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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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칼럼100%
  • [Money&Life]조건 충족하면 최대 연 0.6%P 우대금리

    IBK기업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원(i-ONE) 300적금’은 가입자가 4가지 우대금리 조건 중 본인이 충족시킬 수 있는 항목을 골라 금리를 최대 연 0.6%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통장에서 매달 1건 이상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0.2%포인트를 얹어주고 가입 기간 동안 기업은행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기업은행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를 100만 원 이상 이용해도 우대금리 0.2%포인트가 제공된다. 적금 가입 후 비대면(非對面) 채널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0.1%포인트,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한 입출금 통장에서 해당 적금 상품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0.1%포인트를 준다. 4가지 조건 중 여러 개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입할 때 만들어진 추천번호를 이용하면 우대금리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만기일 이전에 다른 사람이 본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해 이 적금에 가입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여러 명이 본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해도 한 번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만기가 끝난 이후 1개월 이내에 다시 가입하는 경우에도 0.1%포인트 금리를 얹어준다. 이에 따라 최대 연 2.2%(세전·1년 만기 기준)까지 금리를 올려 받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PC,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3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적립 가능한 한도가 낮은 것은 소액 투자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에서 일 단위로 선택 가능하며 한 달에 50만 원 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 한 사람당 한 계좌씩만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10월 말까지 기업은행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 형태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아파트 관리비 결제 1건당 5000원씩 5번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이체할 때 내야 하는 자동납부 수수료(330원)도 2017년 12월 말까지 면제해 준다. 카드 자동이체는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1566-2566)에서 신청하면 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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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통신요금 할인-포인트 적립을 한번에

    현대카드는 KT와 함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할인받으면서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는 ‘KT-현대카드M 에디션2(라이트 할부형)’ 카드를 내놨다. KT의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한 달에 최대 2만 원의 통신료를 아낄 수 있다. 신규 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을 할 때 이 카드로 KT의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한 달에 1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70만 원 넘게 사용하면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사용금액의 0.5%는 M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라이트 할부 서비스는 휴대전화 구매금액을 24개월(이자율 5.8%) 또는 36개월(이자율 7.05%)에 걸쳐 매달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아나가는 서비스다.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이 카드로 KT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한 달에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M포인트도 0.5% 적립해준다. 다만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때만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통신요금에 특화된 할인 혜택과 M포인트 기본 적립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통신료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비는 2만5000∼3만 원이다. 적립한 M포인트는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서점 쇼핑몰 등 전국 3만7000여 곳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제주의 유명 카페 30곳에서 이용금액의 10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M 100 클럽 제주 카페 30’ 이벤트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른바 ‘GD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과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서연의 집’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카드(더 블랙, 더 퍼플, 더 레드) 회원은 20% 할인 혜택과 100% M포인트 결제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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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오르는 집단대출 금리… “가계빚 뇌관 규제” 목소리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집단대출의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마저 치솟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향후 부동산 경기가 꺾일 경우 집단대출의 연체가 발생하면서 건설사들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집단대출도 개인의 소득과 상환 능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집단대출 금리 3%대 육박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집단대출 잔액은 120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10조3000억 원)보다 10조 원이 불어났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연간 증가액(8조8000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올해 1∼5월 주택담보대출 전체 증가액(19조 원)의 52.6%를 차지하는 규모다. 분양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단체로 나가는 집단대출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 급증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집단대출은 분양시장이 올 들어서도 활황을 이어가는 데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급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분양가 9억 원 이상의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급증세 속에 중도금대출을 포함한 집단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은행권의 집단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4%로 전달(2.90%)보다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9%에서 2.77%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런 추세는 갈수록 심화되는 모습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이 요구하는 중도금대출 금리는 연 3.5% 안팎이다. 이는 2%대 후반이었던 지난해 초보다 0.5%포인트 이상 치솟은 것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지난달 경기 안양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경우 시공사와 금융사가 3% 선에서 집단대출 금리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다시 연 2%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7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신규 취급 기준) 금리는 최대 0.32%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 보완책 시급” 저금리 시대에 역행하며 집단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은 은행들이 집단대출이 부실해질 것을 우려해 대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분양 물량이 많아 은행들이 입찰을 따내기 위해 이윤을 거의 남기지 않을 정도로 금리를 낮춰 집단대출에 나섰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2018년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아지면 집값이 떨어지고 입주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집단대출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1년 일부 지역에서 집값 하락으로 입주 거부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도금대출 연체율이 3%대로 치솟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집단대출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5월 말까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5조8490억 원 늘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집단대출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25일 가계부채 추가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대출 과정에서 갚을 능력을 꼼꼼히 따지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적용 대상에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가계부채연구센터장은 “집단대출의 경우 소득을 따로 확인하는 절차가 없어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갚을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어 빚을 지지 않도록 소득 증빙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양시장 호황으로 집단대출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 문턱만 높이면 신용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로 밀려날 수 있어 전매제한과 같은 분양시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박희창 ramblas@donga.com·정임수·천호성 기자}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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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마케팅효과 더 길게… 더 멀리…

    21일 박인비(28)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그를 후원하는 KB금융그룹이 반색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평소 KB금융이 후원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스포츠 경영’에 관심이 많은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폐막하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선수들과 함께 뛴 기업의 땀방울이 숨겨져 있다. 기업들은 선수들의 ‘의식주’는 물론이고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들이 올림픽 광고에 보이지 않은 이유 KB금융은 2013년부터 박인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박인비는 KB금융의 후원 첫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6승을 거두며 ‘마케팅 효녀’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때문에 올림픽 기간 중 모자 등에 KB금융 로고를 활용한 마케팅을 할 수 없었다”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 다시 한번 ‘박인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올림픽 폐막 이후 박인비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광고를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은 올림픽에 출전한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22)도 후원하고 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KEB하나은행은 대표팀의 4강 진출 실패에도 기대했던 홍보 효과는 충분히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1등 은행’ ‘국가대표 은행’인데 축구팀을 후원하면서 국민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2022년까지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장기 계약을 했다. 후원 금액은 1년에 5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적용된 ‘룰 40(rule 40)’의 영향으로 금융권을 포함한 기업의 올림픽 마케팅 열기는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IOC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독점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 광고 및 마케팅과 관련한 규제를 담은 룰 40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IOC가 이번 올림픽에서 비(非)공식 후원사도 참가 선수들을 활용해 광고를 할 수 있게 했지만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우 올림픽 28개 종목 중 10개 종목의 협회장을 기업 인사들이 맡고 있다. 기업들은 또 국내 프로팀이 없는 육상, 양궁, 사격 등 14개 종목에 25개의 아마추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의식주 책임진 기업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런던 올림픽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개·폐회식 정장 제작을 맡았다. 이 단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베스트 5 단복’에 선정됐다. 컨테이너 2박스 분량의 단복을 포함한 선수단 의류는 대한항공이 무료로 운송해줬다. 삼성그룹은 코리아하우스(선수단 총괄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집밥’ 같은 한식을 제공했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코오롱은 양궁과 골프 경기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소재 ‘모스락’을 적용한 경기복을 제공했다. 브라질에서 발병한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에 대한 선수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양궁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싹쓸이한 데는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뉴로 피드백’ 뇌파 훈련 덕도 컸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센터는 ‘활 비파괴 검사’, 각 선수의 손에 편안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그립’, 불량 화살을 걸러내 주는 ‘슈팅머신’ 등을 지원했다. 10년 넘게 펜싱 종목을 후원해 온 SK그룹은 3차원(3D) 모션캡처 기술과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SW)로 태극전사의 동작과 경쟁자들의 주요 전술을 분석했다. 포스코는 체조 선수단에 초당 7만 장을 찍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술 훈련을 도왔다. 이용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본부장은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이 각사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스마트 내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창덕 기자}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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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신한지주회장 조용병-위성호 2파전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58·사진)이 재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68)의 후임 자리는 사실상 조용병 신한은행장(59)과 위 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위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23일 열리는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위 사장은 2013년 8월 신한카드 사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우수한 경영 성과’를 연임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신한금융 측은 “위 사장이 빅데이터 경영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신한카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창출한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위 사장 취임 이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351억5100만 원, 2015년 6947억74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던 2016년 상반기(1∼6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 증가한 3551억67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컨설팅에 나서는 등 신한카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위 사장이 다시 한번 연임에 성공하면서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두고 위 사장과 조 행장이 양자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 5곳의 현직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으로 지주 회장 후보에 오른다. 한 회장은 2018년 11월이 돼야 CEO의 나이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만 이미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1인 장기 경영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나이 제한 규정에 따르면 지주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위 사장과 조 행장은 지난해 초 은행장 자리를 두고도 경쟁을 벌였다. 금융업계에선 위 사장은 빅데이터 경영 등 혁신성 측면에서, 조 행장은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최종 회장 후보는 내년 1월 말 결정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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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3연임 성공…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직 ‘양강구도’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58·사진)이 3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68)의 후임 자리는 사실상 조용병 신한은행장(59)과 위 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8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위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23일 열리는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위 사장은 2013년 8월 신한카드 사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연임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신한금융 측은 “위 사장이 빅데이터 경영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신한카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위 사장 취임 이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351억5100만 원, 2015년 6947억74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던 2016년 상반기(1~6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 증가한 3551억67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경영컨설팅에 나서는 등 신한카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위 사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두고 위 사장과 조 행장이 양자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 5곳의 현직 CEO는 자동으로 지주 회장 후보에 오른다. 한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의 나이 제한 규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1인 장기 경영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이 규정에 따라 지주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위 사장과 조 행장은 지난해 초 은행장 자리를 두고도 경쟁을 벌였다. 금융업계에선 위 사장은 빅데이터 경영 등 혁신성 측면에서, 조 행장은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경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최종 회장 후보는 내년 1월 말 결정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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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돌풍…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대박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100만 원을 투자했던 직장인 김모 씨(40)는 요즘 영화 관객 수 확인하는 재미에 산다. 개봉 초기 평론가들의 혹평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영화가 기대를 넘어선 흥행에 성공하면서 수익률이 13일 기준으로 15.6%(15만6000원)를 넘어섰다. 김 씨는 “주변에서 다음에 영화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1년 기준)가 연 1.1∼1.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500만 명 초과 관객 수에 따라 수익 배분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까지 인천상륙작전의 누적 관객 수는 641만9808명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서면 초과 관객 수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수익금으로 돌려준다. 600만 명을 넘어선 13일 현재 투자자 수익률은 15.6%다. 만약 총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수익률은 최대 54.6%까지 올라간다. 일반 투자자 1인당 최대 투자금액(200만 원)을 투자한 사람은 109만2000원(법인세 등 차감 전)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은 IBK투자증권을 통해 300여 명으로부터 5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앞서 ‘귀향’ ‘연평해전’ 등이 기부(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된 바 있다. 하지만 수익을 목표로 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중 일부를 모아 제작된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이 처음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주로 집중했는데 인천상륙작전이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면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보이게 됐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여러 가지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행’ 이어 쌍끌이 흥행 성공 IBK기업은행은 이미 1000만 명 고지를 밟은 영화 ‘부산행’에 이어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문화콘텐츠 투자 분야의 ‘미다스의 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인천상륙작전 총 제작비의 약 17%(26억2500만 원)를 투자했고 부산행에는 115억 원의 제작비 가운데 13%(15억5000만 원)를 댔다. 지난해에는 영화 ‘베테랑’에 약 2억3000만 원을 투자해 244%의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2013년 7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금융부’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2015년에는 총 7315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투자와 대출을 합해 2269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문화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며 “투자만 하고 그 이후 과정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으며, 제작진이 독립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것이 성공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 작품 선정에 대해선 “50명이 넘는 문화콘텐츠 자문위원들과 은행 내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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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직접 굴리는 DC형 가입 늘어

    직장인 이모 씨(38)는 지난해 말 회사로부터 퇴직연금이 확정기여형(DC형)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 DC형은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확정급여형(DB형)과 달리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면 근로자 개인이 직접 돈을 굴린다. 이 씨는 퇴직연금의 수익률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았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일이 바빠 꼼꼼히 상품을 고를 여유가 없는 데다 투자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투자 경험이 없어 퇴직연금을 어떻게 굴려야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은퇴 이후 노후를 대비하는 필수 금융상품이지만 이 씨처럼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퇴직연금 적립금은 126조486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는 606만 명이다. 가입자 한 명당 평균 2087만 원의 퇴직연금을 적립하고 있는 셈이다. ○ DC형 vs DB형 최근 퇴직연금 중 DC형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DC형 가입자 비중은 2012년 34.7%에서 지난해 말 40.4%로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적립금액도 DB형은 줄어든 반면 DC형은 2조 원가량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회사라면 DB형에 가입할 경우 실질 퇴직급여가 줄어들 수 있다”며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DC형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DC형의 수익률은 올해 2분기 2%대 초반(원리금보장 기준)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2.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NH농협은행(2.07%), KEB하나은행(2.05%), 우리은행(2.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DC형이 늘 유리한 것은 아니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에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대기업을 비롯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조만간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DB형을 유지하는 게 낫다. DB형은 운용 실적과 무관하게 회사가 일정 금액(보통 퇴사 시점의 월급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다면 직전에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봉이 줄어드는 만큼 퇴직연금 수령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투자 성향, 노후 필요 자금 파악이 첫걸음 전문가들은 DC형 퇴직연금을 선택하고 운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노후에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NH농협은행 퇴직연금부 방현미 차장은 “본인의 투자 성향, 목표수익률 등을 먼저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나 상품을 선택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후에 필요한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NH농협은행의 ‘NH로보-프로(NH Robo-Pro)’를 사용하면 나이, 소득수준, 금융자산 등을 토대로 퇴직 이후의 수입과 지출금액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노후에 자산이 부족해지는 예상 시기와 그 규모도 산출해준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이나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퇴직연금 수익률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모든 상품의 수익률을 가중평균해 산출한 올 상반기 주요 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에선 NH농협은행이 1.68%로 1위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액도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6개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이 3849억 원(5.99%)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세제 혜택이 늘어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지난해 말 IRP의 적립액은 1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3%(3조3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4901억 원 늘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이 4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돼 절세 혜택을 노린 직장인이 대거 가입한 것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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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금융계열사 ‘서초동 시대’ 개막

    서울 중구 태평로와 을지로에 있던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서초동 시대’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2008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옥을 마련한 데 이어 8년여 만에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서초 사옥에 집결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6일부터 전 직원이 삼성그룹 서초 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주요 부서가 수원으로 옮겨간 삼성전자가 사용했던 서초 사옥 C동에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32년 동안 사용했던 태평로 사옥을 올해 1월 부영에 매각했으며, 지난달부터 사옥 이전 작업을 해왔다. 삼성생명에 이어 태평로 사옥에 있던 삼성자산운용도 29일부터 서초 사옥에 입주한다. 삼성전자가 사용하던 C동의 16∼18층 등 3개 층을 사용한다. 다른 금융 계열사들도 올해 말까지 서초동으로 둥지를 옮길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내 서초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삼성본관 건물을 임차할 한국은행의 이전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C동으로 입주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을지로 사옥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서초 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9월 초까지 사옥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옥 매각 입찰에 신한카드 부영 동양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평로에는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중 삼성카드 한 곳만 남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삼성 본관의 가장 넓은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잔류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삼성본관의 20∼27층을 사용 중이다.박희창 ramblas@donga.com·이건혁 기자}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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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우니 가까워도 택시 타자” 폭염에 단거리 이용객 늘어

    버스나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 장모 씨(32)는 지난주에만 택시를 3번 이용했다. 장 씨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더해져 습식 사우나에 들어선 것 같았다”며 “5분만 걸어도 셔츠가 다 젖어 가까운 곳을 갈 때도 택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폭염으로 단거리 택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1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간 이달 4, 5, 7, 8일 이 회사 카드 회원의 택시 이용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이용 회원 수와 건수는 각각 10.4%, 9.8%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용 금액보다 회원 수나 건수가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은 비교적 짧은 거리를 택시로 이동한 사람이 많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무더위로 50, 60대의 카페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60대의 카페 이용 회원 수 및 건수는 20% 넘게 증가했다. 인터넷쇼핑, 배달·분식업종의 이용 건수도 각각 30.1%, 11% 늘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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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우연과 확률, 어느 쪽을 믿으시나요?

    《 가능할 결과들 각각이 발생할 확률은 아주 작더라도, 그 결과들 중 하나는 확실히 발생한다.―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데이비드 핸드·더퀘스트·2016년) 》 어떤 주식의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 10주 연속 맞힐 방법이 있을까. 영국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의 수학과 명예교수로 왕립통계학회장 등을 지낸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주식 하나를 고르고 ‘잠재적 희생자’ 1024명을 선정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첫째 주에 대상자의 절반인 512명에게 주가가 내릴 것이라는 예측을 전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오를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들 중 예측이 들어맞은 편지를 받은 절반에게만 연락을 이어간다. 둘째 주가 시작되면 512명을 다시 두 팀으로 나누고 각 팀에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편지를 전달한다. 이런 식으로 매주 새로운 편지를 반복해 보낸다. 10주가 지나면 틀린 예측을 받은 사람은 다 떨어져 나가고 10주 연속 맞는 예측을 전달받은 단 한 명만 남는다. 적어도 그의 눈엔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매주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확률이 같다고 가정하면 주가의 변동을 10주 연달아 맞게 예측할 확률은 2분의 1을 10번 곱한 1024분의 1이다. 저자는 이를 ‘우연의 법칙’ 중 하나인 ‘필연성의 법칙’이라고 설명한다. 10주 동안 가능한 주가 상승과 하락의 조합 중 하나는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발생 가능성이 천문학적으로 낮은 확률이라도 0이 아니면 언젠가는 일어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어버린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주사위 놀이를 하게 된다. 한 다리 건너 아는 이의 주식 투자 성공 소식에 증권 계좌를 만들고 ‘대박’을 꿈꾼다. 하지만 맞는 예측을 받는 행운을 누리는 이가 반드시 ‘나’일 수는 없다. 앞에서 봤던 것처럼 틀린 예측을 받은 이는 전체의 99.9%, 1024명 중 1023명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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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거리도 택시 타고 이동”…폭염에 단거리 이용객 증가

    버스나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 장모 씨(32)는 지난주에만 택시를 3번 이용했다. 장 씨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더해져 습식 사우나에 들어온 것 같았다”며 “5분만 걸어도 셔츠가 다 젖어 가까운 곳을 갈 때도 택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폭염으로 단거리 택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1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간 이달 4, 5, 7, 8일 이 회사 카드 회원의 택시 이용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이용 회원 수과 건수는 각각 10.4%, 9.8%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용 금액보다 회원이나 건수가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은 비교적 짧은 거리를 택시로 이동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30, 40대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대의 경우 이용 회원 수와 건수는 각각 5.6%, 3.2% 증가한 데 반해 이용 금액은 0.9% 감소했다. 40대도 이용 회원 수와 건수가 10% 가량 늘었지만 이용 금액은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더위로 50, 60대의 카페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60대의 카페 이용 회원 및 건수는 20% 넘게 증가했다. 인터넷쇼핑, 배달·분식업종의 이용 건수도 각각 30.1%, 11% 늘었다. 하지만 폭염이 전반적인 소비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카드 이용 금액과 회원 수는 각각 3.8%, 0.3% 감소했으나 건수는 0.8% 늘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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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 지갑 열고, 학원에 지갑 닫고

    조모 씨(66)는 다달이 2만4000원 정도를 병원비와 약값으로 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쓰지 않던 비용이다. 2013년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 조 씨는 “나이가 들수록 병원도 자주 가고 약값으로 쓰는 돈도 늘었다”며 “은퇴 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비 지출이 늘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2010년 이후 5년간 소비자의 지갑에 고령화와 저(低)출산의 그늘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아이 수가 줄어 교육에 쓰는 돈은 감소했다. 민간 소비 패턴의 변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드 통계로 분석 속도 빨라 11일 신한카드가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청,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해 올해 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월간 소비지수를 분석한 결과 2010∼2015년 의료·보건업종 소비지수는 2010년 1월 96.75에서 2015년 6월 135.29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지수는 98.15에서 111.24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의료·보건업종의 소비가 전체 업종 소비 증가 폭의 2배가 넘은 것이다. 2010년 1년 동안의 평균 소비 금액을 100으로 놓고 작성된 ‘신(新) 월간 소비지수’는 표본을 추출해 산출하는 기존 소비지표보다 20여 일 빨리 작성된다. 분기 단위로 발표됐던 업종, 지역, 소득 분위에 따른 소비 지출도 한 달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카드 이용 금액을 바탕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과거 표본조사 방식보다 더 정확하다.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고령화로 만성 질환이 많은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며 “삶의 질이 높아져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돈도 그만큼 더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서 교육에 지출된 돈은 5년 전보다 오히려 줄었다. 2010년 1월 교육업종의 소비지수는 101.6이었으나 2015년 6월 88.42로 하락했다. 2000년 이후 신생아 수가 가파르게 줄어 교육시장의 고객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구절벽’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 가맹점도 ‘부익부 빈익빈’ 기존 지표로 확인할 수 없었던 카드 가맹점 규모에 따른 소비 지출 변화도 새로운 지수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백화점 대형마트나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속한 연매출 1500억 원 이상 대형 가맹점의 소비지수는 지난해 6월 205.3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소형(연매출 2억5000만 원 이하) 및 중형 가맹점의 소비지수는 각각 106.2, 125.8로 제자리걸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소비지수를 활용해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소비시장의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대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승은 신한카드 빅데이터컨설팅팀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임시 공휴일 지정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소비 지출 변화를 빠르게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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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인터넷 은행’ K뱅크 직원 3人의 ‘유쾌 상쾌 도전기’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경 사무실 한편에서 ‘윙∼’ 소리가 들려온다. 책상 위로 떠오른 소형 드론(무인비행기)이 갑자기 몸체를 뒤집는 묘기를 선보였다.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직원에게 다른 직원이 다가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회사의 모습이 아니다. 올해 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준비법인의 서울 중구 사무실 풍경이다. 4일 오후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인터넷뱅커’의 길을 선택한 K뱅크 직원 3명을 만나봤다. ○ IT기업보다 더 IT기업 같은 은행 “엊그제는 사무실에 무선조종자동차(RC카)가 책상 사이를 돌아다니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회사에서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K뱅크 준비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이승욱 고객센터 대리(29)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K뱅크는 9월경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부턴 금융결제원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2일부터는 고객이 실제로 K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거래 전 과정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직원 수도 내년 초까지 200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KT에서 옮겨온 이 대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K뱅크의 장점으로 꼽았다. “회식 때는 ‘3무(無)’ 정책을 지켜야 돼요. 첫째, 건배사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해라. 둘째, 술은 마시고 싶은 사람만 마셔라. 셋째, 자기소개를 강요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회식 전에 건배사로 뭘 해야 하나 늘 골치가 아팠는데 이젠 아무도 안 시켜요.(웃음)” 최고책임자부터 막내까지 모두 함께 이용하는 단체 메신저 방에선 워크숍 장소 투표도 하고 인터넷에서 본 재밌는 영상 등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눈다. 늦은 밤 직원 복지와 관련된 건의사항도 올라온다. 여기에는 담당자와 임원들의 피드백이 이어진다. 네이버에서 옮겨온 이진희 채널혁신팀 차장(37·여)은 “복장이나 일하는 방식도 인터넷기업처럼 자유롭다”며 “K뱅크 직원 100명 중 40명이 드론을 공동구매해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외인부대의 도전 K뱅크 직원들은 인터넷회사, 통신회사, 금융권 등에서 모인 외인부대다. 이 때문에 같은 것을 지칭하는 데도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 웃는 일도 종종 생긴다. 세 사람의 입에서 ‘현업(은행권에서 주로 쓰는 말로 사업 부서를 의미)’ ‘부러뜨린다(특정 이슈와 관련된 논의를 끝낸다는 의미)’ 등 특정 업계에서만 쓰는 용어와 은어들이 튀어 나왔다. 이 차장은 “다양한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은행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은행스럽지 않은 IT 기반의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출근한 석보현 플랫폼개발팀 과장(32·여)은 세상에 나온 지 5개월 된 아이를 둔 초보 엄마다. 전 직장에서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개월을 쓴 상태에서 사표를 내고 K뱅크에 입사했다.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해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회사였다. 주변에선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왜 관두냐”며 말렸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망설이는 마음도 컸다. “우리나라에 없던 은행이 새로 생기는 거잖아요. 지금까지 은행의 IT 솔루션을 주로 만들었거든요. 어떤 형태로 운영될까 너무 궁금했어요. 지금 아니면 찾아오지 않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볼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남편도 IT 쪽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제 마음을 잘 이해해주더라고요.” 이들이 회사를 옮긴 뒤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도대체 인터넷전문은행이 뭐야?”다.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개념이 낯설기 때문이다. 이 차장이 들려주는 답은 간단하다. “‘은행을 안 가도 되는 은행’이라고 말해줘요. 인터넷 검색창에 ‘은행’을 한번 쳐 보면 첫 번째 연관검색어가 영업시간이에요. 은행 영업점에 가기 위해 사람들이 포털사이트에 물어보는 거죠. 시간 맞춰 영업점을 가야 한다는 게 고객에겐 불편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급여 수준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 연봉이 올랐느냐고 묻자 세 사람 모두 “정확히 말해줄 순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직 전에 연봉 등 처우도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활짝 웃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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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워커힐, 고객대상 레저프로그램 출시 外

    ■ 워커힐, 고객대상 레저프로그램 출시워커힐은 요가, 필라테스, 수영, 숲 해설 등 분야별 자격증을 가진 레저 전문가로 이뤄진 ‘워키(WALKEE·Walkerhill Exciting Explorer)’ 팀을 만들고 호텔 투숙객과 수영장 입장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워커힐 관계자는 “휴가를 멀리 떠나는 대신에 가까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객이 늘어나 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NH농협銀, 상반기 3290억 적자NH농협은행이 조선·해운 업종의 부실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1∼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인 1조32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이 같은 ‘빅 배스(Big Bath·잠재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내기)’로 상반기에만 32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NH농협은행은 올 2분기(4∼6월)에 3612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상반기에 3290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497억 원), 21.5%(242억 원) 늘었다. ■ 삼성물산, 홍콩 첵랍콕공항 지반공사 수주삼성물산은 홍콩공항공사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지반 개량 공사를 지난달 28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총공사비가 3억4000만 달러(약 3774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은 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7∼12월) 첫 번째로 따낸 해외 공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이 공항의 활주로 신설 프로젝트 등에도 입찰할 예정이다.}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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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주력 13개 품목중 12개 뒷걸음…노동계 파업-美보호무역이 ‘반등’ 변수

    미약하게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던 수출 실적이 7월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10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56억9600만 달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은 4월(―11.1%) 이후 5월(―5.9%)과 6월(―2.7%)에 점차 작아지는 추세였지만 석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13대 수출 품목 중에서는 컴퓨터(39.1%)를 제외한 반도체(―2.6%), 무선통신기기(―4.0%), 자동차(―14.6%) 등 12개 품목 수출이 모두 줄었다. 컴퓨터 관련 수출 증가는 지난달 말 종료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도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한 컴퓨터 사용자들이 새 OS에 맞는 신형 부품을 구매하는 ‘반짝 특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대(對)중국 수출액 감소폭(―9.3%)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최근 경제계 일각에서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에 따라 중국이 무역보복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의 무역보복은 사실상 없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수출이 14.3% 감소한 부분은 앞으로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무역업계 안팎의 평가다. 산업부는 “기아자동차 멕시코 현지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지만, 올해 말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 움직임이 강해진다면 한국에 직접적 타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늘어나는 이달에 수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자동차·조선업계가 본격적인 하투(夏鬪)를 예고하고 있고 김영란법 시행과 산업 구조조정 본격화도 경기 회복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발표에서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가 최근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684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장 기간인 2012년 3월 이후 52개월째 발생했다.세종=박민우 minwoo@donga.com / 박희창 기자}

    •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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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銀 성과급, 연봉의 30%까지 확대

    시중은행들이 도입하려는 성과연봉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도입된 제도보다 강도가 높다. 기본급도 개인별로 인상 폭이 다르고 연차에 따라 자동으로 급여가 올라가는 식의 호봉제 억제 방안이 포함됐다. 은행권이 강도 높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노동조합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9월 총파업을 예고한 노조와의 협상이 성과연봉제 도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민간 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가이드라인’은 시중은행들에 연봉제를 전 직급에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연차에 도달하면 호봉 상승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 기존 호봉제의 문제점인 임금 자동 상승에 대한 억제책을 반드시 도입하기로 했다. 최하위 직급까지 연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금융공공기관에 도입된 정부 권고안보다도 더욱 강화됐다. 금융공공기관은 최하위 직급(5급) 직원에 대해서는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기본급, 성과급, 직무급 등으로 구성된 급여체계에 ‘성과에 따른 보상’ 원칙도 반영됐다. 기본급의 경우 관리자에 대해선 평균 3%포인트 이상, 일반 직원은 최소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도록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관리자의 경우 30% 이상, 책임자급 이하인 일반 직원은 20%로 늘리기로 했다. 연봉이 1억 원인 일반 직원의 경우 성과급이 2000만 원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최고 평가를 받은 직원과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직원 사이의 성과급 차등 폭도 최소 2배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직무급은 부점장 이상의 경우 업무에 따라 3등급 이상으로 나눠 지급해야 한다. 또 평가 등급은 S, A, B, C, D 등 5개 이상으로 구성하고 가장 낮은 등급을 받는 인원 비율이 최소 5%가 넘도록 했다. 시중은행들은 큰 틀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만큼 곧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노사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별 은행의 성과연봉제 도입 시기 및 세부 내용은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은행 간 조율이 끝났기 때문에 큰 틀은 가이드라인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위법 여부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로 급여 차이가 확대되면서 직원 간 임금이 깎이는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며 “노조 동의 없는 성과연봉제 도입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사측의 생각은 다르다. 임금 총액은 줄지 않고 다수가 수혜를 받으며 성실히 일하면 누구든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것. 이에 따라 사측은 노조 동의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충분히 성과연봉제 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이사회 결의와 직원 개별 동의서를 받는 식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창 ramblas@donga.com·박창규 기자}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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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원 연봉, 같은 직급도 40% 차이나게

    시중은행이 연차에 따라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같은 직급끼리도 최대 40%의 연봉 차이가 나게 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쉽게 직원을 해고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9월 총파업을 예고해 노사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 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호봉제를 폐지하고 모든 직급에 연봉제 도입을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은 같은 직급끼리도 연봉 차이가 관리자는 30% 이상, 일반직원은 20% 이상 벌어지도록 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4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개인 성과와 역량에 따라 기본급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하고 성과급도 차등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와 시중은행 14곳의 의견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시중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노조 등과 협의해 구체적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세부적인 적용 방안을 설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측의 협상은 중단된 상태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9월 23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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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카드사, 비자카드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 美 본사 항의 방문

    글로벌 카드회사인 비자(VISA)가 내년 1월 1일 한국 이용자에 대한 해외 이용 수수료를 전격 인상한다. 비자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반발한 국내 카드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 비자 본사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 21일 비자는 2017년 1월 1일부터 해외 이용 수수료를 1.0%에서 1.1%로 0.1%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앞으로 해외에서 1000달러를 결제할 때 기존의 10달러가 아닌 11달러를 해외 이용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국내 카드사들은 비자의 이 같은 일방적인 조치에 반발해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법적 대응을 위한 법무법인 선임 등을 논의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이라며 “공정위에 제소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각 사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드사들은 중국과 일본은 빠지고 한국 이용자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반발해왔다. 하지만 비자 측은 이달 초 “그동안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비용이 늘어난 만큼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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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나왔다…최대 40% 차이

    시중은행이 연차에 따라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같은 직급끼리도 최대 40%의 연봉 차이가 나게 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쉽게 직원을 해고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9월 총파업을 예고해, 노사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 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호봉제를 폐지하고 모든 직급에 연봉제 도입을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은 같은 직급끼리도 연봉 차이가 관리자(부부점장 이상)는 30% 이상, 일반직원은 20% 이상 벌어지도록 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4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급여도 기본급 성과급 직무급 등으로 구성하고 개인 성과와 역량에 따라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와 시중은행 14곳의 의견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시중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노조 등과 협의해 구체적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세부적인 적용 방안을 설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측의 협상은 중단된 상태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9월 23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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