,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은 어떤 형태로든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샌프란시스코=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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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4년뒤 매출 2배로”

    LG전자가 저위도 신흥국인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에서 2030년까지 매출액을 지금의 2배로 늘리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세 나라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주도하는 대표 3국이다.LG전자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글로벌 사우스 3국에서 거둔 매출은 총 6조2000억 원이다. 2년 전(2023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 같은 기간 LG전자 전사 매출 성장률의 2배가 넘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회복 지연에도 신흥시장 특유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도드라지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들 세 나라에서 현재 매출의 2배인 약 12조 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취임 첫 구성원 대상 메시지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잠재력 높은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하고 한국,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브라질은 세계 11위 규모 경제력과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책으로 구매력이 커지는 시장이다. LG전자는 여기에 맞춰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2억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는 LG전자가 주요 가전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는 특히 가전 보급률이 20∼30% 수준으로 추가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부 주도 산업 다각화 전략인 ‘비전 2030’과 연계해 B2G(기업 정부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기회를 늘리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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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1000억달러 이익? 1000억달러 손실 날수도”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 달러(약 144조8500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만 1000억 달러의 손실이 될 수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일(현지 시간) 최종현학술원이 미국 워싱턴에서 주최한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전환기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어 3년, 5년은 물론 1년짜리 플랜도 별 의미가 없을 정도”라며 “신기술이 하나의 해결책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없앨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AI 등 신기술 발전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시장도 급변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AI용 메모리 공급난이 심각해 올해 부족분만 (수요 대비) 30%를 넘는다”라며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괴물 칩(monster chip)’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이 부족 현상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메모리 칩을 전부 빨아들여 비(非)AI 분야에서의 일반 칩을 파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상황이다. 하나의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HBM과 일반 메모리 칩의 이익률은 현재 각각 60%, 80%다. AI 시대 에너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전기를 다 집어삼키고 있다”며 “전력 수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면 결과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는 아마도 금융, 즉 AI 인프라 비용”이라며 “데이터센터 하나를 짓는 데 500억 달러가 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분명한 것은 누구도 AI 경쟁을 멈출 수 없다는 점”이라며 “돈과 자원을 가진 이들이 AI 경쟁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2021년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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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하이닉스 1000억달러 영업이익, 1000억달러 손실될 수도”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 달러(약 144조8500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만 1000억 달러의 손실이 될 수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최종현학술원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전환기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3년, 5년은 물론 1년짜리 플랜도 별 의미가 없을 정도”라며 “신기술이 하나의 해결책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없앨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AI 등 신기술 발전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시장도 급변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AI용 메모리 공급난이 심각해 올해 부족분만 (수요 대비) 30%를 넘는다”라며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괴물 칩(monster chip)’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이 부족현상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메모리 칩을 전부 빨아들여 비(非)AI 분야에서의 일반 칩을 파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상황이다. 하나의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HBM과 일반 메모리 칩의 이익률은 현재 각각 60%, 80%다. AI 시대 에너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전기를 다 집어삼키고 있다”며 “전력 수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면 결과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는 아마도 금융, 즉 AI 인프라 비용”이라며 “데이터센터 하나를 짓는 데 500억 달러가 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분명한 것은 누구도 AI 경쟁을 멈출 수 없다는 점”이라며 “돈과 자원을 가진 이들이 AI 경쟁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2021년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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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비자발적 자사주 소각, 별도 명문 규정 필요”

    여당이 이달 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는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내에서도 ‘비자발적 자사주’ 처리에 대한 별도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자발적 자사주 일괄 소각으로 인한 기업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간 기업들은 일반적인 자사주와 달리 기업 인수합병(M&A) 등으로 발생한 비자발적 자사주를 일괄 소각하면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각 의무에서 제외해 줄 것을 호소해 왔다. 비자발적 자사주 소각 시 자본금이 줄어들게 돼 채권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자본금 줄어드는 자사주 “별도 규정 필요”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제출된 상법 개정 관련 법안심사자료에 따르면 법사위 소속 전문위원들은 비자발적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자본금 감소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하는지, 이사회 결의로 충분한지에 대해 명문의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소각 시 자본금 감소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특별결의 및 채권자 보호 절차(변제 등)가 필요한 것으로 보는 학설 및 실무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자발적 자사주 소각이 감자에 따른 채권자 보호 절차, 변제 요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문위원은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입법을 지원하는 입법 전문 공무원이다.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역시 비자발적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별도 명문 규정이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검토 의견을 냈다. 일반적인 자사주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소각할 수 있지만 M&A나 지주사 전환으로 불가피하게 생긴 비자발적 자사주는 처리 방법이 복잡하다. 소각 시 자본금이 감소해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와 채권자들의 이의를 받는 채권자 보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채권자들은 일종의 ‘보증금’인 자본금을 보고 돈을 빌려줬는데, 비자발적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자본금이 줄었으니 빚을 갚거나 이자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을 우려하는 이유다. 특히 지주사로 전환한 SK, 롯데 등은 비자발적 자사주 보유 규모가 작지 않은 상태다. 그로 인해 채권자 보호 절차 대상이 되는 SK와 롯데의 차입금은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 각각 10조6892억 원과 3조5758억 원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국내 상장사 중 비자발적 자사주를 가진 933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913개 기업의 차입금이 25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중해야” vs “예외 규정 있다”13일 법사위가 연 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도 비자발적 자사주 일괄 소각 문제는 ‘핵심 쟁점’이 됐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비자발적 자사주 의무 소각은 자본금이 감소해 기업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이자비용을 키울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3차 상법 개정의 목적은 주주권리 보호이지 자사주 취득 경로와 무관하다”며 “자본금 감소나 채무 부담 확대가 우려되면 주주 동의를 받고 소각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에 오른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임직원 보상과 신기술 도입 등 경영상 필요한 경우에는 주주총회 동의를 거쳐 소각을 유예할 수 있다. 다만 재계에선 주주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매년 과반 동의를 받는다고 보장할 수 없어 기업들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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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값 수직 상승… 엔비디아 “메타에 AI칩 수백만개 공급”

    인공지능(AI) 칩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기업의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유례없는 규모의 투자에 나서며 반도체 업계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앞으로 수년간 메타에 블랙웰, 루빈 등 수백만 개의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금액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칩은 개당 평균 1만6061달러(약 2326만 원)로 100만 개를 구입할 경우 약 23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 업계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가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구글의 AI 칩 텐서처리장치(TPU)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엔비디아 칩에 최적화된 메타의 기술 생태계와 최신 칩 루빈의 우수한 성능 등을 고려해 결국 엔비디아를 다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특히 엔비디아의 AI 칩 가운데 루빈 등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사들여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주요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 CPU를 데이터센터용으로 채택한 것은 메타가 처음이다. AI 업계에서 데이터센터용 CPU는 주로 인텔이나 AMD 제품이 사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GPU 중심에서 CPU까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가 확장되며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메타가 CPU, GPU, 통신망,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엔비디아의 모든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따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혜도 기대된다. 엔비디아의 AI 칩에는 삼성, SK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최근 AI발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가 올해부터 양산 출하에 나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의 가격은 이전 세대(HBM3E) 대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1∼3월)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60%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다. 올해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더 늘어나며 이 같은 AI 칩 품귀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 등 자본지출(CAPEX)로 각각 1800억, 2000억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모두 연간 기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50∼100%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난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업계에선 이를 두고 ‘램마겟돈(RAMmageddon)’이란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뜻하는 ‘램’과 지구 종말을 가리키는 ‘아마겟돈’을 합친 신조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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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램마겟돈’ 시대?…엔비디아-메타 공급 계약에 HBM 수혜 전망

    인공지능(AI) 칩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유례없는 규모의 투자에 나서며 반도체 업계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앞으로 수년간 메타에 블랙웰, 루빈 등 수백만 개의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금액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엔비디아 AI 칩은 개당 평균 1만6061달러(약 2326만 원)로 100만 개를 구입할 경우 약 23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업계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가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구글의 AI 칩 텐서처리장치(TPU)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엔비디아 칩에 최적화된 메타의 기술 생태계와 최신 칩 루빈의 우수한 성능 등을 고려해 결국 엔비디아를 다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메타는 특히 엔비디아의 AI 칩 가운데 루빈 등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사들여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주요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 CPU를 데이터센터용으로 채택한 것은 메타가 처음이다. AI 업계에서 데이터센터용 CPU는 주로 인텔이나 AMD 제품이 사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GPU 중심에서 CPU까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가 확장되며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메타가 CPU, GPU, 통신망,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엔비디아의 모든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가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따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혜도 기대된다. 엔비디아의 AI 칩에는 삼성, SK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최근 AI 발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가 올해부터 양산 출하에 나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의 가격은 이전 세대(HBM3E) 대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1~3월) D램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최대 60%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다. 올해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더 늘어나며 이 같은 AI 칩 품귀는 심화될 전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 시설투자 등 자본지출(CAPEX)로 각각 1800억, 2000억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모두 연간 기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50~100% 증가한 규모다.블룸버그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난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업계에선 이를 두고 ‘램마게돈(RAMmageddon)’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뜻하는 ‘램’과 지구 종말을 가리키는 ‘아마겟돈’을 합친 신조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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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속세 자료 오류 뼈아파… 상의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최근 불거진 대한상의 ‘상속세 관련 자료’ 논란과 관련해 “저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근본적인 신뢰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5가지 쇄신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먼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 전원의 거취를 재신임 절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강석구 조사본부장 등 임원 10여 명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대외 행사들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 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는 책임 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조직 문화와 목표 혁신 △전문성 확보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자료) 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 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미국 출장 길에 오른 최 회장은 현지에서 강도 높은 쇄신안을 주문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상의는 3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도자료로 발표했다가 허위 정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이민 컨설팅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24, 2025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했다고 한 내용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도 자료 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도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대한상의의 발표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재 산업통상부는 대한상의가 해당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해 검증, 배포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작성에 관여한 조직뿐만 아니라 대한상의 구성원 전반이 감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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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2조원 LG家 상속재산 소송 1심 승소

    구광모 LG 회장이 부친인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의 상속 재산 분할을 둘러싼 1심 재판에서 약 3년 만에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12일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 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가장 큰 쟁점은 총 2조 원 규모인 구 선대 회장의 재산 중 ㈜LG의 경영권 지분 8.76%를 포함한 약 1조5000억 원을 구광모 회장이 가져가기로 한 2018년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가 유효한지였다. 세 모녀는 “유언장이 있는 줄 알고 경영권 지분을 양보했지만 실제로는 없었다”며 2023년 2월 소를 제기한 반면에 구 회장 측은 “선대 회장이 ‘다음 회장은 구 회장’이라며 경영 재산 승계의 뜻을 남겼다”는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이를 반박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구 회장과 세 모녀 사이의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가 적법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 선대 회장 사후 세 모녀가 그룹 내 재무관리팀 직원으로부터 상속 상황을 여러 차례 보고받았고 협의에도 직접 참여한 만큼 효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재무관리팀이 ‘유지(遺旨) 메모’를 조작하거나 상속 재산의 범위를 속였다는 세 모녀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모가 실존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 상속 주식 배분 비율은 세 모녀도 직접 협의에 참여해 조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선고 직후 구 회장 측은 “상속 재산 분할 협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이 법원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반면 세 모녀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즉각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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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회장, LG家 상속소송 승소…법원, 세모녀 청구 기각

    구광모 LG 회장이 부친인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의 상속 재산 분할을 둘러싼 1심 재판에서 약 3년 만에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12일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 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가장 큰 쟁점은 총 2조 원 규모인 구 선대 회장의 재산 중 ㈜LG의 경영권 지분 8.76%를 포함한 약 1조5000억 원을 구광모 회장이 가져가기로 한 2018년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가 유효한지였다. 세 모녀는 “유언장이 있는 줄 알고 경영권 지분을 양보했지만 실제로는 없었다”며 2023년 2월 소를 제기한 반면에 구 회장 측은 “선대 회장이 ‘다음 회장은 구 회장’이라며 경영 재산 승계의 뜻을 남겼다”는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이를 반박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구 회장과 세 모녀 사이의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가 적법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 선대 회장 사후 세 모녀가 그룹 내 재무관리팀 직원으로부터 상속 상황을 여러 차례 보고받았고 협의에도 직접 참여한 만큼 효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또 재판부는 재무관리팀이 ‘유지(遺旨) 메모’를 조작하거나 상속 재산의 범위를 속였다는 세 모녀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모가 실존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 상속 주식 배분 비율은 세 모녀도 직접 협의에 참여해 조정했다는 이유에서다.선고 직후 구 회장 측은 “상속 재산 분할 협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이 법원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반면 세 모녀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즉각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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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속세 자료 오류 뼈아파…상의 임원진 재신임 절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불거진 대한상의 ‘상속세 관련 자료’ 논란과 관련해 “저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근본적인 신뢰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5가지 쇄신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먼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 전원의 거취를 재신임 절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강석구 조사본부장 등 임원 10여 명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당분간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대외 행사들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작업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는 책임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최 회장은 이와 함께 △조직 문화와 목표 혁신 △전문성 확보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자료)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 인력이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미국 출장 길에 오른 최 회장은 현지에서 강도 높은 쇄신안을 주문하며 대응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한상의는 3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도자료로 발표했다가 허위정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이민 컨설팅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24, 2025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했다고 한 내용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도 자료 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도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대한상의의 발표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현재 산업통상부는 대한상의가 해당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해 검증, 배포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중이다. 자료 작성에 관여한 조직뿐만 아니라 대한상의 구성원 전반이 감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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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HBM4 기술력 세계최고… 고객사도 만족”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 사장이 엔비디아 등 빅테크에 납품하는 삼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에 대해 “고객사 피드백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삼성 HBM4가) 기술에 있어서 최고”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석한 자리에서 “HBM4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송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술력으로 대응했던 삼성의 원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HBM4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1.7Gb(기가비트)로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초당 8Gb)을 뛰어넘는다. 송 사장은 “삼성 내부에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패키지를 다 갖고 있어 제품을 만드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수율(정상품 비율)도 숫자로 말하기 어렵지만 내부에서 좋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속 HBM에서도 업계 1위를 자신하는지 묻자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사장은 이후 세미콘 코리아 기조연설에 나서 커스텀(c)HBM 등 현재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제품을 소개했다. 송 사장은 “전력 소모를 반으로 줄인 cHBM 실험을 확보했다”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일부 역할을 ‘베이스 다이(기판)’가 담당하는 ‘삼성 커스텀 HBM’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송 사장은 또 GPU와 메모리를 옆으로 배치하던 기존 구조와 달리 수직으로 쌓는 HBM을 언급하면서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전력 효율 면에서 큰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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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혁 “삼성 HBM4 기술력은 세계 최고…본연 경쟁력 다시 보여주는 것”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엔비디아 등 빅테크에 납품하는 삼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에 대해 “고객사 피드백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삼성 HBM4가)기술에 있어서 최고”라고 말했다.송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석한 자리에서 “HBM4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송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술력으로 대응했던 삼성의 원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HBM4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1.7Gb(기가비트)로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초당 8Gb)을 뛰어넘는다.송 사장은 “삼성 내부에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패키지를 다 갖고 있어 제품을 만드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수율(정상품 비율)도 숫자로 말하기 어렵지만 내부에서 좋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속 HBM에서도 업계 1위를 자신하는지 묻자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송 사장은 이후 세미콘 코리아 기조연설에 나서 커스텀(c)HBM 등 현재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제품을 소개했다. 송 사장은 “전력 소모를 반으로 줄인 cHBM 실험을 확보했다”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일부 역할을 ‘베이스 다이(기판)’가 담당하는 ‘삼성 커스텀 HBM’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송 사장은 또 GPU와 메모리를 옆으로 배치하던 기존 구조와 달리 수직으로 쌓는 HBM을 언급하면서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전력효율 면에서 큰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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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용 전기요금, 연내 지역-시간대별 차등화… 인하효과 기대”

    정부가 연내에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과 시간대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발전소와 가까운 지역은 전기요금을 낮춰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밤 시간대보다 비싼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9일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기업에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지방에 공장이 많고 전기료 부담이 큰 업종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반도체 등 수도권에 공장이 밀집한 업종에선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전기료 차등제, 지역별 요금 10% 발생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 공급이 집적된 곳에서 기업을 할 경우 전기요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역별 요금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차등 요금제는 송전 비용 등을 반영해 발전시설과 가까운 지역은 전기를 싸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내 발전시설은 대부분 지방에 몰려 있는 지역의 산업용 전기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도 “수도권에서 멀리 있는 24시간 가동 업장은 지역별 요금제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멀수록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전기요금이라도 싸야 기업이 지방에 갈 유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적용할 경우 발전소 거리에 따라 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10∼20원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1kWh당 180∼18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리에 따라 10% 안팎의 요금 차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또 저녁과 밤 시간대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낮 시간대의 요금은 인하하는 방안을 1분기(1∼3월)에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태양광 발전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산업계가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기를 더 많이 쓰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밤 시간대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낮 시간대보다 35∼50% 저렴하다. 김 장관은 “우리 산업용 전기요금이 유럽에 비해선 싸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비싼 게 현실”이라며 “낮에 태양광 생산이 많이 되는 측면을 고려해 요금을 낮춰주면 기업이 득을 볼 것”이라고 했다. ● 철강·석유화학 등 요금 인하 기대… 반도체는 부담 우려전기료 차등제 도입 소식에 울산,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 주요 산업단지 기업들은 환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원자력, 화력 등 대규모 발전소가 인접해 있고,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곳이 많아 지역별 전기료 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에 공장이 밀집한 반도체 등의 업종은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현재 경기 평택, 화성, 이천 등 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 전력 자립률과 송배전 인프라 조건에 따라 지역별 차등제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보고 비용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를 들어 지방이라도 전력 자립률이 낮은 곳이면 지역별 차등제를 적용했을 때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발전 5사 통폐합에 대해 “4, 5월 중에는 (통폐합) 경로가 압축될 것으로 보이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될 무렵에 발전사 통폐합 계획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 폐기물이 충청권까지 내려가 논란이 커진 것에 대해선 “이번 주에 별도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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