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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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흑인의 달’ 美학교 급식에 수박·치킨…학부모 항의에 사과

    뉴욕의 한 공립중학교와 급식 업체가 미국 ‘흑인의 달(Black History Month)’인 2월 첫날 점심으로 수박과 치킨을 냈다가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냐크 공립중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식품 유통·서비스 기업 아라마크(Aramark)가 급식 메뉴를 바꿔치기했다. 공식 급식표에 따르면 1일 냐크 공립중학교 점심 메뉴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브로콜리, 신선한 과일’이었다. 하지만 실제 학생들이 받은 음식은 ‘수박, 치킨, 와플’이었다.미국에는 ‘흑인은 수박과 프라이드 치킨을 매우 좋아한다’는 인종차별적 관념이 존재한다.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는 17세기 흑인들이 주로 먹던 음식에서 비롯됐고, 수박은 노예가 주인의 지배 시스템 밖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재배하던 식물이라는 설이 있다.한 학부모는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점심 메뉴에 대해 몹시 화가 났고 혼란스러워했다”며 “학부모들은 아라마크와의 계약 파기를 요구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들과 급식업체는 점심 메뉴가 언제 왜 바뀌었는지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급식 업체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라마크 측은 성명에서 “우리는 흑인의 달 첫날인 2월 1일에 의도하지 않은 불감증으로 잘못된 메뉴를 내보냈다. 다만 절대 의도적으로 행해진 건 아니었다”며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건 실수였을 뿐이고 우리 회사의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존슨 데이비드 냐크 공립중학교 교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아라마크가 보여준 문화적 불감증에 대해 냐크 지역 전체에게 대신 사과한다”고 전했다.제임스 몬테나소 냐크 공립학교 임시교육감은 “냐크 지역은 오랫동안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전념해왔다”며 “이번 사건이 학교, 직원 및 학교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종차별 고정관념을 없애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아라마크는 이전에도 흑인들에게 모욕적인 음식을 급식 메뉴로 제공해 비판 받은 바 있다. 2018년 뉴욕대에서 흑인의 달 특별 메뉴로 수박 맛 물, 맥앤치즈, 옥수수빵 등을 제공했다. 이에 뉴욕대는 아라마크와 식품 유통·서비스 계약을 해지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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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마리 새떼 빙빙…튀르키예 지진 직전 포착된 기이 현상 (영상)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하기 바로 전 수백 마리의 새 떼가 울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외교, 지정학 뉴스 등을 다루는 매체 오신트TV(OsintTV)는 트위터에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일어나기 전 새들에게서 이상한 행동이 관찰됐다”며 수백 마리의 새 떼가 대지진 직전 건물 상공을 날아다니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 일부 새는 나무 꼭대기에 모여 앉아있었고, 다른 새들은 큰 울음소리를 내며 주위를 빙빙 맴돌았다.누리꾼들은 2001년 구자라트 대지진(인도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유사한 현상을 떠올리기도 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 연구에 따르면 새의 발에는 예민한 진동감지기관이 있어 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미세한 지진파(P파)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이날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와 중남부 지역에서 새벽 4시경(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약 3800명, 부상자는 약 1만6000명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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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시청 등 압수수색

    검찰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백현동 개발’ 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 등 수십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경가법위반(배임), 특가법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이날 오전부터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시행사 △개발사업 토목시공업체 사무실 △피의자 A 씨와 B 씨 등의 주거지와 회사 사무실 등 4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부지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설 당시 성남시가 부지를 인허가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등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당시 성남시는 호텔 사업 시행사에 시유지를 30년간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후 1년 만에 해당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전환됐다.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정자동 모 호텔 부지 특혜 의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넘겨받았다.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수사를 받고 있다. 함께 당시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도 업무상 배임, 주택법 및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반론보도] 관련본 언론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판교 호텔 사업권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되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해당 시행사 측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사업을 수행한 것이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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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사회적 고립·외로움…‘○○○’ 위험 높인다

    50대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유전적 영향과 관계 없이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광둥 심혈관 연구소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46만4773명의 데이터를 12년 3개월 동안 추적 분석했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56.5세, 성별 비중은 남성 45.3%, 여성 54.7%였다.연구 결과, 사회적 고립 상태거나 외로움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 수치가 높아졌다. 특히 사회적 고립 상태에서 외로움을 크게 느낄수록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연구팀은 ‘사회적 고립’은 유대가 거의 없거나 객관적으로 혼자 있는 상태로 정의했다. 가족·친구·공동체와의 접촉 빈도를 0~3점으로 나눠 설문했다. ‘외로움’은 자신의 소통 욕구와 실제 소통 정도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으로 규정했다. 2가지 질문,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가?’와 ‘얼마나 자주 가까운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가?’를 총 10점 만점으로 체크해 결괏값이 14점 이상일 경우 외로움을 크게 느낀다고 판단했다.연구팀은 “앞으로 점점 사회적 고립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라며 “의학계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심부전 질환과 연결된 사회적 결정 요소로서 인식하고 고립 예방 전문가 양성 등 ‘사회적 처방’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나 작은 공동체를 넘어서 공중 보건 차원에서 체계적인 예방법이 필요하다”며 “사회성 훈련, 사회화를 목표로 한 심리 치료법 개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심장학회(JACC) 저널’과 미국 건강 매체 ‘헬시데이(Healthyday)’에 게재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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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검·경과 ‘대공합동수사단’ 출범

    국가정보원이 올해 말까지 경찰청·검찰청과 대공 합동수사단을 상설 운영한다. 2020년 12월 ‘국가정보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은 폐지되고 경찰로 이관된다. 국정원은 6일 “경찰청·검찰청과 함께 이날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공 합동수사단’을 상설 운영하며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내사와 수사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법을 경찰에 공유하고, 파견 검사는 법리(法理) 검토·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측은 “향후 합수단 운영 성과, 안보 환경과 수사 시스템에 대한 종합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동시에 개정 국가정보원법에 기반한 국정원과 각급 수사 기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합수단 출범 계획은 지난달 13일 채널A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부와 여권 등에서는 “국정원이 수십 년 동안 구축해 온 해외 방첩망이나 대공수사 기법을 경찰이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대공수사에 대해 “(대공수사는) 해외 수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국내 경찰이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봐야 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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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에 늘어난 뱃살, ‘근육 밀도’ 낮춰…낙상 위험 높아진다

    노화로 축적된 복부 지방이 근육 밀도(근육 양)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6년간 1145명의 복부에서 발견되는 내장지방조직(VAT)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나이가 들며 생기는 VAT의 증가는 근육 밀도와 연관이 있는 걸로 나타났다. VAT가 6년간 가장 많이 쌓인 사람의 근육 밀도는 다른 사람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노화로 생기는 뱃살은 근육 밀도를 낮춰 근골격계의 기능을 저하한다. 이에 VAT가 축적될수록 평균보다 더 많은 낙상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주 저자인 더글라스 키엘 보스턴대 의대 교수 겸 미국 근골격연구센터 소장은 “중년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복부 지방은 척추 주변 근육의 밀도와 기능을 낮춘다”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문제의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공중 보건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비만과 근육 밀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최초의 장기 연구다.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소개됐다.서울대 병원에 의하면 한국인의 복부 비만 기준은 남자 허리둘레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다. 예방 방법은 주 3~5회 30분 이상의 주기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동물성 기름이 많은 고(高)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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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 ‘쓱~’ 선 넘은 장난 당한 日초밥집 “회전 벨트 없애겠다”

    지난 2일 일본의 회전 초밥집에서 이용객이 간장병과 식기에 침을 묻히는 사건이 벌어진 것과 관련, 매장 본사는 회전 벨트를 없애고 터치스크린 패널로 주문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논란이 된 초밥 식당 브랜드인 스시로는 31일 모회사 ‘푸드 앤 라이프 컴퍼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배포했다.스시로는 “해당 매장의 모든 찻잔과 조미료병을 세척했으며 초밥이 상시 컨베이어 벨트 위를 돌아가는 회전 초밥 시스템을 없애겠다”며 “고객은 터치스크린 패널로 원하는 초밥을 주문해야만 해당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주방과 식탁 사이에는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라며 “좌석에 비치된 간장, 와사비 등을 없애고 고객이 직접 테이블로 가지고 오는 셀프 조미료 구역도 만들겠다”고 말했다.신라이 코헤이(新居 耕平) 스시로 대표이사는 “이번 동영상을 보며 불쾌함을 느꼈을 고객들에게 큰 유감을 표한다”며 “31일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 영상 속 남성으로부터 전화로 사과를 받았지만 당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형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지난달 31일, 일본의 한 남성이 스시로 기후 마사키(岐阜正木) 지점을 방문해 간장이 든 병의 뚜껑을 혀로 핥고, 지나가는 초밥 접시를 침 묻은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등의 몰상식한 행위를 벌였다. 이를 담은 동영상이 일본 SNS에 퍼져 충격을 줬고 세계 각 매체에 보도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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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즈’ 체형에 이어…수술 흉터·보정 속옷 옵션까지 추가

    ‘심즈4(Sims4)’의 게임 캐릭터 ‘심(Sim)’에 수술 흉터나 포도당 모니터 팔찌 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심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통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 꾸미기 페이지에 보청기, 포도당 모니터 등의 의료용 기기(Medical Wearables)와 상부 수술 흉터, 가슴 압박 도구인 바인더(Binder) 및 보정 속옷(Shape Wear) 추가 옵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심즈4에는 소아 및 성인용 포도당 모니터 팔찌와 15가지 색상 변형이 가능한 보청기 옵션이 추가됐다. 이어 상체 수술 흉터 선택 카테고리도 생겼다. 가슴 바인더는 유방을 최대한으로 압박하는 상의 속옷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가슴 크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보정 속옷은 몸매를 교정하기 위해 입는 내의다. 이번에 추가된 옵션은 십대와 성인 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새로운 의료 웨어러블 기기는 더 많은 사람을 포괄하고 대변하는 좋은 기능이다”, “장애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소식이다. (외관 변형) 옵션을 더 추가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들도 하는 게임에서 수술 흉터 추가 옵션을 넣는 건 무책임하다”, “이게 왜 게임 캐릭터에 필요한지 모르겠다”, “이건 ‘포용’이 아니라 해당 장애 등을 가진 사람을 놀리는 것”이라는 비판적인 반응도 잇따랐다.심즈 관계자는 “캐릭터 맞춤화(Customizing) 옵션을 늘린 게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이는 단지 ‘옵션’이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다면 캐릭터에 적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한편 심즈는 인생 시뮬레이션 시리즈 게임으로, CNN 등에 따르면 2000년 발매 이래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중 하나다. 낮은 진입장벽과 높은 자유도, 현실감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2016년 6월 심즈는 ‘성별 맞춤 옵션(Gender Customization Options)’을 내놓은 바 있다. 성별과 관계없이 체격, 걸음걸이, 목소리 등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이 이용하는 게임에서 해당 기능을 추가해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어났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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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美그래미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 불발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수상이 불발됐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의 명예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이 차지했다.함께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이 달려온 9년간의 음악 여정이 담겨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30)의 입대 등으로 당분간 전체 그룹 활동이 힘든 상황에서 발표돼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억을 넘길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협업한 노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는 그래미 4대 본상인 ‘올해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제이홉(본명 정호석·28), RM(본명 김남준·28), 슈가(본명 민윤기·29)는 송라이터(Songwirter) 자격으로 해당 부문에 지명됐다.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3개 부문 지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면, K팝 가수 최초·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그룹이 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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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 범벅에 사체까지…불법 펫숍에 방치된 개·고양이 40여 마리 발견

    경기 광주의 한 불법 펫숍에서 버려진 개와 고양이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3일 동물보호단체 리버스(RE:BIRTH)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불법 펫숍에 개와 고양이 40여 마리가 버려져 있었다. 동아닷컴 취재에 의하면 지역 경찰은 전날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신고자가 리버스에 도움을 요청하며 지난 새벽부터 구조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개 24마리, 고양이 20마리가 버려진 걸로 파악됐다. 해당 펫숍 주인은 잠적한 상태다.리버스 관계자는 “현장에는 고양이 2마리와 개 1마리가 죽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며 “죽은 개는 뼈가 다 드러난 백골 상태로 다른 동물에게 먹힌 흔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아이들에게서 학대 정황이 보였고, 특히 영양 실조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했다.동아닷컴이 확인한 사진 속 개와 고양이들이 있던 장소는 쓰레기와 대소변이 뒤섞여진 모습이었다.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사료나 물은 없었다. 리버스 등에 따르면 이곳은 전형적인 ‘신종펫숍(변종펫숍)’ 중 하나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명목으로 강아지 분양을 알선하는 것이다. 리버스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펫숍을 잘 분별해야 한다”며 “결국 파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 신종 불법 펫숍이 늘어나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꼭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해달라”고 말했다.이어 “대형견 등은 키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에 입양이 안 되거나, 파양이 많이 된다”며 “이번 구조 현장에 남은 10마리도 대형견에 속하는 친구들이다. 모두 정말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편견을 가지지 말고 입양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리버스는 이날까지 계속 구조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관련 협력 단체를 통해 개 14마리, 고양이 20마리를 구조 완료한 상태다.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차우차우 등 중·대형견 10마리만 구조 되지 못해 현제 관련 단체를 수배하는 중이다. 하지만 지자체 보호소 내에 수용 가능 공간이 부족하고 치료 비용 감당이 어려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바로 안락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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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AI 챗봇 답변으로 판결문 썼다”…판사 고백에 ‘발칵’

    콜롬비아의 한 판사가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판결에 활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파딜라 가르시아 판사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건 판결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챗GPT를 활용했다”고 고백했다. 판사가 맡았던 사건은 자폐 아이의 부모가 저소득을 이유로 의료비 면제를 청구한 건이다. 판사는 지난달 30일 부모의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해당 판결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챗GPT에게 “미성년자 자폐증 환자가 치료비를 면제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챗GPT는 이에 “그렇다. 콜롬비아의 규정에 따르면 자폐증 진단을 받은 미성년자는 치료비 수수료를 면제받는다”며 “이 혜택은 2015년 법률에 명시돼있다. 일반 시스템으로부터 자원을 받는 모든 공공 또는 민간 보건 서비스 제공 기관에 적용되며 사회 보장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판사는 이 내용을 판결문 작성에 활용한 것이다.이 외에도 “헌법재판소의 비슷한 판례를 말해 달라”, “의료비가 국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장벽이 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그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챗GPT가 판결문 작성을 편하게 해줄 순 있지만, 판사를 대체하긴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상당수의 판사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윤리적인 판결문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안 다비드 구티에레스 콜롬비아 로사리오대 교수이자 인공지능 규제·관리 전문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챗GPT에게 판사와 같은 질문들을 해봤지만 다른 답을 받았다”며 “파디야 판사의 판결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판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인공지능에게 묻는 건 무책임하고 윤리적이지 않다”며 “판결 과정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 검증에 문제가 생기는 등 정확하지 못한 잘못된 판결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함께 “판사들은 디지털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챗GPT는 미국의 인공지능 비영리 연구소 ‘오픈AI(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채팅 로봇이다. 사용자가 대화 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눈다. 실제 사람에 가까운 상호 작용 능력을 보이며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시밀러웹(SimilerWeb)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약 1300만 명이 챗GPT를 방문했다.특히 방대한 양의 논문 등을 순식간에 써내는 능력이 실험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챗GPT를 시험이나 과제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뉴욕시(市)의 경우 올해 1월부터 공립 학교 내에서 챗GPT의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발표를 내놓기도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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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화려한 외출’…故윤정희 대표작 무료 공개

    배우 고(故) 윤정희의 대표작 일부가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3일 한국영상자료원(영상자료원)은 윤정희의 출연작 10편을 ‘한국고전영화극장’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재생목록 ‘REST IN PEACE 윤정희’에 접속하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공개된 영화는 ▲‘안개’ ▲장군의 수염 ▲내시 ▲독짓는 늙은이 ▲0시(영시) ▲무녀도 ▲궁녀 ▲명동잔혹사 ▲화려한외출 ▲야행 등이다.누구나 조건 없이 해당 채널에서 무료로 작품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 시청자도 윤정희의 대표작들을 즐길 수 있다. 일부 작품에 한해 일어, 불어 등 다국어 자막과 한국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된다.윤정희는 생전 총 330여 편 영화에 출연한 대배우다. 고인은 대학 졸업 후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한국의 오드리 헵번’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세련된 이미지부터 청순가련한 역할까지 폭넓은 배역을 연기하며 남정임·문희와 함께 한국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라고도 불렸다.1960~1970년대 대종상, 청룡영화상 굵직한 영화제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명성을 이어갔다. 1971년엔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사적 측면에서 본 한국 여배우 연구:1903~1946년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한국 최초의 석사 여배우가 됐다.그러던 1976년에 피아니스트 백건우(77)와 프랑스에서 결혼을 하고선 간간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2010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복귀해 큰 호평을 받았다. 고인은 해당 작품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평가 협회상 등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뒤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하던 중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향년 79세로 별세했다.그렇게 고인은 한국 영화계를 이끈 큰 별이 됐다. 그는 생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배우는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직업”이라며 “하늘나라 갈 때까지 작품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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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어 보여서” 때리고, 목조르고…동물 학대한 中소년 (영상)

    중국의 한 남자아이가 동물원 내 공작새를 잡아 땅바닥에 내던지고 목을 조르는 등의 학대 행위를 벌여 공분을 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중국 장쑤성 우시동물원 내 공작새들이 서식하는 우리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해당 구역 앞에는 ‘들어가지 마시오’ 문구가 적힌 팻말도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공작새를 잡기 위해 뛰어 들어간 것이다. 소년의 가족들도 함께 있었지만, 관리자가 올 때까지 제지하지 않았다.소년은 새를 붙잡아 여러 차례 땅바닥에 내던지고 등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등 학대 행위를 벌였다. 소년은 뒤늦게 들어온 관리자에 의해 사육장에서 쫓겨났다.해당 구역은 최근 방문객이 더 가까이서 동물을 볼 수 있도록 울타리가 제거된 곳이었다. SCMP에 따르면 당시 동물원은 사람으로 많이 붐비는 시간대로 공작새 서식지 근처에는 경비 요원이나 사육사가 없었던 걸로 확인됐다. 소년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공작새를 잡아챘다”고 진술했다.해당 장면은 한 중국 누리꾼에 의해 촬영됐다. 중국 웨이보 등 각종 SNS를 통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년의 온 가족을 동물원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말리지 않은 가족도 같이 벌을 받아야 한다”, “차라리 호랑이나 사자 우리에 들어가 재밌게 놀지 그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사건 직후 공작새의 전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흉부가 크게 파손돼 있었다. 이에 동물원은 수일간 공작새를 보호 관찰해다. 또 공작새 서식지 근처의 순찰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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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민주주의 수준, 세계 최하위권…한국은?

    북한의 민주주의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1일 발표한 ‘2022 민주주의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은 10점 만점에 1.08점을 받으며 167개국 중 16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순위다.167개국 중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미얀마(0.74점·166위)와 아프가니스탄(0.32점·167위)뿐이다.한국은 올해 8.03점을 받으며 24위를 달성했다. 한국은 2017년부터 꾸준히 7점 후반에서 8점 초반을 유지해오고 있다.EIU는 각국의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 자유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민주주의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다.각 국가는 점수에 따라 4가지 집단으로 분류된다. 8점 이상은 ‘완전한 민주주의’ ▲6~8점 ‘미흡한(Flawed) 민주주의’ ▲4~6점 ‘혼합형(Hybrid) 정권’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정권’ 으로 나눠진다.EIU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45.3%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 이번 결과에서 8점 이상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받은 국가는 8%뿐이었다.1위는 9.81점을 받은 노르웨이였다. 이어 △뉴질랜드(9.61점) △아이슬란드(9.52점) △스웨덴(9.39점) △핀란드(9.29점) 등 순이다. 대부분 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국은 1.94점으로 156위, 일본은 8.33점을 받아 16위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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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집 침입해 1000만 원대 샤넬백 훔친 30대, 결국

    야간 중 여자친구 집에 몰래 침입해 명품 가방을 훔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7단독(판사 박소연)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3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 씨는 2018년 12월 7일 오후 7시경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B 씨(30)집에 몰래 들어가 장식장 위에 있던 합계 1060만 원에 달하는 명품 가방 두 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보이 가방과 가브리엘 가방이다.A 씨는 평소 알고 있던 B 씨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해 들어간 뒤 범행을 저지른 걸로 조사됐다.검찰은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A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B 씨가 부재 중인 틈을 타 침입한 것이기에 사실상 주거의 평온은 해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B 씨와 원만히 합의해 지속적으로 피해 변제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평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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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명칭 지우고…‘유산’·‘K-공유유산’으로 바뀐다

    ‘문화재’라는 명칭을 ‘유산’(遺産)으로 바꾸는 법 제정이 추진된다. 국외소재문화재의 실질적 보호와 활용을 위한 K-공유유산’ 제도도 마련한다.문화재청은 2일 ‘2023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수립된 문화유산 분야 국정 과제를 기반으로 4대 전략 목표와 16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큰 틀에서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문화재는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될 전망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으로 문화재 분류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국외의 문화재는 앞으로 ‘K-공유유산’으로 부르며 외국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문화유산 3대 축전(궁중문화축전·세계유산축전·무형유산축전)을 브랜드화하고 궁과 능 등에 무장애공간을 조성하는 등 국민 누구나 폭넓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어 역사 도시를 조성하고,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등을 통해 문화유산으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을 통해 올 한해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국가경쟁력의 원천자원으로서 문화유산의 역할을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화유산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적극 행정을 실현해 문화유산 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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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살 남아 女화장실 들어왔다고…강력 항의한 20대와 싸운 母

    중국에서 6살 된 남아를 여자 화장실에 데려왔다는 이유로 20대 여성과 아이 엄마가 크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0일 중국 하얼빈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이렇다. 한 여성이 6살 아들을 데리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오자 20대 여성은 “남자는 남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며 내보낼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이 엄마는 이에 아들이 6살임을 밝히며 “(당신은) 지금 아이에게 상처를 줬다”고 여성에게 폭언을 퍼부었다.여성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아이 엄마는 “내 아들에게 사과하기 전까지는 화장실에서 못 나간다”며 그녀를 붙잡았다. 하지만 여성은 “6살이면 곧 초등학교에 갈 나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아이 엄마는 “홀로 화장실에 가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며 “당신도 엄마가 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여성이 ‘나는 엄마가 되기 싫다’는 취지로 말하자 아이 엄마는 ‘불임이냐’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말싸움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다행히 상황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싸움은 일단락됐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의 올바른 성 관념을 위해서라도 남자 화장실에 가게 해라”, “6살이면 혼자 화장실 갈 수 있는 나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회의 이해가 필요하다”, “가족 화장실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게 문제” 등 사회 단위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지난 1일에는 중국의 한 쇼핑몰이 여자 화장실 문에 ‘만 3세 이상 남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붙여 논란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 SNS 게시글에 ‘성별 없는 화장실이 부자연스러움을 없앨 수 있을까(无性别卫生间能破除尴尬吗)’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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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웬 횡재…취미 활동하다 찾은 英왕가 황금 펜던트

    영국의 한 카페 주인이 금속 탐지기로 영국 튜터가(家)의 이니셜이 새겨진 금 펜던트를 발견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은 금속 탐지기로 보물을 찾던 찰리 클라크(35)가 워릭셔주(州) 내 작은 들판에서 23캐럿 무게의 황금 펜던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펜던트에는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년)와 첫 아내였던 ‘아라곤의 캐서린’의 상징인 석류 덤불이 장식돼 있었다. 튜더가를 상징하는 빨간·하얀색의 장미 문양과 이니셜도 새겨져 있었다.클라크는 더타임스에 “어릴 적 ‘카리브해의 해적’ 등의 영화를 보고 보물찾기에 꽂혔다”며 “금속탐지기로 6개월 동안 찾아 나선 끝에 드디어 보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레이철 킹 대영박물관 르네상스 유럽 전문 큐레이터는 “이 펜던트는 매우 화려하고, 무겁고, 중요해 보인다”며 “이런 작품은 거의 없었다. 근래 영국에서 발견된 르네상스 물건 중 가장 큰 것”이라고 했다.더타임스는 해당 펜던트의 가격을 최소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로 책정했다. 현재 펜던트는 다른 보물 사냥꾼이 찾은 약 1000점의 물건과 함께 영국 보물로 분류됐다.한편 영국의 보물법(Treasure Act)에 따르면 보물일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발견하면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보물은 성분 10% 이상이 귀금 또는 최소 300년이 넘은 동전 등의 금속 물체다. 수익금은 발견한 사람과 땅 소유자가 나눠 갖는 게 일반적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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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원서 발견된 ‘분홍 비둘기’, 원래 색깔은…(영상)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분홍색으로 염색된 비둘기가 발견됐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맨해튼의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떠돌던 분홍색 비둘기가 전날 미국의 비영리단체 야생조류기금(WBF)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했다.이번에 발견된 비둘기는 비행을 할 줄 모르는 어린 나이의 미국산 왕 비둘기(King Pigeon)다. WBF에 따르면 비둘기는 태아의 성별을 알리는 성별 공개 축제나 결혼식에서 사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염색됐고, 오랜 기간 영양 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WBF는 SNS를 통해 “집 비둘기를 야생에 풀면 안된다”며 “살아있는 새를 결혼식과 미술 프로젝트 같은 행사를 위해 사용하지마라. ‘염색 금지’는 말할 것도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둘기는 축제 후 (버려져) 굶주리거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 것”이라며 “야생에서 하얀 비둘기나 길 잃은 모습으로 서있는 집비둘기를 본다면 꼭 근처의 보호소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다.미국의 다른 조류 보호 비영리단체 팔로마시(Palomacy)에 따르면 미국산 왕 비둘기는 대부분이 하얀색이다. 주로 식용으로 사육되는 종이지만 비행과 생존 기술이 다른 종에 비해 약해 애완용으로도 많이 키워진다.구조된 비둘기는 현재 WBF의 야생동물 재활 및 교육센터에서 보호 받는 중이다.한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의 펨브로크 파인즈 스미스 공원에서도 성별 공개 파티용으로 사용된 후 버려진 분홍색 집 비둘기들이 구조되기도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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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보육교사 2명…집행유예 확정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들에게 일부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은 2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교사 A 씨와 B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법원은 A 씨와 B 씨에게 2심에서 선고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이들은 가정형 어린이집에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신체적·정신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원생은 총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018년 6~7월 아동을 27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 씨도 같은 기간 21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1심 과정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를 인정해 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로 열린 2심에서는 일부 행위가 무죄로 판단돼 형량이 다소 줄었다. A 씨의 인정 학대 행위는 30회로, B 씨는 70회로 줄었다. 당초 1심에서 인정된 학대 행위는 A 씨 60회, B 씨가 90회였다.재판부는 “피고인 발로 아동의 몸을 밀거나 머리를 가볍게 미는 등 부적절한 훈육이 있긴 하지만 강도가 강해 보이지 않아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해칠 정도의 위험이 생긴 정도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 “훈육 목적으로 가벼운 물리력을 행사한 경우도 있었고 여러 아이를 동시에 재우거나 음식을 먹여야 하는 보육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아동복지법이 정한 신체적 학대행위와 정서적 학대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은 벌금 500만 원, 다른 교사 3명은 무죄를 받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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