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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마주 보이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애기봉을 찾은 관광객은 19만234명으로 매달 평균 1만5852명이었지만 올 1∼4월 12만9517명(월평균 3만2379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1만6441명(월평균 1370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벌써 1만3409명(월평균 335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시는 애기봉에서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까지 거리가 1.4km에 불과해 망원경이 없어도 북녘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또 지난해 11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문을 연 것도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2023년 10월부터 매달 한 차례 야간에 개장하는 글로벌 관광지 육성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애기봉 누적 관광객이 2월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는 해발 155m의 애기봉은 병자호란 때 평안감사와 이별한 평양 기생 ‘애기’의 애틋한 전설이 서려 있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기의 한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한과 같다”며 친필로 쓴 비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2021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장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연평어장의 4월 꽃게 어획량은 7807kg으로 지난해 같은 달(7만4154kg)에 비해 89.5%나 급감했다. 상반기 꽃게 조업 기간(4∼6월)의 첫 달 어획량이 1만 kg을 밑돈 것은 2020년(6119kg) 이후 5년 만이다. 꽃게가 잡히지 않아 어획량도 큰 폭으로 줄어 어민들은 울상이다. 지난해 4월 연평어장의 어획량은 11억3000만 원이었으나 지난달 2억4000만 원으로 78.6% 감소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낮은 수온을 꼽았다. 연평어장 수온은 지난달 8∼11.9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8.6∼12.6도)보다 1도 안팎이 낮았다. 서해 먼바다에서 겨울을 지낸 꽃게들이 4월에는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은 서해 연안으로 넘어오는데 수온이 낮아 제때 이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안팎이 잡히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북한이 마주 보이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애기봉을 찾은 관광객은 19만234명으로 매달 평균 1만5852명이었지만 올 1∼4월 12만9517명(월평균 3만2379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1만6441명(월평균 1370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벌써 1만3409명(월평균 335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시는 애기봉에서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까지 거리가 1.4㎞에 불과해 망원경이 없어도 북녘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또 지난해 11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문을 연 것도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 2023년 10월부터 매달 한차례 야간에 개장하는 글로벌 관광지 육성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애기봉 누적 관광객이 2월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는 해발 155m의 애기봉은 병자호란 때 평안감사와 이별한 평양 기생 ‘애기’의 애틋한 전설이 서려 있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기의 한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한과 같다”며 친필로 쓴 비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2021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장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연평어장의 4월 꽃게 어획량은 7807㎏으로 지난해 같은 달(7만4154㎏)에 비해 89.5%나 급감했다. 상반기 꽃게 조업기간(4∼6월)의 첫 달 어획량이 1만㎏을 밑돈 것은 2020년(6119㎏) 이후 5년 만이다. 꽃게가 잡히지 않아 어획고도 큰 폭으로 줄어 어민들은 울상이다. 지난해 4월 연평어장의 어획고는 11억3000만 원이었으나 지난달 2억4000만 원으로 78.6% 감소했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낮은 수온을 꼽았다. 연평어장 수온은 지난달 8∼11.9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8.6∼12.6도)보다 1도 안팎이 낮았다. 이 때문에 서해 먼바다에서 겨울을 지낸 꽃게들이 4월에는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은 서해 연안으로 넘어오는데 수온이 낮아 제때 이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안팎이 잡히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평소 학교에서 배운 장면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어요.” 경기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생 정태운 군(9)은 올 1월 8일 오후 10시 반경 방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눈앞이 캄캄했지만 정 군은 침착하게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이어 그동안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4차례에 걸쳐 배운 심폐소생술 자세와 방법을 떠올리며 직접 가슴을 압박했다. 얼마 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정 군의 어머니에게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마침내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어머니는 닷새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정 군이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침착하게 대처해 어머니의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정 군은 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받았다. 부천시가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응급처치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원미구에 있는 시보건소에서 매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대표적이다. 심장마비와 같은 중증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과 응급처치의 기본인 심폐소생술을 가르친다. 또 말하거나 숨쉬기 힘든 증상을 보이는 기도 폐쇄를 비롯해 다양한 위급 상황에 따른 처치 요령도 설명하고 있다.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30명씩 교육한다. 시민들은 보건소가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를 위해 개설한 심화 과정(210분)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기관 관리책임자 과정(110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연령에 따른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AED 사용 및 관리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주관하는 민방위 교육이 열리는 365안전교육장에서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민방위 교육이 없는 시기에 ‘재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은 물론이고 지진과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과 대처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 밖에 시는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 부천소방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가르친다. 지난해 2만7000여 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골든타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이 교육을 받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평소 학교에서 배운 장면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어요.”경기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생 정태운 군(9)은 올 1월 8일 오후 10시 반경 방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눈앞이 캄캄했지만 정 군은 침착하게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이어 그동안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4차례에 걸쳐 배운 심폐소생술 자세와 방법을 떠올리며 직접 가슴을 압박했다.얼마 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정 군의 어머니에게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마침내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어머니는 닷새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정 군이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침착하게 대처해 어머니의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정 군은 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받았다. 부천시가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응급처치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원미구에 있는 시보건소에서 매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대표적이다. 심장마비와 같은 중증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과 응급처치의 기본인 심폐소생술을 가르친다. 또 말하거나 숨쉬기 힘든 증상을 보이는 기도 폐쇄를 비롯해 다양한 위급 상황에 따른 처치 요령도 설명하고 있다.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30명씩 교육한다. 시민들은 보건소가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를 위해 개설한 심화 과정(210분)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과정(110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연령에 따른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AED 사용 및 관리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시가 주관하는 민방위 교육이 열리는 365안전교육장에서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민방위 교육이 없는 시기에 ‘재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은 물론 지진과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과 대처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밖에 시는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 부천소방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가르친다. 지난해 2만7000여 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골든타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이 교육을 받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하기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소아심장과 의료진은 지난달 21∼24일 울란바토르 송긴하이르항 종합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한 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30명을 진료하고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의료진은 수술이 시급하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가정의 어린이 4명을 초청해 상반기에 수술하기로 했다.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의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수술한 것을 시작으로, 몽골과 필리핀,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17개국 어린이 456명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했다. 2007년부터는 인천시와 함께 아시아권 교류 도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아직 많다”며 “인천시와 함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옹진군 장봉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제성 부족으로 2017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에서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사업 추진 기준인 1을 넘도록 내용을 보완해, 올해 2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했다. 이 연도교는 2031년까지 1085억 원을 들여 길이 1.8km,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진 장봉도가 속한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내년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대교(가칭)가 건설될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한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만들어지면 4개 섬이 모두 다리로 연결돼 장봉도에서도 차량으로 육지에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신도, 시도, 모도는 모두 연도교로 연결돼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옹진군 장봉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제성 부족으로 2017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에서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사업 추진 기준인 1을 넘도록 내용을 보완해,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했다. 이 연도교는 2031년까지 1085억 원을 들여 길이 1.8㎞,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진 장봉도가 속한 북도면은 신도(信島), 시도(矢島), 모도(茅島)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내년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대교(가칭)가 건설될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한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만들어지면 4개 섬이 모두 다리로 연결돼 장봉도에서도 차량으로 육지에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신도, 시도, 모도는 모두 연도교로 연결돼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항공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을 목표로 미래 항공 산업의 혁신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근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2029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와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촉진, 드론 산업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 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공항과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한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산업의 기획, 정비, 운항, 건설 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특히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공항공사와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공항경제권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항 주변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MRO 분야에서는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정비 수요의 해외 유출을 줄여 국내 정비 산업의 자립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UAM 분야는 실증 노선 기반 구축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인천형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항공 물류산업 수준(세계 10위권)에 맞춰 ‘항공산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지원 모델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인천 제조업의 항공산업 전환 시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인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항공 전문인력 양성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성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항공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항공정비 허브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배송, 해양쓰레기 관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 산업 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 개발 가치 증대에 따른 우주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국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인천연구원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과 지자체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 국방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관할하는 인천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공항경제권을 구축하고 항공산업을 육성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항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을 목표로 미래 항공산업의 혁신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근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2029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와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촉진, 드론산업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시는 인천공항과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한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산업의 기획, 정비, 운항, 건설 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특히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공항공사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공항경제권을 만드는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항 주변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MRO 분야에서는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정비 수요의 해외 유출을 줄여 국내 정비산업의 자립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UAM 분야는 실증노선 기반 구축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통합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인천형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항공 물류산업 수준(세계 10위권)에 맞춰 ‘항공산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지원 모델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인천 제조업의 항공산업 전환 시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인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성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항공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항공정비 허브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또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배송, 해양쓰레기 관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 실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개발 가치 증대에 따른 우주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이밖에 시는 국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인천연구원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과 지자체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 국방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관할하는 인천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고 항공산업을 육성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늘려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가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인천의 복지, 문화, 청년 지원 등 시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답례품을 13개에서 34개 품목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부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지역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2월 인천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답례품을 공개 모집한 뒤 선정위원회를 통해 품목을 확정했다. 기존 답례품 가운데 기부자에게 인기가 높았던 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품목을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번에 늘린 답례품에는 강화쌀라면과 금풍양조 탁주, 주연향 증류주, 냉동꽃게, 강화김치세트, 된장, 참기름, 강옥고, 한잎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류가 추가됐다. 또 식기세트, 주병세트, 녹청자 수저세트, 디퓨저, 물범 기념품 등 공산품과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인천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다음 달 5일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인천, 꿈꾸는 어린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수라 태권도시범단이 역동적인 동작을 보여준다. 미추홀 댄스단은 치어리딩 공연을 펼치고, 매직쇼와 버블쇼 등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문화 하울림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플레이존’에서는 에어바운스와 비눗방울 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드론 축구와 캘리그래피를 배우는 ‘미래존’이 설치된다. 세계 민속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도 있다. 소방차와 경찰차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 부스와 쉼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다음 달 5일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인천, 꿈꾸는 어린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수라 태권도시범단이 역동적인 동작을 보여준다. 미추홀 댄스단은 치어리딩 공연을 펼치고, 매직쇼와 버블쇼 등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문화 하울림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사장에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플레이존’에서는 에어바운스와 비눗방울 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드론 축구와 캘리그래피를 배우는 ‘미래존’이 설치된다. 세계 민속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도 있다. 소방차와 경찰차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 부스와 쉼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늘려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가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인천의 복지, 문화, 청년 지원 등 시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답례품을 13개에서 34개 품목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부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지역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2월 인천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답례품을 공개모집한 뒤 선정위원회를 통해 품목을 확정했다. 기존 답례품 가운데 기부자에게 인기가 높았던 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품목을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번에 늘린 답례품에는 강화쌀라면과 금풍양조 탁주, 주연향 증류주, 냉동꽃게, 강화김치 세트, 된장, 참기름, 강옥고, 한잎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류가 추가됐다. 또 식기세트, 주병세트, 녹청자 수저세트, 디퓨저, 물범 기념품 등 공산품과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인천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객 터미널 엑스포(PTE·Passenger Terminal Expo)’에 참가했다. 1998년 시작된 PTE는 세계 120여 국가의 공항과 항공사, 정부 기관이 공항 운영에 필요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공항산업 전시회로 불린다. 이번 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미래관’을 설치해 중소기업 5곳과 공동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수하물 크기와 무게 등을 한 번에 측정하는 ‘스마트 저울’과 안면인식 출국서비스인 ‘스마트 패스’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여객 터미널에 접근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장비인 ‘시각주기유도시스템’은 여러 공항이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계약을 협의했다.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국제선 여객 실적 세계 3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공항산업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도 인지도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1년 처음으로 이들 기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 지금까지 34곳과 협업해 39개에 이르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1개 기업과 ‘인천공항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판로 개척과 공항별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 이들 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11월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을 통해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인프라와 서비스, 여객 편의 등 분야별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마련한 뒤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디지털 전시 체험관’을 설치해 이들 업체의 기술을 여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30일까지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항산업에 적용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다. 이번에는 인천공항을 디지털 공항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4대 분야(스마트, 친환경, 웰니스, 문화예술)에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모두 10곳을 뽑아 5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멘토링, 역량 강화 컨설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78곳을 선발해 37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6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80억 원의 투자 등을 유치해 323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공항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객 터미널 엑스포’(PTE·Passenger Terminal Expo)에 참가했다. 1998년 시작된 PTE는 세계 120여 국가의 공항과, 항공사, 정부 기관이 공항 운영에 필요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공항산업 전시회로 불린다. 이번 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미래관’을 설치해 중소기업 5곳과 공동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수하물 크기와 무게 등을 한 번에 측정하는 ‘스마트 저울’과 안면인식 출국서비스인 ‘스마트 패스’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여객터미널에 접근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장비인 ‘시각주기유도시스템’은 여러 공항이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계약을 협의했다.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국제선 여객 실적 세계 3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공항산업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도 인지도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1년 처음으로 이들 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 지금까지 34곳과 협업해 39개에 이르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1개 기업과 ‘인천공항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판로 개척과 공항별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 이들 기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11월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을 통해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인프라와 서비스, 여객편의 등 분야별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마련한 뒤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디지털 전시 체험관’을 설치해 이들 업체의 기술을 여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30일까지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항산업에 적용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준다. 이번에는 인천공항을 디지털 공항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4대 분야(스마트, 친환경, 웰니스, 문화예술)에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모두 10곳을 뽑아 5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멘토링, 역량 강화 컨설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78곳을 선발해 37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6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80억 원의 투자 등을 유치해 323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공항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삼목도 선사유적’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인천 중구와 ‘삼목 선사유적 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목도 선사유적은 2003년 인천공항 물류단지 유적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석기 시대에 구덩이를 파서 만든 집터 17기 등이 확인되면서 2006년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섬 지역에서 발달한 주거 양식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2012년 약 4만5000㎡ 규모의 삼목도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해 관리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공원 내에 선사유적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시설 및 문화재 해설사들이 상주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올해 12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공사는 해설사 상주를 통해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유적 발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공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과 주변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선사유적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고 있는 영문 소식지인 ‘인천나우’ 창간 15주년을 맞아 구독자를 위한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발간된 3, 4월호는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을 주제로 국제적 교육 환경을 다뤘다. 인천의 교육 인프라를 소개하고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초청 강연 내용과 노래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장을 인터뷰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글로벌홍보단과 함께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둘러본 탐방기도 실렸다.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대접할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 예능보유자인 최소연 가천대 석좌교수를 만날 수 있으며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을 소개한다. 인천나우에 실린 내용(국문, 영문)을 읽고 인천 알아보기 퀴즈와 사진 응모,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시민은 물론이고 외국인, 재외동포 누구나 1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영문 누리집에서 인천나우 무료 구독을 신청한 뒤 해당 이벤트에 맞춰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소, 간단한 사연을 작성해 내달 2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커피 쿠폰을 준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야외 상설무대인 ‘황금토끼’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이 상설무대에서 다음 달 8개의 공연이 시민들을 맞는다. 2일에는 브라스 앙상블이 어릴 적 듣던 친숙한 동요를 부른다. 3일 사랑극단 ‘꼬마세상’이 전래동화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새롭게 각색해 공연한다. 9일 인천시립합창단이 매력적인 오페라와 뮤지컬 곡을 들려준다. 10일 권원태 연희단이 뛰어난 기량의 신명나는 줄타기로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친다. 16, 17일에는 인천시립무용단 소속 50여 명의 무용수가 우리 춤의 아름다운 향연을 보여준다. 23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해금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24일 화려한 탭댄스를 배우고 즐겨 보는 경험을 선물한다. 상설무대의 마지막은 인천시립극단의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장식한다. 소설 ‘장한몽’을 희극적으로 재구성해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상설무대는 7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반에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