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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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사회일반25%
정당22%
대통령11%
정치일반11%
문화 일반8%
사고7%
사건·범죄6%
검찰-법원판결6%
국회3%
경제일반1%
  • 경찰,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횡령 의혹 내사 착수

    경찰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강 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돼 이날 오후 배당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내사 진행 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입건 여부가 결정된다.민원인 A 씨는 전날 “(강 씨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부모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는 주장 중”이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혐의가 드러날 시 엄중히 처벌받게 해달라”고 했다. 해당 민원은 강 씨의 레스토랑이 있는 지역의 관할인 강남서에 배정됐다. 강 씨는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유명세를 얻은 셰프다. 하지만 최근 사실혼 관계에 있던 A 씨가 한 매체를 통해 그의 사생활 등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 씨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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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최선희 “미·남조선 핵공격 모의…핵강화 노선 불변”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한 핵 사용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나 핵대결 모의판을 벌려놓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에만 미 항공모함전단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세 차례나 배치됐고, 미 해군의 현대식 전략 잠수함도 남한에 기항했다. 미 공군의 전략 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다섯 차례 비행했다”고 읊었다.최 외무상은 한반도의 불안정한 상황을 한미 탓으로 돌리며 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한미가 광적으로 벌여놓은 전쟁 소동과 도발적 행태는 한반도 힘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은 가중되는 위협과 도전들은 핵 대응 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고 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참관하면서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 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차기 미 행정부를 겨냥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대규모 파병까지 하며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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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오징어게임’ 시즌2…이정재 “이러다 정말 다 죽어”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참가자 456번인 성기훈(이정재 분)이 게임을 이어나가려는 참가자들에게 이같이 외쳤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을 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기훈이 복수를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즌 2에서는 새로운 규칙이 추가됐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수결을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는 것. 이에 게임 지속 여부를 두고 참가자들 간의 갈등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기훈이 “지금 이러면 안 된다.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된다”고 설득하자 일부 참가자는 “당신 뭐냐”, “여기 관계자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기훈은 결국 “난 이 게임 해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한 참가자는 “그런 놈이 여기를 왜 다시 기어들어 와?”라고 물었다. 참가자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한 판 더”라고 연호했다. 시즌 2에서는 새로운 ‘K-게임’도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시즌 1에서는 구슬치기, 줄다리기, 달고나 등이 나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 작품으로 황동혁 감독은 미국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미 CNN은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올해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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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20개월 치 폭우 쏟아졌다…최소 95명 사망

    스페인에 쏟아진 폭우로 최소 9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단시간에 비가 퍼부으면서 강이 범람해 최소 9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발렌시아로 주민 92명이 사망했다. 또 카스티야 라 만차에선 2명, 안달루시아에서 1명이 숨졌다. 아직 실종자를 수색 중인 상황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발렌시아에 8시간 동안 내린 비가 지난 20개월 치 강수량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는 4시간 동안 최대 12인치(약 305㎜)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28년 만에 최대 강우량”이라고 전했다. 많은 비로 급류에 떠내려간 실종자도 다수 발생했다. 강이 범람해 차량이 물에 떠내려가기도 했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여성은 CNN에 “어젯밤 10시 이후로 부모님 생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부모님 집에 물이 차면서 지붕으로 올라갔다는 게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라며 “가족들이 무릎 높이의 물 속을 7㎞ 이상 걸었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 아직도 부모님이 어디 계시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이베리아반도에서 발생한 찬 공기가 지중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강력한 비구름을 형성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이라고 평가했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가 더 많은 수분을 품으면서 폭발적인 폭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국가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스페인 전체가 여러분과 함께 울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여러분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위기대응위원회를 꾸리고 피해 지역에는 구조대와 군인 1000명 이상을 배치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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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명태균 2차 녹취 공개 “김여사, 사람 볼 줄 아는 눈 있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박완수 경남지사 등의 공천에 자신과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가 31일 추가로 공개됐다. 명 씨는 김 여사가 “명 선생님 선물은 김영선, 박완수“라고 말한 사실도 언급했다.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이들의 공천을 부탁하자 김 여사가 도움을 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사의 선물 등’이라는 파일명의 2차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는 명 씨가 지인들과 나눈 통화 음성이다. 2022년 6월 15일경 녹음된 통화 음성에서 명 씨는 “조은희 (의원) 전화왔더라. 나보고 ‘광역단체장 둘 앉히시고. 김진태(지사), 박완수(지사) 진짜 생각하신대로. 저 조은희도 만들어주셨고, 김영선(전 의원)도 만들었으니까 이제 우리 명 대표님은 영남의 황태자’ 이러대”라고 했다. ‘앉히시고’ ‘만들어주셨고’ 등의 표현으로 봤을 때 이들의 공천에 명 씨가 관여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명 씨가 윤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지칭하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김 전 의원을 보좌하던 강혜경 씨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녹취에서 명 씨는 “윤석열(대통령)이 ‘장님 무사’인데 윤석열(대통령)을 내가 처음 만났으면 나를 못 알아봤고, 김건희(여사)를 내(나)를 만났기 때문에, 김건희(여사)때문에 윤석열(대통령)이 그리된 것”이라며 “김건희(여사)가 사람 볼 줄 아는 눈이 있는 거다. 어제 딱 한마디 했다. 김건희 여사, ‘우리 명 선생님 선물은 김영선, 박완수’”라고 했다. 명 씨는 녹취에서 여론조사 사업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금전적 대가는 받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공천을 부탁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명 씨는 “오로지 대통령하고 사모 위해서 모든 걸 희생했어야, 그래야 거기에 대한 반대 급부를 받을 수 있는 거다”라며 “내가 김건희(여사), 윤석열(대통령)한테 돈 받은 거 있나? 그러니까 내가 가서 김영선(전 의원)이 공천 달라하고 저(저기) 공천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지”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전 의원)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공천)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대통령의 육성으로 공천에 개입 정도를 넘어서 사실상 공천을 지휘, 지시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녹음 파일에 대해 “당시 윤 당선인은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녹취록에 언급된 다른 당사자들도 크게 반발했다. 김 지사와 박 지사 측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경선을 벌여 정당하게 공천을 받았다는 입장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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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항소심서 징역 15년 구형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10억 원을 구형했다. 31일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문주형)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에 벌금 10억 원, 3억3400여만 원의 추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1심 구형량과 같다. 검찰은 “고위공무원이 스폰서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한 후진적 정경유착의 전형적인 범행”이라며 “피고인은 전례없는 사법방해와 모든 책임을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에게도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이 구형됐다.이 전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북한 측에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을 제공받는 등 수억 원대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자신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없애도록 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에 벌금 2억5000만 원, 추징금 3억2595만 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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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화재 진압 장비메고 101층 올랐다…1등 기록은

    30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서 진행된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대원 등 950여 명이 모였다. 초고층 건물 화재 대응을 위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계단 오르기 대회는 올해로 벌써 3회째다.엘시티 1층에서 101층까지 계단 2372개를 올라가는 이날 대회는 경쟁 부문 3종목(방화복·간소복·단체전)과 완주를 목표로 하는 비경쟁 부문 1종목으로 진행됐다. 방화복 경쟁 부문에 출전한 소방관들은 20㎏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메고 계단을 올랐다.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신들의 방화복을 갖춰 입어 군데군데 화염 흔적이 보이기도 했다. 방화복 부문 1등은 20분 25초를 기록한 서울 중랑소방서 임건엽 소방교다.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준비가 부족해 걱정했는데 1등이라는 결과를 거두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간소복 부문에서는 경기 일산소방서 변정원 소방관이 14분 30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최고 기록(방화복 21분3초, 간소복 15분37초)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과 순위를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의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됐다”며 “서로 간의 단합을 다지고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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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경쟁사 이의제기에 ‘韓 원전 계약’ 일시 보류

    체코 반독점 당국이 30일(현지시간)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측은 이날 “계약 체결을 보류하는 조치는 이 문제가 어떻게 될지를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사건의 표준 절차”라고 밝혔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입찰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앞서 7월 체코 정부는 24조 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신들의 특허 기술로 만든 원전을 수출하면서 허락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이의를 제기한 것.한수원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경쟁사) 진정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계약 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코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체코 측과도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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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위기 놓인 임현택 “SNS 계정 삭제하고 언행 유의할 것”

    잇단 막말과 1억 원 합의금 요구 등으로 취임 5개월 만에 탄핵 위기에 놓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협 회원들에게 30일 사과 서신을 보냈다. 의협 측이 임 회장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을 내달 임시 대의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하자 임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끊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사과 서신에서 “엄중한 상황에 제 개인의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며 “저는 때때로 우리 회원들과 전공의들 그리고 의대생들이 당하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장 저의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언행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임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을 향해 ‘미친 여자’라고 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자 “표현의 자유”라고 맞받았다. 이달 중순에는 ‘의대생 7500여 명이 내년에 동시에 수업을 듣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큰 문제 없이 교육이 가능하다’고 밝힌 대통령실 관계자를 겨냥해선 “정신분열증 환자의 ×소리”라고 했다. 또 최근 자신을 비방한 지역의사회 이사를 고소한 뒤 취하해 주는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임 회장은 “전쟁에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이라며 “우리끼리의 갈등과 분열을 누가 가장 반가워하겠는가. 의협회장 탄핵은 결과적으로 내부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키고 우리 스스로는 무력화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 잘못을 가벼이 여기고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회장 임기 동안 과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며 “이번 불신임안 상정이라는 회초리를 맞으면서 현주소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는 전날 시도 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을 다음 달 10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임시 대의원 총회에 의협 대의원 246명 중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출석 대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불신임안은 가결된다. 이미 의협 대의원 103명은 24일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의사와 의협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다”며 불신임안 등을 처리할 임시 총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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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가 몰던 차, 작업자들 덮쳐…운전자 등 3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작업자와 신호수를 덮쳐 3명이 사망했다.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경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수문 생태공원 인근 3차로에서 7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나무 식재를 위해 도로에 있던 작업자와 신호수 등을 들이받은 뒤 주차된 5톤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와 30대 작업자, 50대 신호수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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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지하철역 휘젓고 다닌 멧돼지…30대 남성 팔 물어

    경남 양산 도시철도에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시설물이 파손됐다.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양산시 동면의 한 음식점 인근에 몸길이 1.5m, 무게 100㎏인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으로 들어갔다. 역사 내를 휘젓고 다니던 멧돼지는 3층 화장실에 있던 30대 남성 A 씨의 오른팔을 물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는 4층에 위치한 고객센터 유리문도 부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역사 5층 승강장 가장자리로 몰아넣었다. 이후 양산시에서 파견된 전문 엽사가 오후 5시 44분경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은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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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명태균·김영선 늦어도 다음 주 소환 조사 방침

    검찰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다음 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 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소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 이번 주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의원 측이 연기를 요청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또 명 씨와는 조만간 날짜를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강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A·B 씨 등 2명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총 2억40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 김모 씨를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또 A 씨를 27일 불러 조사를 벌인 데 이어 B 씨도 30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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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인기 덕분? 더본코리아, 일반청약도 ‘흥행 성공’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청약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매력적인 투자 요소로 꼽히며 코스피 시장 입성 전부터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식 값의 일부를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 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더본코리아는 지난 18~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3만4000원을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4918억 원이다.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백 대표는 전날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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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젤렌스키와 통화…“전장 상황따라 단계적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해 평가를 공유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과 통화하는 등 북한군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대응 공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나토는 전날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트주에 배치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밀착의 직접적인 이해 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조율해 나가자”며 “나토와 EU, 우크라이나에 (한국)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측 정보를 우방국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도 문제지만,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경험을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킨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확전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 전략과 대응책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 파트너를 참여시키기 위해 최고위급 접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대표단을 교환해 조치를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 지원을 위한 양자 안보 보장에 관한 G7 빌뉴스 선언에 한국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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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복귀 불발… 법원, 가처분 각하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는 불발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29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건을 심리 없이 종결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신청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한 신청”이라며 “피보전권리에 관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고 판단해 감사에 착수했다. 민 전 대표는 해임 위기에 몰리자 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하지만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재편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민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지난달 13일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재차 제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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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의식불명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청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9일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경 자양동 건축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A 씨가 지하 5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 동료의 신고를 받고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경찰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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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표단, 北 러시아 파병 대응 위해 우크라 방문 예정”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파견된 정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이어 뤼터 사무총장과도 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군사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나토 측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사실을 이날 처음 공식화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러북의 불법 군사협력이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국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으로도 나토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정부 대표단이 오늘 나토에 브리핑을 실시한 데 이어 내일 EU 정치안보위원회 브리핑 및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표단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쟁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로서 전장 관련 정부를 수시로 공유하며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같은 날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모이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초청됐다.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EU 본부를 찾아 북한의 파병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선 “북한군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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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北 우크라 실제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수도…상황 엄중”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고,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미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이어 EU에도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정보를 공유해주기로 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윤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우리와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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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추·넥타이에 소형 카메라…공공기관 시험 문제 유포해 판매한 일당

    공공기관 필기 고사장에서 시험 문제를 불법 유포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저작권법·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와 공범 8명을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 등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서울교통공사 등 9개 공공기관 채용필기 시험에 응시해 문제를 무단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공공기관의 필기시험 기출문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셔츠 단추와 넥타이 등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시험 문제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22년 9월 공단 측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해 A 씨와 공범들을 검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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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수장 “북한군, 러 쿠르스크 파병 확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파견 중단을 촉구했다.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군 규모는 현재까지 3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뤼터 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한국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정부 대표단은 같은 날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모이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초청됐다. 뤼터 총장은 “한국에서 온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들은 NAC와 IP4에 러시아의 불법전쟁에 북한이 관여했다는 것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을 보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러의 군사밀착은 인도태평양 등에 위협이 되고,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을 붙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뤼터 총장은 북한군 파병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수백 만의 무기와 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내면서 유럽 중심부에 수많은 마찰을 야기했다”며 “그 대가로 푸틴 대통령은 국제 제재를 피해 북한에 군사 기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러시아군 60만 명이 죽었다. 북한군 파병은 푸틴의 절박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뤼터 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우리의 안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오늘 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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