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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기점인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km 구간이 다음 달 1일부터 일반도로로 바뀐다. 제한속도도 시속 100km에서 60∼80km로 낮춘다. 나머지 서인천나들목∼신월나들목(11.66km) 구간은 정부가 지하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도로 전환 공사는 30일 착공한다.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되는 데다 공사까지 겹쳐 교통 체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다음 달 1일 교량 13개, 가로등 693개, 방음벽(총길이 18.7km) 등 일반도로 전환 구간 도로시설과 부속물 일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수받는다. 내년 상반기엔 일반도로 전환 구간에 진출입로 10개를 새로 닦는다. 인하대, 6공단고가교, 방축고가교에 각 2개, 석남2고가교에 4개다. 2021년까지 왕복 6차로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고 도로를 재포장하며 사거리 16곳을 설치해 완공한다. 다만 서인천나들목에서 3km 남짓 떨어진 부평요금소를 지날 때는 고속도로 통행료 900원을 계속 내야 한다. 부평요금소는 여전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한다. 일반도로 전환 구간이 경인고속도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걷힌 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이미 건설투자비의 2배를 넘었고 고속도로까지 대폭 줄어든 만큼 통행료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도 남단 900만 m²(약 272만7272평) 규모 의료연구 및 관광단지가 본격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도시개발 전문회사 파나핀토 프로퍼티즈㈜ 조지프 파나핀토 회장과 ‘강화휴먼메디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국내 기업과 투자법인을 설립해 2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화휴먼메디시티는 마니산 남쪽 강화군 화도면∼양도면∼길상면에 걸친 농지와 임야에 들어선다. 고급 주거 단지와 의료 연구 및 관광시설, 휴양시설을 갖춘다. 강화도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약 12km 길이 교량도 세운다.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사업구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책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영종도에서 해제된 인천경제자유구역 면적이 900만 m²여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초 민간투자사업 실시 요건을 갖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1977년 설립한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자회사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가 해외투자를 맡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 건설업체와 강화휴먼메디시티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유 시장은 “강화도에 세계 최고 수준 의료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수준급 의약품 제조업체가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새로 입주한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패션공대) 자코모 올리비아 부총장에게 학과 증설과 학위과정 추가 개설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인천 패션산업과 FIT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전 인천시장·더불어민주당)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러시아 음악원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러시아를 찾아 글루즈네프 경제개발부 차관과 만나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바실리예프 총장도 만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대학원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천의 전·현직 시장이 정파를 떠나 해외 유명 대학 및 연구소 유치에 나서면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위상이 차츰 더 높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대와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캠퍼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884년 설립된 암스테르담 국립음대는 올해 세계 콘서버토리 분야 18위에 오른 음악 명문대다. 또 6월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바이오연구소, 미국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연구소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들 대학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언제 입주할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 연구소는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받는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올 9월 세계적인 패션 명문 FIT가 개교함으로써 모두 5개 대학 캠퍼스가 있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3월 한국조지메이슨대, 같은 해 9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국내 대학 및 기업과 이들 캠퍼스의 협업도 활발하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인천대와 공동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중앙대와 디지털복지연구센터를 만들었다. 켄트대는 송도 첨단산업단지클러스터 바이오 기업에 우수 인재를 보내고 있다. 켄트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산학협력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들 입주 대학은 본교의 엄격한 입학사정 및 커리큘럼으로 학생을 선발,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재학 중 3년은 한국에서, 1년은 본교에서 수학한 뒤 본교 졸업장을 받는다. 입학 심사는 본교의 절대평가 방식을 취한다. 기업에서는 이 졸업생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이들은 실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해 학부 졸업생 10명을 처음 배출했는데 대한항공, LG전자 입사를 비롯해 100% 진로가 확정됐다. 이달 현재 학생 1730명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5개 대학을 더해 모두 10개 외국 명문대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인천이 글로벌 교육도시가 되는 데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을 원래 계획대로 조속히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 주민에 대한 서해 5도 등 여객선 운임 지원을 현행 60%에서 80%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인천 주민은 서해 5도(연안 도서 포함)를 여행할 때 시외버스요금 수준의 뱃삯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객선 운임의 20%만 내면 된다. 요금의 80%는 시가 70%, 선사가 10% 부담한다. 그동안 시와 여객선사가 운임의 60%를 지원해 백령도 5만3500원, 대청도 5만2360원, 연평도 4만6040원이던 왕복 뱃삯이 각각 약 2만9000원, 2만7680원, 2만4520원이 된다. 시는 여객선 운임 지원 예산으로 올해 38억 원보다 16억 원 많은 54억 원을 확보했다. 서울과 경기 주민들은 종전처럼 전체 요금의 50%를 할인받는다. 시 관계자는 “여객 운임을 왕복 3만 원 안팎으로 내리면 섬 관광 활성화, 지역주민 소득 증대 효과가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여객선 준공영제에 맞춰 인천이 우선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인천적십자)는 지난달 31일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68·사진)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북한 황해도 출신으로 인천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영림목재를 경영하고 있다.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산림산업유공자 산업포장, 석탑산업훈장, 대한적십자사 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2004년 인천적십자 상임위원, 2012∼2016년 인천적십자 부회장을 지냈다. 올해 대한적십자사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인준을 거쳐 15일,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인천적십자는 14일 지사에서 창립 112주년 기념 2017년도 연차대회와 함께 취임식 및 황규철 현 회장 이임식도 연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첫 사업인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 IBD) 개발이 주주사 간 갈등으로 2년이 넘게 멈춰서 송도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개발 이익금으로 지어 인천 주민에게 기부하기로 한 아트센터는 제때 개관도 못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포스코건설의 재정 부담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송도 IBD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NSIC가 합의를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NSIC가 해결해야 할 포스코건설 재정 리스크는 공사 미수금 약 7000억 원(이자 포함)과 신용보증금액 1조5000억 원 등 2조2000억 원이 넘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SIC는 포스코건설을 대신할 새로운 시공사와 수조 원 규모를 재융자해줄 금융기관을 동시에 찾아야 한다. 올 10월 기준 약 6000억 원 적자를 기록한 NSIC가 2조 원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A금융사 관계자는 “수천억 원 적자인 시행사가 금융기관에서 PF 대출을 받기는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새 시공사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조 원 넘는 PF 대출을 보증 설 여력이 있는 국내 건설사는 많지 않다. 더욱이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로 주택경기가 위축돼 ‘대규모 보증’이라는 리스크를 떠안고 송도 IBD 사업에 선뜻 나설 건설사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포스코건설을 대신할 국내 건설사는 두세 업체 정도다. D사는 2007년 2월 동북아무역센터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NSCI로부터 공사비 1000억 원을 받지 못해 2010년 공사를 중단했다. H사는 송도 6·8공구 사업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NSIC가 최근 바른리얼(유)과 매매 계약한 패키지4(송도 IBD 내 아파트 용지)에 시공사로 참여하려고 한 국내 모 그룹 건설사도 사업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NSIC는 패키지6 터 1만8030m²를 매각해 포스코건설 공사비 잔금과 지급보증분을 해소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패키지6 터는 업무시설용지가 대부분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다. 송도 IBD 업무시설 공실률이 40%가 넘는 등 빌딩 대부분도 비어 있다. 송도 IBD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인천 시민과 약속한 시설 개관도 늦어지고 있다. NSIC는 인천경제청 주관으로 열린 중재회의에서 약속한 아트센터 기부도 이행하지 않았다. 아트센터 사용 승인 신청을 하려면 문화예술진흥기금(1억8000만 원) 납부 영수증을 붙여야 하지만 9일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송도 마스터뷰 아파트에 사는 주부 정모 씨(43)는 “IBD 개발이 2년이나 중단되면서 송도 3공구 아파트 부지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흙먼지만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은 1일부터 패키지4 공매를 다시 시작해 주주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송도 IBD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577만 m² 터에 국제 수준의 문화, 교육, 의료시설을 조성해 외국인에게 최상의 정주(定住)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근 인구만 약 26만 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등대에 들어간 최신 과학기술을 한눈에 보는 ‘세계등대유물전시회’가 17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전시회는 등대와 항로표지, 프레넬 렌즈, 등대광원 변천, 세계 등대우표·주화·화폐 등 4개 부스로 이뤄진다. 등대유물전시회는 내년 5월 27일∼6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 D-200을 앞두고 마련됐다. IALA는 등대와 등부표 같은 항로표지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위해 85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등대 올림픽으로 불리는 IALA 콘퍼런스는 1929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내년 IALA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83개 회원국, 49개 연구기관, 110개 관련 기업에서 450명 이상이 참석한다. 항로표지 기술 기준 및 개발전략 등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첨단 신기술을 소개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국 항공우주산업 석학들이 인천에 모인다. 인하대는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NASA Langley Research Center)와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을 7, 8일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새로운 우주탐사 방향과 우주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NASA의 우주 연구와 교육을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미 국립항공우주연구소(NIA·National Institute of Aerospace) 부총장이자 연구개발 총괄 데이비드 트로크모턴 박사가 ‘NIA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트로크모턴 박사는 47년간 랭글리연구소 우주교통 프로그램 매니저와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부국장, 미 국립우주비행체 프로그램 제작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어 인하 IST(Institute of Space Science and Technology)-NASA 공동연구센터(센터장 김주형)가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인하대와 랭글리연구소는 올 4월 심우주(深宇宙) 공간 탐사위성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대학 최초로 랭글리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한 우주행동협정(SAA)을 맺었다. SAA는 NASA의 우주개발 연구에 민간의 참여를 승인하는 협약으로 앞서 3월 말 미 정부와 NASA 본부가 공동 연구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또 랭글리연구소 우주개발전략총괄 리처드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랭글리연구소―미래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한다.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지역경제개발 담당 수석전략가 겸 특별보좌관이다. 사회기술 동향 및 전망과 이것이 NASA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8일에는 NASA 최고 과학자로 평가받는 데니스 부시넬이 ‘미래 우주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미 국립공학아카데미 회원인 부시넬 박사는 수십 년간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차세대 우주탐사 총괄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어 안형준 박사가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포부―한국의 우주개발 기술 1958∼2017’을 발표한다. 김재환 교수와 최상혁 랭글리연구소 박사 등 우주공학 전문가 15명이 발표한다. 인하대는 심포지엄 기간 다자 간 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인하 IST를 기반으로 랭글리연구소 인천시가 협력해 향후 우주탐사를 위한 개방형 연구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와 NASA가 SAA에 따라 설립할 국제공동연구센터에 세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이 협정 기간을 넘어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한국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잡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현직 경찰간부가 경찰 수사를 받는 대부업자들에게서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 노만석)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남부경찰서 소속 A 경감(54)을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 경감에게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특가법상 뇌물공여)로 대부업자 B 씨(61)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A 경감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던 2013년 9~10월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받던 B 씨 등에게서 수사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7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또 2015년 11월 경기 시흥경찰서와 인천 중부경찰서에서 수사 받던 또 다른 대부업자와 석유사업자에게서 각각 2000만 원과 28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3월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된 A 경감을 조사하다 이번 뇌물수수 혐의도 포착했다. A 경감은 검찰에서 “투자금으로 받은 돈”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명 바지사장을 두고 인천 한 섬에서 온천사업을 벌여 투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일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282억 원을 투입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융·복합 관광 메카 인천’을 표방하는 관광종합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5년간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4개 중점과제, 14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중점과제로는 도심관광명소 육성(90억 원), 원도심 연계 시티투어 운영체계 구축(60억 원), 인천관광콘텐츠랩(30억 원), 원도심 ‘밤마실 사업’(24억 원)을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 밤마실 사업을 통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단위사업으로는 미래유산 프로젝트(20억 원), 관광상품 개발·마케팅 강화(20억 원), 열린 관광지 추진(12억 원), 지역관광 중간지원체계 구축(8억 원), 콘텐츠융합형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 지원(8억 원) 사업 등을 선정했다. 이 밖에 숙박, 음식, 정보안내, 쇼핑, 교통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점 정비지구도 조성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스코건설이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조성사업에서 철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포스코건설의 재정 부담 해결에 적극 나서는 조건이다. IBD 공동 사업자인 포스코건설과 NSIC의 갈등으로 그동안 송도 개발에 악영향을 줘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31일 양측이 합의했고 NSIC는 새 파트너(시공사)를 찾아 IBD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공사미수금 5097억 원, 대위변제(代位辨濟·채무자 대신 빚을 갚음) 3500억 원, 지급보증 등 IBD 개발에 따른 재정 부담 2조2000억 원을 지고 있다. 그러나 NSIC가 포스코건설 재정 부담을 해결하기까지 변수가 적지 않다. 특히 IBD 시공권을 가질 새 사업자가 포스코건설과 같은 재정 부담 능력이 있을지가 관건이다. 포스코건설은 KEB하나은행을 통한 IBD 핵심 용지 공매를 재개할 수도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내년 바이오 의약품 51만 L 제조 및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1위 바이오 도시로 떠오른다. 미국 배커빌과 싱가포르 투아스 같은 도시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바이오 도시가 된다. 세계 유수 바이오 의약품 회사의 송도 진출이 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바이오 도시 성장에 역할을 했다. 2011년 5월 송도에 첫 번째 공장을 지은 삼성바이오는 현재 3만 L, 15만 L 규모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18만 L 규모 제3공장을 지어 내년 본격 가동한다. 모두 36만 L 생산능력을 갖춰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30만 L)과 스위스 론자(26만 L)를 능가하는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회사(CMO)가 된다. 5만 L 규모 1공장과 9만 L 2공장을 가동하는 셀트리온도 12만 L 3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1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31만 L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바이오의 송도 진출은 쉽지 않았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하반기부터 삼성그룹과 접촉해 삼성바이오의 송도 공장 설립을 요청했다. 삼성은 수원 삼성전자 인근에 삼성바이오 공장을 짓기 위해 설계까지 마친 상황이어서 쉽지 않았다. 당시 송도는 금융위기 여파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했고 투자 유치 실적도 형편없었다. 인천시는 외국기업이 자본을 일부 출자한 기업(합작법인)에 한해 토지를 50년 무상 임대할 수 있는 ‘인천시 공유재산 관리조례’를 근거로 사업부지 임대료 면제 특약을 삼성에 제시했다. 삼성은 이런 혜택에다 수출에 유리한 인천국제공항과 가깝다는 이점을 근거로 바이오공장을 송도에 짓기로 결정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1위 바이오 도시로 만드는 신호탄이었다. 삼성바이오는 투자 규모를 계획보다 늘려 바이오 생산시설에 2조 원, 바이오 연구개발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 2조1000억 원을 투입한다. 2011년 110명이던 임직원은 현재 27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다. 고교 출신부터 전문대 및 대학교 졸업자 등 학력도 다양하다. 연평균 400여 명씩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근로자 평균 연령은 28.4세. 여성 인력은 40%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와 거래하는 글로벌 기업도 송도에 속속 입성한다. 지난해 10월 송도에 바이오교육센터를 세운 독일 머크사와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를 설립한 GE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머크는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는 기존 공장(27만3900m²) 말고 11공구에 조성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용지 33만 m² 매입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타진 중이다. 바이오 기업들은 투자세율 인하, 세액 공제, 이익 송금 시 조세 감면 등이 해외 경쟁 도시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세계 최저 법인세율 12.5%를 기록하는 아일랜드, 공장 건설 및 증설 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싱가포르 등이 그렇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에는 축구장 126면 크기에 30여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이들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는 30일 인천 서구 오류동과 경기 김포시 약암리 간 광역도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두 곳에 개통된 길이 6.4km(매립지 2.5km, 김포 3.9km) 도로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다. 인천∼강화 구간 교통량의 90%를 담당하는 주요 간선도로이지만 인천 매립지 구간(2.5km)만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고 나머지 6.4km는 2차로로 남아 있어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최근 검단산업단지와 학운산업단지에 공장 입주가 크게 늘면서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위해 김포시와 협의를 했지만 사업비 분담 문제로 답보상태를 보이다 최근 교통량의 급증에 따른 민원으로 협약이 이뤄졌다. 광역도로는 2개 이상 광역시와 도에 걸치는 도로다. 대도시권 혼잡을 완화할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도로여서 건설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받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광역도로 개설로 교통 정체 해소와 통행 시간 감소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로 다음 달 1일 인천대교 송도 방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는 인천대교를 출발해 10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같은 날 오후 8시까지 인천대교 송도 방면 차량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대편인 송도에서 인천공항 방면 차로는 정상 운행한다. 통제 시간 영종도에서 육지로 나가는 차량은 영종대교가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영종도와 인천시내를 오가는 303, 303-1, 304, 320번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303, 303-1, 304번 버스는 인천공항에서 영종대교를 지나 부평구 십정동 강인여객 회사까지만 운행한다. 320번 버스는 영종대교와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해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교 통제 시간에 인천 시내로 나오는 시민들은 도로 정체 등이 예상되는 만큼 공항철도나 인천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성화는 인천을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를 거치는 2018km 거리를 101일간 돌아 2018년 2월 9일 평창에 도착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인천시 ‘우리집 1만 호 공급 프로젝트’ 첫 번째 입주식이 중구 인현동에서 26일 열렸다. 인현동 우리집은 사업비 20억2000만 원을 투입해 28채로 구성됐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를 갖췄으며 2층에는 250m² 규모 경로당이 마련됐다. 우리집 1만 호 공급 프로젝트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으로 2026년까지 추진한다.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가 육아 복지 의료 문화 예술 활동 시설과 연계된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 1073채를 공급한다. 우리집에 입주한 강옥자 씨(73)는 “화장실도 따로 없는 낡은 집에서 살다 화장실 있는 깨끗한 집에서 94세 노모를 모실 수 있게 돼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진기 씨(29)는 최근 오른쪽 턱 아랫부분이 갑자기 부어올랐다. 식사하거나 침을 삼킬 때 턱과 목에 이질감도 느껴졌다. 통증까지 있어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 염증 진단과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그러나 약을 먹을 때만 잠시 증상이 완화될 뿐 극심한 고통이 계속되자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최정석 교수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 씨가 타석증(唾石症)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씨는 입원한 뒤 침샘내시경술로 침샘 주변에서 1cm 크기의 돌을 제거했다. 이 씨는 퇴원해 통증 없이 음식을 섭취하는 등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타석증은 침샘이나 침샘관에 돌(석회물질)이 생겨 침이 침샘 밖으로 나가지 못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침은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입안 윤활작용을 돕고 치아와 구강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침샘 주변에 돌이 생겨 침이 배출되는 관이 막히면 침샘 압력이 올라가 침샘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침샘은 양쪽 귀, 턱, 혀 밑에 있는데 턱밑샘에서 타석이 가장 잘 생긴다. 최 교수는 “턱밑샘에서 빼낸 돌 크기는 보통 1cm보다 작지만 5cm에 이르는 것도 발견된다”며 “작은 돌을 한꺼번에 40여 개나 제거한 환자 사례도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타석증에 걸리면 음식을 씹거나 무언가를 먹을 때 침샘이 있는 턱이나 귀 주변이 심하게 부어오른다. 단순한 목감기나 임파선(림프샘)염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타석증을 방치하면 침샘 깊은 곳에 고름이 생겨 숨쉬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여러 개 생긴 돌이 차츰 커지면서 호흡을 방해하는 것이다. 타석증을 예방하려면 구강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구강청결제나 소금을 이용해 가글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껌을 씹거나 신맛 나는 사탕을 빨아 먹는 등 ‘침샘 자극 마사지’를 자주 하는 것도 좋다. 타석증은 나이에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침샘내시경술로 빠른 시간(30분 안팎)에 수술을 마치고 바로 퇴원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수도권 대학병원 가운데 침샘내시경술을 통한 타석증 수술 경험이 가장 많다. 최 교수는 일주일 평균 5명, 한 달 20명꼴로 타석증 수술을 한다. 침샘내시경술은 빠르고 쉽게 타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경 1∼2mm 내시경을 침샘관으로 들여보내 화면을 교수가 직접 보면서 침샘 질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한다. 최 교수는 “침샘내시경술은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타석을 없애는 큰 장점이 있다. 입안을 통해 최소한만 절개하기 때문에 얼굴에 흉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원도심 발전을 위해 대대적 재정 투자를 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5년간 매년 2000억 원씩 1조 원을 들여 중구와 부평구를 비롯한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원도심에는 인천 주민 76%가 살고 있지만 경제 침체, 주택 노후화, 공원 및 주차장 부족 등으로 쇠퇴해 왔다”며 “원도심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시민 중심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먼저 원도심 주차난 해결에 나선다. 내년 491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518면을 조성한다. 담장을 허물어 만드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확대하고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 지원금을 높여줘 올 655면, 내년 855면을 추가로 마련한다. 유 시장은 “원도심 주민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공동 작업장과 공공임대상가 영세상인 입주, 공가(空家)를 활용한 학습공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도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최초 원도심 스마트시티를 위해 인천대와 포스코건설㈜, 지멘스㈜와 업무협약을 했다. 원도심에 특화된 보건·의료·복지, 문화·관광, 교육, 환경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도심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하고 임대주택 비율은 완화하며, 노외(路外)주차장은 폐지한다. 유 시장은 “채무 3조4000억 원을 갚아서 생긴 여력을 바탕으로 도시균형발전 방안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라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올 1∼9월 여객은 44만8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800명보다 28.9%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 중지를 사실상 지시한 뒤 6개월 만에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이 18만 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여객과 컨테이너를 싣고 매주 2, 3회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는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상공인 말고 일반 여객은 거의 타지 않는다. 카페리를 타고 오가는 중국인 관광객도 줄면서 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40%나 줄었다. 공사는 연말까지 3개월간 1·2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임대료를 30% 감면하는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항 카페리업계는 침체된 관광 시장을 다시 일으킬 대책을 찾고 있다.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 중국 응원단 유치를 위해 150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카페리 관광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의료서비스와 카페리 관광을 결합한 ‘메디 페리(MediFerry)’ 마케팅을 위해 중국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여행사도 방문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주연 김수현) 촬영 장소로 더 알려진 인천 달동네 부평구 십정동 일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은 지 40년 넘은 낡은 주택이 몰려 있는 부평구 십정2구역(일명 열우물)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뉴스테이는 민간기업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전날 인천시청 브리핑에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안정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610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의회에 610억 원 출자동의안을 제출했다. 낡은 주택을 매입한 뒤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조성한 ‘십정2 부동산펀드’에 공사가 지분 출자를 하려면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십정동이 지역구인 유제홍 시의원은 “도시정비사업이 무산된 이래 10년간 십정2구역 주민들은 노후 주택과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며 “토지소유자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83.5%를 기록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공사 자본을 십정2 부동산펀드에 출자한 것이 사업안정성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높여 기관투자가 모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십정2구역 부동산펀드에 610억을 출자한 배경과 사업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일각에서 일고 있는 오해와 불신을 씻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사에 따르면 십정2 부동산펀드는 장기투자상품이다. 입찰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낮은 3.3m²당 830만 원에 매입한다. 한국감정원에서 산출한 십정2구역 주변 공동주택 현 시세는 3.3m²당 1092만 원이다. 12년(건설기간 4년 3개월+임대운영기간 8년) 뒤 주택가격상승률을 0%라고 가정해 현재 시세(1092만 원·3.3m²)로 매각한다 해도 공사 리스크는 없다는 얘기다. 황 사장은 이날 “매입 당시 3.3m²당 830만 원이던 집값이 매년 1.25%씩 12년간 오르면 963만 원이 돼 원금은 물론 400억∼12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연간 주택가격상승률은 평균 2.4%이고 부평 주택가격상승률은 3%가 넘는다. 여기에 건설과 임대사업 기간 부동산펀드로부터 시중은행 금리인 1.25% 내외의 배당도 받기 때문에 손실 발생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특혜라고 지적하는 땅값 350억 원대 할인과 관련해 공사 측은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당초 할인율 3.8%로 부동산 매매대금 선납을 제안했지만 거절하고 재협상해 선납할인율을 공사 조달금리 수준인 2.1%만 적용했다”며 “계약금과 잔금을 제외한 중도금을 선납할 때 할인액은 약 356억 원이어서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십정2구역엔 ‘부평 더샵’(시공사 포스코건설) 이름으로 5678채 공동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49층 규모로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 공공임대 550채도 포함된다. 원주민 신청을 받은 1550채를 제외한 3578채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해 민간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쓰인다. 단지는 기존 구릉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십정동(十井洞) 이름의 어원인 ‘열 개 우물’을 모티브로 테마공간 ‘10정(井) 10경(景)’을 조성한다. 전 가구 차량을 모두 지하주차장에 세울 수 있게 해 보행자 안전과 단지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앞에는 근린생활시설 ‘스트리트몰’을 지어 쇼핑공간을 만든다. 십정2구역 개발이익은 다른 구도심권 개발에 사용해 인천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부채비율을 230%(지난해 245%) 이하로 낮추는 등 재정건전화를 이뤄 모범 공기업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여의도(M6635), 송도국제도시∼잠실(M6336)을 오가는 2개 신규 노선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8대(노선별 4대)가 투입돼 하루 10회(출근 4회, 퇴근 6회) 운행한다. 2개 노선 모두 송도국제도시에서 연세대,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아파트, 지식정보단지역, 인천대입구역, 해양경찰청, 더샵엑스포9단지 등 6개 정류소를 경유한다. M6635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보라매역∼여의도역∼여의도환승센터를, M6336번은 복정역∼장지역∼문정역∼가락시장역∼석촌호수를 오간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경유 버스노선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