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

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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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현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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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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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서울과학기술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서울 소재 국립대인 서울과학기술대는 산업분야 우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한 대학으로 평판이 높다. 최근 서울산업대에서 서울과학기술대로 학교 이름을 바꾸고,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체제를 변경한 이후 더욱 가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 7관왕을 석권하며 한 해에만 약 130억 원의 추가 재정 확충을 이뤄 내실까지 톡톡히 다졌다. 서울과학기술대의 특별한 성과도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연구재단 발표에서 교수 1인당 논문 수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인간중심 로봇분야’, ‘지능형 로봇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6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1014명(69.3%), 논술전형 367명(25.1%), 실기전형 82명(5.6%)으로 나눠 선발한다. 서울과학기술대의 올해 수시모집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논술전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 고교교육 정상화와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경감을 위한 결정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하여 전공우수자전형과 자기추천자전형을 전공우수자전형으로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서 지난해 전공우수자전형 지원자가 제출했던 활동보고서는 올해 폐지했다. 483명을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지난해 학생부 60%, 서류 40%의 일괄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는 학생부 60%, 서류 4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은 2등급 내외. 올해는 면접 실시로 지난해에 비하면 학생부 성적이 약간 낮아도 합격 가능성이 있다. 전공우수자전형은 지난해의 자기추천자전형과 통합하여 23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30%, 논술 7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출제한다.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에서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달리 수학만 출제하게 된다.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문제, 출제 의도, 평가가이드 등은 서울과학기술대 홈페이지(www.seoul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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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동덕여대, 학생부중심전형 확대… 자기소개서 신중

    올해로 창립 105주년을 맞이하는 동덕여대는 ‘최초’가 많은 대학이다. 여대의 강점을 살려 ‘여성학센터’를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했고, ‘여성학박물관’을 개관해 조선시대 여성유물을 선보인 것도 동덕여대가 처음이다. 4년제 대학 최초로 실용음악과와 모델과를 선보였고, 여대로는 최초로 방송연예과를 설립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큐레이터학과를 설치해 문화예술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동덕여대는 남들보다 한발 빨리 변화하는 대학, 그리고 그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동덕여대의 또 다른 강점이라면 체계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동덕여대는 18개국 53개 해외 자매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매년 약 200명을 동덕국제교류학생으로 선발하여 파견하고 있다. 동덕국제교류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일부 장학금이 지급되며 자매 대학에서 1학기∼1년 동안 공부하게 된다. 동덕여대는 장학금 혜택도 크다. 가장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DDLP 동덕리더십장학’이다. A유형의 경우 수능에서 탐구(2과목 이상)를 포함 전 영역 백분위 1% 이내인 학생이라면 4년 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는다. 동덕여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일반(실기고사) △특기자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총 62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 30%, 1단계 성적 70%로 총 15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구분하며, 총 244명을 선발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은 인문·자연, 디자인, 미술계열로 구분하여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계열마다 차이는 있지만,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인문·자연)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디자인·미술. 단 큐레이터학과 제외)은 여기에 에듀팟 자료도 함께 제출하는 것이 특징.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은 올해 처음으로 서류평가(서류 30%, 면접 70%)가 포함된다. 실기 위주의 일반전형(실기고사)은 지난해와 방식이 거의 유사하지만 디자인대학의 경우 실기의 비율을 10% 높여 실기 80%+내신 20%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학생부 중심전형이 확대되기 때문에 원서 접수 전까지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신중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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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건국대(서울캠), 논술전형 비중 줄이고 인원도 축소

    건국대(서울캠퍼스)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을 608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5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을 새로 실시한다. 또 논술전형의 모집인원과 비중을 축소하고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폐지하는 등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전형안내 자료와 홈페이지 입학안내 자료에 논술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를 모두 공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적인 평가 기준과 방법 등을 상세히 게재하고 안내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9∼12일 실시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등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해 올해 전체 모집인원 3331명(정원외 포함)의 54.2%인 1807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비중이 정시모집(1524명)보다 높아졌다. 건국대는 특히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특수교육대상자)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올해 입시에서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1-사회적배려대상자)의 모집인원도 40명에서 48명으로 확대됐으며 KU예체능우수전형-체육특기자의 지원자격을 완화해 문호를 넓히는 대신 경기실적과 면접평가 외에 실기평가를 도입했다. 어학특기자전형(KU국제화전형)은 2016학년도에 완전히 폐지됐다. 건국대 박찬규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논술 최저학력기준 폐지 등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우수 학생 유치와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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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한국산업기술대, 일반학생전형, 전공적성평가 점수 중요

    한국산업기술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98명(전체 모집인원의 65.1%)을 선발한다. 고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전형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60%와 전공적성평가 40%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적성평가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EBS수능교재를 연계해서 출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5등급 이내 지원자의 경우 학생부 등급 간 환산점수의 차이가 3점밖에 되지 않아 전공적성평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내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은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공적성평가는 수능 이후인 11월 15일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A, B형), 수학(A, B형),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이며, 수학B는 1등급을 상향하여 계산한다. 학생부전공우수자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수학과 영어교과만 반영하며 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5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 수학과 영어가 성적이 좋은 지원자가 유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인 ‘꿈과끼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30%와 서류종합평가 70%를 통해 3배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서류종합평가에서는 교과 성적 이외에도 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진로·전공탐색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과 사회성을 바르게 키워왔는지, 학생의 전공에 대한 소신과 열정 등을 평가한다. 서류종합평가에서 교사추천서나 포트폴리오, 공인어학성적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2단계는 심층면접의 형태로 실시된다. 1단계 성적의 50%, 심층면접 성적 50%를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시 방향에 따라 과제수행형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공학계열, 경영계열, 디자인계열 모두 심층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잠재력, 지원 전공에 대한 적합성, 문제해결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확인한다. 해당 전공교수와 입학사정관이 면접관으로 참여하여 약 15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꿈과끼전형은 고교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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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수원대, 미래학생인재·단원고 등 특별전형

    수원대는 2016학년도 수시 신입생모집에서 총 134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위주(교과) 일반(적성), 일반(학생부), 미래핵심인재,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출신자, 단원고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또 실기위주전형으로는 체육특기자, 미술특기자, 디자인실기우수자, 영화영상실기우수자, 연극실기우수자, 무용실기우수자전형이 있다 학생부 교과전형인 일반(적성)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출신자전형은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일반전형(적성)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20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영역 30문항, 수학영역 30문항 총 60문항을 60분 내에 풀도록 출제되며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교과적성(수능형)유형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또한 면접전형인 미래핵심인재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70%, 면접고사 3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체육, 미술특기자전형은 학생부 10%, 면접 30%, 실적 60%를 반영하며, 디자인실기우수자, 영화영상, 연극, 전형은 학생부 30%, 실기 70%의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학생부)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국어(A,B형), 수학(A,B형), 영어(2과목 합 8등급)을 반영한다. 모든 전형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의 계열과 상관없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부)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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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

    2016학년도 서울시립대 수시모집은 4개 전형을 통해 747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1711명)의 44% 규모다. 논술전형 190명, 학생부종합전형 403명,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입학전형Ⅰ·Ⅱ로 15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은 전년도와 같이 학교장 추천제로 운영한다. 학교장으로부터 사회 역량 등 인성과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고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하다. 고등학교별로 추천 인원을 3학년 재학생의 2%로 제한(단, 졸업생은 별도로 0.5%)한다. 10월 6일 실시되는 논술고사를 통해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및 논술고사 성적을 합산한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형으로 출제되며 문항수는 3, 4문항이다.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uos.ac.kr)에 게재되어 있는 논술고사 기출 문항을 통해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 전형(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입학전형Ⅰ,Ⅱ)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3가지 서류를 통해 3가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유사도 검증을 거치므로 반드시 지원자와 추천교사가 직접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허위 사실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검증을 통해 감점 또는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 작성 시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하면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점. 이렇게 검증된 서류를 바탕으로 우선 학업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 동안 성취한 내신 수준과 대학 전공에서 필요한 기초 학업 능력을 위해 어떤 노력과 성취가 있었는지 평가한다. 둘째, 잠재 역량은 전공하려는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교 활동을 통해 재능과 적성 계발을 위해 충실하게 노력하고 성취했는지를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사회 역량은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원으로서 건전한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갖추고자 교육 환경 속에서 배려, 협력, 나눔 등을 실천했는지를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발표 및 확인 면접으로 면접위원 2, 3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기초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에 대하여 약 15분 동안 심층 평가한다. 한편 면접실에 입실하기 전 모집단위별 주제 등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약 30분 제공한다. 서울시립대가 제시하는 학부·과의 인재상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자 본인이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한 뒤 해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립대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는 9월 9일 10시∼12일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대 입학홈페이지에서 수시모집 입시안내를 통해 참고할 수 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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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용인대, 뮤지컬·실용음악과 신설해 예체능 강화

    용인대는 예체능 특성화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도·체육·문화예술에서 강점이 두드러진 학교. 흔히 알려진 이들 학과 이외에도 보건복지, 환경 및 경영 관련 학과들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뮤지컬·실용음악과를 신설하면서 예체능 특성화를 강화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교육과정의 선진화 노력으로 학제 간 융복합을 장려하는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취업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제화의 노력으로 자매결연대학과 연계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 확대와 더불어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필수과정으로 운영하는 것도 용인대의 강점 중 하나다. 다양한 학생 지원으로 국제화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고 있다. 학생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용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정원 내)으로 1000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 613명, 군사학과특별전형 28명,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 159명, 취업자특별전형 8명, 만학도특별전형 4명, 체육우수자특별전형 186명, 특성화고교출신자특별전형 2명을 각각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비교하고 결정해야 한다. 일반학생전형(인문사회·자연계열)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어 주었고,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취지에도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실기를 위주로 선발하며 정원의 약 70%를 선발한다. 평가는 수험생의 학업과 특기·적성에 대한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용인대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예체능 계열 학과는 학생부(40%), 실기(60%)를 적용한다. 실기를 중요시하지만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의 평소 생활까지도 체크해 인성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실기를 통해서 해당 학과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는 동시에 평소의 성실성도 반영하는 것이다. 인문사회·자연계열 학과는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범계열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40%와 기초체력고사 60%를 합산해서 평가한다. 군사학과 특별전형은 학생부 성적순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학생부 80%+면접 10%+체력검정 10%로 2차 평가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의 등급 합산이 14등급 이내)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15일이며, 일반학생 전형일은 10월 8∼11일, 체육우수자 전형일은 10월 31일이다. 입학문의는 용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yongin.ac.kr)나 전화 031-8020-3100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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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세종대, 학생부중심 전형 확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세종대의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총 158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 정원의 60%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 교육정상화에 발맞춘 학생부 중심의 전형 운영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확대 및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대비 276명을 확대해 총 60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69명을 확대해 총 389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어학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을 폐지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단원고 특별전형이 있으며 전형별 지원자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평가가 이뤄진다. 논술우수자전형은 464명(인문계열 183명, 자연계열 281명)을 선발하는데 작년 대비 자연계열 인원이 233명 줄었다. 학생부 50%, 논술고사 5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형으로 출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군장학생특별전형에 적용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 밖에 예체능계열의 경우 학생부위주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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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중앙대,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확대 모집

    중앙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이다.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의 소양인 교양 및 전문지식과 함께,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열린 세계관을 지닌 인재를 의미한다. 이러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이번 중앙대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66%에 해당하는 321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전형종류를 간소화한 점이 특징.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과 ‘심화형’을 학생부종합전형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로 이름을 바꾸면서 모집인원도 확대했다. ‘탐구형’에서는 면접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62%를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이전보다 학교생활과 학생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을 성실히 이수하였으며, 교과와 비교과가 균형 있게 발달된 학생들을 선호한다.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은 1등급대에서 6∼7등급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지만 2∼3등급 중반의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외에는 서류, 면접, 논술 등의 기타 전형요소가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다른 평가요소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을 줄였을 뿐 아니라 논술의 출제도 교과서와 EBS 교재를 활용하여,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논술전형은 내신 6등급대 위의 학생들이라면, 승부를 걸어볼 만한 전형으로 꼽힌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어도 여전히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능 점수까지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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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건국대(글로벌캠), 학생부 종합전형 6개·335명으로 늘려

    건국대(글로컬캠퍼스)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유형을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실기위주로 간소화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정원 내외 모집인원을 합한 총 1898명 중 1118명으로 전체의 약 59%를 차지한다. 모든 학과(전공, 학부)는 교차지원이 가능한 점이 특징. 단, 수시모집 총 지원횟수 6회 제한에 포함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전형을 지난해 5개에서 6개로 확대하였고 모집인원도 309명에서 335명으로 늘렸다. 일선 교사들의 부담 해소를 위해 교사추천서는 올해도 제출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원서 접수 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로 평가한다. 학생부위주(교과) 전형은 전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표전형은 일반전형과 학생부전형이다.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1단계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일반전형의 면접은 전년도와 같은 문제풀이형 구술면접으로 진행되며 고등학교 교과내용 범위 안에서 주요 사회현상 및 문제에 대한 이해수준과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가치관을 지녔는지 평가하는 일반영역 5문항이 출제되어 2문항을 선택하여 답변하게 된다. 학생부전형의 경우 단계별 선발은 없으며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수 2개 영역 등급의 합 8(간호학과는 6) 이내’이다. 일반전형과 학생부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 면접의 유무가 서로 다르므로 전형의 특징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더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전년도 입시결과, 면접 기출문제 등 자세한 내용은 입학홈페이지(enter.kku.ac.kr) 참고.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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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일반계 고교 출신 6명씩 추천받아 선발

    이화여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부위주전형의 학생선발 인원을 확대한 점이다. 수시의 각 전형은 학생부교과·서류·논술·면접·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조합해 평가요소 및 평가단계를 설계했다. 이화여대 남궁곤 입학처장은 “수험생은 본인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교추천전형은 일반계 고교 출신 학생 중 고교별 6명의 학생(인문·자연계열 인원 구분 없음)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난해에 이어 380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내신성적의 반영비중이 크고 고교과정 중에 이수한 5학기 반영교과 전단위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가 해당된다.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와 추천서만으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은 530명에서 550명으로 확대됐다. 고른기회전형 역시 25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고른기회전형과 사회기여자전형의 경우 지원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단원고 특별전형은 2016학년도에만 최대 20명의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분야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자기소개서·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교협 공통양식을 사용하며 대학별 추가항목이 없다.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돼 수험생은 부담을 덜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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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한세대, 학생부, 전 이수과목 성적으로 평가

    한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3.9%인 349명(정원내 307명, 정원외 42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각 전공별 면접고사 기출문제를 한세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hansei.ac.kr)에 게시할 예정. 디자인학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기초디자인소묘 실기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단원고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223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모든 학과에서 2단계 전형으로 실시되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고사 4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한 뒤에는 면접고사를 실시하는데 특히 면접고사의 비중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전에 공개된 면접고사 문제집을 출력하여 수차례 모의 면접고사를 치러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난해 경쟁률과 커트라인 점수가 홈페이지 및 모집요강에 게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학생이 이수한 모든 과목이 평가 대상이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며, 2개 학년 성적이 있는 경우 1학년 50%, 2학년 50%,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 합격점수를 해당 등급 점수로 산출하여 반영한다. 사회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상 한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섬김인재 전형은 사회복지학 4명을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 70%, 봉사실적 30%를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고사 4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한세대 백진아 입학처장은 “한세대는 주로 학생부(교과), 면접, 실기를 통해 선발하는데 면접고사는 주로 인성 및 신앙,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 전공적성 및 기초지식,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 어학 능력 등을 중심으로 표현력과 태도를 평가한다”고 조언했다. 면접고사는 공통적으로 표현력과 태도 등을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10월 24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면접고사 문제는 면접고사일 일주일 전에 입학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10월 중순부터 집중적으로 면접 준비를 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실기고사는 10월 15∼18일에 실시된다. 한세대의 강점은 영어로 시작해서 영어로 끝나는 글로벌 학습환경이다. 교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CNN방송이 쉴 새 없이 나오며,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도록 ‘글로벌 라운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원어민 외국인 교수와의 일대일 전화 회화를 지원하는 한세전화영어 프로그램이 눈길은 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한세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한세대 홈페이지(www.hansei.ac.kr)나 전화 031-450-5051∼4.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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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논술·특기자 전형 축소

    연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390명을 선발한다. 연세대의 올해 모집전형은 3년 예고의 기본취지를 반영해 지난해 전형에서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 각 전형의 명칭과 지원자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각 전형의 평가요소, 단계별 평가요소 반영비율, 평가 방식도 그대로 활용한다. 총정원 3381명 중 70%를 수시에서, 30%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교과 70%와 비교과 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1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평가하여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면 이후 서류 70%, 면접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축소됐지만, 특기자전형 중에서도 국제계열의 경우 융합교육에 대한 필요성 증가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또 특기자전형에서 IT명품인재계열에서는 1박 2일 일정의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점이 특징. 심층면접에서는 학습역량 평가면접과 융합적합성 평가면접을 진행한다. 고른기회특별전형 연세한마음학생(학교장 추천), 북한이탈주민, 단원고특별전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70%, 면접 30%의 비율로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고른기회특별전형 연세한마음학생(출신 학교장 추천 없이 지원하는 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북한이탈주민(예체능지원자)의 경우 인문·자연 계열은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은 서류 50%, 실기 50%의 비율로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한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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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무급휴직제 도입 논란

    서울의 한 고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던 김모 씨(57·남)는 올해 초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났다. 김 씨는 “흔히 공무원연금 개편안 때문에 명퇴를 신청하는 교사가 많다는데 그보다는 교직에 남아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잠을 자는 학생을 지적하면 오히려 깨우지 말라고 반발하고 수업 중에 큰 소리로 서로 욕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힘이 빠졌다는 것. 이처럼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무기력한 학생들을 다루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반면 학교 폭력 등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부담은 늘어가는 실정이다. 비교적 젊은 교사들 또한 생활지도 부담과 함께 행정업무가 몰리는 것과 관련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 무기력증은 교직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열의를 잃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사 무급휴직제나 대체근무 교사 인력풀 구성 등을 논의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무급휴직제는 말 그대로 교사가 급여를 받지 않는 1년 정도의 휴직 기간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자는 것. 현행 법령상으로는 육아와 병가 외에는 일선 교사들의 휴직이 불가능해 무급휴직제는 교육공무원법이 바뀌어야 가능하다. 현재 10년 이상 교단에서 근무한 교사가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교사들은 대체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무급휴직제가 시도교육청 교육재정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가 신청할 수 있는 무급휴직제가 도입되면 40, 50대 교사층에서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는 이들 교사가 비교적 젊은 기간제 교사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무급휴직제를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무급휴직제 도입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경제력이 있는 일부 교사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무급휴직 교사가 늘어나면 그 빈틈을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하는 만큼 교직사회의 고용 불안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교사가 쉴 경우 대체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무급휴직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비수도권의 경우 교사 휴직에 따른 대체 인력이 부족한데 특히 초등학교 교사는 대체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무급휴직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각 시도교육청이 치밀하게 신청자 및 대체 인력 계산을 한 뒤 이에 따라 신청 요건 등을 정밀하게 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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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사고 수 너무 많았나?… 일반고로 전환 ‘살길 찾기’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미림여고와 우신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자사고(전국 단위의 하나고 포함)는 25곳에서 23곳으로 줄어든다. 올해 재지정 평가 탈락이라는 결과를 수용한 미림여고, 지난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에서 탈락한 것에 불복했던 우신고가 올해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것은 모두 이례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던 서울지역 자사고 학교 수가 조정되는 분위기로 접어든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발했던 서울지역 자사고들이 연대에서 속속 이탈하는 모양새이다. 자사고 내부에서도 “운영난을 겪는 서울지역 자사고가 살아남으려면 학교 수 조정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시교육청이 ‘자사고 폐지’를 지난해 이념적으로 밀어붙였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연착륙 지원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자사고 측에서도 일반고 전환에 따른 부담감을 덜었다. ○ 정원 미달 자사고 살아남기 힘들어 미림여고는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일반전형)에서 280명 정원에 112명이 지원(경쟁률 0.40 대 1)해 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2014학년도는 180명 정원에 136명이 지원해 0.49 대 1을 기록했다. 우신고의 경우 2015학년도 입시에서 280명 정원에 117명이 지원(경쟁률 0.42 대 1)했다. 미림여고와 우신고는 지원자 감소에 따라 운영난을 겪어왔다. 이처럼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별다른 반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자사고 운영이 더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정원 미달 학교가 매년 신입생 모집 때마다 7, 8곳씩 나온다는 점이다. 자사고 폐지 논란을 겪은 지난해에도 외면적으로는 경쟁률이 상승(1.58 대 1에서 1.70 대 1)했지만 정원 미달 학교는 7개로 재작년 8개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부 자사고들은 운영난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자사고의 저조한 경쟁률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데다 자사고들의 서열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사고들도 학생에 대한 지원 수준이 높고 시설 투자를 많이 하는 자사고와 그렇지 않은 학교로 나눠지고 있다. 여기에 교통이 불편한 학교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일부 자사고에서는 “부족한 지원자를 만회할 방법이 없다”라는 인식마저 퍼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림여고와 우신고의 일반고 전환이 얼마나 순조롭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내후년까지 일반고로 추가 전환하는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사고 감소 불가피” 자사고들의 잇따른 일반고 전환을 두고 한 자사고 교장은 “공급과 수요에 맞춰 학교 수가 조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원자 수에 비춰 볼 때 앞으로도 자사고 7, 8곳은 일반고로 전환해야 나머지 자사고도 발전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사고 내부에서 먼저 학교 수 조정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이는 지난해 조 교육감의 자사고 정책에 반발하며 연대를 맺은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오히려 자사고 측에서는 지난해 조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정책이 노골화되면서 강한 연대를 맺을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자발적으로 조정 가능한 시기를 놓쳤다는 불만까지 나온다. 실제로 우신고는 지난해 재지정 평가에서 미달 점수를 받고 자사고 운영 포기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압적인 시교육청 평가 분위기에 반발 기류가 확산되자 학교 측이 지속 운영 쪽으로 선회했다. 조 교육감의 강경 행보가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 그러나 올해부터는 시교육청이 일반고 전환에 따른 지원을 강조하면서 다소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운영 포기를 고민하는 자사고 입장에서는 전학생 등에 따른 운영 부담이 현실적인 고민인데, 일반고 전환 시 2억 원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사고도 일반고 전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자사고 교장도 “일반고 전환에 대한 지원금이 늘어날 경우 6곳 정도는 더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전환 지원 약속도 조 교육감 당선무효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한 자사고 교장은 “자사고 확대든, 축소든 현장에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서울 교육은 지나치게 변수가 많아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혼란이 너무 크다”라고 꼬집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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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벌어진 수능 격차… 서울 자사高도 ‘南高北低’ 뚜렷

    《 지난해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고교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일반고의 침체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1, 2등급(상위 11%)을 받은 상위권 학생들은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집중됐다. 평균 2등급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상위 50개 고교를 뽑아 보니 일반고는 8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일반고 8곳도 모두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자율학교이거나, 지난해까지 자사고였던 학교였다. 반면 외국어고를 위시한 특목고(31곳)와 자사고(9곳)는 10위 이내에 8곳이 포진하는 등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고교별로 분석해 보니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강원도 민족사관고와 경기도 용인한국외대부고에 압도적으로 상위권 학생이 많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각종 일반고 살리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일반고 침체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양상이다. 교육 당국은 매년 해당 학년도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발표하지만 고교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서는 시도별 성적, 남녀 간 차이, 재학생과 재수생의 격차 정도만 가늠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고교, 우리 동네에서 진학 가능한 고교의 성적은 알 수 없다. 이런 까닭에 본보는 국회 교육체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인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5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 자료’를 분석했다. 전국의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고(자율형공립고 및 자율형사립고) 1596곳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평균 2등급 이상인 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삼았다.○ 특목고의 압도 현상 여전 수능 성적 상위 50개 학교들을 살펴보면 ‘특목고의 압도, 자사고의 진격, 일반고의 황폐’로 요약할 수 있다. 50위 이내 학교 중에는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31개로 60%를 넘는다. 중학교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학생들이 주로 몰리는 자사고는 9곳이 순위에 들었다.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이른바 ‘선발 효과’가 계속되는 형국이다. 반면 학생 모집 단계부터 상대적으로 불리한 일반고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0위 내에 총 8곳의 일반고가 이름을 올렸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들 학교는 보통의 일반고와 다르다. 광주 숭덕고는 원래 자사고였다가 올해 일반고로 전환된 경우라서 201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숭덕고 학생들은 자사고의 교육 과정을 밟은 학생들이다. 경기 수지고와 진성고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해당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평범한 학생들이 배정을 통해 진학해 보통의 교육 과정을 따르는 ‘진짜 일반고’는 단 한 곳도 순위에 들지 못한 셈이다. 강은희 의원은 “공교육 살리기 차원에서도 일반고의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 역량을 높이는 일은 시급하다”며 “학력 격차를 비롯해 경제적, 정서적인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일반고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자율학교 ‘위력’ 일반고만을 대상으로 상위 50위 학교를 꼽아 보니 역시 전국 단위로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는 자율학교의 위력이 두드려졌다. 자율학교는 교장 임용, 교육 과정, 학생 선발 등에서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면서 타 시도의 우수한 학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충남 공주의 한일고와 공주대사대부설고, 경남 거창고가 일반고 중에서 1∼3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단위 자율학교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일고와 공주대사대부설고는 전체 고교 중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 영양여고, 경남 창녕옥야고, 경남 거창대성고, 경남 남해해성고 등 다른 전국 단위 자율학교들도 톱 50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자율학교 중 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부산 장안제일고, 부산장안고, 전남 담양 장성고, 경북 경주고, 전남 화순 능주고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준화 지역에서 학생을 임의로 받는 평범한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숙명여고와 경기 성남 낙생고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지역 자사고도 양극화 2010년 첫 신입생을 받아 운영 5년 차(1기 기준)를 맞이한 서울지역 자사고들은 강남지역 고교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자사고를 도입할 당시에는 ‘비강남권 명문고를 육성할 경우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 보니 자사고에서도 지역 격차가 고착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자사고만을 대상으로 수능 국어 수학 영어 1, 2등급 평균 비율을 따져 보니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하나고를 제외하고는 1∼5위가 전부 강남구 소재였다. 해당 과목 1, 2등급 평균 비율이 45.3%로 서울 강남구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휘문고와 서울지역 자사고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인 동대문구 경희고(16.2%)의 격차는 30%포인트에 육박했다. 강남구 소재 자사고인 세화고(44.29%), 중동고(44.1%), 세화여고(42.8%), 현대고(38.9%)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낮은 성적을 기록한 자사고들은 동대문구의 대광고(17.2%), 종로구의 동성고(18.7%) 등이었다. 비강남권 출신의 강남구 소재 자사고 진학도 저조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벌어진 학력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은 자사고뿐만 아니라 일반고의 양극화도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의 수험생들은 상위권인 1, 2등급의 비율이 수학 A형은 두 번째, 국어 B형은 첫 번째로 높은 반면 두 과목 모두 하위권인 8, 9등급 비율도 가장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의 상위권과 하위권 비율이 둘 다 높은 것은 학교별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라며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의 학업 성취 수준은 높은 반면 금천구, 구로구, 중랑구 등은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유덕영 firedy@donga.com·이은택·임현석 기자}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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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성범죄 교사 바로 퇴출’ 첫 적용

    서울시교육청이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바로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처음으로 적용한다. 서울 서대문구 A공립고 교사들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시교육청은 서울의 또 다른 고교에서도 한 교사가 여학생의 몸을 강제로 더듬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범행을 인정한 김모 교사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16일 밝혔다. 5월 12일 이 학교 체육관에서 방과 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던 김 교사는 이 건물의 외진 공간에서 여학생을 껴안고 신체를 만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김 교사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이 추궁하자 사건 일주일 뒤 김 교사는 관할 경찰서에 자수했다. 그러나 성추행 사실을 떠올리기 싫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이 진술을 거부하고, 학부모도 “딸이 또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고 교사의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면서 검찰은 5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 교사는 직위 해제됐고 현재 시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 지금까지는 불기소 처분을 받고 본인 스스로 사직서를 낼 경우 시교육청 징계까지는 받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6일 ‘학교 성범죄 척결 대책’을 발표하고 성범죄 교원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교육청의 교사 성범죄 대책 이후, 중징계를 받아 교단에서 퇴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시교육청이 당초 성범죄 교원에 대해서는 교단에서 영구 퇴출할 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번 퇴출 교사는 징계위에서 중징계 결정이 내려져도 가해 교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자가 법원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어서 신상 공개에는 법적 근거가 없고, 가해자를 공개할 경우 피해 학생도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앞서 발표한 시교육청 성범죄자 대책을 다시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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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고 진학 후 뒤늦게 발견한 예체능-문학 ‘끼’ 맘껏 키운다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살리기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 제도’(이하 거점학교)는 3년 차인 올해 어느 정도 현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직업교육을 진행할 지역별 학교를 선정한 뒤 일반고 학생들이 소속 학교가 아닌 이 학교들에서 심화 정규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미대 입시 준비를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이 미술과정이 개설된 인근 거점학교에 모여 입시 관련 수업을 함께 듣는 형식이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3년 2학기에는 24개 학교에서 1138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학기에만 참여인원이 2053명에 이르렀고 학교도 새 학기부터 46곳으로 늘어난다. 3년 차를 맞이한 거점학교가 도입 시점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 일반고 교육과정이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교육청의 ‘일반고 살리기’ 정책 중에서는 효과가 나타난 정책이라는 평가도 있다. 전임 교육감이 시작한 정책이지만 후임 교육감이 이를 이어받아 교육에서 정책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올해 문학, 연극으로 영역 넓혀 거점학교는 일반고에서 입시를 준비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미술, 음악, 체육과정을 대비해 준다는 의미가 강했다. 이 과목들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공교육이 이 과목들에 대한 입시까지 책임영역을 넓히려는 고민에서 거점학교 정책이 출발했다. 즉, 거점학교는 대학 입시와 연관성이 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서울지역 거점학교 정책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대학 진학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라면 거점학교로 개설됐다. 올해 1학기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일여고의 ‘시·소설 창작’, 경인고의 ‘연극’, 동대부속여고의 ‘영화영상’ 과정이 대표적이다. 올해 1학기 상일여고 시·소설 창작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순수하게 글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10일 이 학교 시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동고 2학년 이상현 군(17)은 돈이 없어 불행한 남자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쓴 뒤 “평소 우리 사회에 대해 느끼는 생각들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 창작을 담당하는 상일여고 이종윤 교사는 “시·소설 창작 과정을 운영하면서 문학을 통해 청소년기의 고민을 녹여내려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인고는 2011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연극 과정을 운영하다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이를 올해 거점학교로 개설했다. 올해 초 연극인을 강사로 초빙하고, 대학로에서 직접 소극장을 빌려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정원 34명을 훌쩍 넘긴 고교생 60명이 지원했다. 평소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 이를 원하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 교사의 열정만으로 유지하기에는 무리 시교육청의 거점학교가 교사 개개인의 열정에만 의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를 운영하는 학교와 교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짤 경우, 시교육청에서는 이를 승인해주고 강사지원비만 내주는 구조에 머물게 된다. 교육청 차원에서는 프로그램 노하우를 축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시·소설 창작 거점학교의 경우에도 가장 먼저 봉착한 문제는 이를 가르칠 만한 교재가 없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재를 개발할 인력도, 예산도 없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지원비만 내줄 뿐 프로그램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못하다 보니 현장에서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최근 서울의 한 체육 거점학교에서는 강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입시학원 강사를 초빙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곳 거점학교에서 체대입시반 수업을 듣는 일반고 학생들이 해당 강사가 소속된 체대 입시학원으로 몰리고 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전국체대입시학원협회 김종길 부회장은 “거점학교가 학교 스스로의 역량은 키우지 않고, 입시학원과 결탁한 형태로 운영되면서 사실상 공교육을 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점학교가 사교육 강사에 의존하면서,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임현석 기자lhs@donga.com 권재희 인턴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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