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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9·명지대·572위)이 2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퓨처스 7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를 2-0(6-4, 6-3)으로 눌렀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홍성찬은 최근 퓨처스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하며 927위였던 세계 랭킹을 다음 주 400위권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박인비(28)는 젝시오 드라이버 사용 후 통산 18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여제’에 등극했다. 던롭스포츠의 주력 브랜드인 젝시오 드라이버는 2000년 처음 출시된 뒤 16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해마다 재고가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려 2011년부터는 한국 전용 모델까지 등장했다. 2016년형 신제품인 ‘젝시오 9’ 드라이버는 지난해 12월 일본 출시 후 한 달 동안 역대 젝시오 시리즈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초 던롭스포츠 코리아(대표 홍순성)가 판매에 들어간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젝시오 9 드라이버는 레귤러 샤프트 기준으로 헤드의 무게를 2g 늘리는 대신 샤프트 중량을 2g 줄이고, 무게중심을 그립 쪽으로 20mm 이동시켰다. 이런 변화를 통해 비거리 향상에 이상적인 스윙 궤도를 유도했다. 주말 골퍼들은 흔히 스윙할 때 코킹이 빨리 풀리면서 회전 반경이 커져 헤드 스피드가 느려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비거리가 줄어드는 이유가 된다. 젝시오 9 드라이버는 코킹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유도해 스윙 스피드를 높이고,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더 큰 원심력을 볼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볼을 빠르게 던지기 위해 팔꿈치를 구부리고 던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던롭 골프과학연구소가 아마추어 골퍼 300명을 대상으로 스윙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이전 모델인 젝시오 8보다 5.5야드 증가됐다. 여기에 토와 힐 쪽의 페이스 폭을 넓힌 신개발 ‘윙 컵 페이스’를 통해 향상된 반발 성능을 선사한다. 스윙 에어리어도 토와 힐 방향으로 10% 확대해 미스샷에서 발생하는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젝시오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명한 타구음은 여전히 골퍼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리미엄 골프클럽 ONOFF의 2016년 ‘레이디(LADY)’ 시리즈는 섬세한 여성 골퍼들의 눈높이를 겨냥한 클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ONOFF 드라이버 레이디는 헤드에 장착된 신기술 ‘파워 트렌치(홈)’를 통해 임팩트 때 파워를 최대한 살리도록 설계한 장타 전용 클럽이다. 역대 어느 제품보다 비거리가 더 난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또 볼이 너무 뜨지 않고 직선 방향으로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스윙 어시스트 마크를 백 페이스 부분 센터에 디자인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초경량 샤프트(39g)를 장착해 다루기 편하며 슬림화된 샤프트 선단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헤드 스피드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외관은 깊이 있는 퍼플 컬러를 바탕으로 솔에는 오(O) 마크에 펄 화이트를 장식해 파워 트렌치의 그린과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양한 색상의 샤프트와 그립으로 나만의 클럽을 추구하는 여성 골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아이언 역시 페이스 뒷면에 파워 트렌치를 탑재해 비거리 향상을 실현했다. 솔 뒷면의 중앙부는 최대한 얇게 해 반발력을 끌어올리는 ‘하이리펄션 솔’을 채택했다. 페어웨이 우드는 3번의 경우 0.25인치 길어져 비거리 상승을 실현시켰다. 종전 제품보다 대형화된 175cc의 헤드 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스윙도 가능하다. 아이언을 다루기 힘들어하는 여성 골퍼를 위해 6번 아이언과 같은 비거리를 한결 편하게 공략할 수 있는 유틸리티 7번(로프트 30도)을 새롭게 라인업한 것도 눈에 띈다. 유틸리티는 샤프트 전체를 견고하게 설계해 아이언과 같은 감각으로 스윙을 가능하게 했으며 방향성과 비거리의 불균형을 컨트롤한다. 격자 무늬를 새겨놓은 샤프트는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최경주(46·SK텔레콤·사진)가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로 ‘톱5’에 들었다. ‘톱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향상된 퍼팅 실력이 그 원동력이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12언더파)에 올라 상금 25만8400달러(약 3억1000만 원)를 받았다. 지난 시즌 상금 44만 달러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들어 총 108만 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또 지난주 133위였던 세계 랭킹도 102위까지 끌어올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희망을 밝혔다. 공동 선두였던 12번홀(파4)에서 4m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최경주는 “후반 들어 맞바람에 거리 부담도 있어 힘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70야드로 73위였다. 대부분의 파4홀에서 200야드가 넘는 세컨드 샷을 남겨둬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택해야 했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버바 왓슨(미국)은 드라이버를 평균 295야드 보냈다. 비거리는 열세였지만 최경주는 그린 적중 때 퍼팅 수 1.617개(2위)의 정교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경주는 “새롭게 팻 오브라이언 퍼팅 코치에게 레슨을 받으면서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퍼팅이 편해졌다. 퍼팅하면서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가 짧게 끊어지는 나쁜 동작을 바로잡았다”며 “우승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 장타자 왓슨은 16, 17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합계 15언더파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대회를 앞두고 신장 결석에 시달린 왓슨은 정상에 오른 뒤 입양한 아들(3), 딸(2)과 기쁨을 나눴다. 대회 출전 자격이 없어 월요예선을 치른 강성훈은 공동 8위(10언더파)를 차지해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핑 골프의 ‘G 30’은 지난해 국내 최대 오프라인 골프 쇼핑몰인 골프존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버로 집계됐다. 이 클럽은 합리적인 가격에 관용성을 기본으로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을 접목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호평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고 인기스타로 떠오른 전인지와 박성현이 사용한 효과도 봤다. 핑 골프가 최근 출시한 ‘NEW G’ 드라이버는 G30의 종전 성가를 뛰어넘을 클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버바 왓슨은 마지막 날 357야드의 파4 10번홀에서 이 드라이버로 원 온을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송영한이 싱가포르오픈에서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했을 때 사용한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전인지와 박성현도 가세했다. NEW G 드라이버는 후방 크라운에 핑 골프 존 솔하임 회장이 찍은 잠자리 날개의 클로즈업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드래건플라이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역대 핑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얇고, 가장 가벼운 크라운을 탄생시켜 비거리와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크라운의 두께는 0.43mm로 기존 제품에 비해 19% 얇아졌으며 무게는 8g 정도 줄었다. 크라운 후방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 G30 드라이버의 터뷸레이터 기술에 클럽 뒤편의 볼텍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임팩트 시 공기저항을 37%까지 줄여 클럽 스피드와 볼 속도를 최대로 증가시켜 준다. 골퍼의 구질에 따라 로 스핀 기술이 채용된 LS TEC 모델, 슬라이스 방지형 모델인 SF TEC 모델, 고탄도에 초점을 맞춘 스탠더드 형의 3가지로 출시됐다. 5단계로 로프트 조정이 가능하며 아시안 스펙 전용인 초경량 하이밸런스 샤프트인 ALTA J50 샤프트가 장착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9·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572위 홍성찬은 2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퓨처스 7차 대회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를 2-0(6-4, 6-3)으로 눌렀다.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둔 홍성찬은 시니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올해 초 927위였던 세계 랭킹을 다음주 400위대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홍성찬은 “3주 연속 우승해 기쁘다. 한 달간 많은 경기를 치르며 앞으로 어떤 선수들을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현지에서 홍성찬을 지도하고 있는 노갑택 국가대표 감독은 “그동안 수비 위주 경기를 펼쳤으나 이번 터키 퓨처스를 통해 공격과 전술 변화 능력이 좋아졌다”며 “코트에서 발놀림 등이 좋아졌고 체력과 정신력 모두 향상돼 앞으로 한국의 마이클 창으로 키워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홍성찬은 23일 귀국한 뒤 다음달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최경주(46·SK텔레콤)가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로 ‘톱5’에 들었다. ‘톱10’에 한번도 진입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향상된 퍼팅 실력이 그 원동력이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5만8400달러(3억 1000만 원)를 받은 최경주는 올 시즌 총 108만 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 상금은 44만 달러에 그쳤다. 또 지난주 133위였던 세계 랭킹도 102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11번 홀에서 공동 선두를 이루며 우승까지 넘봤지만 12번 홀(파4)에서 4m 파퍼팅을 놓쳐 보기를 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전력을 다했는데 후반 들어 맞바람에 거리 부담도 있어 힘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69.6야드로 73위였다. 대부분의 파4홀에서 200야드가 넘는 세컨드 샷을 남겨둬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택해야 했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버바 왓슨(미국)은 드라이버를 평균 341야드나 보냈다. 비거리는 열세였지만 최경주는 그린 적중 때 퍼팅 수 1.617개(2위)의 정교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경주는 “새롭게 팻 오브라이언 퍼팅 코치에게 레슨을 받으면서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퍼팅이 편해졌다. 퍼팅하면서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가 짧게 끊어지는 나쁜 동작을 바로잡았다”며 “우승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 장타자 왓슨은 16, 17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합계 15언더파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왓슨은 정상에 오른 뒤 입양한 두 살배기 딸 다코타를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번 대회 출전자격이 없어 월요예선을 치른 강성훈은 공동 8위(10언더파)를 차지해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9일 올 시즌 33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사상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해 21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5시즌보다 대회가 4개 늘어났으며 총상금도 27억 원가량 증액됐다. 대회 평균 상금은 6억4000만 원에 이른다. 2016년 첫 대회는 다음 달 10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역대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등 아시아 국가와의 공동 주관 대회가 늘어난 것도 올 시즌의 특징이다. 대회 수가 늘어나면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8주 연속 대회가 펼쳐져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에게는 역대 최고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올림픽에 36억6800만 원, 패럴림픽에 31억8700만 원 등 68억5500만 원의 메달 포상금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는 60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30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1800만 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지도자 포상금은 금메달 8000만 원, 은메달 4000만 원, 동메달 2400만 원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는 전체 포상금이 56억 원이었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경비 등으로 2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동반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최악의 1라운드 스코어를 남기며 무너졌다. 스피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14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스피스는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스피스가 PGA투어 첫날 기록한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US오픈에서 기록한 77타였다. 전체 라운드를 통틀어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기록한 82타다. 정교한 퍼팅이 장점인 스피스는 18번홀(파4)에서 2.4m 거리를 남기고 3퍼팅으로 더블보기를 하는 등 퍼팅 수가 34개까지 치솟았다. 딱딱한 그린을 예상했다 전날 비가 오면서 그린이 부드러워져 애를 먹었다는 스피스는 “잊고 싶은 하루지만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처음으로 PGA투어에 나선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의 1라운드 퍼팅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최악의 1라운드 스코어를 남기며 무너졌다. 스피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14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스피스는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전까지 스피스가 PGA투어 첫 날 기록한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US오픈에서 기록한 77타였다. 전체 라운드를 통틀어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기록한 82타다. 정교한 퍼팅이 장점인 스피스는 18번 홀(파4)에서 2.4m 거리를 남기고 3퍼팅으로 더블보기를 하는 등 퍼팅 수가 34개까지 치솟았다. 딱딱한 그린을 예상했다 전날 비가 오면서 그린이 부드러워져 애를 먹었다는 스피스는 “잊고 싶은 하루지만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처음으로 PGA투어에 나선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의 1라운드 퍼팅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역대 최고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올림픽에 36억6800만 원, 패럴림픽에 31억8700만 원 등 68억5500만 원의 메달 포상금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는 60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30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1800만 원의 포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지도자 포상금은 금메달 8000만 원, 은메달 4000만 원, 동메달 2400만 원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는 전체 포상금이 56억 원이었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경비 등으로 2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동반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9일 올 시즌 33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사상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해 21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5시즌보다 대회가 4개 늘어났으며, 총상금도 27억 원 가량 증액됐다. 대회 평균 상금이 6억4000만 원에 이른다. 2016년 첫 대회는 다음달 10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역대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등 아시아 국가와의 공동 주관 대회가 늘어난 것도 올 시즌의 특징이다. 대회 수가 늘어나면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8주 연속으로 대회가 펼쳐져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셔틀콕 스타의 산실인 제21회 원천배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23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열린다. 요넥스코리아의 창립자인 김덕인 동승통상 회장의 아호를 딴 이 대회는 20년 넘는 역사 속에서 이용대, 성지현 등 38명의 전현직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이용대는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유망주들까지 초청해 국제대회로 발돋움했다. 동승통상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숙식을 비롯한 출전 선수의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24일에는 올림픽에이 e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딴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참가하는 멘토 스쿨도 열리는 등 어린 선수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한국 배드민턴의 취약 종목인 단식 육성을 위해 단체전은 단식만 진행하기로 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신입사원 3명을 뽑는 데 지원자는 430명이나 몰렸다. 뜨거운 구직 경쟁이 벌어진 곳은 국내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다. KBO 문정균 홍보팀장은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국민 스포츠로 성장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원자가 크게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KBO에 따르면 외국 명문대 출신자들도 포함된 지원자 대부분은 토익 성적이 900점 이상이었고, 중국어 능통자도 많았다. 또 여성 지원자도 크게 늘어 전체 지원자 가운데 35.1%인 151명이 여성이었다. KBO 류대환 사무차장은 “프로야구 여성 관중이 늘어나면서 야구를 매력적인 직업으로 여기는 여성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의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고의 자선기금이 모아졌다. 대회를 주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612만 달러(약 75억 원)의 자선기금이 조성돼 종전 최고액이던 2013년(미국 개최)의 501만 달러를 넘겼다고 19일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출전 선수 상금이 없다. 그 대신 기업 후원금, 중계권, 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된 수익금 중 대회 운영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이 자선 활동에 쓰인다. 양 팀 선수와 단장, 부단장 등 33명의 참가자는 각각 15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자신이 정한 전 세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PGA투어는 또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티’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해 100만 달러 등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117만7000달러를 기부한다. 인터내셔널 팀 수석 부단장이었던 최경주 프로의 지인은 “최경주 프로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선수들의 동참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팀 선수로 출전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상문은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의 누적 자선기금은 199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대회까지 3840만 달러에 이르며 전 세계 16개국의 430여 개 자선단체에 기부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3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데 지원자는 430명이나 몰렸다. 뜨거운 구직 경쟁이 벌어진 곳은 국내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다. KBO 문정균 홍보팀장은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국민 스포츠로 성장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원자가 크게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KBO에 따르면 외국 명문대 출신자들도 포함된 지원자들의 대부분은 토익 성적이 900점 이상이었고, 중국어 능통자도 많았다. 또 여성 지원자도 크게 늘어 전체 지원자 가운데 35.1%인 151명이 여성이었다. KBO 류대환 사무차장은 “프로야구 여성 관중이 늘어나면서 야구를 매력적인 직업으로 여기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의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고의 자선기금이 모아졌다. 대회를 주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612만 달러(약 75억 원)의 자선기금이 조성돼 종전 최고액이던 2013년(미국 개최)의 501만 달러를 넘겼다고 19일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출전 선수 상금이 없다. 대신 기업 후원금, 중계권, 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된 수익금 중 대회 운영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이 자선 활동에 쓰인다. 양 팀 선수와 단장, 부단장 등 33명의 참가자들은 15만 달러(1억8000만 원)씩을 각자가 정한 전 세계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PGA투어는 또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티’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해 117만 달러 등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117만7000달러를 기부한다.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이었던 최경주의 지인은 “최경주 프로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선수들의 동참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팀 선수로 출전했다 현재 군 복무중인 배상문은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의 누적 자선기금은 199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대회까지 3840만 달러에 이르며 전 세계 16개국의 430여 개 자선단체에 기부됐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삼성생명 여자 탁구는 코칭스태프만 보면 세계 최강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48·사진)가 감독을 맡으면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코치(34)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 감독은 17일 “유승민 코치에 대한 언급도 꼭 해 달라. 힘을 합쳐 승리를 향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남자 실업팀과 대표팀 감독을 지낸 유 감독이 여자 실업팀을 지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유 감독은 “대표팀 지도자로 여자 선수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여자 선수들의 세심한 심리 상태를 헤아리는 방식으로 눈높이를 맞추겠다.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회 4강, 우승, 태극마크 등 선수들에게 단계별 목표를 제시해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게 유 감독의 생각이다. 유 감독은 “초등학교 2학년 딸이 탁구 선수를 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전국대회 4강에 들 정도의 실력이다. 누구보다 여자 탁구가 잘되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되던 시대에 유 감독은 최고의 스타였다. 그는 “탁구 TV 시청률이 30%가 넘던 시절이었다. 그때 국내를 평정했던 삼성 탁구가 요즘은 힘을 잃어 성적도 신통치 않다. 어깨가 무거운 만큼 명가의 전통을 되살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감독의 휴대전화 번호는 ‘0000’으로 끝난다. 유 감독은 “0순위라고 하면 흔히 최고, 최상을 지칭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18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웨스트코스트 그레인지GC(파72)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한국인 선수의 우승 여부다. 한국인 선수들은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시즌 개막 후 3연승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06년 김주미 이미나가 시동을 걸었던 연속 우승은 세 번째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에게 막혔다. 2013년 신지애 박인비가 펼쳤던 우승 행진은 스테이시 루이스에 의해 중단됐다. 지난해에는 최나연 김세영이 기세를 올렸으나 세 번째 대회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김효주가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에서 장하나가 트로피를 들어올린 올 시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3전 4기’를 노리는 한국인 선수들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리디아 고가 꼽힌다. 지난주 유럽투어 뉴질랜드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리디아 고는 2주 연속 우승이자 호주여자오픈 2연패를 꿈꾸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5승을 거뒀던 대회에서 타이틀을 지키는 게 올 시즌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장하나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코츠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 75타를 쳐 3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벙커가 많고 그린이 딱딱해 정확성이 요구되는 코스다. 간결해진 스윙이 점점 몸에 익어 가고 있다.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집중력이 유지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리디아 고, 호주 교포 이민지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에게는 올 시즌 데뷔전이다. 세계 2위 박인비는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불참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