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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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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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50%
생활/가정30%
야구7%
국제일반7%
문화 일반3%
각종 경기3%
  • 영화 ‘빅’ ‘그들만의 리그’ 페니 마셜 감독 별세

    “모든 야구 관계자 및 팬들과 함께 영화 ‘그들만의 리그’를 연출한 페니 마셜을 추모한다.” 할리우드 여성 감독이자 배우 페니 마셜(사진)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19일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영화 ‘빅(Big)’,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Their Own)’의 메가폰을 잡은 마셜이 18일 당뇨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5세. 뉴욕 브롱크스 출신인 마셜은 서부로 건너온 뒤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70년대 신디 윌리엄스와 함께 TV 시트콤 ‘래번 앤드 셜리(Laverne & Shirley)’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간간이 TV쇼 연출자로 나서기도 했다. 1992년에는 톰 행크스, 마돈나, 지나 데이비스 등 당대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야구 영화 ‘그들만의 리그’로 큰 히트를 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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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재활 도운 김용일 코치 개인 트레이너로 미국 함께 간다

    프로선수에게는 몸이 곧 재산이다. LA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31)은 자신의 몸에 더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비시즌 때마다 자신의 훈련을 도왔던 김용일 전 LG 트레이닝 코치(52·사진)를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하기로 한 것이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김용일 코치가 2019 시즌 류현진과 미국에서 함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어깨 수술과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6년 가을 귀국 후 김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LG 소속이던 김 코치는 구단의 허락을 얻어 틈틈이 류현진의 재활을 도왔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류현진은 올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호성적을 거뒀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시즌 후 귀국한 류현진은 올해도 김 코치와 개인훈련을 소화해 왔다. 시즌 후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 연봉으로 1790만 달러(약 202억 원)를 받는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엔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더 큰 계약을 할 수 있다. 김 코치는 “류현진이 저를 필요로 한다는 말에 고심 끝에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류현진이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김 코치는 내년 1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초 미국 애리조나로 떠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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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재단-유네스코 업무협약… 청소년 지원 ‘펀숍’ 내년 한국개최

    ‘국민타자’ 이승엽(42·사진)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승엽재단)이 유네스코가 설립한 ‘유스 앤드 스포츠(Youth and Sports)’의 총회인 ‘펀숍(Funshop)’을 내년 9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18일 이승엽재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1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나다 알나시프 유네스코 부국장과 만나 펀숍 행사 개최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유네스코의 ‘유스 앤드 스포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 스포츠 리더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펀숍’은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총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의 대표 60여 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개최 지역 청소년 200여 명과의 교류를 주선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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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 떠난 자리 내가…” 두산 안방마님 쟁탈전

    “요즘 두산 포수들이 표정 관리하고 있어요.” 최근 사석에서 만난 한 프로야구 관계자가 전한 두산의 내부 분위기다. 두산은 지난주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31)를 잡는 데 실패했다. 2010년 이후 9년간 두산 주전 마스크를 썼던 양의지는 4년 125억 원을 받기로 하고 NC로 이적했다. 양의지를 ‘대체 불가 선수’로 판단하고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두산으로서는 뼈아픈 손실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두산은 벌써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양의지의 이적으로 공격력은 다소 떨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양의지를 대체할 자원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가장 첫손에 꼽히는 선수는 최근 몇 년간 양의지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박세혁(28)이다. 해태 강타자로 활약했던 박철우 두산 타격코치의 아들인 박세혁은 올해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87경기와 97경기를 소화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두산은 지난해 4월 백업 포수이던 최재훈을 한화로 트레이드했는데 그 배경에는 박세혁이라는 든든한 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재훈은 현재 한화의 주전 포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은 언제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승현(24)은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태평양과 현대 등에서 포수로 뛰었던 장광호 전 코치의 아들인 장승현은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시즌 막바지 팀에 복귀했다.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그해 11월 열린 제1회 아시아 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올해는 20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던 이흥련(29)도 주전 후보다. 2014년부터 3년간 삼성에서 뛰었던 이흥련은 그해 말 FA 이원석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막판 팀에 복귀했다. 이흥련은 통산 251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금은 국내 최고 포수지만 양의지는 2006년 입단 당시 2차 8라운드에 지명됐다. 2010시즌에도 2군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일약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기회는 잡는 사람이 임자다. 지금 두산 포수들에게는 바로 그 문이 활짝 열려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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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원 FA대박에 양의지 미소… 속타는 두산

    올해 SK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이재원(30)은 5일 4년 69억 원에 팀 잔류를 택했다. 계약금 21억 원에 연봉 48억 원 등 69억 원이 모두 보장 금액이다. 이재원은 정규시즌에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을 기록했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쐐기 2점 홈런을 쳤다. 그렇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생각보다 높은 금액을 받았다는 게 야구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제 시선은 또 한 명의 포수에게 쏠린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30·사진)다. 양의지를 품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원 소속팀 두산이다. 두산은 FA 선수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걸로 유명하다. 그런데 두산이 판단하는 양의지는 ‘대체 불가’ 선수다. 양의지의 이번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358에 23홈런, 77타점이다. 도루저지율도 0.378로 압도적이었다. 공수 어디를 봐도 양의지가 동갑내기 이재원에게 앞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도 양의지는 국가대표 주전이었고, 이재원은 백업이었다. 두산은 어떻게든 양의지를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야구계 안팎으로는 두산이 양의지에게 100억 원(4년 기준)을 준비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제안한 FA 상한제(4년 80억 원)가 무산되면서 100억 원을 쓰는 데 대한 걸림돌은 없다. 두산은 2014시즌 후 롯데에서 FA로 풀린 장원준을 4년 84억 원에 데려온 뒤 최근 4년간 한국시리즈 우승 2회, 준우승 2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 경험도 있다. 두산의 열띤 구애에 비해 양의지 측은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양측은 이미 여러 차례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NC와 롯데 등은 여전히 양의지 영입전에 가세할 잠재적인 후보로 꼽힌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몸값은 더 뛸 수 있다. 양의지는 최근 한 시상식장에서 “내년에 흰색 유니폼을 입겠다. 홈 유니폼은 모두 흰색 아니냐”라고 말했다. 흰색은 두산의 상징 색깔이다. 그렇지만 모든 구단 홈 유니폼이 흰색임을 언급한 것은 어느 팀이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곳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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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리거 꿈 이룬 켈리… 4년 최대 162억원 ‘잭팟’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30)가 2015년 KBO리그에 온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그해 켈리는 계약금과 연봉을 합해 35만 달러(약 3억9000만 원)에 SK에 입단했다.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하면 헐값 계약이었다. 하지만 2010년 탬파베이와 계약한 뒤 5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켈리는 미국에선 연간 채 10만 달러도 벌지 못하던 투수였다. 켈리의 당초 계획은 1, 2년간 한국에서 돈을 번 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매년 좋은 성적을 내면서 SK와 계약을 연장했다. 데뷔 첫해 11승을 거두더니 2016년과 2017년에는 9승과 16승을 따냈다. 올해 연봉은 140만 달러(약 15억6000만 원)까지 뛰었다. 올 시즌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켈리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과 야후스포츠 등은 켈리가 애리조나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5일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거로서의 명예뿐 아니라 부도 얻게 됐다. 야후스포츠 제프 패선 기자에 따르면 켈리는 2019년 200만 달러, 2020년 300만 달러 등 향후 2년간 550만 달러(약 61억3000만 원·계약금 50만 달러 추정)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다.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려면 2021년 425만 달러, 2022년 525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4년간 최대 1450만 달러(약 162억 원)로 확대될 수 있는 계약이다. 미국에서는 무척 희귀한 계약 사례로 꼽힌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던 미국 선수가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켈리는 당장 내년 시즌부터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패트릭 코빈이 워싱턴으로 떠났고, 타이후안 워커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웰컴 홈(집에 온 걸 환영해)’이라는 배너를 걸고 켈리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출신인 켈리는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애리조나맨’이다. MLB.com은 “타고투저의 KBO리그에서 4년간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시절 단조로운 구종에 구속도 빠르지 않았지만 KBO리그에서는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켈리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5개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등에서 뛰었던 LG 김현수는 “켈리는 좋은 공을 갖고 있다. 익숙한 환경까지 고려하면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하고 미국으로 떠난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마이애미 코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라크 스펜서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캔자스시티 감독을 지냈던 힐만 감독이 돈 매팅리 감독이 지휘하는 마이애미의 1루 코치가 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LA 다저스 시절 매팅리 감독 밑에서 벤치코치를 지낸 적이 있다. 현재 고향인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힐만 감독은 SK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SK 팬들의 감독이어서 2년간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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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106억?… 최정 ‘FA 장외홈런’

    SK 거포 3루수 최정(31)이 또 한 번의 ‘대박 계약’과 함께 영원한 ‘와이번스맨’으로 남게 됐다. 포수 이재원(30)도 잔류를 선택하면서 SK는 올해 소속팀에서 FA로 풀린 두 선수를 모두 잡았다. SK는 5일 개인 통산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정과 6년 최대 10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2억 원에 6년 연봉 68억 원 등 100억 원이 보장 금액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은 6억 원이다. 4년 전 첫 FA 계약 때 4년 86억 원을 받은 최정은 이로써 두 번의 FA 계약으로만 10년간 최대 192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벌게 됐다. KBO 리그 FA 계약 역사상 총액 기준 최다 액수다. 종전 기록은 두 차례의 FA 계약으로 총 155억 원(2014년 4년 75억 원, 2018년 4년 80억 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포수)가 갖고 있었다. SK는 이날 이재원과는 4년 총액 69억 원(계약금 21억 원, 연봉 48억 원)에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최정의 계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계약 기간이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는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4년 계약이 일반적이었다. 이전까지 공식적인 6년 계약은 2004년 정수근이 롯데로 이적하면서 맺은 6년 40억4000만 원이 유일했다. SK 관계자는 “최정은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네 차례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SK에서 마지막까지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최정은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SK에서만 뛰었다. 데뷔 초기 ‘소년 장사’로 불리며 20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던 최정은 최근 들어 장타력이 급상승해 2016년(40개)과 2017년(46개)에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44로 정교함이 부족한 와중에도 35개의 홈런을 때렸다. 2006년 이후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특히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초 2사 후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SK는 이날 한동민의 결승 홈런으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최정의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290, 306홈런, 985타점이다. 최정은 “SK에서 선수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SK가 제2 왕조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원 역시 “신인으로 입단해 13년간 뛰었던 고향 팀 SK에서 계속 뛰게 돼 기쁘다. 내년 SK의 통합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출신으로 2006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이재원은 통산 9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87홈런, 456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과 이재원의 계약으로 전력 손실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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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괴물’ 마쓰자카 38세에 부활투

    1999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때 일본 취재진 수십 명의 시선은 한 19세 선수에게 쏠려 있었다. 세이부의 고졸 신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8·사진)였다. 당시 그는 일본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98년 제80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대회)는 그의 독무대였다. 요코하마고교 3학년이던 마쓰자카는 PL학원과의 8강전에서 연장 17회까지 250개의 공을 던지며 완투했다. 교토세이쇼와의 결승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그에겐 ‘괴물’이란 별칭이 붙었다. 마쓰자카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보스턴과 뉴욕 메츠 등에서 활약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한 그는 그해 말 소프트뱅크와 3년 12억 엔(약 117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3년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1군 경기에는 단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6년 시즌 최종전에서 1이닝 5실점한 게 유일한 기록이었다.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절치부심한 마쓰자카는 올 초 테스트를 거쳐 주니치에 입단했다. 연봉은 1500만 엔(약 1억5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11경기 선발 등판에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였다. 팬들은 부활한 괴물을 반겼다. 올여름 팬 투표 올스타에 선정됐고, 시즌 후에는 일본야구기구로부터 ‘컴백상(재기상)’을 수상했다. 4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내년 연봉으로 8000만 엔(약 7억8000만 원)을 받는다. 올해보다 443.3% 인상된 금액이다. 올해 등번호 99번을 달았던 그는 내년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18번을 달고 뛴다. 18번은 세이부 에이스 시절 달았던 등번호다. 마쓰자카는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등판해 두 배 이상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10승 이상을 올린 건 보스턴 시절이던 2008년이다. 당시 18승을 거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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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4위 우즈의 2019는 ‘선택과 집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가 3일 바하마 올버니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8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7위를 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치면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즈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대회 후 그는 “올 한 해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 올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 그대로였다. 최근 몇 년간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우즈는 재기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였다. 전성기 시절 굳건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그는 지난해 말 65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하더니 9월에는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무려 5년 1개월 만의 우승이었다. 3일 발표된 48주차 세계랭킹에서 그는 14위에 자리했다. 한 주 전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우즈는 “내년엔 올해보다 좀 더 적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올해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올겨울 체력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출전을 확정한 내년 대회는 2월 제네시스 오픈과 4대 메이저 대회뿐이다. 한편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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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택, 2년 더 LG맨… 배영수, 이번엔 두산맨

    개인 통산 3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용택(39)의 LG 잔류가 유력해졌다. 관건이던 계약 기간에 선수와 구단이 의견의 일치를 봤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2일 “박용택과 계약 기간 2년에 합의했다. 박용택이 먼저 2년을 제안했다. 구단도 당초 그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4차례 만난 차 단장과 박용택에게 이제 남은 것은 금액 조율이다. 박용택의 처지에선 계약 기간을 양보한 만큼 더 좋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 구단은 지명타자로밖에 뛰지 못하는 박용택의 활용도를 고려한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 박용택은 첫 번째 FA이던 2010시즌 뒤 3+1년에 34억 원, 두 번째 FA이던 2014시즌 후엔 4년 50억 원에 계약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17년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박용택은 올해 타율 0.303, 15홈런, 76타점을 기록해 10년 연속 3할 타율과 7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최근 30대 중반의 투수 장원삼(35)과 심수창(37)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 베테랑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차 단장은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려면 투수진이 든든해야 한다. 장원삼과 심수창이 시즌 초반 30경기만 잘 버텨줘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도 지난달 말 한화와 이별한 KBO리그 최다승 투수 배영수(37)와 연봉 1억 원에 계약했다. 배영수는 “다시 던질 기회를 얻어 기쁘다. 두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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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헌재]김병현은 누구를 위하여 공을 던지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왼손투수 류현진(31)은 ‘야구 재벌’이라고 부를 만하다. 올해 한국 선수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투수로 나선 그는 시즌 후 1790만 달러(약 201억 원)라는 거액을 받고 1년 더 다저스에 남기로 했다.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6)는 2013시즌 후 7년 1억3000만 달러(약 1459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했다.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도 부족한 게 하나 있다.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다.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은 한국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BK’ 김병현(39)이다. 언더핸드 투수로 ‘핵 잠수함’이라 불린 그는 2001년 애리조나의 우승 당시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의 슬라이더는 ‘프리스비(원반) 슬라이더’란 별명을 얻은 명품 구종이었다. 2004년 보스턴의 우승 때는 월드시리즈에 뛰진 않았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정규 시즌 등판 경력을 인정받아 우승 반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부와 명예를 양손에 안은 김병현은 요즘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에서 뛰고 있다. 1979년생이니 새해면 만으로 벌써 마흔이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넥센과 KIA 등에서 뛰었다. 무슨 미련이 남아 그는 손에서 공을 놓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007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이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공을 한 번만 더 던져 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라쿠텐과 KBO리그, 지난해 말 도미니카공화국을 거쳐 올해 호주에서 뛰는 것도 그 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 호주로 떠나기 전 그는 “내 공에 만족했을 때 그만두는 게 목표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질롱코리아와의 경기에 그는 2년 만에 실전 마운드에 섰다. 구속은 시속 130km대 중반으로 줄었지만 역동적인 투구 폼은 여전했다. 존재감만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이닝 2탈삼진 퍼펙트였다. 1일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마운드에 선 그의 얼굴은 너무 밝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이었다. 김병현은 그동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곤 했다. 이번 호주 진출만 해도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코리아에 입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 질롱코리아에 가면 스스로 나태해질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스스로를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 어떤 사람은 김병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요즘 힘든데 형 생각이 많이 난다.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며 저도 같은 정신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고 썼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자의 길을 가는 그를 응원하며 힘을 얻는다. 40대 중반의 평범한 중년이 된 기자도 그중 한 명이다.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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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뜩 긴장한 근육 풀고 마음 풀고… KLPGA의 ‘힐링 밴’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30개 가까운 대회마다 각 용품사의 투어 밴들은 대회 기간 빠지지 않고 주차장 한쪽을 차지했다. 10t 안팎의 육중한 투어 밴들은 소속 선수의 클럽이나 장비를 손보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한 투어 밴은 장비가 아닌 선수들의 몸을 관리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힐링 밴(Healing Van)’ 또는 ‘트레이닝 밴(Training Van)’으로 불리는 ‘애슬리트 퍼포먼스 밴(Athlete Performance Van·APV)’이었다. 외관은 보통 투어 밴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내부로 들어가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 바닥엔 마사지 때 사용하는 간이침대와 몸을 풀 수 있는 매트가 놓여 있다. 천장과 벽 곳곳에는 트레이닝을 위한 각종 설비를 볼 수 있다. 한편에는 통증 완화와 근육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되는 냉동캡슐까지 설치돼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밴의 한쪽 면이 테라스로 변신해 선수들이 차 한잔하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된다. 올해 KLPGA투어에 처음 등장한 이 트레이닝 밴을 운영하는 사람은 함상규 골프 퍼포먼스 랩(GPL) 대표(38)다. ○ PGA투어 트레이닝 밴에서 착안 함 대표는 프로야구 두산과 야구대표팀 등에서 활동한 전문 트레이너다. 2012년 대표팀 물리치료사로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뒤 그해 말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16년 초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를 방문했다가 인상적인 장면을 보게 됐다. 엄청난 몸값의 PGA투어 프로 선수들이 주차장 한쪽의 대형 트레이닝 밴을 애용했던 것이다. 함 대표는 “프로 선수들은 1년 내내 몸을 혹사한다. 정식 라운딩은 나흘이지만 프로암대회와 공식 연습 일에도 공을 쳐야 한다. 더구나 골프는 성적 스트레스도 심하다. 몸을 관리하면서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때마침 한 용품업체가 투어 밴을 교체하면서 기존에 쓰던 투어 밴을 싼 가격에 내놨다. 그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내부를 수리한 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KLPGA투어 대회를 따라 다녔다. 농구대표팀 트레이너를 지낸 오정대 코치, 탁구대표팀 트레이너 출신 이기훈 코치가 합류해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함께 담당했다. 함 대표는 “프로 팀에서 트레이너 룸은 특별한 장소다. 부상을 치료하고, 마사지를 받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소이기도 하다. 멘털 스포츠인 골프에서는 이런 부분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선수들은 엄지 척∼ 올해 2승을 거둔 오지현을 비롯해 이승현, 김자영, 김민선 등 필드 스타들이 APV의 고객들이다. 일본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과 배희경 등도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는 APV를 이용한다. 공간이 협소해 한 대회마다 15명 내외의 선수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시즌권은 1000만 원대 중반, 한 대회만 이용하려 해도 100만 원가량이 든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오지현은 “우승한 두 대회 때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제주 삼다수 대회 때 손목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프로 선수는 라운드마다 6, 7시간을 걸어야 한다. 골프를 잊고 휴식을 취해야 할 때 효과적이다”고 했다. 김자영도 “9년 동안 투어를 뛰었다. 부상 없이 롱런하려면 컨디셔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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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기 성공한 우즈, 홀인원 행운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는 6세 때 처음 홀인원을 했다.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은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에서 나왔다. 우즈는 1996년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황제의 등장을 알렸다. 이듬해인 1997년 피닉스 오픈과 1998년 올드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그의 공식 대회 홀인원은 모두 세 차례다. 이후 한동안 홀인원과 인연이 없던 우즈가 모처럼 홀인원 하이파이브를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부터 바하마 올버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는 우즈는 대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생애 20번째 홀인원 사실을 전했다. 지난주 필 미컬슨(미국)과의 세기의 대결을 이틀 앞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매디슨클럽에서 프레드 커플스와 연습 라운딩을 했다. 221야드 2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아들 찰리도 함께 있었다. 1998년 이후 20년 만의 홀인원이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우즈는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5년 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PGA투어 통산 80승째를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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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 도전 켈리, 美서도 “신기하네”

    올해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30·사진)가 미국 현지에서 ‘희귀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오른손 투수 켈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로 활약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우승 후 켈리는 동료 선수들에게 “지난 4년간 여러분과 함께한 덕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됐다. 한국에서의 인연에 감사한다”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2015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올해까지 4년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켈리는 흥미로운 자유계약선수(FA)다. 만약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게 되면 그는 이전에 빅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아시아 국가로 갔다가 메이저리거가 되어 돌아오는 희귀한 사례를 남기게 된다”고 썼다. 켈리는 2010년 탬파베이와 계약한 뒤 SK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켈리의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켈리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한 메이저리그 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캔자스시티 등이 여러 차례 국내에 스카우트를 보내 그의 투구를 관찰했다. 과거 직구와 체인지업의 단조로운 구종을 갖고 있던 그는 한국에서 컷 패스트볼을 승부구로 만들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등도 구사한다. 2015년부터 3년간은 매년 180이닝 이상 던지며 내구성도 과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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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무명 감독 이동욱 “선수 개성 살려야 산다”

    염경엽 SK 감독(50)은 선수 시절 초라했지만 감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0년간 통산 타율이 0.195에 불과했던 그는 넥센 감독 시절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이동욱 NC 신임 감독(44)의 선수 시절은 더 보잘것없었다. 1997년 롯데 입단 후 6시즌을 뛴 뒤 방출됐다. 통산 출전 경기 수가 14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2003시즌 후 그는 29세의 나이에 코치가 됐다. 당시 가장 나이 어린 코치였다. 올해 창단 후 처음 최하위로 추락한 NC는 팀 재건의 임무를 이 감독에게 맡겼다. NC가 10월 중순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하면서 꺼낸 말은 “우리 팀을 가장 잘 아는 분이 감독을 맡아주시면 좋겠다”였다. 44세인 그는 10개 팀 감독 가운데 가장 젊다. NC가 무엇보다 그를 높이 평가한 것은 소통 능력이다. NC의 많은 선수들이 그를 잘 따른다. 주전 2루수 박민우는 그를 ‘야구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 감독은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선수 시절 난 야구를 잘 못하는 선수였다. 당시 코치님들로부터 ‘넌 왜 그렇게밖에 못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 아버지처럼 다가가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에 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재능이 있다는 의미다. 단점을 고치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록 무명이지만 그를 보좌하는 코치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롯데 에이스 출신 손민한 코치가 수석 및 투수 코치를 맡는다. 현대 시절 다승왕을 따냈던 김수경 코치는 투수 보조 코치다. 통산 337개의 홈런을 친 이호준은 타격 코치, 도루왕 출신 전준호는 주루 코치로 복귀한다. 이 감독은 “이름값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과 선수들을 잘 아는 분들을 코치로 모시려 했다.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실력을 끌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NC는 1군 진입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가 올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그동안 거침없이 달려왔다. 그 와중에 피로감이 누적됐고,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올해 무너졌다”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팀 컬러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그 와중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믿으면 더 재밌고 행복한 야구를 할 수 있다. 올해 10위였으니 더 떨어질 곳도 없다. 내년에 새로 여는 새 구장에서 좋은 야구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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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3관왕… 신지애 日그린 새 역사

    신지애(30·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 내며 배희경(26)과 연장 승부에 돌입한 신지애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시즌 4승째이자 투어 통산 19승째. 우승 상금은 2500만 엔(약 2억5000만 원)이다.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5월)과 LPGA 챔피언십(9월)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4번째 메이저대회마저 제패하며 J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했다. 나머지 1개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9월)도 유소연(28)이 우승하면서 올 시즌 J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는 모두 한국 선수가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신지애가 598.5점으로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했고, 1억8078만 엔(약 18억1000만 원)을 벌어들인 안선주는 상금 1위를 확정 지었다. 한편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은 같은 날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최호성은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 8개월 만에 일본 투어 2승째를 거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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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LPGA 박성현, 마무리도 ‘남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현(25)은 2015년 열린 초대 챔피언스트로피 당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이었다. 그해 KLPGA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한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최종 우승은 ‘팀 LPGA’가 차지했지만 2승 1무를 기록한 박성현의 존재감은 누가 봐도 남달랐다. 지난해 LPGA투어로 진출한 박성현이 이번에는 ‘팀 LPGA’의 해결사로 나섰다. 박성현과 전인지 등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또는 교포 선수들로 구성된 ‘팀 LPGA’는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KLPGA’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23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렀다. 매치마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준다. 대회 최종일인 이날 12번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팀 LPGA’는 4승 5패 3무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점을 앞서 있던 ‘팀 LPGA’는 승점 5.5점을 보태며 최종 합계 13-11을 기록했다. ‘팀 LPGA’는 전년도에 내준 우승컵을 되찾아오는 동시에 통산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앞섰다. ‘팀 LPGA’는 6억 원, ‘팀 KPGA’는 4억 원을 받는다. 승부는 싱글 매치플레이 10번째 주자 박성현의 차례에서 갈렸다. 올해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최혜진(19)을 상대한 박성현은 1번홀 버디로 승기를 잡은 후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박성현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홀을 남긴 상황에서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팀 KLPGA’의 막판 추격에 쫓기던 ‘팀 LPGA’는 박성현의 승리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박성현은 “KLPGA로 출전했을 때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LPGA 팀으로 이기게 돼서 다행이다. 내 경기에서 승부가 결정됐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팀 LPGA’에 합류한 교포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2승 1무로 승점 2.5점을 따내며 ‘팀 LPG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올해 KLPGA투어 상금왕 이정은(22)은 18번홀 칩인 버디로 올해 LPGA투어 공동 다승왕 전인지(24)에게 1홀 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제 몫을 다했다. ‘팀 KLPGA’의 최우수선수는 3전 전승을 거둔 김아림(24)에게 돌아갔다. 양 팀 최우수선수는 고급 손목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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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최대어’ 양의지 100억? 구단들 의지론 “글쎄올시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엔 광풍(狂風)이 불었다. 야구 좀 한다 하는 선수는 기본 50억 원이었다. 특급 FA는 100억 원(이상 4년 기준)을 훌쩍 넘기곤 했다. 정점에는 2017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온 이대호(36)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뛰다 친정팀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4년간 15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등에서 활약한 김현수(30)가 LG와 4년 115억 원에 사인했다. KIA 외야수 최형우(35)는 2017년 삼성에서 KIA로 이적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이 밖에도 롯데 손아섭(98억 원), NC 박석민(96억 원) 등 100억 원대에 육박하는 선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야구계에서 이들의 발표 금액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발표액 축소나 세금 대납 등을 통해 더 많은 돈을 안겼다는 의혹의 눈초리가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스토브리그는 향후 KBO리그 ‘FA 몸값 인플레이션’ 흐름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KBO가 발표한 올해 FA 승인 선수는 총 15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두산 포수 양의지(31·사진)다. 양의지는 자타가 인정하는 리그 최고 포수다. 올 시즌 타율 0.358에 23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임에도 타율 2위에 올랐다. 예년 같았으면 100억 원짜리 대형 계약은 떼어 놓은 당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10개 구단 사이에는 ‘오버 페이’를 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KBO는 9월 말 FA 계약 총액을 4년 80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FA 제도 변경안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제안했다. 선수협의 거부로 없던 일이 되긴 했지만 구단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FA 상한제는 KBO가 주도한 게 아니라 10개 구단이 먼저 의견을 모아 발의했다. 구단들의 생각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두산은 22일 양의지 측과 첫 만남을 가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잡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여러 차례 만나면서 선수 위상에 어울리는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O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FA에 대한 이면계약을 금지하고 모든 계약 사항을 계약서에 기재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1차 지명권 박탈과 함께 제재금 10억 원을 부과한다. 해당 선수는 1년간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다. 양의지의 몸값은 향후 국내 프로야구 FA시장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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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임종도 못한 할머니께 기도한 덕분에…” 압도적 표로 신인상 차지한 강백호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19일 2018 KBO리그 최우수 신인선수에 선정된 KT 외야수 강백호(19·사진)는 올 초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날 발표된 신인왕 투표에서 강백호는 555점 만점에 514점을 얻어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차지했다. 2위 김혜성(넥센 내야수·161점), 3위 양창섭(삼성 투수·101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제10구단 KT 구단 사상 첫 신인왕의 주인공이 된 강백호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프로 첫 경기보다 오늘 시상식이 더 떨렸다”는 강백호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할머니를 떠올렸다. 어릴 적부터 유독 그를 아꼈다는 할머니는 올해 1월 말 KT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로 출발하는 날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이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 강백호는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야 묘소를 찾을 수 있었다. 강백호는 “올해 출전한 매 경기 처음 외야 수비를 나갈 때마다 할머니께 기도를 드렸다. 종교가 없지만 할머니에 대한 기도 덕분에 올 한 해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를 겸했던 강백호는 KT에 입단한 뒤 좌익수로 전향해 타율 0.290에 29홈런, 84타점, 108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타석부터 올해 KBO리그 1호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1994년 LG 김재현이 세운 역대 한 시즌 고졸 최다 홈런 기록(21개)을 가뿐히 넘어섰다. 10월 9일 한화전에서는 1991년 쌍방울 김기태가 세운 왼손타자 신인 최다 홈런 기록(27개)도 경신했다. 이 밖에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한 시즌 2차례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등 다양한 홈런 기록을 세웠다. 강백호는 “내년엔 30홈런을 목표로 삼겠다”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많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워 더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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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사인 받고 ‘MLB 로드쇼’ 체험하고

    프로야구 선수와 사회인야구 선수, 야구팬이 하나가 돼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야구축제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19일 막을 올린다. 부산시 기장군이 주최하고 ㈜오투에스앤엠과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2월 2일까지 2주간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장국제야구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야구대회에서는 리틀과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 사회인야구팀, 실버팀, 여자야구팀, 장애인야구팀 등 총 130여 팀이 참가해 부문별로 기량을 겨룬다. 공식홍보대사인 이대호(롯데·사진)를 비롯해 박용택(LG), 서건창(넥센), 손아섭(롯데) 등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 사인회와 야구 교실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야구체험 프로모션 ‘MLB로드쇼’도 상시 운영된다. 오승환(콜로라도)은 25일 오후 2시 현장에서 팬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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