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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남의 차 사이드미러를 실수로 친 운전자와 피해 차주의 훈훈한 대화가 감동을 주고 있다.3.5톤 화물차를 모는 A 씨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자신이 받은 쪽지를 소개했다. A 씨는 새벽일을 하기 위해 차에 갔다가 앞 유리에 꽂혀 있는 쪽지를 발견했다.쪽지에는 “사장님 제가 옆을 지나가다 백미러를 살짝 쳤습니다. 내려서 맨눈으로 봤을 시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았는데 혹시 문제가 있을 시 말씀해 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연락처와 함께 적혀있었다. A 씨는 “쪽지를 보고 차를 둘러 봤더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경미한 접촉이었는데도 이렇게 쪽지까지 두고 가신 분의 마음 씀씀이에 너무 감동받았다. 새벽일 하러 가는 길이 고단하지 않고 즐거워진다”고 전했다.A 씨는 쪽지에 적힌 연락처로 문자를 남겼다. 그는 “아무 이상 없습니다. 새벽 일 나가다 쪽지 보고 오늘 하루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지 말고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답장했다.그러자 상대는 “정말 다행입니다. 초보운전이라 앞으로 더 신경 써서 운전하겠습니다. 대형 트럭 기사들 이런 거로 꼬투리 잡아서 큰돈 요구한다는 친구 말에 잠시나마 불안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차주님 문자에 오늘 하루 감동받고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게시물은 1일 기준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700개가 넘는 공감과 880개의 댓글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두 분 칭찬합니다” “훈훈합니다”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라고 반응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경기 지원 유세 강행군을 펼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한동훈 편의점에서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한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인 서울 수서역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인근에 있는 편의점에서 보좌관과 함께 컵라면과 음료수로 저녁 식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유리창 쪽을 바라보며 앉는 편의점 테이블에서 식사했는데, 이 모습을 바깥을 지나던 지지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올린 A 씨는 “다 드시고는 본인이 들고 가서 국물 따로 버리시고 분리수거했다”며 “보좌관에게 물어보니 요즘 계속 그렇게 드신다고, 오늘 점심도 달리는 차 안에서 김밥 드셨다더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한동안 눈을 질끈 감거나 관자놀이를 지압하는 등 지친 기색을 보였다.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에서 진행한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 서울 강동·송파·강남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1일에는 낙동강 벨트인 부산·경남 지역으로 내려가 부산 사상·중영도·남·진·연제·해운대·북, 진해·창원·김해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성이 후유증으로 청력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피해자 A 씨는 2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그는 “오늘 보청기 제작을 위해 이비인후과에 간다”며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으며 보청기 착용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이다. 화가 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여러분께서 연대해 주셔서 끝을 볼 때까지 힘을 내보려 한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5분경 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20대 남성에게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당했다. 가해 남성은 폭행을 말리던 50대 손님도 의자로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여자가 머리가 짧으면 페미니스트”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가해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벌어진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다.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은 “가해자는 초범이지만 비정상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고통받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재판을 앞두고 여성의당 비상대책위원회도 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했다. 여성의당은 “범행동기를 양형 가중요소로 삼고 동시에 피고 개인의 일탈로 봐 넘기는 온정 어린 판결을 내지 말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사건 1심 선고는 내달 9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텍사스의 유명 호텔에서 8세 여아가 수영장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27일(현지시각) ABC와 폭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수영장에서 ‘알리야 자이코’(8·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아이는 실종된 지 6시간 만에 수영장 물속 지름 40cm 너비의 파이프 안에서 발견됐다. 아이의 몸은 파이프 안쪽 6m 지점까지 빨려 들어간 상태였다. 구조 당국은 아이를 빼내기 위해 콘크리트를 부수고 파이프를 절단해야 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소녀가 물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는 모습을 확인했다.유가족 변호인은 “아이의 작은 몸이 파이프로 빨려 들어가면서 뒤틀렸다. 정말 끔찍했다”며 “하마터면 5살짜리 동생도 한때 빨려 들어갈 뻔한 것 같다”고 말했다.유족은 호텔의 안일한 대응에도 분통을 터트렸다. 아이가 사라진 후 엄마가 호텔 직원에게 CCTV를 보여달라고 필사적으로 요청했지만 직원은 “경찰이 있어야 한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결국 911에 신고해 경찰이 도착한 뒤에야 CCTV를 확인해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텍사스 실종자수색단체(Texas Equusearch) 관계자는 언론브리핑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 구멍의 기능은 물을 수영장으로 펌프질하는 것이지 물을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유족은 관리 시스템이 오작동해 사고가 벌어졌다며 호텔과 현지 운영업체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대담 주제의 정치적 형평성을 주장하면서 돌연 하차를 선언했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진 교수는 28일 오후 생방송에서 “(오늘 방송이) ‘개 같이’ 이런 표현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방송 과정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격한 발언이 실제 음성으로 소개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유세 현장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진 교수는 “이재명 대표는 5·18 희생자를 패러디하고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을 여기선 안 다뤘다. 얼마 전 ‘계모’라는 발언도 여기서 안 다뤘는데, 오늘은 ‘개 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다. 저는 이런 발언들은 공론의 장에 올라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자체가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기 때문”이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이어 “오늘 이걸 (주제로) 달고 섬네일도 그렇게 딱 단 걸 보니 화가 난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이 대표 발언)그걸 소개 안 하려면 이런 것(한 위원장 발언)도 그냥 무시해야 되는 거고, 이런 걸 소개하려면 그것도 같이 소개 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함께 출연한 패널이 “이 대표의 거친 표현들이 부적절한 것은 맞지만, 한 위원장은 사실 이런 표현을 안 쓰다가 썼기 때문에 계획된 발언인지 실언인지 이런 면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그러자 진 교수는 “제1야당의 대표가 원래 막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 뉴스 가치가 없나. 그리고 평소에 그렇게 안 한 사람이 한마디 하면 섬네일로 때리고 이러는 것이 올바른 언론의 자세냐”라고 몰아붙였다.그러면서 “(이 대표 발언도) 라이브로 틀었어야 하는 거다. 그 발언(5·18 발언) 들으면 얼마나 천박한지 아나. 계모 발언도 얼마나 천박한지 아나. 한 번도 우리 라이브로 안 틀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진행자가 “저희가 이재명 대표 비판을 안 했는가? 진 교수님이 여태까지 이 대표 비판할 때 저희가 제한한 적 있었냐?”고 되묻자, 진 교수는 “(이 대표 비판은)저만 했다. 계속 말 끊고 질문지에 없는 질문들을 사회자께서 하시고 그랬다. 제가 그냥 웬만하면 넘어갔는데 오늘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저는 이런 방송 못하겠다”고 돌발 선언했다.그는 “저는 이제 (방송) 그만하겠다. 제작진에게 이미 말씀을 드렸는데, 이편저편 드는 것도 싫다. 언론은 공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는 상당히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서 못 할 것 같다”며 “저쪽에 앉은 분(반대편 패널)은 항상 민주당 편만 드는데, 이쪽에도 거기에 맞는 사람(국민의힘 편만 드는 사람)이 와 있어야 공정할 것 같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진행자는 “진 교수님, 저희가 항상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려왔다. 그리고 양 패널이 동시에 말씀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사회자로서 해 왔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이 분노했다.28일 인민망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행사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다.그런데 한 학부모가 유통기한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제조일자가 소풍 다음 날인 27일로 기재돼 있었다. 부모는 빵 포장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폭로했고,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부랴부랴 급식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빵 반품과 함께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학부모들은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네티즌들도 “미래에서 온 빵이냐” “갓 구워졌겠네”라며 조롱했다.업체 측은 “빵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직원이 라벨을 잘못 표기해 직원 2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관련 전문가들은 “식품 생산 과정의 허술한 태도와 관리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며 업계의 자정 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플로리다주의 콜라 공장 주변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서 강제로 이주당했다.26일(현지시간) FOX13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 템플테라스의 코카콜라 공장 근처 연못에 살아 ‘코카콜라’라는 이름이 붙은 악어가 서식지를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수년간 이 연못에 살던 악어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햄과 고기 등을 먹으면서 살이 급격히 불어났다. 몸무게는 450파운드(약 204kg)에, 크기는 274cm에 달했다.악어는 점점 사람에게 익숙해졌고, 연못 주변 울타리에 커다란 구멍까지 생기면서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결국 탬파에 있는 한 악어 농장에서 데려갔다. 이곳은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악어를 구출해 보호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투어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농장 관계자는 “이 악어는 극도로 과체중”이라며 “악어를 어찌하면 좋을지 묻는 동네 사람들의 전화가 여러 통 걸려 왔다. 사람들은 악어가 죽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이어 “기꺼이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모든 건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앞으로 체중을 줄일 것이다. 어쩌면 ‘다이어트 콜라’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피습 사건 수사를 “난리뽕짝”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난리 헬기뽕짝”이라고 맞받았다.전날 이 대표는 충주 무학시장 유세 현장에서 “배현진이 주먹으로 맞은 사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치면서 증거 채집했는데, 야당 당수가 목에 칼을 찔려 피를 흘린 것은 혈흔을 한 시간도 안 돼 물청소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찍이 수오지심(羞惡之心,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사건 당시)저는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의 안내 매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가)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아신다”며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니었던가”라고 덧붙였다.이는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피습 당한 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한다는 것이 응급의료 체계”라면서 “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을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선 ‘범죄자’라는 표현을 수차례 썼다.한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이날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평소 쓰던 어휘보다 한층 수위가 높아진 발언을 내뱉었다.한 위원장은 “제 주변에 있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 할 때 ‘당신은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하더라. 저는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물었다”고 했다.이어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 여러분과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 제가 바라는 건 그거다. 나머지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삶을 바꾸겠다”며 “범죄자들은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정의로워지느냐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조국 대표들은 그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편이 많은데 너희들이 어쩔래’라면서 뻔뻔하게 나온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이재명 대표가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이런 뻔뻔한 범죄자들이 제도로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진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면 민생도 없고 정치개혁도 없다.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것은 민생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에티오피아의 최대 은행에서 시스템 오류로 고객이 잔고보다 더 많은 돈을 빼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상업은행(CBE)이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현지시간) 사이 내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중대 결함이 발생했다. 고객이 계좌 잔고 이상의 금액을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은 오류 발생 6시간 만에 모든 거래를 동결했지만 그 사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되거나 디지털 방식으로 이체된 금액은 모두 8억1100만 비르(약 192억 원)에 달했다.당시 대학생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횡재 오류’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손실 금액이 커졌다. 대부분은 학생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몇몇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돈을 반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그나마 다행으로 1만5000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줬다. 아비 사노 CBE 총재는 26일 “지금까지 피해액의 약 78%인 6억2290만 비르(약 148억 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CBE는 성명을 내고 “오는 30일까지 돈을 반환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당 고객의 신상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돈을 반환하지 않는 고객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아울러 이번 사고는 사이버 해킹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며 개인 계좌나 전체 시스템에 대한 추가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1963년 설립된 CBE는 4000만 명 넘는 고객과 194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속도로 휴게소에 두고 온 물건을 택배로 돌려받은 운전자가 감동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27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 씨는 지난주 아내와 함께 지방에 출장 갔다가 22일 귀경길에 전남 장성의 백양사 휴게소(천안 방향)에 들렀다고 한다.A 씨는 “아내가 휴게소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식사 후 식당 의자에 그대로 두고 차에 탔다. 감말랭이, 전통 식혜, 복분자 식혜였다”며 “고속도로에 이미 들어선 이상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게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택배가 왔다”며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식혜가 있어서 보내달라고 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었기에 제대로 받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택배를 열어보니 세상에나, 모두를 냉동한 후 하나하나 밀봉 팩에 담은 후 그것을 비닐봉지에 다 담았더라. 아이스박스에 냉동 팩에 개별 포장까지 철저하게 다 해서 보내주셨더라. 완전 감동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시 볼지 안 볼지 모르는 고객에게 이렇게 신경 써서 돈도 안 받고 포장해 주다니 놀랐다”며 “평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이런 서비스를 받고 보니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 가면 꼭 인사하고 싶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이천시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주취자들을 CCTV 관제요원이 살렸다.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55분경 이천시 창전동의 외곽도로에 주취자 2명이 누워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이 모습을 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구미자 씨가 발견했다. 2명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다. 이곳은 인적이 매우 드물고 커브 구간의 어두운 도로여서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구 씨는 즉시 112종합상황실에 알리고, 함께 근무하는 파견경찰관이 무전 지휘로 사고 발생 4분 만에 경찰차를 출동시켰다.관제요원은 또 주변에 있는 ‘방범용 CCTV 방송 스피커’를 통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음성방송을 했다.이를 들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취객에게 접근하는 주행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경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켜줬다.김경희 이천시장은 “경찰서 신고 후 CCTV 영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CCTV 관제요원의 빠른 상황판단으로 이천시민의 생명을 지켰다”면서 “앞으로도 이천시 CCTV 관제센터는 24시간 365일 안전한 이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천경찰서장은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강호동이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C) 이사로 선임됐다.주식회사 SM C&C는 이번 달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회사 소속의 아티스트 강호동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SM C&C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문화 콘텐츠 분야 자회사다. 종합 광고 및 마케팅 프로모션 ▲MC·배우 매니지먼트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기업 출장·행사용 여행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1993년 연예계에 데뷔한 강호동은 2012년부터 이 회사와 함께 해왔다. 강호동은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활약할 예정이라고 SM C&C는 전했다.남궁철 SM C&C 대표는 “강호동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자, SM C&C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방송-예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으로 광고, 콘텐츠,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SM C&C의 매니지먼트 부문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이진호, 김준현, 황제성, 김민아, 박선영,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배다빈,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다수의 방송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돼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고(故) 이선균의 아버지가 별세했다.27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선균의 부친이자 연기자 전혜진의 시부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만의 비보다.전혜진이 소속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유족과 함께 장례 일정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같은 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과 전혜진은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2남을 두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합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성폭행당했다”며 여러 남성을 허위 신고한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3단독(부장판사 정재익)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 씨(62·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2019년 9월∼2022년 9월 남성 5명을 강간·준강간·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A 씨는 주로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 해온 남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남성과 합의하에 성관계하거나 신체접촉을 한 뒤 수사기관에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남성들이 합의를 시도하면 신고를 취하하고,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수사기관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 그는 ‘돈을 잘 벌어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년 넘게 함께 산 사실혼 관계의 남성을 강간 혐의로 신고하기도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남성들의 행위가 범죄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고행위를 반복했다”며 “무고죄는 국가의 사법기능 내지 징계권 행사의 적정을 저해하고 부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되는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남성들에 대한 혐의사실이 인정되지 않아 기소되지 않은 점, 범행 전후 정황 등 사건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홍국’(紅麹 붉은 누룩) 사태가 커지고 있다. 이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06명, 사망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27일 현지 공영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섭취한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신장 질환 등으로 입원한 사람의 수는 106명으로 보고됐다. 다만 사망자나 입원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건강피해에 대한 관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숨진 2명 중 1명은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를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년간 계속 구입했다. 이후 지난달 사망했다. 의료진은 사망자에게 신장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고바야시 제약 상담 창구에는 해당 제품 등을 섭취했다는 사람 3000여 명이 몰렸다.고바야시제약은 음료와 조미료 업체, 상사 등 52개 사에 홍국을 원료로 공급해 왔다. 따라서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들도 관련 식품을 잇따라 리콜 조치하고 있다.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홍국균의 ‘로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이를 포함한 건강식품이 많이 판매됐다.그러나 홍국균은 ‘시트리닌(citrinum)’이라는 곰팡이 독소를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신장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홍국균에 의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어 시트리닌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다만 고바야시제약은 이번 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원료에 ‘의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바야시제약은 제조번호와 상관없이 ‘홍국 콜레스테헬프’,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낫토우키나제 사라사라 쓰부 GOLD’ 등 제품 3종을 자체회수 중이다.후생노동성은 이날 관계 부처 및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반세기 가까이 견뎌온 미국 볼티모어의 대형 교량이 컨테이너선에 부딪혀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CNN과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 27분경(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했다. 배는 무게를 지탱하는 중앙 교각을 들이받았다.충돌 직후 2.6km에 달하는 교량 중 강물 위를 지나는 구간 전체가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렸다. 왕복 4차선의 다리가 내려앉는 데는 2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집 흔들려 잠깨, 지진 일어난 줄 알았다”볼티모어 소방서장은, 수 초간 집을 흔드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면서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포트홀’(도로 파임)을 보수하던 인부 8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 중이다. 배에 탑승했던 선원은 총 22명으로 전원 구조됐다. 이 다리는 하루 3만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는 곳이지만, 충돌 전 선원들이 조난 신고를 해 신속히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서 다리를 지나던 차량 피해는 없었다.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조난신고를 하면서 경고가 나왔다. 그래서 다리로 오는 차를 막을 수 있었다. 이들(신고자들은)은 영웅이다.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당초 메릴랜드주 당국은 차량 여러대가 물에 빠졌고,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최종적으로 피해자는 다리 위에서 작업 하던 인부 8명으로 확인됐다.길이 300m 싱가포르 선박, 2015년 현대중공업 건조충돌한 선박은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가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다. 2015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약 300m 길이에 폭은 48m로 컨테이너 9700개를 선적할 수 있다. 선주는 싱가포르 기업인 그레이스오션이며, 덴마크 선박업체 머스크가 용선 계약을 맺고, 관리와 운용은 싱가포르의 선원 공급업체 시너지 머린그룹이 담당해 왔다.이 배는 8노트(14㎞/h)의 속도로 이동하던 중 다리와 충돌하기 몇 분 전 메이데이(긴급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전 영상을 보면 배 전체의 불이 갑자기 꺼졌는데, 선원들은 동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운항 중 동력상실…제동 시도했으나 교각에 ‘쾅’싱가포르 항만청도 선박이 동력을 잃었으며 충돌 직전 배를 멈추기 위해 닻을 내렸다고 밝혔다. 통상 선박이 정지하려면 후진 프로펠러를 가동해야 하지만, 동력 문제로 가동이 불가능해지자 닻을 내리는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배가 무너진 교각에 깔려있고, 잔해 처리도 쉽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예비조사에서 테러 공격이라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모어 주지사는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끔찍한 ‘사고’였다. 고의적인 일이라고 믿을만한 징후도 그럴만한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47년 견딘 2.6km 다리, 허무한 붕괴에 “충격”1977년 개통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약 2.6km 길이로 퍼탭스코 강 하류를 가로질러 볼티모어항 외곽을 연결한다. 다리명은 미국 국가를 작사한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을 땄다. 그는 미국과 영국이 전쟁 중이던 1814년 볼티모어를 점령하려는 영국 해군의 포격에 맞서는 미군 요새 위로 성조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시를 지었고, 그 시가 미국 국가의 가사가 됐다.CNN 앵커는 “저렇게 다리가 완전히 붕괴된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실종 인부들을 고용한 시설유지보수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안전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다리가 붕괴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영상을 촬영하면서 “하느님 맙소사”라고 탄식을 내뱉었다. 폴 위데펠드 메릴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볼티모어항의 선박 입출항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항이 잠정 폐쇄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공급망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의 한 제약사가 만든 ‘홍국’(紅麹 붉은 누룩) 성분을 섭취한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일본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홍국 성분 기능성 식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문제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 26명이 신장병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이다. 일본에서는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이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 등이 많이 판매됐다.이 누룩을 식품 원료로 사용한 기업만 52개사에 달해 기업들의 회수가 잇따르고 있다. 음료, 조미료, 주류, 치즈, 젓갈, 과자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홍국 성분 제품에 의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다. 유럽연합(EU)은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citrinum)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다만 고바야시제약은 이번 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원료에 의도치 않은 성분이 포함됐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0대 학생이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어 숨졌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학원버스(관광버스)가 횡단보도 부근에 있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관광버스 기사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시행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방이 적색 신호일 때는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뒤 좌우를 살피고 운행해야 한다.경찰은 버스 기사가 법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성남 도심에 타조가 출몰해 차도를 누비고 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타조가 차량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한때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바로 앞에 타조가 지나가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경찰과 소방은 공동 대응으로 인근 도로를 수색한 끝에 오전 10시 25분경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발견해 포획했다.다행히 타조 소동으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포획한 타조는 현재 생태체험장으로 돌려보낸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