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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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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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KT, 5G-기가바이트급 모바일 시대 개척

    KT는 올 한 해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구축력을 기반으로 미래 통신 시장을 이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 및 앞으로 다가올 기가바이트(Gb)급 모바일 인터넷 시장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최근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와 이종(異種)망 결합기술(Het Ne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보인 바 있다. KT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로 미래 통신 시장의 가능성을 조명했다”며 “KT의 광대역 LTE-A 기술은 이론적으로 속도가 종전 LTE-A의 3배에 달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도 MWC에서 선보였다. KT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대역인 1.8기가헤르츠(GHz) 20메가헤르츠(MHz) 대역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까지 최신 장비를 설치해 초당 800메가바이트(Mbps) 전송이 가능한 망을 구축했다. KT는 “이는 최대 200Mbps 이상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장비 교체 후 마라도에서 데이터 속도가 종전보다 평균 2.3배 이상 빨라졌다”고 전했다. KT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은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KT는 미래 인터넷 환경 구현 및 관련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KT는 “그간 축적된 통신 서비스 역량과 네트워크 기술을 총집결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과 기계 모두가 정보의 생산자이며 소비자가 되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능화된 유·무선 융합 네트워크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초광대역·주파수 효율화 기술, 이종망 결합기술 등 다양한 네트워크 최고 기술들을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는 “신설된 미래 융합 전략실, 융합 기술원 등이 인간 중심의 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전략 및 연구개발(R&D)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장기적으로 5G의 핵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면서 실제 소비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통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지국과 모바일 클라우드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융합-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다가올 기가바이트급 모바일 인터넷 시대엔 지금보다 데이터량이 1000배 폭증하게 된다”며 “KT의 기술력으로 기가급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신성장 전략은 황창규 신임 회장 체제가 공고해지는 올 하반기(7∼12월)경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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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연봉왕’은 최태원 회장… 4개 계열사서 301억 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01억 원의 보수를 받아 국내 상장기업 등기임원 연봉 중 최고를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1일 대부분의 기업이 고액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말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기업들은 올해부터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와 구체적인 산정 방법을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 재벌 총수들, 100억 원 이상 받기도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슈퍼 연봉자’는 5명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감 중인 SK 최 회장은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 등 4개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면서 301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SK그룹 관계자는 “2003년 50조 원이던 매출을 2013년 157조 원으로 키운 성과를 주주들이 인정해 지급된 보수”라며 “성과급을 제외한 순수 급여는 계열사별 22억∼24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월 말 형이 확정되면서 계열사 임원직에서 모두 사퇴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성과급을 포함해 보수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수감 등의 이유로 경영에 참여하지 못했던 오너들이 수십억∼수백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모두 131억2000만 원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급여 200억 원은 모두 반납했고 2012년 8월 구속 전까지 근무한 일수에 따른 상여금을 지난해 수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입원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지난해 CJ㈜ 등 계열사 4곳에서 47억5400만 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된 CJ E&M, CJ오쇼핑, CJ CGV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에서 56억 원을,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에서 각각 42억 원을 받는 등 모두 140억 원을 받았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4억3200만 원을 받았다. 구본무 LG 회장은 ㈜LG에서 43억8000만 원을 받았으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화 등 3개 계열사에서 33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의류 브랜드 PAT와 네파로 유명한 평안엘앤씨 김형섭 전 부회장은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87억6900만 원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은 지난해 6억7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 여성 1위는 43억 원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전문경영인 중에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67억7300만 원에 달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7억8800만 원, 상여 및 기타근로소득으로 49억8500만 원을 받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난해 62억1300만 원을,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50억89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연봉 차이는 컸다. 최태원 SK 회장이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500만 원을 받은 반면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6억7100만 원에 그쳤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에서 2012년 1∼8월의 성과에 따른 상여금만 22억5000만 원을 받았지만 심경섭 대표이사는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5억8600만 원을 받았다. 여성 중에서는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43억7900만 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둘째딸로 남편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다. 담 회장은 지난해 53억9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총 30억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10억4000만 원에 상여금 5억6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그룹의 경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은 미등기 임원이라 연봉 공개 대상이 아니다.박진우 pjw@donga.com·강유현·임우선 기자}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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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통신특허 선점하자” 글로벌 경쟁 갈수록 후끈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10년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에 출원된 5G 후보기술 관련 특허가 총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5G 관련 특허는 2010년 16건에서 2011년 45건, 2012년 73건, 2013년 152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두 달 만에 35건이 출원됐을 정도다. 출원 기관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51건), 퀄컴(40건), 알카텔 루슨트(37건), LG전자(28건), 인터디지탈(26건)이 이었다. 특허청은 “5G 이동통신은 4G보다 속도가 1000배 빨라 향후 정보통신산업과 다른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창조경제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라며 “5G가 상용화될 2020년경에는 5G 관련 특허가 1만 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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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 성공 제1 요건은 네트워크 쌓기”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에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경쟁력과 인맥, 그리고 자신을 홍보하는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힘을 똘똘 뭉쳐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갑시다.”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한국인들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을 꿈꾸는 국내 젊은이들이 만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K-그룹)’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등 47개 민관 협력체가 구성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마련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 현지 기업 넷플릭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뒤 현재 동영상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스타트업인 ‘스트림라이저’를 세운 에릭 김 씨는 “투자를 받기 위해 벤처캐피털(VC)들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한 유명 VC 관계자가 내게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투자자를 찾아다닐 시간에) 제품과 고객 반응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에 디자인을 접목한 스타트업인 ‘GPOP’ 창업자 이동일 씨는 “창업자가 모든 역량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분야별 인재들을 영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행사나 개발자 콘퍼런스에 안 가본 곳이 없고, 구글 글래스 커뮤니티에서까지 인재를 구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들은 ‘교류’와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에서 4번의 창업에 도전한 배정융 씨는 “실리콘밸리에 와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대학, 지역사회 모임부터 한국인 그룹 모임까지 다양한 곳을 다니며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라며 “특히 맥주 한잔 들고 3시간 이상 돌면서 자기를 홍보하고 설득시키는 ‘스탠드업(stand up) 네트워킹’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갖춰야 할 것으로는 △자신만의 스토리 △자신감 △적극적인 질문 △유머 등을 꼽았다. 페이스북의 정보기술(IT)컨설턴트로 K-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종영 씨는 “실리콘밸리에서는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며 “한국의 인재들이 힘을 합쳐 미국 기술시장에 적극 도전하자”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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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통신장애 보상금 조회시스템 오픈

    SK텔레콤이 20일 발생한 통신 장애 사고 보상과 관련해 25일 오후 6시부터 고객이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보상금 명세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https://cs.sktelecom.com)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조회시스템에서는 총 보상금액 및 상세 명세 확인이 가능하다”며 “SK텔레콤 고객센터(1599-0011 또는 114)나 지점 및 대리점에서도 보상금액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상금은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4월 통신요금 청구서에서 요금을 자동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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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목표물 맞지 않아도 과감히 방아쇠 당겨라”

    “발사되기 전의 총알은 그저 50g짜리 작은 쇳덩어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겨서 이 총알이 발사됐을 때 그 폭발력이란 무시무시하죠.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안에 숨겨져 있는 총알을 두려움 없이 발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입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18일 동아일보와 만나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 동력으로 이스라엘 청년 창업가들과 같은 도전정신을 꼽았다. 국내에서 이스라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 차관은 “뛰어난 창업경제로 유명한 이스라엘 젊은이들과 비교해 한국 젊은이들의 역량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며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거침없이 도전하는 용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창업경제로 유명한 나라다. 인구 약 770만 명에 영토는 남한의 5분의 1에 불과하고 자원도 처절하리만치 부족하다. 하지만 연간 창업 기업 수는 유럽 전체 수와 맞먹고, 지식자원은 세계 3위 수준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 한 곳이 벌어들이는 연간 특허 수익만도 조 단위에 이른다는 게 윤 차관의 설명이다. 윤 차관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비슷한 점이 많은데 그중 하나는 두 나라 모두 천연자원이 거의 없고 가진 것은 오로지 인적자원, 두뇌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이런 나라에 창조경제는 숙명과 같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진 것이 없기에 목표물(성공)에 맞지 않아도 과감히 총(도전)을 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수자원 처리 기술을 볼까요. 1t의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2달러에 불과하고 폐수의 75%까지 다시 쓸 수 있는 물로 재활용할 정도입니다. 물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서 이뤄낸 결과죠.” 윤 차관은 이스라엘이 인구가 많지 않기에 모든 분야의 모든 인력을 혁신에 활용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2002년 인텔이 ‘무어의 법칙’(반도체 메모리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법칙) 한계에 부닥쳐 하락세를 면치 못할 때 인텔을 구한 건 인텔 이스라엘 연구소의 운전병 출신 전문가였다. 그는 모두가 반도체 칩의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골몰할 때 “엔진만 갖고 그럴 게 아니라 기어를 붙여서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말해 인텔의 유명한 ‘듀얼코어’ 개발에 일조했다. 듀얼코어의 개발로 당시 인텔의 주가는 8배나 뛰었다. 구글을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반열에 올리는 데 기여한 ‘구글 서제스트’ 기능을 개발한 연구자 역시 이스라엘 출신의 여성 연구원이었다. 윤 차관은 “그 연구원은 성경 색인학자 출신으로 성경 구절 찾기 노하우를 검색에 적용해 혁신을 이끌었다”며 “이처럼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이종(異種) 간 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최근 이스라엘의 슬로건은 ‘이스라엘 인사이드’라며 모든 컴퓨터에 인텔 칩이 들어가 ‘인텔 인사이드’라는 로고가 붙는 것처럼 전 세계 모든 물건에 이스라엘 특허가 하나씩은 들어가게 하자는 게 슬로건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이스라엘 특허가 4개 이상 들어가 있다”며 “공장 한 개 없이도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이 같은 이스라엘의 경쟁력을 한국도 배우고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 차관은 이스라엘과 다른 우리나라의 문제점으로 △벤처 시장에 ‘투자’가 아닌 ‘융자’의 물이 가득하고 △이스라엘 청년들과 달리 국내 청년 창업가들이 영어 등 의사소통 부분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싸우기 부족한 면이 있다는 점 △이 때문에 과감한 창업과 세계 시장 도전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윤 차관은 “융자의 물을 투자의 물로 바꾸고, 이종 분야의 소통과 융합을 이루게 하는 것, 이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게 한국 창조경제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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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4명중 1명 ‘위험군’… 중학생-맞벌이가정 자녀 더 심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층(만 10∼19세)은 4명 중 1명이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4일 ‘2013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미래부는 만 10세 이상 54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인터뷰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을 선별했다. 그 결과 전체의 11.8%가 스마트폰이 없을 때 불안감 및 금단 증상을 느끼는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1년 결과보다 3.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청소년층의 중독 위험군 비율이 25.5%에 달해 전년(18.4%)보다 7%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성인(만 20∼54세)은 8.9%로 지난해(9.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응답한 스마트폰 중독 특성은 △없으면 불안하다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쏟는다 △‘그만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스마트폰을 계속 쓴다 △수시로 스마트폰을 써 지적을 받는다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가 방해된다 등이었다. 미래부는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중독에서 성별 차이는 크지 않다”며 “다만 중학생과 맞벌이가정 청소년의 중독 비율이 다소 높았다”고 전했다. 미래부는 또 “중독 위험군의 경우 일반 사용자에 비해 스마트폰을 통한 사회적 교류를 실제 오프라인상의 교류와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비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스마트폰 중독 완화를 위해 유아 및 초중고교생 교육용 맞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치원 및 학교에서 전문강사 특강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학교별로 자율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도 20곳을 선정한다. 미래부는 “각 지역에 마련된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를 활용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8월부터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를 개설해 중독 위험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기숙형 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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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통 대란’ 집단소송 채비… “정부는 뭐했나” SKT 불똥

    20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 장애에 대한 고객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피해신고가 쏟아지고 보상액수가 적다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도 있다. 초기 대응에 미숙했다면서 통신사와 함께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SK텔레콤은 21일 오후 2시부터 SK텔레콤이 운영에 들어간 전담 피해고객 콜센터에 23일 현재 운영 이틀 만에 8만 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1일 가입자 전체 및 통신장애를 직접 겪은 560만 고객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 또 23일에는 자사의 망을 임차해 쓰는 8개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 120만 명에 대해서도 자사 가입자와 똑같이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상금이 대부분 몇 천원 수준으로 전해지면서 고객 불만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가입자 한모 씨는 “내가 받게 될 보상금은 7000원에 불과한 듯하다”며 “통화가 되지 않을 때 느낀 불안감과 불편, 택시비를 내느라 써야 했던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을 생각하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위급 상황이었거나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던 사람 등 일반인 중에서도 ‘큰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며 “불만을 접수해 집단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전국대리기사협회 측은 “업무 마비로 인한 손해 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이동통신업계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의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다. 인터넷에는 SK텔레콤의 ‘잘 생겼다’ 광고 카피를 ‘못 생겼다’로 패러디한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SK텔레콤은 여론을 의식해 주말 동안 이 광고를 중단했다. 통신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을 기간망 위기 시 대응력 취약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사고 당일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장애 발생 30분도 되지 않아 사고 관련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랐지만 미래창조과학부의 일부 관계자들은 그때까지도 장애 발생 사실을 알지 못했다. SK텔레콤도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고서야 입장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0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전화 불통을 겪으며 이유도 모른 채 직간접적으로 불안에 떠는 동안 누구도 즉각적인 원인 설명과 같은 대국민 공지를 하지 않았다”며 “전력망 등 다른 망을 포함해 기간망에 대형 문제가 발생할 때에 대비한 국민과의 소통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임우선 imsun@donga.com·서동일 기자}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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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주일만에 또… 20일 6시간이상 먹통

    SK텔레콤의 음성 통화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가 20일 오후 장시간 장애를 일으켜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적으로 상당수 가입자들이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은 물론이고 카카오톡 등 메시징 서비스도 전혀 이용할 수 없었다. 이동통신업계는 SK텔레콤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이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정했다. SK텔레콤의 통신 장애는 이날 오후 6시경부터 발생했다. 장애를 겪은 가입자들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의 통화 버튼을 눌러도 ‘긴급통화만 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볼 수 있을 뿐 전화를 걸 수 없었다. KT 등 다른 통신사 가입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 없는 번호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회사원 김모 씨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전화가 안 돼 놀랐다”며 “‘3·20 사이버 테러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혼란은 곳곳에서 계속됐다. 회사원 서모 씨는 “(SK텔레콤 통신망을 쓰는) 택시를 탔는데 카드 결제 통신이 되지 않아 당황했다”며 “통신망에 이상이 생기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문제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학부모 강모 씨는 “전화가 안 돼서 학원가에 애들을 데리러 갔던 부모들이 발만 동동 굴렀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직원들도 휴대전화 통화가 잘 되지 않아 상황 확인에 애를 먹기도 했다. 트위터 및 인터넷에는 SK텔레콤 통신 장애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글이 쇄도했다.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SK텔레콤 홈페이지도 반나절 넘게 마비됐다. SK텔레콤은 13일에도 데이터 통신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오후 7시경 “전화를 거는 사람의 위치를 찾아주는 ‘HLR’(가입자 확인 모듈)라는 장비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설비를 오후 6시 24분에 복구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13일 발생한 장애와 이번 장애는 발생 원인이 전혀 달라 연관성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가입자들 사이에서 장애는 밤늦은 시간까지 지속됐다. SK텔레콤 가입자 임모 씨는 “오후 7시 반경 잠시 통화가 되는 듯하더니 9시 넘어서부터는 다시 먹통이 됐다 살아나기를 반복했다”며 “데이터 통신은 전혀 되지 않았고 통화가 되더라도 상대방의 전화에 내 번호가 완전히 다른 번호로 떴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약관은 서비스 장애가 3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1개월 누적 6시간 장애가 나타날 경우 장애 시간 요금의 최저 6배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임우선 imsun@donga.com·김호경 기자}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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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력은 재미에서 나와… 결과 강요 않는 ‘맛보기 교육’ 펼쳐야”

    “창조력(creativity)은 재미(fun)에서 나옵니다. 시험이나 일, 과제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를 추구한다면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다양한 분야의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하는 교육, 그리고 이런 생각을 실현할 툴(tool)을 제공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로 유명한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앤더슨 CEO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재미’와 ‘툴’, 그리고 ‘아이디어 공유’를 거듭 강조했다. 앤더슨 CEO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역량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맛보기 교육’과 ‘다양한 툴’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한 예로 미국에는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를 통해 거의 대부분의 미국 학생이 일 년에 한 시간 정도 프로그래밍 코드가 무엇인지 경험한다”며 “이 중 1%가 코딩(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껴 더 파고들고, 이 중 다시 1%가 실제 개발자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시험이나 성적의 압박 없이 아주 가볍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린 인재들의 잠재력을 자극한다”며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탄생하고 사업이 될 수 있도록 3차원(3D) 프린터나 컴퓨터자동설계(CAD) 프로그램 같은 툴이 주변에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이런 장비들이 모든 가정에 놓이는 날이 오겠지만 그전까지는 대학이 가진 설비를 공유하거나 지역 내 도서관 등에 이런 툴을 구축해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앤더슨 CEO는 “한 예로 우리 아이들은 CAD를 다룰 줄 아는데, 그 프로그램 이름이 CAD라는 것조차 모르고 게임을 하듯 즐겁게 디자인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산업적인 면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활발히 공유되고 혁신의 결과물을 낳도록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앤더슨 CEO는 “이제 한 개인이나 기업이 혼자만의 힘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폐쇄적 정책을 펴온) 애플의 시장점유율 하락에서도 볼 수 있듯 오늘날 승리하는 패러다임은 ‘개방형 생태계’”라고 강조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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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웨어러블 1호는 ‘스마트 시계’

    구글이 18일(현지 시간)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고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적용할 첫 웨어러블 기기로 ‘시계(스마트 워치)’를 선택했다. 모바일 OS 분야의 최강자인 구글이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웨어러블 시장 확대 및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글이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웨어 OS의 청사진을 보면 안드로이드 웨어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과 메시지 앱 연동이 가능하고, 뉴스 및 사진 앱도 지원해 사실상 스마트폰의 기능을 거의 대부분 스마트 워치로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 워치는 화면이 작아 손으로 입력하는 키보드 방식 문자입력이 불가능하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구글, OK”라고 말한 뒤 목소리로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검색 및 메시지 입력,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센서 연동을 통해 이용자의 운동량 및 심박수 측정도 지원한다. 또 ‘구글 나우’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 패턴을 추적하고 ‘주변 레스토랑 쿠폰’ 등 사용자가 원할 만한 정보를 미리 띄워주는 기능도 있다. 구글은 이날 “에이수스, HTC, LG전자,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과 이미 협력 중”이라며 “올해 후반에는 (패션시계 회사인) 포실그룹을 통해서도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시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검색 시장 및 모바일 OS 시장을 독점하는 구글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든 만큼 관련 업계의 큰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와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의 첫 파트너사가 된 LG전자는 그동안 구글과 비밀리에 개발해 온 ‘G워치’를 이날 공개하고 올 2분기(4∼6월)에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 워치는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LG전자는 G워치가 다양한 구글의 사용자경험(UI)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 제품 사양은 추후 공개된다. 모토로라 역시 이날 ‘모토360’이란 이름의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 워치를 공개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구글 OS가 독보적인 OS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서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갤럭시 기어를 선보인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OS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임우선 imsun@donga.com·이세형 기자}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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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SK 추가 영업정지… 판매상들 “굶어죽으란 말이냐”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각각 14일과 7일의 영업정지 제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2·11대란’ 등 최근의 불법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은 앞선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재 명령에 따라 이동통신업계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날이기도 해서 이동통신업계는 설상가상이라는 반응이었다. 미래부의 45일 영업정지 제재에 이어 추가 영업정지를 받게 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판매점주들은 “악몽 같은 13일의 목요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300억 원대 과징금, 2개사 영업정지 방통위는 이날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총 304억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제재안을 결의했다. 추가 영업정지 적용 시기는 현재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후 시장 상황을 봐 결정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지급 내용을 조사한 결과 3사 모두 평균 57만9000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었다”며 “특히 벌점 산정 결과 LG유플러스가 93점, SK텔레콤이 90점, KT가 44점 순으로 나타나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각각 영업정지 14일과 7일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매출액에 비례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66억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고 이어 LG유플러스가 82억5000만 원, KT가 55억50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업계가 13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긴 했지만 이는 과거 방통위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데 대한 조치”라며 “최근의 불법 보조금 지급은 별도로 처벌해야 하기에 추가적인 영업정지 및 과징금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계는 잘못한 건 인정하지만 영업정지 조치는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가장 긴 14일의 추가 영업정지를 맞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제재 땐 1, 2위 주도 사업자 간 벌점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도 영업정지를 안 시켰는데 벌점 차이가 3점인 이번에는 두 사업자를 몽땅 영업정지시킨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발했다. ○ 이동통신사 판매점들 “생계 어쩌나” 이날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휴대전화 판매점들은 “불법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인 이동통신사 때문에 판매점만 죽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선 아예 문을 닫은 휴대전화 판매점이 절반 이상이었고 손님도 거의 없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판매점주 정모 씨(42)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와 봤지만 파리만 날리고 있다”며 “평소 같으면 15대는 팔았을 시간인데 한 대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매점주 박모 씨(50)는 “추가 영업정지를 하면 판매점은 두 달 동안 굶어 죽으란 말이냐”며 “정부가 정말 통신사만 징계하려는 생각이 있는 건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국 이동통신 판매점주 연합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폐를 위한 30만 종사자 총결의대회’를 열고 △영업정지 철회 △보조금 규제 △생계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보다 효과적인 불법 보조금 제재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적기에 경쟁을 저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시장이 과열되면 자동적으로 통지되는 주식시장의 ‘서킷 브레이커’ 같은 제도를 이동통신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임우선 imsun@donga.com·서동일 기자}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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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영업 이통사… 과징금 규모만큼 통신요금 낮춘다

    정부가 불법 보조금 영업을 한 이동통신사들에 사업정지나 과징금 처벌을 하는 대신 과징금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가입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시작되는 이동통신사 사업정지 조치가 일반 국민의 불편 및 휴대전화 판매점 등 다른 사업자들의 피해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사업정지 징계를 할 경우 판매점 등 제3자가 피해를 보게 되고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그 과징금은 국고에 귀속돼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불법 보조금 영업을 할 경우 사업정지에 갈음한 과징금 규모만큼 통신요금을 감면해 주게 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이번 사업정지로 인한 전화기 제조사 매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사업정지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주력 기기의 물량 일부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리점 영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채권 상환기간을 연장해주고 단기 운영자금 및 매장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안도 찾고 있다. 미래부 측은 “사업정지 조치와 별도로 이동통신사들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 데이터 요율 인하, 노인 및 장애인 지원 확대 등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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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임우선]한국 기업의 죄

    정보기술(IT) 업계를 담당하다 보니 인터넷 업계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데 요즘 만나는 이들의 표정이, 특히 국내 기업인들의 표정이 썩 밝지 않다.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억울하다’는 거다. 인터넷 업계는 묘한 곳이다. 분명 한국 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따로 존재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이들의 국적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든, 싸이월드든 그것이 일단 인터넷이라는 플랫폼 위에 얹히면 사용자들이 느끼는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차이는 거의 없어진다. 본사가 어디에 있고 서버가 어디에 있든, 한국에 지사를 두지 않아도 한국어 버전만 지원된다면 사용자들은 국적과 관계없이 ‘물건만 보고’ 선택한다. 그야말로 무한경쟁의 장인 것이다. 하지만 유독 인터넷 기업의 국적을 따져 대우를 달리하는 곳이 있으니 그건 바로 국내 규제기관이다.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비슷한 잘못을 해도 정부는 늘 만만한 국내 기업에만 서슬 퍼런 칼날을 댄다”며 “각종 규제도 외국계는 손도 못 대고 국내 기업에만 씌워 발목을 잡으니 누구의 정부냐”고 항변한다. 잘못해서 때리는 것까진 이해하는데, 때리려면 똑같이 때리라는 것이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이런 불만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폰 앱 마켓의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보자. 공정위는 △부당한 환불불가 조항 △고객 저작물 임의사용 조항 등 앱 마켓의 불공정약관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고 홍보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적용 대상은 T스토어(SK플래닛), 올레마켓(KT), 유플러스 앱 마켓(LG유플러스), LG스마트월드(LG전자) 등 ‘국산’ 앱 마켓 4곳뿐이다. 국내 앱 마켓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는 손도 못 댔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반쪽, 아니 ‘반의 반의 반쪽짜리 공정(公正)’ 실현이었다. 지난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네이버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당시 공정위 직원들은 네이버 본사 내에 별도 공간을 차리고 한 달 가까이 상주하며 조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직원들은 공정위 조사관들의 호출이 있을 때마다 직접 달려가 질문에 응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인터넷 업계 사람들은 “같은 일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벌어졌다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검찰은 구글이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일을 적발하고도 조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기소 중지한 바 있다. 뒤늦게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에 시정조치를 명령했지만 구글이 이를 실천할지는 미지수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정명령 후 (구글 직원을 직접 만나진 못했고) 구글 측 로펌 대리인을 통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로펌 대리인만 내세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국경을 넘어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인터넷 세계에서 규제 역차별을 호소하는 국내 기업에 할 수 있는 위로는 이 정도일 거다. “어쩌겠습니까, 한국 기업인 게 죄입니다.” 임우선 산업부 기자 imsun@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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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미래부, 모든 가입자에 확대키로

    미래창조과학부는 그간 이동통신 3사 가입자에게만 제공해 온 ‘이동전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를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M-Safer는 휴대전화 명의 도용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무료 서비스로, 이동전화 개통 시 본인 명의의 모든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 명의 도용 시 본인이 이를 즉시 알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미래부는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M-Safer 홈페이지(www.msafer.or.kr)에 ‘e메일 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신규 개통 시 e메일로 통보해 준다”며 “M-Safer를 통해 모르는 이동전화 가입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즉시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이용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기기 대금이나 통화 요금 등 명의 도용에 따른 일체의 피해를 면제받을 수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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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국IBM

    ◇한국IBM ▽상무 △시스템 z 비즈니스 총괄 박혜경 △글로벌 프로세스 서비스(GPS) 총괄 김연주}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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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수당 20만원 안 받더라도 정부 공인 돌보미 늘려줬으면”

    직장생활 중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보육자 확보’다. 제 아무리 뛰어난 교육을 받은 고액 연봉의 직장 여성일지라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을 찾지 못하면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현재 국내의 베이비시터 시장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직장맘들은 △아이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전염병 등 건강질환이 없으며 △주거지나 범죄기록 관련 신분이 확실하고 △교육을 받아 아이를 잘 이해하는 베이비시터를 원하지만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인력은 소수인 데다 이를 공인할 방법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베이비시터의 모델사업으로 정부가 직접 교육하고 관리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크게 못 미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현재 아이돌봄 베이비시터의 시급은 5500원, 종일제 월급은 110만 원으로 민간에 비해 낮다 보니 일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돌봄 베이비시터의 월급이 이렇게 낮은 것은 정부의 예산 운용이 보육비 지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보육예산 변화를 보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예산은 가정양육수당 지원 예산으로 전체 보육예산 4조1313억 원 가운데 21.3%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보육료 지원은 62.9%를 차지한다. 이에 비하면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1.9%)은 1%대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현재 육아휴직 3개월 차인 하진경 씨(31)는 “3개월 뒤면 복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베이비시터와 연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양육수당 20만 원을 안 받더라도 믿고 맡길 아이돌봄 베이비시터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런 직장맘의 의견은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 여성 김모 씨는 “영아 어린이집 자리도 없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부족한 지금 상황에서 직장맘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결국 ‘가족에게 손 벌리기’ 아니면 ‘민간 베이비시터 구하기’ 아니냐”라며 “검증되지 않은 베이비시터로 인한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 믿을 수 있는 인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샘물 evey@donga.com·임우선 기자}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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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휴직이 사회적 보육부담 줄이는 최선책”

    ‘육아휴직 2년’이라는 ‘꿈의 숫자’가 실현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직장맘들은 △적어도 1년 정도는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며 △각종 영아 돌봄 정책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직장맘 윤지영(가명·31) 씨는 “현재 육아휴직이 최대 1년까지만 허용되다 보니 1년을 다 쓰기가 눈치 보여 많이 써도 반년만 쓰거나 어쩔 수 없이 아예 일을 그만두는 동료가 많다”며 “2년을 보장해주면 적어도 1년은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2년 허용이야말로 육아와 관련된 여러 사회 정책적 고민을 가장 쉽게, 가장 적은 예산으로 해결할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 한 명당 3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교사 직업 덕분에 첫아이를 낳고 3년째 육아휴직을 쓰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김보람 씨(32)는 “이 시기 엄마가 직접 아이를 돌보면 베이비시터를 구할 필요도 없고 마찬가지로 영아 어린이집을 찾아야 할 이유도 없어진다”며 “엄마가 직접 자식을 키울 수 있게 법으로 보장하는 것이 사회적 보육 부담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엄마의 육아 휴직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면 아이에게도 좋다. 평균적으로 아이들은 만 2세가 돼야 언어적 의사표현이 가능해지고 기저귀도 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두 돌이 지나자 아이도 심리적으로 안정돼 오히려 스스로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걸 즐거워했다”며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와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2년 육아휴직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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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최저 수준 여성고용률-출산율 계속 제자리, 답은 육아휴직… 확실하게 보장하자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여성고용률은 후진국 수준이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2012년)은 55.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3%)에 턱없이 못 미치고, 칠레 이탈리아 멕시코 터키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특히 대졸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은 92.4%로 OECD 평균(91.7%)보다 높지만, 여성은 62.4%로 OECD 평균(82.6%)에 비해 훨씬 낮다. 한국의 여성경제활동은 30대 중반을 전후로 참가율이 뚝 떨어지는 ‘M자형’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195만5000명에 이른다. 육아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되면서 출산율도 만년 제자리걸음. 통계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출산하는 자녀 수)이 2012년(1.3명)보다 떨어진 1.19명이라고 발표했다. 합계출산율이 1.5명 이하인 ‘초저출산국’ 상태가 13년째 지속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처럼 여성고용률이 최하위인 곳에서는 좀 더 강도 높은 개혁이 시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아이 출산 직후 3년, 초등학교 입학 후 3년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중요하다. 이 ‘3-3’ 시기에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야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다. 동아일보는 3회 시리즈로 육아고민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조명한다.이샘물 evey@donga.com·임우선 기자}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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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30%가 쓰는데… 윈도XP 보안대란 오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OS)인 ‘윈도 XP’에 대한 MS 본사의 지원이 4월 8일자로 모두 종료된다. 앞으로 한 달여 뒤면 윈도 XP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등 일체의 서비스 지원이 끊기지만 여전히 국내 PC의 15%가량이 XP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한국 MS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윈도 XP 사용률은 지난해 2월 33.52%에서 1년 만에 18.06%포인트 감소해 15.46%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윈도 XP 사용률인 17.18%에 비해 1.72%포인트 낮은 것이다. 세계 평균치를 웃돌았던 1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에서의 윈도 XP 사용률은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MS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의 정보기술(IT) 담당자가 없고 예산도 여의치 않아 대응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윈도 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해당 사용자 PC에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PC가 해킹 공격의 경유지로 활용되는 등 심각한 보안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OS 자체의 보안 공백은 백신 프로그램을 아무리 깔아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XP OS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에 노출돼 해당 PC가 ‘좀비 PC’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국 MS는 “XP 사용자를 위한 안내 페이지(www.microsoft.com/ko-kr/windows/lifecycle/xp_eos/security.aspx)를 개설했다”며 “고객지원 콜센터(1577-9700) 등을 통해 반드시 업그레이드 관련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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