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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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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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쌍둥이 돌잔치

    1년 전 출생한 네 쌍둥이 돌 잔치가 17일 충북대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돌잔치에는 부모인 조영민 김애란 씨와 유준, 유찬, 은율, 은채 등 네 쌍둥이 가족,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청주시는 보건소 아기용품 세트 및 장난감 대여센터 무료이용권, 문화예술공연 초대권을 이 시장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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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에 젓가락 연구소 문 열어

    충북 청주에 젓가락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한국의 수저 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출판과 공연, 문화상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젓가락 연구소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장은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맡고, 변광섭 콘텐츠진흥팀장이 책임연구원을, 서예가 신철우 씨가 상근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또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이현자 ㈜젠한국 대표이사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까지 젓가락교육 교재를 펴내고,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젓가락문화상품개발과 확산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의 젓가락 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일도 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제안으로 숫자 ‘1’이 4번 겹치는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젓가락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나 단편적인 이벤트가 열린 적은 있지만 전시와 학술, 경연대회, 공연 등이 망라된 국제적인 젓가락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한 행사가 처음이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젓가락에는 짝의 문화, 정(情)의 문화, 배려와 나눔의 문화, 생명교육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함축돼 있다”며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경쟁해 온 한중일 3국이 젓가락으로 하나 되고, 한국인만의 창의성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젓가락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하나로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옻칠나전 젓가락, 유기수저 등 100여 종의 젓가락 문화상품을 개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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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종 고속道보다 중부고속道 조기 확장을”

    충북 중부 4개 군(郡) 지역 단체장들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나용찬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등은 16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7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우선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1987년 개통한 중부고속도로는 중부 내륙지역의 발전을 촉진해 국토 균형개발과 교통물류 중심축 역할을 했다”며 “그 결과 직접 영향권인 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이 충북 수출액의 95%, 지역 총생산의 75% 이상을 담당하는 등 충북 경제 전국 4% 달성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의 생명선이자 대동맥과 같은 국가 기간도로망이지만 동서울부터 호법까지는 8차로로 확장 운영되는 반면에 남이∼호법 구간만 4차로로 남아있어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장들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01년부터 중부고속도로 확장 타당성 조사를 해 ‘비용대비편익비율(B/C)’이 1.0 이상으로 나와 사업의 경제성이 입증돼 2008년 착공을 결정하고도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이는 국토 균형개발에 대한 포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군수는 “남이 갈림목∼대소 나들목과 대소 나들목∼호법 갈림목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6만6779대와 5만8237대로 지·정체 수준인 D급(하루 6만7300대)에 가깝다. 2021년에는 남이 갈림목∼대소 나들목이 4차로 용량 초과 기준인 하루 8만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세종고속도로보다 우선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 군수는 “최근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서울∼세종고속도로는 7조5500억 원의 나랏돈이 투입되지만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78.5k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비용은 1조 원에 불과하다. 극심 정체 구간인 서청주 나들목∼대소 나들목은 4000억 원이면 충분하다”며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확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군수는 “정부에서 수립한 ‘7×9’망 국가 간선도로망의 원칙을 지키는 합리적 정책 결정을 통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우선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중부고속도로는 국가와 충북 산업의 대동맥으로서 산업과 물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충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만큼 조속한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상관없이 별개의 사업으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관련 사업비를 2018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 국가 재정의 어려움이 있다면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청주 나들목∼대소 나들목 구간을 우선 추진해 국토 균형개발과 지역 화합에 대한 정부 의지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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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향기 맡으며 금강변 달려보세요”

    충북 영동군은 ‘2017 영동포도축제’ 기간에 열리는 ‘제14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21일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종목은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0km), 10km, 5km 등 4개 부문이다. 코스는 영동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양강 마포삼거리를 거쳐 심천 명천리를 돌아온다. 금강의 수려한 전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 영동군은 당초 이달 초까지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영동포도축제는 24∼27일 영동체육관을 비롯한 영동군 일원에서 열린다. 노지포도 출하기에 맞춰 열리는 이 축제는 축제와 관광을 통합해 독특하고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7월 출범한 영동축제관광단이 꾸미는 첫 행사다. 포도따기, 포도밟기, 와인족욕, 포도빙수 만들기 등 30여 가지의 오감만족 체험과 포도, 와인 등 농특산물 시식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또 최상품의 포도를 시중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은 전국의 약 10%에 해당하는 1323ha의 포도밭이 있다. 1600-396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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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유색 벼 논그림’ 모습 드러내

    ‘친환경 농업군(郡)’ 홍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충북 괴산군의 ‘유색 벼 논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괴산군은 5월 말 문광면 신기리 5481m² 논에 자주색과 황색 붉은색 초록색 벼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닭을 주제로 모를 심었다. 이 벼들이 점차 크면서 제 모습을 드러냈다(사진). ‘어둠을 깨는 붉은 닭’이라고 명명한 이 논은 새롭게 비상하는 괴산군을 알리면서 올해가 붉은 닭의 해라는 점에 착안했다. 괴산군은 ‘청정 괴산’과 친환경 농업군 홍보를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만들고 있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미스터리 서클’(논이나 밭의 곡물을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특정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응용한 이 같은 작품은 논을 캔버스처럼 써서 밑그림을 그린 뒤 색깔이 다른 벼를 이앙해 제작한다. 논 그림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괴산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40여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해 논 그림이 점점 늘고 있다. 괴산 논 그림은 충북도 주최 ‘행정명품(名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13일 “논 그림은 벼의 생육에 따라 연출되는 모습이 장관”이라며 “올해도 벼가 잘 자라고 있어 수확 전까지 생동감 넘치는 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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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직지코리아’ 타당성 용역조사서 “우수”

    충북 청주시의 ‘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직지코리아)’ 행사가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월 직지코리아가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함께 3월부터 지난달까지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을 근거로 청주시가 신청한 △직지코리아에 대한 국제행사의 경제성 △정책적 필요성 △외부평가위원(AHP)의 종합 평가 등으로 진행했다. 비용대비편익분석(BCR) 결과 4.18로 나와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BCR가 1이 넘으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BCR는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행사 참여에 대한 지불 의사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하는 가상가치평가법(CVM)을 활용했다. 청주시는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한 비용은 51억2000만 원이고, 총 편익은 213억8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직지의 창조성과 미래가치 확산에 주력한 청주시의 행사기획과 방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에 대한 결과는 계층화분석(AHP) 수치로 나타나는데, 외부전문가 8명의 종합평가 결과 0.8510으로 나와 사업 시행 판단기준인 0.5를 크게 넘었다. 0.5∼1이 기준인데, 1에 가까울수록 행사 개최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청주시는 밝혔다. 또 청주시는 AHP 분석에 참여한 외부평가위원 전원이 행사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결과는 직지코리아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과거의 유산에서 새로운 미래가치로 확산하려는 시의 노력이 인증받은 것”이라며 “‘직지코리아’는 앞으로 유네스코(UNESCO)·세계인쇄박물관협회 등 국제기구와 중앙정부, 청주시가 공동으로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직지코리아를 유네스코 직지상과 연계해 격년제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말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 심사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6일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인정받았다. 2018직지코리아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016년 행사보다 13일 늘었으며 총사업비도 4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증액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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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손가락 손톱에 봉숭아꽃물 들여보세요”

    ‘한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열 손가락 손톱에 봉숭아꽃물을 들여 보세요.’ 활짝 핀 봉숭아꽃을 배경으로 한 ‘봉숭아 꽃잔치’가 15일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봉숭아꽃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해 서리가 내릴 무렵에 진다. 현재 이 일대 꽃밭에는 겹봉숭아와 까치봉숭아 백봉숭아 등이 만발해 있다. ‘충절의 고장 대소원, 민족의 애환 봉숭아꽃잔치로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복절을 맞아 민족의 염원을 담은 만세운동 퍼포먼스, 뮤지컬 공연, 주민들이 함께하는 봉숭아꽃 노래 합창, 봉숭아꽃 시낭송, 건강 100세 운동교실,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대소원초 학예발표회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 봉숭아꽃물 들이기, 꽃반지 만들기, 사진전, 전국 초등생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도 열린다. 임만규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장은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봉숭아꽃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느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43-850-233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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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청년들 DMZ서 ‘평화 한마음’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흥민통)는 11일 강원 인제군 비무장지대(DMZ) 생명평화동산에서 ‘제20회 동북아 평화 문화제’를 개최했다. 흥민통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청년들이 참가한 이번 문화제는 12일까지 열린다. 문화제에서는 ‘DMZ에서 펼치는 평화 한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마음 나누기, 주제 발표, 모둠토론, ‘평화의 종’ 만들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동북아 청년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박아람 흥민통 청년위원장은 “동북아 상생은 이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타인을 가르치며 서로 교류한다면 이뤄질 수 있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민족통일과 세계평화 기여를 목표로 1997년 생긴 흥민통은 2013년 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고구려 유물 전문 박물관인 지안(集安)박물관을 통해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려 한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정용상 흥민통 상임대표는 “DMZ에서 한중일 청년들이 한반도 분단 상황을 체감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한 소통과 통섭, 통합과 통일의 대장정을 여는 계기가 되는 문화제”라고 소개했다. 양영두 흥민통 공동대표는 “그동안 백두산과 중국 옌볜(延邊) 등에서 행사를 개최하다 올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생명평화동산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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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市,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충북 충주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지역사회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 준수를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하기 위해 유니세프가 마련한 세계적 인증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동구와 도봉구 성북구 송파구, 부산 금정구, 경기 오산시, 전북 군산시 전주시 완주군이 받았다. 충주시는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충주시는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아동친화 전담팀을 신설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아동실태 및 아동친화도 조사 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 관내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패션디자인학과, 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아동들의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어린이 및 청소년 의회 등을 구성해 운영했다. 아동은 물론이고 아동 관련 종사자, 시민,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아동권리 교육도 하고 있다. 아동들을 위한 시설도 꾸준히 조성 중이다.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교통안전체험장, 라바랜드, 나무숲놀이터, 물놀이장 등을 조성했다. 동화관과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연수자연마당 등도 만들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아동친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이고 꿈과 행복이 있는 충주를 아동과 함께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은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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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제천 케이블카 공사현장 철제기둥 넘어져…2명 사망·3명 부상

    10일 오후 2시 57분 충북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 정상의 케이블카 공사현장에서 철제 기둥이 넘어져 작업하던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모 씨(55)와 한모 씨(51)가 숨지고 장모 씨(50)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갑자기 철제기둥이 넘어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천시는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올 3월 국내 최장 길이(2.3㎞) 케이블카 공사를 시작했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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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생즙으로 이룬 ‘무릉도원’

    “여보, 우리 귀농할까?” 2008년 5월 연화순 씨(45)는 오랜 고민 끝에 아내 장해영 씨(37)에게 농촌에서 살아보자고 제안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양잠(養蠶)과 곤충을 전공한 뒤 서울의 농업 관련 연구소 수석연구실장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던 때였다.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아내 장 씨와 함께하는 서울 생활은 비교적 평안했다. 반대를 예상했지만 아내는 흔쾌히 ‘좋다’고 대답했다. 8일 만난 장 씨는 “경북 상주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가 20여 년 전부터 유기농으로 벼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남편의 제안이 싫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 아들 생각한 귀농 결심 연 씨가 귀농을 결심한 계기는 지금 중학교 1학년인 아들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집과 유치원, 여러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아들이 힘겨워 보였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더 심해질 걸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들이 자연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히 자라기를 바라고 귀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 씨는 곧바로 연구소에 사직서를 내고 서울 생활을 정리했다. 귀농지는 연 씨가 중학교까지 산 충북 충주시 엄정면, 그의 고향이었다. 아이를 위한 귀향이었지만 그래도 일은 필요했다. 귀농을 준비하며 생각한 것은 교육용 누에키트(kit) 제조, 판매와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키우기였다. 연 씨 부부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복숭아 재배 교육을 받았다. 평생 복숭아를 키운 아버지와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교육용 누에키트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부농(富農)까지는 아니어도 경제적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귀농 이듬해 20년 만에 몰아친 한파(寒波)가 초봄까지 이어지면서 복숭아나무 대부분이 고사해 수확량은 ‘0’이었다. 누에키트도 쇼핑몰에서 비슷한 제품을 팔아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연매출이 15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서울에서 맞벌이할 때 수입의 5분의 1도 안 됐습니다.” 귀농하면서 땅을 사고 농기계를 구입하느라 남은 돈은 없었다. 할 수 없이 아이의 적금 통장을 깼다. 연 씨는 “통장을 해약하면서 ‘귀농을 너무 쉽게 결정한 게 아닌가’ ‘나 때문에 가족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한 철 생산해 1년을 사는 식의 귀농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내와 머리를 맞댔다. 그리고 복숭아 생즙을 만들기로 했다. 건강원 사업장 허가를 받고 넓이 10m²가 채 안 되는 공간에 추출기를 설치했다. 여러 건강원을 다니며 중탕(重湯)법을 배워 직접 복숭아즙을 우려냈다. 그러나 쓴 한약 같은 맛이 문제였다. 수소문해 보니 천도복숭아가 아닌 복숭아로 생즙을 내는 곳은 없었다.○ 실패 거듭한 복숭아 생즙 짜기 연 씨는 직접 생즙 짜기에 도전했다. 잘 무르고 씨앗까지 큰 복숭아에서 생즙을 짜내기는 쉽지 않았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년 가까운 노력 끝에 갓 딴 복숭아의 맛과 향, 영양분을 고스란히 간직한 생즙 생산에 성공했다. 저온살균법으로 저장 기간도 늘렸다.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를 받고 쇼핑몰을 만들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1년 내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지난해 연 매출액 2억4000만 원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연 씨는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기술이라 특허를 낼까도 했지만,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해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허가 자신 같은 귀농인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나만의 특별한 기술로 승부해야 귀농에서 성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 씨는 복숭아 생즙 판매와 함께 잠사와 곤충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49m² 규모의 체험장은 실내를 카페처럼 꾸몄다. 1년 내내 누에 기르기, 오디 수확, 각종 식용곤충 체험을 할 수 있다. 귀농 첫해 1차 산업에서 시작해 거의 10년 만에 6차 농업까지 이뤄낸 셈이다. 주변을 돌보는 데도 앞장선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기부한다. 귀농인이 제대로 정착하는 데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체험장에는 예비 귀농인의 발길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연 씨는 “‘그냥 농촌에 내려가서 한번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귀농한다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생각지도 않은 변수가 많이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만 하지 말고 귀농 전에 하던 일과 접목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플러스알파’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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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溥齋 李相卨·1870∼1917·사진)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가 14일 오후 1시 반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와 한국독립운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와 충북도, 진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와 근대 학문 발전에 남긴 선생의 업적에 대해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진다. 성균관대 이상구 교수가 ‘한국 근대 수학 및 과학교육에 있어서의 이상설의 역할’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의미와 이상설의 역할(한국독립운동연구소 이명화 수석연구원) △이상설의 독립운동론과 민족운동(충북대 박걸순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으며 토론이 이어진다. 진천군은 순국 100주기를 맞아 이상설 기념관과 중국 독립운동지 기념비 건립, 평전 출간, 수학 캠프를 추진하는 등 숭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광복절을 전후해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전국학술대회를 비롯해 숭모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선생은 을사늑약 직후인 1906년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으로 망명해 ‘서전서숙’을 세우고 항일 민족교육운동을 펼쳤다. 1907년 4월 고종 황제의 밀서를 가지고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려 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무산됐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한 이준 선생을 헤이그에 묻은 선생은 유럽을 돌며 외교활동을 벌이다 미국에서 한인단체의 통합을 도왔다. 190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착수해 연해주와 북간도 일대 의병을 모아 십삼도의군(十三道義軍)을 편성했다. 러시아가 광복군을 해체하자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박은식 등과 신한혁명당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벌였다. 선생은 1916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병을 얻은 뒤 이듬해 니콜스크에서 숨을 거뒀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제작한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는 14일 오후 11시 40분 전국에 방영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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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마을 뒷산 펜션에 누드족 활보… 어르신들 뿔났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마을 주민들은 요즘 듣도 보도 못한 ‘누드 펜션’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27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펜션은 마을 뒷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주말이면 펜션 안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활보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을 이장 최모 씨(59)는 “2주 전 뒷산에 나물을 캐러 갔던 한 어르신이 펜션 내 수영장에 옷을 다 벗은 성인들이 있는 모습을 목격한 뒤로 주민들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펜션은 2002년 공개적으로 ‘자연주의(나체주의, 누디즘)’ 활동을 하던 한 부부가 만든 곳으로 알려졌다. 펜션 홈페이지에도 국내 유일의 자연주의 전용 휴양지로 안내하고 있다. “누드라는 단어가 불쾌하거나 부끄러움이 앞서는 분이라도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순간 누드와 배려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도 있다. 성적인 공간이 아니라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60대 이상이 대부분인 마을 주민들은 마뜩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주민들이 2009년 문제를 제기해 중단됐으나 최근 재개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개인 소유의 부동산이고 딱히 불법행위도 없어 단속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펜션으로 가는 길에 ‘누드족 출입금지’라는 글씨 등을 써놓은 것으로 대신 항의하고 있다. 펜션의 한 회원은 “주민들이 불쾌해하지 않도록 가급적 펜션 건물 안에서만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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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한잔할까?’… 전국체전 광고 눈길

    충북 충주시가 전국체전 홍보를 위해 페이크(fake) 광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한잔할까?’라는 내용의 이 광고(사진)는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인 ‘주(酒)’의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내용이다. 어설픈 편집과 너무 진지한 내레이션이 오히려 공공기관이 만든 기존 홍보영상과 차이를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장난 같다’고 반응하지만 전국체전 홍보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대학생들도 TV에 방영 중인 한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전국체전 홍보 손수제작물(UCC)을 만들어 전국체전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충주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지난해에도 패러디와 대화식 카드뉴스 등의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전문 온라인 매거진 더피알(THE PR)에 소개됐다. 제98회 충주 전국체전은 10월 20∼26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충북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 수상스키) 등 47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제37회 장애인체전이 9월 15∼19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 7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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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이겨낸 ‘명품 마늘’ 맛보러 오세요”

    충북 단양의 명품 농특산품인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017단양마늘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올 축제에서는 마늘 직거래 장터와 마늘 관련 먹을거리 장터, 각종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첫날에는 명품마늘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과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한다. 이튿날에는 유명 요리사들의 쿠킹쇼, 버스킹, 즉석노래자랑, 향토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30일에는 마술쇼와 읍면의 날 행사가 열려 각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의 맛을 뽐낸다. 이와 함께 마늘장아찌 만들기 등 마늘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페이스페인팅, 먹을거리 장터, 농기계 전시, 농산물 판매 부스 등도 운영된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단양마늘로 만든 육개장과 국수, 두루치기, 꼬치 등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진다. 올해 마을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50t 늘어난 1750t이며, 가격은 1접(100개)당 3만∼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한우 단양부군수는 “올해는 가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작황이 좋아 많은 양의 단양황토마늘을 맛볼 수 있다”라며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 사멸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양황토마늘은 지난달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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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통대 ‘월드솔라챌린지’ 출전

    충북 충주에 있는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대학인 국립 한국교통대(총장 김영호) 학생들이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인 ‘2017년 월드솔라챌린지(World Solar Challenge)’에 출전한다. 교통대는 26일 오후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WSC 참가 출정식을 가졌다. WSC에는 이 대학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인 ‘늘해랑’(팀장 이상혁·기계공학과 4년) 팀원들과 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고효율 솔라카인 ‘웅비’가 참가한다. 대회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다. 이상혁 팀장은 “열정 가득한 동아리 팀원들의 땀과 노력이 대회 완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솔라챌린지는 1987년 시작한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태양광 에너지만을 이용해 호주 최북단인 다윈에서 출발해 최남단인 애들레이드까지 3022km를 종단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챌린저 클래스(속도 경쟁), 크루저 클래스(에너지 효율성과 실효성 경쟁), 어드벤처 클래스(챌린저와 크루저 규정 조건 벗어난 차량 레이스) 등으로 나뉘는데, 교통대는 챌린저 클래스 부문에 참가한다.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충북의 태양광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징적 아이콘을 확보하고 미래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이어 2006년에는 청주과학대와, 2011년에는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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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속 해외연수 물의’ 최병윤 의원직 사퇴

    수해 속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은 충북도의회 최병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음성1·사진)이 25일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충북도의회 의원직을 내려놓고 잘못된 행동을 다시 돌아보고 깊이 성찰하겠다. 충북도민과 지역민에게 드린 실망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처참한 수해현장을 바라보며 지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됐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수재민들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도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지만 최 의원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최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박봉순(청주8) 의원을 제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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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트레킹-뗏목 타기… 농촌서 이색 체험해볼까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바다로, 산으로, 해외로 찜통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봄 가뭄으로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국내의 농촌체험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농촌체험마을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강원권 농촌체험장 90곳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 건강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테마마을 농촌체험장을 선정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도내 15개 시군, 49곳으로 블루베리 복숭아 옥수수 등 청정 농산물 수확과 먹을거리 체험, 소 돼지 장수풍뎅이 등 동물·곤충과 교감하기, 다양한 식물체험 등이 가능하다. 강릉시 록영다례원에서는 단오풍습과 다도를 배울 수 있고, 홍천군 숲속마을에서는 옥수수 한살이 과정을, 삼척시 봄볕내리는날에서는 천연염색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농가맛집은 12개 시군, 18곳으로 약산채비빔밥과 산양삼건강백숙 등을 주요 메뉴로 하는 원주시 귀래면 ‘산들내음’, 횡성군 공근면 ‘오음산 산야초밥상’, 시래기밥과 콩탕이 주 메뉴인 양구군 남면 ‘시래원’ 등이 포함돼 있다. 농가맛집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제공해 바쁜 도시 생활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힐링 여행을 제공한다. 이 밖에 18개 시군, 23개 마을에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춘천시 남면 한덕리 강언덕마을에서는 견지낚시를 즐길 수 있고,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마을에서는 계곡 트레킹이 일품이다. 또 황병산 사냥놀이 체험이 가능한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마을, 농요를 체험할 수 있는 속초시 메나리한옥마을도 포함돼 있다.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농촌체험장은 청정 자연 속에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여름휴가지로 적격”이라며 “다양한 수요자가 만족하는 농촌체험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es.gangwon.kr○ 충북 영동의 힐링 명소 8곳 충북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 숲마을’의 앞은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거리는 모래사장이 있는 금강이 흐른다. 마을 뒤편에는 봉화산이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2008년 마을 뒷산 봉수대를 복원해 봉수대축제 등을 열고 대나무로 엮은 뗏목 타기, 다슬기 쏘가리 동자개 등 민물고기 잡기, 떡메치기, 짚공예 체험 행사 등을 열어 2011년 농어촌마을대상 시상식에서 농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비단강 숲마을을 비롯한 충북 영동에 있는 8개의 농촌체험마을이 피서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마다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수마을이자 포도 맛이 좋기로 유명한 학산면 지내리의 ‘금강모치마을’은 짚풀공예, 대나무 활쏘기, 떡메치기가 유명하다. 학산면 범화리 ‘시항골마을’은 ‘풍뎅이마을’로 이름나 있다. 표고버섯 농사를 지은 후 나온 참나무 폐목에서 장수풍뎅이 유충인 굼벵이를 키워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다. 장수풍뎅이 관찰학습과 블루베리 따기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주곡마을(영동읍 주곡리) △원촌마을(황간면 원촌리) △황금을 따는 마을(영동읍 임계리) △금도끼은도끼마을(심천면 고당리) △옥륵촌마을(매곡면 강진리) 등도 옹기 제작, 와인 족욕, 국화차와 두부 만들기, 고택 체험, 산나물 채취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이들 농촌체험마을에는 6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올 상반기에도 1만4132명이 방문했다. 이희자 영동군 농정기획팀장은 “농촌경제 활력을 위해 이들 체험휴양마을의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지원 등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농촌체험마을에서 최고의 여름휴가를 즐겨 보라”고 말했다. 043-740-3454장기우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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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기우]언론 탓으로 돌린 ‘레밍 발언’ 도의원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반성한다.” 수해 속에 해외연수를 강행해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충주1)이 이른바 ‘레밍’ 발언 논란에 내놓은 해명이다. 김 의원은 해외 체류 중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국내 비판 여론을 설치류(齧齒類)인 레밍(lemming)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다. 22일 오후 9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의원은 반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다”며 화살을 다른 곳에 돌리는 모습이었다. 23일 0시가 넘어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다 ‘레밍 신드롬’을 말했지만 국민을 빗댈 의도는 없었다.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김 의원이 언론사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보면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유추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당시 김 의원은 “그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이라고 말했다. 레밍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아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사는 그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며 친절히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연수 강행 배경도 석연찮다. 김 의원은 “충북도를 통해 알아보니 어느 정도 복구가 됐고 상가의 물 빠짐 정도만 남았다는 얘기를 듣고 공항에 모인 순간까지 고민했다. 도민들을 위한 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한 의원들이 못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 정확한 상황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 피해 다음 날이자 연수 출발 전날인 17일 충북도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도의회의 공식 기자회견인 만큼 행정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 심지어 함께 연수를 떠난 최병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음성1)은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며 23일 수해복구 현장에 나오지도 않았다. 지난 5일간 충북도의원이 보여준 일탈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충북지역 수재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키웠다.청주=장기우·사회부 straw825@donga.com}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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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 설치류 같다” 수해속 외유 도의원 막말

    수해현장을 뒤로하고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국민은 레밍”이라고 막말을 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연수를 떠난 김학철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충주1·사진)은 19일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lemming)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다. 우두머리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고, 집단으로 이동하다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초 존 위컴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인은 레밍 같다”고 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김 의원의 ‘레밍’ 발언에 대해 “자신에 대한 비판이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다며 적반하장 격으로 국민을 깎아내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의원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월 26일 충북 청주 상동공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며 탄핵안을 의결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미친개에 비유해 논란을 불렀다. 김 의원을 비롯해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박봉순(한국당·청주9) 최병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음성1)은 20일 오후 1시 55분경 인천공항에 조기 귀국했다. 박한범 의원(한국당·옥천1)과 김 의원은 항공권이 확보되는 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귀국한 두 의원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난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분골쇄신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당초 김 의원은 국내의 비판 여론이 거세졌음에도 “선진 사례를 견문하고 정책 개발에 필요하여 도입된 해외연수의 일정을 다 마치고 가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연수를 강행할 의사를 밝혔다가 “상황 판단이 안이했다”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김 의원을 비롯해 박봉순, 박한범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 3명의 도의원에 대한 징계는 21일 예정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송찬욱 기자}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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