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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식당 지정제를 추진한다. 도는 덜어먹기가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업소별 매일 2회 이상 소독 등 4대 식사문화 개선수칙을 잘 지키는 식당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식당에는 방역 안심 음식점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식당 홍보에 도움을 준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안심식당 지정 업소를 홍보해주고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까운 안심식당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정식당에 다양한 혜택도 준다. 올해 말까지 도내 일반음식점 2225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한다는 게 도의 목표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 4억800만 원을 들여 덜어먹는 용기, 개별 수저 포장지 등 물품을 우선 지원한다. 안심식당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에서 범도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와 협업해 지역 식당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했을 당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도시 전체가 공황상태에 빠졌던 대구시가 반전을 일궈내고 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한 달이 넘도록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때 하루 확진자만 741명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이후 5일 오전까지 33일 동안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6943명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1만4456명의 48%에 이른다. 하지만 장기간 안정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현재 대구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국의 1% 수준인 10명에 불과하다. 지난 33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이 발생했으나 이들 모두 접촉자가 없어 사실상 추가 감염 위험은 없다. 이처럼 대구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방역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의식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에 따르면 시는 5월 26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이와 관련한 민원 및 고소·고발 등 갈등 사안은 없었다. 단지 경찰에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한 다툼 입건 건수는 4건에 불과하다. 그만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의식이 투철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남구의 상황은 더욱 놀랍다. 남구의 누적 확진자는 1365명으로 전국의 9.4%에 달하지만 4월 21일 이후 107일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률이 높았던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소독작업을 실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휴가철을 맞아 느슨해진 방역의식을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휴가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외버스 등 전세버스 1905대와 5개 버스터미널에 대해 방역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유흥시설 3671곳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집중점검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각종 대책도 세우고 있다. 시는 최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한다는 목표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역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대병원이 지원단을 운영하는 수탁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코로나19 재난극복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전염병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일명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을 자처해 치료에 앞장선 대구동산병원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시와 병원 측이 방안을 찾고 있다. 대구로 달려온 의료인과 자원봉사자, 소방구급대원 등 2500여 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안정적인 방역 상황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심초사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휴가철 휴가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의 전 주장 장윤정 씨(31)가 고 최숙현 선수 등 동료들에게 폭행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5일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경주시청팀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장 씨를 3차례 불러 조사한 뒤 폭행과 특수폭행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미 구속된 김규봉 전 경주시청 감독과 안주현 운동처방사에 이어 장 씨까지 최 선수가 고소했던 4명 중 3명이 구속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생방송으로 라디오 해설을 들으며 경북구곡(九曲)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 참가자를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 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을 말한다. 구곡문화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수행했던 것에서 비롯됐다. 경북에는 문경 선유구곡과 상주 용유구곡 등 43개 구곡이 남아있다. 전국 150여 개 구곡 가운데 28%가 경북에 남아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구곡 숲길을 탐방하며 구간마다 구곡 관련 퀴즈 풀이와 사진 콘테스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22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에는 성주 무흘구곡과 26일 문경 선유구곡, 10월 17일 상주 용유구곡, 10월 24일 김천 무흘구곡, 10월 31일 영주 죽계구곡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매회 99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농·특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사이소’에서 식용곤충제품관을 운영한다. 이 제품관에서는 지역에서 나오는 굼벵이 환과 진액, 귀뚜라미 분말 등 식용곤충제품 40여 종을 판매한다. 경북도는 3일부터 곤충식품을 사는 소비자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다음 달 7일 곤충의 날에는 최대 50%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식용곤충은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먹거리지만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농민들이 곤충사육에 뛰어들고 있다. 가축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는 데 드는 사료 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배출은 가축 사육의 2850분의 1, 물 사용량은 1500분의 1 수준이어서 곤충 사육으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할 일도 거의 없다. 경북도는 전 세계 인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의 대안으로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37억 원을 투자해 유용 곤충산업 기반 조성과 곤충제품 마케팅 등을 지원해 왔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지방검찰청은 3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소속 선수들에 대한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주장 A 씨(31·여)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경주시청팀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에는 A 씨 집을 압수수색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3차례 불러 조사했다.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해 A 씨 등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후배 선수 3명의 피해자 진술조서 등 관련 수사기록을 넘겨받기도 했다. A 씨는 그동안 자신의 폭행 혐의 등을 부인해왔다.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 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은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팀 닥터로 불려왔던 안주현 씨(45)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씨는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폭행과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팀을 이끌었던 김규봉 전 감독(42)도 같은달 21일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됐다. 대구지방법원은 5일 오후 2시 반에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 예정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신인 배우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최종 예선이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미래 뮤지컬을 이끌어갈 신인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이 프로그램은 당초보다 3개월 연기됐으나 참가자들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근 채널A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첫 대면심사에는 참가팀 712팀 중 영상 심사를 통과한 138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2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26일 열리는 최종 예선은 본선 1라운드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는데 이들의 면면은 본방송에서 공개한다. 다음 달 9일과 23일 본선 1, 2라운드를 치르며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는 9월 13일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중국에서도 뮤지컬스타 글로벌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 2일에는 상하이(上海)에서 중화권역 본선이 열린다. 첫 대면심사를 포함해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다음 달 말부터 8주 동안 채널A를 통해 전국에서 볼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와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간부 직원 사이에서 정규직 채용과 관련한 인사 청탁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간부 직원을 해임 처분할 예정이다. 내부 결정권자의 최종 승인만 남겨 두고 있다.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올 1월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 등을 채용하면서 일반 행정직 직원을 추가로 선발하는 공개 경쟁채용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계명대 소속 A 씨는 대구동산병원의 채용 업무를 맡고 있는 B 씨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 A 씨는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선배로부터 “아들의 취업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B 씨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측이 조사한 결과, B 씨는 실제로 해당 지원자의 합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과 병원 측은 합격자 발표 전에 이 같은 정황을 미리 파악하고 이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았다.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악의는 없었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 측의 징계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모든 징계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계명대는 최근 총장이 연임되면서 미래 혁신과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 청탁이 불거지자 대학과 병원은 혼란에 휩싸였다. 병원 관계자는 “청년 취업 문제가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마당에 하필 우리 병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인사 청탁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법인 소속 간부가 지인에게 부탁을 받고 채용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당사자가 채용 기준에 미달된다고 스스로 판단해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해당 간부는 추가 조사를 받지 않고 징계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산하에는 계명대와 계명문화대 동산의료원 등 3개 기관이 있다. 동산의료원은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등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산하기관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상당하다. 이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인사 청탁 비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검토해 위법 여부 등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수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이종건 신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58)이 23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1988년 공직을 시작했다. 산림청 기획예산담당관과 운영지원과장, 남부지방산림청장, 북부지방산림청장, 산림보호국장, 수목원조성사업단장 등 산림청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원장은 산림 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교육사이트 ‘대구온라인여름학교.com’을 운영한다. 인터넷 주소창에 대구온라인여름학교.com을 입력하면 된다. 초등학교 3∼6학년 과정을 중심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을 동영상과 퀴즈 형식으로 공부하게 된다. 사이트에서는 1학기에 학습한 수학 개념과 원리를 다시 익히면서 게임처럼 학습할 수 있다. 영어와 사회 국어 등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모든 과목에 대해 학생들이 단원별로 퀴즈에 도전해 자신의 학습 수준을 측정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방학 기간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적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육청은 이 외에도 학교별로 영어 및 학력 캠프 외부강사를 활용해 영어 수학 공부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방학 동안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학습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영덕 해안에서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어트랙션(체험놀이시설) 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덕군, 대림건설, ㈜삼안은 22일 경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림건설과 삼안은 총사업비 76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2월까지 영덕해맞이공원 주변 해안과 영덕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체험놀이시설 단지를 조성한다. 총길이 3.4km의 모노레일은 영덕해맞이공원 일대 해안가를 둘러볼 수 있다. 영덕풍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에 설치하는 집라인은 길이 1.1km로 산 위에서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인근 산지에는 1.3km 길이의 알파인코스터 시설이 들어선다. 체험놀이시설 단지에는 해상케이블카도 생겨 향후 관광객 유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연간 관광객 54만 명이 체험놀이시설 단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32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79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과 바다 풍광을 함께 즐기는 체험놀이시설이 새로운 경북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코스도 다양하게 구상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팀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전 감독(42)이 21일 구속 수감됐다. 김 전 감독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를 20분 앞둔 이날 오후 2시 10분경 대구지법으로 들어선 김 전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올 3월 고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전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 씨(45), 팀 선배 2명 등 4명을 고소했다. 김 전 감독은 최 선수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 원씩을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2일 김 전 감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감독은 자신의 폭행 혐의 등을 부인해왔다. 14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김 전 감독을 대한철인3종협회 영구제명 징계를 내리자 재심을 신청하기도 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올해 설립 10년을 맞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이 관련 기업들에 지원을 제공하기는커녕 내부의 계속된 위기로 휘청이고 있다. 본원 강제 경매를 일주일 앞두고 대출을 받기로 하면서 기사회생하는가 하면, 경영난 때문에 직원들에게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돌파구를 찾고 미래를 구상해야 할 원장은 장기간 공석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20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경영난 해소를 위한 건물 담보 대출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연구원은 2017년 업무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원 A 씨 유족에게 위로금 1억여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유족은 지난해 7월 대구지방법원에 건물 가압류 신청을 냈고 위로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강제 경매 결정이 내려졌다. 연구원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내부의 건물 담보 대출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잇달아 내렸다. 결국 법원이 이달 29일 건물 강제 경매를 결정하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다. 연구원 건물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까지 돌자 이사회는 경매를 일주일 앞둔 20일 긴급 소집됐다. 이날 이사 13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해 대출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찬성 4표, 반대 4표가 나왔다. ‘정관상 가부 동수이면 의장이 결정권을 갖는다’는 법률 해석에 따라 의장을 맡은 이사장이 가결 결정을 내렸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향후 설립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건물을 담보로 약 3억∼4억 원의 대출을 받은 뒤 유족 위로금과 경영난으로 밀린 세금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섬유 패션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연구원이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경영난은 심각하다. 핵심 동력인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년째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낸 연구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임금은 4년간 동결했고 수당과 4대 보험료, 퇴직연금 등은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원을 이끌어야 할 원장은 1년 3개월째 공석이다. 더구나 원장이 낙마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18년과 지난해 원장 2명이 각 1년 안팎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말에는 새 원장 공모 과정에서 섬유 패션 관련 경험이 없는 육군 장군 출신에게 최고점을 줬다가 업계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부는 최근 새 원장 취임을 승인했지만 당사자는 계속 출근을 미루다가 이달 6일 연구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결국 원장을 재공모해야 할 형편이다. 박재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기획경영실장(원장 대행)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난관이었던 경매 문제를 해결한 만큼 섬유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언택트(비대면) 지원 사업과 방화복 및 마스크 생산 시스템 구축 등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들이 구체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지원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도는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기존 102억 원에서 677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완화한 기준을 적용해 긴급복지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법령상 실직, 영업곤란 등의 위기 사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급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을 못 하는 지역민이 적지 않아 취약 계층과 저소득 가구 등은 직접 방문해 신청 방법을 알려준다. 경북도는 15일부터 도내 23개 시군에 홍보지원반과 총괄운영반, 현장지원반, 접수상담반, 읍면동지원단 등으로 구성한 코로나19 대응 긴급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공분야 산림일자리를 확대한다. 도는 예산 28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5개월 동안 연인원 3만 명(하루 300명)을 위한 공공 산림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일자리는 산림보호지원단(200명)과 산사태현장예방단(44명), 바이오매스 수집단(44명) 등이다. 경북도는 또 산림 내 불법 행위 예방과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를 위해 산림재해 일자리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국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 가꾸기와 공공산림 가꾸기, 나무 심기 등에 연인원 32만 명 수준의 공공 일자리를 만들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이 자립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일자리를 골고루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주부 김애경 씨(64)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해야 한다. 그동안 골프와 헬스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의치 않아 야외 산책을 시작했다. 김 씨는 최근 대구 서구 중리동과 이현동 일대에 조성된 ‘그린웨이’를 걷고 있다. 그는 “평리동 서평초교에서 출발해 이현동 이현공원 전체 둘레길을 걷고 중리동 대구의료원 앞 녹지까지 돌아오면 약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구간별로 장미꽃과 야생화 등으로 특색 있게 꾸며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의 아들 가족도 주말에 소풍 코스로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 아들 정우일 씨(38)는 “그린웨이가 공원 못지않을 만큼 규모가 커서 달서구에 살지만 서구까지 찾아온다.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구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심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심리 방역과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서구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최근 중리동과 이현동 평리동 일대 서대구공단 녹지에 왕복 약 7km 산책길인 그린웨이를 조성했다. 지난달 조성을 마무리한 그린웨이 주변은 지역 대표 공단지역으로 수십 년간 어둡고 침체한 곳이었다. 최근 이곳이 꽃과 수목, 각종 조형물이 들어선 산책길로 탈바꿈하면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록수원과 테라피원 백합원 등 모두 10개 주제별 산책길이 있으며 특히 장미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약 160m 길이의 장미원에는 메모이레와 핑크퍼퓸 블루리버 등 22종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어 올여름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의류상품 아웃렛인 퀸스로드 주변에 조성된 테라피원은 피톤치드 성분이 풍부한 편백나무 수백 그루가 있어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풍나무를 심어놓은 낙엽원은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그린웨이는 지난해 말 지상파 인기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고속철도(KTX) 서대구역사와 대구신청사 이전지와 가까워 대구를 대표하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기존 공원 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달서구는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산책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주변 산자락에 덱 계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못인 도원지를 중심으로 주변 산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북구는 구암동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시민들이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운암지 수변 산책길과 교각에 조명과 달 조형물이 생기면 운치 있는 야간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최근 진밭골 입구인 대덕지에서 수성구청소년수련원까지 4.2km 구간에 둘레길을 조성했다. ‘생각을 담는 길’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주민들이 자연을 벗 삼아 사색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가운데 한 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3만 명을 넘은 지역은 대구가 처음이다. 19일 대구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모두 3만1183명으로 2018년 1만7745명보다 75.7% 증가했다. 서울(32만284명), 경기(5만341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지방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 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 15명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A 씨의 주거지와 숙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품을 확보했고 16일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팀닥터’로 불려왔던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45)도 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안 씨는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13일 구속됐다. 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비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경북도는 매년 지역 중소기업에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공동체마크(CE) 및 유럽연합 환경인증(RoHS)을 비롯해 미국시장 제품 공급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 중국시장 진입에 필요한 중국강제인증(CCC) 등 전 세계 170여 개 해외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신청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까지 44개 업체가 신청해 35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초 편성한 예산보다 1억2000만 원 증액한 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청업체는 인증비와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비용의 70% 내에서 최대 5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북도수출기업협회 회원 기업은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은 사후 실비정산 형태로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에 문의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가 최근 고용노동부 주최 ‘제2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고용부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회적경제 정책 기반과 지원 수준, 정책 성과 등을 평가했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적 근거인 사회적경제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부터 꾸준히 관련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행복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위누리 토털마케팅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세계화 △소셜벤처 활성화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7대 전략을 체계화하며 차별화했다. 경북도는 민간 최초의 협동조합 발상지임을 기념하기 위해 상주시 함창읍에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협동조합 설립자로 알려진 전준한(1898∼1967)을 기리기 위해 매년 사회적경제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