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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2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 선발된다. 또한 도내 대학과 협력해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APEC 회원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40명도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24일에는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는 정상회의 기간 회의 운영, 수송·숙박 지원, 관광 안내, 문화체험, 의료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 복장은 한복진흥원과 협업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살린 형태로 제작된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자원봉사 참여 인증서 발급은 물론이고 경주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 경주월드 종일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 보문점 영화 관람료 할인 등이 제공된다. 원거리 자원봉사자에게는 숙소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2025 APEC 자원봉사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한 귀중한 국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22일 오후 4시 16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산천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맛비로 불어난 물에 보 위 도로가 잠기면서 차량이 물속으로 추락했고, 운전자는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A 씨(70)는 이날 건설기계를 점검하기 위해 가산천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가산천은 누런 물살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고, 평소 차량 통행이 가능했던 보 위 도로 역시 물에 잠긴 상태였다. 잠시 망설이던 A 씨는 결국 차량을 몰고 보에 진입했지만, 중간 지점에서 급류에 떠밀려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은 지붕 아래 30cm 정도만 보일 만큼 물에 잠겼다.운전석에 고립된 A 씨는 숨 쉴 공간을 확보한 뒤 스마트폰으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며,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죽장파출소 소속 김만본 경감(57)과 정만재 경감(52)이 구조에 나섰다.김 경감은 “긴박한 상황에서 단 1초도 지체할 수 없어 순찰차 트렁크에 있던 구명환과 로프를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구명환을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 차량으로 접근했고, 물 밖에서는 정 경감이 로프를 붙잡고 버텼다. 당시 A 씨는 운전석에서 얼굴만 물 위로 겨우 내놓은 채 버티고 있었다.김 경감이 차량에 도달해 A 씨를 껴안자, 정 경감이 로프를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인 남성 두 명을 급류에서 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마침 지나던 주민 B 씨(44)가 상황을 목격하고 합세해 함께 로프를 당겼고, 약 5분 만에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A 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포항북부경찰서는 구조에 나선 B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 경감은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시민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경찰청은 배우 조동혁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조동혁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강직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구경찰의 모습과 잘 부합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조동혁은 앞으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마약 범죄 예방, 교통안전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와 신뢰를 받고 있는 조동혁 배우님을 대구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동혁은 “평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대구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혁은 2004년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나쁜 녀석들’,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경찰청은 배우 조동혁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경찰청은 조동혁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강직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구경찰의 모습과 잘 부합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조동혁은 앞으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마약 범죄 예방, 교통안전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와 신뢰를 받고 있는 조동혁 배우님을 대구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동혁은 “평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대구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조동혁은 2004년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나쁜 녀석들’,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지난해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홀몸노인이나 쪽방촌 주민에게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기나 보양식을 지원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본인은 물론 타지에 사는 자녀에게까지 알림 문자를 보내는 지자체도 있다. 한낮에는 시민들이 잠시 양산을 빌릴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서울시는 9월 말까지 ‘2025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를 합쳐 총 1973km 구간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하루 최대 두 차례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도료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77곳에 새로 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행자 휴식 공간 역할을 하는 그늘막도 42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폭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대구시는 지난달 4대 폭염 취약계층(노인, 쪽방 주민, 노숙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869곳에는 냉방 전기료를 지원하고,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는 생수와 쿨토시, 마스크, 보양식까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령자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했다. 홀몸노인 가정 등에 활동감지기를 설치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주 광산구와 전남 고흥군, 나주시, 화순군, 영암군 등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드론을 띄워 열사병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드론 순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해당 지역 거주자의 자녀에게도 안내 문자를 전송한다. 기존 폭염영향예보를 확대한 서비스로, 도내 농어촌에 혼자 사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걸 고려한 조치다. 경기도는 올여름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제도를 시작했다.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해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에 따른 상해 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지난해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이나 쪽방촌 주민에게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기나 보양식을 지원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본인은 물론 타지에 사는 자녀에게도 알림 문자를 보내는 지자체도 있다. 한낮에는 시민들이 잠시 양산을 빌릴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서울시는 오는 9월 말까지 ‘2025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를 합쳐 총 1973㎞ 구간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하루 최대 두 차례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도료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77곳에 새로 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행자 휴식 공간 역할을 하는 그늘막도 42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폭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대구시는 지난달 4대 폭염 취약계층(노인, 쪽방 주민, 노숙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869곳에는 냉방 전기료를 지원하고,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는 생수와 쿨토시, 마스크, 보양식까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고령자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했다. 독거노인 가정 등에 활동감지기를 설치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광주 광산구와 전남 고흥군, 나주시, 화순군, 영암군 등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드론을 띄워 열사병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드론 순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해당 지역 거주자의 자녀에게도 안내 문자를 전송한다. 기존 폭염영향예보를 확대한 서비스로, 도내 농어촌에 혼자 사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걸 고려한 조치다. 무료 양산을 대여해주는 지자체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시민들이 잠시 양산을 빌릴 수 있는 ‘양심양산대여소’를 운영한다. 구청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양산 약 1200개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한다.경기도는 올여름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제도를 시작했다.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해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에 따른 상해 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월 40%, 7~8월은 각각 50%로 예측됐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6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날 협약에 따라 경주 확장현실(XR) 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 원과 경찰 등 APEC 관계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XR 모빌리티버스는 차량 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디어 시설을 갖추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황룡사 등 신라왕경을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스다. 세계 각국에서 온 회의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10월 준공 예정인 동천동 사택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찰, 경호인력 등 관계자들에게 숙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 15동 200실 규모로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최대 7800여 개 객실이 필요한 상황에 한수원이 먼저 제공 의사를 밝혀 큰 힘을 얻었다”며 “한수원의 통 큰 기부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대구시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지역 내 미취업 장애인 및 특수학교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계해 취업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총 25개 기업이 참여하며 생산 및 제조, 서비스, 사무보조 등 다양한 직종을 채용한다. 현장 서류 접수와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면접 지원과 취업정보 제공, 수어통역사 배치 및 부대행사(부채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을 함께 진행한다.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는 350명이 현장면접 기회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 40명이 취업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서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도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출산 가정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행복한 첫걸음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서구에 주소를 둔 출산 가정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도서 수령은 신생아 출생신고를 접수하는 각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하면 된다. 지원 도서는 출산과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의 역할 수행을 돕는 책이다. 이와 함께 육아일기도 함께 제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부모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을 위한 예비 부모들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출산을 앞둔 여성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리3동 공공복합청사 내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효율적인 육아를 돕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대구시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지역 내 미취업 장애인 및 특수학교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계해 취업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총 25개 기업이 참여하며 생산 및 제조, 서비스, 사무보조 등 다양한 직종을 채용한다. 현장 서류 접수와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면접지원과 취업정보 제공, 수어통역사 배치 및 부대행사(부채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을 함께 진행한다.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는 350명이 현장 면접 기회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 40명이 취업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기업의 고용 의지를 진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6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수원은 이날 협약에 따라 경주 확장현실(XR) 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 원과 경찰 등 APEC 관계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XR 모빌리티버스는 차량 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디어시설을 갖추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황룡사 등 신라왕경을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스다. 세계 각국에서 온 회의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수원은 10월 준공 예정인 동천동 사택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찰, 경호인력 등 관계자들에게 숙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 15동 200실 규모로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최대 7800여 객실이 필요한 상황에 한수원이 먼저 제공의사를 밝혀 큰 힘을 얻었다”며“한수원의 통 큰 기부와 지원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서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도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출산 가정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행복한 첫걸음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서구에 주소를 둔 출산 가정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도서 수령은 신생아 출생신고를 접수하는 각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하면된다.지원 도서는 출산과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의 역할 수행을 돕는 책이다. 이와 함께 육아일기도 함께 제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부모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서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을 위한 예비 부모들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출산을 앞둔 여성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리3동 공공복합청사 내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효율적인 육아를 돕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서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5일 경기 포천시와 파주시 등 6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바다, 강 등에서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해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 가평·양평군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것이 예상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6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후 5시 반을 기준으로 해제됐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5일 늦었다. ‘역대 최악 더위’가 찾아왔다는 지난해에는 6월 10일 경상권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1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도∼32도, 18일에는 26∼33도로 예보됐다. 16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17일에는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북 동부와 경상권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10∼60mm, 전북 10∼50mm,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 5∼20mm,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 20∼60mm,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 30∼80mm 등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중2 남학생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선 미국 국적 10대 2명이 서핑객에 의해 구조됐다. 15일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구조된 뒤 사망했다.한편 1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많았다. 이날 경북 청송군에선 폭우로 차량이 하천에 빠져 300m가량 떠내려갔다. 차량에 타고 있던 모녀는 지붕 위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에선 이날 시간당 61.2mm 폭우가 내려 6월 기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 연제구에선 30대 여성이 열린 맨홀에 빠졌다가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청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범행 나흘 만에 세종시에서 붙잡혔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보복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이 한 달 전에도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고 도주한 전력이 있었지만 당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돼 스토킹 범죄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4일 오후 10시 45분경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창고 인근에서 살인 피의자 윤모 씨(48·사진)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10일 새벽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6층 아파트에 침입해 자신이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씨는 사건 당일 지인 명의 차량으로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이동했고, 이후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타고 부친 묘소로 향했다. 묘소 인근에서 소주병이 발견됐으며 이후 카드 사용과 휴대전화 신호도 끊겨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중 수색을 벌였다. 드론과 수색견이 동원된 대규모 수색과 함께 세종 시민에게는 입산과 외출 자제도 요청했다. 윤 씨는 도피 중 생활비를 마련하려 지인에게 연락했고, 경찰은 조치원읍의 한 창고에 나타날 것이란 제보를 받아 잠복 끝에 검거했다. 당시 윤 씨는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는 4월에도 피해자와 말다툼 도중 흉기로 협박한 뒤 도주했다 붙잡힌 바 있다. 경찰은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수사 협조, 주거 일정, 동종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윤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피해 여성을 숨지게 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아파트 현관 앞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으나, 윤 씨는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스토킹 범죄의 특성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 요건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구속 사유는 도주 우려, 증거 인멸 가능성, 주거 불안정 등에 국한돼 스토킹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흉기 협박 등 중대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 13일 동인청사에서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 10개 대학과 라이즈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및 성과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지역 10개 대학은 앞으로 라이즈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 창출 및 관리, 성공적인 사업 수행과 선도모델 발굴·확산, 산·학·연·관 협업 구축 및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라이즈 사업은 대구시가 구상한 지역 주도형 대학 지원 체계로,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 교육 혁신과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 및 지역기업 협력, 정주 여건 조성과 지역사회 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17개 단위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종사자 수 6만 명 양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 및 전문대 정주취업률 45% 달성, 기술 기반 창업기업 1만 개 육성을 핵심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기대구시장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대구형 라이즈 체계가 전국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우수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범행 나흘 만에 세종시에서 붙잡혔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보복을 저지른 것이라 밝혔다. 남성이 한 달 전에도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고 도주한 전력이 있었지만 당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돼 스토킹 범죄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대구 성서경찰서는 14일 오후 10시 45분경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창고 인근에서 살인 피의자 윤모 씨(48)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10일 새벽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6층 아파트에 침입해 자신이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 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윤 씨는 사건 당일 지인 명의 차량으로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이동했고, 이후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타고 부친 묘소로 향했다. 묘소 인근에서 소주병이 발견됐으며 이후 카드 사용과 휴대전화 신호도 끊겨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중 수색을 벌였다. 드론과 수색견이 동원된 대규모 수색과 함께 세종 시민에게는 입산과 외출 자제도 요청됐다.윤 씨는 도피 중 생활비를 마련하려 지인에게 연락했고, 경찰은 조치원읍 한 창고에 나타날 것이란 제보를 받아 잠복 끝에 검거했다. 당시 윤 씨는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윤 씨는 4월에도 피해자와 말다툼 도중 흉기로 협박한 뒤 도주했다 붙잡힌 바 있다. 경찰은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수사 협조, 주거 일정, 동종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윤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피해여성을 숨지게 했다.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아파트 현관 앞에 지능형 CCTV를 설치했으나, 윤 씨는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스토킹 범죄의 특성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 요건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구속 사유는 도주 우려, 증거 인멸 가능성, 주거 불안정 등에 국한돼 스토킹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흉기 협박 등 중대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하천 등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5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34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수상오토바이와 드론 등을 동원해 학생을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같은 날 오후 6시 6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14세와 16세 미국 국적의 남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두 학생은 서핑객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5일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역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북 청송군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추락해 300m가량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 13분쯤 청송읍 부곡리 하천에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붕 위에 고립돼 있던 30대 여성 A 씨와 9살 딸을 로프와 크레인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A 씨는 친정집으로 향하던 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하천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300m가량 떠내려가다 바닥에 걸려 멈췄다”며 “참사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구조됐다”고 전했다.부산에서는 14일 자정부터 1시간 동안 61.2㎜의 폭우가 쏟아지며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기준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는 30대 여성이 열린 맨홀에 빠졌지만 인근 주민에 의해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침수 등 기상 관련 신고 36건에 대응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5만4552건으로, 이 중 8월이 1만1583건(21.2%)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8236건(15%)이었다. 유형별로는 침수 사고(6282건), 물놀이 사고(3239건), 계곡 급류 사고(917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물놀이 사고로는 총 122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8월에만 58명(48%)이 사망했다. 주요 사고 장소는 계곡(32%), 하천(30%), 해수욕장(26%), 갯벌·해변(12%)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36%), 안전 부주의(33%), 음주 수영(17%) 등이 꼽혔다.소방당국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5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조대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민간 자원봉사자 등 총 5546명으로 구성돼 순찰, 안전 지도, 구조 활동과 함께 물놀이 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한다.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안전요원이 없거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구조하기보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 구조장비함의 장비를 활용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청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본격적인 혹서기 직전인 만큼 여행 가기 알맞은 계절이다. 마침 대구 경북에는 애국지사 및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독립·희생 정신을 기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지역 호국보훈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영양군 석보면에 있는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은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영화 ‘암살’ 속 주인공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1872∼1933)의 삶을 기리는 공간이다. 남 지사의 생가를 비롯해 영양 출신 독립운동가와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소개하는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문경시 마성면에 위치한 박열 의사 기념공원은 영화 ‘박열’로 재조명된 아나키스트 박열 의사(1902∼1974)의 생애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박열은 일왕 암살 미수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후 재판장에게 “내 육체는 죽일 수 있어도 내 정신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외친다. 이처럼 사형 선고 앞에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던 박 의사의 일화는 물론 부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와의 이야기가 각종 자료와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영덕군 장사리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원한 장사상륙작전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 시설이다. 국내 최초의 바다 위 호국전시관으로 장사상륙작전 당시 투입된 군함 문산호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사상륙작전은 국군과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두고 북한군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펼친 양동작전으로 17세에서 19세의 학도병 772명이 참전했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보고 찾으면 도움이 된다. 안동시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1904∼1944)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한다. 그의 대표작 ‘절정’을 비롯해 유년 시절부터 옥사에 이르기까지 치열했던 생애를 전시하고 있다. 친필 편지와 엽서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펼쳐진 화령장 전투(1950년 7월)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공간이다. 당시 민·관·군이 힘을 모아 북한군을 저지했던 전투 현장에 기념관이 세워졌다. 칠곡군 석적읍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55일 동안 이어진 낙동강 전투를 중심으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공간이다. 군복 착용 체험을 비롯해 병사 수첩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구 중구 삼덕교회에 조성된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올해 2월 개관했다. 삼덕교회 자리에 있던 옛 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감옥 시설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수감됐던 곳으로 알려졌다. 독립운동가 216명이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삶과 대구형무소의 주요 연혁,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동구 효목동의 조양회관은 독립운동가 서상일(1886∼1962)이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대구 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운 교육회관이다. 1922년에 달성공원 앞에 건립됐다가 1992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 후 복원됐다. 건물 구조가 상하이임시정부 청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현재 1층은 대구경북 독립운동 전시실로, 2층은 대강당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경찰청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시작해 각 기관과 주요 인사들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슬로건이 적힌 팻말을 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강동명 대구지방법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 청장은 다음 참여자로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과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을 지목했다. 이 청장은 “인구문제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다. 경찰은 안전한 사회뿐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 조성을 통해 인구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경찰청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시간 등 가족 친화 복무제도 활성화를 비롯해 월 2회 이상 유연근무제,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본격적인 혹서기 직전인 만큼 여행가기 알맞춤인 계절이다. 마침 대구 경북에는 애국지사 및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독립·희생 정신을 기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지역 호국보훈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 영양군 석보면에 있는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은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영화 ‘암살’ 속 주인공 안옥윤의 실제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1872~1933)의 삶을 기리는 공간이다. 남 지사의 생가를 비롯해 영양 출신 독립운동가와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소개하는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문경시 마성면에 위치한 박열 의사 기념공원은 영화 ‘박열’로 재조명된 아나키스트 박열 의사(1902~1974)의 생애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박열은 일본 천황 암살 미수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후 재판장에게 “내 육체는 죽일 수 있어도 내 정신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외친다. 이처럼 사형선고 앞에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던 박 의사의 일화는 물론 부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와의 이야기가 각종 자료와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영덕군 장사리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원한 장사상륙작전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시설이다. 국내 최초의 바다 위 호국전시관으로 장사상륙작전 당시 투입된 군함 문산호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사상륙작전은 국군과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두고 북한군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펼친 양동작전으로 17세에서 19세의 학도병 772명이 참전했다.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을 보고 찾으면 도움이 된다. 안동시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1904~1944)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한다. 그의 대표작 ‘절정’을 비롯해 유년시절부터 옥사에 이르기까지 치열했던 생애를 전시하고 있다. 친필 편지와 엽서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펼쳐진 화령장 전투(1950년 7월)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공간이다. 당시 민·관·군이 힘을 모아 북한군을 저지했던 전투 현장에 기념관이 세워졌다. 칠곡군 석적읍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55일 동안 이어진 낙동강 전투를 중심으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공간이다. 군복 착용 체험을 비롯해 병사 수첩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구 중구 삼덕교회에 조성된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올해 2월 개관했다. 삼덕교회 자리에 있던 옛 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감옥 시설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수감 됐던 곳으로 알려졌다. 독립운동가 216명이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삶과 대구형무소의 주요 연혁,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동구 효목동의 조양회관은 독립운동가 서상일(1886∼1962)이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대구 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운 교육회관이다. 1922년에 달성공원 앞에 건립됐다가 1992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 후 복원됐다. 건물 구조가 상해임시정부 청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현재 1층은 대구경북 독립운동 전시실로, 2층은 대강당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