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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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100%
  • 美 다시 에볼라 공포… 실험약물 치료중 사망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9일 만에 숨졌다. CNN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토머스 에릭 덩컨 씨(42·사진)가 8일 오전 7시 50분경 격리 치료 중이던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시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덩컨 씨는 지난달 28일 이 병원에 입원해 4일부터 실험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덩컨 씨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19일 비행기 편으로 라이베리아를 출발해 다음 날 미국에 도착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그와 접촉했던 사람 중에도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해 미 당국은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덩컨 씨와 접촉한 이들 중 추가 감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서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3명을 격리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7일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여성 간호사의 남편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다른 간호사,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남성 등 3명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간호사는 전날 격리됐다. 이 간호사는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병균에 오염된 장갑으로 자기 얼굴을 만져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의 남편은 아직까지 특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또 다른 간호사는 설사증상을 보이지만 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된 남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또 감염확산 방지 차원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가 기르던 애완견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유럽에서 앞으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전너 자카브 WHO 유럽 담당자는 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아프리카의 감염국가들 사이의 잦은 왕래를 감안하면 추가 감염자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에볼라 퇴치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100t의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국도 치료시설 설치를 위해 100명 안팎의 병력을 다음 주 시에라리온에 파견한다.박희창 ramblas@donga.com·주성하 기자}

    • 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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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온라인 사찰내역 공개 허용하라”… 美정부 상대 소송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미국 정부의 온라인 사찰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 정보기관의 감시활동 내용을 사용자에게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위터는 “정보기관이 요청해온 내역을 자세히 공개하지 못하게 제한한 것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관련 통계를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삭제 또는 제한 없이 발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올해 4월 미 정보기관이 요청한 사용자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과 횟수 등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하겠다며 법무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보고서의 공개 자체를 거부했다. 올해 1월 미 정부는 정보기관이 요청한 정보의 구체 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5개 정보기술(IT) 기업(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야후 링크트인)과 합의했다. 당시 양측은 정보 요청 횟수를 ‘0∼999건’처럼 1000단위만 밝히는 등 대략적으로 공개하기로 약속했다. 이 약속도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이 미 정보기관의 무차별 정보수집 실태를 폭로하면서 IT 기업들이 궁지에 몰리자 나온 것이다. 트위터와 애플은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공문의 공개 등을 제한한 해외정보 감시법도 위헌청구를 제기했다.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자밀 자퍼 법무담당 부국장은 “다른 IT 기업들도 트위터의 선례를 따르기 바란다. IT 기업들은 정부의 광범위한 감시로부터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그들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공유되는지에도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트위터가 제기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7100만 명에 이른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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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봉쇄 일부 해제… 聖地순례 허용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 있는 알아끄사 사원이 두 달 가까이 싸웠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본격 화해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알아끄사 사원 성지순례를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50일간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사원 왕래 허용을 계기로 양측이 본격적 화해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60세 이상 팔레스타인 주민 500명에게 4∼6일 가자지구를 떠나 하루 동안 알아끄사 사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슬람 축제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서 온 한 여성은 알아끄사 사원에 들어서며 바닥에 입을 맞췄다. 발끝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아바야’(이슬람권 여성들이 입는 전통의상)를 입은 이 여성은 “35년 동안 이곳에 와보지 못했다. 천국에 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후 3시면 다시 가자지구로 돌아가야 하는 그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스라엘이 알아끄사 사원 순례를 허용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같은 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파타를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하자 봉쇄 조치를 내렸고 알아끄사 사원 접근도 차단됐다. 당시 봉쇄 조치와 함께 거의 금지됐던 가자지구의 농산물 수출도 상당 부분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요르단 강 서안에서도 가자지구의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사회의 생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2007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농산물을 자국과 요르단 강 서안에 수출할 수 없도록 금지하면서 팔레스타인은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강 서안은 금수 이전까지만 해도 팔레스타인 농산물 수출의 85%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2%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8월 끝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부터 50일간 지속된 가자전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각각 2200명과 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측은 8월 26일 ‘무기한 휴전’에 들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일정한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봉쇄 조치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알아끄사 사원 ::이슬람교의 세 번째 성지. 첫 번째는 메카의 알마스지드 알하람 사원으로 카바 신전이 있다. 두 번째는 메디나의 알마스지드 알나바위 사원이다. 특히 알아끄사 사원과 이어진 황금사원인 ‘바위의 돔’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2000년 아리엘 샤론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이곳을 방문하자 제2의 인티파다(무장봉기)가 일어났을 정도로 이슬람교도들이 매우 소중한 곳으로 여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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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사태 개입 반대”… 러시아 5만여명 시위

    “전쟁은 안 돼! 거짓말을 멈춰라!” 21일 오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반대하는 반(反)정부 시위가 열렸다. 올 3월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에서 처음 벌어진 대규모 시위다. 5만여 명의 시위대(주최 측 추산)는 시내 푸시킨 광장에서 출발해 약 2km를 행진한 뒤 2시간 반 만에 자진 해산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손에 쥔 채 참가한 세르게이 아레포프 변호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와 유럽 모두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인의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현지 독립 언론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됐다가 실종된 군인의 수가 늘고 있으며 이들의 장례식이 비밀스럽게 열리고 있다. 100여 명의 친정부 시위대가 함께 행진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토마토, 달걀 등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시위를 계기로 위축됐던 반(反)푸틴 세력이 다시 결집할지 주목된다. 시위에 참가한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는 “이번 행진이 반정부 운동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 12년 반푸틴 시위 당시 구호였던 “푸틴 없는 러시아”도 이날 다시 등장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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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서 IS연계 테러모의 적발

    시리아에서 돌아온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에 대한 테러 공격을 모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세계 각국이 IS의 외국인 조직원들에게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 격퇴 작전에 더 많은 국가가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네덜란드 공영방송 노스(NOS)에 따르면 올 8월 초 벨기에 당국에 검거된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테러 용의자들은 EU 집행위원회 본부도 테러 대상으로 노렸다. 이들의 집 등에서는 지하디스트 관련 인쇄물과 함께 총 방탄조끼가 발견됐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헤이그의 한 집은 최근 IS 지지 시위가 벌어졌던 곳과 가깝다. NOS는 “대량 살상을 목적으로 (테러를 모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 모의는 벨기에 당국이 지하디스트 검거에 적극 나서면서 밝혀졌다. 벨기에 현지 일간 레코는 “당국이 최근 몇 달 동안 수차례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시리아에서 돌아온 지하디스트들과 IS 동조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 지하디스트는 400여 명이며 이 중 90여 명이 귀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IS 격퇴 작전은 미국만의 싸움이 아니라 IS와 전 세계의 싸움”이라며 “미국은 광범위한 국제 연합전선을 주도해 IS를 격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40개국 이상이 인도적 지원, 장비 지원 및 공습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곧 열리는 유엔 회의에서 더 많은 국가가 동참할 수 있도록 규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부터 계속된 IS의 공격으로 7만여 명의 시리아인이 터키로 피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들 대부분은 여성과 노약자, 아이들로 앞으로 수십만 명의 난민이 터키에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원조를 촉구했다. 터키 정부는 19일부터 국경 일부분을 개방했다. IS는 터키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 아인알아랍에서 약 15km 떨어진 곳까지 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알아랍은 쿠르드족 마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2012년부터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통제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최소 아인알아랍 인근 마을 64곳을 장악했으며 쿠르드족 주민 8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IS는 20일 쿠르드족 민간인 11명 이상을 처형했으며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 2명도 포함됐다. 또 YPG와의 교전으로 숨진 IS 조직원 39명 중 한 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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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노동자 3명중 1명은 프리랜서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에덜먼 벌랜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34%인 5300만여 명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중 77%가 프리랜서로 전환하기 전보다 더 많거나 같은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34%라는 수치는 2006년 미국 회계감사원(GAO)의 발표 당시 프리랜서 파트타이머 등 일시적인 고용형태로 확인된 31%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랜스-오데스크’의 파비오 로사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일자리 경험이 토막토막 분할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경기침체로 해고된 뒤 생계를 위해 단기 일자리에 나서는 동시에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이들도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랜스’ ‘태스크래빗’ 등 개별 노동자와 고용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인력시장도 등장하고 있다. 기업도 더욱 임시직에 의존하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전체 일자리 중 임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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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노동자 3명 중 1명이 프리랜서, 온라인 인력시장서…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에델만 벌랜드에 따르면 현재 53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34%에 이르는 수치다. 여기에는 독립계약 근로자를 비롯해 임시직·부업 종사자까지 모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비영리단체인 '프리랜서 유니언'과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이랜스-오데스크'의 의뢰로 이뤄졌다. 파비오 로사티 이랜스-오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노동시장에서의 경험은 분절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경기침체로 해고돼 생계를 위해 단기 일자리에 나서고 있는 동시에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랜스' '태스크래빗' '우버' 등 노동자와 고용자를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인력시장도 등장했다. 기업도 더욱 임시직에 의존하고 있다. 임시직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인 전미고용법프로젝트(NELP)에 의하면 미국 전체 일자리 중 임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06년 미국 회계감사원(GAO)도 보고서를 발표해 "약 31%의 미국 노동자가 프리랜서, 파트타임, 임시직 등 일시적인 형태로 고용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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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가 국가존립 위협”… 라이베리아, 국제 지원 촉구

    희생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국가 존립마저 위태롭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우니 사무카이 라이베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우리는 국가 존립에 심각한 위협과 마주하고 있다.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퍼져 나가 이미 취약한 보건체계를 마비시키고 정상적인 국가 기능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엘런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도 미국 하버드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화상을 통해 “국제적 지원이 아직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이베리아에서 수천 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6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환자가 1224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사망자 2296명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WHO가 이날 발표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4293명이다.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500만 유로(약 67억 원), 미국은 1000만 달러(약 103억 원)를 아프리카연합(AU)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말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지원을 늘리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유엔 본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지닌 과일박쥐가 아프리카 22개국에 걸쳐 있는 빽빽한 밀림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적이 없는 토고 에티오피아 앙골라 등 15개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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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러 추가 경제제재 결정… 시행은 유보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의 위태로운 휴전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8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새 제재안은 로스네프트, 가스프롬네프트, 트란스네프트 등 세 곳의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이 유럽 자산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행은 유보됐다. 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에서 “새 제재안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러시아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휴전협정과 평화 계획의 이행을 평가할 시간을 주기 위해 며칠 뒤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상황에 따라 EU는 제재안 전부 또는 일부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으면 새 제재안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5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12개 휴전조항에 서명했다. 이 휴전조항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의 일부 지역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는 법 제정 및 이 지역들에서의 조기 총선 실시, 모든 포로 교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8일 주요 교전지역 중 하나인 마리우폴을 방문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군이 지금까지 1200명의 정부군 포로를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휴전 감시 임무를 맡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휴전이 불안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산발적인 교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휴전협정 이후 4일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군 5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U의 경제 제재 확대 결정에 러시아는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가 새로운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산 가스를 재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안전위원회(OVV)의 조사 결과 올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가 격추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OVV는 9일 예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해 “항공기가 공중에서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며 “이는 높은 에너지를 지닌 많은 물체가 외부에서 관통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OVV는 “기술적 결함, 승무원의 실수로 인한 추락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첫 공식 조사 결과로 반군이 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존 주장과 일치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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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여배우 누드 유출, 시스템 해킹은 아니다”

    애플이 제니퍼 로런스 등 미국 여성 톱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아이클라우드(iCloud)’에서 대거 유출된 것과 관련해 자사 온라인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2일 성명에서 “40시간 이상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어떤 사례도 애플 시스템이 뚫려서 생긴 결과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일부 연예인의 계정 해킹은 특정 이용자를 목표로 아이디, 암호, 보안질문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인터넷에서 흔히 이용되는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에게 암호 및 보안 질문의 답을 알아맞힐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몇 차례 암호를 잘못 입력하면 계정이 잠기도록 돼 있다”면서도 그 구체적인 횟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누드 사진 유출로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애플은 2010년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문제에 이어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2일 미국 나스닥에서 0.78% 오른 103.3달러로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를 경신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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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누드사진 유출, 우리 시스템 뚫린 것 아니다”

    애플이 제니퍼 로런스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 모델 등의 누드 사진이 '아이클라우드(iCloud)'에서 대거 유출된 것에 대해 2일 "우리 시스템이 뚫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CBS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약 40시간에 걸친 초기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애플은 "이번 연예인 계정 해킹은 인터넷에서 흔히 쓰이는 것처럼 특정 이용자를 목표로 이름, 암호, 보안질문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조사 중인 사례들 중 그 어떤 것도 우리 시스템의 방어벽을 뚫고 들어와 생긴 결과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커는 인터넷 등에 공개된 정보를 조합해 특정 이용자의 암호및 보안질문의 답을 짐작해 알아맞히는 방법으로 연예인의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더라도 그릇된 접속 시도가 계속 반복되는 등 이상 징후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이를 차단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금으로서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2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0.78% 오른 103.3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최근 10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6'에 대한 기대로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상승했다.박희창 기자ramblas@donga.com}

    •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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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2주내 키예프 접수 가능”

    “내가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를 접수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군사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시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이번엔 ‘공개 협박’까지 하고 나섰다. 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1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바호주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군에 대해 묻자 “그건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작심한다면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동부는 물론이고 수도 키예프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U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자극하지 말라는 경고로도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은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점령 지역을 확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한편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에도 러시아의 제조업 경기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경기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HSBC은행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WSJ는 러시아 정부가 수입금지 보복 조치를 단행해 러시아 기업들이 자국 소비 시장을 놓고 외국 업체들과 경쟁할 필요가 줄어들어 단기적으로 생산 증대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의 대서방 공동 전선 및 경제 협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1일 사하공화국의 야쿠츠크에서 열린 시베리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인 로스네프트의 유전 개발에 중국이 지분 참여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는 “적극 환영한다”며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화답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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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여행 다룬 ‘꽃보다 누나’ 보고싶어”

    “기회가 되면 ‘꽃보다 누나’를 보고 싶습니다.”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요시프 레코 크로아티아 국회의장(66·사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크로아티아 관광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까지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늘어난 14만7000여 명이다.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코 의장은 지난달 31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방한 기간 중 정홍원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과 만난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2012년 10월부터 국회의장을 맡고 있다. 레코 의장은 “포드라브카 빈디야 등 크로아티아의 주요 기업 대표들도 이번 방문에 함께했다”며 “2일 열리는 한국-크로아티아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선과 에너지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에는 이미경 CJ 부회장을 만나 크로아티아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Red Danice hrvatske s likom Blaza Lorkovica)을 전달한다. 레코 의장은 “‘꽃보다 누나’ 등을 통해 양국의 경제적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이 부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것”이라며 “크로아티아의 가장 높은 훈장 중 하나로 한국인에게는 처음으로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꽃보다 누나’는 지난해 말 방송된 tvN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여배우 4인의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담았다. 2005년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이 설치됐지만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은 아직 문을 열지 못했다. 레코 의장은 “크로아티아는 현재 외교부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한국에 대사관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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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위안부 사죄-보상 불충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29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시도를 규탄할 것을 권고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대(對)일본 심사에 대한 최종 보고서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실태 인식과 피해자에 대한 사죄 및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위안부에 대한 인권 침해 조사 △침해에 관여한 책임자 처벌 △위안부에 대한 진지한 사과 △모든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어 일본 극우세력이 주도하는 한국인 증오 시위 등에서 표출되고 있는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특정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혐오 발언)’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규제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헤이트 스피치에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를 수사하고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인 조선학교가 고교무상화의 대상에서 제외된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번 권고는 구속력은 없지만 지난달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가 일본에 공개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일본 정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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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펄 끓는 지열발전

    지열(地熱)발전이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 ‘인공 저류층 생성기술(EGS)’ 때문이다.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EGS를 이용하면 지열발전이 앞으로 미 전력 수요의 10%까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네바다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 최초의 EGS 프로젝트는 현 지열발전의 전력생산량을 38%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부의 더그 홀렛 지열기술국장은 “EGS를 이용하면 1kWh를 만드는 데 2∼5센트(20∼50원)면 된다. 싼 천연가스도 6∼7센트가 든다”고 말했다. 에너지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EGS 기술이 상업성을 확보해 지열발전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GS는 셰일가스를 추출할 때와 유사하게 땅속 깊이 시추공을 뚫고 강한 수압으로 물을 주입해 암석을 깨뜨려 인공적으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인 저류층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든 저류층에 다시 집어넣은 물이 가열되면 발전소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EGS를 이용하면 화산지대가 아닌 지역에서도 지열발전이 가능하다. 한반도만 하더라도 지하 4∼5km의 평균온도가 150도이다. EGS를 이용하면 지열발전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현재 전통적 방법으로 지열발전소 1기를 개발하려면 최소 500만 달러(약 51억 원)가 필요하지만 절반 가까이가 실패한다. 기존 지열발전소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EGS를 이용한 지열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지열발전소가 2015년 시험가동에 들어가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EGS를 이용한 지열발전소를 갖는다. 영국 독일 프랑스도 EGS를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열발전이 확산될수록 환경보호를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진 발생 우려가 크다. 실제로 2009년 12월 스위스는 바젤에서 진행하던 EGS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적 지열발전소 건설을 중단했다. 작업 도중 리히터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도 스위스 장크트갈렌 시 인근에서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 및 실험을 하다가 규모 3.6의 지진이 일어났다. 또 저류층을 생성할 때 물 대신 암석을 녹이는 화학물을 사용한다면 지하수와 주변 지하 토양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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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호주와 손잡고 ‘우주 쓰레기’ 추적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개봉한 SF 영화 ‘그래비티’에서 주인공 라이언 스톤 박사(샌드라 불럭)는 우주 공간에서 작업 중 파괴된 인공위성에서 날아온 수많은 파편 때문에 우주 미아가 돼버린다.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주 쓰레기로 변해버린 인공위성 등의 파편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업체 록히드마틴이 호주의 광학기술 기업 ‘일렉트로 옵틱 시스템스(EOS)’와 우주 쓰레기 관측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호주 서부의 사막지대에 세워질 예정인 이 관측소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야구공만 한 크기의 우주 쓰레기까지 찾아낸 뒤 레이저로 이동 속도, 지구로부터의 거리 등을 계산해 낸다. 이를 통해 위성 등과의 충돌을 사전에 방지한다. 관측소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트레버 토머스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인공위성들이 하루 동안 우주 쓰레기와 충돌할 위험에 노출되는 횟수는 최대 200번”이라며 “작은 우주 쓰레기가 매일 인공위성에 부딪혀 평균적으로 한 번에 5억 달러(약 507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구궤도를 떠돌고 있는 지름 10cm 이상의 파편은 2만1000개가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초속 7∼11km로 날아다니며 또 다른 위성과 우주인을 위협한다. 지름 약 10cm의 파편 하나는 위성 하나를 박살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실제 2009년 2월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통신위성이 폐기된 러시아 위성과 부딪쳐 파괴되기도 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도 우주 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10여 차례 회피기동을 한 바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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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박격포에 이스라엘 어린이 첫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피의 보복’이 되풀이되고 있다. 2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에도 가자지구 곳곳에 공습을 이어갔다. 7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이 붕괴되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팔레스타인 주민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전날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루 동안 60차례 공습을 퍼부어 12세 소년 등 10명이 숨지고 12층 높이의 아파트가 무너졌다. 공습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의 고층 건물 전체를 파괴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고층 건물을 완전히 무너뜨려 이스라엘이 전략을 바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네 살짜리 남자아이의 죽음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22일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박격포탄이 유치원 근처에 세워진 차량에 맞아 4세 남자아이가 숨졌다”며 “교전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어린이가 숨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의 주민들도 상당수 피란 행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마스는 23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최근 ICC에 가입한 뒤 이스라엘을 전쟁범죄 혐의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팔레스타인이 ICC에 가입하면 2000년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 로켓포 공격을 가해 온 하마스도 ICC의 조사 및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 이자트 리슈크는 “우리가 전쟁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은 걱정되지 않는다”며 가능한 한 빨리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 관계자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유엔인권이사회(UNHRC)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ICC 가입이 현재 이스라엘과의 긴장 관계를 적대 관계로 전환하고 미국과의 관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UNHRC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관련해 내년 3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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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데타 3개월만에… 쁘라윳 육참총장 태국 총리에 선출

    올 5월 태국의 군부 쿠데타를 이끈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60·사진)이 29대 총리로 선출됐다. 21일 태국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는 이날 오전 쁘라윳 참모총장을 단독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94명 가운데 찬성 191명, 반대 0명, 기권 3명으로 총리로 선출했다. 표결은 구두로 찬반을 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NLA 의장과 두 명의 부의장이 기권했다. 총리 후보 지명부터 표결 결과 발표까지는 4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내년 10월에 실시될 예정인 총선까지 한시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이지만 이로써 쁘라윳 참모총장은 3대 권력기관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그는 육군참모총장직과 군부가 수립한 통치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한편 과도정부는 35명의 각료로 구성되며 다음 달에 출범할 예정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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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부부, 쓰나미에 쓸려간 아들 딸 10년만에 찾아

    두 달 전 10년 만에 실종됐던 딸을 되찾은 인도네시아의 한 부부가 이번에는 아들과 재회했다. 부부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웨스트아체를 강타했을 때 아들(당시 7세)과 딸(당시 4세)을 잃어버렸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셉티 랑구티(52)와 자말리아 씨(42·여) 부부가 18일 서수마트라 주의 파야쿰부 시에서 아들 아리프 프라타마 랑구티 군을 만나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20일 보도했다. 자말리아 씨는 아들을 부여잡은 채 “아들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매일 밤 아들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아들이 그동안 거리를 떠돌며 노숙생활을 했다고 한다”며 “언론 덕분에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야쿰부 시에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라나 베스타리 씨(30·여)는 텔레비전에 나온 아리프 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이 부부에게 연락을 했다. 라나 씨는 몇 개월 전 자신의 가게 앞에서 잠을 자던 아리프 군을 발견한 뒤 그에게 음식과 옷가지 등을 가져다주며 보살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부는 올 6월 바닷물에 떠밀려가다가 한 어부에게 구조된 딸 라우다툴 자나 양을 찾았다. 자나 양의 외삼촌이 아체바랏다야에서 잃어버린 조카와 닮은 한 소녀가 하교하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녀가 쓰나미 당시 바닷물에 떠밀려 온 고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이 사연은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어부의 어머니에게 입양돼 자란 자나 양은 “섬으로 떠내려갔을 때 오빠도 살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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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공포’ 노린 가짜 치료제 등장

    ‘Z맵(ZMapp)’ 말고 또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는 가짜 치료제까지 등장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5일 전했다. 오니에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1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고스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8명이 ‘나노실버’라는 시험용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노실버는 초콜릿, 대마유 등과 함께 생산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는 미세한 은 입자를 함유한 건강보조식품이다. 감독기관의 승인조차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가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FDA는 “발병 이후 가짜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가 승인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치료법도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소금물을 마시거나 소금물로 목욕을 하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는 유언비어가 돌아 ‘신성한 에볼라 치료 소금’이 팔리기도 했다. WHO에 따르면 실제로 나이지리아인 두 명이 소금물을 과다하게 마시고 숨졌다. 한편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회장은 15일 “현지 상황은 전쟁과 다를 바 없다”며 “6개월이 지나야 이 급속한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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