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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입주자회의에서 폭행 다툼 끝에 50대 동대표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폭행치사혐의를 받는 A 씨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증거 인멸이나 도망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40분경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회의에 참석해 B 씨를 발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 아파트 동대표인 A 씨와 B 씨는 여러 안건을 놓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의견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직후 쓰러진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8시 30분경 숨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B 씨 유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버지가 입주민 회의에 나갔다가 한 입주민에 의해 돌아가셨다”며 “사고가 발생한 곳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 수 없다”고 호소했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몰카’ 촬영으로 두 차례나 선처 받았던 50대 남성이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단속된 뒤 경찰 조사를 앞두고도 범행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반포 등)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 씨(5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프로그램 이수와 2년간 정보통신망 공개·고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제주와 강원 원주의 편의점 등지에서 짧은 반바지나 원피스 차림의 여성을 상대로 총 7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초 제주에서 범행하다 단속된 A 씨는 경찰조사를 앞두고도 자숙하지 않은 채 20여일 만에 원주에서 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뿐만이 아니었다. A 씨는 과거 같은 범행으로 두 차례 선처 받았음에도 몰카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9월 말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 여성의 치마 속 등을 촬영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집행유예가 종료된 2021년 9월에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제주에서 현장 단속되고도 자숙하지 않고 원주에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수강명령 등으로도 피고인의 나쁜 습성이 개선되지 않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A 씨는 작년 9월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105%)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A 씨가 동종전과가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A 씨 측은 1심 선고 후 항소장을 낸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전북 남원경찰서는 2일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저녁 7시경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B 씨는 운행하던 덤프트럭이 고장나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다른 차량들에 수신호를 보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방 주시 의무와 과속 여부 등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1절 연휴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0도를 밑돌겠다.꽃샘추위는 토요일인 3월 2일 절정에 달하겠다. 강추위는 다음주 월요일인 4일쯤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3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 체감온도는 최저 -12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3월 2일은 더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도, 체감온도는 -13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3도를 기록하겠다.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풀려 아침 최저기온은 0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상된다.기상청은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이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했다. 당색은 짙은 파란색인 ‘트루블루’다.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 29일 공지를 통해 “정식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 상징색은 ‘트루 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고 ‘코발트 블루’와 ‘딥 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 트루 블루는 광주의 하늘을 상징하며 코발트 블루는 백두산 천지, 딥 블루는 독도의 동해를 각각 상징한다고 창준위는 설명했다.전체적인 이미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더불어민주당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창준위는 이런 내용을 오는 3일 창당대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창준위는 그동안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과 창준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진행해 왔다.창준위 관계자는 “제안받은 당명 중 ‘조국’이 포함된 당명이 77.8%, ‘민주’, ‘미래’, ‘개혁’, ‘혁신’ 등이 포함된 당명이 38.2%, ‘국민’, ‘시민’, ‘우리’ 등이 포함된 것이 18%”라고 밝혔다.또 “당색으로 정한 트루 블루는 짙은 파란색으로 신뢰와 안정감을 강조하는 색”이라며 “조국혁신당의 최우선 과제인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민들 삶에 안정감을 돌려드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은행에서 명의자 계좌로 1원을 송금하는 ‘비대면 인증 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A 은행에서 ‘1원 송금 인증’이 단기간에 지속적으로 발생한 사례가 포착됐다. 1원 송금 인증은 비대면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쓰는 방식이다. 금융사 측이 가입 신청자의 계좌로 1원을 보내주면 함께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이다.A 은행에서 포착된 사례의 이용자는 일주일 동안 1원 계좌 인증을 통해 총 10만 원을 빼 갔다고 한다.본인 인증을 10만 번이나 반복했다는 얘기다.이는 사람이 직접 하기에는 물리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 은행은 피해 금액이 큰 건 아니지만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1원 인증 횟수에 제한을 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옥천의 한 저수지에서 인양한 승용차 내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20분경 옥천군 이원면 장찬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출동한 소방은 크레인 등 장비 6대와 인력 12명을 동원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차량을 건져 올렸다.승용차 안에서는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거주지는 대전이며 동거하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대 때부터 과도한 에너지 음료를 마신 영국 남성이 신장결석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23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과 미러 등에 따르면, 더럼 카운티 하틀풀에 살고 있는 앤디 해먼드(36)는 지난해 12월부터 소변에 피가 섞인 것을 발견해 몇 차례 감염 관련 치료를 받다가 갑자기 집에서 쓰러졌다.하틀풀 대학병원에 급히 이송된 그는 4mm 크기의 신장결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는 상태였다. 해먼드는 “난 군복무도 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도 당했지만 신장결석과 비교할 수 있는 고통은 없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해온 에너지 음료가 신장결석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치의는 “에너지 음료에는 다량의 카페인, 설탕, 인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신장 결석 형성과 관련이 있다는 의학적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해먼드는 15세 때부터 특정 브랜드의 에너지 음료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때는 단지 ‘멋지다’고 생각해서 마셨다고 한다. 그후로 마시는 양이 점점 늘어 2년 전부터는 매일 500ml 4캔씩을 마셨다고 한다. 그는 “맛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습관에 가까웠다”고 말했다.해먼드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완전히 회복하는데 6개월에서 2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두 아이의 아빠인 해먼드는 “난 이제 평생 에너지 음료를 먹지 않을 것이다. 이제라도 습관을 고쳤기 때문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10대 아이들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음료는 최근에 나온 것이어서 아직 장기적인 영향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심한 밤에 흉기를 들고 범행 대상을 찾아 주택가를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다.27일 경찰청은 빌라와 주택이 늘어선 어두운 골목에서 밤 11시 11분경 CCTV에 포착된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정확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당시 이 골목에는 주차를 위해 후진하던 차량이 있었는데, 순간 차량 뒤편에 흉기를 들고 서성이는 남성이 등장했다. 차량 운전자는 놀란 듯 주차하다 말고 황급히 차를 몰아 떠나버렸다. 잠시 후 경찰에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수상한 남자가 어두운 골목에서 큰 칼을 들고 서성인다”는 신고였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혹시 모를 도주를 막기 위해 미리 앞뒤 골목과 주차장 방향을 포위한 뒤 남성을 찾아 나섰다. 이후 한 빌라 입구에서 뒷짐을 지고 기웃거리는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손을 감추고 있는 남성을 향해 “손들어 보여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남성은 곧바로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칼 내려놓고 바닥에 엎드려!”라고 강하게 고함쳤다. 경찰의 기선제압에 눌린 남성은 결국 흉기를 바닥에 던지고 투항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피해자를 특정하지 않고 금품 탈취를 목적으로 범행 대상을 찾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흉기 소지 혐의로 남성을 체포해 입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23·여)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당초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고, 고의성이 인정되는 아동학대살해죄는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A 씨는 지난 1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자매를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전에 거주하는 A 씨 부부는 사건 하루 전 인천에 놀러 왔다가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경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엎드린 상태로 재웠다”며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딸들을 침대에 엎어 재우는 행위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A 씨가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통합심리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소아과 전문의 자문, 금융거래내역 확인 등을 거쳐 “친모의 심신 상태와 범행 전후 상황, 양육 태도, 유형력 행사 정도와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당시 모텔에 함께 있었던 계부 B 씨(21)도 사건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경찰은 B 씨가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가 지난달 양육 과정에서 쌍둥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시가 김포국제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국제공항’으로 변경하고 국제 노선을 강화해 동북아권 핵심 공항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발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 서남권 대개조’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그동안 김포공항은 외국에서 오는 분들이 서울과 굉장히 먼 듯한 느낌이 있었다”며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는 논의가 꾸준히 있었고, 이번에 현실화 시켜보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시는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 규정을 300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현재는 일본·중국·대만 3개국 7개 노선 운항이 가능한데 노선이 확대되면 중국 광저우, 홍콩 등 주요 도시 신규 취항이 가능해진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경주 접경 지역의 포항공항 명칭도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 사례가 있다”며 “최종적인 명칭 변경은 국토부 권한으로 국토부에 개정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또 올해 안에 여의도에 ‘수직이착륙공항’을 구축하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항공 고도제한도 완화해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상부를 비워 녹지공간을 만드는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봉천천과 도림천 등 하천을 복원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남권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1탄을 시작으로 권역별 대개조 시리즈가 진행될 계획”이라며 “도시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고 현금까지 빌려 달아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사기)로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경 제주 서귀포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65만 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A 씨는 “팁으로 줄 현금 80만 원을 빌려주면 술값과 함께 계산하겠다”며 업주에게 현금을 받은 뒤 술을 다 마시고 현금을 인출하러 가는 척하며 도주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귀포 시내에 숨어있던 A 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제주지역 유흥주점 4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6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유사 범행이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관련 업주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서민 생활 침해 사범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했을 때 녹아내린 손목시계가 경매에 나와 4000만 원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RR 경매소에서 오래된 황동색 손목시계가 3만1113달러(약 414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이 시계는 전쟁 직후 히로시마 재건 작업 당시 폐허 속에서 한 영국 군인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곗바늘이 8시 15분에서 멈춘 채 녹아내린 유리 속에 박혀 있다는 점이 가치를 더한다. 8시 15분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투하된 시각이다. RR옥션 측은 “이 손목시계는 역사가 바뀐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박물관 소장 작품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며 “이 물건이 전쟁의 고통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인류가 파괴적인 능력을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교육적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서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26일 오후 11시 24분경 경기 평택시 비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U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을 태우고 10여 분 만인 11시 39분경 꺼졌다.119구급대는 차에서 화상을 입은 60대 남성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소방당국은 A 씨가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는 과정에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모자(母子)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0분경 영천시 문외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이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했다.모자는 이 아파트 18층에 거주하는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에서 5t 화물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다중 추돌 사고가 났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경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사거리에서 구의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A 씨(60남)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정차해 있던 차를 들이받았다.이에 뒤따르던 차량이 연이어 부딪치며 8중 추돌이 일어났다.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반대편 차선으로 왜 돌진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지 않는 훈방 수치여서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광진경찰서는 A 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를 새로 구매한 당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폐차 상태가 돼버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 씨는 지난 21일 기아 카니발 1.6 하이브리드 시그니쳐 모델을 인도받은 뒤 5분 운전하고 불이 났다고 밝혔다.설명에 따르면, A 씨는 당일 오후 8시경 차량을 최종 인도받고 1km가량을 운전해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다. 이어 저녁식사를 마친 뒤에 처음 써보는 기아 커넥트 앱에서 ‘충돌 감지’ 알림이 도착했다.A 씨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을 땐 주차장이 연기로 가득 차 차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A 씨는 불이 난 차가 자신의 차라는 사실을 몰랐다.119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한 후 경찰에게 연락을 받은 후에야 A 씨는 자기 차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 씨는 “엔진룸이 전소된 상태로 서비스센터 입고 후 폐차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소방서와 화재 합동 감식 이후 그 내용이 있어야 다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변 피해 차주분들은 저를 통해서만 보험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니 대물 접수가 필요한 분들은 저에게 연락 달라”고 전했다.A 씨는 다음날인 22일 차량 대금 카드 결제 내역이 취소돼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A 씨는 “저는 취소해 주겠다는 확답이나 취소했다는 내용을 아직 듣지 못한 상태”라며 “아직 보험접수 문제나 부대비용 등은 환불받지 못했지만 잘 해결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길이 30cm의 소련제 박격포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26일 경찰과 육군 제50보병사단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45분경 대구 중구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육군 소속 폭발물처리반(EOD)은 현장에 출동해 소련제 76㎜ 박격포탄임을 확인하고 이를 안전하게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쓰인 포탄으로 추정되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형수와 60대 시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A 씨(70대·여)와 B 씨(60대·남)가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아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발견했다. A 씨 아들은 갑자기 연락을 받지 않는 어머니 집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 있고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소방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두 사람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와 B 씨는 형수와 시동생 사이로, 각각 침대와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조사에서 외부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2년 동안 자국군 전사 규모가 3만1000명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이날로 만 2년을 맞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력 손실 규모를 밝히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이러한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병력 손실 규모를 선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자국군 전사자 숫자를 기밀로 다뤄왔다.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처음으로 밝힌 전사자 규모는 러시아는 물론 서방이 추정한 수치보다 크게 적다.지난해 8월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가 7만명, 부상자는 12만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 측은 “작년 한 해에만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이 21만5000명”이라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의 승리가 서방의 지원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 추가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