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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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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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추경 엇박자… 선대위 “尹·김종인, 같은 말 하는 것” 수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둘러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윤 후보는 11일 “김 위원장과 엇박자가 아니다”라면서도 추경을 위한 여야 협상에 나설 뜻을 밝힌 반면 김 위원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야당과 협상하자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이준석 당 대표까지 뛰어들어 “추경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옳다”고 밝히면서 불협화음을 노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얘기한 (손실 보상) 100조 원 (지원 방안)은 윤 후보가 집권했을 때 어떻게 할지를 제시한 것인데 (이 후보는) 그걸 편승해서 여당 후보와 협상하기 위한 형태로 착각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추경을 정부와 상의해야지 야당에 이래저래 하라는 것은 오판이고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를 공개 비판한 것이지만 윤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후보가 11일 “(추경 관련 여야 협상을) 야당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과 엇박자를 보인 것.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추경은 김 위원장의 말이 옳다고 봐야될 것 같다”며 “(손실보상을 위한) 절차적인 부분에서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 이견이 있다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의 추경 발언이 원내 경험이 없어서 나온 말실수인가’라는 질문에 “말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의지 표명이다”이라며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속에서 조심스럽게 추진돼야 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당내 혼선이 계속되자 선대위가 수습에 나섰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 두 사람은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여당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했고 윤 후보는 ‘협의하면 하겠다’는 점이 다른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정부도 설득 못하는 여당이 무슨 염치로 야당한테 협의하자고 하는 것인지를 꼬집은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표심을 얻기 위해 빠른 지원을 내세우는 윤 후보와 ‘여당의 퍼주기 프레임에 말리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 간 견해차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긴급재정명령권’을 활용하면 재정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경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형식적인 절차와 권한을 따지는 것은 한가로운 일”이라며 “윤 후보 측은 손실보상 ‘50조, 100조’를 먼저 꺼낸 만큼 추경안 정부 제출을 핑계로 협상을 피하지 말고 구체적인 재원 대책과 지원계획안을 들고 여야 협상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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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강릉 외손자가 정권교체 할 것”… 이준석과 강원도 동행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 부산에 이어 전국 순회 방문지로 강원에서 1박 2일 일정에 나섰다. 윤 후보는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찾아 “이 거리가 내 외가가 있던 곳이고, 중앙시장이 어릴 때 우리 (외)할머니가 가게를 하시던 곳”이라며 강릉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엔 서울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에 나서 “공정한 기회를 꼭 보장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尹, 젊은층 겨냥 이준석과 1박 2일 동행윤 후보는 이날 강릉 중앙시장에서 “강릉의 외손이 왔다”며 “(어릴 때 방학에 외가에 오면) 할머니 가게부터 가서 인사를 드리고 어릴 때 놀던 곳”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2030세대가 많이 찾는 ‘강릉 카페 거리’를 찾아 청년층 표심에 호소했다. 앞서 4일 부산에서 ‘셀카 후드티’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두 사람은 강릉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강원도가 안보, 환경과 관련한 중첩 규제가 많다”며 “강원특별경제자치구를 만들어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 권한을 과감하게 풀고 강원도에 권한을 대폭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서고속화철도에 이어 동해북부선도 조기 착공돼 영남권 수요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안팎에선 윤 후보가 강원도를 찾은 건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4선·강원 강릉)과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재선·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강원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호남 방문은 이미 약속을 했고 내 고향이 충청과 강원 두 군데라 자연스럽게 방문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강릉에서 맨손으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해 의인상을 받은 전중현, 변정우 씨를 만나 격려하면서 ‘약자와의 동행’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주부터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회적 약자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11일에는 속초시에서 어업인들을 만나고 춘천시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한 명 국민도 뒤처지지 않는 복지국가” 강조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지체장애인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윤 후보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교육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의 고용률을 높이는 새로운 방안을 찾고,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밖에서 만난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에겐 “내가 내세우는 게 공정 아니냐”며 “(장애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꼭 보장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사회복지 비전선포대회 기조연설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강화해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표 복지국가’는 다를 것”이라며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의 재원을 확충하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겠다. 한 명의 국민도 뒤처지지 않는 복지국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 조직 개편, 미래 세대에 초점윤 후보는 이날 비전선포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복지계에서 전달한 복지 어젠다인 ‘사회복지부 신설 및 부총리 승격’ 등 차기 정부 조직 개편 방향과 관련해 “여야가 협의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정부 조직체계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뤄야 할 어젠다 중심으로 정부 조직이 개편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강릉=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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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삭제 지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0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적용 대상을 교제 폭력까지 확대하는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모든 제도를 피해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약자 동행 범죄피해자보호 공약’들을 발표했다. 특히 원 본부장은 “국가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전문요원을 직접 고용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재발급 등 긴급 신변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스토킹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가해자에게도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스토킹 처벌법의 반의사불벌 조항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또 “범죄 피해자가 통합기관에 문을 두드리면 신변 보호부터 심리 상담, 법률 지원,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지원 등을 일상으로 회복할 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제 폭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살인범인 조카를 변호한 일을 직접 겨냥했다. 이 후보의 조카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위원장은 “이 사건의 범인은 장기 스토커였다”며 “국가에서는 어떤 조치도 스토킹 범죄에 대해 해줄 수가 없었다. 형사 책임을 다 져도 시원치 않은데 (이 후보는)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본부장도 “피해자 가족의 원한이 아직도 하늘을 찌른다. 이재명을 인간으로 보겠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의 영입을 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추구해 온 방향과 다르지 않으며, 매우 훌륭한 정책”이라고 호평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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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강릉의 외손 왔다, 무능한 정권 교체”…이준석과 1박2일 강원行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충청에 이어 두 번째 전국 순회 방문지로 강원에서 1박 2일 일정에 나섰다. 윤 후보는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찾아 “이 거리가 내 외가가 있던 곳이고, 중앙시장이 어릴 때 우리 (외)할머니가 가게를 하시던 곳”이라며 강릉과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엔 서울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에 나서 “공정한 기회를 꼭 보장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尹, 젊은층 겨냥 이준석과 1박 2일 동행윤 후보는 이날 강릉중앙시장에서 “강릉의 외손이 왔다. 이 거리가 제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중앙시장이 제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가게 하시던 곳”이라며 “(외가에 오면) 할머니 가게부터 가서 인사를 드리고 어릴 때 놀던 곳”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2030세대가 많이 찾는 ‘강릉 카페 거리’를 찾아 청년층 표심에 호소했다. 앞서 4일 부산에서 ‘셀카 후드티’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두 사람은 강릉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간담회에도 함께 참석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 “강릉 청년 자영업자의 성공사례가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로부터 어려운 점을 생생하게 현장에서 듣겠다”고 했다. 이 대표도 “동서고속화 철도에 이어 동해북부선도 조기 착공돼 영남권 수요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안팎에선 윤 후보가 강원을 찾은 건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4선·강원 강릉)과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재선·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강원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강릉에서 맨손으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해 의인상을 받은 전중현, 변중우 씨를 만나 격려하면서 ‘약자와의 동행’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주부터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회적 약자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 “한 명의 국민도 뒤처지지 않는 복지국가” 강조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지체장애인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윤 후보는 “장애인 돌봄의 책임은 온전히 가족의 몫이고 사회와 국가의 역할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교육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의 고용률을 높이는 새로운 방안을 찾고,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장 밖에서 만난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에겐 “내가 내세우는 게 공정 아니냐”며 “(장애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꼭 보장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회복지 비전선포대회 기조연설에서는 “국가 중심의 사회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강화해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표 복지국가’는 다를 것”이라며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의 재원을 확충하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겠다. 한 명의 국민도 뒤처지지 않는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 조직개편도 미래세대에 초점윤 후보는 이날 비전선포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복지계에서 전달한 복지아젠다인 ‘사회복지부 신설 및 부총리 승격’ 등 차기 정부 조직개편 방향과 관련해 “여야가 협의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정부 조직 체계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뤄야 할 어젠다 중심으로 정부 조직이 개편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강릉=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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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잊혀질 권리 보장”…尹 ‘범죄피해자보호 공약’ 발표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적용 대상을 교제 폭력까지 확대하는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모든 제도를 피해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약자 동행 범죄피해자보호 공약’들을 발표했다. 특히 원 본부장은 “국가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전문요원을 직접 고용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재발급 등 긴급 신변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스토킹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가해자에게도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스토킹 처벌법의 반의사불벌 조항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또 “범죄 피해자가 통합기관에 문을 두드리면, 신변 호보호부터 심리 상담, 법률 지원,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지원 등을 일상으로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제 폭력에 대해 설명하며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살인범인 조카를 변호한 일을 직접 겨냥했다. 이 후보의 조카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위원장은 “이 사건의 범인은 장기 스토커였다”며 “국가에서는 어떤 조치도 스토킹 범죄에 대해 해줄 수가 없었다. 형사 책임을 다 져도 시원치 않은데 (이 후보는)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본부장도 “피해자 가족의 원한이 아직도 하늘을 찌른다. 이재명을 인간으로 보겠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의 영입을 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추구해온 방향과 다르지 않으며, 매우 훌륭한 정책”이라고 호평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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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파문’ 野 노재승 나흘만에 결국 사퇴

    막말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거대책위원장(37·사진)이 9일 자진 사퇴했다. 선대위에 합류한 지 나흘 만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윤석열 후보의 당선과 국민의힘의 집권을 위해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저는 정치권에 남지 않고 사업체로 돌아가 현업에 복귀하겠다”며 “과거 제가 작성한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비니를 쓴 채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화제를 모았고, 2030세대를 대표한다는 명분으로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을 영입했다. 그러나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5·18민주화운동, 김구 선생 등과 관련한 막말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노 위원장은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가 주재한 공동선대위원장단 오찬에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KBS에서 노 위원장의 정강·정책 TV 연설도 진행될 예정이었다. 윤 후보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했던 (노 위원장의) 발언 다 한번 싹 ‘구글링’(구글 검색)해 보고 있다”며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고 좀 있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속 조직인 총괄상황본부가 “TV 연설이 송출되면 후보의 호남정신 행보가 퇴색되고 노 위원장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노 위원장과 만나 방송 취소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위로했더니 노 위원장이 ‘사퇴를 하는 게 맞겠다’며 이해했다”고 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다가 ‘독재 옹호’ 등 발언으로 철회된 피부과 의사 함익병 씨에 이어 노 위원장도 사퇴하면서 선대위 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결과적으로 검증에 실패했다는 걸 자인한다”며 “최소한 공동선대위원장급 이상, 간부급(인선)에 대해서는 검증팀을 둬서 발언이나 행적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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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범죄피해자 보호는 국가 임무”… ‘약자와의 동행’ 첫 행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다음 날인 7일 2030세대 여성 등 국민의 안전과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첫 행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번 주를 ‘약자와의 동행’ 주간으로 삼았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 스토킹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가가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 것. 변호사 시절 살인을 저지른 조카를 변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전북이 지역구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 영입에 성공하면서 호남으로 지지층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선대위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첫 일정으로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를 지원하는 기관인 서울 마포구 소재 서부스마일센터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범죄의 예방,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며 “치안은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중요하다. 범죄 피해자는 사회적 약자”라고 말했다. 최근 30대 여성이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다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 만큼 젊은 여성들에 대한 보호를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을 방문하고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홍익자율방범대 순찰에 함께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모 씨 사건에 대해서도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자격이 없다. 문재인 정부에 국가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 명칭을 공개했다.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는 힘”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의 이용호 의원(전북 임실-순창-남원)이 입당했다고 밝히고 이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의원은 “지역 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역 감정을 타파하고 한국정치 발전과 당의 지지 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라며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지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대재난에 맞서는 국민들에게 정부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고 그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겨 왔다”며 “사망자의 경우 선(先)보상, 후(後)정산을 하고 중증환자에 대해서도 선치료, 후보상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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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부산서 북상”… 이준석과 빨간 후드티 맞춰 입고 유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이준석 당 대표와 빨간색 ‘커플 후드티’를 함께 입고 어깨동무를 한 채 4일 부산 거리 유세에 등장해 2030세대 청년층 표심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윤 후보는 5일에는 “부산에서부터 북상하겠다”고 선언하며 이후 전국 바닥을 훑는 유세도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약 30분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사회 양극화 해결, 글로벌 상황 변화에 따른 경제구조 전환 등 정책 구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선대위 인선과 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 이 대표를 업고 ‘2030, 중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율 반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尹·李, 커플티 입고 젊은층과 셀카 유세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도 저의 리더십”이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쳤다.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 해도 국민은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매머드(형 선대위)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가 잘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갈 것”이라고 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대위 갈등이 봉합됐음을 함께 강조하고 나선 것. 윤 후보는 ‘울산 합의’ 다음 날인 4일 부산에서 하루 종일 이 대표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기획에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맞춰 입은 빨간색 후드티에 대해 “이 대표가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일대 거리 유세에서 함께 입은 빨간색 후드티 앞면엔 노란 글씨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뒷면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10∼30대 청년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이 300m를 걷는 데 50여 분이 걸렸다.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 겸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 대표는 부산 일정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앞으로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 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했다.○ “코로나 양극화 해결과 서민·약자 강조”윤 후보는 이 대표를 통해 자신의 지지 취약층인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사회 양극화 해소와 서민·약자·중소기업 등에 초점을 맞춘 김종인 위원장의 정책을 적극 수용해 중도층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김 위원장과 만나 정책공약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황폐를 겪고 있는 사회 계층의 어려움을 1차적으로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지가 다음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할 과제”라며 “국제 정세를 봤을 때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와 다른 전환을 이뤄가야 하기 때문에 공약을 어떻게 개발할지 얘기했다”고 했다. 한편 선대위 공보팀은 이날 공지에서 “대선 슬로건은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하부 키워드는 될 수 있겠지만 일단 그건 (슬로건이) 아니다”라고 해 혼선을 드러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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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준석-김종인 업고 ‘2030·중도·수도권’ 표심 집중 공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이준석 당 대표와 빨간색 ‘커플 후드티’를 함께 입고 어깨동무를 한 채 4일 부산 거리 유세에 등장해 2030세대 청년층 표심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윤 후보는 5일에는 “부산부터 북상하겠다”고 선언하며 이후 전국 바닥을 훑는 유세도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악화된 사회 양극화 해결, 글로벌 상황 변화에 따른 경제구조 전환 등 정책 구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 이 대표를 업고 ‘2030·중도·수도권’를 중심으로 반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尹·李, 부산에서 커플티 입고 젊은층과 셀카 유세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도 저의 리더십”이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쳤다.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 해도 국민은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매머드(형 선대위)에서 업그레이드 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갈 것”이라고 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대위 갈등이 봉합됐음을 함께 강조하고 나선 것. 윤 후보는 이 대표와 ‘울산 합의’ 다음날인 4일 부산에서 하루종일 이 대표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첫 선대위 회의 등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선거운동 기획에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맞춰 입은 빨간색 후드티에 대해 “이 대표가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일대 거리 유세에서 이 대표와 함께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나타났다. 빨간 후드티의 앞면엔 노란 글씨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뒷면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주말에 서면을 찾은 10~30대 청년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이 300m를 걷는 데 50여 분이 걸렸다.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 겸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 대표는 부산 일정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오늘(4일)은 후보와 제가 입고 콘셉트를 선보였지만 앞으로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했다.● “사회 양극화와 서민 약자 강조로 중도층 공략”윤 후보는 이 대표를 포용하며 본인의 지지 취약층인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서민·약자’ 등에 초점을 맞춘 김종인 위원장의 정책을 적극 수용해 중도층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김 위원장과 만나 정책공약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더 악화되면서 국민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가장 중시해야 할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황폐를 겪고 있는 사회 계층의 어려움을 1차적으로 다음 대통령이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지에 대대 얘기했다. 또 ”국제정세를 봤을때 경제 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와 다른 전환을 이뤄가야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공약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얘기했다“고 했다.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하는, 현실성이 없는 말뿐인 공약보다는 코로나19와 양극화,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 정직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특히 서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을 하자는 말을 김 위원장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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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이준석 있는 제주도 갈 의향 있어… 생각 달라도 함께 가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잠행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만나러 3일 제주도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대선 경선 이후 연락두절 상태였던 홍준표 의원과 2일 만찬 회동을 하는 등 ‘원팀’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윤 후보는 이날 홍 의원에게 “이 대표가 머물고 있는 제주도에 3일 갈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직접 제주도로 내려가 이 대표를 설득할 계획이라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의 전언이다. 윤 후보가 이날 당내 문제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한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이 대표를 빨리 모셔오라”는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찬 장소에서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난달 24일 만찬 이후 8일 만에 만나 잠시 대화하기도 했다.○ “다른 생각 있어도 같이 가야 한다”윤 후보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어느 정도 본인도 좀 리프레시(기분 전환)했으면 한다. 나도 막 무리하게 압박하듯이 사실 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권 교체를 위해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 모든 문제를 대하도록 하겠다”고 해 이 대표와 접촉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선대위 인선과 ‘당 대표 패싱’에 불만을 표출한 만큼 윤 후보가 선대위 인선 관련 수정안을 내지 않으면 합의점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해옥 자유총연맹 고문, 신경식 전 헌정회장, 권철현 전 주일대사 등 당 상임고문단 10여 명과 오찬을 하면서는 이 대표의 선대위 활동 거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들었다. 신경식 상임고문은 윤 후보에게 “불쾌하고 불편하더라도 꾹 참고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이 대표가 묵고 있다는 곳에 찾아가라”며 “싫든 좋든 전부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 대표를) 서울로 끌고 올라오면 내일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권해옥 상임고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며 “이 대표 행동은 해당 행위로 제명시켜야 한다”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이 끝난 후 윤 후보는 같은 식당의 다른 방에서 오찬을 하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나 약 1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아무 말도 안 했다. (이 대표 잠행 관련은) 전혀 모른다”고 했다.○ 尹, 洪 만나고 정책 행보 집중윤 후보는 이날 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 의원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 경선이 끝난 뒤 27일 만의 만남이다. 홍 의원은 그동안 윤 후보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윤 후보와의 만찬 여부 질문에 그는 “몽니 부린다는 오해 받기 싫다”고 글을 남겼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요청하고 이 대표와 갈등을 수습할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윤 후보는 전날 전기통신관 근로자 3명이 사망한 경기 안양시 도로 포장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예정에 없던 일정을 통해 최근 중대재해법과 주 52시간, 최저임금 관련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수습하고 ‘약자를 위한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현장을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간단한 실수 하나가 엄청난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굳이 찾아온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는 “더 많은 임금, 더 적은 근로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주 단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3개월 단위, 6개월 단위 등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업과 근로자가 처한 현실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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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선 李 57.3%, 60대 이상 尹 55.1% 우위… 50대는 박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35.5%와 34.6%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비호감도가 51.4%로 호감도(39.8%)보다 높았고, 윤 후보 역시 비호감도(51.3%)가 호감도(36.8%)보다 높았다. 1일 채널A가 개국 10주년을 맞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로 이 후보는 35.5%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34.6%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0%), 정의당 심상정 후보(4.9%),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후보(1.6%) 순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실시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중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7.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51.1%를 얻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55.1%를 기록했고, 지역별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에서 49.2%로 가장 높았다. 내년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세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윤 후보가 38.4%로 이 후보(30.2%)를 앞섰고,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38.8%를 얻어 윤 후보(34.4%)를 제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이 41.2%, 부정이 54.2%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8.5%, ‘정권 안정을 위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1.5%로 집계됐다. 조사는 유선(17%) 및 무선(83%) 전화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35.5% 윤석열 34.6% 채널A 개국 10주년 여론조사李 vs 尹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정권교체” 38.5% “정권안정” 31.5% 채널A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40대와 60대 이상을 핵심 지지층으로 구축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후보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는 수도권에서도 팽팽한 구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텃밭인 호남과 대구경북에서 아직 60%를 넘어서는 압도적 지지세를 구축하지 못하면서 지지층 결집 여부가 앞으로 97일 동안 펼쳐질 대선 레이스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2030세대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李는 40대, 尹은 60대 이상이 핵심 지지층이번 조사에서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35.5%)와 윤 후보(34.6%)의 지지율은 오차범위(±3.1%포인트)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두 후보의 핵심 지지 기반은 이 후보는 40대, 윤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57.3%로 19.6%인 윤 후보를 37.7%포인트 앞섰고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5.1%의 지지율로 이 후보(27%)에게 28.1%포인트 차로 우세했다. 다만 50대에선 이 후보(39.3%)와 윤 후보(40.7%) 중 누구도 뚜렷한 우세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이 후보는 18∼29세와 30대에서도 22.1%, 35.7%의 지지율로 윤 후보(14.6%, 28.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에서 현재 이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는 것. 그러나 18∼29세의 35.7%, 30대의 17.4%가 답변을 유보했으며 특히 대선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18∼29세의 71.3%, 30대의 50.4%는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부동층의 최종 표심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이 요동을 칠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야권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그간 2030세대는 뚜렷한 표심을 보인 바 없다. 아직은 누가 우세하다고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판세가 향후 출렁거릴 가능성은 ‘후보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드러났다.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후보라서’라는 응답이 41%로 ‘최선의 후보라서’(34.3%)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난 것. 이 후보 지지자 중 이 후보가 ‘최선의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6%였고 윤 후보 지지자 중 윤 후보가 ‘최선의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28.3%로 집계됐다.○ 李는 호남에서, 尹은 대구경북에서 60% 못 미쳐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도 두 후보는 상당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윤 후보가 38.4%의 지지율로 30.2%를 얻은 이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38.8%의 지지율로 34.4%의 지지율을 얻은 윤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여론이 40.2%로 “정권 안정을 위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여론(26.6%)보다 13.6%포인트 많았고 인천경기에선 정권 교체론(38%)과 정권 안정론(35.5%)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여야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51.1%, 윤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49.2%로 모두 60%를 넘지 못한 것.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19.9%로 20%에 육박했고 윤 후보(10.4%)는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권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힘든 싸움을 벌였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텃밭에서 압도적 지지세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안방을 적극 공략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진 것”이라고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유성열 기자 ryu@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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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與영입 조동연에 “전투복 위 예쁜 브로치”… 與 “시대착오적 성차별”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예쁜 브로치”로 비유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조 교수는 39세의 ‘워킹맘’이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망발”이라며 “국민의힘이 성차별적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에서 조 교수에 대해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기는 좋은데 이분이 그동안 대중 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의 역량을 다 보여준 분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이고 당사자에 대한 모욕적 언사”라며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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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조동연, 예쁜 브로치” 성차별 논란…與 “망발”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예쁜 브로치”로 비유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조 교수는 39세의 ‘워킹맘’이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망발”이라며 “국민의힘이 성차별적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에서 조 교수에 대해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교수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보기는 좋은데 이분이 그동안 대중 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의 역량을 다 보여준 분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이고 당사자에 대한 모욕적 언사”라며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며 “액세서리는 여성만 달지 않는다. 그가 남성이라도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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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윤석열 ‘50조 지원 공약’ 수용”… 尹 “뒤늦게 깨달아 다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말씀하시는 50조 원 지원 약속을 받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윤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 5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을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경제·민생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바람직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李 “‘윤석열표’ 50조 원 내년 집행”이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후보를 향해 “당선 후라고 조건 붙여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본인이 제안한 50조 원 지원 사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본예산 편성에서 ‘윤석열표’ 50조 원 지원 예산을 (반영해) 내년에 미리 (앞당겨) 집행하면 손해를 안 볼 것 아니냐”며 “정치는 어떤 사람이 득을 보냐, 손해 보냐를 떠나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포기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소상공인·자영업자·골목상권의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자고 말씀드렸다”며 “(50조 원은) 온전히 윤 후보의 성과로 인정할 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를 압박하는 동시에 민생 이슈를 선점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후보가 먼저 공약으로 내건 만큼 야당으로서는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고 이 후보의 제안에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 ‘역제안’에 대해 윤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정부가 그걸 일찍 예산에 반영하자고 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포퓰리즘적 재난지원금 살포는 두고 제가 긴급구제 50조 원 프로그램을 가동하자고 하니 그걸 포퓰리즘이라고 했다”며 “(이 후보가) 뒤늦게 깨달은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가 윤 후보가 50조 원 지원 공약을 공개한 직후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한 점을 비꼰 것.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과 50조 원 편성을 같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장동 특검 공수표를 날려 놓고 이제 와서 50조 원 손실보상을 들고나왔다”며 “특검도 함께 논의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운 ‘국토보유세’에 대해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해서 불신들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한다. 증세는 사실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與 인재 영입 1호는 30대 여성 과학자청년에 방점을 찍은 3박 4일간의 광주전남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마무리한 이날 민주당은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및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39)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2030 표심 공략에 쐐기를 박았다. 우주산업 전문가인 조 교수는 선대위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1호 영입인재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조 교수는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전날 공동선대위원장 10명 중 9명을 청년으로 배치한 광주 선대위를 출범시킨 이 후보는 이날 조선대를 찾아 대학생 60명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청년 세대의 기회 부족’을 재차 언급하며 “마치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사니까 성별끼리 편을 먹어서 갈등하게 된 현실이 참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의 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근본적 답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임기응변 정도에 불과하다”며 “지역할당제는 필요하다고 보고 피해의식을 갖는 다른 지역, 수도권 청년들이 기회를 넓히는 일도 함께 하자”고 했다.광주=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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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 없을것”… ‘김종인 빠진 선대위’ 본격 가동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김병준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공식 회동한 뒤 선대위 본부장들과 첫 상견례를 했다. 후보 선출 21일 만이다. 김병준 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며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것. 윤 후보는 28일 2030세대를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할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9일엔 선대위 첫 공식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갈등으로 5일 후보 선출 이후 20여 일을 제대로 된 선거 캠페인을 못 한 채 허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尹, 김종인이 반대한 김병준에 힘 실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병준 위원장과 첫 공식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선대위 내 역할에 대해 “역할 조정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대위를 지휘하는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는 핵심 조건으로 김병준 위원장의 사퇴나 보직 변경을 요구해 왔지만 윤 후보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 윤 후보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이 됐기 때문에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자꾸 말하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급 자체를 거부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윤 후보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걸 이번 선거에 다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집권할 경우 국무총리 등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듯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사람은 수직적으로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각 분야에서 자율적 움직임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니까 역할 조정은 쉬울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날 윤 후보가 김병준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자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지 않는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으면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의 원톱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병준 위원장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대한 총괄 관리는 김 위원장이 많은 부분을 하도록 제가 중간에 비워드릴 생각”이라며 “앞으로 김 위원장이 사실상 총괄선대위원장 격으로 원톱 역할을 당분간 할 것”이라고 했다. 딸을 KT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2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김성태 전 의원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인선도 문제가 됐다. 이날 본부장 상견례가 끝난 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3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당장이라도 그만둬야 하지만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는 그만두거나 (사퇴를) 고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당 내부 “선대위 내홍에 20여 일 허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대위 구성 진통으로 정작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과 메시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쇄신을 강조하며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행보에 집중하는 등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는 것. 윤 후보는 5일 후보 선출 뒤 첫 지방 일정으로 1박 2일 동안 호남,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잇달아 방문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메시지를 갖춘 민심 행보가 보이지 않는다”고 야권 관계자가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경제 메시지는 페이스북 글을 게시한 게 전부다. 윤 후보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청년작가특별전에 참석하는 등 이번 주말 청년을 겨냥한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역대 최대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윤 후보 측에서 나올 정도로 긴장감이 없다”고 지적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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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에 힘 실어준 윤석열, ‘김종인 빠진 선대위’ 본격 가동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김병준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공식 회동한 뒤 선대위 본부장 회의를 처음 주재했다. 후보 선출 21일 만이다. 김병준 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며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것. 윤 후보는 28일 2030세대를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할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9일엔 선대위 첫 공식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갈등으로 5일 후보 선출 이후 20여 일을 제대로 된 선거 캠페인을 못 한 채 허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尹, 김종인이 반대한 김병준에 힘 실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병준 위원장과 첫 공식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선대위 내 역할에 대해 “역할 조정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대위를 지휘하는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는 핵심 조건으로 김병준 위원장의 사퇴나 보직 변경을 요구해 왔지만 윤 후보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 윤 후보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이 됐기 때문에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자꾸 말하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급 자체를 거부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윤 후보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걸 이번 선거에 다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집권할 경우 국무총리 등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듯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사람은 수직적으로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각 분야에서 자율적 움직임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니까 역할 조정은 쉬울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날 윤 후보가 김병준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자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지 않는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으면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의 원톱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병준 위원장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대한 총괄 관리는 김 위원장이 많은 부분을 하도록 제가 중간에 비워드릴 생각”이라며 앞으로 김 위원장이 사실상 총괄선대위원장 격으로 원톱 역할을 당분간 할 것”이라고 했다. 딸을 KT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2심에서 유죄가 김성태 전 의원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인선도 문제가 됐다. 이날 본부장 회의가 끝난 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3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당장이라도 그만 둬야 한지만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는 그만두거나 (사퇴를) 고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당 내부 “선대위 내홍에 20여 일 허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대위 구성 진통으로 정작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과 메시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쇄신을 강조하며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행보에 집중하는 등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는 것. 윤 후보는 5일 후보 선출 뒤 첫 지방 일정으로 1박 2일 동안 호남,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잇달아 방문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메시지를 갖춘 민심 행보가 보이지 않는다”고 야권 관계자가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경제 메시지는 페이스북 글을 게시한 게 전부다. 윤 후보는 2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청년작가특별전에 참석하는 등 이번 주말 청년을 겨냥한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역대 최고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윤 후보 측에서 나올 정도로 긴장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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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金 ‘담판’ 빈손… 총괄위원장 비워둔채 선대위 오늘 가동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만찬 회동으로 담판에 나섰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고, 김 전 위원장은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 한다”며 선대위 합류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는 25일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둔 채 6명의 본부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일단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야권에선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같은 편끼리 주도권 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치는 상황이 됐다. 지지율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尹 여러 카드 내놨지만 金 “출발 제대로 해야”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날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오전부터 참모들을 통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윤 후보 측은 먼저 김 전 위원장에게 만찬을 요청했다고 한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섰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그대로 두되 그 역할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계가 껄끄러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 불참을 시사한 원인 중 하나였다. 윤 후보는 김병준 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한편 인선을 번복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또 윤 후보 측은 비서실장 직책을 아예 없애는 카드도 제시했다. 비서실장은 당초 장제원 의원이 거론됐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를 강하게 반대해 왔다. 비서실을 없애는 대신 소규모 기획팀, 정무팀 등을 만들어 비서실 기능을 나누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비서실장 자리를 없애 김 전 위원장이 불편해하는 요소를 없애고, 김병준 위원장 역할을 한정해 원톱은 확실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는 걸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전에 제대로 정비하고 출발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직은 거기에 대해 특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이 제안한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는 “제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단 걸 후보한테 이야기했다. 특별히 결과랄 게 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떻게든 잘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날 와인을 곁들인 식사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선대위 발족식을 12월 6일 하지 않나. 아직까지 시간이 많은데 뭘 그러냐”라며 “처음부터 윤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도와준 거다. 그건 내가 끝까지 책임지겠다. 밖에서 다 도울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선대위 사실상 ‘개문발차’ 선대위 실무사령부인 본부장급 인선은 6인 본부장급 체제로 이미 꾸려진 상태다. 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인선안을 의결하고 선대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 전 위원장을 위해 당분간 비워 두더라도 대선이 1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선대위 가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이준석 당 대표가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한다.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고 온라인 여론전에 강한 이 대표의 장점을 살려 1인 2역을 맡기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머지 본부장에는 당 중진들이 포진했다. 조직총괄본부장에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정책총괄본부장에 대선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내정됐다. 당무지원본부장과 총괄특보단장은 4선인 권성동 사무총장, 권영세 의원이 각각 맡는다. 직능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당 중앙위원회 의장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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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김종인, 빈손 회동…총괄위원장 비워둔 채 선대위 가동할듯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만찬 회동으로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고, 김 전 위원장은 “좀 더 시간을 갖겠다”며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유 후보 선대위는 25일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비워둔 채 본부장급 인선을 마무리하고 일단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야권에선 “선대위 구상을 두고 같은 편끼리 자리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치는 상황이 됐다. 지지율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尹 여러 카드 내놨지만 김종인 “출발 제대로 해야”이날 오전부터 양측 참모들은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오가며 두 사람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간접 조율에 나섰다. 윤 후보 측은 선대위 비서실 폐지 등 대안을 제시하며 김 전 위원장을 설득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최종 조율에 착수했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윤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그대로 두되 그 역할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계가 껄끄러운 김병준 전 위원장 인선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 불참을 시사한 원인 중 하나였다. 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의 역할을 제한하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인선을 번복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또 윤 후보 측은 비서실장 직책을 아예 없애는 카드도 제시했다. 비서실장은 당초 장제원 의원이 거론됐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비서실을 없애는 대신 소규모 기획팀, 정무팀 등을 만들어 비서실 기능을 나누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비서실장 자리를 없애 김 전 위원장의 불편 요소를 없애고, 김병준 상임선대원장 역할을 한정하면서 원톱은 확실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는 걸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 한다. 사전에 제대로 정비하고 출발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나’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직은 거기에 대해 특정적인 이야기는 안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이 제안한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는 “제가 지금과 같은 입장 견지할 수밖에 없단 걸 후보한테 이야기했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떻게든 잘 되도록 도와는 주겠다’고 하시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좀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날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오전부터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권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김 전 위원장을 찾았고 오후엔 양측 참모들이 메신저로 두 사람을 오가며 막판 조율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권 사무총장 접견 직후 사무실을 떠나며 ‘합류에 대한 고민을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고민을 안 한다는데 왜 계속 물어보느냐”면서 “난 (윤 후보의) 그 의중이 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25일 선대위 사실상 ‘개문발차’선대위 실무사령부인 본부장급 인선은 이미 사실상 확정단계다. 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이준석 당 대표가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한다. 2030세대에 인기가 높고 온라인 여론전에 강한 이 대표의 장점을 살려 1인 2역을 맡기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머지 본부장들은 당 중진들이 포진했다. 조직총괄본부장에는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정책총괄본부장에 대선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내정됐다. 당무지원본부장과 총괄특보단장은 4선인 권성동 사무총장, 권영세 의원이 각각 맡는다. 직능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당 중앙위원회 의장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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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共 인사들 조문 발길에… 시민단체 “사죄하라” 항의 시위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전 전 대통령이 만든 육사 출신 사조직 ‘하나회’, 5공화국 핵심 인사 등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지만 현직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나 시민들의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빈소 바깥에선 5·18민주화운동 관련 시민단체가 “전두환 일당들인 5공 부역 세력들은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사죄하라”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하나회·5공화국 인사들 한자리에 ‘5공 인사’들과 하나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에 빈소가 마련되기 전부터 이곳에 모여들었다.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오후 5시 전부터 전 전 대통령이 민정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 하나회 출신 고명승 전 3군사령관, 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경현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는 아무 말 없이 빈소로 들어갔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전 전 대통령이 강원 인제군 백담사에 칩거하던 시절 당시 주지 스님이었던 도후 스님도 빈소를 찾았다. 장 전 부장은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이날 늦게까지 빈소를 지켰다. 현직 국회의원 중에선 전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만 빈소를 찾았다.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옛날에 모셨다. 영욕이 많은 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석채 전 KT 회장 모습도 보였다. 유족 측은 “300여 명이 빈소를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형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일윤 헌정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근조기와 화환을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근조화환을 보냈다.○ 빈소 주변에선 항의 시위이날 오후 빈소 주변에서는 시민단체의 항의 기자회견과 시위가 이어졌다.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 회원인 전태삼 씨는 “오늘 연희동을 떠난 전두환, 정말 황망하기 짝이 없고 유가족은 41년 동안 시대의 아픔을 은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 씨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다. 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합천군은 공식 추모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고향 마을인 율곡면 내천마을에서도 추모 행사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는 전 전 대통령 측근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기자들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질문을 받자 “광주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그런(사죄) 말씀은 이미 하신 바가 있다”며 “백담사 계실 때도 그렇고 연희동에 돌아오신 뒤로도, 사찰에 가서도 기도와 백일기도 하시고 여러 차례 했는데 더 어떻게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냥 막연하게 사죄하라는 건 옛날 원님이 사람 붙잡아 놓고 ‘네 죄를 네가 알 터이니 이실직고하라’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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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회-5공 인사들 전두환 조문…장세동 “난 아무것도 모른다”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전 전 대통령이 만든 육사 내 사조직 ‘하나회’ 출신, 5공화국 핵심 인사 등 조문 행렬이 이어졌지만 현직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빈소 바깥에선 5·18민주화운동 관련 시민단체가 “전두환 일당들인 5공 부역 세력들은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사죄하라”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하나회·5공화국 인사들 한자리에 ‘5공 인사’들과 하나회 관계자들은 23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에 빈소가 마련되기 전부터 이곳에 모여들었다.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오후 5시 전부터 전 전 대통령이 민정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 하나회 출신 고명승 전 3군사령관, 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경현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는 아무 말 없이 빈소로 들어갔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전 전 대통령이 강원 인제군 백담사에 칩거하던 시절 당시 주지스님이었던 도후스님도 빈소를 찾았다. 장 전 부장은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이날 늦게까지 빈소를 지켰다. 빈소를 찾은 이석채 전 KT 회장은 “(평가는) 역사가 할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형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일윤 헌정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근조기와 화환을 보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명의로 근조화한을 보냈다.●빈소 주변에선 항의 시위이날 오후 빈소 주변은 시민단체의 항의 기자회견과 시위가 이어졌다.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 회원인 전태삼 씨는 “오늘 연희동을 떠난 전두환, 정말 황망하기 짝이 없고 유가족은 41년 동안 시대의 아픔을 은폐했다. 12·12 군사 쿠데타로 빚어진 참사와 그 많은 사람의 고통을 잊을 수 없다”며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참혹한 역사를 각성하고 반성하도록 하고 사과(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전 씨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다. 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합천군은 공식 추모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고향 마을인 율곡면 내천마을에서도 추모 행사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는 전 전 대통령 측근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기자들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질문을 받자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며 언성을 높였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사망 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남긴 말이 없나’는 질문에 “그냥 막연하게 사죄하라는 건 옛날 원님이 사람 붙잡아 놓고 ‘네 죄를 네가 알 터이니 이실직고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5·18 때) 발포 명령은 없었고 보안사령관이 발포 명령을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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