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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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6~2026-03-08
종합경기38%
골프30%
스포츠일반10%
축구10%
테니스3%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인사일반3%
  • 임성재, 시즌 3번째 PGA 톱10 들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2연패에 도전했던 임성재(23)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PGA투어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GC(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5번홀(파3)까지 1오버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베어 트랩’의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2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이븐파를 지켰다. 베어 트랩은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렵다는 15∼17번홀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임성재는 1월 PGA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40대 베테랑 맷 존스(41·호주)가 차지했다. 존스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존스는 2위 브랜던 해기를 5타 차로 따돌리고 7년 만에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존스의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은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이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2000만 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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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성폭행의혹 제기자 상대 5억 손배소

    기성용(32·FC서울·사진)이 과거 초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 B 씨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B 씨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기성용 등 2명이 초등학교 시절이던 2000년 축구부 숙소에서 A, B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기성용 측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A, B 씨를 대리하고 있는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 측이 피해자들을 회유하는 내용이 포함된 2분 53초 분량의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이 외에도 60여 통의 회유, 협박, 강요 통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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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한일전 못뛴다…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

    손흥민(29·토트넘)이 결국 한일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평가전 대표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주세종(감바 오사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엄원상(광주)은 인대 부상으로 역시 대표팀에서 빠졌다. 협회는 조재완(강원), 이진현(대전), 김인성(울산)을 대체 발탁했다. 한일전 대표팀은 평가전 전후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방문 경기에서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르면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출국하는 대표팀은 출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출국길에는 개인별 페이스 실드, 방진복, 마스크를 지급받는다. 기내에서는 일반 여행객과 좌석이 분리된다. 일본에서 매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되는 선수들은 검사 결과 확인 뒤 훈련과 경기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호텔과 훈련장, 경기장 이동만 허용되며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호텔에서 1인 1실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호텔 내 공용 샤워실은 물론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을 사용할 수 없다. 팀 버스도 2대를 운영해 선수와 스태프를 최대한 분리하기로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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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의 LPGA 우승, 완벽하게 준비해 도전”

    “올 시즌에는 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다시 해보고 싶어요.” ‘골프 천재’ 김효주(26·롯데)는 2년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투어에서 뛰는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전념했다. 국내 무대가 좁다는 듯 상금왕 등 5관왕에 올랐다.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기분 좋은 상승세를 LPGA투어에서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7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자동차에서 전화로 만난 그는 “다음 주 기아 클래식에 참가하는데 시차 등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금 일찍 출국하기로 했다”며 “미국 현지에 자가 격리는 없지만 이틀 정도 숙소에 머물며 컨디션 조절을 한 뒤 감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기아 클래식은 2019년 11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처음 출전하는 LPGA투어 대회다. 국내에서만 뛰고도 그의 세계 랭킹은 9위에 올라 있다. 그는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첫 대회부터 큰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것. 그는 “나흘 동안 라운드를 하며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충분히 써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성적이 나오면 당연히 좋겠지만, 성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긴 시즌을 잘 치러낼 감을 익히는 데 목표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진출한 뒤 2015년 파운더스컵,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거기서 멈췄다. 이후 2018년 US 여자오픈을 비롯해 2019년 세 차례 준우승했을 뿐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오랜만에 LPGA투어 우승을 해보고 싶다. 지난해에도 시즌 1승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무대가 다르긴 하지만 올해도 시즌 1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 출전도 겨냥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상반기 우승 사냥이 절실하다. 5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그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평소 동계훈련을 치르던 태국 대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강도 높은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상체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전체적인 신체 균형이 깨지는 것 같아 하체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핀 공략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올바른 공략법과 이에 맞는 스윙 등 경기 운영 능력에 관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싶었다. 1월 LPGA투어 개막전이 아닌 3월에 열리는 기아 클래식을 올 시즌 첫 대회로 선택한 이유다. 바쁜 와중에도 그는 후배들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자신의 고향인 강원 원주에 골프 아카데미를 세웠다. 2층 건물에 10타석 규모의 실내 골프 연습장과 골프 시뮬레이터 5개 등을 갖췄다. 김효주는 “한국에 올 때마다 아카데미에 들러 직접 지도하는 등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먼 훗날이지만 은퇴 뒤에도 유망주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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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날두’ 빈자리? 벤제마가 있다

    ‘메시도 가고 호날두도 갔지만 벤제마가 있었다.’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5번째로 70골을 넣은 선수가 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진출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벤제마는 30대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1로 8강에 진출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뒤 “신체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는 팀을 상대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기량을 펼친 선수들 덕분에 행복하다”며 “우리는 수비를 잘해야 했고 공도 똑같이 잘 다뤄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완벽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주인공은 메시와 동갑내기인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전반 34분 팀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6·크로아티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몰아붙이던 아탈란타는 벤제마의 선제골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20대 선수가 메시와 호날두의 자리를 대신하며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벤제마가 30대 공격수로 이름값을 해낸 것이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게 이날 양 팀 선수 중 최고점인 평점 8.6을 줬다. 벤제마의 이날 골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이었다. 벤제마 외에 7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호날두(134골), 메시(120골),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72골), 은퇴한 라울 곤살레스(44·71골) 등 4명뿐이다. 남은 8강전 이후 경기에서 벤제마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합류했다. 2017∼2018시즌부터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리버풀,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바이에른 뮌헨(독일)-라치오(이탈리아) 승자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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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스서 멈췄다고 메시 발끝이 무뎌지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과 1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1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은 유럽 5대 리그 최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우에스카와의 안방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이날 전반 1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33)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3-1로 앞선 후반 45분에는 쐐기골까지 넣으며 올 시즌 정규리그 20, 21호 골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이로써 올 시즌 25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18골을 기록 중인 득점 2위 루이스 수아레스(3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특히 메시는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3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1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고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1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은 유럽 5대 리그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메시의 경쟁자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는 메시보다 한 시즌 부족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3골을 넣고 있다.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원클럽 맨’으로 뛴 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도 세웠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767번째 경기(리그 510경기, 컵 대회 7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9경기, 기타 29경기)에 나서 현재 카타르 알 사드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가 현역 때 세운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리그에서는 이미 509경기를 소화해 사비의 기록(505경기)을 앞질렀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에 대해 더 이상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메시는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메시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사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수년 동안 함께했던 나의 팀, 가족이 나를 응원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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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일전 벤투호, 해외파 뛸 수나 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과의 친선경기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 이름이 올라갔다.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에 이기기 위해 반드시 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감독이 원하는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해외파들의 출전이 불투명하거나 명단에서 아예 빠진 것이다.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손흥민과 황희찬(라이프치히)의 합류는 불투명하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대표팀 합류 이후 복귀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면 대표팀에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해외파들은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의조(보르도), 김문환(LA 갤럭시), 황인범(루빈 카잔)은 방역 조치 등 소속팀 사정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이상 자가격리가 요구되는 경우 소속팀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특별 규정을 만들었다. 최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소속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에 뛸 수 있는 해외파는 이강인과 대표팀에 첫 발탁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두 명 정도다. 벤투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와 함께 훈련할 수 있는 날이 하루밖에 안 될 정도로 명단 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일전 개최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가대표 축구 한일전을 중지시켜 주세요’라는 글에 약 1만7000명이 동의했다. 벤투 감독은 “제한이 있겠지만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일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된 뒤 25일 경기를 치르고 26일 귀국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4월 2일까지 코호트 격리될 예정이다.◇한일전 소집 명단(24명) ▽골키퍼=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박지수 박주호(이상 수원FC) 김영빈(강원) 윤종규(서울) ▽미드필더=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 이동준(이상 울산)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엄원상(광주) 나상호(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공격수=이정협(경남) 조영욱(서울)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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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 강원, 무패 수원 잡았다 놓쳤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 대표(44)가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이 개막 4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K리그1 ‘꼴찌’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강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과의 방문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강원은 K리그1 개막 후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간신히 승점 1을 챙겼지만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쳤다. 강원은 4경기에서 3골을 넣는 동안 11골을 내주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원은 전반 10분 미드필더 김대우(21)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공격수 실라지(28·세르비아)가 이어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강원은 선제골을 넣은 지 1분 만에 수원 공격수 우로스 제리치(29·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힘든 상황이었는데 일단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비기긴 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기다려 보겠다”며 “승리가 따라올 거라 믿고 싶다. 예전 강원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실점 무패’ 행진을 벌이던 수원은 이날 강원에 올 시즌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리그1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3위(승점 8)에 자리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방문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이자 2승 1무 1패가 된 성남은 승점 7을 챙기며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원FC는 2무 2패(승점 2)가 돼 강원보다 한 계단 앞선 11위에 머물렀다. K리그2(2부 리그)에서는 무실점으로 2연승을 달리던 서울이랜드가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랜드는 이날 올 시즌 첫 실점을 허용하며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2승 1무(승점 7)로 K리그2 선두를 지켰다. 전남은 1승 2무(승점 5)로 K리그2 2위에 자리했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지난해를 답습하는 게 아닌가 싶은 경기력이었다”면서도 “과감하게 승부를 띄우려는 생각도 했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한다. 지지 않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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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일 만에 뛰어도 ‘황제 위엄’ 그대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사진)가 405일 만에 복귀한 코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 랭킹 6위 페더러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엑손모빌 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28위 대니얼 에번스(영국)를 2-1(7-6<10-8>, 3-6, 7-5)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지난해 1월 말 호주오픈 4강 탈락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의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뒤 무릎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복귀전에서 페더러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이긴 뒤 2세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2시간 24분 동안 서브에이스 13개를 터뜨렸다. 페더러는 “다시 코트에 나서니 기분이 좋았다. 내일 (몸 상태가) 어떨지 지켜봐야겠다”며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무도 가져다주지 않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내가 새로 생긴 규정을 깜빡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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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도 보냈다

    ‘메시도 없고, 호날두도 없고….’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두 선수가 빠진 챔피언스리그 8강은 무려 16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사진)는 이날 전반 3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가 가만히 있진 않았다. 전반 37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 놨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안방에서 치렀던 1차전에서 1-4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2-5로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호날두의 소속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전날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1-2로 지면서 1, 2차전 합계에서 4-4로 비겼고, 방문 다득점 원칙에 따라 포르투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시와 호날두 두 명 모두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4∼2005시즌 이후 16년 만이다. 2005∼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두 선수 중 한 명은 항상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뛰었다. 메시와 호날두가 빠진 챔피언스리그에서 음바페와 엘링 홀란(21·도르트문트)이 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해외 매체들은 ‘세대교체’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넘어 새 기록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한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또 2차전 선제골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25호골 기록(만 22세 80일)도 가져왔다. 공교롭게도 기존 최연소 25호골 기록은 메시(만 22세 286일)가 보유하고 있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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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슬지 않은 황제’ 페더러, 405일 만의 복귀전서 승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405일 만에 복귀한 코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 랭킹 6위 페더러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28위 대니얼 에번스(영국)를 2-1(7-6<10-8>, 3-6, 7-5)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지난해 1월 말 호주오픈 4강 탈락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의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뒤 무릎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복귀전에서 페더러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이긴 뒤 2세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2시간 24분 동안 서브에이스 13개를 터뜨렸다 페더러는 “다시 코트에 나서니 기분이 좋았다. 내일 (몸 상태가) 어떨지 지켜 봐야겠다”며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무도 가져다주지 않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내가 새로 생긴 규정을 깜빡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hun@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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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머리 감싸쥔 날, 21세 홀란에 빠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사진)가 몸담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 리그) 유벤투스가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세리에A 우승이 사실상 물 건너간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유벤투스는 10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겨 1, 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앞서 1차전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지는 바람에 방문 다득점에서 밀렸다. 유벤투스는 이날 전반 19분 포르투 세르지우 올리베이라(29·포르투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4분과 18분 페데리코 키에사(24·이탈리아)의 연속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포르투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후반 10분 올리베이라가 동점골을 넣으며 방문 다득점 원칙에 따라 2골을 앞서 나간 것이다. 유벤투스는 2분 뒤 아드리앵 라비오(26·프랑스)가 헤딩골로 만회했지만 8강 티켓을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는 이날 도움 1개를 올리긴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이던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호날두를 향해 일제히 비판을 했다.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괴멸했다. 최악은 호날두”라며 호날두에게 평점 4.5점을 매겼다. ‘투토 메르카토 웹’도 “호날두는 유령” “호날두보다 나쁜 선수는 없었다”고 혹평했다. 엘링 홀란(21·노르웨이)이 멀티골을 넣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세비야(스페인)를 무너뜨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와 2-2로 비겼지만 1차전 방문경기에서 3-2로 이겨 합계 스코어 5-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던 홀란은 이날도 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전반 35분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9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4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연소이자 최단 경기 20골 득점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24경기에서 20골을 넣은 해리 케인(28·토트넘)이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는 40경기 만에 20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20골을 넣는 데 56경기나 걸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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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25분 투입 전북 구스타보, 머리로 쓴 ‘역전 드라마’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강원에 역전승을 올리며 안방경기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구스타보의 활약으로 2-1 역전승했다.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꺾은 전북은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제주와 방문경기 1-1 무숭부를 포함해 전북은 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시즌 강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전북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기며 설욕했다. 강원은 3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후반 초반부터 서로 슈팅을 때리며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먼저 골망을 흔든 팀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14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대원이 김수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25분 최영준과 김승대를 빼고 구스타보와 류재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의 용병술은 그대로 통했다. 후반 39분 구스타보가 머리로 떨궈 준 공을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47분 홍정호가 길게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문전 헤딩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승점 3을 가져왔다. 선두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황태자 이동준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동준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3경기에서 무려 9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실점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2무 뒤 첫 승리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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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드베데프, 남자 테니스 세계 2위로 우뚝…‘빅4’ 시대 종료 알려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하며 15년 넘게 이어진 남자 테니스계 ‘빅4’ 시대 종료를 알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9일 “메드베데프가 1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남자 테니스계는 빅4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5·스페인), 로저 페더러(40·스위스), 앤디 머레이(34·영국)가 독식하는 구조였다. 이들이 아닌 선수가 세계 랭킹 2위를 차지한 것은 2005년 7월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2005년 7월 당시 2위 였던 레이튼 휴이트(40·호주)는 나달에게 자리를 내줬고, 이후 빅4 선수들만이 세계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15년 만에 빅4 시대 종료를 알린 메드베데프는 올해 ATP컵 우승, 호주오픈 준우승 등 화려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드베데프는 현재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막한 ATP투어 오픈13 프로방스에 출전해 16강전에 진출해 있다. 한편 페더러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 ATP투어 카타르 엑손모빌 오픈을 통해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그동안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hun@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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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7골 기세, 승격으로 화룡점정”

    “당연히 목표는 ‘한 가지’(1부 리그 승격)만 바라보고 있어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52·사진)에게 목표를 묻자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개막전에서 부산을 3-0으로 꺾고,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에서는 4-0 대승을 거뒀다. 창단 첫 개막 2연승으로 리그 선두다. 특히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많은 7골을 넣은 가운데 실점은 없다. 서울 이랜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최하위에 그쳤다. 2019년 11월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지난해 팀을 5위에 올려놨다. 아쉽게도 K리그1(1부) 승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승격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2%가 부족해 하지 못했다”며 “그 경험이 약이 돼 올 시즌에는 고비가 와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대 진영까지 침투하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진단한 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골 결정력 훈련에 집중했다. 정 감독은 “이 정도까지 기대를 하지는 못했는데 선수들이 (득점을) 잘해줬다. 지금 같은 분위기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직 두 경기만 치렀지만 경기 내용은 승격을 기대하게 만들 만했다. 상대했던 부산과 김천 모두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 있던 강팀이다. 정 감독은 “지난해 공격진의 수비 가담이 부족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통해 수비에 대한 개념을 바꿨다”며 “전방에서부터 수비에 가담하게끔 한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대표팀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정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축구에서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표팀과 달리 프로팀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선수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해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몰라요. 흐름대로 갈 수 있게 제가 잘 준비해야죠.”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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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100경기 기성용, 기막히게 찔러줬다

    최근 초등학교 때의 성폭력 논란에 휘말린 FC서울 주장 기성용(32)이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11년 만에 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 27분 수원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6분과 34분 나상호의 연속 골로 완승을 거뒀다.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0-2로 졌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첫 경기인 대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수원FC는 2경기 무승(1무 1패)을 기록했다. 이날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단연 돋보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진영 골문으로 쇄도하던 나상호를 향해 정확하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나상호는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2009년 11월 2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약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이날은 기성용의 서울에서 뛴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였다. 기성용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상대 허를 찌르는 정확하고 간결한 패스로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기성용은 경기 뒤 “지난 경기에서는 (허벅지에) 불편함이 있어 다 못 뛰었는데, 오늘은 안방 첫 경기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오늘 내 플레이를 100% 못 보여줬다. 더 나올 게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주장 김민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긴 수원은 2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이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한 건 2013시즌 이후 8년 만이다. 개막전에서 제주와 0-0으로 비긴 성남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성남은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성남 박정수의 퇴장이 뼈아팠다. 2분 뒤 어수선한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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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매 골퍼 연속 우승, LPGA서 두번에 그친 이유는…

    ‘21년.’ ‘자매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나오기까지는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시간이 흘러야 했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1950년 출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자매 연속 우승은 두 번에 불과하다. 올해 LPGA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인공은 코르다 자매다. 1월 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우승한 뒤 이달 1일 미국 올랜도에서 끝난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서는 동생인 넬리(23)가 정상에 올랐다. 2000년 3월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과 샬로타(48) 자매 이후 21년 만에 나온 자매 연속 우승이다. 시즌 개막 후 열린 2개 대회 우승을 휩쓴 코르다 자매는 4일 개막된 LPGA투어 3번째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볼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코르다 자매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함께 묶어 최고 흥행카드로 삼았다. 언니 제시카는 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뒀으며 넬리는 4승을 올렸다. 자매가 모두 프로골퍼로 활동하는 사례는 국내외 투어에서 적지 않지만 이들 자매처럼 둘 다 고르게 성적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27)과 에리야(26) 자매는 LPGA투어에서 제시카 자매보다 1승 많은 11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동생 에리야가 10승을 수집한 반면 언니는 1승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자매 골퍼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언니나 동생 가운데 한 명의 실력이 월등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국 자매 선수 중 유일하게 LPGA투어 무대에서 함께 뛰었던 박희영(34) 박주영(31) 자매도 박희영이 3승을 거둔 반면 박주영은 2015년 퀄리파잉스쿨 통과 뒤 한 시즌만 뛰고 돌아왔다. 박희영은 미국 진출 이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통산 3승을 올렸다. 박주영은 222개 투어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KLPGA투어에 따르면 자매 회원은 조윤희-윤지, 윤채영-성아 등 31건에 이르지만 자매가 모두 우승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조윤희, 윤채영만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코르다 자매의 경우에는 부모부터 형제자매가 모두 뛰어난 운동선수로 유전자 자체가 운동선수에 최적화돼 있는 것 같다”며 “자매 연속 우승이 21년 만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자매 선수가 함께 잘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한 집안에서 두 명의 선수에게 모두 집중할 수 없는 등 여러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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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12시즌 연속 20골…프로 통산 600경기서 대기록 달성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자신의 프로 통산 정규리그 600번째 출전 경기에서 12시즌 연속 20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치아와의 2020∼2021시즌 세리에A 2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후반 44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49가 되며 선두 인터밀란을 승점 7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역대 프로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포르투갈 3부 2경기, 포르투갈 1부 25경기, 프리메라리가 292경기, 프리미어리그 196경기, 세리에A 85경기)째였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세리에A 20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12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도 달성했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에서 정규리그 26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20골 이상을 넣었다. 호날두는 또 득점 2위(18골)인 로멜루 루카쿠(28·벨기에·인터밀란)와의 격차를 2골로 벌리며 리그 득점왕 가능성도 높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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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이동준 “홍명보 황태자? 원팀 색깔에 녹아드는 것부터”

    ‘홍명보의 황태자가 탄생했다.’ 프로축구 울산은 1일 울산에서 열린 ‘하나원큐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2021’ 1라운드 강원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경기 뒤 울산 공격수 이동준(24)에 대해 전문가들은 ‘황태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동준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홍명보 울산 감독에게 프로 무대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나선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로 강원의 왼쪽 수비를 흔들었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후반 5분 강원 수비수의 퇴장도 그의 빠른 돌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홍명보의 황태자라는 별명은 정말 감사한 말이지만 팀의 색깔에 충분히 녹아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 부산의 에이스로 활동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강원전 대승이 홍 감독의 전략 덕분이라고 밝혔다. “상대 팀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가지다 보니 공격진에서부터 전방위 압박을 하는 등 감독님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길 요구한 주문이 잘 먹혔다. 나 혼자만의 활약이 아닌 팀이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같다.” 인터뷰 내내 그는 ‘원 팀’이란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면서 원 팀을 강조했다. 팀원 서로가 끌어주고 밀어주는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이 홍 감독의 축구 철학이다. 그 역시 “감독님의 원 팀 철학은 내가 생각하는 축구와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개막전 대승에 도취되기보다는 올 시즌 K리그1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맞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운 것에 불과하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과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을 떠올렸다. 그는 “강원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며 득점 기회를 놓치거나 실점 위기를 맞았는데 팀이나 나 자신이나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맞는 첫 시즌인 그의 목표는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부산에서 뛰며 5골 4도움을 기록한 이동준은 “공격수는 항상 포인트 욕심을 가져야 한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팀에 녹아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팀도 지난해 이루지 못한 ‘우승’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나기 전 ‘목표를 이룰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짧지만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저는 항상 자신 있어요.”이동준은…▽ 소속: 울산(2021년 2월∼)▽ 생년월일: 1997년 2월 1일▽ 키: 173cm▽ 몸무게: 65kg▽ 학력: 효림초-신라중-개성고-숭실대▽ 포지션: 공격수▽ 프로 경력: 부산(2017∼2020년)▽ 수상: 2019년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2 MVP, 2019년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부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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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홍명보 감독 데뷔전 화끈한 골 폭죽… 강원에 5-0 대승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두 명인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52·울산 감독)와 ‘초롱이 이영표(44·강원 대표)의 첫 맞대결에서 선배가 먼저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강원과의 안방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3년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 12월 K리그1 울산 사령탑을 맡아 현장에 복귀한 홍 감독은 성공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러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강원전 무패행진을 17경기(14승 3무)로 늘렸다. 울산은 2012년 7월 15일 2-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에 진 적이 없다. 울산은 강원에서 뛰다가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지현을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김인성 이동준을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공격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강원 수비를 흔들고 중원에 득점력이 높은 윤빛가람 강윤구 원두재를 배치했다. 울산은 전반 26분 강원 수비의 실책을 틈타 역습으로 이어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5분 강원 수비수 임채민의 퇴장으로 만든 프리킥 기회에서 김기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 이동경의 골과 후반 18분 및 25분에 김인성의 쐐기골로 5-0 대승이 완성됐다. 홍 감독은 “우리 공격수 3명이 상대를 압박해 펼칠 전술을 준비했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이동준에 강원이 부담을 느낀 듯하다”며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는데 큰 결과 내준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힘을 합친 홍 감독과 이 대표의 만남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당시 홍 감독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이 대표는 팀의 에이스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뛰었다. 홍 감독은 “이 대표는 팀을 운영하는 행정 파트이고, 저는 현장에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이 대표가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강원이라는 팀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은 굵고 차가운 빗줄기와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경기 내내 작전 지시와 선수 격려에 열을 올렸다. 경기 뒤 그는 이색적인 소감을 남겼다. “K리그 현장에 서 있다는 느낌이 굉장히 따스했습니다.” 그동안 대표팀(올림픽, 월드컵) 사령탑만 맡다가 처음으로 클럽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 K리그 무대에 선 건 포항 선수 시절이던 2002년 11월 17일 이후 이날이 근 20년 만이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친정에 돌아온 감회가 남다른 듯 보였다. 성남과 제주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제주 진성욱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골망을 흔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 골문은 끝까지 열리지 않았다. 2018년 성남 지휘봉을 잡아 팀을 K리그1로 승격시킨 뒤 지난해 제주를 다시 K리그1로 승격시킨 남기일 제주 감독은 “퇴장 이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후반전 상대 선수 퇴장 이후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해결을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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