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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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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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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올해도 KS 마지막 공”… 박병호 “그 공, 내가 홈런으로”

    어김없이 봄은 왔고,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2019 KBO리그 정규시즌이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가 11월에 열리는 관계로 올 시즌 개막전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2월 스프링캠프와 짧은 시범경기를 통해 10개 팀은 저마다 우승의 꿈을 품은 채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본보는 각 구단 개막전 예상 라인업과 올 시즌을 이끌어갈 예상 투수진을 소개한다. 지금은 어떤 팀을 응원하든 모든 팬들이 행복한 피날레를 상상할 수 있는 시기다. 마지막에 웃을 한 팀은 과연 어디일까.이헌재 uni@donga.com·이원주 기자 그래픽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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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처럼 탁 트인 야구장… “ML급 플레이 보여주세요”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의 새 안방 창원NC파크 개장식 현장. 한 팬은 “화장실 안을 빼고 어디서든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2016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만에 개장한 창원NC파크는 국내에 신축된 야구장 중 가장 메이저리그(MLB) 구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이후 MLB 구장 신축에 대부분 관여한 설계사 ‘파퓰러스’가 설계에 참여했기 때문. 포수 뒤편 3, 4층 VIP룸 앞에 놓인 700여 개의 프리미엄석에는 미국 쿠어스필드 등 MLB 구장에도 있는 소파 촉감의 고급 의자가 놓였다. 옛 마산구장 시절 MLB 구장에서 쓰는 흙으로 흉내만 냈다면 창원NC파크를 통해 진짜 MLB에 다가선 셈이다. 좌석 2만2000석은 폭이 최대 70cm에 이를 정도로 널찍하고 좌석 앞뒤 간격도 최대 120cm(3, 4층)로 쾌적해 ‘관중 친화 구장’으로 평가받는다. 홈플레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까지 14.7m에 불과하고 관중석 앞줄은 필드와 눈높이가 같아 팬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했다. 각 층 관중석 뒤 복도에서도 경기장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였다. 3루석 뒤편 2∼4층 ‘다이노스몰’에서도 식사를 하거나 기념품을 구입하며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투수 친화 구장’으로 꼽는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101m로 국내 최대인 서울 잠실구장(좌우 99m)보다 좌우 거리가 길다.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도 121.9m로, 잠실구장(125m)보다는 짧지만 담장 높이가 3.3m로 잠실(2.7m)보다 높아 타자로서는 잠실구장에 온 듯한 착시를 일으키게 한다. 중앙 담장이 곡선이 아닌 ‘일자형’이라 일부 구간은 타석에서 최대 123.1m인 ‘마의 구간’으로 통한다. NC 내야수 모창민은 “(규모가 작은) 옛 구장 때와 비슷한 성적을 내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근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타자 친화적이라는 일부 주장도 있다. 필드와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짧아 라인 밖 타구 대부분이 관중석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 다만 NC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포수 양의지를 영입해 투수 안정을 꾀하며 ‘투수 친화’에 무게를 실은 모양새다. 친화와 가장 거리가 먼 게 있다면 구장 명칭이다. 당초 NC는 창원NC파크로 명명했지만 창원시의회는 구장 소재지인 옛 마산이 빠졌다며 구장 이름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뒤 이를 각종 공문서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야구팬들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 취지를 제대로 살려 ‘진해스타디움’까지 붙여 달라”며 조롱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창원NC파크는 23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창원=김배중 wanted@donga.com / 이헌재 기자}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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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뛰며 서로 격려하는게 마라톤의 매력”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한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 10km 코스는 ‘펀 런(Fun Run·즐거운 달리기)’을 즐기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그 가운데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63)도 있었다. 50대 초반 시절 풀코스를 여러 차례 완주하다 약 6년 전부터 달리기를 멈췄던 그는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택했다. 1시간9분14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그는 “모처럼 뛰어 힘들었지만 역시 뛰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마라톤 정신은 한마디로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다. 빨리 가고자 하면 오히려 이르지 못한다는 논어 말씀이다. 인생도 마라톤도 모두 그렇다. 세상 모든 일에는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4년 덕수상고를 졸업한 조 처장은 1980년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같은 해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지난해 7월에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올 초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그는 “10년 뒤 100회 대회 때는 10만 명이 뛰는 더 큰 달리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때까지 열심히 뛰어 그 10만 명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채널A 건강정보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의 출연진도 단체로 출전했다. 출발에 앞서 개그맨 이용식 씨는 “마라톤에 출전하려고 보름간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얼마나 뺐냐고요? 한 근(600g)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4km가량 달리다가 근육 경련이 일어나 포기했던 이 씨는 완주를 다짐했지만 다시 한번 결승선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마라톤 경험이 풍부한 MC 정은아 씨는 1시간15분을 기록했다. 동아마라톤 10km 부문은 결승점을 앞둔 2km 구간이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는 풀코스와 코스가 겹친다. 정 씨는 “40km가량 달려온 진정한 마라토너들을 곁눈질로라도 옆에서 보며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감격했다. 1시간16분 만에 완주한 가수 레이디 제인 씨는 “혼자서 달릴 땐 5km도 못 가서 지치곤 했는데 오늘은 정신을 차려보니 7km 지점이더라”라며 “여러 사람과 함께 달리며 서로 격려를 하는 게 동아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이헌재 uni@donga.com·조건희·송혜미 기자}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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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큰 ‘키움’ 공수 탄탄… “첫 우승 가자”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습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려볼 만합니다.” 13일 LG-키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심재학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7)은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심 위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히어로즈 코치로 일해 누구보다 이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키움은 201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지면서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올해 키움은 우승 문턱까지 갔던 그해 못지않게 좋은 짜임새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키움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정규시즌 1위 두산과 함께 3강으로 분류한다. 히어로즈는 마지막으로 넥센 이름을 달고 나선 지난해 정규시즌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시즌 초반인 5월 성폭행 의혹으로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주전 포수 박동원이 빠진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그런데 얼마 전 이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키움은 ‘완전체’로 올 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의 복귀는 마운드의 지형을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키움의 가장 약한 고리는 불펜 투수였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5.67로 10개 팀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조상우가 올해 마무리로 복귀하고 지난해까지 선발로 뛰었던 한현희가 필승조로 투입되면 불펜이 한층 두꺼워진다. 기존에 있던 이보근, 김상수에 선발 투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선기, 김동준, 이승호 등도 불펜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요키시-브리검-최원태-안우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이지영과 신예 주효상이 버티는 포수진도 튼튼하다. 이정후, 김하성 등 젊은 선수들과 박병호, 서건창 등이 어우러진 타선 역시 상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키움은 이날 4-8로 졌지만 윤정현과 박주성 등 신인 투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한편 방송사들이 적자 등을 이유로 올해 시범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하면서 각 팀은 일제히 유튜브를 통해 자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12일 롯데가 첫 포문을 열었고, 13일에는 한화와 KIA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LG도 14, 15일 이천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헌재 uni@donga.com·이원주 기자}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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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 박병호’는 잊어라… ‘2번’ 전진 배치

    지난해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 팀은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둔 KT였다. 하지만 KT의 정규시즌 최종 성적표는 9위였다. 2017년 KIA는 시범경기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듯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의 상관관계는 그리 크지 않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수 있는 무대다. 승패보다는 정규시즌에서 최강의 퍼즐을 잘 조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는 게 중요하다. 12일 막을 올리는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도 각 팀은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홈런왕’ 박병호(33)의 2번 타자 변신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0일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4번 타자 박병호는 잊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파격적인 실험을 예고했다. 전통적인 야구에서 2번 타순은 1번 타자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불린다. 상을 차린다는 의미로 발이 빠르고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주로 기용됐다. 하지만 장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구상했던 일이다. 박병호가 4번에서 2번으로 옮기면 연간 40타석 정도 더 들어서게 된다. 한 타자가 한 경기당 4타석 정도 들어선다 치면 10경기에 더 들어가는 효과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4번 타자였던 박병호 역시 선뜻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한 2번 타자’는 올해 KBO리그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수 삼성 감독 역시 지난해까지 2, 3번 타순을 오갔던 구자욱(26)을 올 시즌에는 2번으로 고정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41홈런을 때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SK 한동민(30) 역시 2번 타순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장타력을 갖춘 2번 타자는 선발 투수가 몸이 아직 풀리지 않은 1회에 선취점을 낼 가능성도 높다. NC의 외국인 포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영입한 NC는 새 외국인 타자로 포수 베탄코트(28)를 데려왔다. 이전에도 로사리오(전 한화)처럼 포수 마스크를 쓴 외국인 선수는 있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포수로 뛰었던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에서 940이닝, 마이너리그에서 4983이닝을 소화한 ‘진짜’ 포수다. 베탄코트는 상황에 따라 포수는 물론 1루수나 외야수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 베테랑 정근우(37)는 올해 중견수로 외야를 누빈다. 지난해 2루수와 좌익수, 1루수를 전전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중견수로 거듭났다. 캠프에서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중견수로만 출장했다. 스프링캠프 종료 직전 키움에서 LG의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3루수 김민성(31)의 안착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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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경기째 무실점 무볼넷, 개막전 선발 딱인데…

    지난해 10월 5일 열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개막전이었던 이 경기의 선발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괴물 투수’ 류현진(32·사진)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앞서 상승세를 타던 류현진을 전격적으로 1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이튿날 열린 2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다저스의 2019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면서 현지에서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류현진은 9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무실점), 2일 샌디에이고전(2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6이닝 동안 실점은 물론이고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지역 유력 언론 LA타임스와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 등은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류현진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되면 한국 선수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2001년과 텍사스 이적 첫해인 2002년 등 두 차례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은 커쇼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의 몸 상태에 달려 있다.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 선발로 커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 마운드를 책임졌다. 전제 조건은 “커쇼가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어깨 염증으로 고전하고 있는 커쇼는 10일 모처럼 강하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였고, 여전히 실전에선 한 차례도 던지지 못했다. 뷸러 역시 이날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을 실시했다.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만큼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전 선발과 관련해 한 미국 기자는 류현진에게 KBO리그 시절 개막전 등판 경험을 묻기도 했다. 한화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류현진은 5차례 개막전에 등판했다. 가장 최근 개막전 등판 기록은 2012년 4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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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오프 30분 전부터 ‘연속 스트레칭’ 동작을”

    봄철 골프를 칠 때는 부상 확률이 높다고 한다. 스코어에 욕심을 내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게 되고 겨우내 굳었던 근육을 풀지 못한 채 무리하게 움직여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핸디캡 7인 척추 의사 남기세 원장(54)은 봄맞이 건강 골프 3계명을 강조했다. 첫째, 골프를 시작하기 전 1주일 정도부터는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주로 집에서 상체와 하체 모두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일정 자세를 10∼15초 유지하는 ‘정적 스트레칭’이 좋다. 이를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고 짧은 채를 이용한 스윙 연습으로 겨울 동안 잊었던 스윙 궤도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므로 몸에 살짝 열이 날 정도로 옷을 입는 게 좋다. 두꺼운 옷 한두 겹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스윙에 방해되지 않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골프장을 가는 동안 차량의 온열 시트 온도를 올려주면 허리 근육을 풀 수 있다. 셋째, 티오프 하기 전에는 동작을 멈추지 않고 반복하는 ‘동적 스트레칭’으로 손목과 팔꿈치, 허리 근육,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가능한 한 티오프 30분 전에 도착해 반 스윙, 4분의 3 스윙, 풀 스윙 등으로 충분히 워밍업을 하는 게 좋다. 처음 3홀 정도는 카트를 타고 움직이기보단 경보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4분의 3 정도로 스윙 크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가능한 한 찍어 치기보다는 쓸어 치는 스윙이 바람직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자영(28)은 “부상 없이 롱런하려면 컨디셔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칭은 선수에게는 보약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탁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로 일했던 이기훈 골프퍼포먼스랩(GPL) 코치는 “길지 않은 스트레칭이지만 집중해서 하면 5분 만에도 살짝 땀이 난다. 이는 충분히 풀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KLPGA투어 포스코오픈 우승자인 최혜정(28)은 “라운드 직전 상·하체와 골반을 골고루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 백스윙과 팔로 스루를 할 때 어깨와 팔의 가동 범위를 넓혀줄 수 있고 스윙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코치는 “평소 TV 등을 볼 때 엎드려서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거나 하체 스쿼트 등으로 몸을 움직여 주면 유연성과 함께 가동성이 크게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 / 성남=이헌재 기자}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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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동료 에러나도 ‘가장 비싼 야수’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 놀런 에러나도(28·사진)가 메이저리그 야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콜로라도 구단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에러나도와 8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MLB.com과 ESPN 등은 8년 2억6000만 달러(약 2911억 원)의 대형 계약이라고 전했다. 에러나도는 3년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359억 원)에 계약한 매니 마차도에 전체 규모로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연평균 3250만 달러(약 364억 원)는 야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미겔 카브레라가 갖고 있던 연평균 3100만 달러였다. 카브레라는 2014년 디트로이트와 8년 2억48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는 2위 기록이다. 연평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애리조나 투수 잭 그링키로 연평균 약 3440만 달러(약 385억 원)를 받는다. 그링키는 2015시즌 후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에러나도는 최근 4년간 평균 40개의 홈런과 126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데뷔 후 6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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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 웬만해선 때릴 수 없다… 오승환, 시범경기 첫 출격 완벽투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사진)이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퍼펙트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주무기인 패스트볼뿐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공 13개 중 11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5마일(시속 145.6km)에 불과했으나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힌 공이 없었을 정도로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이스 톰프슨을 1루수 뜬공, 브랜던 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마지막 타자 대니얼 존슨도 1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비록 3타자였지만 오른손, 왼손을 가리지 않고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앞선 두 선수는 오른손 타자, 존슨은 왼손 타자였다. 오승환은 지난해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66밖에 되지 않았다. 패스트볼과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반면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91로 훨씬 높았다. 왼쪽 타자의 몸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직구처럼 들어오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릿핑거 패스트볼(스플리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승환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정통 체인지업을 집중 연마하고 있다. 오승환은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터무니없이 날아가진 않는다. 내가 어떤 공을 던질지 상대 타자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셋업맨 보직을 맡는 오승환은 1세이브만 보태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KBO리그 삼성에서 ‘끝판대장’으로 불리며 277세이브를 올렸던 그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4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에 나선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25일 첫 시범경기서 연타석 홈런으로 맹활약한 강정호(32·피츠버그)는 첫 경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3번째 시범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의 추신수(37)는 왼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돼 이날 결장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주사 치료를 위해 텍사스로 향한 추신수는 주말 경기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김배중 wanted@donga.com·이헌재 기자}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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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김건우, 선수촌 女숙소 출입 ‘대표팀 아웃’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건우(21·한국체대·사진)가 선수촌에서 무단으로 여자 선수 숙소를 출입했다가 퇴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선수촌 규정 위반을 이유로 김건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시켰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27일 “김건우가 지난 주말 진천선수촌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 여자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해주려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불상사나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선수촌 규정상 남자 선수의 여자 숙소 출입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의 여자 숙소 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 역시 퇴촌 명령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남자 체조 국가대표 선수가 일반인 여자친구를 몰래 진천선수촌에 데려와 하룻밤을 지낸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불과 한 달여 사이에 진천선수촌의 부실한 선수단 관리가 반복된 것이다. 이번에는 김건우를 목격한 다른 종목 여자 선수가 대한체육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시절 음주 등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르곤 했던 김건우는 이번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최근에 끝난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1500m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면서 다음 달 열리는 겨울 유니버시아드는 물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건우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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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빠지게 던져온 커쇼, 어깨가 심상찮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개막전에서 가장 익숙한 풍경은 마운드에 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의 모습이다. 현역 최고의 왼손 투수로 평가받는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8차례의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할 정도로 성적도 좋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달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커쇼를 예고했다. 예정대로라면 커쇼는 현역 투수 최장인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된다(메이저리그 기록은 잭 모리스의 14년). 그렇지만 올해는 커쇼 아닌 다른 투수가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생겼다.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커쇼는 26일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오른손 투수 워커 뷸러와 캐치볼을 했다. 21일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 이후 5일 만의 피칭이었다. 당시 그는 어깨에 이상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염증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한 후 이날 가볍게 캐치볼을 했는데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한 채 자리를 떴다. 그 대신 로버츠 감독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투구 후 좋은 느낌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언제 다시 공을 잡을지는 기다려 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같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30대로 들어선 커쇼의 노쇠화를 원인으로 꼽는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지난해까지 11년간 정규 시즌에서만 209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2248과 3분의 1이닝이다. 연평균 200이닝이 넘는다. 후유증 탓인지 그는 지난해 26경기에 선발로 나와 16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나쁜 성적이라곤 할 수 없지만 ‘지구 최강 투수’로 평가받던 그에게는 다소 모자란 수치였다. 무엇보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6km로 2017년(150km)에 비해 훨씬 느려졌다.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커쇼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스프링캠프에 이르기까지 예전의 구속을 되찾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 역시 “구속을 늘리려다 부상이 왔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개막전까지는 한 달가량 시간이 있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않으면 복귀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만약 커쇼가 없다면 오른손 강속구 투수 뷸러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에서는 커쇼와 뷸러를 원투펀치로, 리치 힐과 류현진을 각각 3, 4선발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의 타자 조이 보토가 이날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커브에 대해 평가해 관심을 끌었다. 보토는 올해 시애틀에 입단한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메이저리그에도 그렇게 좋은 커브를 던지는 투수가 많지 많다. 다저스의 류현진과 커쇼 등 몇몇이 커브를 잘 던진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커브의 비중을 18%까지 크게 높였다. 커쇼를 따라 회전력 높은 커브를 던진 게 보토에겐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쿠치는 이날 시속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1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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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썰매’ 이용 총감독 박사학위

    이용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41·사진)이 ‘박사님’이 됐다.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을 지도한 이 감독은 22일 한국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은 평창 올림픽에서 이 감독의 지휘 아래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학위 논문 제목은 ‘동계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Sustainable Development Strategy of Winter Sports)’이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제4차 월드컵 출전차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이 감독은 22일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졸업이 좀 미뤄졌다. 지난해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부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창 올림픽 후 한국 겨울스포츠의 상황이 쓰려고 마음먹었던 논문과 잘 맞아떨어졌다. 겨울스포츠를 잘 알고 있는 체육정책 전문가들과 선수, 지도자, 종목 관계자 등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한국 겨울스포츠가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달 2∼10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귀국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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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태국만 가면 호랑이… 세 번째 포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가장 편안해하는 골프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이다. 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올린 80승 가운데 8승이 그곳에서 나왔다. 토리파인스가 우즈의 텃밭이라면 양희영(30)의 ‘안방’은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희영이 시암골프장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양희영은 24일 시암골프장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호주 교포 이민지(21언더파 26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7000만 원)다.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자신이 LPGA투어에서 거둔 4승 중 3승이 이 대회에서 나온 것이다. 양희영의 LPGA투어 첫 우승은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이었다.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양희영은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와 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인 카를로타 시간다(29·스페인)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 그린에서 플레이를 할 때엔 번개가 내리쳐 1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21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양희영이 14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세 선수는 후반 한때 2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시암골프장의 기운이 양희영에게 꽂힌 것은 16번홀(파3)이었다. 172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양희영의 아이언 티샷은 깃발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프린지에 떨어졌다. 홀까지 거리는 10m가량 됐고, 경사도 내리막이었다. 여기서 양희영은 과감한 퍼팅을 시도했다. 데굴데굴 구른 공은 홀 외곽을 살짝 돌아 홀 안으로 떨어졌다. 양희영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양희영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해 22언더파로 2타 앞섰지만 이민지의 이글퍼팅을 지켜봐야 했다. 이민지는 신중하게 퍼팅했지만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만약 이 공이 들어갔다면 연장전이 이어졌을 것이다. 15번홀(파4) 이글로 기세를 올리던 시간다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0언더파 268타로 3위를 했다. 메인 스폰서가 없어 흰색 민무늬 모자를 쓰고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이상하게 시암골프장에만 서면 즐기면서 골프를 치는 것 같다. 모처럼 만의 우승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지은(27)이 4위(17언더파 271타), 지은희(33)가 5위(16언더파 272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5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세계 2위 박성현(26)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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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도 반바지… 연습라운드-프로암 허용

    “선수들의 종아리가 보인다고 해서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골프장에서의 반바지 차림에 대해 이렇게 답한 적이 있다. 보수적이던 골프계의 반바지 허용이 새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 한해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21일 나란히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부터 곧바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은 지난 2년간 연습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유러피안투어도 2016년부터 연습 라운드에 한해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정규 라운드에서는 여전히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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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헌재]오재원과 마쓰자카에게 배워라

    ‘국민타자’ 이승엽(43)은 은퇴 이후에도 KBO 홍보위원과 기술위원, 그리고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야구계에서 그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몇 안 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가 등장하는 기사에는 어김없이 ‘악플’이 붙는다. 현역 시절 그의 팬 서비스와 관련된 팬들의 불만이다. 2016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팬들이 원하는 대로 해 드리다 보니 사인에 대한 희소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확대, 재생산되면서 일부 팬 사이에서는 이승엽은 팬 서비스에 인색한 선수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이 말만 놓고 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원래 팬들에게 무척 친절한 선수였다. 그 말을 할 당시엔 그가 사인에 까다로웠던 사정이 있었다. 그는 언젠가 기자에게 “어딜 가나 사인 공세를 받았다. 내가 못 해서 팀이 경기에 진 날도 라커룸에 와 보면 사인해야 할 공이 몇 박스씩 쌓여 있었다.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고 호소했다. 그의 사인공은 당시 몇 배의 웃돈을 얹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그는 “내 사인공이 직거래된다는 걸 알고 ‘사인을 해줘서는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도 했다. 이승엽뿐 아니라 적지 않은 선수가 팬 서비스를 둘러싸고 팬들과 갈등을 빚는다. 몇몇 선수는 이렇게 말한다. “눈앞에서 공책 한 장을 찢은 뒤 당연한 듯 사인을 요청한다.” “나도 사생활이라는 게 있는데 식당에서건, 공공장소에서건 가리지 않고 사인을 해 달라고 한다.” “사정상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지나가려 하는데 뒤에서 욕이 날아들었다” 등등. 다른 사람에게 팔 목적으로 사인공을 받으려고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팬들 역시 할 말이 많다. 많은 팬이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 한 장 받으려고 경기 후 1시간 넘게 밖에서 기다린다. 순수한 마음으로 방문경기를 따라다니기도 한다.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휙 지나가는 선수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모두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쪽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수들이다. 지난주 일본 야구계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주니치의 스타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9)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과정에서 한 팬이 그의 팔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어깨를 다친 것이다. 개막전 등판이 힘들어졌지만 마쓰자카의 대응은 의연했다. 오히려 팬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KBO리그 두산의 오재원(34)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팬 서비스에 열심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우승컵을 넘겨준 날에도 오재원은 밤늦게까지 기다리던 팬들 모두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승엽도 요즘엔 “선수 때 못해 드린 사인들 최대한 많이 해드리려 노력한다”고 했다. 팬 없는 프로 스포츠는 존재 이유가 없다. 예의만 지킨다면 선수들도 팬들을 멀리하지 않는다. 올 시즌엔 팬 서비스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이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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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라가 탄 경비행기 조종사는 무면허”

    지난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사진) 사건이 관련 구단들 간의 소송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영국 언론은 사고 당시 경비행기를 몰았던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슨이 비행 당시 무면허 상태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는 이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다음 주 프랑스 리그1 낭트 구단을 상대로 과실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전 소속팀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해협에서 사고를 당했다. 살라는 시신으로 발견됐고 16일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카디프시티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1500만 파운드(약 218억 원)에 이적 계약을 했다. 계약대로라면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카디프시티는 살라가 사망 당시 어느 구단 소속이었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살라가 EPL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을 뿐 아니라 EPL에 선수 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디프시티는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이에 대한 판결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자격 의혹이 일고 있는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에 누가 탑승을 권했는지, 이 비행기가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허가가 났는지 등이 쟁점이다. 반면 낭트 또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카디프시티를 FIFA에 제소할 방침이어서 소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낭트 구단의 과실이 드러나거나, 살라의 카디프시티 이적이 불완전한 상태였다는 점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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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차별 몸값, 괴물 지우는 무서운 대물들

    올해 연봉 1790만 달러(약 202억 원)를 받는 LA 다저스 ‘괴물 투수’ 류현진(32)은 KBO리그 시절부터 특별했다. 2006년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그는 2년 차부터 거의 매년 KBO리그 연차별 연봉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 그런데 최근 들어 류현진의 아성에 도전하는 ‘무서운 신예’들이 등장했다. 2017년 신인왕 이정후(21·키움)와 지난해 신인왕 강백호(20·KT)다. 18일 KBO가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현황과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는 올해 2억3000만 원을 받아 3년 차 최고 연봉 선수로 올라섰다. 종전 3년 차 최고 연봉은 류현진이 2008년에 받은 1억8000만 원이었다. 강백호 역시 이정후의 2년 차 기록(1억1000만 원)보다 1000만 원 많은 1억2000만 원을 받는다. 류현진 이후 KBO리그에는 눈에 띄는 ‘샛별’이 많지 않았다. 연차별 연봉 기록을 경신할 만한 대형 스타가 없었다. 하지만 2017년 이정후가 혜성처럼 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백호가 뒤를 이었다.○ 젊은 피들 선의의 경쟁 2017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그해 타율 0.324,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역대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 및 신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올해 3년 차 최다 연봉 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류현진이 보유한 4년 차 최고 연봉(2억4000만 원)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봉에서 1000만 원만 더하면 되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이정후의 뒤를 잇고 있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29홈런은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종전 1994년 LG 김재현의 21개)이었다. 올해 이정후의 2년 차 연봉 기록을 넘은 강백호는 “(이)정후 형이 신인이던 2017년 활약한 덕에 지난해 내게도 기회가 왔다. 난 그 길을 따라 걸었을 뿐”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올 시즌 후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NC 나성범(30)도 연봉 5억5000만 원으로 이승엽이 2002년에 받았던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4억1000만 원)을 가뿐히 넘었다. ○ 25억 원 이대호, 3년 연속 연봉킹 올해 KBO리그 최고 연봉 선수는 롯데 이대호(37)다.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대 규모인 4년 150억 원에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연봉 25억 원으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23억 원에 계약한 KIA 에이스 양현종(31)은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NC와 4년 총액 125억 원에 사인한 포수 양의지(32)가 20억 원으로 연봉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SK와 4년 총액 69억 원에 계약한 포수 이재원(31)도 연봉 14억 원을 받아 8위가 됐다. 양의지와 이재원의 연봉은 작년보다 각각 14억 원, 10억5000만 원씩 올라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KBO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모두 58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501명의 평균 연봉은 1억5065만 원으로 지난해(1억5026만 원)보다 0.3% 상승했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1억958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32)이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192만 달러(약 21억6000만 원)로 가장 비싼 몸이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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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팀 4종목으로… 더 진해질 ‘도쿄 감동’

    남과 북이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 때 4개 종목에서 ‘코리아’로 한 팀을 이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15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이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이어 두 번째다. 같은 해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때는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꾸려졌다. 여자농구와 조정은 지난해 아시아경기에 이어 두 번째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자농구는 지난해 아시아경기에서 남측의 박지수(KB스타즈)와 북측의 로숙영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 올림픽 본선에는 12개국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팀은 올림픽 예선을 통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나머지 종목들도 올림픽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국제하키연맹(FIH) 총회 때부터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여자하키는 이르면 4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남북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단일팀이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도도 단일팀 종목에 포함됐다. 남북이 향후 다른 종목에서 추가 단일팀 구성에 합의할 경우 IOC는 적극적으로 이를 돕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도 IOC에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남북의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의사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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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끝자락, 골프장 이벤트는 활활

    겨울의 끝자락이다. 필드를 향한 주말 골퍼들의 마음이 바빠질 시기다. 전국 각 골프장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추억의 붕어빵’을 제공하는 골프장이 적지 않다. 인천 스카이72를 필두로 코리아, 골드, 한맥 등이 붕어빵과 어묵 등을 준다. 스카이72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스킨케어와 네일아트, 메이크업 도구도 비치해뒀다. 경북 문경의 대중제 골프장인 문경CC는 1박 2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삼시세끼’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와 리조트 식당 등에서 세 끼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1인당 4만9000원에 한우 등심(석식)과 김치전골(중식) 등을 맛볼 수 있다. 서원밸리는 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돼지띠 고객이 있는 팀(4인 기준) 중 1명의 그린피를 면제해 준다. 올해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덕평, 옥스필드, 삼성물산 산하 골프장(가평, 안성, 동래, 글렌로스) 등은 3월 1일을 전후해 그린피나 식사비 등을 할인해 준다. 안성베네스트는 최근 클럽하우스에 ‘소품 진열장’(사진)을 설치했다. 3월부터 연간 단체 내장객은 진열장에 마련된 각종 반짝이 옷들과 모자, 동물 모양의 가면 등 소품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라운딩 후 재미있는 뒤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김성민 총지배인은 “한 골프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데 매번 같은 뒤풀이가 반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것을 찾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우리 골프장에서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골프 예약 서비스업체인 엑스골프 정효선 팀장은 “3월 이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더욱 다채롭고 이색적인 이벤트들이 골퍼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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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주름잡던 버튼, ‘NBA 버튼’도 누르나

    “버튼은 수비와 외곽 수비가 약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지금 같은 모습이라면 올스타전 이후엔 미국프로농구(NBA) 주전으로 뛸 수 있다. 정식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조현일 SPOTV 해설위원) “버튼이 정말 대단한 게 KBL에서 하던 플레이를 NBA에서도 흔들림 없이 해내고 있다. 설혹 오클라호마시티가 손을 내밀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그와 정식 계약을 맺겠다고 하는 팀이 여럿 나올 것이다.”(손대범 점프볼 편집장)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무대에서 펄펄 날았던 디온테 버튼(24·오클라호마시티·사진)이 NBA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신문 ‘더 오클라호마’가 “디온테 버튼 덕분에 샘 프레스티 단장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것 같다”고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들도 버튼의 NBA 정식 계약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시즌 국내에서 DB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버튼은 한국 잔류 제의를 뿌리치고 NBA 오클라호마시티와 ‘투 웨이’ 계약을 했다. 투 웨이 계약은 NBA의 하부리그인 G리그 소속으로 최대 45일 동안 NBA 출전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 있는 계약이다. 즉시 전력감인 선수보다는 유망주나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은 선수와의 계약에 주로 쓰인다. 버튼 역시 시즌 전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주전 가드들의 잇단 부상 속에 기회를 잡은 버튼은 10일 휴스턴전에서 상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을 전담마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26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8득점 3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팀 동료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오클라호마시티가 버튼과 정식 선수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폴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 현재 37승 19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버튼과 계약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루키인 버튼과 계약하면 적지 않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버튼은 2017∼2018시즌 전 최하위 후보였던 DB를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놓았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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