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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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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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대통령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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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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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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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조국사태 사과’에… 윤석열 “文 사죄를” 추미애는 李에 발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이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며 전선을 확대했다. 여권에서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며 이 후보를 저격하고 나서면서 다시 한 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을 둘러싼 정치권 내 혼전이 예상된다.○ 尹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 구해야”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전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안 하니만 못한 사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사태가 어디 이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2019년 가을 우리 사회는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분열됐고 지금까지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대선 후보의 무미건조한 사과 한마디가 뜻하는 것,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진정 조국 사태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설득하고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도 “매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후보답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 ‘조 전 장관은 선택적 정의에 당한 것’이라고 했던 이 후보 스스로가 조국 수호를 외친 기억은 선택적 망각을 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사과에 진정성을 눈곱만큼이라도 보이려면 최측근에 배치한 조국 수호대부터 정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적었다.○ 추미애 반발에 李 급히 ‘검찰개혁’ 여기에 추 전 장관도 “대통령 후보도 여론을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이 후보를 직격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언론개혁을 안 하니 언론은 조국을 불공정의 대명사로 프레임을 씌우고, 세세한 정보가 부족한 대중은 그렇게 믿게 됐다”며 “조국과 그 가족에 가한 서슴없는 공포는 언급하지 않고 사과를 말한다.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를 둘러싼 비판 행렬에 추 전 장관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이 후보 측도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내로남불’ 등 민주당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의 잘못에 대해선 분명히 사과하고 가야 한다는 취지”라며 “조 전 장관의 비리 외에 당시 검찰의 대규모 ‘표적 수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 캠프에 검찰 출신만 이미 10명이 넘는다”며 “검찰독재는 군사독재만큼 위험하다”고 적었다. 그는 “검찰이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선택적 정의를 행사하고 있다”며 “특정인을 겨냥해 먼지털이식 별건수사를 하고, 누가 봐도 분명한 봐주기 수사를 버젓이 자행한다”고도 적었다. 여권 관계자는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한 당내 이견이 공개적으로 나오자 화살을 윤 후보와 검찰 쪽으로 돌리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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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 이준석 “일체가 되자” 화해… 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대치가 3일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봉합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6일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양측은 또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선대위 인선과 운영 등에 불만을 표출하며 부산으로 떠난 지 4일 만이다. 양측 갈등의 핵심이었던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하여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따르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 절충점을 찾은 것. 특히 윤 후보는 이날 회동 직후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사실을 밝히며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갈등 국면의 단초가 된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도 “(누군지) 지목하지 않겠지만 엄중 경고한 것으로 하겠다”며 경질 요구를 철회했다.울산=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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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이준석, 울산서 회동…尹 “잘 쉬셨나” 李 “쉬긴요, 고생했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울산을 찾아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가 당 선대위 활동을 보이콧하고 지방 행보에 나선지 4일 만이다. 선대위 구성과 활동에 대한 이견, ‘일정 패싱’ 논란 등으로 촉발된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윤 후보가 결국 직접 이 후보를 찾아간 것. ● 尹, “李, 리프레시 하러 가”→ “굉장히 만나고 싶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실에서 이 대표가 있는 울산으로 출발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약속이) 확정이 안됐는데 이 대표가 울산에 있다고 하니 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에 머물던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주로 가려다가 이 대표가 이동할 예정이고 윤 후보를 만날 뜻이 없다고 밝혀 출발을 보류한 상황이었다. 윤 후보는 이날 내내 “이 대표님을 뵙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 대표를 예우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전 당사에서 비공개 긴급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 대표를) 굉장히 만나고 싶다”라며 “저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를 향해 “본인도 리프레시(재충전)를 좀 했으면”, “저도 무리하게 압박하듯이 할 생각은 없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던 것과 자세가 달라진 것.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고 한 윤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 “함께 대장정을 하는 제가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다만 윤 후보는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핵심관계자)’이 자신에게 “이준석이 홍보비를 빼먹으려 한다”고 말했다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도 없고 그런 얘기를 한 사람도 없다. (이 대표가)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소문을 들은 것 같다”고 부인했다. 윤 후보는 물밑에서 이 대표 측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고리 3인방’이나 ‘윤핵관’의 실체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은 “권성동 사무총장,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이 3인방으로 꼽히는 것은 과도한 억측”이라는 태도지만 당 안팎에서는 계속해서 “세 사람이 윤 후보의 주변에 강한 스크럼을 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런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저도 좀 당황스럽고 제 스스로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尹-李, ‘울산 담판’지난달 30일부터 부산과 전북 순천과 여수, 제주 등을 찾았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해 윤 후보와 만나기 전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만나 1시간 10분가량 가량 면담을 했다. 이 면담에서 이 대표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적어 김 원내대표에 내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간 이 대표의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했던 김 원내대표는 울산 태화강 인근 대나무숲을 이 대표와 함께 걸으며 의견을 나눴다. 면담 뒤 김 원내대표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중재안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 “(중재안이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 충분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가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건 신이 아니라서”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 이 대표와 윤 후보와의 만찬 회동은 “저녁 식사 일정을 조금 늦춰 윤 후보가 도착한 뒤 함께 하자”는 김 원내대표의 제안에 이 대표가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차량으로 울산에 도착한 윤 후보는 오후 7시반 이 대표, 김 원내대표 등과 울산 울주군의 한 언양불고기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후보가 도착해 있던 이 대표와 악수를 하며 “잘 쉬었어요”라고 묻자 이 대표는 “잘 쉬긴요. 고생했지”라고 답했다. 윤 후보가 “나도 전남 순천을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다음에는 같이 가자”고 말하자 이 대표는 “순천 출장이 저에겐 아픈 기억”이라고 했다. 7월 30일 이 대표가 순천을 방문한 날 윤 후보가 기습적으로 입당한 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식사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울산=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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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에 조언 “주변사람 정리해야…이대로는 대선 안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만찬 회동에서 “여기가 명령만 하면 착착 움직이는 검찰 공무원 세계가 아니다. 여기는 정치판이다. 모두의 개성을 존중하고, 상호협력해야 하는데 검찰 공무원 다루듯이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와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게 말하니까 (후보가) 알아듣는 것 같더라”고 했다. 홍 의원은 “주변의 사람들을 정리해라, 그 사람들로는 대선이 안 된다”면서 “지금처럼 당의 점령군처럼 행세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내가 이재명을 도울 수는 없다고 했다”면서도 “내가 일방적으로 도와준다고 해서 2040의 마음이 바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상태로 나가면 선거가 어렵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후보의 태도를 보니까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자기 측근들에게 돌아서면 또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봐야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거부 중인 이준석 당 대표를 찾아가라고 조언했고, 윤 후보는 “안 그래도 가려고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홍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비롯해 경기대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도 반대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경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인근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가졌고 조만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만날 예정이다. 홍 의원 측은 “윤 후보의 향후 행보에 따라 공개 회동을 갖고 선거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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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신한울 3, 4호기 건설중단 재고”… 이번엔 ‘文 탈원전’ 뒤집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건설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 4호기와 관련해 2일 “국민 의견에 맞춰 재고할 수 있다”며 공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가 건설 중인 원전 공사도 중단시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후보가 최근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도 철회 가능성까지 내비친 가운데 문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 드라이브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국민 여론 내세워 ‘탈원전’ 차별화 시도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건설을 중단한) 당시도 국민에 따라서 결정했지만 (현재) 반론들도 매우 많은 상태”라며 “그 부분에 관한 한 국민 의견이 우선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 4호기 사용 여부는) 경계선상에 있는 문제”라며 “이를테면 새로 짓지 않는다, 짓던 건 지어서 끝까지 쓴다, 설계하고 중단된 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원전을 새로 만들진 않되 설계를 마치고 공사 과정에서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선 사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 4호기는 설계를 마쳤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의견, 지향이란 것도 국민을 대리하는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민의 뜻과 어긋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30일 “원전이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폐기물 보관 기술도 계속 발전시키고 해체·반감기 단속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통제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결이 다른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이 후보가 최근 국민 여론을 앞세워 기본소득 등 자신의 주요 공약에 대한 철회를 시사하는 발언을 연일 내놓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최근 이어진 언론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와 관련해 “국민이 반대하면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오해가 있기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의사에 반해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지급을 강행하려다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은 독주 이미지 대신 반대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는 실용주의적 태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정책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밝히되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정책을 도입한다는 유연함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잇따른 공약 철회를 두고 “잔꾀로 남을 농락하는 것을 의미하는 조삼모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국민을 이기려는 지도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는 역사적 진실을 마음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면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피고 이를 받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李, 조국 사태에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 사과이 후보는 이날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국민들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키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으로 다시 ‘조국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며 연일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 후보가 본격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외면받은 이유로 조국 사태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언급하며 거듭 반성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민주개혁 진영은 더 청렴해야 하고 작은 하자도 크게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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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신한울 3·4호기 국민의견 맞춰 재고”…文 ‘탈원전’과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건설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2일 “국민 의견에 맞춰 재고할 수 있다”며 공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가 건설 중인 원전 공사도 중단시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후보가 최근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도 철회 가능성까지 내비친 가운데 문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 드라이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국민 여론 내세워 ‘탈원전’ 차별화 시도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건설을 중단한) 당시도 국민에 따라서 결정했지만 (현재) 반론들도 매우 많은 상태”라며 “그 부분에 관한 한 국민 의견이 우선 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사용 여부는) 경계선상에 있는 문제”라며 “이를테면 새로 짓지 않는다, 짓던 건 지어서 끝까지 쓴다, 설계하고 중단된 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원전을 새로 만들진 않되 설계를 마치고 공사 과정에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선 사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는 설계를 마쳤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의견, 지향이란 것도 국민을 대리하는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민의 뜻과 어긋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30일 “원전이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폐기물 보관 기술도 계속 발전 시키고 해체·반감기 단속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서 통제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결이 다른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이 후보가 최근 국민 여론을 앞세워 기본소득 등 자신의 주요 공약에 대한 철회를 시사하는 발언을 연일 내놓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최근 이어진 언론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와 관련해 “국민이 반대하면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오해가 있기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의사에 반해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전국민 재난지원금도 지급을 강행하려다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은 독주 이미지 대신 반대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는 실용주의적 태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정책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보여주되,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정책을 도입한다는 유연함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잇따른 공약 철회를 두고 “잔꾀로 남을 농락하는 것은 의미하는 조삼모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차승훈 상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국민을 이기려는 지도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는 역사적 진실을 마음 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면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피고 이를 받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李 조국 사태에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 사과 이 후보는 이날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국민들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키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으로 다시 ‘조국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며 연일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 후보가 본격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외면받은 이유로 조국 사태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언급하며 거듭 반성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민주개혁 진영은 더 청렴해야 하고 작은 하자도 크게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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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행사장에 간 김종인 “국민의힘 상황 모른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유행어처럼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정치에서 참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5일 후보 선출 직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사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 속에서 패기 있고 젊은 후보가 나와 나라를 한번 이끌어주면 과거보다 조금 달라지지 않겠느냐 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겪으며 양극화가 점점 벌어져서 어떤 사회적 폭발이 나올지 매우 염려스럽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할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뭐가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와 통화했느냐’는 물음에도 “전혀.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저런 모진 곳(국민의힘)에 (김 전 위원장이) 굳이 들어가야겠느냐”면서 “더 힘든 일 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변화에 대해 어디에 계시든지 정확하게 말해 줄 힘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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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행사장 찾은 김종인 “尹-이준석 갈등? 전혀 모른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유행어처럼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정치에서 참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앞서 5일 후보 선출 직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사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 속에서 패기 있고 젊은 후보가 나와 나라를 한 번 이끌어주면 과거보다 조금 달라지지 않겠느냐 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겪으며 양극화가 점점 벌어져서 어떤 사회적 폭발이 나올지 매우 염려스럽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할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뭐가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와 통화했느냐’는 물음에도 “전혀.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저런 모진 곳(국민의힘)에 (김 전 위원장이) 굳이 들어가야겠느냐”라면서 “더 힘든 일 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변화에 대해 어디에 계시든지 정확하게 말해줄 힘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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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윤석열과 갈등… 선대위 활동 전면거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갈등을 이유로 당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전면 거부한 채 잠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선이 불과 99일 남은 시점에 당 대표가 선대위 인선 등을 둘러싼 ‘패싱론’에 불만을 표출하며 선대위 활동을 보이콧하는 대혼란이 발생하면서 윤 후보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대표 측은 30일 오전 8시경 “오늘 이후 당 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열릴 선대위 회의 등 이번 주 일정도 모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업무는 수행할 방침이라고 이 대표 측은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주변에 “속상해서 다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했고, 측근들이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반대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윤 후보가 강행하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자신이 사전에 알지 못한 것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무산 등 선대위 노선에 대한 갈등이 끝내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사무실을 방문해 봉합을 시도했지만 이 대표를 만나지 못하고 30분 만에 돌아섰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싱 논란’에 대해 “후보로서 내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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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李 갈등 폭발, 당대표가 후보에 반기… 당내 “겨울 빨리 왔다”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갈등이 30일 결국 수면 위로 폭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반대했던 경기대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관철되는 등 ‘선대위 패싱론’이 제기되자 선대위 활동을 거부하고 지방으로 잠적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무산된 데 이어 김 전 위원장 영입론을 펼쳐온 당 대표가 대선 후보에게 반기를 들며 선대위 보이콧에 나서면서 윤 후보는 선출 25일 만에 리더십 타격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리싸움으로 곪을 대로 곪은 선대위 내부 난맥상이 밖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는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 李, 초선 만찬 뒤 선대위 활동 거부 초강수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강대식, 김용판, 김승수, 엄태영, 유상범 등 초선 의원들과 저녁 자리를 하는 도중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올려 선대위 활동 거부를 시사했다. 1시간 뒤엔 웃으며 엄지를 내려 상대를 야유하는 모습을 그린 이모티콘인 ‘^_^p’을 올리기도 했다. 당 대표실에서 당일 요청해 성사된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의원들과 소주 10병가량을 마셨다고 한다. 한 최고위원은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와 전화했더니 ‘속상해서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다음 날 오전까지 주변에 같은 뜻을 전하며 사실상 당 대표 사퇴 의사까지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중도-청년 표심을 겨냥한 선대위 콘셉트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만 해도 윤 후보와 젊은층을 함께 만났던 그는 자신이 요청한 대변인 등 일부 인선안이 수용되지 않고 ‘패싱론’이 확산되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특히 ‘윤 후보의 핵심 관계자’(일명 윤핵관)라는 사람이 일부 언론을 통해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을 압박하는 강경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보내자 이 대표가 격앙됐다”며 “윤 후보의 29일 충청 행보에 이 대표가 동행할 예정이라는 본인 일정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지난주 금요일(26일)에 이 대표에게 충청 행보에 동행해 줄 것을 사전에 물었다”며 패싱론 진화에 나섰다.○ 尹, 패싱 논란에 “후보로서 해야 할 일 하는 것뿐”일단 윤 후보 측은 후보가 취약한 2030세대 등 청년층 지지 확보에 이 대표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이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같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윤 후보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사무실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패싱 논란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 후보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측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후보가 전권을 갖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당무우선권을 둘러싸고 이 대표가 파워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후보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끝까지 선대위 활동을 거부하면 ‘강대강’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윤 후보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은 부적절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어설프게 따라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갈등설은) 민망한 일이다. 패싱 논란은 후보에게도 안 좋고, 국민이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니다”라고 했다○ “3인방이 윤 후보 접근 차단” 선대위 난맥상하루가 멀다 하고 선대위발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선대위에 겨울(위기)이 빨리 찾아 왔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온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른바 윤 후보의 측근 ‘3인방’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 의원이 여의도 정치권 인맥이 옅은 윤 후보 주변을 장악한 것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당이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자 내부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초선 의원 20여 명은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대선에 임하는 당의 자세와 선대위 시스템의 작동 과정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벌써 ‘문고리(권력)’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성명에서 “(대선 후보, 당 대표 등의) 지금 언행은 사욕만 가득하고 전략과 시대정신 부재인 무능의 극치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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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李갈등 폭발, 당대표가 후보에 반기…당내 “겨울 빨리 왔다”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간 갈등이 30일 결국 수면 위로 폭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반대했던 경기대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관철되는 등 ‘선대위 패싱론’이 제기되자 선대위 활동을 거부하고 지방으로 잠적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무산된 데 이어 김 전 위원장 영입론을 펼쳐온 당 대표가 대선 후보에 반기를 들며 선대위 보이콧에 나서면서 윤 후보는 선출 25일 만에 리더십 타격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리 싸움으로 곪을 대로 곪은 선대위 내부 난맥상이 밖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는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李, 초선 만찬 뒤 선대위 활동 거부 초강수이 대표는 29일 강대식, 김용판, 김승수, 엄태영, 유상범 등 초선 의원들과 저녁 자리를 하는 도중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올려 선대위 활동 거부를 시사했다. 당 대표실에서 당일 요청해 성사된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의원들과 소주 10병가량을 마셨다고 한다. 한 최고위원은 30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전화했더니 ‘속상해서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다음날 오전까지 주변에 같은 뜻을 전하며 사실상 당 대표 사퇴 의사까지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중도-청년 표심을 겨냥한 선대위 콘셉트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만 해도 윤 후보와 젊은층을 함께 만났던 그는 자신이 요청한 대변인 등 일부 인선안이 수용되지 않고 ‘패싱론’이 확산되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특히 ‘윤 후보의 핵심 관계자’(일명 윤핵관)라는 사람이 일부 언론을 통해 이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압박하는 강경한 메시지가 연달아 내보내자 이 대표가 격앙됐다”고 전했다. 尹, 패싱논란에 “후보로서 해야 할 일 하는 것뿐” 일단 윤 후보 측은 후보가 취약한 2030세대 등 청년층 지지 확보에 이 대표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이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같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30일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을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사무실로 보냈다. 권 사무총장은 30여 분간 이 대표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패싱 논란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 후보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측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후보가 전권을 갖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당무우선권을 둘러싸고 이 대표가 파워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후보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끝까지 선대위 활동을 거부하면 강대강 충돌을 피할 없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윤 후보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은 부적절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어설프게 따라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갈등설은) 민망한 일이다. 패싱 논란은 후보에게도 안 좋고, 국민이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니다”라고 했다.“3인방이 윤 후보 접근 차단” 선대위 난맥상하루가 멀다하고 선대위발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선대위에 겨울(위기)이 빨리 찾아 왔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온다. 당 안팎에선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른바 윤 후보의 측근 ‘3인방’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 의원이 여의도 정치권 인맥이 옅은 윤 후보 주변을 장악하면서 윤 후보가 이 대표 등 다른 주요 인사들과 멀어진 것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당이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자 내부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초선 의원 20여 명은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대선에 임하는 우리 당의 자세와 선대위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해 의구심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벌써 ‘문고리 (권력)’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선후보, 당 대표, 선대위 핵심 인사들의) 지금 언행은 사욕만 가득하고 전략과 시대정신 부재인 무능의 극치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장관석기자 jks@donga.com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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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방문 패싱 당했다는 이준석 “尹, 정치 잘 몰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선대위 일정과 운영을 놓고 이른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패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 여성·2030 겨냥 이수정, 30대 워킹맘 전면에윤 후보는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이 교수를 비롯해 김기현 당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스트류커바 디나 씨를 임명했다. 범죄심리학자인 이 교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 왔다. 30세인 디나 씨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이다. 이들을 통해 여성과 2030세대 표심을 겨냥한 것.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조경태 의원을 영입해 ‘원팀’을 강조했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총무인사팀장을 맡았던 초선 서일준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집중 공략해 온 이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젠더 문제에 대한 입장이 당과 다르다”며 이 교수 영입을 반대했다. 다만 이 대표는 논의 끝에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은 후보가 대표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그렇다면 여기까지”선대위 운영에서도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힘겨루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에서는 선대위 불참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이 이날 충청 일정을 자신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자신이 동행한다고 언론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 달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열린 당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우리 (윤)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 검찰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해 오면서 정치를 잘 모른다”고도 했다. 이날 충청을 방문한 윤 후보는 ‘이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가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런 정치 얘기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윤 후보의 최측근 장제원 의원이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는지를 두고도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사실이라면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선대위에서는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거부하면서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명 ‘조국 흑서’ 저자 권경애 변호사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라며 “이제 영입하려면 소값을 쳐주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걸 더 얹어서 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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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민생법안 독주가 큰 죄냐”… 野 “북한 속도전 연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당 상임위원장이) 방망이를 들고 있지 않냐”며 ‘입법 속도전’을 요구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본격 입법 독주 드라이브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북한 정권의 속도전을 연상시킨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요구한 ‘입법 독주’에 대해 “민생 법안의 경우 독주한다고 큰 죄가 되는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침대 축구’ 하듯이 누워서 ‘우리는 법안 논의 안 하겠다’, ‘여당의 성과가 되는 것을 보고 있지 않겠다’며 (협상) 테이블 자체에 앉지 않는 것은 오히려 야당이 잘못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당 회의에서 “이 후보가 윤호중 원내대표와 상임위 입법과제를 점검했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및 개발이익환수법, 가상화폐 과세 유예, 전두환추징법 등 현안을 점검해 뛰겠다”고 했다. 이재명표 ‘속도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에서는 야당과의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이 후보가 강조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의무화 법안인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하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잇달아 자리를 비워 논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에 대해서도 26일 기재위 소위에서 논의하지 못하고 추후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 정권이 위기 때마다 들고나오는 것이 속도전”이라며 “이 후보가 주장하는 입법 속도전 역시 입법독재 정국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큰 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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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귀엽고 화끈” 尹 발언에… 洪 “버릇없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사진)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 “홍 의원이 2030에 인기 있는 이유는 귀엽고 화끈해서”라고 말한 데 대해 “버릇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윤 후보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회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두 사람은 검찰 선후배 관계다. 홍 의원은 67세로 사법연수원 14기고, 윤 후보는 61세로 연수원 23기다. 두 사람 간 감정싸움이 계속되면서 홍 의원의 윤 후보 지원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 의원은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지연을 두고 ‘윤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와는 정책도 다르고 제가 할 일이 없다”며 “경선 흥행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했다”고 재차 윤 후보와 거리를 뒀다. 윤 후보는 전날 모교인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서 ‘경선에서 홍 의원이 2030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경선 기간부터 기자들에게서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씀일 수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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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오늘 영결식… “자택에 유골 임시 안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나흘째인 26일 빈소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대부분 끊겼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는 영결식에는 유족 등 50여 명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시신을 화장한 뒤 일단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유해를 임시 안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의 유족은 아직 장지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발인이 끝나면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노제는 치르지 않고 유족끼리 자택에서 초우제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국가장으로 거행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비교되는 소규모인 것. 26일 빈소에는 5공화국 정부 주요 인사인 오명 전 체신부 장관, 이원홍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의 모습도 보였다. 전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강창희 전 국회의장, 박철언 전 의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 M&M 사장 등도 재차 조문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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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민생법안 독주가 큰 죄냐”…野 “北정권 속도전 연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당 상임위원장이) 방망이를 들고 있지 않냐”며 ‘입법 속도전’을 요구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본격 입법 독주 드라이브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북한 정권의 속도전을 연상시킨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요구한 ‘입법 독주’에 대해 “민생 법안의 경우 독주한다고 큰 죄가 되는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침대축구’ 하듯이 누워서 ‘우리는 법안 논의 안 하겠다’, ‘여당의 성과가 되는 것을 보고 있지 않겠다’고 (협상) 테이블 자체에 앉지 않는 것은 오히려 야당이 잘못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도 이날 당 회의에서 “이 후보가 윤호중 원내대표와 상임위 입법과제를 점검했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개발이익환수법, 가상화폐 유예, 전두환추징법 등 현안을 점검해 뛰겠다”고 했다. 이재명표 ‘속도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에서는 야당과의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이 후보가 강조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의무화 법안인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하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잇달아 자리를 비워 논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에 대해서도 26일 기재위 소위에서 논의하지 못하고 추후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 정권이 위기 때마다 들고나오는 것이 속도전”이라며 “이 후보가 주장하는 입법 속도전 역시 입법독재 정국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큰 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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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학생들 만난 尹 “청년 불안 문제 줄일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첫날 서울대 학생들을 만나 “청년 불안 문제를 줄이겠다”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에서 “청년 하면 딱 떠오르는 특징이 불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과연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라며 “불안이 제도적이고 사회적인 것일 경우 공통 문제로 인식해서 불안을 좀 감축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집값 문제에 대해선 “당장 공공개발로 집을 지어서 공급에 대한 숨통을 틔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좀 걸려도 자유롭게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새로운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게 세제나 각종 규제를 풀어서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 정상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50만 채 정도는 정부가 공공개발로 빨리 지어서 시장에 내놓고 규제를 풀면 아마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의 인기 비결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귀여운 데가 있고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 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막겠다고 하는 차별금지법도 개별 사안마다 신중하게 형량 (결정)이 안 돼서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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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아들, 전두환 조문… “공과 내가 언급할 일 아냐”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전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인 5공화국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는 이날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머무르며 유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노 씨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가족 간 관계도 있고, 얼마 전에 저희 아버지 장례에도 와주셨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드리고 조의를 표했다”고 했다. ‘고인의 공과’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이날 사공일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김윤호 전 합참의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 등 5공 출신 인사를 비롯해 약 1700명이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 사망 뒤 미국에서 귀국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3남 전재만 씨는 이날 빈소에 도착했다. 둘째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 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5시경 부인 이순자 씨와 전재국, 전재용 씨 등 아들 3명, 장녀 전효선 씨 등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입관식이 진행됐다. 유족 측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화장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임시로 옮겨 장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박대출 김석기 의원이 조문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윤상현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빈소를 찾지 않고 있다. 권철현 전 주일본 대사,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민경욱 전 의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5·18 관련 단체 회원 20여 명은 이날 빈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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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아들, 전두환 빈소 조문…“공과? 제가 언급할 일 아니다”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전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인 5공화국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는 이날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머무르며 유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노 씨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가족 간 관계도 있고, 얼마 전에 저희 아버지 장례에도 와주셨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드리고 조의를 표했다”고 했다. ‘고인의 공과’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이날도 사공일 전 경제수석비서관과 김윤호 전 합참의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 등 5공 출신 인사들이 꾸준히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 사망 뒤 미국에서 귀국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3남 전재만 씨는 이날 빈소에 도착했다. 둘째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 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5시경 전재국, 전재용 씨 등 아들 3명과 장녀 전효선 씨 등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입관식이 진행됐다. 유족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화장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임시로 옮겨 장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4번째로 조문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윤상현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빈소를 찾지 않고 있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 김관용 전 경북지사, 민경욱 전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황 전 대표는 “모든 지도자의 공과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서울지부와 삼청교육대 전국피해자연합회 등 5·18 관련 단체 회원 20여 명은 이날 빈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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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金 ‘담판’ 빈손… 총괄위원장 비워둔채 선대위 오늘 가동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만찬 회동으로 담판에 나섰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고, 김 전 위원장은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 한다”며 선대위 합류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는 25일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둔 채 6명의 본부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일단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야권에선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같은 편끼리 주도권 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치는 상황이 됐다. 지지율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尹 여러 카드 내놨지만 金 “출발 제대로 해야”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날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오전부터 참모들을 통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윤 후보 측은 먼저 김 전 위원장에게 만찬을 요청했다고 한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섰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그대로 두되 그 역할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계가 껄끄러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 불참을 시사한 원인 중 하나였다. 윤 후보는 김병준 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한편 인선을 번복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또 윤 후보 측은 비서실장 직책을 아예 없애는 카드도 제시했다. 비서실장은 당초 장제원 의원이 거론됐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를 강하게 반대해 왔다. 비서실을 없애는 대신 소규모 기획팀, 정무팀 등을 만들어 비서실 기능을 나누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비서실장 자리를 없애 김 전 위원장이 불편해하는 요소를 없애고, 김병준 위원장 역할을 한정해 원톱은 확실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는 걸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전에 제대로 정비하고 출발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직은 거기에 대해 특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이 제안한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는 “제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단 걸 후보한테 이야기했다. 특별히 결과랄 게 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떻게든 잘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날 와인을 곁들인 식사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선대위 발족식을 12월 6일 하지 않나. 아직까지 시간이 많은데 뭘 그러냐”라며 “처음부터 윤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도와준 거다. 그건 내가 끝까지 책임지겠다. 밖에서 다 도울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선대위 사실상 ‘개문발차’ 선대위 실무사령부인 본부장급 인선은 6인 본부장급 체제로 이미 꾸려진 상태다. 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인선안을 의결하고 선대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 전 위원장을 위해 당분간 비워 두더라도 대선이 1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선대위 가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이준석 당 대표가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한다.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고 온라인 여론전에 강한 이 대표의 장점을 살려 1인 2역을 맡기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머지 본부장에는 당 중진들이 포진했다. 조직총괄본부장에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정책총괄본부장에 대선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내정됐다. 당무지원본부장과 총괄특보단장은 4선인 권성동 사무총장, 권영세 의원이 각각 맡는다. 직능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당 중앙위원회 의장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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