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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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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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억 내면 美영주권 초고속 발급” 트럼프 골드카드 접수 시작

    미국 정부가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트럼프 골드 카드(Gold Card)’ 비자 프로그램의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개설했다.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골드카드가 오늘 출시됐다”며 “검증된 모든 지원자에게 미국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직접 발표했다. 그는 “30분 뒤 신청 웹사이트가 오픈한다”고 밝히며 링크도 함께 게시했다.현재 공개된 웹사이트 신청 절차에 따르면, 먼저 1만5000달러(약 2200만 원)의 심사·행정 처리 수수료를 낸 뒤, 국토안보부(DHS)의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가 100만 달러(약 14억6660만 원)를 추가로 납부하면 “기록적인 속도로 미국 거주권을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수료는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반환되지 않는다.웹사이트는 100만 달러를 납부한 개인에 대해 “미국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올 만한 인물이라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하며, 상황에 따라 국무부에 소액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승인된 개인 신청자는 기존 취업이민 비자인 EB-1 또는 EB-2 비자로 영주권 절차를 밟게 된다.웹사이트에 게시된 골드카드 디자인은 미국 국기를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중앙에 배치돼 있으며, 그 아래 ‘TRUMP GOLD CARD’ 문구와 서명이 포함돼 있다. 기업용 골드카드도 별도로 운영되며, 직원 1명당 200만 달러(약 29억3300만 원)를 납부해야 하며 동일하게 1만50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고액 자산가 겨냥한 ‘플래티넘 카드’도 예고웹사이트는 고액 외국인 체류자를 겨냥한 상위 프로그램인 ‘플래티넘 카드(Platinum Card)’ 신설도 예고했다. 플래티넘 카드는 연 270일간 미국 체류가 가능하면서 해외 소득에 대한 미국 내 과세가 면제되는 것이 핵심 혜택이다. 신청 조건은 1만5000달러(약 2200만 원) 수수료와 500만 달러(약 73억3250만 원) 납부이며, “기부금이 500만 달러로 유지될 보장이 없어 지금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라”고 강조하고 있다.비자 발급은 접수 후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별 쿼터 상황에 따라 최대 1년 이상 대기할 수 있다는 안내도 포함됐다.고액 기부를 통해 사실상 ‘영주권 직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더해, 장기 체류자에게 조세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 이유로 조세·이민법 충돌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투자이민 제도의 신속 심사 체계를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별도 입법 없이도 시행이 가능하며, 제도적 문제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연초 트루스소셜을 통해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했으며, 9월에는 골드카드 신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IT 업계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도 “미국 대학을 졸업한 우수 인재를 붙잡기 어렵다는 업계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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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쉬는 법까지 판다”…CJ올리브영, 국내 첫 웰니스 전문 매장 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잘 쉬어야 하는가’가 현대인의 새로운 과제가 되면서, 운동·명상·수면 관리 등 내면 중심의 웰니스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K-뷰티를 넘어 ‘잘 먹고·잘 자고·마음 챙기기’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경쟁력이 된 시대다.이런 흐름 속에서 CJ올리브영이 국내 최초로 웰니스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단순 화장품 유통을 넘어 “더 잘 사는 법”을 제안하는 큐레이션형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 출범…루틴 전체를 설계10일 CJ올리브영은 내년 1분기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에는 전용 카테고리가 신설되고, 오프라인 매장은 광화문·강남 순으로 1·2호점을 연다. 이는 기존 K-뷰티 중심의 H&B(헬스&뷰티) 포맷을 ‘웰니스 리테일’로 확장하는 첫 실험이라는 평가다.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디톡스, 명상, 이너뷰티, 수면 관리 등 ‘셀프케어’ 콘텐츠가 쉴 새 없이 소비된다. 코로나 이후 ‘멘탈 헬스’가 화두가 되면서, 외면을 꾸미는 뷰티보다 ‘안에서 채우는 아름다움(Inside-out Beauty)’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외 리테일 기업들 역시 뷰티와 헬스를 결합한 웰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수면용품·힐링 굿즈가 대표적 성장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올리브베러는 이 같은 소비 변화를 반영해 제품을 6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건강간식) △잘 채우기(영양제) △잘 움직이기(보충제·운동용품) △잘 가꾸기(아로마·더마코스메틱) △잘 쉬기(수면용품·허브티)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으로, 하루 루틴 전체를 ‘하나의 웰니스 여정’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 상품 군이 아니라, 아침 섭취부터 밤 휴식까지의 생활 리듬을 제안하는 구조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H&B스토어로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해 왔다면, 올리브베러는 이를 웰니스 전반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방한 외국인에게도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웰니스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올리브영이 제시하는 ‘잘 사는 법’이 현 소비 트렌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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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웅 논란 직격탄”…‘시그널2’ 불확실성에 기관 17억 던졌다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 이후 은퇴 선언이 이어지면서 tvN 대작 ‘두 번째 시그널(시그널2)’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작 리스크가 현실화되자 CJ ENM 등 콘텐츠 관련주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연일 하락하는 콘텐츠주…시장 불안 확산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은 3만 8650원으로 오전 대비 소폭 올랐고, CJ ENM도 6만 1600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약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오전 9시 50분 기준 3만 8350원(-1.54%)에서 약세 출발했고, CJ ENM도 최근 한 주 동안 약 5% 떨어지며 전날 장중 6만 300원까지 밀려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8일에는 외국인 7억 원, 기관 17억 원 순매도가 나오며 CJ ENM이 2.25% 하락한 6만 900원에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편성이 흔들리면서 실적 우려가 확대됐다”며 “편성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비 수백억 ‘두 번째 시그널’, 편성 불투명…재촬영 가능성도‘두 번째 시그널’은 tvN 20주년 기념작이자 2016년 히트작 ‘시그널’의 후속편으로, 8부작 규모에 제작비만 수백억 원으로 알려진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8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었으나, 조진웅 논란 이후 정상 편성이 가능할지 불확실성이 커졌다.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맡고 김혜수·조진웅·이제훈이 출연했는데, 극 중 조진웅 비중이 커 단순 편집으로 대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 때문에 재촬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여기에 tvN이 조진웅 혹은 소속사에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경우 최대 100억 원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며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방송가 ‘조진웅 지우기’ 속속…대작 흥행도 불확실조진웅은 고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보도와, 극단 동료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방송가는 그의 이력을 잇달아 삭제하는 분위기다.SBS는 그가 내레이션을 맡았던 4부작 다큐 ‘갱단과의 전쟁’의 해설자를 교체했고, KBS는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을 비공개 처리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단순 캐스팅 문제가 아니라 tvN의 핵심 라인업 자체를 흔드는 사안”이라며 “설령 ‘시그널2’가 방영되더라도 홍보와 흥행에는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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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영어 난도조절 실패 책임” 오승걸 평가원장 사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커지면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시험 실시 27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인 3.11%로 추락한 데 따른 책임을 진 것으로 해석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오승걸 원장이 영어 영역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치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원장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평가원은 “지문 구성과 난도 등을 출제·검토위원이 여러 차례 검토했음에도 당초 출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출제 전 과정에 대한 점검과 난이도 조정 절차 보완, 현장 교사 검토위원의 역할 강화 등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어 1등급 비율 3.11%…“원어민도 안 쓰는 단어 출제”올해 영어 1등급 비율 3.11%는 2018학년도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전 최저치였던 2024학년도 4.71%보다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상대평가 시절 1등급 비율(상위 4%)과 비교해도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오 원장은 지난 4일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이도를 목표로 했으나 당초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후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원장의 ‘유감’ 한마디로 재수생이 양산됐다”, “55만 수험생의 대입 결과를 유감으로 덮을 수 없다.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등 비판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논란의 중심이 된 24번 문항은 올해 수능 이의신청 675건 중 400건 이상을 차지한 문제다. 해당 지문의 원저자 역시 “원어민도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출제했다”고 지적해 수험생·학부모의 반발에 불을 지폈다.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절대평가의 취지에 역행했다는 비판도 거세다.한국영어영문학회 등 36개 학회가 참여한 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는 “추상적 조각 글로 학생 능력을 평가하는 구태는 청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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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주사이모’ 연예계에 불똥…‘링거 예약’ 영상 돌연 삭제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 피소에 이어 불법 의료 시술 및 대리 처방 의혹까지 겹겹이 휘말리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링거 예약’을 언급한 장면이 담긴 영상들이 관련 채널에서 일제히 비공개로 전환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키·정재형까지… ‘주사이모’ 파장 연예계로 확산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의 김장 에피소드, 이른바 ‘링거 예약’ 장면이 포함된 영상 등이 MBCentertainment·엠뚜루마뚜루·나혼자산다 스튜디오 등 공식 채널에서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장면에서는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되나?”라고 묻자, 박나래가 “오빠, 같이 예약해줄게”라고 답한다.최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A 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폭로가 제기된 상황에서 해당 영상이 갑자기 내려가자 누리꾼들은 “왜 하필 지금이냐”, “제작진도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연예계 전반에 퍼져 있던 문화 아니냐”는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이와 함께 박나래에게 시술을 한 것으로 지목된 A 씨의 SNS 게시글도 확산되며 논란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박나래에게 불법 시술을 했다고 지목된 A 씨의 SNS 게시글과 영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 씨는 ‘꼼데야~ 왜 그래?’라는 글과 함께 갈색 푸들 사진을 올렸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가르송, 오랜만이야. 꼼데 너 나 지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A 씨가 그룹 샤이니 멤버 키의 집에 방문했으며, 반려견 이름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며 키에게까지 의료법 위반 의혹이 확장되고 있다.● 의사 자격도, 시술 과정도 ‘위법 논란’불법 의료 시술 논란이 확대되자, A 씨의 의사 자격과 경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A 씨는 지난 7일 SNS에 내몽골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과 현지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내·외국인 최초 최연소 교수였다”, “10년 넘게 내몽골을 오가며 공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내 의료계는 해당 대학이 실존하지 않는 ‘유령 대학’이라고 반박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허위 경력을 내세워 불법 시술을 정당화하려는 행위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의료법상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려면 반드시 한국 의사면허가 필요하다. 국내 면허 여부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A씨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벨의학상 받은 의사라도 한국에서 주사를 놓으면 의료법 위반”이라며 “진료·처치는 국내 면허가 있는 의사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 대한의사협회장이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A 씨가 의사가 아님에도 의료행위를 했다면 의료법·약사법·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및 사기에 해당한다”며 이미 고발한 사실을 공개했다.보건복지부 역시 “현재 수사기관에 고발 및 인지된 사건”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 ‘갑질 피소’와 맞물리며 여론 악화…입장문도 논란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갑질), 진행비 미지급, 특수상해 등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8일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박나래 측은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사실관계는 엇갈린다.전 매니저는 채널A 인터뷰에서 “사과도, 합의도 없었다”며 “‘한 달 동안 많이 참았는데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 씨가 ‘그럼 소송하자’고 말했다”고 반박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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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거위털 허위표기 적발…구스다운이라더니 ‘덕다운’이라고?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된 일부 구스다운 패딩이 거위털 비율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온라인 상품 정보와 실물 표기가 달라 사실상 ‘덕다운 제품’을 ‘구스다운’처럼 판매한 사례까지 적발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9일 패션 플랫폼 4곳에서 판매한 구스다운 패딩 24종을 대상으로 거위털 비율·조성혼합률·품질표시 적정성 등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법정 기준(구스 비율 80% 이상)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12개 제품은 품질표시가 누락되거나 외국어 표기만 있는 등 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위털 비율 6.6% 제품도…‘구스’로 팔렸지만 사실상 ‘덕다운’조사 결과 일부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6.6~57.1%에 불과해 구스다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구스다운’으로 인식하고 구매했더라도 실제 성능은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셈이다.또 2개 제품은 온라인에서는 ‘구스(거위)’로 판매됐지만, 실제 제품에는 ‘덕(오리)’으로 표시되어 온라인 정보와 실물이 서로 달랐다. 또한 해당 제품의 실제 거위털 비율은 1.9~4.7%에 불과해 사실상 덕다운 제품이었다.이 밖에도 일부 제품은 표시된 솜털 비율보다 실제 비율이 낮거나, 솜털·깃털 비율(조성혼합률)을 아예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또한 12개 제품은 한글 없이 중국어·영어로만 품질표시를 하거나, 혼용률·제조자 주소·전화번호 등 필수 품질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표기한 사례가 확인돼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적합 제품 판매 플랫폼 3곳 확인거위털 비율 기준 미달 제품은 더블유컨셉·지그재그·에이블리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에이블리는 온라인 정보와 실물이 서로 다른 제품 2종까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무신사는 이번 조사에서 기준 미달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7개 브랜드(레미·라벨르핏·벨리아·젠아흐레·클릭앤퍼니·힙플리·프롬유즈)는 제품 정보 수정 또는 판매 중단 조치를 했으며, 소비자 교환·환불 계획도 회신했다.플랫폼사들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다.더블유컨셉은 “판매 사이트 내 고객 공지를 게시하고, 해당 제품 구매자에게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 범위 확대 등 상품 품질 관리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에이블리는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등 패널티를 부과했다”며 “키워드·이미지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블라인드 테스트 도입 검토 등 상시 감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지그재그는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소비자 안내·환불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기 자문 및 가이드 마련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는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구스다운 프리미엄’을 앞세운 판매 관행이 실제 충전재 품질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원은 “구매 전 품질표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확한 혼용률 확인을 당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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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해 후 시신 지문으로 6000만 원 챙긴 양정렬, 결국 무기징역

    일면식도 없는 또래 남성을 살해한 뒤, 피해자의 시신 지문을 이용해 수천만 원의 대출까지 받은 31세 양정렬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범행은 대출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불특정인을 노린 계획적 범행으로 드러났으며, 대법원은 “형량이 부당하지 않다”며 원심을 유지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달 6일 강도살인·사기·사체유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양정렬에게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빚 갚으려 범행 결심…시신 지문으로 6000만 원 대출양 씨는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A 씨(31)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증과 현금카드를 챙겨 수백만 원을 결제했다. 범행 직후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시신의 손가락을 인식시켜 6000만 원 상당의 간편대출을 받아내면서 잔혹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후 도주하던 양 씨는 범행 일주일 만에 김천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약 1년 5개월간 무직 상태로 지내며 대출 상환 부담에 시달리던 중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금품을 강취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범행 후에는 에탄올·물걸레 등 증거 인멸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치밀한 계획 흔적도 확인됐다.피해자의 시신을 차량에 옮겨 유기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지갑·주민등록증·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도 적용돼 양 씨는 강도살인 외 다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이어 대법도 “무기징역 적정”… 사형은 기각1심은 양정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의 사형 구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고, 양 씨 측은 “형이 과하다”며 맞항소했다.2심 재판부는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범행이 극히 잔혹해 사형도 검토할 여지가 있으나, 피고인의 성장 배경과 초범이라는 사정 등을 종합할 때 무기징역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피고인이 주장하는 정상참작 사유를 고려하더라도, 원심이 무기징역을 유지한 것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확정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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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발러가 대세”… 추운 날씨에 러닝 대신 발레 찾는 2030[트렌디깅]

    수지·손나은·박규영이 즐긴다는 ‘셀럽의 운동’ 발레가 이제 2030 여성들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들의 발레룩을 따라 한 인증샷이 쏟아지고, 추위에 러닝 대신 실내 운동을 찾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발레 관련 상품 매출이 급격히 뛰고 있다.8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겨울 발레가 2030 여성 사이에서 인기 운동으로 자리 잡으며 관련 상품 판매가 최대 3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지그재그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발레’ 검색량은 약 1만 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발레복’ 검색량은 365%, ‘발레 팬츠’ 769%, ‘발레 상의’는 506% 늘어나는 등 발레 관련 키워드가 일제히 급증했다. ‘발레’를 검색한 이용자 중 약 80%가 2030세대로, MZ세대 중심으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레복 32배 폭증…소품까지 덩달아 불티같은 기간 ‘발레복’ 거래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530%) 증가했다. 특히 발레복의 기본 아이템인 레오타드(몸에 밀착되는 일체형 상의)의 거래액은 32배(3189%) 폭증했다. 레오타드 위에 덧입는 ‘랩 스커트’, ‘스트랩 가디건’ 거래액도 각각 68%, 50% 늘었다. ‘발레 쇼츠’(1383%), ‘발레 워머’(619%), ‘발레 타이즈’(209%) 등 연관 상품 역시 고르게 성장했다.발레 소품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발레 가방’ 거래액은 11월 한 달간 전년 대비 10배 이상(933%) 늘었고, 단정한 번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헤어망’은 116%, ‘헤어핀’은 312% 증가했다.● 기온 뚝, 관심은 ‘실내 운동’으로카카오스타일은 이러한 발레 열풍의 배경으로 실내 운동 수요 증가를 꼽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11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자세 교정·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고 운동복을 갖춰 입는 재미까지 더해진 발레가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유행한 ‘발레코어’가 일상 속 스타일로 자리 잡으며 발레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러닝 수요 감소와 더불어 발레복이 요가·필라테스 등 다른 실내 운동에도 활용 가능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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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역은 무신사 역입니다”…성수역 이름 병기된다

    성수역이 오는 10일부터 ‘성수(무신사)’로 안내된다.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권으로 꼽히는 성수동에서 무신사의 입지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무신사 브랜드명은 향후 3년간 역명에 함께 표기된다.무신사는 9일 “오는 10일부터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교통공사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통해 기업·기관의 인지도 향상과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무신사는 앞서 지난 2025년 9월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해 3억2929만2929원에 최종 낙찰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3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역명병기 적용에 따라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은 물론 △대합실 방향 유도표지판 △승강장·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무신사)’가 병기된다. 특히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This stop is Seongsu, Musinsa)”라는 국·영문 안내가 송출된다.● “지역과 함께 성장”… 상생 전략 강화무신사는 2022년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매출은 2021년 약 4600억 원에서 2024년 1조2000억 원 규모로 늘며 약 170% 증가했고, 임직원도 500여 명에서 현재 1800명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오프라인 공간 확장도 성수 상권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패션 중심 상권 형성에 속도를 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소담상회 with 무신사’, 29CM의 ‘이구홈 성수’·‘이구키즈 성수’ 등을 운영하며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공간 경쟁력을 확보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본사 성수 이전 이후 고용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K-패션 브랜드 집결 효과로 지역 경제도 함께 활성화됐다”며 “성수를 넘어 서울숲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및 중소 브랜드와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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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원짜리 케이크 “장식 오류·크랙” 지적…호텔 “실수” 사과

    신라호텔이 올해 업계 최고가로 선보인 50만 원대 프리미엄 케이크에서 주문 혼선과 금 간 흔적이 드러나며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하루 3개 한정 케이크서 색상 혼선·크랙 포착6일 구독자 79만 명을 보유한 제품 리뷰 유튜브 채널 ‘흑백리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50만 원짜리 케이크”라며 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케이크는 하얀송로버섯(트러플)이 들어간 초고가 제품으로, 신라호텔이 하루 3개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영상에는 해당 케이크의 초콜릿 장식 색상이 공식 이미지와 다르게 배송된 모습이 담겼다. 원래 올해 제품은 흰색 초콜릿 장식을 올린 형태지만, 유튜버가 받은 케이크에는 지난해 제품과 유사한 빨간색 초콜릿 장식이 올라가 있었다.유튜버는 곧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호텔 측이 “빨간색 초콜릿 문의가 많아 주방에서 착각했다. 올해 제품이 맞다”고 설명했다.이어 단면을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케이크 표면에 금이 간 모습도 포착됐다. 이 같은 금 간 흔적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의 호텔 케이크 리뷰 영상에서도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하루 3개만 판매한다는 걸 착각했다고?”,“50만 원 프리미엄이면 상태 관리도 완벽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호텔 서비스도 포함된 가격일 텐데 이건 실망스럽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텔 “혼선 있었다… 잘못된 제공 맞다”논란이 커지자, 흑백리뷰 측은 댓글을 통해 신라호텔과 통화했다고 밝혔다.그는 “패스트리 부티크 매니저가 민망할 정도로 거듭 사과했다”며 “케이크 재발송, 기프트 아이템 제공 등 보상 방안을 제시했지만 맛 자체는 만족해 정중히 사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색상이 다른 부분은 문의했으나, 맛이 동일하다면 리뷰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금 간 부분은 직접 수령하지 않아 배송 과정이나 보관 중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라호텔 측 또한 “올해 제품은 흰색 장식이 기본이지만, 기존에 레드 장식을 요청한 고객이 있어 두 가지 버전이 병행 생산됐다”며 “주문 과정에서 혼동이 생겨 잘못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호텔 측은 “잘못된 제품이 나간 것은 분명한 실수이며, 유튜버에게 사과드렸고 원하시면 교환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또 “케이크 겉면 구조가 무스 형태로 되어 있어 수령 시 보관 방법을 반드시 안내한다”며 “냉장 보관을 권장하지만, 권장 보관 방식이 지켜지지 않거나 이동·보관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생기면 크랙(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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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대기하던 라이더, 피자집 쌓인 눈 싹 쓸어줘 ‘감동’ (영상)

    서울에 갑작스러운 폭설이 쏟아진 지난 4일, 한 배달 기사의 선행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설로 순식간에 쌓인 눈을 직접 쓸어내며 안전을 위해 힘쓴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7일 한 피자 가게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며칠 전 갑작스레 대설 온 날”이라는 설명과 함께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는 배달 기사가 피자를 포장해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약 13분 동안 눈을 정리하며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었다.작성자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폭설로 배달 기사님들이 일찍 퇴근하거나 배차가 지연돼 제가 직접 배달을 다녀왔다. 그 때문에 주문은 밀리고 클레임 전화가 빗발쳤다”며 “순식간에 대설이 내리며 눈이 쌓이는 것도 저 순간에 미처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배달 기사님이) 포장 기다리시는 동안 가게 앞을 10분 넘게 쓸어주셨다”며 “피자를 무료로 드리겠다고 하니 거절했고, 서비스로 이것저것 챙겨드리려 해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님 건강하시고 안전 운전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91만 회를 넘기며 2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에 본인도 힘드셨을 텐데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정말 존경스럽다”, “영상 보니 나까지 따뜻해진다”,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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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 녹아내린 써브웨이 접시, 카드뮴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

    써브웨이가 시즌 한정 메뉴와 함께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접시 표면이 녹아내린다는 제보가 이어진 상황에서 수입업체의 허위 신고까지 드러나며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접시가 뜨거운 음식이나 세척 과정에서 물질이 묻어 나온다며 품질 문제를 제기해왔다. 써브웨이는 당시 “식약처 인증 제품”이라 해명했지만, 조사 결과 허위 신고된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카드뮴 검출…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식약처는 5일 발표를 통해 ‘랍스터 접시’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신장·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에스알지(SRG)’는 중국에서 해당 접시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정밀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타사 제품 사진을 제출하는 등 거짓 수입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앞서 써브웨이는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실제 인증 기반이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써브웨이 “전량 회수”… 안전·품질 관리 강화 선언써브웨이는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전량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접시 증정 중단을 진행했고, 8000원 상당의 상품권 보상도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중금속 검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은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안전 기준을 재정비하겠다”며 제조 공정 모니터링 강화, 협력업체 관리 기준 상향, 외부 검증 절차 확대 등을 포함한 품질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 철저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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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매력적이다”…세계 매력도 ‘TOP10’ 첫 입성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관광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이 처음으로 상위 10위에 진입하며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CNN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에서 서울이 10위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0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의 순위는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재작년 14위, 지난해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해당 평가 지표는 ▲관광 ▲지속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안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파리,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했다. 파리는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꼽히며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도 상위 10곳 중 6곳이 유럽 도시가 차지하는 등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영국 런던은 지난해 13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도 하락하며 18위에 그쳤다. 미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며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도시들 약진…방콕 국제방문객 수 1위아시아 도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본 도쿄가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9위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이 아시아 도시 중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해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아시아권은 방문객 규모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태국 방콕은 올해도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유로모니터는 방콕의 국제 방문객 수가 30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콩은 2위(2320만 명), 영국 런던은 3위(2270만 명), ‘중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는 4위(2040만 명)를 기록했다.● 2025 글로벌 관광 트렌드는 ‘양보다 질’보고서는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 대응을 꼽았다. 도시들이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지역 문화·환경을 존중하는 여행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관광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나라들이 높아진 안보 우려, 관광객 증가,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여러 국가가 입국 비용을 인상하고 전자 여행 허가제(ETA)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년에는 영국과 미국이 실제로 입국 비용을 인상했고, 유럽연합(EU)도 내년에 도입 예정인 유럽 여행 허가 시스템(ETIAS)의 수수료를 기존보다 높게 책정했다. 일본 역시 비자 수수료 인상과 전자 여행 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2028년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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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흉기 난동’ 중국 남성, 체포 뒤 카메라 향해 손 흔들어

    도쿄 디즈니씨(DisneySea) 호텔에 침입해 흉기 난동을 부린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이송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듯 손을 흔들어 분노를 키웠다.4일(현지 시간) 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장모 씨(34)는 지난 1일 도쿄 디즈니씨 내 ‘호텔 미라코스타’ 연회장에 침입해 회사 친목회에 참석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친목회는 장 씨가 과거 근무했던 회사가 주최했다. 장 씨는 직장 내 갈등으로 퇴사한 뒤 회사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항의문 뿌린 뒤 흉기 협박…도주 끝에 검거장 씨는 남성에게 흉기를 겨누기 전, 중국어로 작성된 항의문을 연회장 곳곳에 뿌렸다. 그는 피해자에게 “이 이상 가까이 오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음 날 자택 인근에서 검거됐다.장 씨는 “항의문을 나눠주다 강제로 제지당해, 가지고 있던 중식도를 꺼냈을 뿐이다. 사람을 겨눈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송 과정에서 장 씨는 여유롭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여러 차례 손을 흔들었다. 이 모습이 방송에 나오자 시청자들은 “반성 없는 태도”라며 분노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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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 낳아~”…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맞춤법[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박지원 지음/ 288쪽·1만6800원·크레타요즘 썸 타던 그 사람, 꽤 괜찮다 싶었는데 문자가 왔다. “감기 빨리 낳아.”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으로 맞춤법을 꼽은 비중은 32.3%에 달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신뢰도가 뚝 떨어지는 직장 상사, ‘광탈’하는 자소서, ‘정뚝떨’ 썸남·썸녀의 공통점은? 바로 맞춤법이다. 영상의 시대라지만, 우리는 여전히 글로 평가받고 말로 연결된다.이 책은 “정답입니다~!”라는 명쾌한 외침으로 유명한 박지원 아나운서의 ‘우리말 생존기’다. 우리말 겨루기와 뉴스를 진행하며 생방송의 긴장감 속에서 매일 말과 글을 갈고닦은 경험이 담긴 ‘전술서’이기도 하다.박 아나운서는 맞춤법을 세 갈래로 나누어 다뤘다. 첫 번째는 ‘필수로 알아야 할 맞춤법’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자꾸만 헷갈리는 맞춤법’, 마지막으로 ‘고수의 맞춤법’이다. 각 단원 사이에는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요약과 쉽게 기억하기 박스로 정리해 요점을 쏙쏙 파악할 수 있게 했다.국어책 특유의 장황한 설명은 싹 빠졌다. 대신 족집게 과외처럼 요점만 쏙쏙 뽑아 담아냈다. ‘의외의 표준어’나 ‘문해력 필수 어휘’ 같은 팁은 덤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호감 가는 맞춤법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림자 바이러스/ 코니 츠웨이그, 제러마이아 에이브럼스 지음/ 456쪽·2만2000원·용감한 까치“성격인 줄 알았는데, 그림자였다.”이 책은 카를 융의 질문에 43명의 심리학자, 정신과의사, 저널리스트가 답한 ‘그림자’ 심리 탐구서다. 융의 그림자 이론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맥락에서 발전했는지를 실질적으로 짚어낸다.융은 1917년 에세이 〈무의식의 심리학에 관해〉에서 그림자를 ‘우리 안에 존재하는 타자’, 즉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 불쾌하고 부끄러운 특성,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심리 기능들의 총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의 제자들과 분석심리학 연구자들은 이 그림자 개념을 토대로 인간 무의식 속 ‘어둠의 영역’을 더 깊이 파헤쳐 왔다.이 책은 그 연구들을 바탕으로 개인·사회·문화·정치가 왜 적대적으로 변해가는지, 그 심층 구조를 그림자 이론으로 해석한다. 또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그림자를 실제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책은 현재가 불모지처럼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나의 그림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열등하고 숨기고 싶은 자아까지 끌어안는 순간, 인간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의식 속 그림자는 지금도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 누군가가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그 그림자와 마주할 첫걸음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 마음에도 길이 있다/ 김선주 지음/ 264쪽·1만9800원·자유로운 상상청소년 불안장애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겪는 심리적 혼란과 그 극복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심리상담사이자 부모인 저자는, 사회불안장애·공황장애·범불안장애 등 다양한 청소년 불안 사례를 통해 우리가 자주 놓칠 수 있는 아이의 마음을 짚는다. 정신건강 문제의 절반 이상이 14세 이전, 4분의 3이 24세 이전에 시작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치료와 회복은 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저자는 아이들을 “회분에 심어진 작은 화초”에 비유하며, 부모의 햇볕 같은 웃음과 물 같은 격려가 아이의 성장을 이끈다고 말한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 드러내지 않아도 곁에 있어야 하는 존재로서의 부모를 이야기하며, ‘아이의 편’이 되어주는 길고도 단단한 여정을 안내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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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악성 루머·악플에 강경 대응 선언

    유재석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안테나가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게시물 확산과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안테나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게시물·댓글 작성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이어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폭언·욕설 등 악의적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의 정신적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악플 발견 시 즉시 제보”…팬 협조 공식 요청안테나는 “현재 법률 자문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게시물·댓글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발견할 경우 안내된 이메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폐쇄형 커뮤니티와 비공개 SNS 계정에 대한 제보가 법적 절차 진행에 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소비하거나 재유포하는 행위 역시 동일하게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해당 공지에는 제보용 이메일 주소와 구체적인 제보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 정재형, 이효리, 이상순, 루시드폴, 페퍼톤스, 이서진, 샘김, 규현, 양세찬, 이진아, 정승환, 윤석철 등이 소속돼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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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도 없이 문 닫았다” 세종 치과 논란…2억 피해 잇따라

    세종시의 한 치과가 환자들로부터 진료비를 선결제받은 뒤 환불 절차 없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며 피해액이 2억 원을 넘어섰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일주일 만에 4배 이상 급증해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치과 원장 A 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총 49건으로, 피해자 수는 51명, 고소장에 기재된 피해액은 약 2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영업 중단 당시 고소 건수는 12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며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소인들은 A 씨가 임플란트 시술 등 고액의 치과 치료비를 선결제하도록 안내해 놓고,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진료를 중단해 치료를 이어받지 못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이미 잇몸 절개 등 초기 시술을 마친 상태에서 돌연 연락이 두절돼 의료 공백 피해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고소인 진술 확보와 함께 A 씨 측 법률대리인과의 접촉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환불 관련 조치 여부, 추가 피해 가능성 등을 조속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안내문엔 “보상 절차 안내” 문구…그러나 휴·폐업 신고는 無앞서 해당 치과는 내원 고객에게 “원장의 개인 사정으로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달 25일, 진료 중단 안내문을 내걸었다. 안내문에는 “선지급 후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고객은 연락하면 보상 등 향후 절차를 안내하겠다”며 한 법무법인의 연락처가 함께 기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 치과는 세종시보건소에 휴업·폐업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경찰은 치과 관계자 조사와 금융 계좌 분석 등을 병행하며 피해액 산정과 고의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 추가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사건은 장기화될 전망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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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 3명 중 2명꼴로 정보가 노출된 초대형 사고에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명의도용·비대면 대출·무단 결제 등 2차 피해 우려가 퍼지면서 은행 앱에서 즉시 설정 가능한 ‘안심차단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몰래 열리는 통장, 비대면 대출…‘안심차단’이 막는 범위는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여신거래 차단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오픈뱅킹 차단 등 비대면 금융거래를 단계별로 막을 수 있는 ‘안심차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본인이 모르는 사이 신용대출·카드론·신용카드 발급·보험계약대출 등이 실행되는 것을 막아 대출 관련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올해 3월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명의를 도용해 통장을 만드는 범죄를 막기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이 시행됐다. 이어 지난달 14일부터는 ‘오픈뱅킹 안심차단’ 기능이 추가돼, 타 금융 앱에서의 계좌 등록은 물론 이미 등록된 계좌의 조회·이체·출금까지 모두 제한할 수 있게 됐다.이들 서비스는 거래 은행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 내 ‘안심거래 차단’ 메뉴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앱 신청은 영업일 및 토요일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에 가능하지만, 차단 설정을 해제할 때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위 “URL 클릭 절대 금지…원격제어앱 요구는 100% 사기”금융위는 지난 1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유출 사실을 빌미로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금융위는 또 “보상·환불 안내를 미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도 등장할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당부했다.쿠팡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객의 신용카드·계좌 등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현안질의에서 “결제정보는 별도 망에서 관리돼 침해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 DB에서도 전직 직원의 비정상 접근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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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이가 얼마나 낼지 궁금했다” 매튜 페리에 약 판 의사, 징역 30개월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인정한 미국 의사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가 “환자의 중독을 악용해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페리 중독 악용했다”…징역 30개월 선고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 샤릴린 피스 가넷 판사는 3일 케타민 불법 유통 혐의로 기소된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44)에게 징역 30개월과 보호관찰 2년, 벌금 5600달러(약 820만 원)를 선고했다. 페리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합법 처방을 받아 왔지만, 기존 의사가 더 이상 처방량을 늘려주지 않자 플라센시아를 통해 약물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가넷 판사는 “피고가 페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케타민을 직접 공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중독을 부추겨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는 길에 올려놓았다”며 “당신은 페리의 중독을 착취해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플라센시아가 다른 의사에게 “이 멍청이가(moron) 얼마까지 낼지 궁금하다”는 조롱 섞인 문구를 보낸 정황도 포함돼 파문이 커졌다.● 유족 “그는 모두의 ‘최애 친구’였다”…법정 눈물선고를 앞두고 페리의 어머니와 새어머니, 두 이복 여동생은 피해자 진술을 통해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여동생 매들린 모리슨은 “오빠의 죽음은 내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의 부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전 세계가 오빠를 애도한다. 그는 모두의 ‘최애 친구’였다”며 “연예인은 이용해도 되는 플라스틱 인형이 아니라 가족이 있는 인간”이라고 강조했다.어머니 수잔 페리는 플라센시아가 과거 다른 의사에게 “페리가 돈을 얼마나 낼지 궁금하다(moron)”고 조롱한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그는 결코 멍청이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플라센시아는 선고 직전 발언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그는 “언젠가 두 살배기 아들에게 ‘내가 다른 어머니의 아들을 지키지 못한 날’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괴롭다”며 “페리를 지켜야 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검찰 “의사가 아니라 ‘하얀 가운 입은 마약상’”검찰은 플라센시아를 ‘하얀 가운을 입은 마약상‘이라 규정하며 ““그는 과실이나 부주의한 의사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환자를 진료한 게 아니라 거래를 제안한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가넷 판사도 검찰 논리를 대체로 받아들이며 “그는 지속적으로 판매를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검찰의 주장을 대부분 인정했다.플라센시아는 페리 사망 사건으로 유죄를 인정한 5명 가운데 첫 번째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검찰은 징역 3년을 요청했지만, 변호인은 ‘하루 구금 후 보호관찰’을 주장했다. 법원은 양측 주장 사이에서 징역 30개월을 최종 형량으로 결정했다.또 다른 의사, 개인 비서, 케타민 공급책 등 함께 기소된 4명은 향후 몇 달간 순차적으로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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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자마자 뛰었다”…도로 위 대형 쓰레기 치운 배달기사, 아침을 구했다[영상]

    아침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대형 쓰레기를 배달기사가 직접 치워 교통 위험을 막는 장면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훈훈한 선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에서 뛰어내려 위험 요소를 정리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보자마자 뛰어갔다”…도로 위 위험 막은 배달기사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배달 기사님 착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배달 기사가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내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대형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영상이 담겼다.작성자 A 씨는 “아침에 아기 병원 다녀오다가 엄청 큰 쓰레기가 도로에 나와 있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배달 기사님이 보자마자 뛰어가서 바로 치워주셨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데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며 “신호 대기 중 일부러 앞까지 걸어가 치워주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상황을 막아준 용기 있는 행동”,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행에 옮긴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아침부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배달기사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 도로 투기, 단순 불편 아닌 ‘교통위험 초래하는 불법’도로 한복판에 물건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행위는 단순한 시민 불편을 넘어 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 행위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8조에 따르면 도로에 물건을 함부로 버리거나 방치해 교통을 방해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또한 ‘폐기물관리법’ 제8조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전문가들은 “도로 위 투기된 물건은 차량 파손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시민의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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