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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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첫판은 몸풀기”

    제32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세계는 15일 대만 타이베이 신추앙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대학선발과의 첫 경기에서 88-71로 쉽게 이겼다. 신세계는 김계령 강지숙 김정은 등 주전들이 재활치료를 받느라 불참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7점 차 완승을 거뒀다. 타이베이=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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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앞에선… 막강 SK타선도 잠잠

    2010년판 ‘엘롯기’ 동맹은 SK 때문에 생겼다. LG는 올해 SK와 10번 싸워 1승 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승 10패, KIA는 2승 9패다. SK가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질주하는 데는 이 세 팀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여기서 의문 하나. 8개 구단 가운데 전력이 가장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화는 왜 이 동맹에 끼지 않았을까. 14일 한화는 SK를 꺾어 상대 전적은 4승 7패가 됐다. 한화에는 한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왼손 투수 류현진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가 SK에 거둔 4승 가운데 2승이 류현진의 어깨에서 나왔다. 엘롯기 동맹의 한 팀이 거둔 승수와 맞먹는다.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한대화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막강 SK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만 등판하면 유독 침묵하던 타선도 이날은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2점을 선취하더니 2-1로 앞선 3회에는 이대수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2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전날 12승을 거둔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한화는 6월 19일 이후 25일 만에 넥센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산은 대구에서 2위 삼성을 8-4로 꺾고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1번 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3회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진 두산 선발 김선우는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LG는 오지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KIA를 3-1로 이겼다. 롯데와 넥센은 12회 연장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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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월드컵]우루과이 영웅 포를란 ‘깜짝 MVP’

    “내심 골든부트(득점상)를 노렸고 실제 탈 뻔도 했지만 솔직히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다.” 월드컵 원년 우승국 우루과이를 40년 만에 4강에 올려놓은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남아공 월드컵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를란은 12일 월드컵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 23.4%를 기록해 21.8%로 실버볼을 받은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중원 사령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를 제쳤다. 브론즈볼은 16.9%를 얻은 다비드 비야(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포를란의 말처럼 그가 골든볼을 안게 된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그동안 골든볼은 대개 우승국이나 준우승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팀 선수가 골든볼을 받은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때의 살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이탈리아는 당시 3위를 했지만 스킬라치는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골든볼을 차지했다. 공격수 포를란은 이번 대회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루과이의 4강행을 진두지휘했다. 득점상을 받은 토마스 뮐러(독일)에게는 어시스트에서 밀렸고, 득점 부문 2, 3위를 차지한 비야와 스네이더르보다는 출전 시간이 더 많아 득점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골은 영양가에서 단연 돋보였다. 조별리그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끈 포를란은 가나와의 8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끝에 우루과이를 4강에 진출시켰다. 우루과이는 4강전과 3, 4위전에서 패했지만 포를란의 골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은 “양발 모두 정교하고 강한 슈팅력에다 화려한 개인기,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 등 공격수로서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포를란의 수상 이유를 분석했다. 포를란은 “나에게 골든볼을 주는 것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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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손가락 부상 추신수 수술 안해도 될듯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레이엄 박사로부터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인대가 찢어진 곳이 발견되지 않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로니 솔로프 수석 트레이너는 “추신수의 오른손 엄지는 왼손 엄지와 비교해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 부상 부위에 7∼10일 부목을 대고 지낸 뒤 그레이엄 박사의 최종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 8회 우익수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치료와 재활에만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팀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반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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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 부상 추신수, 수술 피할 듯

    오른 엄지 부상으로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수술은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손 치료 전문가인 토마스 그래엄 박사로부터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인대가 찢어진 곳은 발견되지 않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로니 솔로프 수석 트레이너는 "추신수의 오른 엄지는 왼 엄지와 비교해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 부상 부위에 7~10일 가량 부목을 대고 지낸 뒤 그래엄 박사의 최종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 전 8회 우익수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오른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치료와 재활에만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팀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반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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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기 세운 사자’ 누가 막으랴

    삼성이 7연승을 달리던 선두 SK마저 무너뜨리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11연승은 2002, 2003년 두 시즌에 걸쳐 기록(당시 12연승)한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은 6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SK전 7승 6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삼성은 타격 부진으로 2일 2군으로 내려간 최형우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선 조영훈이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터진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난 뒤 6회 오정복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차우찬은 윤성환과 브랜든 나이트가 각각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여유가 없는 선발 로테이션을 너끈히 메웠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IA는 15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KIA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7로 졌다. 15연패는 역대 4번째 불명예 기록.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의 18연패. KIA는 아퀼리노 로페즈를 선발로 올려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로페즈는 1회 김현수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았고 1-3으로 뒤진 4회에는 유재웅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공 패대기치기, 쓰레기통 걷어차기, 의자 집어 던지기 등으로 팀 분위기를 흐려 미운털이 박힌 로페즈는 이날 솔로 홈런을 치는 타자에게는 200달러, 2점 이상 홈런을 치면 500달러의 상금까지 개인적으로 내걸며 타선을 독려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KIA는 4회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9회 이현곤의 적시타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로페즈는 4월 3일 롯데전 승리 이후 7연패하며 석 달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8패(1승)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10승(3패) 고지에 올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9회말에 터진 전준우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넥센을 6-4로 꺾고 3연승했다. LG는 한화를 6-2로 눌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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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부상 날벼락’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올 시즌을 접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당초 추신수의 손가락 부상은 곧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오른쪽 엄지를 삐어 9월까지 경기 출장이 힘들어 보인다.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 8회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엄지를 다쳤고 다음 날인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당초 “추신수가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루 이틀이면 회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확인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이번 시즌을 완전히 접게 되는 상황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9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0일 전문가에게 다시 한 번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추신수는 이번 부상으로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일단 22명의 최종 엔트리 제출 시점인 9월 초까지 추신수의 상태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은 올 시즌 후 추신수의 계약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과 20-20클럽(홈런, 도루 각 20개 이상) 가입을 동시에 달성하고도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가 모자라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지 못한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년 계약으로 거액을 손에 쥘 것으로 기대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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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손가락부상 심각 “9월께나 복귀”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올 시즌을 접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당초 추신수의 손가락 부상은 곧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할 만큼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오른쪽 엄지를 삐어 9월까지 경기 출장이 힘들어 보인다.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 8회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엄지를 다쳤고 다음 날인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당초 "추신수가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루 이틀이면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를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으로 확인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이번 시즌을 완전히 접게 되는 상황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9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0일 전문가에게 다시 한 번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추신수는 이번 부상으로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일단 22명의 최종 엔트리 제출 시점인 9월 초까지 추신수의 상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은 올 시즌 후 추신수의 계약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20클럽(홈런 도루 각 20개 이상)에 가입하고도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가 모자라 연봉 조정 신청자격을 얻지 못한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년 계약으로 거액을 손에 쥘 것으로 기대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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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또… 올 최다 12연패

    디펜딩 챔피언 KIA의 곤두박질이 멈출 줄을 모른다. KIA는 1일 광주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2-8로 져 팀 최다 연패 기록이 12경기로 늘어났다. 12연패는 한화가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당했던 11연패를 넘어선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KIA는 SK전 9연패를 당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9패의 압도적 열세를 면치 못했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의 자해 부상과 전태현의 2군행으로 무너진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중간 계투 곽정철을 선발 투입하며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초반 대량 실점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지난해 6월 12일 한화전 이후 1년 넘게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곽정철이 막강 SK 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곽정철은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SK는 1회 박정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나주환의 투런포로 2점을 달아났다. 3-1로 앞선 3회에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KIA 마운드로부터 볼넷 3개와 안타 2개를 뽑아 4점을 보태 7-1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5월 21일 한화전 승리 후 40일 동안 8승에 묶였던 SK 선발 카도쿠라 켄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9승(4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9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양준혁의 대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이겨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연패. 잠실에서는 14안타를 몰아친 넥센이 LG를 12-5로 눌렀다. LG는 이적 3인방인 정성훈 이택근 이진영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맞섰으나 넥센 타선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와 3-3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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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패 파이터’ 양동이, UFC 간다

    또 한 명의 한국인 UFC 파이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코리안탑팀 소속의 양동이(28·사진).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동이와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한국인 파이터의 UFC 진출은 2008년 5월 김동현(29)에 이어 두 번째다. 추성훈(35)이 지난해 7월 UFC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의 국적은 일본이다. 용인대 동양무예학과를 졸업한 양동이는 일본 종합격투기 딥, 센고쿠, 히트 등에서 뛰며 9전 전승을 기록한 무패 파이터다. 2007년 6월 데뷔전에서 삼각조르기로 상대 선수의 항복을 받아내 이겼고 이후 8번을 모두 TKO로 장식했을 만큼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다. 9번의 경기 중 5차례나 1라운드에서 끝냈을 정도로 저돌적이고 공격적이다. 2008년 8월에는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파웰 나스툴라(폴란드)를 2회 TKO로 꺾었다. 이런 그의 스타일을 반영하듯 ‘해머’ ‘파운딩 머신’ ‘괴물’ 등의 닉네임이 따라다닌다. 힘과 체력은 동양인 파이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2월 노지 류타(일본)와의 경기 이후 출전할 예정이던 대회의 갑작스러운 취소와 손가락 부상 등이 겹치면서 한동안 링에 오르지 못하다 1년 5개월 만인 5월 사이판에서 열린 트렌치 워즈 대회에서 빌 소레스(북마리아나제도)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양동이는 헤비급으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했지만 UFC에서는 체급을 낮춰 추성훈과 같은 미들급에서 뛴다. 양동이의 UFC 데뷔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기는 10월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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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밤 16강전]비야-호날두, “최고 스트라이커 가리자”

    스페인 vs 포르투갈(30일 오전 3시 30분)독일-잉글랜드전에 이어 세계 축구 팬의 관심을 끄는 빅매치 2탄이다. 유럽 예선에서 10전 전승으로 가뿐하게 본선에 오른 ‘무적함대’ 스페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일격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여전히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FIFA 랭킹에서는 스페인이 2위, 포르투갈이 3위. A매치 상대 전적에서는 15승 12무 5패로 스페인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래드브록스 등 해외 베팅업체들은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다. 유로 2008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28골을 넣고 5골만 내줬을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흠잡을 데 없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다비드 비야가 공격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문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킨다. 북한과의 조별리그에서 7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죽음의 조를 헤치고 나온 포르투갈은 당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함께 뛰고 있는 호날두와 비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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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홈런 2방… 7연패 팀 구했다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나흘 만에 다시 한 경기 2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7연패의 수렁에서 구했다. 추신수는 28일 2번 우익수로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날리며 4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5-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신수의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은 올 시즌 3번째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렸다. 1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브론슨 아로요의 시속 142km 몸쪽 직구를 당겨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1-1로 맞선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아로요의 시속 143km 싱커를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137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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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표도르가 무너졌다

    ‘영장류 최강’으로 불리는 표도르 에밀리야넨코(34·러시아·사진)가 결국 무너졌다. 표도르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HP파빌리온센터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33·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양다리 삼각조르기에 이은 암바 공격에 걸려 기권패했다. 표도르로서는 2000년 12월 고사카 쓰요시(일본)에게 패한 이후 10년 만의 패배다. 10년 전의 패배는 고사카가 휘두른 팔꿈치 공격에 눈언저리가 찢어지면서 당한 닥터 스톱 TKO패여서 이번 패배를 사실상 첫 패배로 봐도 무방하다. 표도르는 “경기를 빨리 끝내려고 서두르다 실수를 했다.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28연승에서 멈춘 표도르의 전적은 31승 2패가 됐다. 2002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베우둠은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이번 승리로 2008년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에서 퇴출된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베우둠의 전적은 14승 1무 4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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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이 경기]네덜란드 vs 슬로바키아…브라질 vs 칠레

    “첫 우승 걸림돌 못된다”“伊처럼 울며 짐 싸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슬로바키아의 대결. 전력상으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네덜란드가 34위 슬로바키아를 압도한다. 네덜란드는 유렵 예선에서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8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고 조별리그에서도 파죽지세의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해 월드컵 첫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 대회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 분리된 이후 처음 나선 월드컵 본선이다. 체코슬로바키아가 출전했던 1990년 이탈리아 대회가 마지막 본선 무대. 슬로바키아는 16강 진출이 힘들 것으로 평가됐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3-2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라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네덜란드 vs 슬로바키아(28일 오후 11시) “공포를 느끼게 하겠다”“이변의 주인공 되겠다” 이번 대회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남미 팀끼리의 대결이다. 남미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모두 16강에 오르며 기술 축구의 힘을 세계에 과시했다. 역대 최다(5회) 우승 팀이자 FIFA 랭킹 1위인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된다. 브라질은 ‘죽음의 조’로 불렸던 G조에서 안정적인 전력으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칠레와의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46승 12무 7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칠레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칠레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보다 더 통과하기 힘들다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칠레는 남미 예선에서 32골을 넣어 브라질(33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을 만큼 화력이 센 팀이다. 하지만 본선에 오른 남미 5개 팀 중 가장 많은 22골을 허용했다. 칠레가 약점인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린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브라질 vs 칠레(29일 오전 3시 30분)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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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虎날두, 브라질 압박수비 덫에 갇히다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3위 포르투갈의 경기가 싱겁게 끝났다. 두 팀은 25일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G조는 2승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이 1위, 1승 2무의 포르투갈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브라질이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포르투갈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들겼으나 골네트를 흔들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30분 니우마르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을 겪었고 39분 루시우의 헤딩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단독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하울 메이렐르스가 발을 갖다 댔으나 역시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공격의 핵 호날두는 중거리 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공략했지만 실패했다.한편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은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완패해 3전 전패로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전반 유효 슈팅수 10-0에서 보듯 경기 초반부터 코트디부아르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 야야 투레는 전반 14분 왼쪽에서 낮게 이어진 패스를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20분에는 디디에 드로그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마리크가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북한은 후반 5분이 지나면서 정대세를 중심으로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8분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든 정대세는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북한은 오히려 37분 살로몽 칼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코트디부아르는 조 3위(1승 1무 1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E조에서는 네덜란드가 클라스얀 휜텔라르의 결승골로 카메룬에 2-1로 승리해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전날 열린 F조 경기에서는 2006년 독일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슬로바키아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2무 1패의 조 최하위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승 1무 1패의 슬로바키아는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긴 파라과이(1승 2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 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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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안테나]앙리 ‘신의 손’에 당한 아일랜드 “佛탈락 쌤통”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일랜드 언론들이 ‘쌤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일랜드가 지난해 프랑스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반칙 때문에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애꿎은 피해를 본 데 대한 분풀이다. 당시 앙리는 골문 앞에서 손으로 공을 친 뒤 윌리암 갈라스에게 패스했고 갈라스가 골을 넣어 아일랜드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1-2로 탈락했다. 아이리시인디펜던트는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를 꺾고 남아공에 간 프랑스가 굴욕 속에 짐을 싸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아이리시타임스도 “프랑스에는 이번 월드컵이 아주 부끄럽게 끝났다. 완벽한 분열과 난장판 속에 탈락했다”고 혹평했다. 도박사들 “우루과이 승리” ○…해외 베팅업체들은 26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첫 경기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우루과이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전망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한국의 승리배당을 18(순수익)/5(베팅액수)로, 우루과이의 승리배당을 17/20으로 책정했다. 이는 한국이 이기는 것에 5달러를 베팅해 맞히면 18달러를 얹어 모두 23달러를 돌려준다는 것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다. 이 책정대로면 한국에 베팅해 적중할 경우 달러당 3.6달러를 벌어 우루과이(0.85달러)보다 배당률이 4.24배 높다. “본선 못간 中대표팀 처벌을” ○…중국의 한 열혈 축구팬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자국 축구대표팀을 처벌해 달라는 황당한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청두(成都)에 사는 천(陳)모 씨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 구경꾼으로 전락한 대표팀이 축구 팬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대표팀 선수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는 것. 천 씨는 “대표팀은 팬과 일종의 계약을 한 것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의무를 다하지 않고 도박과 승부조작 등으로 팬을 우울하게 만들었으니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정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개인이 민사적으로 청구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천 씨가 제기한 소송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게 중국 법률가들의 반응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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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로봇’ 몸에 바코드?

    강철 같은 체력과 절대 밀리지 않는 몸싸움으로 로봇이 돼버린 차두리(30). 그가 로봇이라며 누리꾼들이 쏟아대는 우스갯소리가 그칠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바코드설이다. 차두리가 23일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상의를 벗었다.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자 옆구리 왼쪽에 문신이 보였다(사진). 차두리는 로마숫자를 세로로 길게 두 줄로 새겨놓았다. 누리꾼들 말로는 이 문신이 바로 로봇의 제원을 알게 해 주는 바코드라는 것이다. ‘차두리 로봇’을 만드는 데 쓰인 부품의 성능과 수치에 관한 자료가 여기에 다 들어 있다는 얘기다. 차두리가 아내와 딸의 생일을 새겨놓은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도 있다. 왼쪽의 ⅩⅢ Ⅸ L ⅩⅩⅧ는 13일 9월 78년으로 아내의 생일을, 오른쪽의 ⅦⅡMMⅩ는 7일 2월 2010년으로 딸의 생일이라는 해석이다. 차두리의 아내 신혜성 씨(31)는 실제로 올해 2월 7일 딸을 낳았다. 이 때문에 “차두리 로봇은 아내와 딸의 생일까지 몸에 새길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로봇”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로마숫자로 Ⅰ=1, Ⅴ=5, Ⅸ=9, Ⅹ=10, L=50, M=1000이다. 누리꾼들은 짓궂게도 차두리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입에서 나온 말까지도 ‘차두리 로봇설’의 증거로 둔갑시켰다. 차 위원은 나이지리아전 해설을 하다 차두리의 수비 실수로 첫 골을 내주자 “아! 차두리 ‘사람’을 놓쳤어요”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대목을 놓치지 않고 “‘사람을 놓쳤다’는 표현 자체가 차두리는 로봇이라는 얘기다. 아버지도 차두리가 로봇이라는 걸 인정한 것이다”라며 웃음의 소재로 삼았다. 차 위원은 이미 남아공 현지에서 “많이 알면 다친다. 아버지(차범근)는 상관없지만 로봇 엄마(오은미)는 비밀에 부치고 싶어 한다”는 유머러스한 말로 누리꾼의 질문 공세를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다시보기=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대한민국-나이지리아 경기 하이라이트}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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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16강 일군 ‘한국축구의 아이콘’들

    ▼ ‘폭풍 드리블’ 지성 양박 ‘물오른 킬러’ 주영 ▼ ▼ ‘동물적 패스’ 청용 쌍용 ‘명품 프리킥’ 성용 ▼ ‘양박쌍용.’ 1980, 90년대 인기를 누린 홍콩 액션 누아르 영화 제목 같아 보이지만 어느새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된 표현이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AS모나코)의 ‘양박’과 이청용(22·볼턴)과 기성용(21·셀틱)의 ‘쌍용’.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이들의 활약은 스크린 속을 종횡무진 누비던 홍콩 액션 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세계 축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잉글랜드(박지성 이청용)와 스코틀랜드(기성용) 프랑스(박주영)에서 뛰는 이들은 세계무대도 이미 안방처럼 편안해졌다는 걸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유럽과 남미 강호들을 만나면 주눅이 들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던 예전의 한국 축구 모습을 이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한국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캡틴 박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자리를 굳혔다. 그는 그리스전에서 30m 폭풍 드리블로 쐐기골을 넣어 세계 축구팬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해 외신들로부터 ‘탈아시아급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절묘한 프리킥 골로 ‘킬러 본능’으로 통하는 자신의 진가를 세계에 알렸다.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 앞서 한국이 선제골을 넣는다면 주인공은 ‘원샷 원킬’ 박주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뛰면서 보여준 골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허정무호 출범 후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태극전사가 바로 박주영이라는 데서 그의 득점력을 알 수 있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두 마리 용 이청용과 기성용도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양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개막 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떠오를 스타 11명에 포함시킨 이청용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영패를 막는 귀중한 골을 넣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도 남아공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줄 영플레이어 10명에 이청용의 이름을 올렸듯 그는 이미 세계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기성용은 양박쌍용 중 유일하게 골을 넣지 못했지만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이정수가 기록한 2골이 모두 그의 발끝을 떠난 명품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13세 때 호주로 축구 유학을 다녀온 기성용 역시 세계무대가 두렵지 않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다시보기=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대한민국-나이지리아 경기 하이라이트}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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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대단하지만 결승까지 가아죠”

    “그 왜 자꾸 16강, 16강 하는 거예요, 목표를 높게 잡아야죠. 16강 진출도 대단한 일이지만 8강, 4강, 결승까지 계속 가야죠.”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60·사진). 그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치를 더 높이고 더 큰 꿈을 갖자”고 자신 있게 말했다. 평소 화끈하고 호탕한 성격답게 시원시원하게 얘기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이긴 하지만 2002년에 4강까지 갔는데 16강에서 만족할 수 없지 않냐”고 했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더반에서 치른 태극전사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힘껏 불어넣었다. 36년 전 더반을 ‘승리의 땅’으로 개척하고 돌아온 기분 좋은 경험을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는 1974년 7월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아널드 테일러(남아공)에게 15회 판정승을 거두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홍수환 하면 엑토르 카라스키야(파나마)를 꺾은 4전 5기 신화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는 더반 승리 후 3년 뒤인 1977년의 일이다. 경기 의왕시 집에서 아내 옥희 씨(57)와 함께 나이지리아전을 봤다는 그는 유니폼 얘기를 꺼냈다. “아니 근데 왜 붉은색 유니폼을 안 입고 흰색을 입고 나왔대요. 붉은 거 입고 뛰었으면 이기고 올라갔을 텐데 말이야.”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큰 그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기고 만 게 조금은 아쉬운 듯했다. “상대적으로 승률이 높다는 붉은 유니폼이 아니라 흰색 상의를 입고 나오는 걸 보고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그러면서 그는 36년 전 상황을 떠올렸다. “내가 테일러를 꺾고 챔피언 먹었을 때도 붉은색 트렁크를 입고 경기했어요. 하하하.” 홍 씨는 대표팀 허정무 감독(57)과는 방송 출연을 함께 한 것을 인연으로 오래전부터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다. 가수인 그의 아내와 방송인인 허 감독의 아내 최미나 씨(56)도 가깝게 지낸다. 실제 한 방송사가 더반과의 인연이 있는 그에게 남아공 현지 출연을 제안했지만 국내 강의 일정 등과 겹쳐 불발됐다. “16강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홍수환이가 열심히 기를 날려 보내겠습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똘똘 뭉치면 때려눕히지 못할 상대는 없습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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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골차, 이번대회 최다골차 될듯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패배 이후 포르투갈에 44년 만의 설욕을 노렸던 북한이 0-7로 예상 밖 완패를 당하면서 월드컵 참패의 역사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북한이 21일 남아공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당한 7골 차 참패는 이번 대회 최다 골 차 패배다. 이전까지는 14일 D조에서 독일에 0-4로 진 호주가 최다 점수 차 패배 팀. 역대 월드컵에서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맛본 나라에는 공교롭게도 한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헝가리에 0-9로 무릎을 꿇은 치욕을 경험했다. 한국은 당시 터키에도 0-7로 완패했다. 9점 차 대패는 1974년 서독 대회 때도 나왔다. 당시 유고슬라비아가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를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인 끝에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는 엘살바도르가 희생양이 됐다. 엘살바도르는 1954년 대회 때 한국에 9점 차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헝가리에 1-10으로 당했다. 점수 차는 9점 차였지만 한 경기에서 10골을 내준 건 엘살바도르가 처음으로 이 기록은 이후로도 깨지지 않고 있다. 1990년대 대회 이후부터 전력차가 좁혀지면서 큰 점수 차의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2002년 한일 대회에서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무너뜨렸고 2006년 독일 대회에선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6-0으로 침몰시킨 적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을 내주고 패한 팀은 한국 북한 호주로 모두 아시아 팀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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