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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 중인 가수 송민호가 목을 덮을 정도로 머리를 기른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송민호의 여동생이자 가수 송단아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송민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부친 대신 송단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송민호의 머리 길이가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송민호는 머리카락이 어깨에 살짝 닿을 정도로 단발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는데 어떻게 머리를 기를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가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됐다”면서 “구체적인 사유는 개인정보 원칙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 참석도 정식 절차를 거쳐 출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병무청에 따르면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사유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자·문신 또는 자해로 인한 반흔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은 자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3급이 포함된 자·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자 중 군사교육소집 제외 대상자로 결정된 자 등이 해당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 심리로 열린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6년 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정치 보복으로 죽였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사람으로서 그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이나 유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거나 비방·명예훼손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박 전 시장과 정치적인 공방이 주된 의도였기에 소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2017년 9월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 사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에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 등 유족은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정 의원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사건의 심리가 더 필요하다며 같은해 11월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학교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에 맞아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일 출근 중에 중학교 건물 낙하물에 횡사할 뻔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오전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어 도보로 출근 중이었다. 서대문구 모 중학교 인접 보행로 지나던 중 뭔가 쿵 떨어지고, 좀 이따 한 번 더 뜨끔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학교 건물 외관 처마 같은 곳에서 콘크리트가 부식됐는지 떨어지는데 크기가 꽤 크다. 주변에 5~6조각이 한꺼번에 떨어진 것 같다”며 “학교 관리자에게 상황을 알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성인 손 크기만 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녹슨 철근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A 씨는 “제가 사는 동네에도 50년 된 중고등학교가 있는데 운동장 시설이 낡아서 사고가 계속 난다. 그런데 예산 마련을 못 해서 손을 못 쓰고 있다더라”며 “교육청이나 서울시에서 안전에 대한 이슈부터 합의해서 잘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맞은 부위가 머리인데 아직 얼얼하다. 얇은 모자 쓴 덕분에 많이 찢어지진 않은 것 같은데 봐야 할 것 같다”며 “사람이 막을 수 있는 불행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 씨의 거듭된 신고 이후 학교 측은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는 위치를 막고 길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여권에서 선관위원장 책임론과 사퇴 촉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위원회 입장을 내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노 위원장은 특혜 채용 의혹이 기존 6건에 더해 11건으로 늘었다는 취지의 지적에 “앞으로 전수조사를 (더) 할 계획”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여당이 선관위를 너무 흔드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외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에도 말을 아꼈다.노 위원장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유는 없다. 주목하고 있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착석한 노 위원장은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하겠다”고 말한 뒤 기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회의를 시작했다.앞서 선관위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가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자녀 특혜 채용 조사에서 5건의 의심 사례가 추가로 드러났다.선관위는 이날부터 이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해 선관위 혁신 방안 및 채용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한다. 박 사무총장 등 간부 4명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사과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수조사 결과 발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구에 착륙하던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이 250m 상공에서 승객에 의해 강제로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승무원이 착륙 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온몸으로 비상구를 막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6일 한 시민이 촬영한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여성 승무원이 활짝 열린 비상구를 양팔을 벌려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항공기가 완전히 정차한 이후로, 당시 기내에서는 다른 승무원들이 출입문을 연 30대 남성을 제압하고 있었다.사진 속 승무원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내린 이후부터 정차하는 사이에 비상구에 안전바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문을 연 남성이 착륙 후에도 계속해서 탈출하려 하자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이 저지했다”며 “이후 한 승무원이 출입문 앞에 서 있었다”고 부연했다.앞서 한 매체는 ‘승무원이 겁에 질려 자포자기 상태였다’는 남성 승객의 인터뷰를 인용해 승무원의 부실 대처를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승객들 전언에 따르면 여성 승무원들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남성 승객들에게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내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옆좌석에 앉아 범인을 승무원과 함께 제압했던 승객 이윤준 씨(46)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상황을 정리한 승무원들 덕분이었다. 착륙 과정에 범인을 진압하던 사람들이 밖으로 튀어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안전하게 잘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항공기 출입문을 연 남성 이모 씨(33)는 착륙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았다.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어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대구지법 조정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씨에게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초강력 태풍 ‘마와르’(MAWAR)가 태평양 휴양지 괌을 강타하면서 공항이 전면 폐쇄된 가운데, 공항 측이 이달 30일부터 항공기 운항 재개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괌 공항청장은 전날 김인국 주 하갓냐 출장소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활주로가 침수돼 (공항 운영)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며 “(현지 당국이) 최대한 빨리 공항 가동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당초 주 하갓냐 출장소 측은 파손된 시설 복구를 위해 공항 운영이 이달 31일까지 중단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한 바 있다. 괌을 오가는 우리 국적 항공사들도 내달 1일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괌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대부분은 호텔에 머물고 있지만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외교당국이 현지 교민단체, 여행사 등과 긴급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김 소장이 현지 호텔 3곳과 여러 현장을 다니며 여행객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지 통신 사정이 열악해 민원전화 대응도 원활하지는 않은 상황.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비상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 통신사와 협의해 관광객들의 로밍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SMS) 공지를 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관광객 중 처방약 등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병원 안내도 하고 있다. 괌 관광청의 협조아래 병원 교통비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교민단체와 협조해 임시대피소 마련을 협의 중이며, 자원봉사자들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적·물적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린 실용위성 8기 중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2호를 포함해 5기의 위성신호가 확인됐다. 나머지 큐브위성 3기에 대해선 계속해서 신호 수신이 시도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발사 당일인 어제 오후 7시 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이 이뤄졌다. 이어 오후 7시 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뤄졌으며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이날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 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누리호 위성 연구진은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할 예정이다. 향후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이후 본격적인 임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향후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4기)은 위성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1호기(가람)는 전날 오후 8시 3분경 위성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위성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까지 수행했다. 4호기(라온)와 전날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3호기(다솔)는 아직 위성신호를 받지 못해 향후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기업 큐브위성 3기 중 루미르의 LUMIR-T1은 전날 오후 7시 53분, KSAT3U는 오후 11시 7분 신호를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나머지 1기에 대해서도 위성신호 수신 및 교신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일본 나가노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칼과 엽총으로 경찰관 포함 4명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나카노시 시의회 의장의 장남으로 알려졌다.26일 일본 NHK·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0분경 한 주택에서 농성을 벌이던 남성 A 씨가 건물 밖으로 잠깐 나온 틈을 타 신병을 확보했다. A 씨는 여성 2명과 경찰관 2명 등 총 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전날 오후 4시 30분경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나카노서 경부보(경위급) 타마이 료키(46)와 순사 부장(경사급) 이케우치 타쿠오(61)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A 씨는 이들을 향해 엽총을 쐈다.흉기에 찔린 여성과 경찰관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여성은 66세 민간인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게 발포한 뒤 인근 나카노시의 시의회 의장 아오키 마사미치의 자택으로 숨어들었다.NHK에 따르면 A 씨는 마사미치 의장의 아들로 확인됐다. 이 자택에선 같은 날 오후 8시경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이어 오후 8시 반에 마사미치 의장의 아내가 도망쳐 나왔고, 자정쯤 또 한 명의 여성이 탈출에 성공했다.일본 경시청은 현장에 특수부대를 파견, 대치 12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이후 민가 주변에 쓰러져 있던 고령의 여성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묻지 마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A 씨의 범행을 목격한 주민은 “이미 흉기에 찔려 도망치는 여성을 A 씨가 뒤쫓아와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그에게 ‘왜 이러느냐’고 했더니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더라”고 진술했다.한편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신슈나카노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으로 주로 주택과 논밭으로 이뤄진 시골 마을이다. 경찰은 현장 반경 300m를 피난구역으로 지정해 통행을 금지했으며 거주민들을 인근 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압구정 길거리에서 합석 제안을 거절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45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길가에서 여성 A 씨 일행에게 합석 등을 제안하고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어 A 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건을 목격한 시민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5m 정도를 뛰어와서 풀스윙으로 때렸다. 펀치 기계 때리듯이 때렸다”고 증언했다. 김 씨의 폭행으로 A 씨는 바닥에 쓰러져 얼굴과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수중 레저를 즐기다 갯바위에 고립된 40대 남성이 출발 전 지인에게 농담 삼아 건넨 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섶섬 인근으로 프리다이빙을 하러 간 지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수색 끝에 오후 3시 5분경 섶섬 북쪽 끝 갯바위에 있던 40대 남성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조사 결과 A 씨는 낮 12시 40분경 섶섬과 문섬 인근에서 수중 스쿠터를 타며 프리다이빙을 즐겼다. 하지만 스쿠터 배터리가 갑작스레 방전됐고, 출발지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헤엄치던 중 탈진해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다이빙하러 가기에 앞서 지인 B 씨에게 농담으로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고, B 씨는 A 씨가 실제로 2시가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곧장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해경 관계자는 “다이빙 전 가볍게 했던 말이 실제 발생해 구조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며 “해상에서는 각종 사고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수상레저활동 시 항상 장비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고 당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자신을 핍박해 정치를 다시 하게 만들었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박 전 원장과 불편한 관계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별 추접스러운 핑계를 다 보겠다”고 날을 세웠다.25일 ‘오마이TV’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국정원 재직 당시 부당채용 의혹으로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정치 현실로 나가게끔 박차를 가해주고 있다”며 “그럼 가라는 대로 가겠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그동안 내가 현실 정치로 나간다, 어디 출마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어제 아침 부로 확실하게 정치로 나가겠다(고 결심했다)”며 “윤 정부가 나를 그렇게 내몰아주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박 전 국정원장은 그동안 목포·해남·완도·진도 출마설이 있었지만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다며, ‘영등포로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영등포는 아니다. 하나 분명한 건 정치 현실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손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별 추접스러운 핑계를 다 보겠다. 꼭 목포에 출마하시기 바란다”며 “압수수색과 정치가 무슨 관계인가. 정치 생활 16년 동안 검찰로부터 잘 대우받고 안전하게 살았나 보다. 그래서 법사위를 선호했나”라고 비꼬았다.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월 손 전 의원의 목포 구도심 투자 논란 당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은 바 있다. 당시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이었던 박 전 원장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 물을 다 흐린다”며 손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손 전 의원은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발표하면서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무너뜨릴 길이 있다면, 도시재생 뜻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그분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맞받았다. 자신을 비판한 박 전 원장의 낙선 운동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셈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잠적 중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자신의 코인 거래내역을 요청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25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위원인 김희곤 의원실이 빗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보좌진을 통해 빗썸에서 거래내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희곤 의원실이 김 의원 측이 거래내역을 요청해 자료를 받아 간 사실이 있는지를 묻자, 빗썸 측은 “해당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회신서를 보냈다. 김희곤 의원실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 18일에 받은 것으로 나온다”고 밝혔다.이날은 김 의원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포착된 날이다. 그는 지난 14일 민주당 탈당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배승희 변호사는 18일 김 의원이 일행과 함께 가평휴게소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페이스북에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한편 빗썸은 김 의원이 전자지갑을 개설했던 가상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1∼2월 약 60억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빗썸에서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업비트는 거래내역 등이 개인정보로 판단될 여지가 있다며 김 의원의 요청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본건 정보의 개인정보 해당 여부’에 관한 유권해석을 요청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거래내역 요청과 자료 수령 여부를 알리겠다고 전했다.이밖에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세 곳은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요청해 자료를 받아 간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편의점 CU가 차별화 상품으로 지난주 선보인 ‘생크림 찹쌀떡’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생크림 찹쌀떡 상품에서 품질 변질 우려가 발생해 새로 출시한 제품 2종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U는 지난주 기존 제품 2종에 이어 생크림 찹쌀떡 초코·흑임자 2종을 선보였다. 그러나 출시 후 일주일 동안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표면에 곰팡이가 피는 등 품질이 변질됐다는 다수의 불만이 접수됐다.CU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CU는 제조 협력사 ‘유라가’와 유통기한을 더 짧게 재설정하는 등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제품을 다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환불과 공지 방법 등에 대해선 이날 중 점주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성년자를 유인하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신림팸’ 멤버가 구속됐다. 신림팸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만든 모임이다.서울중앙지법은 25일 실종아동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가출해 실종신고 상태인 미성년자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신림팸 근거지에 머물게 하고 집에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미성년 연인을 협박한 혐의도 있다고 봤다. A 씨는 각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성착취 등 신림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신림팸과 비슷하게 우울증 갤러리를 고리로 모인 ‘신대방팸’ 멤버 4명도 입건해 현재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식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25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티타임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에게 격주에 한 번씩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보려고 했는데 (이 대표 측에서) 답이 없다”고 했다.이어 “며칠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 대표 옆자리에 앉아 ‘얼굴 좀 한번 보자, 밥이라도 먹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양당 대표가 만나서 밥만 먹으면 국민들이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해가 안 되고 황당하다”며 “양당 대표가 만나서 밥만 먹으면 왜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필요하면 더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이니 밥이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날 만나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 만남을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내가 당 대표 권한대행 때 안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이지, 본인이 안 하겠다는 것이 황당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전날 오후 늦게 정 시의원이 최종 제명됐다고 시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정 시의원은 무소속 신분이 됐다. 11대 시의회 출범 후 무소속 의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주당 정청래 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 시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마포 제3선거구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7월부터 민주당 서울시의회 원내대표(대표의원)을 맡아왔다.그러나 정 시의원은 지난달 4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원내대표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 전날 민주당 서울시당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시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을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민주당 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르면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조치로, 징계 처분 중 수위가 가장 세다. 처분은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거쳐 24일 확정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송재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했다.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 시의원의 의혹을 밝히라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시의원 74명 명의로 정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전날 통신 문제로 미뤄졌던 누리호의 3차 발사 시간이 25일 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전날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이날 저녁 6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에 개최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선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의 이상 상황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보고받고 누리호 3차 발사 일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항우연에 따르면 전날 지상의 헬륨 탱크에서 누리호 내부의 헬륨 탱크로 극저온 헬륨을 공급하던 도중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두 헬륨 탱크는 각각 밸브를 자동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있는데, 이 둘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항우연은 즉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점검 결과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해당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해당 수정 작업 완료 후 여러 차례 반복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제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해당 점검 결과를 검토한 결과 발사 재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오후 4시경부터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5시 54분경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면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된다.발사관리위원장을 맡은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필자들이 원하는 날짜에 입대하기 위해 대행업체에 돈을 주고 입영 신청을 맡긴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병무청이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해 위법성이 있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미필자들이 온라인 선착순 대행업체를 통해 입영 신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무청은 입영 날짜를 선택해 입대할 수 있는 제도를 선착순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특정 날짜에 사람이 몰리면서 대행업체를 통해 성공률을 높이려는 수요가 생긴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대행업체가 요구하는 수수료는 20~30만 원 정도다. 업체는 대리 신청을 위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아이핀 정보, 휴대폰 번호 등을 요구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성공률이 90% 이상”이라며 “실패 시 전액 환불해준다”는 조건도 내걸었다.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사설 대행업체를 통한 대리 입영 신청 사실을 인지했다”면서도 “(입영 대상자가) 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해 신청할 경우 (위법 여부에 대한)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병무청은 이같은 현역병 입영 대리 신청이 변호사법, 전자서명법 등을 위반하는지를 검토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요청한 상태다.병무청은 또 “신청 대행을 알선하는 해당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해 불법정보 판정 여부 등에 대해 심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향후 법률 검토 결과 해당 업체의 행위가 위법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병역 의무자가 사설 대행업체를 통해 입영을 대리 신청할 경우 개인정보 불법 활용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안내할 것”이라며 “금전 거래를 목적으로 한 불법 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제도의 미비점이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굳이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와 금융에 찬물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세 차례 연속 동결로 4개월 넘게 3.50%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러한 동결 기조를 사실상의 금리 인상 종료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10차례에 걸쳐 3%포인트 빠르게 인상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 7연속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한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1.6%)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중국 경제 회복의 긍정적 효과 지연과 지속되는 정보통신(IT) 경기 부진 등 점차 커지는 경기 둔화 압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포인트(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 한은만 아니라 최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이달 정책금리를 연 5.25%로 0.25%p 올린 이후 동결 기조를 시사했기에 해당 기준금리 역전 폭은 앞으로 쭉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단짝 친구였던 스위스 요리사가 김 위원장에게 딸에 관해서는 들었지만, 아들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요리사 조아오 미카엘로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포르투갈 대사관 직원의 아들이었던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이 1998~2000년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 재학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로 알려져 있다. ‘박운’이라는 가명을 썼던 김 위원장은 학교를 중퇴하고 북한으로 돌아갈 때 미카엘로에게 사실 자신이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놨다.이후 연락이 되지 않다가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 집권 뒤인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북한에 초청돼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 미카엘로는 2012년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도 만났다. 그는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내가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이듬해 북한을 다시 찾았을 때는 리설주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미카엘로는 “딸을 낳았다고 얘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대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태어나기 직전인 2012년과 태어난 해로 추정되는 2013년 직접 김 위원장을 만난 몇 안 되는 외국인이라고 RFA는 부연했다.RFA는 비슷한 시기 김 위원장을 만난 서방의 다른 인사도 아들에 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는 김 위원장이 딸 주애에 대해 자주 언급했지만 아들은 단 한 번도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북한 권력체계 전문가 미 해군분석센터(CNA) 켄 고스 국장도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방북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언급하며 “그가 2012년 원산에서 김정은을 만났을 때 이복 누나 김설송을 포함한 많은 가족이 있었지만 거기에 아들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주애’라는 이름 역시 로드먼이 김정은 부부의 딸을 안아봤다고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스 국장은 “김정은이 주애를 자주 공개하고, 자랑하고, 매우 보호적인 것을 봤을 때 첫 아이인 것처럼 보인다”며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아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아들이 건강에 문제를 갖고 있어 감췄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둘째로 알려져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의 첫째가 아들이라는 점에 대해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아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국 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2일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잠행하던 김정은이 28일 만에 나오면서 또 딸 주애를 데리고 나온 것을 봐서는 (장남으로 알려진) 첫째는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