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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화장품을 국내 유명 브랜드인 ‘설화수’로 둔갑시켜 판매한 50대 여성이 세관에 적발됐다. 국내 대형 오픈마켓에서 정품처럼 위장 판매된 이 가짜 화장품은 소비자 후기에서 부작용 의심까지 제기됐다.■ K-브랜드를 사칭한 중국산 가짜 화장품…8억 원 규모24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화장품을 설화수 등 유명 K-뷰티 브랜드로 위조해 유통·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50대 여성 A 씨를 상표법·관세법·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세관이 적발한 위조 화장품은 7000여 점, 시가로 약 8억 원에 이른다.■ 어떻게 들통났나? 정품 절반 가격, 구매 후기 의심세관은 정가 12만 원에 판매되는 설화수가 5만 원에 거래되고, 구매자 후기에서 ‘부작용’, ‘가품 의심’ 등의 불만이 이어지자 불법 수입품 가능성을 포착했다.관련 매입경로와 수출입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중국산 위조 화장품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소비자 속인 판매 수법은?A 씨는 소비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온라인 판매 화면에서 수입 관련 정보를 삭제하고, “주문이 밀려 출고 및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안내로 국내 정품처럼 위장했다.또한 수입 신고 과정에서는 제3자 명의를 도용해 세관 감시를 피하려 했고, 국내 대형 오픈마켓을 통해 정품 매장 제품으로 가장해 판매했다.■ 세관 “저가·출처 불분명 제품 주의”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정품보다 현저히 저렴하거나 정식 수입 여부가 불분명한 제품은 반드시 구매자 후기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어 “앞으로도 위조품을 사전에 적발하여 공정한 무역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권익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수입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LAFC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32)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비하인드와 연봉, 보너스 지급 여부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행복한 마무리”를 고민하면서도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현재 고민은?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큰 고민이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이 “은퇴 얘기는 아니냐”고 묻자, 손흥민은 “절대 아니다.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독일 유학이 나를 강하게 했다”…득점왕 비하인드 공개손흥민은 독일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박지성 선수와 같은 무대에서 뛰고 싶어 EPL 진출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동료들이 패스를 안 줬다. 하지만 볼을 뺏어가며 능력을 증명했고, 결국 인정받았다”고 회상했다.이어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그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이 두 가지 목표가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과 쏘니 득점왕을 도와줘야 한다’고 하셨다”며 “동료들이 계속 도와줬지만 잘 안 됐다. 마음을 내려놓자마자 첫 골이 들어갔고, 경기장 함성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전했다.■ 손흥민, 득점왕 됐는데…보너스는 안 받나?강호동이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보너스가 나오냐”고 묻자 손흥민은 “없다.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있어야 지급된다”고 설명했다.또 “월급이냐, 주급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한다. ‘주마다 얼마 받는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책임감 갖고 뛰겠다”손흥민은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UEL(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왜 토트넘은 안될까?’ 그런 생각이 나를 잡고 있었다. 내가 있는 동안 17년 동안 무관 기록을 깨고 싶었다”며 “트로피가 은근히 무겁더라”며 세리머니를 할 당시를 회상했다.끝으로 그는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라며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고맙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손흥민, 연봉은 얼마나 받을까?선수 연봉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에서 연 1300만 달러(약 18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수준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송승헌이 모친상을 당한 뒤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송승헌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남기며 모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엄마 품에 안겨서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라고 맘껏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릴게요”라고 전했다.이어 “엄마 사랑해…사랑해…너무너무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의 아들 승헌이가”라는 고백을 덧붙이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생전 모친과의 사진 공개…애도 이어져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모친과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승헌의 모습과 모친의 유골함이 담겨 먹먹함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길 기도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송승헌의 모친 문명옥 씨는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소속사는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송승헌과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송승헌은 최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형사 겸 매니저 독고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종영 인터뷰 일정은 전면 취소했고, 형과 누나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J에게’, ‘인연’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이선희가 배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이후,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무대에 DJ로 등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블랙 패션에 헤드폰을 쓴 그의 모습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올블랙 패션+헤드폰…‘DJ HEE’로 변신한 이선희20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5’ 무대에 이선희가 ‘DJ HEE’라는 이름으로 깜짝 등장했다.그는 블랙 의상과 헤드폰, 안경을 착용하고 진지하게 디제잉에 임했다. 음악에 맞춰 손을 들고 몸을 흔들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내가 아는 이선희 맞아?”…누리꾼 반응 어땠나울트라 코리아 측은 공식 SNS에 “싱어송라이터 거장 이선희, 울트라에서 DJ로 첫 무대. 인생에서 어떤 나이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그 순간이 바로 리즈입니다”라며 응원했다.이선희는 몇 년 전부터 디제잉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누리꾼들은 “이선희가 DJ라니 신기하다”, “다른 무대에서도 보고 싶다”, “공연 너무 재미있었다” 등 놀라움과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이선희, 배임 혐의 논란은 어떻게 됐나61세인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나 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그러나 2023년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횡령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경찰 수사 끝에 배임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그는 “수사기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작은 것 하나에도 철저해야 했는데, 놓친 점을 반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한 개인 카페의 ‘삼중컵 사용’을 비판했다가 사과문을 올렸으나, 재차 지적으로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 삼중컵 저격한 줄리안, 왜 논란이 됐나줄리안은 22일 SNS에 한 카페 음료 사진을 올리며 “이중컵도 아닌 삼중컵도 생겼다는 건가? 과대 포장의 과대 포장”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가게 계정을 태그한 채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덧붙였다.하지만 직접 방문하지 않고 타인이 찍은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영세 카페 상호명을 그대로 노출한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카페 측 해명은 무엇이었나해당 카페 운영자 A 씨는 SNS를 통해 “저희가 쓰는 얼음은 플레이크형의 작은 알갱이 타입의 얼음”이라며 “한국에서 팔지 않는 재료로 만들다 보니 해당 얼음을 사용하게 됐다. 빨리 녹을수록 맛이 밍밍해지고 변질해 단열컵을 겹쳐 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십분 이해하지만, 1인 자영업자인지라 해당 글에 대한 여파가 매우 두렵다”며 “다른 방법이나 옵션을 따로 두는 방법을 구상하겠으니 게시물은 삭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줄리안, 사과했지만 재차 지적… 누리꾼 비판 커져A 씨의 해명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줄리안은 상호명이 드러난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장님한테 직접 사과를 드렸다”면서도 “결국 이중컵을 활용하는 것도 트렌드 때문이다. 이중컵이 이미 돼 있는데, 홀더를 활용하는 이유는 디자인적인 요소 아니면 어떤 건지 모르겠다”고 재차 문제를 제기해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다.일각에서는 “사과문이 오히려 2차 저격문”이라며 “사과에는 사과만 담아라”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두 번째 사과문에서 인정한 잘못논란이 계속되자 줄리안은 “공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가게에 금전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특정 개인이 아니라 더 큰 시스템을 향했어야 했다. 비판 대상을 잘못 찾았다”고 시인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이유에서든 특정 개인이나 가게를 공개적으로 지목하여 비판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줄리안은 누구인가줄리안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톡파원 25시’, ‘지구청소자들’ 등에서 활동했다.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아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민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는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는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1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과거 다이어트 약 복용으로 실신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미용 목적이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그룹 우주소녀 다영과 가수 채연이 출연해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다이어트 경험을 솔직히 나눴다.■ 걸그룹이 밝힌 다이어트 현실은?영상에서 유빈은 “걸그룹에게 가장 궁금한 게 다이어트 아니냐”고 운을 뗐다.채연은 “어렸을 땐 굶는 게 짱이었다”며 “‘할리우드24’라는 클렌즈 주스 다이어트를 하다가 쓰러진 적이 많다. 이틀만 해야 하는데 3일을 하면 꼭 쓰러졌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굶는 것 다음에는 다이어트 한약이나 양약을 찾게 되는데, 이런 약들이 몸에 좋지 않다”고 말했고, 유빈도 “가끔 도움을 받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의존하게 되는 게 문제”라고 공감했다.■ 다영 “약 복용 후 기억 잃고 쓰러져”다영 역시 “스무 살 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양약을 먹었다”고 고백하며 “전문가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나 의사가 권고한 경우가 아니라, 미용 목적을 위해 먹는 거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머리가 핑 돌고 저혈압이 생겼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5초 기억이 사라졌다. 일어나 걸은 건 기억이 나는데, 눈을 뜨니 바닥이었다”며 “문을 열다가 쓰러졌고, 자칫 머리를 크게 다칠 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양약에 실망해 한약으로 바꿨지만 똑같이 좋지 않았다”며 “약을 먹고 다이어트하는 건 정말 비추천”이라고 강조했다.■ 식욕억제제, 부작용과 복용 기간은?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최대 4주 이내 단기간만 복용해야 한다.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 처방은 가능하지만, 총 처방 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권고된다.식욕억제제를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이나 환청은 물론, 심한 경우 정신분열 등 치명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 심질환 등의 위험도 있어 다른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와 병용해서는 안 된다.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다이어트 보조제 역시 제품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약은 보조제로 인식해야 하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한 생활 관리가 근본적인 치료”라고 조언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촬영 중 추락…제작사 ‘향후 일정 논의 중’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홀랜드는 지난 19일 왓포드 리브스든 스튜디오 세트장에서 스턴트 연기를 하던 중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그는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턴트 대역으로 추정되는 여성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가벼운 뇌진탕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더 선은 홀랜드가 사고 다음날 아버지 도미닉과 약혼자인 젠데이아와 함께 런던 메이페어에서 열린 자선 만찬에 참석했으나, 몸이 좋지 않아 일찍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홀랜드의 아버지 도미닉은 “아들이 당분간 촬영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사고 후 촬영은 중단된 상태로,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 중인 소니 픽처스는 회의를 열어 향후 제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보건안전청(HSE)도 사고 규모를 고려해 사건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어떤 작품?‘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역할로 출연하는 4번째 시리즈다. 배우 젠데이아와 제이콥 배털론, 세이디 싱크, 리자 콜론 자야스 등이 출연하며,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도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이 좌석 예약제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높은 등급은 최소 결제 금액이 20만원에 달하며, 현재 전 좌석 매진된 상태다.■ 스타벅스, 세계불꽃축제 맞아 전석 예약제 운영22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여의도한강공원점은 이날 ‘2025 세계불꽃축제’를 맞아 한정 좌석 예약을 진행했다. 불꽃 축제 행사 시간에 한하여 전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행사 당일 오픈부터 17시 30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스타벅스 측은 이번 예약과 관련해 “선박 내 이용 인원 제한 정책에 따라 행사 시간에 한하여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좌석 구성과 혜택은 어떻게 되나?좌석은 골든 뷰 존, 실버 뷰 존, 카페 존 등 세 가지 등급으로 운영된다.가장 높은 등급인 골든 뷰 존은 한강이 정면으로 보이는 좌석으로, 2인 기준 최소 20만원 이상 결제해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구성은 △별다방 라거 4잔 또는 음료 2잔 △블루베리 마블 치즈케이크 △스낵 꾸러미 △텀블러 2종이다.실버 뷰 존은 일부 시야 제한이 있는 좌석이다. 2인 기준 최소 결제 금액은 15만원이다. 카페 존은 한강 반대편 여의도 공원을 마주 보는 좌석으로, 2인 기준 최소 결제 금액은 10만원이다. 각 좌석마다 금액대에 맞는 메뉴 구성이 이루어져 있다.예약한 좌석은 최대 3시간(19~22시)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18시 30분까지 한강버스 선착장 앞 구름다리에 도착해 안내 파트너에게 예약정보를 확인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예약 순식간에 매진…숙박업소는 ‘가격 천정부지’예약은 이날 오전 9시 오픈해 26일 밤 23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각에서는 자릿값만 20만원이 넘는 식당과 숙박업소에 비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도 나왔다.실제로 행사 당일 인근 호텔의 일반 리버뷰 객실 가격은 300만 원대까지 치솟아 평소보다 3배가량 올랐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한강 주변 아파트를 대여하거나, 불꽃놀이 명당자리를 미리 잡아준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세계불꽃축제, 27일 여의도서 개막…불꽃쇼는 19시부터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다.한화그룹과 SBS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3시부터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19시 20분부터는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3개 팀이 참가하는 불꽃쇼가 펼쳐진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갑상선암 완치 후 돌아온 배우 진태현이 이번엔 마라톤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연기와 예능에 이어 스포츠 해설까지 영역을 넓히며 달라진 근황을 직접 전했다.■ 연기·예능 이어 스포츠 해설까지…진태현의 색다른 도전진태현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설위원석 중앙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여러분, 제가 마라톤 해설위원 데뷔했습니다”라고 소식을 알렸다.그는 “배우이자 예능인이자 작가이자 스포츠인이자 KBS 공인 객원 해설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스포츠를 너무 좋아한다. 축구·농구·야구도 해설 가능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나가 뜁시다”라고 덧붙였다.■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 회복…팬들과 러닝으로 소통앞서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6월 수술을 받았다. 진태현은 수술 후 유튜브를 통해 “다행히 전이도 없고 깨끗하게 수술됐다. 항암치료 안 한다. 성대나 목소리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그는 수술 이후에도 러닝 인증샷을 꾸준히 올리며 건강 회복 과정을 공유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다시 뛰겠다”는 다짐…진태현의 앞으로 행보는?진태현은 러닝을 통해 재활과 건강을 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라톤 해설위원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팬들은 “배우에서 해설위원까지 다재다능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현재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고아성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아성은 “이렇게 작은 영화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SNS에 악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고아성 “작은 영화 찾아주셔서 감사”…대통령과 악수 사진 공개고아성은 20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작은 영화를 찾아주시다니…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는 글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빨간 하트와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도 덧붙이며 진심을 표현했다.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고아성은 ‘극장의 시간들’에서 영화감독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엮은 앤솔로지 형식이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 영화 산업, 근본부터 지원하겠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 관람 후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GV)에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 감독에게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많이 망가졌다고 하는데, 제작비는 얼마나 드나”라고 물었고, 이 감독이 “약 7000만 원”이라고 답하자 “응원한다. 조금 더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이라며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가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혜경 여사 역시 “땀과 열정이 배어 있는 영화를 감독, 배우들과 함께 보니 가슴이 떨린다”며 작품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영화인 향한 애정의 자리”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대통령 내외의 영화제 참석은 우리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을 향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극장의 시간들’에 대해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라며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관객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신애라가 직접 연속혈당측정기를 몸에 부착하고 14일간 식습관을 기록한 결과, 예상 밖의 음식들이 혈당을 크게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초콜릿보다 김밥과 누룽지가 더 강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14일간의 실험, 신애라가 찾은 혈당 스파이크 주범은?신애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속혈당측정기 아시나요? 14일간 부착하고 지내봤어요’라는 영상을 공개했다.그는 “당뇨도 아니고 혈당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 식습관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다”며 실험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야 ‘이렇게 먹으면 좋구나, 건강하구나’를 알 수 있지 않냐”고도 덧붙였다.■ “혈당 최고 스파이크 음식은 누룽지·김밥”이어 신애라는 14일간의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그 결과 가장 혈당을 급격히 높인 음식은 누룽지였다. 신애라는 “나물과 생선을 먹고 마지막에 누룽지를 먹었는데, 그날이 혈당이 가장 치솟았다. 초콜릿보다 더 높았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혈당을 크게 올린 음식은 김밥이었다. 그는 “저한테는 탄수화물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혈당 스파이크가 오는 최고의 음식 중 하나가 충무김밥이었다”고 전했다.■ 혈당 관리 꿀팁? 신애라가 직접 해본 ‘거꾸로 식사법’신애라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거꾸로 식사법’도 시도했다. 채소-단백질-지방-탄수화물 순으로 먹자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내렸다는 것이다. 그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탁월한 방법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또한 식사 후 산책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며, “좋다는 음식도 무작정 많이 먹지 말고 나한테 맞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식사법은?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급격히 나타나는 혈당 상승으로, 혈관 손상을 일으켜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고 암,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식사 후 극심한 피로나 졸음이 나타나거나, 금세 허기를 느낀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야 한다.전문가들은 한 끼에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기보다 하루 섭취량을 여러 끼로 나누어 적정 칼로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안정적인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알코올 의존증과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고백하며, 달리기를 통해 삶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스키 반 병이 일상이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러닝으로 만족을 얻는다”고 말했다.■ 기안84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18일 공개된 션의 유튜브 영상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에서 그는 “만화가는 일주일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이대로 가면 죽겠다 싶었다”며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션은 “56km를 뛰어봤지 않냐. 그 이후로도 더 달리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냐”며 물었다. 기안84는 지난 2020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서울부터 대부도까지 약 56km를 뛴 바 있다.기안84는 “마라톤은 다른 세상 이야기고, 달리기는 잘 뛰고 싶단 느낌보단 생존을 위해서 하려고 했다”며 “그때는 정신 건강이 안 좋아 약을 먹고 있었다. 육체적으로도 계속 안 좋았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공황장애·알코올 의존, 어떻게 이겨냈나기안84는 “웹툰 ‘복학왕’을 연재하던 날 공황장애가 왔다. 약도 먹고 병원도 다녔지만 뚜렷한 효과는 없었다”며 “결국 운동밖에 없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었다”고 했다.이어 “술을 안 마시면 잠을 못 자 위스키 반 병을 매일 마셨고, 일주일에 세 병은 비웠다. 의존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러닝 거리가 늘수록 술이 줄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예전에는 도파민을 술자리에서만 얻었다면 지금은 달리기로 만족도가 올라갔다. 원래 60점이던 삶이 지금은 80점”이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확실히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 몸 아픈데도 사라졌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러닝이 주는 신체·정신적 효과는?러닝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등 성인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전문가들은 “러닝 시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강도를 서서히 높이며,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일본 인디밴드 슈퍼등산부가 고(故) 김광석의 명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밴드 측은 “처음 들어봤다”며 표절을 부인했지만, 한·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석 노래 몰랐다…더 신중히 작업할 것”슈퍼등산부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 곡 ‘산보’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댓글을 보고 처음으로 김광석 님의 곡을 들어봤고, 저희도 놀랄 만큼 일부 멜로디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곡이라고 하나 부끄럽게도 제작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하였다”며 “‘산보’는 산과 자연 속을 걷는 시간을 통해 마음과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떠올리며 작곡한 곡”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지적을 계기로 훌륭한 한국의 명곡을 알게 되었고, 음악에는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김광석 님의 명곡에 대한 존경심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반응은? “커버곡이라 해도 믿겠다”논란이 된 ‘산보’는 지난 10일 발매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곡 전체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흡사하다”며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특히 2011년 제이레빗(J Rabbit)이 리메이크한 버전과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아 “커버곡인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누리꾼들은 “한국음악계에 대한 모욕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다”,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거목이 만든 멜로디가 30년 뒤에 일본에서 쓰인다는 게 슬프다”, “솔직하게 인정해라”며 분노했고, 일본 누리꾼들 역시 “부끄럽지도 않냐”, “리메이크라 해도 믿겠다”, “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논란의 ‘슈퍼등산부’, 어떤 밴드인가?슈퍼등산부는 2023년 일본 나고야에서 결성된 인디밴드다. 산장 라이브 공연과 등산을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최대급 산장인 하쿠바산소(고도 2832m)에서 라이브 무대를 열어 주목받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미국 유명 가수 데이비드(d4vd)의 차량에서 실종된 10대 소녀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차량은 버려진 상태로 발견돼 견인소에 보관 중이었으며, 경찰은 신원 확인 끝에 지난해 실종된 15세 소녀임을 밝혀냈다.■ “차량에서 악취가”…美 유명 가수 차량서 부패한 시신 발견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BC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8일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한 견인소에서 데이비드 명의로 등록된 테슬라 차량 트렁크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의 신원은 지난해 4월 5일 캘리포니아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15)로 확인됐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심해져 차량 내부에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량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차량은 할리우드 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된 뒤, 이틀간 견인소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충격 소식에 광고 중단→투어 취소까지사건 직후 데이비드는 시애틀 공연을 전격 취소했으며, 그와 협업한 의류 브랜드 홀리스터와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캠페인을 중단했다. 데이비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수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누구?…한국 무대도 밟은 신예 뮤지션데이비드(본명 David Burke)는 2005년생으로 만 20세다. 히트곡 ‘Romantic Homicide’로 이름을 알린 뒤 올해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2023년 첫 내한 콘서트를 열었고, 지난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협업한 곡 ‘Always Love’를 발매해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손석구가 자신을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공개하며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의 계정은 팔로워 6만 명에 블루 체크 배지까지 달려 있어 팬들 사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 손석구 “사칭 행위, 잠재적 손해 유발” 직접 경고손석구는 18일 자신의 SNS에 “사칭 계정 캡처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제의 계정을 공개했다. 그는 “사칭 행위로 인해 저와 제 파트너들이 잠재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블루뱃지를 내려주시고 계정 용도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경고했다.이어 “이미 회사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 고지를 드렸지만 차단당해 부득이하게 공개적으로 부탁드린다”며 “제가 모르는 사칭 계정 운영하시는 분이 또 계시다면 함께 중단해 달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이라고 전했다.■ 팔로워 6만·블루체크까지…혼란 커진 팬덤손석구가 공개한 계정은 팔로워가 6만 명에 달했고, 공식 인증을 상징하는 블루 체크 배지까지 달려 있었다. 팬들은 “블루 배지를 손석구에게 돌려줘야 한다”, “사칭 계정 때문에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와 우려를 드러냈다.■ 연예계 덮친 SNS 사칭…하정우·소지섭도 피해 호소SNS 사칭은 최근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5일 배우 하정우는 “나를 사칭하는 계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가 직접 활동하는 계정은 이곳 하나뿐”이라고 강조했다.배우 소지섭, 남궁민, 진선규를 비롯해 방송인 딘딘, 홍석천 등도 비슷한 사칭 피해와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에스파 윈터가 뉴욕 패션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함께 포착된 경호원의 정체가 모델로 밝혀져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체의 주인공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모델 나단 오버랜드였다.■ “윈터 뒤에 저 남자 누구?”…잘생긴 경호원에 시선 집중윈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랄프로렌 스프링 2026 여성 컬렉션’에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실크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뽐낸 그는 현장에 모인 패션 관계자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그런데 현장에서 윈터 못지않게 주목받은 인물이 있었다. 바로 윈터의 뒤를 지키던 경호원. 훤칠한 키, 뚜렷한 이목구비, 모델 같은 비율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화제의 ‘윈터 경호원’ 정체, 알고보니 모델이었다해당 남성의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 국내외 누리꾼들은 “연예인 해도 손색없다”, “경호원 얼굴로 뽑았냐”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남성은 직접 정체를 밝혔다. 그는 나단 오버랜드(Nathan Overland)라는 이름의 뉴욕 모델이었다.■ 직접 밝힌 입장 “윈터의 보디가드 아냐”그는 틱톡을 통해 “최근 팔로워가 급격히 늘었다. 놀랍고 감사하다”며 “유감스럽게도 저는 윈터의 개인 보디가드가 아니라 랄프 로렌이 고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인생 처음으로 윈터를 봤는데 소중한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면서 “계속 보디가드 일을 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수지·김선호 주연의 디즈니+ 드라마 ‘현혹’ 제작팀이 제주 숲에서 촬영 후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논란 끝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팬들이 보낸 커피차 컵홀더까지 버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덤의 공분을 불렀다.■ 제주시 “100만 원 과태료 부과”…어떤 기준인가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 회신을 통해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의4(과태료의 부과기준)에 따라 100만 원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장에서 발견된 부탄가스통과 관련해서는 “불을 피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산불조심 기간이 아니었던 만큼 소지만으로는 과태료 부과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혹’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무슨 일?논란은 지난달 28일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SNS)에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를 숲에 두고 갔다”는 글과 영상을 올리며 시작됐다. 영상에는 플라스틱 컵, 쓰레기 봉투, 부탄가스통 등 각종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특히 배우 김선호의 팬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커피차 컵홀더가 발견되면서 “팬들의 정성이 모욕당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 해명과 사과, 충분했나제작진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두운 탓에 꼼꼼히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해명했다.이어 “촬영 후 현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촬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주시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제주시 공원녹지과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국유림 내 촬영 협조 시 원상 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산림 내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과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혹’은 어떤 작품인가디즈니+ 드라마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은둔의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을 맡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5인조 버추얼(virtual·가상)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자신들을 비하한 누리꾼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아바타로 활동하는 아이돌을 말한다. 실제 사람이 버추얼 장비를 착용해 실시간으로 각 멤버를 연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상 캐릭터라 괜찮다” 피고 주장 기각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8단독(판사 장유진)은 버추얼 아이돌그룹 측이 누리꾼 A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 5명에게 각 1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A 씨는 지난해 7월 소셜미디어(SNS)에 버추얼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외모와 관련된 조롱성 글을 연이어 올렸다. A 씨는 해당 아이돌을 연기하는 실존 인물에 대한 비하성 글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버추얼 그룹 측은 모욕 행위에 해당한다며 A 씨를 상대로 ‘멤버 5명에게 각 65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A 씨는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이고, 신상이 비공개여서 가상 캐릭터와 원고들 사이에 동일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아타바 모욕 행위도 명예 훼손”…법원 판결재판부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아바타는 단순한 가상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용자의 자기표현, 정체성, 사회적 소통 수단임을 고려할 때 아바타에 대한 모욕 행위 역시 실제 사용자에 대한 외부적 명예를 침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가 남긴 글은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므로 단순한 의견 표명으로 보기 어렵다”며 “모멸적 표현으로 원고들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표현 수위, 불법행위 이후 정황,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들을 종합해 위자료 액수를 각 10만 원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이 드라마 트웰브 출연과 관련해 회당 4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제작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도가 확산되자 소속사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소속사 측 “박형식 출연료, 보도 사실과 다르다”소속사 레브엔터테인먼트는 17일 “최초 보도된 닥터슬럼프부터 이번 트웰브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박형식 배우의 출연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이어 “박형식은 맡은 작품마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당 4억 원? 논란 배경은 무엇인가앞서 16일 한 매체는 박형식이 KBS2 트웰브 출연 당시 회당 4억 원, 총 32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제작비가 220억~230억 원 규모였던 만큼, 배우 개런티가 30%를 넘으며 작품 완성도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박형식은 지난해 JTBC 닥터슬럼프 출연 당시에도 회당 5억 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설에 휩싸인 바 있다.■ 왜 출연료 논란이 반복되나한류 스타급 배우들에게 거액의 출연료가 거론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금액은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상승과 OTT 투자 감소가 겹치면서 ‘톱 배우 출연료’ 논란이 잦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소속사가 이번에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도 근거 없는 루머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형식,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박형식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상속자들’, ‘힘쎈여자 도봉순’, ‘닥터슬럼프’, ‘보물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던 카레 전문점 ‘가래’가 문을 연 지 9개월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초반에는 ‘이장우 카레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비싼 가격과 부족한 양으로 혹평이 이어지며 결국 문을 닫았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카레 전문점 가래는 “9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폐업 소식을 알렸다.■ 이장우 카레집, 구성은 어떻게 되나?가래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메뉴는 카레 단일 품목으로, 가격은 1만 원이었다. 노른자(500원), 고기(4000원) 등 토핑을 추가할 수 있었고, 카레(3000원)와 밥(2000원)은 리필이 가능했다. 반찬은 양배추 무침 한 가지가 전부였다.영업 초기에는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받았으나, 구성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곧 불거졌다.■ “두 번 다신 안 간다”…누리꾼 혹평 이유는?한 누리꾼은 “돈 아깝다는 생각을 잘 안 하는데, 정말 돈이 아까웠다. 두 번 다신 안 갈 것 같다”며 “카레 맛도 특별하지 않고, 일본 SB카레 맛이다. 구성이 부실하고 양도 너무 적다”고 비판했다.다른 누리꾼들도 “가격 대비 양이 부족하다”, “특별한 맛이 없다” 등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이장우의 사업 확장 행보를 두고 “사업병”이라는 비난을 남기기도 했다.■ 이장우, 혹평에 뭐라고 했나이장우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대표로부터 장사 수완을 인정받으며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우동집, 순댓국집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하지만 초반 ‘이장우 효과’로 줄이 늘어서던 가게들도 시간이 지나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정준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장우는 솔직하게 “내가 먹어도 맛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순댓국집은 오픈 초기 장사가 잘됐지만, 직원들이 힘들어하면서 맛의 퀄리티가 점점 떨어졌다. 하루에 돼지머리 100개를 삶는 등 시스템이 무리였다”며 “인정하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