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형

조응형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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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스포츠부, 사회부를 출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러티브식 기사쓰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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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정당45%
대통령17%
정치일반13%
국회13%
행정3%
사회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KBL도 여기서 끝… ‘웃픈’ 공동1위 DB-SK

    “비록 중간에 끝났지만 1위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커리어를 많이 쌓아서 아버지와 함께 오래 기억되고 싶다.”(허웅) 프로농구 DB의 허웅(27)이 사상 첫 KBL 리그 조기 종료에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KBL은 24일 이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2020시즌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DB는 SK와 함께 이번 시즌을 공동 1위(28승 15패)로 마무리했다.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각각 리그 조기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KBL까지 이렇게 결정하면서 국내 겨울 실내 프로스포츠가 모두 조기에 리그를 마감했다.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지만 허웅은 생애 첫 정규리그 1위를 경험했다. 아버지 허재는 프로농구 원년(1997년·당시 기아)과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3∼2004시즌(당시 TG삼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차례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한 것은 이 부자가 처음이다. 허웅은 “KBL 관계자들이 어려운 결정을 하셨을 것이다.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주사를 맞고 뛰었는데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허재는 “웅이뿐만 아니라 막내 훈(KT)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선수나 팬들 모두 이렇게 시즌이 끝나 아쉽겠지만 앞으로 더 멋진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를 연봉 12억7900만 원에 영입하며 전력을 확 끌어올렸다. DB는 KBL 사상 첫 4라운드 전승과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인 9연승 등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허웅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12월 29일 SK전에서 35점을 넣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전역 후 가세한 두경민이 14경기 평균 14.4득점으로 맹활약한 것도 천군만마였다. SK 역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겪었지만 저력을 과시하며 공동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SK는 김선형(손등 골절), 최준용(무릎 내측인대 파열), 안영준(발목, 어깨) 등 ‘베스트5’ 선수들이 시즌 중반 이탈하면서 4라운드 3승 6패에 그쳐 3위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5라운드에서 전태풍, 최성원 등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DB와의 선두 경쟁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베테랑 전태풍은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우며 ‘막판 스퍼트’에 힘을 보탰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은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의 전력 차가 작아 매 경기 긴장감을 가지고 뛰었다. 팀원들이 힘을 내서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가 선두그룹에 2경기 뒤진 3위에 올랐다. KCC, 전자랜드, KT, 삼성, 현대모비스, LG, 오리온이 그 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1∼3위 상금과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 등 총 3억3000만 원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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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연기론’ 와중, 성화 봉송 포기자 나왔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 일본 여자 축구 간판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해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을 포기했다. 미국 여자프로축구 스카이블루FC 소속의 일본인 공격수 가와스미 나호미(35·사진)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가와스미는 성화 봉송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자신이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이동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나 자신이 감염되거나 감염원이 되지 않기 위해, 또 우리 팀과 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와스미는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따낸 일본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던 선수다. 가와스미는 당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26일 후쿠시마현의 J빌리지에서 시작하는 일본 내 성화 봉송 첫 번째 주자를 맡을 예정이었다. J빌리지는 동일본 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대응본부가 설치됐던 곳으로 현재는 축구 훈련시설로 운영 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책으로 올림픽 연기 문제를 논의키로 했지만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26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성화는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을 거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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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조직위 연기 시나리오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확산하자 일본 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연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안팎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연기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예정대로 개최’를 주장해온 일본 정부가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JOC) 관계자를 인용해 JOC가 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취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익명의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침내 연기될 경우의 시뮬레이션을 작성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연기될 기간에 따른 플랜 B, C, D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 달, 45일, 1년, 2년 등 각각의 연기 일정에 따른 득실 계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또 다른 관계자는 “연기 기간이 길어지면 스폰서와 기간 연장 문제, 올림픽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의 분양 문제 등이 불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림픽 경기 규모 축소, 무관중 경기 등의 안이 포함된 시나리오들은 3월 말 JOC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당장 연기나 취소 조치를 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선수뿐만 아니라 IOC 내부 관계자와 각종 스포츠 관련 협회에서 비난이 빗발쳤다. 미국수영연맹은 20일 “세계 보건 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올여름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올림픽을 2021년으로 미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에 보냈다. 미국육상협회와 영국육상연맹도 올림픽 연기를 촉구했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콜롬비아 등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차원의 반발도 이어졌다. 21일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주관했던 브라질올림픽위원회도 동참했다. 경기단체 및 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연기 촉구가 거세지자 IOC는 다음 주에 한 번 더 집행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IOC는 이 회의에서 각국 NOC로부터 훈련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임보미 bom@donga.com·조응형 기자}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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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펜싱 확진 3명으로 늘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 ‘비상’

    헝가리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 8명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남녀 펜싱 에페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의무 관계자 등 21명은 15일 귀국 후 열흘간 각자 휴식을 취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현지에서 에페 대표팀과 버스를 같이 이용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단 11명도 마찬가지. 현지에서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대표 선수 3명 가운데 2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적극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았다. 한 명은 귀국 직후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선수촌 바깥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찾아 경기 남양주시 자택으로 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내 2차 감염도 우려될 만하다. 다른 선수는 진천의 친구 집에 머물다 함께 바람을 쐬기 위해 1박 2일로 충남 태안으로 갔다. 이 선수는 후배의 첫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태안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태안군 관내에서 접촉한 주민 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물론 제대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각국 선수들과 경기장,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귀국 후 세밀한 관리 조치를 취하지 않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의 대응도 안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펜싱협회 관계자는 “출국 당시 검사에서 선수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유증상자도 없었기 때문에 귀국 후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자가 격리를 명확히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종형 펜싱 국가대표 총감독은 19일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꼽히는 펜싱 대표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펜싱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가로 2주 동안 따로 격리해 관찰할 방침이다. 또 해외 체류 후 귀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가 격리 등과 관련해 더 강화된 관리지침을 19일 종목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4주 외출, 외박이 금지된 상태다. 주말 가족 면회를 금지하는 것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해외에 있다가 복귀하는 선수단은 무조건 3주 동안 자가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촌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재영 elegant@donga.com·조응형 기자}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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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펜싱 선수 8명 중 3명이 코로나 확진…대표팀 관리 비상

    헝가리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 8명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남녀 펜싱 에페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의무 관계자 21명은 15일 귀국 후 열흘간 각자 휴식을 취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현지에서 에페 대표팀과 버스를 같이 이용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단 11명도 마찬가지. 현지에서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대표 선수 가운데 A, B 선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적극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았다. A 선수는 귀국 당일 공항에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선수촌 바깥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찾아 경기 남양주시 자택으로 갔다. 선수촌 출입구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보안 관계자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었다. 이들을 통한 선수촌 내 2차 감염도 우려될 만 하다. B 선수는 충북 진천의 친구 집에 머물다 함께 바람을 쐬기 위해 1박2일로 충남 태안으로 갔다. 태안국 관내에서 접촉한 주민 4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B 선수는 후배의 첫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태안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B 선수 친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대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은 선수들도 물론 문제가 있지만 해외에서 각국 선수들과 경기장, 호텔 레스토랑에서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귀국 후 세밀한 관리 조치를 취하지 않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의 대응도 안이했다는 지적이다. 한 협회 관계자는 “출국 당시 검사에서 선수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특별한 유증상자도 없었기 때문에 귀국 후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자가 격리를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종형 펜싱 국가대표 총감독은 국민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펜싱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가로 2주 동안 따로 격리해 관찰할 방침이다. 또 해외 체류 후 귀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가 격리 등과 관련해 더 강화된 관리 지침을 19일 종목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4주 외출, 외박이 금지된 상태다. 안전을 위해 주말 가족 면회를 금지하는 것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있다가 복귀하는 선수단은 무조건 3주 동안 자가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촌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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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민 80%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 해야”… 1주일만에 반대 여론 크게 늘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일본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14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61.4%(307명),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19.4%(97명)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은 19.2%(96명)에 그쳤다. ‘스포츠닛폰’이 890명을 대상으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해 연기가 57.2%(509명), 취소가 20.6%(183명)였다. 이런 결과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상 개최에 반대하는 의견이 45%였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약 1주일 만에 반대 여론이 크게 늘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는 14일 도쿄 올림픽에 대해 “올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안전한 대회, 감동을 전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해 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취소를 권고할 경우 IOC는 따를 것”이라고 말해 입장차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사견임을 전제로 “무관중 경기보다는 1년 연기가 낫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IOC는 17일 종목별 국제경기단체(IF)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IOC 관계자는 “국제경기연맹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회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과 관련해 국제경기연맹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가 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와 체결한 ‘개최도시협약서’에는 “IOC가 어떤 이유에서든 참가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경우 IOC는 이 계약을 종료시킬 자격을 갖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개최도시협약서 내용에는 ‘연기(postponement)’에 대한 언급이 없다. 올림픽은 원칙적으로는 취소만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인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다. 그동안 IOC는 ‘WHO 권고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17일 화상회의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응형 yesbro@donga.com·이원홍 전문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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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대회 중단에 선수들은 ‘구직 활동’

    남녀 프로테니스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월 중순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직 활동’에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및 챌린저 대회는 13일 “향후 6주간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역시 4월 초까지 일정을 취소했다. 투어, 챌린저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회도 6주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후원사 없이 대회 상금에 의존해 온 일부 선수는 수입이 끊기게 됐다. WTA투어 단식 세계랭킹 158위 사치아 비커리(25·미국)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직업을 ‘실업자(Jobless)’로 바꾼 뒤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며 2017년 US오픈 본선 진출, 2018년 몬터레이 WTA 인비테이셔널 4강, 호주오픈 2회전 진출 등 자신의 이력을 게재했다. ATP투어 단식 세계 26위 알렉스 드미노(21·호주)는 인스타그램에 바이러스를 캐릭터화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린 뒤 ‘구직 중(Job Hunt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드미노는 이미 이번 시즌에만 33만426달러(약 4억 원)의 상금을 벌어 생계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 밖에 미국의 노아 루빈(224위)과 조니 오마라(복식 랭킹 54위·영국) 등도 테니스 레슨을 하겠다며 ‘셀프 홍보’에 나섰다. 한편 한국의 정현(24·한국체대·142위)과 권순우(23·당진시청·70위)는 투어 대회 중단에 따라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지난주 개막 예정이던 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을 준비하던 둘은 파리바오픈을 포함한 이후 대회들이 모두 취소돼 귀국을 결정했다. 정현과 권순우는 국내에서 훈련을 하다 시즌 재개가 결정되면 출국할 예정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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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스타 커리 “결식아동들 위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스테픈 커리(32·골든스테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휴교 기간 중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커리는 최근 아내 아이샤와 함께 오클랜드 지역 학생들에게 ‘100만 끼’를 제공하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연고지 오클랜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 중이다. 커리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힘쓰고 있다. 1만8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하루에 2끼 이상을 학교에서 해결한다는 걸 알게 됐다. 이 학생들은 오클랜드 지역 학교들이 휴교하면서 식사가 어려워졌다. 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커리 부부의 기부는 지난해 7월 이들이 세운 ‘잇, 런, 플레이 재단(Eat, Learn, Play Foundation)’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은 14일 오클랜드가 속한 앨러미다 카운티 소재 푸드뱅크와 함께 ‘100만 끼 이상’을 목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은 ‘내셔널스쿨런치프로그램(NSLP)’을 통해 전국 2970만 명의 학생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의 점심을 제공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폐쇄되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제공받을 수 없게 됐다. 오클랜드 소재 학교들은 휴교령에 따라 최소 4월 5일까지 문을 닫는다. 커리는 15일에는 골든스테이트 경영진,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모아 NBA 리그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홈구장(체이스 센터) 직원들에게 내놓았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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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1호 확진’ 고베르, 사과의 50만달러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중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타의 뤼디 고베르(28)가 거액의 기부를 약속했다. 유타는 15일 고베르가 코로나19 성금으로 50만 달러(약 6억 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고베르는 12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하려고 했던 NBA는 고베르의 확진 판정 직후 리그를 중단했다. 고베르는 확진 이전에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바이러스 따위는 별것 아니다”라며 일부러 탁자, 마이크, 녹음기를 만지는 기행을 저질러 논란이 됐다. 결국 고베르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주의한 행동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유타는 “기부한 금액 중 20만 달러는 시즌 중단으로 일이 없어진 안방 경기장의 파트타임 근무자를 위해 쓰인다.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을 돕는 데에도 10만 달러씩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출신인 고베르는 모국에도 10만 유로를 기부한다. 고베르 외에도 NBA 스타들의 기부가 줄을 이었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만 달러를 안방 구장 직원들을 위해 기부했다.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은 안방 구장 직원들의 30일 치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고, 2년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수상이 유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도 10만 달러를 내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를 포함한 선수들과 경영진, 코칭스태프 등이 모은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구장 직원들을 위해 전달했다. 한편, 경기가 취소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들은 준비했던 음식을 노숙인 지원 단체 등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첼시와의 안방경기가 연기된 애스턴 빌라는 850명분의 음식을 노숙인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취소돼 준비했던 음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조응형 yesbro@donga.com·정윤철 기자}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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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2부 석현준 확진… 한국 프로선수 첫 사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29·트루아·사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레키프’ 등 프랑스 언론은 14일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트루아의 석현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루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프로팀 선수 1명, 유소년 선수 1명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트루아는 프로팀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 언론은 이 선수가 석현준이라고 지목했다. ‘레키프’는 “석현준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자가 격리돼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썼다. 석현준은 프랑스 리그뿐 아니라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서도 첫 번째 확진자가 됐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함께 뛰는 이재성(28)과 서영재(25)는 동료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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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최고권위 전영오픈서 2년 만에 메달

    한국이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표팀은 전영오픈 이후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을 위해 6개국을 유랑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이른 귀국을 결정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노 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값진 동메달 2개를 수확해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결승 진출이 기대됐던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17-21, 17-21)로 졌다. 이어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7위 서승재-채유정이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8-21, 21-17, 19-21)로 졌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돼 역사가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다. 배드민턴은 4월 마지막 주 랭킹을 기준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전영오픈은 3∼4월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대표팀은 전영오픈에 이어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 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에 연달아 출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모든 대회를 취소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이로써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확보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대회 취소로 스위스로 이동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대표팀은 16일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일단 팀으로 복귀한 뒤 다음 달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제대회를 치르고 돌아온 선수들은 진천선수촌 지침에 따라 입촌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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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와 라커룸서 사진 찍은 동료가 ‘확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다니엘레 루가니(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1부 리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12일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루가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괜찮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싶다. 모든 규칙을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세리에A의 명문이다. 루가니는 9일 인터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호날두를 포함한 팀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사진을 함께 찍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뇌졸중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보기 위해 포르투갈로 건너가 고향 마데이라에 머물고 있다. 유벤투스는 18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를 상대한 인터밀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가니가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의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10일 이동 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세리에A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도 멈췄다. 라리가 사무국은 12일 “최소 2주간 경기를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구단은 같은 훈련 시설을 사용하는 축구팀 선수단을 대상으로도 자가 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리그가 잠정 중단되면서 기성용이 뛰는 마요르카와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FC 바르셀로나의 15일 대결도 무산됐다. 독일 축구계도 비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에서 뛰는 티모 휘버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선수가 아닌 축구 관계자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1부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 노팅엄의 구단주인 그리스 부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3)는 11일 자신의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노팅엄과 맞붙었던 밀월FC 관계자,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대결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선수들이 자가 격리됐다. 아스널은 12일로 예정됐던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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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공불락’ 오블라크… 제풀에 쓰러진 리버풀

    “FC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33)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얀 오블라크(27·슬로베니아)가 있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 리버풀은 슈팅을 34개(후스코어드닷컴 자료)나 때렸다. 그중 11개가 정확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든 건 2개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제풀에 지쳤고, 연장전에만 3골을 내주며 16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아틀레티코가 1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16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버풀을 3-2로 꺾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아틀레티코는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오블라크의 눈부신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삼각편대 ‘마누라 라인’(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무함마드 살라흐)을 가동하며 시작부터 파상공세에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리버풀이 90분 안에 8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71%-29%로 상대를 압도했고, 패스 성공률도 84%-58%로 아틀레티코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오블라크가 9차례나 선방에 성공하면서 리버풀의 계획은 틀어졌다. 오블라크가 기록한 1경기 9선방은 이번 시즌 UCL 최다 기록이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조르지니오 베이날뒴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에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1, 2차전 합계 1-1 동률이 됐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가장 큰 실수는 전후반 90분 안에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블라크는 이날 골키퍼로는 이례적으로 맨 오브 더 매치(MOM·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연장전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해 역전의 주역이 된 마르코스 요렌테(25)를 제쳤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 골문을 지키고 있는 오블라크는 2015∼16시즌 UCL 준우승과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블라크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극찬했다.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은 “오블라크는 엄청난 경기를 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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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트로피 주인, 또 ‘괴인’이냐 ‘킹’의 복귀냐

    ‘그리스 괴인’의 2년 연속 수상이냐, ‘킹’의 귀환이냐.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달리면서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력한 후보 2명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와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다. 지난 시즌 생애 첫 MVP를 차지했던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레전드 센터’ 샤킬 오닐의 전성기에 가까운 득점과 리바운드(평균 29.6득점, 13.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시에 경기당 5.8개의 어시스트까지 생산하고 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밀워키는 NBA 전체 승률 1위(0.815·53승 12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동부콘퍼런스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농구 통계 사이트 ‘바스켓볼 레퍼런스’가 과거 MVP 수상 선수들의 기록을 분석해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의 수상 가능성은 11일 현재 49.9%에 달한다. 17년 차 베테랑 제임스의 최근 활약은 견고해 보이던 아데토쿤보 독주 체제를 흔들고 있다. 바스켓볼 레퍼런스가 예측한 제임스의 MVP 가능성은 18.3%로 아데토쿤보에 크게 뒤진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성적만 보면 얘기가 다르다. 평균 30.3득점, 8.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 더블’에 가깝다. 특히 7일 아데토쿤보가 버틴 밀워키전에서 3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9일 카와이 레너드의 LA 클리퍼스를 상대로는 28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팀을 잇달아 잡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7년 만의 통산 5번째 MVP 가능성이 대두된 이유다. 제임스의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는 “제임스는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가 MVP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밀워키전과 클리퍼스전을 보면 된다”고 힘을 실어줬다.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5.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NBA의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관중이 없다면 뛰지 않겠다”고 반기를 들었던 제임스는 11일 “NBA의 방침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제임스는 “당시에는 사무국에서 무관중 경기가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팬이 없다면 경기를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답했을 뿐이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NBA가 가장 안전한 방법을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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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 “외국인 돌아오겠지?” SK “꼭 온다고 했어!”

    “일단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미국으로 갔으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국을 잠시 떠난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프로농구 DB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9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각 팀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하느냐가 막판 순위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리그 중단 전까지 3연승을 달린 DB는 SK와 공동 1위(28승 15패)에 올라 있다. 그런데 치나누 오누아쿠(평균 14.4득점)와 칼렙 그린(평균 13.9득점)이 돌아오지 않으면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오누아쿠는 가족들이 한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한국의) 상황이 좋아지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복귀가 쉽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복귀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는 있지만 새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어렵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 수급이 가장 시급한 팀은 6위 KT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KT는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모두 ‘자진 퇴단’한 상태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2경기에서 각각 21점 차, 34점 차 대패를 당했다. KT 관계자는 “코치와 사무국장 등이 모두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충원이 여의치 않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포츠 경기가 일시 중단된 이탈리아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KT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선수를 데려올 경우 건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와 3위 KGC는 외국인 선수의 복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SK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자밀 워니(평균 20.4득점)와 애런 헤인즈(평균 9.5득점) 모두 23일경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두 선수와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건상 상태를 체크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브랜든 브라운, 덴젤 보울스)이 휴가를 달라고 해 허락했다. 둘 다 잠시 쉬고 와서 팀이 챔피언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뛰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KGC는 지난해 12월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센터 오세근(평균 13.8득점)이 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휴식기 동안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조응형 기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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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는 “메이저대회 어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테니스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테니스계는 5월 프랑스오픈, 6월 영국 윔블던 등 메이저대회의 정상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예정됐던 BNP파리바오픈이 전격 취소되면서 이후 열리는 대회들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파리바오픈은 8일 인디언웰스에서 불과 8km 떨어진 코첼라밸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9일 취소가 결정됐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파리바오픈은 해마다 팬 45만 명 이상이 찾는 대회다. 한국 테니스 톱 랭커 권순우(23·당진시청·세계 63위)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대회가 취소돼 3주간 휴식을 갖는다. USA투데이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희생양이 된 스포츠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제 얼마나 많은 다른 대회들이 영향을 받을지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유럽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오픈은 4월부터 유럽에서 시작되는 ‘클레이코트 시즌’을 대표하는 대회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관중(52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프랑스테니스연맹 관계자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 경기장은 13ha(약 13만 m²·축구장 크기의 약 18배) 규모의 트인 공간으로 관중 간 전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축구장 등 밀집된 공간과는 다르다”며 정상 개최를 자신했다.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클럽(AELTC)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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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규제 피해… 6개국 ‘유랑 배드민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영오픈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막판 레이스에 돌입한다. 7일 영국 버밍엄에 도착한 대표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전영오픈에 나선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돼 역사가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다. 배드민턴은 4월 마지막 주 랭킹을 기준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전영오픈은 3∼4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 대회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영국이 지난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로 한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함에 따라 배드민턴 대표팀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대표팀 전원은 차질 없이 입국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출국 일주일 전부터 선수단 28명(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모두 실시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출국길에 올랐다. 배드민턴은 4월 마지막 주 랭킹에서 단식은 16위, 복식은 8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다. 세부종목별로는 한 나라에서 최대 두 팀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여자복식은 세계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10위 장예나-김혜린(이상 인천국제공항), 13위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복식은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가 세계 랭킹 9위, 혼합복식은 서승재-채유정(삼성생명)이 세계 7위에 포진해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샛별’ 안세영(광주체고)이 9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11위다. 대표팀은 전영오픈을 시작으로 최대 6개 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 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에 이어 중국 우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무대를 옮긴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 21∼26일) 등이다. 선수단은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고려해 귀국하지 않고 6개국을 연달아 이동할 예정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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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내공 검객 사총사 “도쿄 정상 이상없다”…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또 우승

    여름·겨울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이 따낸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다. 구본길(31) 김정환(37·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37) 원우영(39·이상 은퇴)으로 이뤄진 당시 대표팀은 강호 루마니아를 45-26으로 꺾고 뜻깊은 금메달이자 한국 펜싱 사브르의 올림픽 첫 메달을 땄다. 플뢰레와 에페에서는 메달이 나왔지만 사브르는 그전까지만 해도 만년 노메달 종목이었다. 8년이 지난 2020년. 한국 남자 사브르는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노릴 정도로 막강해졌다. 세계랭킹 1위 한국은 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사브르 단체전에서 이탈리아(3위)를 45-32로 누르고 우승했다. 런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베테랑 구본길, 김정환과 ‘젊은 피’ 오상욱(24·성남시청), 김준호(26·화성시청)가 힘을 합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16강에서 영국(45-38), 8강에서 프랑스(45-41)를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독일을 45-37로 물리쳤다. 사브르는 펜싱 세부 종목 중에서 심판의 판정도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시에 공격이 이뤄졌을 때 심판이 누구에게 ‘공격권(priorit´e)’이 있었는지를 판단해 공격권이 인정된 선수에게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과거 이탈리아, 헝가리, 프랑스 등 펜싱의 원류인 유럽 강국들을 상대할 때면 불리한 판정을 무릅쓰고 싸워야 했던 한국 사브르는 2010년대 이후 특유의 ‘발 펜싱’을 통해 한 박자 빠르게 경기 운영을 한 덕분에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 준우승 등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 사브르는 3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가장 유력한 펜싱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국 사브르는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지난 시즌부터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오상욱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구본길(9위), 김정환(14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월드컵 대회 개인전에서는 구본길이 은메달, 오상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김정환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 지금까지 유일한 개인전 메달이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페 그랑프리에서는 송세라(27·부산시청·사진)가 프랑스의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에 이어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11월 중국 쑤저우 월드컵 동메달 이후 FIE 주관 대회 개인전에서 송세라가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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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체 근육 키운’ 오타니, 팔꿈치 부상 딛고 다시 ‘이도류’ 도전

    2018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야구 코너에 ‘오타니 추적기(Ohtani Tracker)’ 항목을 추가했다. 전설적인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 이후 누구도 해내지 못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코너는 이듬해 자취를 감췄다.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기 때문이다. 2020시즌에는 ‘오타니 추적기’가 부활할 수 있을까. 오타니는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진행한 불펜 투구에서 오타니는 총 42개(직구 30개, 커브 6개, 컷 패스트볼 5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끌어올렸다. 과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5km, 평균 구속은 156km에 달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가 불펜 투구 때마다 최고 구속을 시속 130km, 135km, 142km, 145km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5월부터 마운드에도 올라 투타 겸업을 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86, 40홈런, 123타점을 올리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투타 겸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과부하다. 선발 투수와 지명 타자를 함께 소화한 전례가 거의 없는 만큼 몸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부족하다. 최근 오타니는 상체 근육을 크게 키운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수술한 팔꿈치에 부하를 줄이기 위해 근육량을 늘렸다. 섬세하게 근육을 만든 만큼 투수 또는 타자로서 기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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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든든해! 새 외국인 원투펀치”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지난 2시즌 동안 선발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조쉬 린드블럼(33), 세스 후랭코프(32)와 모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2년간 62승을 합작하며 두산의 2018시즌 준우승, 2019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들이 팀을 떠나며 선발진이 약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2020시즌을 준비하는 새 ‘원투 펀치’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지우고 있다. 크리스 프렉센(26)과 라울 알칸타라(28)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강속구 유망주로 40인 로스터에까지 들었던 프렉센은 최고 시속 157km에 이르는 강한 직구가 주무기다. 직구 비율이 50%를 넘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프렉센은 직구 구속을 시속 153km까지 끌어올리며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다. 두산이 5일 실시한 자체 청백전에서 프렉센은 3이닝 동안 출루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힘 있는 공이 있으니 장점은 분명하다. 안정을 찾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렉센은 “타이밍과 제구가 좋아지고 있다. 몸도 점점 만들어지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KT 선발로 활약하다 팀을 옮긴 알칸타라 역시 구속 150km를 넘기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2019시즌 KT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18차례 기록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알칸타라는 9이닝당 볼넷이 1.41개로 린드블럼(1.34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알칸타라는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골고루 활용하지만 확실한 결정구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슬라이더를 확실한 승부수로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더스틴 니퍼트(39), 마이클 보우덴(34), 린드블럼, 후랭코프 등 강한 외국인 투수를 보유해온 ‘외국인 투수 명가(名家)’다. 두산의 단단한 내야 수비와 외야가 넓은 잠실구장은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요인이다. 알칸타라는 “나는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다. 두산은 수비가 견고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렉센과 알칸타라, 그리고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 등 두산 외국인 선수 3명은 8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잇달아 고국행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걱정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선수단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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