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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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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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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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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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텀 2지구, 판교 버금가게… 청년 유치 온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59)은 11일 부산 부산진구 도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동남권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산업단지이자 청년들이 북적이는 주거지역으로 센텀2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신 사장은 센텀2지구 조성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 ㎡를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4차 산업 중심의 제조업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2030년까지 이 일대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집약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2조411억 원의 사업비가 쓰인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로봇과 바이오, 정보기술(IT), 창업 관련 기업 등이 입주하도록 유도하고 청년층을 위한 주거와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한다.사업은 3단계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석대천 인근의 1단계 구역은 토지 보상과 시설 이전에 관한 주민 협의가 대부분 끝나 지난해 11월 부지 조성 공사에 착공했다. 방산업체인 ㈜풍산이 포함된 2단계 구역은 풍산 공장 이전에 맞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 포함된 3단계 구역도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착공이 이뤄진다. 신 사장은 “풍산과 도매시장을 이전할 지역은 올 상반기(1∼6월) 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도시공사는 부지 조성 등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센텀2지구가 조성되면 7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0조500억 원에 이르는 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신 사장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와 같은 시민들의 주거 복지를 위한 행복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2020년에 처음 동래구에 공급한 395세대를 시작으로 기장군 일광지구(999세대), 부산시청 앞(1108세대) 등 현재까지 6개 지구에 3379세대의 행복주택을 공급한 상태다. 신 사장은 “청년층 요구에 맞춰 도시철도 역사 주변처럼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역세권 주변의 토지 확보가 어려우면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 지어져 있는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무주택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도시공사는 약 3000세대의 매입임대주택을 확보했다.신 사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을 순차적으로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공공임대주택 2만 세대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 이상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주택이 낡아 유지 보수비용이 늘어나고 입주민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건물 일부를 상업시설로 개발해 분양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건물을 개보수해 다시 공급하는 사업의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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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심고 집 고쳐주고… “부산서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

    “지역에서 얻은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것이 경영 방침입니다.” BNK부산은행이 지역과 성장하는 ‘동반자 금융’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의 사회 공헌 비율은 전국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일 전국은행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108억 원 중 599억 원을 사회 공헌 예산으로 썼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 공헌 예산 비율이 14.6%인데 이는 전국 지방은행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3년에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 공헌 예산 비율이 14.5%였다.부산은행은 2003년부터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팀장을 포함한 3명의 직원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부 사업 등을 추진했는데 이처럼 사회 공헌 전담 조직을 별도로 둔 것은 전국 금융권 중 최초 시도였다고 한다. 최근 7명으로 커진 부산은행 사회공헌팀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봉사활동이다. 부산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비정기적으로 벌였던 봉사활동을 2023년부터 정례화했다. ‘두근두근 지역봉사단’은 올 2월부터 매월 셋째 토요일 부산 기초지방자치단체 16곳에서 맞춤형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사상구와 사하구 등 서부산권에서는 낙동강 생태공원 나무 심기 작업을 하고, 서구 등 원도심권에서는 부산교통공사와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활동 등을 진행한다. 봉사 참여 직원 수는 2021년 769명에서 지난해 5622명 등으로 크게 늘었다. ‘사회공헌의 날’도 시행한다.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 직원이 분기마다 벌이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지난해까지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연 2회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3개월에 1회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달 14일 개최하는 2분기 사회공헌의 날을 통해 BNK 직원들은 장마철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토마토 농가를 찾아 수해 예방 작업에 나섰다. 마을회관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모터 양수기 등을 설치했다. 부산은행은 대규모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될 때마다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 첫해인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121억 원을 후원했다. 부산불꽃축제에도 매년 3억7000만 원을 정기 후원한다.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지역 경제 성장과 직결된다고 인식하고 있어서다. 부산은행은 역량을 지닌 혁신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B-스타트업 챌린지’라는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썸인큐베이터’라는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에서 성장을 돕는다. BNK핀테크랩은 실질적인 투자와 자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줄 경우 부산은행의 ‘지역 동반자’ 이미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은행은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발맞춘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부산시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인 ‘통합 시민 플랫폼’을 구축했다. 앱에서 금융과 공공서비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 부산은행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결혼 장려를 위한 적금 상품인 ‘너만 솔로 적금’ 등을 출시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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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 탈출 게임 즐기며 코딩 공부 해볼까

    폐교를 고쳐 만든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교육거점센터’가 부산 디지털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SW·AI교육거점센터에는 로봇과 AI 등 첨단 디지털 교육을 실습하며 배우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센터는 2022년 폐교한 부산 북구 옛 덕천여중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올 1월 개관했다. 약 6554㎡(1982평)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 2층은 디지털 전시체험 공간, 나머지 4층까지는 교육실로 꾸며졌다. 8개의 교육실에서는 로봇과 생성형 AI, 메타버스, 영상편집, AI 활용 그림그리기, 게임 제작 등 저마다 다른 주제의 디지털 교육이 시행된다. SW·AI센터는 1월 개관 후 준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정식 운영했으며 지난달까지 44개 학교에서 4871명이 다녀갔다. SW·AI센터 관계자는 “평일 교육은 올 연말까지 1만7000명의 참여 학생 예약이 모두 끝났다. 학교들의 교육 참여 열기가 뜨거워 신청 1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평일과 주말로 나뉜다. 초·중등생이 참여하는 학교 단위의 하루 체험인 평일 교육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9시에 시작돼 오후 2시 끝나는데 하루 최대 참여 인원은 224명이다. 교육은 교육실에서 메타버스와 AI 등 8가지 주제의 수업을 듣고 1층 전시·체험 공간을 찾는 방식과 전시·체험을 마친 뒤 교육실에서 수업하는 방식이 있다. SW·AI센터 1층에는 AI 변천사를 공부하는 ‘뮤지엄D’와 벽에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가 꾸며진 ‘캔버스D’, 증강·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공간인 ‘XR 스테이지’ 등이 있다. 2층의 ‘그라운드D’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코딩 문제를 풀고 신체 활동 과제를 수행해 ‘방 탈출’을 하는 게임 방식으로 꾸며져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은 하루 3회에 걸쳐 입장객을 받는데 회당 참여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SW·AI교육거점센터는 지역의 디지털 교육 수요가 폭증하면서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 학생들이 AI 등을 학습하려면 2018년 개관한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의 ‘부산SW교육지원센터’를 찾아야 했다. SW교육지원센터의 수업 참여 희망자 수는 2020년 1920명에서 2023년 8509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교육실은 2곳뿐이어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SW·AI센터에서는 교사를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직무연수 교육과 시민을 위한 강좌도 이뤄지고 있다. SW·AI 관계자는 “부산 디지털 교육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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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장마철 싱크홀 막으려 지반 점검 최선”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65)은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름 집중호우 시기가 다가오면서 싱크홀 재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연장 6.9km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에서는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4월 13일과 14일 사상∼하단선 1공구인 동서고가도로 인근 도로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생겼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건에 달한다. 조 구청장은 사상∼하단선 공사를 맡은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내시경 폐쇄회로(CC)TV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지반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굴착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노후 하수도관을 교체하면서 지반이 약한 곳을 확인해 보강하는 것이 추가적인 싱크홀 발생을 막는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구는 1공구 구간의 하수도관 교체와 지반 개량을 위해 부산시에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는지 등을 수시로 육안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마철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치매 전담 구립요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치매에 특화된 요양원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물다. 사상구는 77억 원의 국비와 시비 등을 투입해 내년까지 요양원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2000여 명의 치매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요양원에는 치매 전용 프로그램실과 물리치료실이 마련되며,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상주한다. 조 구청장은 “지자체가 치매 환자를 돌봐 환자 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양원 건립을 추진한 계기”라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 같은 복지 모델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2023년 8월 부산시가 운영하는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삼락생태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한다. 조 구청장은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시민참여 정원과 작가 정원 등 부산만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공간을 삼락생태공원에 조성하고, 인근 지자체들과 함께 마라톤대회, 정원박람회 등을 추진해 삼락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더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복도가 훤히 보이는 집무실 전면 유리창을 가리켰다. 조 구청장은 “청장 집무실이 철문으로 차단돼 있었는데 전면 유리로 바꾸고 나니 민원인은 물론 직원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79년 부산시 지방공무원 9급으로 임용된 그는 사상구 기획감사실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사상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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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앞두고 추가 싱크홀 막기 위해 온갖 노력”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65)은 12일 사상구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름 집중호우 시기가 다가오면서 싱크홀 재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부산 사상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연장 6.9㎞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에서는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월 13일과 14일, 사상하단선 1공구인 동서고가도로 인근 도로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생겼다. 202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건에 달한다.조 구청장은 사상~하단선 공사를 맡은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내시경 폐쇄회로(CC)TV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지반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굴착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구청장은 노후 하수도관을 교체하면서 지반이 약한 곳을 확인해 보강하는 것이 추가적인 싱크홀 발생을 막는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구는 1공구 구간의 하수도관 교체와 지반 개량을 위해 부산시에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는지 등을 수시로 육안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마철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조 구청장은 ‘치매 전담 구립요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치매에 특화된 요양원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물다. 사상구는 77억 원의 국비와 시비 등을 투입해 내년까지 요양원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2000여 명의 치매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요양원에는 치매 전용 프로그램실과 물리치료실이 마련되며,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상주한다.조 구청장은 “지자체가 치매 환자를 돌봐 환자 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양원 건립을 추진한 계기”라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 같은 복지 모델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했다.조 구청장은 2023년 8월 부산시가 운영하는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삼락생태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한다. 조 구청장은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시민참여 정원과 작가 정원 등 부산만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공간을 삼락생태공원에 조성하고, 인근 지자체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 정원박람회 등을 추진해 삼락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더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복도가 훤히 보이는 집무실 전면 유리창을 가리켰다. 조 구청장은 “청장 집무실이 철문으로 차단돼 있었는데 전면 유리로 바꾸고 나니 민원인은 물론 직원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1979년 부산시 지방공무원 9급으로 임용된 그는 사상구 기획감사실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사상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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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부산 러너스테이션 조성, 교수-학생들이 아이디어 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보다 다음 정거장인 센텀시티역이 더 낫지 않을까요.” 5일 오후 2시경 부산 사하구 동아대 대학본부 3층 경동홀. 동아대 체육학과가 마련한 ‘부산시 러너스테이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조송현 부산대 체육학과 교수는 ‘러너스테이션 조성지로 민락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학생들의 발표에 이렇게 생각을 밝혔다. 러너스테이션은 도시철도 유휴공간에 탈의실 등을 갖추고 러너가 운동 전후 쓸 수 있게 하는 편의시설이다. 학생들은 설문조사와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분석을 통해 하루 평균 7000명이 찾고 주변에 1만3000가구가 거주하는 민락역이 다대포역 등 다른 역사보다 러너스테이션 조성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광안리해변과 민락수변공원 등 명소가 인접한 데다 유명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2030세대 러너가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센텀시티역이 3만7000명으로 국내 첫 러너스테이션이 설치된 서울 여의나루역 2만9000명보다 많다”며 “퇴근 후 역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러닝을 즐기려는 직장인 수요는 센텀시티역이 더 몰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센텀시티역은 기존에 설치된 100개 넘는 물품보관함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나 민락역에는 이런 시설이 없어 새로 설치해야 하는 점도 과제”라고 덧붙였다.“주차시설 부족이 민락역의 약점”이라는 학생 분석에 강정아 부산시 생활체육과장은 “러너스테이션은 차가 아닌 도시철도로 찾아 달리려는 이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이어서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동아대 체육학과는 이용객이 붐비는 러너스테이션의 입지 등을 분석하라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냈다. 6개 조로 나뉜 40여 명의 학생은 ‘청춘, 도시를 달리다―지역과 함께 만드는 러너스테이션’이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PPT) 보고서를 한 달에 걸쳐 작성했다. 여기에는 입지 분석과 더불어 러닝 코스, 참여 프로그램, 마케팅 방안, 기업과 연계 운영 계획 등이 담겼다. 올 초 부산시가 추진하는 러너스테이션 조성 사업이 여론 수렴 없이 추진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경민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가 시민들이 원하는 조성 방안을 찾기 위해 학생들과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 교수는 ‘러너스테이션을 통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 실무 체험’이라는 특강 과목을 개설해 총 4회 수업을 진행했고, 이날 간담회는 마지막 강의 시간이었다. 강 과장은 “학생들이 부산시의 사업에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한 점에 감동했다”며 “간담회 자료를 참고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많은 시민이 아닌 일부 대학생에 국한해 설문조사 등이 이뤄져 보고서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러너스테이션으로 부산이 외부에 더 알려져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상권도 살아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약 60억 원을 들여 강과 바다 주변에 2곳의 러너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1억6000만 원을 들여 시설 조성에 관한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부산교통공사와 어떤 역사에 첫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 또 부산연구원에는 ‘러닝친화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등을 담은 용역보고서 작성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 검토된 다대포역과 민락역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입지를 파악 중이다”라며 “부산항친수공원과 센텀시티역 등도 후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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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부산 시민들이 찾는 러너스테이션 만들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보다 다음 정거장인 센텀시티역이 더 낫지 않을까요.”5일 오후 2시경 부산 사하구 동아대 대학본부 3층 경동홀. 동아대 체육학과가 마련한 ‘부산시 러너스테이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조송현 부산대 체육학과 교수는 ‘러너스테이션 조성지로 민락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학생들의 발표에 이렇게 생각을 밝혔다. 러너스테이션은 도시철도 유휴공간에 탈의실 등을 갖추고 러너가 운동 전후 쓸 수 있게 한 편의시설이다.학생들은 설문조사와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통해, 하루 평균 7000명이 찾고 주변에 1만 3000세대가 거주하는 민락역이 다대포역 등 다른 역사보다 러너스테이션 조성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광안리해변과 민락수변공원 등 명소가 인접한 데다 유명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2030세대 러너가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센텀시티역이 3만 7000명으로 국내 첫 러너스테이션이 설치된 서울 여의나루역 2만 9000명보다 많다”며 “퇴근 후 역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러닝을 즐기려는 직장인 수요는 센텀시티역이 더 몰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센텀시티역은 기존에 설치된 100개 넘는 물품보관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나, 민락역에는 이런 시설이 없어 새로 설치해야 하는 점도 과제”라고 덧붙였다.“주차시설 부족이 민락역의 약점”이라는 학생 분석에 강정아 부산시 생활체육과장은 “러너스테이션은 차가 아닌 도시철도로 찾아 달리려는 이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이어서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동아대 체육학과는 이용객이 붐비는 러너스테이션의 입지 등을 분석하라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냈다. 6개 조로 나뉜 40여 명의 학생은 ‘청춘, 도시를 달리다-지역과 함께 만드는 러너스테이션’이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PPT) 보고서를 한 달에 걸쳐 작성했다. 여기에는 입지 분석과 더불어 러닝코스, 참여 프로그램, 마케팅 방안, 기업과 연계 운영 계획 등이 담겼다. 올 초 부산시가 추진하는 러너스테이션 조성 사업이 여론 수렴 없이 추진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경민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원하는 조성 방안을 찾기 위해 학생들과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 교수는 ‘러너스테이션을 통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 실무 체험’이라는 특강 과목을 개설해 총 4회 수업을 진행했고, 이날 간담회는 마지막 강의로 진행됐다. 강 과장은 “학생들이 부산시의 사업에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한 점에 감동했다”며 “간담회 자료를 참고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많은 시민이 아닌 일부 대학생에 국한해 설문조사 등이 이뤄져 보고서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러너스테이션으로 부산이 외부에 더 알려져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상권도 살아나면 좋겠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약 60억 원을 들여 강과 바다 주변에 2곳의 러너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1억 6000만 원을 들여 시설 조성에 관한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부산교통공사와 어떤 역사에 첫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 또 부산연구원에는 ‘러닝친화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등을 담은 용역보고서 작성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 검토된 다대포역과 민락역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입지를 파악 중이다”며 “부산항친수공원과 센텀시티역 등도 후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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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대 학생들 “교내 숨은 영웅들 감사합니다”

    “묵묵히 학교를 위해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자고 학생들이 먼저 제안해 이뤄진 행사입니다.” 11일 경남 인제대 학생복지처 관계자는 전날 ‘히든 히어로 감사장 수여식’ 개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인제대는 총학생회와 함께 교내 다양한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조용히 일해 온 숨은 영웅 8명에게 총장 명의의 감사장과 꽃다발, 지역 명인이 만든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강의동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과 교내 정문 및 생활관 안내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서점과 복사점 근무자, 학생 식당의 조리원 등이 포함됐다. 학교 소속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나 개인사업자들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한 이들이다. 학생들과 영웅 8명은 시상식 후 랍스터 요리가 포함된 특별 오찬을 함께했다. 인제대는 개교 46주년을 맞아 총학생회와 이벤트 개최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학생들이 히어로 선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강태헌 총학생회장은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당연하게 여겼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 이 같은 이벤트가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는 대학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도 “학생들이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이 중시한 인성 교육의 효과 덕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묵묵히 학생들의 일상을 지탱해준 분들께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올해 처음 시행한 히든 히어로 시상식을 매년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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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땅꺼짐 사고 전담 부서 신설하기로

    부산시는 땅꺼짐과 같은 지하 안전, 빈집 정비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부서 신설안을 담은 ‘부산시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개정안에는 도로안전과와 노후도시관리과를 신설하고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직급의 복수 조정 등이 담겼다. 도시공간계획국 내 신설되는 도로안전과는 지하 땅꺼짐 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도로 안전 관련 불안을 해소한다. 기존 도로계획과가 맡았던 도로관리와 안전, 보행 정책 등을 분리해 전담한다. 노후도시관리과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정비사업과 빈집 문제 대응에 나선다. 의회사무처의 의정담당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 복수로 조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안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갈 예정”이라며 “부서 신설은 시의회와 협의 절차를 거쳐 8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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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국종을 복지장관으로” 부산시의사회 추천

    이재명 정부가 국민 추천을 통해 장관을 인선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부산시의사회가 전국 의사회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부산시의사회는 10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받은 이 병원장은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와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닥터헬기 도입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부산시의사회는 추천 이유를 담은 ‘부산광역시의사회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서’를 이날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추천서에는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국종 병원장을 추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민 누구나 ‘아덴만의 영웅’인 이 병원장이 어떤 의료인으로 살아왔는지 알고 있다.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 교수로서의 전문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겸비해 대한민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필수의료 문제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시스템 정비, 공공의료 확충은 단순 행정 실무자가 아닌, 현장 경험과 사명감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이 병원장은 보건의료 개혁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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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사집 사장님과 학교식당 이모님 감사해요”…인제대 학생들, ‘히든히어로’ 8명에 감사장

    “묵묵히 학교를 위해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자고 학생들이 먼저 제안해 이뤄진 행사입니다.”11일 경남 인제대 학생복지처 관계자는 전날 ‘히든히어로 감사장 수여식’ 개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인제대는 총학생회와 함께 교내 다양한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조용히 일해 온 숨은 영웅 8명에게 총장 명의의 감사장과 꽃다발, 지역 명인이 만든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부상으로 수여했다.강의동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과 교내 정문과 생활관 안내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서점과 복사점 근무자, 학생 식당의 조리원 등이 포함됐다. 학교 소속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나 개인사업자들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한 이들이다. 학생들과 8명의 영웅은 시상식 후 랍스터 요리가 포함된 특별 오찬을 함께 했다.인제대는 교내 46주년 개교기념을 맞아 총학생회와 이벤트 개최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학생들이 히어로 선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강태헌 총학생회장은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당연하게 여겼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 이 같은 이벤트가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는 대학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도 “학생들이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이 중시한 인성교육의 효과 덕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묵묵히 학생들의 일상을 지탱해 준 분들게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올해 처음 시행한 히든히어로 시상식을 매년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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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땅꺼짐 전담 부서 신설한다

    부산시는 땅꺼짐과 같은 지하안전, 빈집 정비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이 같은 부서 신설안을 담은 ‘부산시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에는 도로안전과와 노후도시관리과를 신설하고 의회 사무처 의정 담당관 직급의 복수 조정 등이 담겼다.도시공간계획국 내 신설되는 도로안전과는 지하 땅꺼짐 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도로 안전 관련 불안을 해소한다. 기존 도로계획과가 맡았던 도로관리와 안전, 보행정책 등을 분리해 전담한다. 노후도시관리과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정비사업과 빈집 문제 대응에 나선다. 의회사무처의 의정담당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 복수로 조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안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갈 예정”이라며 “부서 신설은 시의회와 협의 절차를 거쳐 8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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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서… 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

    부산시는 13일과 14일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2025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아시아육상연맹(AAA)이 승인하는 국제대회이면서 국내 유일의 육상 단일 종목 대회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전 세계 15개국 50여 명의 선수가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높이뛰기 경쟁을 펼친다. 13일 오후 2시 U20 주니어 남자부 대회를 시작으로 성인 여자부 대회(14일 오후 4시), 성인 남자부 대회(14일 오후 6시 10분)가 이어진다. 국내 장대높이뛰기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연제구청 소속 진민섭 선수는 성인 남자부에 출전하는 일본의 에지마 마사키 등과 실력을 겨룬다. 성인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3인방인 임은지, 조민지, 배한나 선수가 지난해 챔피언인 호주의 올리비아 그로스와 경쟁을 펼친다. 모든 경기는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방송을 통한 생중계도 이뤄진다. 현장에는 축하 공연과 경품 행사 등이 준비됐다. 또 수영구의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와 축하 공연도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장대에 꿈을 담아 도약하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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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전자공고, ‘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 재추진한다

    부산 동래구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전자공고는 산업수요형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 고교인 마이스터고 지정에 지난해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4월 부산전자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첫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 데 이어 기관별 전문가 17명으로 꾸려진 실무지원단이 최근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실무지원단에는 부산시와 동래구 등의 공공기관과 부산대와 경남정보대 등의 대학, BNK금융지주, 아이큐랩㈜ 등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 지정에 탈락한 이유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올해 지정 신청 전까지 보완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학교별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교원 역량, 시설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어떤 분야가 부족했는지 평가하고 보완하는 것이 실무지원단의 가장 큰 임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실무지원단은 시교육청 등과 함께 마이스터고 개교 전까지 반도체교육센터와 기숙사 등을 학교에 구축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교육부의 제20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계획이 발표되고 올 연말까지 신규 지정 학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전자공고는 전자통신과, 기계자동차과, 전기전자과 등 3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전자통신과를 반도체과(2개 학급)로 우선 전환한다. 올 연말 부산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되면 2027년 3월 교명을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든 학과는 반도체 관련 학과로 바뀐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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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전자공고를 부산반도체마이스터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협력

    부산 동래구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전자공고는 산업수요형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 고교인 마이스터고 지정에 지난해 도전했으나 실패했다.부산시교육청은 4월 부산전자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첫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연 데 이어 기관별 전문가 17명으로 꾸려진 실무지원단이 최근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실무지원단에는 부산시와 동래구 등의 공공기관과 부산대와 경남정보대 등의 대학, BNK금융지주, 아이큐랩㈜ 등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 지정에 탈락한 이유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올해 지정 신청 전까지 보완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학교별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교원 역량, 시설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어떤 분야가 부족했는지 평가하고 보완하는 것이 실무지원단의 가장 큰 임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실무지원단은 시 교육청 등과 함께 마이스터고 개교 전까지 반도체교육센터와 기숙사 등을 학교에 구축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시 교육청은 이달 교육부의 제20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계획이 발표되고 올 연말까지 신규 지정 학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전자공고는 전자통신과, 기계자동차과, 전기전자과 등 3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전자통신과를 반도체과(2개 학급)로 우선 전환한다. 올 연말 부산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되면 2027년 3월 교명을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든 학과는 반도체 관련 학과로 바뀐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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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소상공인과 함께 ‘세일 페스타’ 연다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아우르는 통합 소비 촉진 행사인 ‘부산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온라인 상품몰인 ‘동백몰’과 네이버, 지마켓 등 유통채널에 지역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부산 전용관’을 개설해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전용관에서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2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할인 이벤트는 8월과 추석 연휴에도 시행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소담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대학상권과 골목상권에서도 소비 촉진을 위한 축제가 진행된다. 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1번 출구 근처에서 20∼22일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가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대 학생회와 동문회는 많은 이들이 북적이던 옛 부산대 상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맥주광장’과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인근 상권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수비벡스코상우회가 마련한 지역 상권 상생 프로모션인 ‘수비벡스코 상생마켓 위드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13∼15일 해운대구 우동 상권에서 개최된다.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과 식음료가 판매되고 골목영화관, 상권홍보 뽑기 이벤트 등의 시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14일 부산진시장과 국제시장 등 82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준다. 1명이 하루 최대 1만 원까지만 환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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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부산세일페스타’ 개최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아우르는 통합 소비 촉진 행사인 ‘부산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온라인 상품몰인 ‘동백몰’과 네이버, 지마켓 등 유통채널에 지역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부산 전용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전용관에서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2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할인 이벤트는 8월과 추석 연휴에도 시행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소담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대학상권과 골목상권에서도 소비 촉진을 위한 축제가 진행된다. 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1번 출구 근처에서 20~22일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가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대 학생회와 동문회는 많은 이들이 북적이던 옛 부산대 상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맥주광장’과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인근 상권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수비벡스코상우회가 마련한 지역 상권 상생 프로모션인 ‘수비벡스코 상생마켓 위드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13~15일 해운대구 우동 상권에서 개최된다.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과 식음료가 판매되고 골목영화관, 상권홍보 뽑기 이벤트 등의 시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이와 더불어 시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14일 부산진시장과 국제시장 등 82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준다. 1명이 하루 최대 1만 원까지만 환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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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부산시, 21개 대학서 ‘RISE’ 사업 본격 시행

    부산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최근 관내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RISE는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키워 ‘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의 새로운 대학지원체계다. 과거 교육부가 대학에 직접 재정을 지원했던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RIS) 등의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올해부터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학의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해 예산을 배부하는 등 사업 총괄을 맡는다.부산시에 따르면 관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 21곳이 RISE에 참여해 2029년까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와 시민에게 평생직업 교육 등을 진행한다. 시는 이들 대학에 사업비를 지원하는데, 올해 투입 예산은 총 1341억 원이다. 시는 올 1월 사업 공고 후 3월까지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고, 이를 평가해 지난달 대학에 예산을 지급했다. 상당수 대학이 사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채용해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부산대는 지난달 30일 RISE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출발의 신호탄을 알렸다. 발대식에서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RISE를 통해 청년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ISE는 부산대와 부경대 등 국립대를 중심으로 시행되는 ‘연구중심형’과 동서대와 부산외국어대 등 사립대에서 이뤄지는 ‘교육중심형’, 경남정보대 등 사립대가 추진하는 ‘직업평생교육형’ 등 3개 사업으로 나뉜다. 부산대는 미래 모빌리티와 전력반도체 등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와 관련 인재를 키우는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RISE는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 산업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시는 물론 교육부가 중간 평가와 5년 차 종합평가를 시행해 향후 사업 진행 방향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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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김연자, 부산대에 장학금 1000만원 기부

    부산대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 씨가 최근 대학 축제 공연 중 장학금 1000만 원을 대학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가 이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두 번째다. 부산대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30일 대동제 마지막 날 무대 공연을 하던 중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 씨는 “부산대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지역 최고 대학인 부산대와의 인연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씨와 부산대의 인연은 2018년 봄에 열린 대동제에서 시작됐다. 당시 젊은 대학 축제에 트로트 가수를 초청하는 것을 놓고 학교 내부에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학생과 지역 주민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김 씨의 공연에 환호했다. 김 씨를 ‘트로트 여제’로 만들어준 곡 ‘아모르 파티’는 부산대 공연 후 전국에서 사랑을 받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는 가을 축제인 ‘시월제’에 한 번 더 김 씨를 초청했고, 김 씨는 무료로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이날 공연을 하던 김 씨는 “500만 원을 부산대 학생을 위해 내겠다”고 했고, 현장에 함께 있던 소속사 대표는 “5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또 부산대 학생 150명을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다. 올해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면서 김 씨는 “어린 시절 가수가 돼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고,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부산대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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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르파티’ 가수 김연자, 부산대 축제 공연 중 1000만 원 기부

    부산대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 씨가 최근 대학 축제 공연 중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대학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가 이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두 번째다.부산대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30일 대동제 마지막 날 무대 공연을 하던 중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 씨는 “부산대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지역 최고 대학인 부산대와 인연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김 씨와 부산대의 인연은 2018년 봄에 열린 대동제에서 시작됐다. 당시 젊은 대학 축제에 트로트 가수를 초청하는 것을 놓고 학교 내부에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학생과 지역 주민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김 씨의 공연에 환호했다. 김 씨를 ‘트로트 여제’로 만들어준 곡 ‘아모르 파티’는 부산대 공연 후 전국에서 사랑을 받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는 가을 축제인 ‘시월제’에 한 번 더 김 씨를 초청했고, 김 씨는 무료로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이날 공연을 하던 김 씨는 “500만 원을 부산대 학생을 위해 내겠다”고 했고, 현장에 함께 있던 소속사 대표는 “5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또 부산대 학생 150명을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다.올해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면서 김 씨는 “어린 시절 가수가 돼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고, 배움이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부산대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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