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선

최지선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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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일들을 기록합니다.

aurinko@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미국/북미49%
국제일반13%
인사일반13%
국제정치7%
유럽/EU3%
국제사고3%
국제정세3%
국제인물3%
국방3%
선거3%
  • 유세현장서 가결 소식 접한 트럼프…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민주당의 정치적인 자살 행진”이라며 강력한 비난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 소식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의 재선 유세 현장에서 전해 듣고 “우리가 탄핵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역사의 수치’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의 이탈이 한 표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공화당원이 어느 때보다도 똘똘 뭉쳤다. 민주당 3명은 탄핵 반대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근거 없는 탄핵으로) 유권자를 증오하고 업신여긴다는 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을 쫓고 있다”고 적힌 합성 사진을 올렸다. 지지자들에게 민주당에 속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탄핵 선봉장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쏟아졌다. 펠로시 의장은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하원에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장례식에 어울릴 만한 옷차림”이라면서 그가 탄핵안 통과를 이끌어내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이 왼쪽 가슴에 단 ‘곤봉 브로치’도 눈길을 끌었다. ‘메이스’라고 불리는 이 곤봉은 고대 전투 무기를 본뜬 모양이다. 1780년대부터 하원의 입법권과 권위의 상징으로 통용된다. 1.2m 높이에 미국 최초의 13개 주를 상징하는 기둥이 그려져 있고 꼭대기에는 미국 독수리가 앉아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겪는 중요한 순간마다 이 브로치를 착용했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국정연설에 나섰을 때도 이 브로치를 단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의 박수’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개시를 발표한 날에도 이 브로치를 달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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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검은옷 펠로시에 “장례식 옷차림…트럼프 최대 라이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민주당의 정치적인 자살행진”이라며 강력한 비난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 소식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의 재선 유세 현장에서 전해 듣고 “우리가 탄핵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역사의 수치’라고 깎아 내렸다.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의 이탈이 한 표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공화당원이 어느 때보다도 똘똘 뭉쳤다. 민주당 3명은 탄핵 반대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근거 없는 탄핵으로) 유권자를 증오하고 업신여긴다는 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을 쫓고 있다”고 적힌 합성 사진을 올렸다. 지지자들에게 민주당에 속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이날 스포트라이트는 탄핵 선봉장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쏟아졌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하원에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장례식에 어울릴 만한 옷차림”이라면서 그가 탄핵안 통과를 이끌어내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이 왼쪽 가슴에 단 ‘곤봉 브로치’도 눈길을 끌었다. ‘메이스’라고 불리는 이 곤봉은 고대 전투 무기에서 본떠 온 모양이다. 1780년대부터 하원의 입법권과 권위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1.2m 높이에 미국 최초 13개 주를 상징하는 기둥이 그려져 있고 꼭대기에는 미국 독수리가 앉아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겪는 중요한 순간마다 이 브로치를 착용했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국정연설에 나섰을 때도 이 브로치를 단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의 박수’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개시를 발표한 날에도 이 브로치를 달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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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탄핵소추안, 美하원 통과…美 역사상 세 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세 번째 탄핵 대통령이 됐다.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을 표결해 모두 과반으로 가결시켰다. 하원은 전체 435명 중 431명(민주 233명, 공화 197명, 무소속 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항인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찬성 230표, 2항인 의회 방해 혐의는 찬성 229표로 가결했다.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돼 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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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탄핵표결 하루전 ‘분노의 서한’ “쿠데타 기도… 역사가 펠로시 단죄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하원에 공개서한을 보내 “탄핵은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원은 18일 탄핵안을 전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격분의 편지’를 보냈다고 18일 보도했다. 하원 운영위원회가 공개한 서한에서 그는 “(탄핵 표결은)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미국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는 쿠데타 기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에게는 “역사가 당신을 단죄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게 “근거 없는 탄핵을 진행함으로써 민주주의에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하원을 존경받는 입법기구에서 당파적 ‘성실청(Court of star chamber·불공평한 법원)’으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성실청은 16세기 영국의 형사법원으로 불공평한 심의와 고문을 일삼은 법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유권자가 자신 편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미국 국민들이 당신(펠로시)과 민주당에 (거짓 탄핵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0년 후에 사람들이 이번 소동(탄핵)을 되돌아보고, 다른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절대 벌어지지 않도록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불같은 감정을 역사에 남기려고 하원에 서한을 보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 작성에 일주일 이상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펠로시 의장은 CNN에 “정말 우스꽝스럽고 역겨운 편지”라고 말했다. 앞서 16일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고서를 공개했다. 658쪽에 달하는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위를 남용해 국가를 배신했다”고 결론 내렸다. 탄핵소추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뇌물죄 혐의도 명시했다.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권 남용은 헌법상 뇌물죄 혐의와 그 밖의 연방 범죄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뇌물죄 위반 여부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이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탄핵소추안에서는 빠졌다. 보고서는 탄핵소추안과 함께 하원 전체 표결 때 제출된다. 펠로시 의장은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둔 17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헌법에 의해 우리에게 부여된 가장 엄숙한 권한 중 하나를 행사할 준비가 됐다. 내일 하원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승인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정국에 ‘0’만큼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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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법원,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 사형 선고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76)이 반역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7일 BBC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특별법원은 이날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2007년 11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반역죄 혐의가 인정됐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그는 2014년 3월 기소된 뒤 재판을 받다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201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한 뒤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법원이 여러 차례 재판 출석을 명령했지만 거부했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육군 참모총장이던 1999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2002년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2007년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당시 대법원에서 자신의 대선후보 자격을 판단하는 헌법소원 심리가 진행되자 대법관을 해임하고 헌법 효력을 정지했다. 이 일로 전 국민의 반발을 사 2008년 망명했다. 2013년 3월 정계 복귀를 노리고 귀국했지만 이듬해 반역죄 등 혐의로 기소됐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이던 2005년 파키스탄 ‘핵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던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의 고농축우라늄(UEP) 핵개발을 지원했다고 폭로한 일이 있다. 칸 박사는 1990년대 초부터 북한에 원심분리기 본체와 관련 부품, 설계도 등을 보냈고, 북한은 이를 바탕으로 우라늄 핵개발에 나섰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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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원, 표결 앞두고 ‘탄핵보고서’ 공개…“트럼프가 국가를 배신했다”

    미국 하원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고서를 공개했다. 658쪽에 달하는 보고서에는 탄핵소추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뇌물죄 혐의도 언급해 18일 경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여론전이 고조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탄핵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위를 남용해 국가를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는 탄핵소추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뇌물죄 혐의를 거론했다. 법사위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위 남용은 헌법상 뇌물죄 혐의와 그 밖의 연방 범죄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뇌물죄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군사 원조를 그 대가, 즉 뇌물로 사용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하지만 하원 법사위는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뇌물죄를 탄핵소추안에 명시하지 않았다. 대신 하원 전체 표결 때 탄핵소추안과 함께 제출되는 탄핵보고서에 이를 언급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익과 국민을 배반한 대통령이 법을 넘어서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가 자리에서 축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배반자’로 낙인찍었다. 공화당은 “탄핵 사유가 너무 약해 미래의 탄핵 장벽을 낮춘다”면서 보고서에 반대의견을 실었다. 탄핵안은 18일 하원 전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론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CNN이 12월 12~15일 사이 미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5%, 반대는 47%였다. 하지만 보고서 발표 이후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탄핵 찬성으로 기울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우위 지역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초선 의원 일부가 정치적인 부담을 무릅쓰고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역사학자 750여 명은 하원에 공개 서한을 보내 “트럼프의 위법 행위가 탄핵 사유가 안 된다면 어떤 것도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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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동아태소위원장 ‘지한파’ 아미 베라 선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에 지한파인 아미 베라 의원(54·민주·캘리포니아·사진)이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베라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고, 미국과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태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미국의 정치·군사·경제적 수단이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하원에 입성한 베라 의원은 의사 출신이다. 미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양국 모두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자 친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북-미 양국이 대화를 이어가려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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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열병 바이러스 드론으로 퍼뜨린 中 조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창궐한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드론 등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퍼뜨려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관영 잡지 차이나 코멘트는 최근 ASF를 돈벌이에 악용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행태를 상세히 전했다. 이들은 양돈농가의 공포를 이용했다. 아직 ASF가 퍼지지 않은 농가를 찾아가 “바이러스가 인근까지 퍼졌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죽은 돼지를 길가에 버려 불안감을 부추겼다. 일부러 ASF 바이러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이들은 농가에 들어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를 깨끗한 사료에 섞거나 드론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살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농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하늘에서 무언가를 뿌렸다. 그 이후에 돼지들이 열병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조직폭력배들은 공포를 조장한 뒤 농민들을 협박해 돼지를 헐값에 샀다. 이를 ASF 때문에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른 다른 성에 되팔았다. 한 마리를 팔 때마다 1000위안(약 16만8000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검역확인서 역시 뇌물을 주고 만들기 때문에 유통된 돼지의 ASF 감염 여부도 확실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윈난성 남부에서만 ASF에 감염된 돼지 약 1만 마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 하루에 돼지 4000마리를 매매한 폭력조직도 적발됐다고 차이나 코멘트는 전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을 휩쓴 ASF로 중국 내 돼지 약 40%가 폐사하거나 매장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110.2%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내년 1월 설 연휴 때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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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성 없는 트럼프 탄핵… 美 민주당, 대선 겨냥해 ‘자격 미달’ 쟁점화[인사이드&인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에서의 탄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원 법사위는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에 민주당이 과반인 하원 전체 표결도 무난히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안은 내년 초쯤 상원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과 달리 상하 양원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국은 상원이 탄핵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되려면 상원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은 왜 반년 가까이 걸릴 지루한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 걸까.○ ‘쇼’라지만 민주당엔 남는 장사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밀어붙인 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내년 대선과 상·하원 선거를 위한 전략적 접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문서(탄핵안)’가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기행을 일삼아도 엄연히 선거를 거쳐 선출된 1인자다. 200년 넘는 민주주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대통령 탄핵 조사가 개시된 건 4번뿐이며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는 건 3번째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탄핵을 앞두고 사임했다. 하원 탄핵안 통과는 그 자체로 역사에 남을 일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자격 미달 대통령’으로 공격할 명분을 얻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캘리포니아)은 9월 탄핵 절차를 개시하기 전 막판까지 망설였다. 역풍을 우려한 탓이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때 야당이던 공화당이 선거에 패배한 역사가 있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부인인) 힐러리의 문제일 뿐, 미국 국민의 문제는 아니다”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결국 집권당인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수를 늘렸다. 펠로시 의장은 이 같은 역풍이 재연될까 염려했다. 하지만 표심 이반은 나타나지 않자 자신감을 얻고 탄핵을 추진한 것. 가장 큰 소득은 부동층에게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탄핵 결과와 무관하게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역(treason)’ 프레임을 씌울 수 있게 됐다. 국가 안보와 애국을 중시하는 미국 유권자들의 성향상 외국을 끌어들여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결격사유로 비칠 수 있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은 부동층이 ‘트럼프가 정말로 외국에 나라를 팔아먹었는지’ 생각해보게 할 만한 중대한 이슈”라면서 “민주당이 역풍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약한 탄핵안’에 여론 촉각 민주당이 유리한 위치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가장 약해 빠졌다”고 비판한 탄핵안이 민주당의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탄핵안에는 핵심 쟁점이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뇌물·강요죄, 즉 ‘보상’에 해당하는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 뇌물죄는 미국 헌법에서 규정하는 주요 대통령 탄핵 사유다. 적용된다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 사유로 인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하원은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 대신 탄핵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 범죄와 비행(high crimes and misdemeanors)’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를 구체적 사유로 들었다. 뇌물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수사를 요구하며 직·간접적으로 군사원조 집행을 조건으로 달았다가, 폭로될 상황에 직면하자 원조를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즉, 권력 남용은 사실이나 뇌물죄에 해당하는 범법 행위가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음을 일정 부분 인정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에 구체적 범죄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미국 역사상 가장 가볍고 약해 빠진 탄핵안”이라고 비난했다. 구체적 혐의도 찾지 못한 민주당의 탄핵 시도는 ‘정치적 광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이를 캐치프레이즈로 이용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애초에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탄핵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저명한 형사소송법학자이자 진보 인사인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달 11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중범죄는커녕 경범죄도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자신의 외교 정책 능력을 이용한 것은 다른 역대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다만 정치적 죄(political sin)가 될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서 탄핵은 ‘정치 재판’ 최종 탄핵 여부는 상원 표결에 달렸다. 미국에서는 탄핵안을 소추하는 한국 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원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는 헌법재판소의 역할을 상원이 한다. 상원의 표결 과정을 ‘재판’이라고 부른다.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유죄로 판단하면 탄핵된다. 미국의 탄핵이 ‘정치적 재판’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향후 상원은 의원을 선정해 심리를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상원 심리에 출석해 증언할 가능성도 있다. 심리 후 상원 전체 표결을 거쳐 탄핵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상원의 탄핵 심리와 판결 절차는 1, 2개월가량 소요된다. 탄핵안 통과 이후 상황도 한국과 차이가 있다. 미국은 최종 탄핵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대통령이 직무를 유지한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 직무는 정지된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고건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소추 의결서를 받자마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최종적으로 탄핵을 통해 파면된 대통령은 없다. 닉슨 전 대통령은 하원 표결 전 사임했다. 앤드루 존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부결됐다. 탄핵 여부를 의회가 결정하는데도 미국에서 아직 탄핵된 대통령이 없는 것은 미국 정계의 남다른 ‘소명의식’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는 “미국 의원들은 소명의식과 직업윤리가 굉장히 강하다. 미국이라는 위대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손익분기점이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는 기본 의식이 있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이 하원 과반이었지만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선 공화당이 과반이었지만 탄핵안을 부결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에서 “의원들이 양심에 따라 탄핵 투표에 참가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탄핵에 찬성한 것은 미국 민주주의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탄핵 정국 이후 부동층 표심 어디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재판 심리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 신임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데다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2020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2일 폭스뉴스에 “대통령이 직에서 쫓겨날 가능성은 0%”라고 말했다. 탄핵 부결 가능성이 커서 시간을 끌면 유권자의 피로감이 높아진다는 양당의 정치적 계산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하는 2월 5일 이전에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역풍’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탄핵안 상원 부결 이후 오히려 지지율이 높아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도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이 역풍에 힘입어 17대 총선 과반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정국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경제 성과와 굳건한 지지율을 뽐내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9월에 시작된 하원 탄핵 조사가 트럼프 지지층을 결집시켜 재선 후원금 모금에 호재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관건은 부동층에 달렸다. 임 교수는 “당 충성도가 높은 미국 유권자 특성상 지금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 내년 봄 부동층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탄핵 정국의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최지선 국제부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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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퍼뜨려 막대한 차익…中 조폭,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용해 돈벌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창궐한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드론 등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퍼뜨려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이 1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관영 잡지 차이나 코멘트는 최근 ASF를 돈벌이에 악용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행태를 상세히 전했다. 이들은 양돈농가의 공포를 이용했다. 아직 ASF가 퍼지지 않은 농가를 찾아가 “바이러스가 인근까지 퍼졌다”고 거짓말하거나, 죽은 돼지를 길가에 버려 불안감을 부추겼다. 일부러 ASF 바이러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이들은 농가에 들어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를 깨끗한 사료에 섞었다. 드론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살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농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하늘에서 무언가를 뿌렸다. 그 이후에 돼지들이 열병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조직폭력배들은 공포를 조장한 뒤 농민들을 협박해 돼지를 헐값에 샀다. 이를 ASF 때문에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른 다른 성에 되팔았다. 한 마리를 팔 때마다 1000위안(약 16만8000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검역확인서 역시 뇌물을 주고 만들기 때문에 유통된 돼지의 ASF 감염 여부도 확실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윈난성 남부에서만 ASF에 감염된 돼지 약 1만 마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 하루에 돼지 4000마리를 매매한 폭력조직도 적발됐다고 차이나 코멘트는 전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을 휩쓴 ASF로 중국 내 돼지 약 40%가 폐사하거나 매장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110.2%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내년 1월 설날 연휴 때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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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툰베리는 분노조절 장애” 비난 트윗 올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향해 분노조절 장애라고 비난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에 “(툰베리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게) 정말 말도 안 된다(So ridiculous)”고 조롱했다. 그는 이어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10대답게) 친구랑 영화나 보러 가라! 진정해 그레타!”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리자마자 “어린아이를 그만 괴롭혀라” “트럼프가 분노조절 장애를 들먹이다니 믿을 수 없다” 등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앙숙 사이로 유명하다. 툰베리는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정상들을 거세게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툰베리가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인다”면서 순진하다고 비꼬았다. 툰베리는 지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기소개란에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라고 바꿔 응수했다. 한편 10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툰베리를 ‘버릇없는 꼬맹이’라고 비판했다. 툰베리가 전날 트위터로 “브라질 아마존에서 불법 삼림 벌채 과정에 원주민들이 숲을 보호하려다가 살해당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런 버릇없는 꼬맹이를 언론에서 다루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툰베리는 이에 ‘버릇없는 꼬맹이’를 자기소개란에 추가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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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4000만원짜리 ‘바나나 작품’ 먹어치운 행위예술가

    한 행위예술가가 “배가 고프다”면서 약 1억4000만 원(약 12만 달러)짜리 예술작품인 바나나를 먹어치웠다고 7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깜짝쇼’의 주인공은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 씨(45·사진). 다투나 씨는 이날 국제적인 미술장터인 아트바젤 마이애미 페로탱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의 주요 소재였던 바나나를 먹어치웠다. ‘코미디언’은 벽에 바나나 한 개를 공업용 덕트 테이프로 붙인 작품. 예술품 딜러인 에마뉘엘 페로탱 씨는 이 작품에 대해 “세계 무역을 상징한다.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 고전적 유머 장치”라고 평한 바 있다. 지난주 구매자 3명이 각각 12만∼15만 달러를 지불하고 해당 작품을 구입했다. 그중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한 작품의 바나나를 다투나 씨가 먹어 버린 것. 그는 바나나를 먹어치우고는 “아주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로탱 갤러리 측은 몇 분 뒤 새 바나나를 다시 벽에 붙이면서 작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나나를 사용한 작품 특성상 언젠가 소재가 썩어버리기 때문에 구매자는 작품 자체가 아닌 정품 인증서와 바나나 교체 방법이 담긴 책자를 받기로 되어 있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 대변인인 뤼시앵 테라 씨는 마이애미헤럴드 인터뷰에서 “바나나는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 작품이 훼손된 게 아니다”라며 웃어넘겼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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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너무 똑똑해…적대적 행동하면 사실상 다 잃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행동을 하기에는 너무 똑똑하고 잃을 게 많다며 북한의 ‘중대한 시험’에 대한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적대적인 행동을 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적대적인 행동을 하기에 김정은은 너무 똑똑하고 너무 잃을 것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협정에 서명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화 하거나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에 간섭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썼다.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해 온 만큼 북한이 자신의 재선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 있는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약속한대로 반드시 비핵화 해야 한다. 나토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문제에 대해 단결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70주년 정상회의 차 영국 런던에 방문해 “김정은은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내년에 내가 선거를 치른다는 걸 알고 있으며 (미국) 선거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경고한바 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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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파”…1억4000만 원 바나나 작품 먹어치운 행위예술가

    한 행위예술가가 “배가 고프다”면서 약 1억4000만 원(12만 달러)짜리 예술작품인 바나나를 먹어치웠다고 7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깜짝쇼’ 주인공은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45) 씨. 다투나 씨는 이날 국제적인 미술장터인 아트바젤 마이애미 페로탕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의 주요 소재였던 바나나를 먹어치웠다. ‘코미디언’은 벽에 바나나 한 개를 공업용 덕트 테이프로 붙인 작품. 예술품 딜러인 에마뉘엘 페로탕은 이 작품에 대해 “세계 무역을 상징한다.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 고전적 유머 장치”라고 평한바 있다. 지난주 구매자 3명이 각각 12만~15만 달러를 지불하고 해당 작품을 구입했다. 그 중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한 작품의 바나나를 다투나 씨가 먹어 버린 것. 그는 바나나를 먹어치우고는 “아주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로탕 갤러리 측은 몇 분 뒤 새 바나나를 다시 벽에 붙이면서 작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나나를 사용한 작품 특성상 언젠가 소재가 썩어버리기 때문에 구매자는 작품 자체가 아닌 정품 인증서와 바나나 교체 방법이 담긴 책자를 받기로 되어 있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 대변인인 루시엔 테라스는 마이애미헤럴드 인터뷰에서 “바나나는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 작품이 훼손된 게 아니다”라고 웃어 넘겼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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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서 한국인 관광객 ‘묻지마’ 흉기 공격 당해

    태국 수도 방콕을 여행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일면식 없는 외국인에게 ‘묻지 마’ 흉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7일 방콕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 정모 씨는 현지 시간 5일 오전 9시 50분 경 30대 외국인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렸다. 정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커터칼로 추정된다고 보고 있다. 방콕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2시 50분 경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식당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그가 불법 체류자 신분이며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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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 공주, 트럼프와 악수 대신 ‘어깨 으쓱’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 앤 공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피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환영 행사장에서 드러났다고 CNN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앤 공주의 ‘악수 거부 논란’은 이날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정상 환영 만찬 리셉션 자리에서 불거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부부가 트럼프 부부를 맞이할 때 앤 공주는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악수를 마친 여왕이 앤 공주 쪽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자 앤 공주가 어깨를 으쓱하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결국 앤 공주와 트럼프 부부는 악수하지 않고 만찬장으로 향했다. 미러지 등 외신은 앤 공주가 트럼프 부부와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여왕이 눈빛으로 꾸짖었지만 앤 공주가 계속 악수하지 않고 버틴 것 같다”는 해석이 나왔다. 관련 동영상은 인기를 끌며 일파만파 퍼졌다. 현장에 있었던 타임지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앤 공주가 트럼프 부부 뒤에 다른 정상이 더 이상 없다는 의미에서 어깨를 으쓱한 것이다. 악수를 거부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하지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정상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뒷담화’하는 자리에 앤 공주가 있었던 것이 포착되면서 악수 거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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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필요하다면 北에 무력 쓸수도”… 北 “성탄절 선물 뭐가 될지 美에 달려”

    북한이 강조한 북-미 비핵화 대화의 연말 시한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북-미 간 장외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해 런던 주재 미국대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이다. 우리는 그것을 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고 말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은 이날 2대의 특수 정찰기를 한반도로 출동시키는 등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는 간접적인 대북 경고를 했다. 북한은 이날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 담화를 통해 연말 협상 시한을 강조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정할지는 미국의 결심에 달렸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최지선 aurinko@donga.com·황인찬 기자}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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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도 논의할 수 있다” 방위비 증액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방위비 분담 문제를 연계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영국 런던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미 대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it could be debated)”며 “어느 쪽(주둔 혹은 감축)도 가능하다. 나는 양쪽 모두에 대해 논쟁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본격화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당국자들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에 (전부가 계속 주둔)하려면 그들(한국)은 더 공정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며 “한국이 상당히 많은 부담금을 더 내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2만8500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3만2000명이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은 지난해 매년 5억 달러 인상에 합의했다. 여전히 상당히 적은 돈”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에도 “전화 두어 통으로 한국이 방위비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를 부인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전날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최근 수십 년간 한일 양국의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양국의 능력을 협력적으로 사용할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했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최지선 기자}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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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위비 비용, 한국이 더 부담하는 것이 공정”…증액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한국이 비용을 더 부담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증액을 압박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의 4차 방위비 협상 직전에 나온 발언이어서 미국의 강도 높은 증액 압박이 예상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영국 런던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미 대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이 방위비를 너무 적게 부담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부담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매년 5억 달러 인상에 합의했다. 여전히 상당히 적은 돈”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에도 “전화 두 어통으로 한국이 방위비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 안보에 이익이 되느냐는 질문에 “논쟁해볼만 하다. 계속 (주둔)할 거라면 한국이 더 공정하게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전날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비슷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한일 양국에서 총 6년간 근무한 경력을 언급하며 “최근 수십 년간 양국의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양국의 능력을 협력적으로 사용할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미 국방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기고문을 게재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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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에 군사력 사용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해 런던 주재 미국대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이고, 우리는 그것(무력)을 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고 말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현재 협상 중이다.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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