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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가 강원 고성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D 프린팅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와 고성군이 주관하고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주민, 군 장병 등 3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16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3D 프린팅 아카데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3D 프린팅 기술창업 육성,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3D 프린팅 창의교실, 주민과 장병들을 위한 찾아가는 4차 산업 미래기술 등 4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4차 산업 미래기술 과정은 청소년수련관, 정보센터, 지역아동센터, 읍면사무소, 청소년문화의집, 마을회관, 군부대 등 2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3D 프린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가의 첨단 장비를 직접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면서 첨단기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박충훈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장(디자인학과장)은 “휴대전화나 캔 거치대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창의적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고성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김현수 교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시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진로 특강’이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양구군 양구읍 안대리에 헬기대대 창설을 반대하는 양구군민들의 투쟁이 본격화됐다. 양구지역 기관·사회단체로 구성된 ‘헬기부대 창설 반대투쟁위원회’는 12일 오후 군보건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1인 시위를 비롯한 구체적인 투쟁 방침을 협의했다. 투쟁위는 안대리 비행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다음 달 중 군민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는 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안대리 비행장까지 평화행진을 하고 건의문을 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인 투쟁위 활동을 위해 후원금도 모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구여고의 한 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에 동참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불안함에 떨지 않고 공부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12일 낮 12시 현재 175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 학생은 ‘학교와 1km 내 반경에 헬기장이 설치된다고 하니 얼마나 더 불안에 떨어야 하나요? 기숙사 생활뿐 아니라 쉬는 시간, 점심시간의 편안함과 휴식은 사라지고 불안함이 생길 것입니다. 또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집중력은 떨어질 것입니다’라며 헬기를 배치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인묵 양구군수는 11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통해 “안대리 군비행장은 도심에 인접해 지난 반세기 동안 양구읍 시가지를 양분시켜 생활 불편 초래는 물론이고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다”며 “여기에다 헬기대대까지 배치된다면 환경권, 재산권, 생활권 침해는 물론이고 지역의 존립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군수는 이어 “국가 안보를 담보로 수십 년간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감내하고 살아온 양구군민의 생존권 보호와 지역 발전을 위해 군 시설의 합리적 해결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대리 군 비행장에는 500MD 의무수송헬기 1대가 있었지만 국방계획에 따라 수리온 헬기 18대를 갖춘 헬기대대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 의무수송헬기는 지난해 5월 철수했고 현재 6대의 수리온 헬기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전시 상황에 대비한 헬기 배치가 불가피한 만큼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쟁위 공동위원장인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은 “도심의 군비행장으로 인한 교육권 침해와 경제 제약 등 막대한 피해도 국가 안보와 군과의 상생을 위해 참아왔는데 주민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헬기대대를 창설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즉각 계획을 철회하고 비행장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내 고속·시외버스 업체인 강원고속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결의했다. 9일 강원고속 노조에 따르면 이날 총회를 열고 ‘2019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인원 265명 가운데 26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56명, 반대 5명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개표 직후 96.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음을 선포했다. 강원고속 노조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로 노동위의 중재에 따라 조만간 사측과 쟁의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쟁의조정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이 자리에서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다음 날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원고속 노조는 모든 운전사가 가입해 파업 돌입시 강원고속이 보유 중인 191대의 차량은 사실상 운행이 어려워진다. 강원고속 노사 갈등의 핵심은 줄어든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보전 여부다. 노사는 이미 네 차례의 협상을 거쳤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특례 제외 업종인 노선버스업에 최대 주 68시간 근로가 적용됨에 따라 초과근무 시간이 줄면서 실질임금도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줄어든 수당을 월평균 31만 원 정도로 추산하고 이에 대한 보전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예전에는 월평균 23일 일했다면 이제는 21일을 근무해 이틀 치만큼의 실질 임금이 줄어든 셈”이라며 “만성적인 과로와 저임금을 고려하면 우리의 요구가 절대 무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쟁의조정에 들어가면 노조 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볼 것”이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강원고속이 파업에 돌입하면 시민 불편이 불가피해진다. 강원도는 다른 버스회사들이 같은 노선에 투입되고 있어 증차를 하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원고속이 춘천을 중심으로 한 노선이 많아 춘천을 오가는 노선의 기존 운행 횟수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노사 관계에 대해 직접 개입은 불가능하지만 총파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중재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조정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가면 대체 운송 수단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고속의 노조 파업은 1980년 노조 설립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춘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강원고속(옛 강원운수)은 1952년 창립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해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총 1129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지난해에 비해 109명(10.7%) 증가했다. 강원도는 일반행정 9급 등 56개 직류 1129명에 대한 ‘2019년도 강원도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도 58명, 시군 1071명이다. 시군에서는 강릉이 143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 110명, 춘천 103명, 정선 75명, 평창 69명 등의 순이었다. 횡성군 선발 인원은 7명으로 가장 적다. 올해 임용시험은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3월 열리는 1회 임용에서는 수의 7급 21명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선발한다. 2회 임용에서는 행정, 지방세, 농업, 토목, 건축 등 8, 9급 1054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6월 15일 필기시험, 8월 초 면접시험을 치른다. 3회 임용은 10월 12일 필기시험, 11월 말 면접시험을 통해 행정 7급과 경력직 54명을 채용한다. 강원도는 사회적 소수집단의 공직 진출 지원을 위해 장애인 43명, 저소득층 27명, 기술계 고졸채용 17명을 별도 구분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신규 공무원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성보 강원도 총무행정관은 “임용시험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해 강원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강원 춘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춘천시가 ‘기억 그리고 계승’을 주제로 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춘천지역 의병과 독립운동가를 소개함으로써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1∼15일 의암 류인석 유묵전을 시작으로 18∼22일 윤희순 의사 기념전시회, 25일∼3월 8일 춘천의병 초상화전으로 이어진다. 25일 춘천의병 초상화전 개막식에는 춘천 의병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춘천시는 3·1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의미로 춘천의병 특별기획전, 만세운동 재현, 춘천의병 합동 추념식 등 33개 사업을 열 계획이다. 홍문숙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춘천 시민들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기리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의 상지대와 상지영서대가 내년 3월 1일 통폐합된다.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폐합 승인을 통보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통폐합 후 대학의 명칭은 ‘상지대’를 사용한다. 입학 정원은 학부 2255명이다. 승인 조건은 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2023년 편제 완성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또 폐지되는 대학의 재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 등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올 8월까지 관련 정관 및 학칙 등을 개정해야 한다. 상지대는 9월부터 진행되는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모집단위별 입학 정원을 3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또 상지영서대 재학생 보호 계획 및 휴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대한 조치를 수립할 방침이다. 상지대는 이번 통합 승인으로 특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사구조 혁신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행정·재정의 효율화를 통한 경영합리화, 행정체계의 개혁을 통한 교육서비스 강화, 통폐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통합 논의를 시작한 지 15년여 만에 승인이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과감한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해체된 1군사령부 부지 반환을 촉구하는 강원 원주시민들의 부지 환원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주시의회와 원주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원주이통장협의회, 원주시민연대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1군사령부 이전 부지 환원 원주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태장동 옛 1군사령부 부지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시민궐기대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65년 만에 사라진 1군사령부의 부지는 원주시민에게 반환돼야 한다”며 “평화의 시대를 역행하는 일방적인 부지 사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부지 환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도 동참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서명부를 국방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65년 동안 태장동에 자리 잡았던 1군사령부는 지난해 12월 31일 해체됐다. 3군사령부와 통합돼 경기 용인에서 지상작전사령부로 출범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부지를 반환하는 대신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미사일 지휘부대가 이전한 데 이어 3일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이 창설돼 운영에 들어갔다. 원주시도 1군사령부 터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현재 들어와 있는 부대의 외곽 이전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복안으로 전체 62만 m²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14만 m²에 군 역사 자료실과 체험시설 등을 갖춘 평화박물관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65년 동안 참아온 원주시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1군사령부 부지는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에 대한 답이 없으면 다음 달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찾아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결과 88명이 미달됐다. 29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53명을 선발하는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184명이 최종 합격해 69명이 모자랐다. 여기에다 19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전형에 지원자가 없었던 것까지 감안하면 272명을 뽑는 초등교사에 88명이 미달한 셈이다. 강원도내 초등교사 미달 인원은 2015년 120명에서 2016년 144명, 2017년 150명으로 계속 증가하다 2018년 59명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초등교사 미달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춘천교대 졸업생들의 강원지역 지원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이 타지 출신인데다 벽·오지가 많은 강원도보다는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나은 수도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직 교사들이 다른 지역으로 응시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초등교사 확보를 위해 홍보 동영상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또 초등교사의 타지역 이탈과 미달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모집부터 지역 가산점제를 변경하기도 했다. 지역 교대 출신자에게는 지역 가산점 6점, 타시도 교대 출신자에게 3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예전에는 지역 교대 출신자에게 3점의 가산점이 주어졌고, 타시도 교대 출신자에게는 가산점이 없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모집 인원을 실제 필요한 계획 인원보다 많이 정하기 때문에 미달 사태가 이어진다고 해서 교육 현장이 당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며 “지원 부족뿐 아니라 현직 교사들의 타지역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교원 임용절벽 시대, 그러나 강원도는?’이라는 제목의 정책메모 발표를 통해 “수도권 응시 집중으로 초등교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며 “춘천교대 모집 정원 가운데 강원교육인재 모집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사들의 통합관사 설치 등 정주여건과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다음 달 12∼15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은 뒤 임용 후보자 순위에 따라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강원도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은 46%로 다른 대도시에 비해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5%, 대전 15%, 세종 14.6%에 비하면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이는 근무지역이 넓어 이동에 대한 부담이 큰데다 벽·오지가 많아 여성들이 지원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유로 충남지역도 2019학년도 초등교사 최종 합격자 354명 중 남성이 170명으로 48%를 차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할 강원지방경찰청 수사팀이 2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보이스피싱 사건 전담수사팀은 강원청 수사과 지능범죄수사대 내 조직으로 총 3개 팀으로 구성됐고 베테랑 수사관 23명이 배치됐다. 보이스피싱 사건 전담수사팀은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도내 13개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계받아 수사한다. 신종 범죄 수법 분석은 물론이고 광범위한 범죄 첩보를 중심으로 총책, 관리책, 모집책 등 보이스피싱 조직 전체를 추적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운영하는 서버 관리자 및 총책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지린(吉林)성 지역 등 중국 공안과도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이 이처럼 별도의 보이스피싱 사건 전담수사팀을 만든 것은 피해 발생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7년 353건, 34억 원에서 지난해 1069건, 120억 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22일까지 82건, 11억 원으로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2017, 2018년 2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1422건을 유형별로 보면 대출사기형이 83.4%로, 기관사칭형(16.6%)보다 월등히 많았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고령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0∼50대가 60.5%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가 28.2%, 60대 이상이 11.3%였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통해 계좌를 양도하거나 수금을 도와준 단순 공범자부터 총책까지 끝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신종 수법은 신속히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27일 막을 내렸다.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는 26일 개막해 겨울축제의 흥행을 이어갔다. 화천군에 따르면 5일 개막 이후 26일까지의 누적 방문객은 175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기록한 최다 방문객 수 173만 명을 뛰어넘었다. 폐막일인 27일 방문객을 포함하면 1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의 기록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15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축제가 활기를 띠면서 축제장 프로그램만으로 거둔 직접 수입은 24일까지 26억23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했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의 성공 배경으로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를 꼽았다. 화천군의 지난해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8%가 “산천어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축제 기간에 비교적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된 것도 많은 관광객이 몰린 요인으로 꼽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3일 동안 산천어축제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광객에게 내년에는 더욱 흥미진진한 축제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축제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도 70만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한 채 27일 폐막했다. 평창군은 KTX 진부역 개통, 송어종합공연체험장, 어린이 실내낚시터, 대관령 상설이벤트 공간 준공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축제기반 시설이 좋아지면서 질과 양적인 면에서 크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에서 개막한 빙어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소양강 상류의 광활한 얼음벌판은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눈썰매와 빙판 위 아르고 타기 등 각종 체험시설과 눈조각 전시장에도 관광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첫 등장한 프로그램인 ‘낭만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3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 공간은 목재 책걸상에 앉아 수업을 재현하는 등 옛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자작나무 포토존으로 둘러싸인 모닥불 쉼터에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이 모여 추위를 녹이면서 간식을 나눠먹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빙어축제는 예년에 비해 빙어가 잘 잡힐 뿐 아니라 씨알도 굵어 빙어낚시터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광활한 대자연에서 빙어를 낚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철거에 반대하는 정선군민 투쟁결의대회가 22일 군청 앞 광장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정선지역 161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14일 공식 출범한 뒤 개최한 첫 행사. 참가자들은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과 현수막을 든 채 “철거 반대”, “복원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유재철 투쟁위원장은 “올림픽 유산인 알파인경기장을 후손에게 남겨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도 산림청과 환경부는 건설 당시 완전 복원이라는 원칙만을 고수한 채 경기장을 송두리째 철거하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며 “4만여 정선군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투쟁위 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 부처는 명분이 약한 원상 복원만을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다”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유산 보존 약속 미이행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정부는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인 보존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당초 전면 복원을 전제로 조성됐지만 강원도와 정선군, 지역 주민들은 올림픽 유산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 막대한 복원 비용 등의 이유를 들어 전면 복원에 반대해 왔다. 원형 보존이 어렵다면 곤돌라와 관리도로의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산림청은 전면 복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원도에 복원 명령을 통보했고 미이행시 행정대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환경부, 환경단체와 전문가, 정선군, 올림픽 경기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도는 이 합의기구에서 도출되는 사회적 합의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투쟁위원회는 “정선군민은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이외에는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 일관된 요구이기 때문에 강원도가 정부에 제안한 합의기구 구성안은 의미가 없다”며 “합의기구에 참여할 명분도 없고, 참여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다만 합의체에서 합리적 존치 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가 함께 논의될 수 있다면 그때는 정선군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정선군민들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경기장 입구 진입로에 철조망과 초소를 설치해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속초항에서 러시아 연해주, 일본을 연결하는 북방항로가 개설돼 5월 취항할 예정이다. 또 동해항의 컨테이너 정기 항로도 6월 취항을 목표로 추진된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갤럭시크루즈가 지난해 8월 카페리선박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7일 해양수산부에 기타큐슈∼속초∼슬라뱐카 항로에 대한 해상여객운송 면허를 신청했다. 갤럭시크루즈는 이달 선박을 인수한 뒤 시험 운항을 거쳐 5월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 남북 관계 개선 시 속초에서 장전, 원산, 청진까지 오가는 남북 평화 바닷길을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북방항로에 투입되는 갤럭시크루즈 선박은 1만7329t급으로 승선 정원은 600명이다. 북방항로는 2004년 4월 개설됐지만 2010년 10월 업체의 경영 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다. 2013년 3월 재개됐지만 2014년 6월 중단된 후 운항이 이뤄지지 않았다. 동해항에서 부산,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동해항 컨테이너 야드 확장과 항만 크레인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상반기에 선사들과 접촉해 취항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속초항을 기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운항 횟수를 8차례로 확정했다. 부산∼마이즈루∼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블라디보스토크∼속초를 운항하는 크루즈로 16만8000t급 2차례, 11만4000t급 3차례, 5만7000t급 이하 3차례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 경제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는 북방항로 및 컨테이너 항로 재취항이 필요하다”며 “항로 개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표류하던 강원 동해특수학교(가칭)가 3월 착공된다. 15일 동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설계를 완료해 이달 중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위한 입찰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11월 완공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특수학교는 사업비 309억 원을 들여 동해시 부곡동 일대 1만445m² 터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강증진실과 시청각실, 돌봄교실, 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19학급 129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동해교육지원청은 원활한 건축 진행을 위해 동해시와 행정 협의를 하고 다음 달 주민 간담회를 통해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여전히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고 있어 공사 진행 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동해, 삼척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강릉이나 태백까지 등하교하는 불편을 겪자 2014년 동해특수학교 설립을 계획했다. 당초 2019년 3월 개교가 목표였다. 도교육청은 지가동 LS전선 연수원에 설립을 추진했지만 인근에 고압송전선로가 있어 구 삼흥분교 부지로 변경됐다. 그러나 사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도 어려워 현재 부지로 다시 변경됐다. 동해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반대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설득할 것”이라며 “더 이상 아이들의 교육권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해, 삼척 지역 장애학생 63명이 강릉이나 태백의 특수학교까지 차로 왕복 두세 시간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어게인(Again) 평창’이 다음 달 7∼17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강원도가 정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 평창 올림픽의 주요 키워드인 ‘평화’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온 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번영’의 의미를 담았다. 평창 올림픽 개막 1주년이 되는 다음 달 9일 오후 4시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1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어 오후 6시 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대축제가 치러진다. ‘피겨 여왕’ 김연아 등 겨울스포츠 스타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가수 백지영, 위너, 아이콘, NCT, 모모랜드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국제 여자아이스하키 친선대회’ 등 남북 공동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이를 제안한 상태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평창 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돼 있다. 2월 8∼14일을 ‘평화 주간’으로 정해 4개의 세부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평화를 의제로 한 ‘평화포럼’과 남북 아리랑을 연주하는 ‘피스콘서트’, 유엔 회의 형식을 빌린 ‘청소년 모의 유엔대회’,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답사하는 ‘DMZ 평화트레인’ 등이 있다. ‘어게인 평창’ 행사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2월 8∼17일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에서는 ‘동동(冬冬)통통 스노우페스티벌’이 열린다. ‘2018 평창―2020 도쿄―2022 베이징’의 올림픽 로드와 ‘한류 앤드 스노우’를 주제로 한 7개의 맞춤형 관광상품 코너를 운영한다. 올림픽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투어와 컬링 등 겨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도내 시군별로 문화올림픽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온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별 문화행사가 열린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과 강원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 ‘평화의 몸짓, 한반도를 날다’가 각각 펼쳐진다. 또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는 평화문화축전이, 중도 일원에서는 불꽃 아트쇼가 진행된다. 정만호 강원 경제부지사는 “올림픽 1주년 문화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내 곳곳에서 진행하는 겨울축제들이 지난 주말 절정을 이뤘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12, 13일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장은 많은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축제장 얼음판은 산천어와 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맨손 물고기 잡기를 비롯한 각종 체험 코너에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산천어축제에는 12일 약 2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돼 역대 일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해 16회를 맞은 산천어축제의 그전까지 일일 최다 방문객은 지난해 1월 13일 집계한 약 21만7000명이다. 이어 13일에는 개막 9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100만 명 돌파는 13년 연속이다. 지난해보다 사흘 단축한 역대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다. 올해 7회째인 홍천강 꽁꽁축제도 인삼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꽁꽁축제는 인삼 섞인 사료를 먹인 송어를 홍천강에 투입해 다른 지역 송어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꽁꽁축제의 텐트낚시터 같이 예약을 받는 낚시터는 일찌감치 매진돼 인기를 입증했다. 도내 겨울축제 중 가장 먼저인 지난해 12월 22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에는 매일 4만∼5만 명이 찾아오고 있다. 방문객들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송어 얼음낚시는 물론 전통썰매타기,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같은 겨울 레포츠를 즐기며 겨울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꽁꽁축제는 20일까지, 산천어축제와 송어축제는 27일까지 열린다. 강원 겨울축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다양한 겨울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거대한 눈조각이 장관인 태백산눈축제와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는 18일 열린다. 얼음길을 걸으며 한탄강 협곡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은 19∼27일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겨울축제의 원조로 꼽히는 인제빙어축제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얼음구멍 약 2300개에서 무료로 빙어를 낚고 얼음축구와 얼음썰매 등 다채로운 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해부터 강원도 내 출생아들에게 월 30만 원씩의 육아기본수당이 4년 동안 지급된다. 한 아이 당 총 1440만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강원도는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기본수당 지급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침에 따라 다음 달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3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월 1일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한다. 강원도는 올해 출생아를 766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예산은 148억8700만 원으로 도와 시군이 각각 70%, 30% 비율로 부담한다. 강원도가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한 것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1년 1만6873명이던 강원도 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8494명으로 49.7% 감소했다. 2017년 강원도 내 사망자는 1만1545명으로 출생아 8958명보다 2587명 많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구 감소는 소비, 생산,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기 때문에 이를 끊기 위한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육아기본수당’을 만들게 됐다”며 “이 제도를 시작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들을 보완·발전시켜 초 저출산 문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1년 만에 지역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11일 개통 1주년을 맞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통 117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1년 동안 누적 방문객이 186만6654명(9일 기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16일 유료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10억45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또 소금산 출렁다리의 성공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출렁다리 설치에 나서고 있다. 레일바이크나 케이블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관광객 유치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붐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한 것으로 길이 200m, 폭 1.5m 규모다. 또 다리 인근에 12m 길이의 유리바닥인 스카이워크도 설치해 짜릿한 스릴을 제공하고 있다. 원주시는 출렁다리 개통 1주년을 맞아 11일 하루 동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이날 오전 11시 11분 출렁다리 시작점 부근 덱에서 축하공연과 케이크 절단, 박 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를 연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홍보행사도 준비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 외에도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원주를 다음 세대의 먹을거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관광제일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가스보일러 배기관이 새면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 돼 고교생 10명이 죽거나 다친 강원 강릉시 펜션 사고 관련자 3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 씨(45)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B 씨(49), 펜션 운영자 C 씨(44)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 씨와 시공기술자 D 씨(5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가스보일러 시공 자격이 없으면서도 2014년 건축주 의뢰를 받고 펜션의 보일러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가스보일러 완성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 C 씨는 가스보일러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일러 점검을 부실하게 한 가스 공급자와 펜션을 불법 증축한 전 소유주 등을 포함한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부실 시공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면서 진동으로 배기관이 차츰 이탈했고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났다고 수사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개인체험학습 차원에서 강릉으로 여행을 왔다 이 펜션에 투숙한 서울 대성고 3년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개발공사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가결산 결과 매출 1731억 원에 당기순이익 60억 원으로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2017년 이후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의 경영 호성적은 알펜시아 분양이 견인했다. 지난해 알펜시아의 분양 실적은 795억 원으로 2007년 분양을 시작한 이후 최고다. 시설별로는 고급빌라 형태의 알펜시아 에스테이트가 55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 회원권 108억 원, 호텔 89억 원, 콘도 42억 원 순이다. 최근 수년 동안 에스테이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554m²(167평형), 452m²(136평형), 290m²(87평형) 가구는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340m²(102평형), 389m²(117평형) 10가구가 남아있다. 준공한 189가구 가운데 179가구가 분양돼 9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지난해 경영 성적은 알펜시아리조트로 인한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1조 원이 넘던 부채는 자산 매각과 현물 출자 등으로 크게 줄어 지난해 말 기준 알펜시아 관련 7985억 원을 포함해 총 8564억 원이다. 지난해 이자 비용은 194억 원이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적자와 분양 문제가 개선되면서 경영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22%로 행정안전부 기준 252%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시군 대행사업도 꾸준히 유지해 총 18건, 41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실적은 147%로 1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도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그동안 경영 악화로 지지부진했던 사회공헌 활동도 2017년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랑 장학금,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 지원, 김장 나눔, 농촌봉사, 연탄 배달 등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은 26시간으로 전년도의 12시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더 좋은 실적을 올려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알펜시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로 활용되면서 국내외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펜시아 내 스포츠파크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의 경기가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의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기소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68)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는 8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채용업무가 공정하고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인사팀장에게 지시해 부정한 방법으로 청탁 대상자들을 채용했다”며 “사회 일반에 연줄로 취업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과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고, 범행 규모가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인사팀장 권모 씨(52)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또 워터월드 수질·환경 전문가 공개채용 비리에 가담한 전 기획조정실장 최모 씨(58)에게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 전 사장은 2012,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비서관 등에게서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들에게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