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림

손효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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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효림 기자입니다.

aryssong@donga.com

취재분야

2025-12-01~2025-12-31
문화 일반52%
문학/출판23%
연극13%
교육3%
무용3%
산업3%
학술3%
  • “그 모습 한번이라도 더”…현빈 광고 접속폭주

    "현빈을 한 번 더 볼 수 있다면…." 7일 해병대에 입대한 배우 현빈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입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8일 아웃도어 의류업체 K2에 따르면 현빈이 입대한 7일 오전부터 그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이 회사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한동안 마비됐다. K2는 현빈이 입대하는 날짜에 맞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2011년 3월 7일 새로운 나를 발견하러 떠납니다'라는 2시간짜리 배너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를 클릭하면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돼 현빈의 광고 촬영 모습을 담은 미공개 영상과 화보 등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현빈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과 연출 사진을 추가로 더 올릴 예정이다. 정용재 K2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현빈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은 판매를 시작한지 20일 만에 목표량의 35%가 팔리는 것을 보며 '현빈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을 스마트TV 광고 모델로 기용한 삼성전자도 회사 홈페이지의 TV 광고 접속 건수가 7, 8일 이틀간 평소보다 30~40% 가량 늘어 회사측은 '현빈 입대 효과'로 추정하고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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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여파 ‘우유 대란’ 현실로

    구제역 여파로 우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우려했던 ‘우유 대란’이 현실로 닥쳤다.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구제역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달 원유 공급량이 15%가량 감소하자 편의점 우유 공급을 줄였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서울우유 제품 공급량이 이전보다 15%가량 줄었다. 대용량 제품인 ‘서울목장우유 1L’ ‘서울우유 1.8L’ 등은 아예 공급이 끊겼다.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 그 밖의 편의점들도 서울우유 공급이 5∼1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우유 물량을 지난해 말보다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이달 초 통보했다. 또 편의점별로 초코, 딸기, 바나나우유 등 가공우유와 저지방우유 등 약 10개 제품은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급식시장의 66%, 시판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구제역 사태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의 제품으로 서울우유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조만간 학교 우유급식이 시작되면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대한 우유 공급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교급식과 관련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로 한 만큼 학교 우유는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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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까지 부도난 공공임대 보증금 보전

    국토해양부는 28일 부도난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보전해주는 ‘부도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29일자로 개정, 공포됨에 따라 28일까지 부도난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 보호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 4월 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부도가 난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보전해준다. 현재는 2007년 4월 19일까지 부도난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만을 보호해왔다. 임대주택은 2005년 12월 13일 당시 임대 중인 공공임대주택이어야 한다. 매입을 희망하는 임차인은 임차인 대표회의 등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입신청을 하면 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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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국토해양부

    ◇국토해양부 ▽고위공무원 △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파견 박민우 △지역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 김일평}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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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투기지역도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가능

    내년부터 투기지역 지정과 상관없이 정부가 특정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우측보행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부동산 및 교통 관련 제도를 25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는 시군구에는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그동안은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진행할 때 갈등이 생겨도 이를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현재 시군구에서만 발급하고 있는 지적도 및 임야도 등본을 내년 1월부터는 읍면동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5월에는 이를 언제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년 7월부터는 투기지역이 아니더라도 주택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정부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금은 투기지역 중에서만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을 할 수 있어 투기가 발생했을 때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자에 대해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한 내용을 담은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4월에 시행된다. 내년 7월부터는 뺑소니 운전자를 행정관청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검거될 경우 신고자에게 100만 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10월부터 지하철역, 철도역, 공항에서 시범 실시한 우측보행을 내년 7월부터 모든 보행자 공간에서 하게 된다. 반대 방향에서 걸어오는 사람과 부딪칠 염려가 있으면 우측으로 피해줘야 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소가 확대된다. 올해 11월부터 호남축과 영동축 25개 노선에 대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 환승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환승노선을 확대하고 주말에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지 관할 관청에서만 등록할 수 있는 자동차등록 사무를 내년 6월부터는 전국 등록관청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장 지역표시가 필요한 영업용 차량과 자동차 매매업자의 매매용 자동차를 제외한 비사업용 자동차는 전국 어디서나 신규·이전·변경·말소등록이 가능해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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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나왔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의 변동률을 나타내는 지수가 처음 공개됐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가 실제 거래된 가격을 활용해 만든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매달 말 발표하기로 하고 아파트실거래 신고제도가 시행된 2006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수를 23일 공개했다. 그동안 대표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로 이용된 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는 중개업소에서 호가(呼價) 위주로 입력한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해서 실거래가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가 발표한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모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실거래가격지수는 2008년 6월 129.3에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한 후인 지난해 말 119.7로 하락했지만 올해 9월에는 130.7로 나타나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48.9에서 126.4로 떨어졌다가 올해 9월 147.0으로 회복했다. 서울은 144.1에서 116.9로 하락한 후 올해 9월 144.6으로 상승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국, 수도권, 광역시도 단위로 발표한다. 서울은 도심권(종로 용산 중구)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서남권(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금천구) 동북권(도봉 강북 노원 성북 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구)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구) 등 5개 권역으로 나눈다. 거래가격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점과 지수가 산출되는 시점까지는 3개월가량 차이가 난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 홈페이지(www.kreic.co.kr)나 국토해양부(www.mltm.go.kr), 한국감정원(www.kab.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2006년 1월의 가격을 100으로 정해 특정 시점별로 가격 변동을 상대값으로 표시한다. 올해 9월 A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125라면 이는 2006년 1월보다 아파트 거래가격이 25%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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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소형아파트 한발앞선 투자 바람직

    내년 부동산 경매시장에는 매력적인 물건이 상당수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경기 불황의 여파가 남아 있는 데다 올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구입한 부동산 물건들이 경매시장에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주거용 부동산 경매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경기 부진으로 내년 초에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차츰 회복되면서 봄부터는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 지역과 주택 유형별로 차별화가 뚜렷해져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치솟는 반면 수도권과 지방의 대형아파트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역세권 소형아파트는 곧바로 낙찰되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입가격을 낮추는 것보다는 가격 상승에 대비해 물건을 선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실물경기가 호전되면 입지와 상권이 좋은 물건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이 싼 비우량 상가보다는 적절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우량 상가를 골라야 한다. 서울시내 오피스텔이나 근린상가가 안정적인 물건으로 꼽힌다.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나 보금자리주택 주변, 토지 보상 인근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수도권 토지는 수요가 늘어나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라갈 수 있다. 지방은 공공기관 이전 속도 등 정책적인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래시야 강은현 이사는 “실수요 목적이라면 시장의 흐름에 관계없이 원하는 물건이 나왔을 때 매입하는 것이 좋고, 투자 목적이라면 내년 1분기에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경기가 호전돼 낙찰가율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2분기 정도에 매입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하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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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주택 - 서울 9호선 역세권 ‘히트상품’

    올해 부동산시장은 연초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며 달아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고조됐고,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9월부터 정부가 규제 강화로 고삐를 죄면서 상승 열기가 꺾였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1년 내내 찬바람이 불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2009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봤다.○ 보금자리주택 뜨거운 관심 올해 부동산업계에서 최고의 스타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시세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10월 예약에서 평균 4.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량 대부분이 청약저축통장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 금액을 납입해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부터 연간 2회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분양시장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톡톡히 봤다. 올해 2월 1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한 신규 주택을 5년 안에 팔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양도세를 60%, 수도권에서도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과 지방은 100% 감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분양시장은 청약자들로 북적이면서 인천 청라지구를 필두로 열기가 확산됐다. 건설사들도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겨냥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등에는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등장해 활개를 쳤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도 수도권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도 심화됐다. 7월에는 대형 교통 호재가 이어졌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된 것.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을 생활기반으로 한 수요자들이 9호선 역세권 단지로 유입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호선 역세권 단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평균 10.7% 올라 수도권 평균 상승률(2.9%)을 크게 앞섰다. ○ DTI 규제 집값 주춤, 전세난 심화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한 달 만에 1억 원 이상 오르는 등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강남발 집값 상승이 강북, 경기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카드를 꺼냈다. 투기지역에만 적용하던 DTI 규제를 9월부터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 달 후 DTI 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적용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했다. 전세난은 서민들을 힘겹게 했다. 연초 입주물량이 줄면서 2월부터 수도권의 전세금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8·23전세대책을 통해 원룸형, 기숙사형 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의 전세금은 9.2% 올랐고 경기지역은 4.7% 상승했다.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통장 기능을 합친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이 5월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통장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었으며 11월 말 현재 가입자는 875만여 명에 이른다. 한강변 재건축단지들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게 돼 주목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송파구 잠실동 등 해당 지역의 아파트들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업용지의 25% 이상을 기부채납해야 해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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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주택 37만채 공급… 목표의 86%

    올해 주택 공급물량은 당초 계획의 86%인 36만9000채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36만8514채가 공급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주택공급 목표(43만 채)의 86% 수준으로, 지난해 공급물량보다 2700여 채가 부족한 수준이다. 2006∼2008년 연간 평균치(46만5527채)에 비해서는 20.8% 적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민간 건설사의 구조조정,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택건설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올해 3만1327채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5.3%, 2006∼2008년 3년 평균치(5만318채)보다 37.7% 줄어드는 규모다. 경기, 인천에는 공급이 집중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한 물량은 모두 24만6514채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올해 수도권 공급 목표였던 25만 채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2006∼2008년 연간 평균 공급물량(22만4063채)보다는 10% 늘어난다. 건설사들이 내년 2월 11일로 종료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량을 대거 쏟아낸 데 따른 결과다. 지방에는 올해 12만2000여 채가 공급돼 작년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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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주택 - 서울 9호선 역세권 ‘부동산업계 히트상품’

    올해 부동산시장은 연초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며 달아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고조됐고,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9월부터 정부가 규제 강화로 고삐를 죄면서 상승 열기가 꺾였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1년 내내 찬 바람만 불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2009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봤다. ● 보금자리주택, 지하철 9호선 히트 올해 부동산업계에서 최고의 스타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시세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10월 사전예약에서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량 대부분이 청약저축통장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 금액을 납입해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부터 연간 2회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분양시장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톡톡히 봤다. 올해 2월 1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한 신규 주택을 5년 안에 팔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양도세를 60%, 수도권에서도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과 지방은 100% 감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분양시장은 청약자들로 북적이면서 인천 청라지구를 필두로 열기가 확산됐다. 건설사들도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겨냥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등에는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등장해 활개를 쳤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도 수도권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도 심화됐다. 7월에는 대형 교통 호재가 이어졌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된 것.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을 생활기반으로 한 수요자들이 9호선 역세권 단지로 유입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호선 역세권 단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평균 10.7%가 올라 수도권 평균 상승률(2.9%)을 크게 앞섰다. ● DTI 규제로 집값 주춤, 전세난은 심화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한 달 만에 1억 원 이상 오르는 등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강남발 집값 상승이 강북, 경기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강화' 카드를 꺼냈다. 투기지역에만 적용하던 DTI규제를 9월부터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 달 후 DTI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적용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했다. 전세난은 서민들을 힘겹게 했다. 연초 입주물량이 줄면서 2월부터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8·23전세대책을 통해 원룸혐, 기숙사형 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전세 난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의 전세가격은 9.2%가 올랐고 경기지역은 4.7% 상승했다.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통장 기능을 합친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이 5월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통장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었으며 11월 말 현재 가입자는 875만여 명에 이른다. 한강변 재건축단지들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게 돼 주목을 받았다.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송파구 잠실동 등 해당지역의 아파트들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업부지의 25% 이상을 기부채납해야 해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서울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권 8개 자치구 지역을 문화·교육·생태 도시로 육성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6월 발표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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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부동사시장 결산

    올해 부동산시장은 연초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며 달아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고조됐고,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9월부터 정부가 규제 강화로 고삐를 죄면서 상승 열기가 꺾였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1년 내내 찬 바람만 불었다.냉탕과 온탕을 오간 2009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봤다.●보금자리주택, 지하철 9호선 히트올해 부동산업계에서 최고의 스타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시세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10월 사전예약에서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량 대부분이 청약저축통장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 금액을 납입해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부터 연간 2회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분양시장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톡톡히 봤다. 올해 2월 1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한 신규 주택을 5년 안에 팔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양도세를 60%, 수도권에서도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과 지방은 100% 감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분양시장은 청약자들로 북적이면서 인천 청라지구를 필두로 열기가 확산됐다. 건설사들도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겨냥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등에는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등장해 활개를 쳤다.이런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도 수도권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도 심화됐다.7월에는 대형 교통 호재가 이어졌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된 것.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을 생활기반으로 한 수요자들이 9호선 역세권 단지로 유입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호선 역세권 단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평균 10.7%가 올라 수도권 평균 상승률(2.9%)을 크게 앞섰다.●DTI 규제로 집값 주춤, 전세난은 심화강남 재건축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한 달 만에 1억 원 이상 오르는 등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강남발 집값 상승이 강북, 경기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강화' 카드를 꺼냈다. 투기지역에만 적용하던 DTI규제를 9월부터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 달 후 DTI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적용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했다.전세난은 서민들을 힘겹게 했다. 연초 입주물량이 줄면서 2월부터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8·23전세대책을 통해 원룸혐, 기숙사형 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전세 난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의 전세가격은 9.2%가 올랐고 경기지역은 4.7% 상승했다.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통장 기능을 합친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이 5월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통장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었으며 11월 말 현재 가입자는 875만여 명에 이른다.한강변 재건축단지들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게 돼 주목을 받았다.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송파구 잠실동 등 해당지역의 아파트들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업부지의 25% 이상을 기부채납해야 해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서울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권 8개 자치구 지역을 문화·교육·생태 도시로 육성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6월 발표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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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망우동 ‘LIG 중랑숲 리가’-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 “우리집은 뉴욕스타일… 너희집은?” ▼서울 망우동 ‘LIG 중랑숲 리가’… 세계 3대도시 아파트를 모델로 내부설계 《LIG건설은 23일부터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381채 규모의 ‘LIG 중랑숲 리가’를 분양한다. △59m² 81채 △84m² 210채 △110m² 90채 등 3개 평형 12개 타입이 10개 동에 들어선다. LIG건설 측은 “입주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파리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주제로 한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근처에 있는 모델하우스에는 3개 평형이 하나씩 전시돼 있다.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를 모델로 한 59m²형은 거실을 넓게 만들어 용도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으로 분리할 수 있게 설계했고 바닥은 밝은 갈색의 온돌마루로 시공했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거실 구석에 부부침실 발코니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출입구를 둬 동선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210채로 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m²는 뉴욕의 아파트를 모델로 구성됐다. 현관 신발장은 이동선반을 이용해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주방은 대면형 주방으로 밥통 선반, 이동식 다리미판 등을 주방 구석구석에 배치해 수납 기능을 높였다. 110m²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을 주제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현관 신발장은 짙은 무늬목으로 꾸몄고 거실 벽은 석재 타일을 이용했다. 주방의 수납장도 나무 무늬가 들어간 짙은 갈색이 적용된다. 방 하나는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가족 구성에 따라 두 개로 분리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350만 원 선이다. 단지 옆에는 18만 m²의 대규모 녹지공원인 ‘중랑 나들이숲’이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LIG건설 측은 “서울숲으로 성수동의 환경이 좋아진 것처럼 중랑 나들이숲 조성도 단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거실 침실 합칠까 나눌까 행복한 고민”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9㎡ 1584채 대단지로 6개타입 내부디자인《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a-7블록에 호반베르디움 1584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m² 단일 평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6개 건설사가 실시하는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유일한 단일 평형 대단지”라고 말했다. 15∼21층의 15개 동으로 구성된다. 동별로 1층은 공간을 비운 필로티로 만든다.》 소형인 만큼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높이는 데 신경썼다. 거실과 주방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양측에 폭이 넓은 발코니를 도입했다. 내부 디자인에 따라 모두 6개 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방이 2개로, 거실을 넓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혼부부처럼 가족 수가 적은 가구를 고려했다. 나머지 타입은 방이 3개다. B, C타입은 외부와 접하는 면이 3개인 3베이 구조이며, 거실과 침실 한 곳을 연결하거나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D, E, F타입도 3베이 구조이며 이 가운데 D타입은 침실 2개를 연결하거나 나눌 수 있다. 타입별로 △A타입 236채 △B타입 480채 △C타입 45채 △D타입 360채 △E타입 356채 △F타입 107채다. 단지 내에는 자전거도로와 조깅코스를 만든다. 커뮤니티센터는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으로 꾸민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김포도시철도역사 예정지가 인근에 있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장기지구의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00만 원대로 예정하고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된다. 전매제한기간은 3년이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모델하우스는 장기 나들목 인근에 있으며 23일 문을 연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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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아파트 25만채 분양 - 30만채 입주

    내년에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30만 채로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계획물량은 25만3000여 채로 집계돼 올해 분양한 물량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입주할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9만9712채로 조사돼 올해보다 6.9%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물량이다. 이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7만1875채로 올해보다 11.9% 늘어난다. 경기에서는 올해보다 7.9% 늘어난 11만7865채가 입주한다. 이는 고양시 덕이지구를 비롯해 파주시 교하지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3만6023채가 집들이를 할 예정으로 올해보다 22.4% 증가한다. 다만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입주물량이 4492채로 서울지역 물량의 12.5%에 불과해 전세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이북에서는 뉴타운 지역 등의 입주량이 늘어나면서 모두 2만5877채가 입주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내년에 1만7987채가 입주해 올해보다 20.9% 늘어난다. 대전(1만568채)과 울산(1만5081채) 부산(1만5299채)도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반면 광주(8605채) 강원(2376채) 전북(4973채) 대구(1만2719채) 등은 줄어든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내년에 일반분양하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물량은 25만3233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내년 분양계획 물량의 78.9%는 수도권이 차지한다. 이는 건설사들이 분양이 어려운 지방보다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수도권 시장에 집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5만2049채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2만5883채) 인천(2만1941채) 충남(1만1714채) 부산(7989채) 순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내년에는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등에서 확실하게 분양하는 공공주택이 많아 분양예정물량 가운데 실제로 분양하는 주택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견건설사들이 계획했던 분양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한 데다 대형건설사들도 지방 분양을 취소한 경우가 많아 분양계획물량(40만8934채) 가운데 실제 분양한 물량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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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호수공원 한눈에 조망… 녹지율 42%

    청라 더샾레이크파크《포스코건설은 이달 중순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에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8∼58층,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00∼209m²에 모두 766채다. △100m² 266채 △106m² 338채 △107m²53채 △137m² 107채이며 펜트하우스인 △188m² 1채 △209m² 1채로 구성돼 있다.》평면-실내 인테리어 등 주택형별로 달리해라이프 스타일따라 딱 맞춤선택 가능동간거리 최대 46m 널찍○ 가족 특성 고려해 설계 ‘청라 더샾레이크파크’는 주택형별로 평면과 실내인테리어를 달리해 가족수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00, 106, 107m²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30, 40대 부부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거실은 2개면이 외부와 접한다. 안방에는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별도로 설치했다. 파우더실과 부부욕실 사이에 유리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가족실을 만들어 헬스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37m²는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50대 부부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거실은 2개면이 외부와 접하고, 주방에도 2개면에 창을 달았다. 현관과 복도에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안방은 침실과 함께 별도의 방인 알파룸으로 분리해 서재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펜트하우스인 188, 209m²는 식당과 연결된 테라스를 만들었다. 거실과 가족실은 2개면을 외부와 접하도록 설계했다. 건폐율을 8%대로 낮춰 동간 거리를 최대 46.5m까지 넓혔다. 단지 전체 면적에서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42%가 넘는다. ‘청라 더샾레이크파크’는 중앙호수공원과 접해 있으며 대부분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물론 서해바다까지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청라지구에 분양한 단지들의 가구별 분양권을 비교해본 결과 중앙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프리미엄이 최고 1억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시설과 멀티쇼핑몰, 컨벤션센터, 호텔, 외국인 전용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인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관광, 레저,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신생활문화 공간인 커낼웨이(인공수로)가 중앙호수공원을 가로질러 약 3.3km 길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돼 투자가치 높아” 청라지구는 송도지구와 영종지구에 비해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과 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2010년 신설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인근을 지나는 경인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이 추진되고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도 청라지구 인근을 지난다. ‘청라 더샾레이크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경제자유구역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폐지될 것으로 보여 이후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다소 오를 수 있다”며 “청라 더샾레이크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막바지 물량이어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 원대가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에 우선공급 물량이 30% 배정되며, 나머지 70%는 서울·경기 거주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재당첨 제한이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과거 청약 당첨사실이 있더라도 순위별 청약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하는 가구에 한해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18일 문을 열 예정이다. 1577-7644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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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보금자리 2차지구 ‘내집’이냐 ‘차익이냐’…목표 분명히!

    전매제한 등 감안 본인 거주 가능지역 공략 바람직신혼부부, 3차 4차 내다보고 지금이라도 청약저축 가입《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내년 4월에 시작된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강남구세곡2지구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시흥시 은계지구 △구리시 갈매지구 △남양주시 진건지구 등 6곳이다. 예약물량은 공공분양주택의80%로, 1만5000채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지구는 강남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1차지구처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약신청을 하려면 미리 꼼꼼하게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사전예약 신청 전략 이렇게○ “목표가 보금자리 입성인지, 알짜 입지인지 정해야” 2차지구의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1차 지구 수준인 3.3m²당 1100만∼1200만 원 선으로, 나머지 4개 지구는 3.3m²당 700만∼900만 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청약자들은 지역별 당첨선을 고려해 본인 수준에 맞는 지구를 선택하되 최장 5년의 거주요건, 10년의 전매제한을 고려해 본인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당해 공급지역에 거주하는 수요자는 지역우선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청약저축 1순위 인구가 적은 구리시와 시흥시를 비롯해 공급물량이 많은 남양주시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부천시는 청약저축 1순위 인구가 많아 1차지구의 고양시 원흥지구처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지구의 하남시 미사지구는 공급물량이 많은 데 비해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적어 납입액 50만 원으로 당첨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미사지구처럼 공급물량이 많고 인구가 적은 지구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이를 보고 보금자리주택에 50만 원 이상이면 당첨 가능한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이 팀장은 “자신의 청약저축 납입액을 따진 뒤 당첨 가능성이 낮으면 다른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고 가능성이 높으면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구 범위가 넓을 경우 입지별 특성과 선호주택형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엇갈린다. 이 팀장은 “보금자리지구 입성이 목표인지, 보금자리지구 내에 원하는 알짜 입지를 골라잡는 것이 목표인지를 결정해, 입성이 목표라면 비인기 지구, 비선호 주택형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59m²는 자금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층이, 84m²는 기대차익을 높이려는 수요층이 선호하는 반면 70m²대는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았다. ○ 1차 지구 커트라인 참고 1차에서 특별공급물량이 확대된 만큼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 특별공급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좋다. 신혼부부의 경우 일단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회가 넘어야 청약 가능하다. 부동산1번지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지금 당장 청약저축에 가입할 경우 내년 4월에 실시하는 2차 지구 청약은 불가능하지만 3차, 4차 물량까지 고려해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납입횟수도 고려해 매월 최대 납입액을 납부할 필요가 있다. 1차 지구의 청약저축 납입액 커트라인도 참고하자. 강남구 세곡지구는 84m²가 175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74m²는 1202만 원, 59m²는 1265만 원이었다. 서초구 우면지구는 84m²가 1556만 원이었으며 74m²는 1200만 원, 59m²는 1315만 원이었다. 원흥지구는 84m²가 800만 원이었다. 74m²는 700만 원, 59m²는 830만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미사지구는 84m²가 181만 원, 74m²가 50만 원, 59m²는 254만 원, 51m²는 240만 원으로 집계됐다. 3자녀 특별공급은 우면지구가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곡지구(80점) 원흥지구(75점) 미사지구(65점) 순이었다. 당첨자 최저 납입액은 3자녀 우선공급이 66만 원, 노부모 우선공급은 55만 원이었으며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600만 원이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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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전세대 남향배치… 탁∼트인 채광 - 통풍

    김포한강신도시 래미안대수로 인접해 자연친화가변벽체 3면 발코니 등 다양한 편의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이달 김포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래미안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m² 464채, 125m² 115채 등 모두 579채이며 7개동으로 구성된다. 101m²형은 침실 2개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1m²형 C타입과 125m²형 B타입은 3면을 발코니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했다. 125m²형 A타입은 현관 쪽에 별도의 주방 출입구를 뒀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대부분의 동을 1층을 비우는 필로티로 꾸민다. 단지 중앙 지하에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는 뜨락정원 형태로 만들어 자연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이 들어선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Ac-15블럭은 대수로에 인접해 있어 앞으로 수로변에 조성될 카페거리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16km 길이의 수로가 주는 자연 친화적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앞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우선 김포도시철도가 201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4개역)∼걸포∼북변∼사우·풍무∼고촌∼김포공항까지 모두 10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수도권 전철 소사∼대곡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한강신도시 출발역에서 종점인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 걸리며 여기서 9호선 급행열차를 갈아타면 서울 강남구 논현역까지 30분이 걸린다. 2011년 개통되는 김포한강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단지들이 입주할 무렵에는 교통 여건이 개선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주변에 있는 인천, 경기 고양시 일산, 파주시 등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다. 모델하우스는 고촌읍 청구지벤아파트 앞 국도 48선 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031-985-3633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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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인천 청라지구 ‘더샾레이크파크’

    포스코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에 고층 아파트인 ‘청라더샾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8∼58층의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100∼209m²에 모두 766채다. 규모별로 △100m² 266채 △106m² 338채 △107m² 53채 △137m² 107채이며 펜트하우스인 △188m² 1채 △209m² 1채다. ○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 이용 청라더샾레이크파크는 중앙호수공원과 접해 있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건물의 모습이 X자형이 되도록 설계했다. 일부 가구에서는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물론이고 서해까지 보인다.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아파트 내부공간은 가족 수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00, 106, 107m²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30, 40대 부부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거실은 2개면이 외부와 접하도록 설계해 일조권과 조망권에 신경을 썼다. 파우더실과 부부 욕실 사이에 유리벽을 설치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가족실이 있어 헬스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37m²는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50대 부부를 고려해 설계했다. 거실은 2개면이 외부와 접하도록 했고 주방에도 2개면에 창을 달았다. 현관과 복도에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안방은 침실과 별도 방으로 분리해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펜트하우스인 188, 209m²는 식당과 연결된 테라스를 만들었다. 거실과 가족실은 2개면을 외부와 접하도록 설계했다. 단지 전체 면적에서 녹지가 차지하는 면적인 녹지율이 42%가 넘는다. 대지 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인 건폐율이 8.98%로 낮아 동 간 거리가 넓다. ○ 분양가 3.3m²당 1300만 원대 예정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과 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인근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의 직선화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며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지구와 청라지구로 연결된다. 청라더샾레이크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300만 원대가 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경제자유구역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폐지될 것으로 보여 청라더샾레이크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막바지 물량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18일 문을 열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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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올해 황금장갑의 주인공들은 外

    2009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의 잔치였다. KIA는 지난해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킬리노 로페즈(투수) 김상훈(포수) 최희섭(1루수) 김상현(3루수) 등 4명이 ‘황금 장갑’을 받았다. 4명 모두 생애 첫 수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상현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 좁아진 외고門… 양극화되나‘외고 폐지 반대’를 한목소리로 외치던 외고 교장들. 그러나 개정안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들린 목소리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단 학교를 계속 지킬 수 있게 되자 외고 교장들 사이에서도 개정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달라졌다는데…. ■ 4대강 魚道‘물고기 길’될까 ‘벽’될까4대강에는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인 어도(魚道)를 33개 만든다. 현재 전국 하천에 설치된 어도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가파르게 만들어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골칫덩이가 됐다. 그래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비판도 듣는다. 4대강의 어도는 본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 광화문 빌딩숲, 스노보더 날아오르다11일 서울 시민들이 ‘겨울밤의 꿈’에 빠졌다. 광화문광장에 아파트 13층 높이로 설치된 슬로프를 힘차게 날아오른 스노보드 선수들 때문이었다. 역사의 거리에 맞는 행사인가 하는 논란이 일부 일고 있는 ‘서울 스노우잼’ 대회에선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 휴대전화가 신용카드를 만나면…23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막강한 마케팅 파워와 자금력을 보유해 국내 카드시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가 융합된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불륜 우즈’ TV광고에서 완전 퇴출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권세가 있으면 아부하고 몰락하면 냉대하는 세간 인심을 톡톡히 실감하고 있을 것 같다. 지난달 27일 교통사고 이후 그와의 혼외정사를 주장하는 여성이 속속 등장하면서 민심이 등을 돌리는 와중에 그가 출연한 TV광고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 2009년 시장을 바꾼 베스트 마케팅은올 한 해 가장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브랜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가 ‘2009 베스트 마케팅’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은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타깃 고객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시장의 변화를 재빠르게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한 점이 돋보인다.}

    •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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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魚道 물고기 길 될까, 벽 될까

    강원 강릉시 연곡천에 있는 어도(魚道)는 가파른 콘크리트 계단으로 만들어져 물고기들이 오가기가 어렵다. 하천 구조와 유량을 고려하지 않고 어설프게 설계한 탓이다. 연곡천에 물이 흘러도 어도로는 물이 유입되지 않아 어도가 말라 버리는 경우도 많다. 사실상 어도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물고기 길’을 뜻하는 어도는 보(洑) 등의 설치로 물고기가 오갈 길이 사라질 경우 인위적으로 만드는 통로를 말한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의 하천 곳곳에 설치한 어도는 800개가 넘는다. 하지만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제 기능을 못한 채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된 지 오래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어도가 인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치열해지고 있다. 4대강에는 모두 33개의 어도가 들어설 예정인데 일부 환경단체들은 제 기능을 못하는 어도로 인해 물고기의 이동이 막혀 생태계가 단절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어도를 만들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인공하천 어도로 물고기 이동 보장 어도 설계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기존 어도들은 대부분 형식적인 기준만 맞췄을 뿐 하천의 지형, 경사도, 계절별 유량 변화 등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다. 이 때문에 물고기가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경사가 가파른 어도, 물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갈수기에는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도가 적지 않다. 홍수 때 모래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면 어도가 막혀 버리기도 한다. 기능을 하는 어도라도 흐르는 물의 깊이가 얕으면 물고기들이 쉽게 노출돼 새들이 어도에서 물고기를 집중적으로 잡아먹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이런 점을 들어 4대강에 어도를 설치하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생태계를 교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4대강의 어도에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는 만큼 과거와 같은 실패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 옆에 별도로 작은 하천을 만들어 어도로 활용하는 ‘인공하천 어도’를 14곳 설치하기로 했다. ‘작은 하천=어도’인 셈이다. 자연석으로 만들고 수초 등도 심는다. 인공하천 어도 중 짧은 것은 300∼500m 정도지만 영산강 승촌보(1.9km)나 죽산보(4.2km) 주변의 어도처럼 긴 것도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한강 이포보의 어도는 길이가 500m, 폭은 3∼5m다. 경사도는 300m 길이에 1m가 높아지도록 한다. 계절별로 유량이 달라져도 어도로 계속 물이 유입되도록 어도 입구와 출구를 깊이가 다른 세 갈래로 만들 계획이다. 갈수기에는 깊은 통로로 물이 계속 흘러들어 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담당하는 금강 금남보의 어도는 상류 구간에 볼록한 구조물을 만들어 물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공하천형 어도 외에 보의 가장자리에 하천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설치하는 일반 어도도 지형과 유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환경친화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도 유량 확보, 물고기 포획 막아야” 어도를 친환경적으로 만들더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부작용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공하천 어도를 만들더라도 갈수기 때는 어도로 유입되는 물이 줄어들 수 있고, 어도가 물고기를 노리는 새들의 ‘식탁’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어도를 연구하고 있는 경북대 토목공학과 이영재 교수는 “산천어,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이 상류로 이동하는 시기는 갈수기인 경우가 많다”며 “어도로 물을 끌어오는 시설을 설치하고 어도를 복층 구조로 만들어 물고기들을 조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갈수기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근 주민들이 어도에서 낚시를 하거나 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인공하천 어도 :: 원래 있던 강 밖으로 샛길처럼 작은 하천을 만들어 물고기 등이 다닐 수 있도록 한 어도. 부드러운 곡선 형태에 경사가 완만하고 폭에도 변화를 준다. 자연석을 이용하고 수초도 심는다. 기존 어도는 계단식 등의 인공구조물이지만 인공하천어도는 소하천 자체를 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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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에 새 정비시설 건립 外

    아시아나항공이 1100억 원을 투자해 인천공항에 최신 항공기 정비시설(정비고)을 추가로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정비고는 인천공항 내 6만3800m²의 터에 건립되며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 2대와 보잉 767급 이하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정비고를 완공하면 외주 비용으로 발생하던 연간 2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두산重,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 자체 생산두산중공업은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를 자체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터빈로터는 발전소의 핵심 설비 가운데 하나인 터빈의 회전축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제작 기술을 개발한 뒤 3년 동안 3만 시간 이상의 시험을 거쳐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대우건설, 1억4865만달러 알제리 항만공사 수주대우건설은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이 발주한 젠젠 항 확장공사를 1억4865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젠젠 항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 시 인근의 항구로, 대우건설은 방파제를 신설하고 항로를 준설하는 공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알제리에 재진출한 뒤 올해까지 알제리에서 모두 13억5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 대우인터내셔널, 케냐 발전사업 우선협상자로대우인터내셔널은 케냐 최대 기업이자 케냐 국영 전력회사인 ‘켄젠’의 민자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국제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사업은 총 13억 달러 규모로 최종 계약 시 전력판매 운영권은 우리 측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상의 임직원, 사랑의 연탄 1만 장 기증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임직원 20여 명은 10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연탄 1만 장을 기증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일대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 이 준 필립 한불상의회장, 내일 갈라 디너쇼이 준 필립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프랑스 영화감독 클로드 를루슈의 영화 ‘도빌: 남과 여’를 테마로 ‘2009년 갈라디너쇼’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클로드 를루슈 감독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800여 명의 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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