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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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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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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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받지 못한 추신수… 2타점 존재감 강정호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29일은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7·텍사스·사진)에게는 가슴 아픈 하루가 됐다. 2008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추신수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 존 레스터가 나오자 왼손 타자 추신수를 빼고 오른손 타자 헌터 펜스를 5번 지명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지난해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팀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텍사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2100만 달러·약 239억 원)이기도 한 그는 클럽하우스 리더로 선수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에게 ‘개막전이 특별하긴 하지만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답게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나는 텍사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내 존재 가치를 증명해 왔다”며 “라인업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질문은 감독에게 하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변칙 기용은 성공하지 못했다. 펜스는 왼손 선발 레스터에게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른손 구원 투수 페드로 스트로프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 3개 포함 13안타를 얻어맞으며 4-12로 졌다.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같은 날 마이애미와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2사 후 호르헤 알파로에게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생애 처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최지만(28·탬파베이)은 휴스턴과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류현진과 동갑내기 친구인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32)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는 3-5로 역전패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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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ML 개막전… 벌랜더, 11번째 ‘영광의 마운드’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29일 일제히 열린다. 오클랜드와 시애틀이 20,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먼저 공식전을 치렀지만 본토 개막전이야말로 진정한 개막전이라 할 수 있다. 30개 팀에서 현재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 30명만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선발로 낙점된 류현진(32·LA 다저스)도 그중 한 명이다. 류현진은 이날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의 잭 그링키(36)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 밖에도 각 구장에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괴물’ 투수들이 첫 공을 던진다. 대표 주자는 개인 통산 11번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다.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벌랜더는 2017년까지 9차례나 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다승왕 2차례, 삼진왕 5차례 등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유독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데 2017년 시즌 중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후 모든 게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그해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 반지에 입을 맞췄다. 우승 이틀 후 세계적인 톱 모델이자 배우 케이트 업턴과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첫딸을 낳았다. 뛰어난 야구 실력과 재력에 미모의 아내까지 있는 그는 팬들로부터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라고 불렸다. 지난해 휴스턴의 개막전을 책임졌던 그는 올해도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개인 통산 11번째 개막전 선발로 메이저리그 통산 공동 10위다. 역대 최다는 16회의 기록을 가진 톰 시버다. MLB.com과 ESPN 등은 벌랜더와 게릿 콜이 원투펀치를 이루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의 왼손 투수 존 레스터(8회)와 애틀랜타의 훌리오 테헤란(6회)이 뒤를 잇는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는 각각 5번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류현진 외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제1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개인 통산 4번째로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역대 최다다. 당초 양키스 선발로 예정됐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전격 캐스팅됐다. 개막전 선발요원들은 몸값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최근 벌랜더는 휴스턴과 내년부터 2년간 6600만 달러(약 749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제이컵 디그롬은 27일 5년 1억3750만 달러(약 1560억 원)에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2024년 3250만 달러의 팀 옵션을 포함하면 총액이 6년 1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 크리스 세일도 최근 5년 1억4500만 달러(약 1645억 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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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헌재]이치로의 은퇴, 이종범의 후회

    이종범 프로야구 LG 2군 총괄 및 타격코치(49)는 21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오늘 저녁에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시청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는 오클랜드와 시애틀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6)의 은퇴 경기였다. 자기 방에서 TV로 이치로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스스로 많은 반성을 했다”고 했다. 이종범은 이치로보다 세 살 위다. 직접 실력을 겨룬 적은 3번 있다. 1995년 한일 슈퍼게임과 1998년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둘은 닮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공을 잘 때렸다. 발도 빨랐고, 어깨도 강했다. 2012년 초 이종범이 현역에서 물러났을 때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의 이치로’가 은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이종범은 이치로에게 단 하나를 부러워했다. 자신은 오른손 타자인데 이치로는 왼손 타자라는 것이었다. 왼손 타자는 타격과 함께 1루를 향해 달려가는 거리가 짧아 오른손 타자보다 유리하다. 우투좌타(던지는 건 오른손, 치는 건 왼쪽 타석에서 하는 것)였던 이치로는 빠른 발을 이용해 수많은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고난 왼손잡이였으나 야구를 시작할 무렵 왼손잡이용 글러브가 없어 오른손으로 야구를 한 이종범으로선 억울할 만도 했다. 한을 푼 것은 아들 이정후(21·키움)를 통해서였다. 그는 오른손잡이인 이정후를 이치로처럼 우투좌타로 만들었다. 이정후의 우상 역시 이종범이 아닌 이치로다. 이치로는 이종범보다 7년이나 더 선수 생활을 했다. 시간이 갈수록 부러움은 더욱 커졌다. 이종범은 “이치로는 타고난 천재였지만 그 천재성을 지키기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했다. 결과보다 준비 과정에서 행복해했다. 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한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적을 떠나 같은 야구인으로 존경스럽다. 나 역시 선수 시절 이치로같이 더 노력한다는 생각을 갖지 못한 게 후회된다. 우리나라 프로 선수들도 이치로의 노력과 준비를 배웠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치로는 고국 팀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들이 떠나는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경기 후에 1시간 넘게 열린 은퇴 기자회견은 몇몇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인 5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그날 LG 2군 선수 가운데 몇 명이나 이치로의 경기를 지켜봤는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치로의 아름다운 퇴장에서 뭔가를 깨달은 선수가 있다면 그만큼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종범은 이렇게 말했다. “이치로는 프로 28년간 4367개의 안타를 쳤다. 그런 선수도 은퇴하는 날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타를 못 치면 아쉬워했다. 나 같은 보통 선수들은 2, 3배 더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 이헌재 스포츠부 기자 uni@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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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유니폼’ 쌍둥이… 개막 3연승 신바람

    검은색 상의 원정 유니폼을 다시 입은 LG가 또 이겼다. 개막 후 3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LG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3회에 터진 외국인 선수 조셉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2011년 7월 이후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곤 회색 원정 유니폼을 사용했던 LG는 올 시즌부터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역사를 되살리고, 강인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LG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1990년과 1994년에 모두 방문경기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한 바 있다. LG는 23, 24일 열린 KIA와의 광주 원정 개막 2연전에서 예상을 뒤집고 두 경기 모두 완승을 거뒀다. LG는 올해 날씨 등에 따라 방문경기 때 검은색 유니폼과 회색 유니폼을 번갈아 입을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검은색을 입는 날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SK 한동민은 1회 선제 홈런으로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한화에 7-13으로 져 개막 3연패에 빠졌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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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3점포 17발… KCC장벽 격파

    17개의 3점슛을 몰아친 오리온이 KC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은 25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97-86으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7점 차(87-94)로 진 오리온은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3, 4차전 장소인 안방 고양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44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두 번밖에 없다. 오리온으로서는 6.8%의 확률에 도전하는 셈이다. 오리온은 이날 36개의 3점슛 가운데 17개를 림 안으로 통과시켜 47.2%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3점슛 17개는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기록 타이다. 모비스(현 현대모비스)가 2006년 4월 21일 열린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3점슛 17개를 넣은 적이 있다. 오리온은 조쉬 에코이언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먼로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승현(19점), 최진수(18점), 허일영(12점) 등도 고른 활약을 보였다. 허일영은 91-86으로 쫓기던 4쿼터 종료 1분 19초 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먼로 역시 종료 버저와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KCC는 31점을 몰아친 브랜든 브라운 등을 앞세워 4쿼터 한때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차전은 27일 계속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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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의 신은 샬럿 편?’…NBA 플레이오프 희망 살린 ‘하프라인 버저비터’

    샬럿의 제러미 램이 하프라인에서 허겁지겁 던진 공은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를 향했다. 공은 백보드를 맞은 뒤 거짓말처럼 골 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샬럿의 역전승을 이끈 기적 같은 역전 3점포였다. 샬럿이 램의 14.6m짜리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샬럿은 25일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방문 경기에서 115-114, 1점 차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10위 샷럿은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마이애미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샬럿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토론토는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의 2점 슛에 힘입어 114-112로 앞섰다. 수비도 잘 이뤄지며 승리의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종료 3.1초로 남기고 램으로 향하던 공을 토론토 파스칼 시아캄이 쳐내며 하프라인 너머로 보냈다. 이 공을 쫓아간 램은 공을 잡자마자 슛을 시도했다. 램의 손을 떠난 공은 48피트(14.6m)를 날아가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SPN에 따르면 램의 버저비터는 지난 20년 동안 NBA에서 나온 두 번째로 긴 결승 버저비터였다. 제임스 보레고 샬럿 감독은 경기 후 “램이 기도를 담아 슛을 던졌다. 아마 오늘은 농구의 신들이 우리 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샬럿은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 4쿼터 18점까지 뒤지다 역전승을 거두는 등 이틀 연속 극적인 승리를 이어갔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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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행복합니다∼” 이틀간 21만 명 야구맞이

    ‘야구의 봄’이 왔다. 겨우내 야구를 그리워했던 팬들은 쌀쌀한 초봄 날씨에도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23일 전국 5개 구장에는 역대 개막전 최다인 11만4028명이 각 구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새로 문을 연 NC의 안방구장 창원NC파크가 시즌 첫 매진(2만2112명)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제외한 4개 구장이 차례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개막 이틀째인 24일에도 한화-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이 2만5000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5개 구장에는 모두 10만3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틀 연속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찬 것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창원NC파크에는 이날도 2만 명 넘는 관중(2만67명)이 입장해 봄 야구를 만끽했다. 이틀간 5만 명이 입장한 24일 잠실구장 3루 측은 한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으로 물결쳤다. 방문 팀 응원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은 1회부터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라는 가사의 ‘행복 송’을 불렀다. 올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채드벨은 눈부신 호투로 한화 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올해 옵션 포함 85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채드벨은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빗맞은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8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추가 안타를 맞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8이닝 1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두산은 지난해 팀 타율 0.309를 기록한 강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형 포수 양의지가 NC로 이적했다고 해도 여전히 짜임새 있는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채드벨은 최고 시속 147km에 이르는 빠른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채드벨은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을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1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7회와 8회 상대 실책을 틈타 각각 4점과 5점을 추가하며 11-1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루수 오재원,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 등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전날 4-5로 역전패했던 한화는 주말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SK와 LG는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SK는 KT와의 안방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이재원의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강승호의 쐐기 2점 홈런으로 6-3으로 역전승했다. 검은색 방문 유니폼을 입은 LG 역시 오지환과 조셉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KIA를 9-3으로 꺾었다. 삼성은 NC를 4-3으로, 롯데는 키움을 6-2로 꺾고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킨 삼성 우규민은 LG 시절이던 2012년 7월 18일 이후 244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롯데 전준우는 6회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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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 선발 류현진 “그링키, 각오해”

    ‘괴물 투수’ 류현진(32)이 29일 오전 5시 10분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2019시즌 개막전 선발로 최종 낙점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개막전 선발은 큰 영광이지만 책임감도 그만큼 크다. 주축 선발 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져 있는 LA 다저스는 제1선발 류현진을 필두로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로 5인 선발진을 꾸렸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돌아오는 4월 중순까지는 류현진이 사실상 1선발이다. 류현진으로서는 29일 개막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잭 그링키(36)다. 한때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링키는 2015시즌 후 6년 2억650만 달러(약 2342억 원)에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연평균 약 3442만 달러(약 390억 원)를 받는다. 류현진의 올 시즌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03억 원)다. 그링키는 24일 개막 전 마지막 실전 등판인 콜로라도 마이너리그팀과의 경기에서 6과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 2개 등 10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그링키는 “내용은 안 좋았지만 느낌은 괜찮았다. 건강하게 던진 것으로 만족한다”며 결과에 크게 연연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링키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7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1로 에이스 구실을 다했다. 류현진과 그링키는 그동안 두 차례 맞대결했다. 첫 대결인 2017년 9월 6일에는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그링키는 7이닝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둘은 승패 없이 물러났고 경기는 애리조나가 3-1로 이겼다. 지난해 9월 1일 맞대결에서도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그링키는 7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이 승패 없이 물러난 뒤 다저스가 3-2로 역전승하며 그링키는 패전 투수가 됐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다. 상대 선발은 3차례나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왼손 투수 매디슨 범가너(30)가 유력하다. 범가너 역시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7로 부진했으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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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웠다, 봄 야구”…쌀쌀한 날씨에도 이틀 연속 10만 관중 기록

    ‘야구의 봄’이 왔다. 겨우내 야구를 그리워했던 팬들은 쌀쌀한 초봄 날씨에도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23일 전국 5개 구장에는 역대 개막전 최다인 11만 4028명이 각 구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새로 문을 연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가 올 시즌 첫 매진(2만2112명)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제외한 4개 구장이 차례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개막 이틀째인 24일에도 한화-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이 2만5000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5개 구장에는 모두 10만3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틀 연속 10만 명 이상 관중이 들어찬 것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창원NC파크에는 이날도 2만 명 넘는 관중(2만 67명)이 입장해 봄 야구를 만끽했다. 이틀간 5만 명이 입장한 24일 잠실구장 3루 측은 한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으로 물결쳤다. 방문 팀 응원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은 1회부터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라는 가사의 ‘행복 송’을 불렀다. 올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채드벨은 눈부신 호투로 한화 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올해 옵션 포함 85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채드벨은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빗맞은 우익수 앞 안타를 내 준 뒤 8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추가 안타를 맞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8이닝 1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두산은 지난해 팀 타율 0.309를 기록한 강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형 포수 양의지가 NC로 이적했다고 해도 여전히 짜임새 있는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채드벨은 최고 147km에 이르는 빠른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채드벨은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을 두 차례나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1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7회와 8회 상대 실책을 틈타 각각 4점과 5점을 추가하며 11-1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루수 오재원,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 등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제풀에 무너졌다. 전날 4-5로 역전패했던 한화는 주말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SK와 LG는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이재원의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강승호의 쐐기 2점 홈런으로 6-3으로 역전승했다. SK는 하루 전에도 7-4로 역전승했다. 검은색 원정유니폼을 입은 LG 역시 24일 오지환과 조셉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KIA를 9-3으로 꺾었다. 전날 2-0으로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삼성은 NC를 4-3, 롯데는 키움을 6-2로 꺾고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킨 삼성 우규민은 LG 시절이던 2012년 7월 18일 이후 244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롯데 전준우는 6회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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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관 “양의지에겐 몸에 맞는 공”… 양의지 “형 몸쪽공 손으로 잡겠다”

    “LG에서 저한테 세탁기 한 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33)의 한마디에 장내 곳곳에서 폭소가 터졌다.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의 주인공은 단연 유희관이었다. ‘한 지붕 두 가족’ 두산-LG의 잠실더비를 묻는 질문에 LG 주장 김현수는 “작년에는 두산에 15연패를 당한 뒤 마지막 한 경기를 겨우 이겼다. 올해는 반대로 두산을 상대로 16전 전승을 거두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유희관은 “그 경기 선발 투수가 바로 저였다”며 농담처럼 LG에 세탁기를 요구한 것이다. 입담 좋은 유희관은 미디어데이의 단골손님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산 대표로 나섰지만 올해는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원래 나오기로 했던 주장 오재원이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는 바람에 ‘구원 투수’로 네 번째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올해 팀의 5선발로 낙점된 그의 입은 상대 팀과 자기 팀을 가리지 않았다.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다 지난겨울 4년 총액 125억 원에 NC로 옮긴 포수 양의지에 대해 그는 “(양)의지가 있었기에 내가 두산에서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같은 팀에서 청백전을 할 때 의지가 내 공을 상당히 잘 쳤다. 올해 NC전에서 홈런을 맞을 바에는 차라리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강속구 투수’인 희관이 형의 직구를 잘 노려 치겠다. 몸쪽 공은 손으로 잡아내겠다”고 응수했다. 실제 유희관은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20km대 후반인 ‘느린 공’ 투수다. 두산의 1차 지명 신인 김대한이 투수 대신 외야수로 전향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두산 대표로 참석한 외야수 정수빈을 바라보며 “열심히 해서 수빈이를 넘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독 두산 출신 감독과 선수들이 많았다. 올해 KT 지휘봉을 잡게 된 이강철 감독과 한용덕 한화 감독은 모두 김태형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 김현수와 양의지 역시 한때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김 감독은 “이 자리를 빌려 네 사람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두 감독님은 원래 감독으로 가실 분들인데 두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양)의지와 (김)현수도 지금 팀에서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옛정을 생각해서 우리한테는 그렇게 잘하면 안 된다”고 진심 섞인 농담을 던졌다. 지난 4년간 한국시리즈 우승 두 번과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한 그는 “5년 연속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염경엽 감독은 수성 의지를 드러냈고 나머지 감독들은 모두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3일 개막전 선발 투수도 모두 정해졌다. 한화 서폴드-두산 린드블럼(잠실), KT 쿠에바스-SK 김광현(문학), LG 윌슨-KIA 양현종(광주), 삼성 맥과이어-NC 버틀러(창원), 키움 브리검-롯데 레일리(사직)로 토종 투수 2명에 외국인 투수 8명이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각각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개막전에 등판한다.이헌재 uni@donga.com·김배중 기자}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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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4821억원’… 거포 트라우트, 사상 최대 홈런

    올해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브라이스 하퍼(27)는 이달 초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면서 13년 3억3000만 달러(약 3730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계약이었다. 하퍼의 계약서 잉크가 말라갈 무렵 사상 최초로 4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 성사됐다. 대박의 주인공은 LA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우트(28·사진)다. 20일 MLB.com과 ESPN 등에 따르면 트라우트는 소속팀 에인절스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3억6000만 달러(약 4069억 원)에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트라우트는 2014년 말 에인절스와 6년 1억4450만 달러(약 1633억 원)에 사인했다. 올해와 내년까지 2년간 6650만 달러(약 752억 원)의 계약이 남아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2020년 후 FA가 되는 트라우트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남아 있는 계약 2년에 10년 3억6000만 달러를 더해 트라우트는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약 4821억 원)를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북미 4대 프로스포츠(MLB, NFL, NBA, NHL)를 통틀어 가장 큰 계약이다. 계약 총액뿐 아니라 연평균 금액(3554만 달러·약 402억 원)에서도 1위가 된다. 종전 기록은 애리조나 투수 잭 그링키의 3440만 달러(약 389억 원)였다. 그링키는 2015시즌 후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율 0.307, 240홈런, 648타점을 올린 트라우트는 역대 최고의 외야수로 평가받는다. 2012년 신인왕에 이어 2014년과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괴물타자’로 불렸던 같은 팀의 앨버트 푸홀스는 “트라우트는 50년이나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선수다. 그와 계속 같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FA 한파’ 속에서도 올해 스토브리그에는 유독 큰 계약이 쏟아져 나왔다. 하퍼와 함께 FA ‘투 톱’이었던 매니 마차도는 2월에 10년 3억 달러의 대박을 터뜨렸다. 마차도의 기록은 불과 며칠 뒤 하퍼에 의해 깨졌고, 하퍼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트라우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2월 말에는 놀런 에러나도 역시 콜로라도와 연장 계약을 통해 8년 2억60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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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비거리에 기분좋은 ‘퍼팅 손맛’… 예쁜 디자인도 매력

    국산 골프공의 자존심 볼빅이 2019시즌 신제품 S3와 S4를 새롭게 선보였다. S3와 S4는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과 비거리, 내구성 등 골프공의 기능적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3와 S4는 공통적으로 남녀 아마추어골퍼 상급자는 물론 투어프로까지 만족시킨 혁신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파워풀해진 비거리와 그린 공략 시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 성능까지 갖췄다는 게 볼빅 측의 설명이다. 또 고급스러운 컬러와 트럼프 카드의 스페이드(♤), 다이아먼드(◇), 하트(♡), 클로버(♧) 4가지 문양으로 공 숫자(1∼4)를 마킹한 게 특징이다. 시각적으로 디자인이 차별화될 뿐 아니라 동반자 공과의 식별도 용이하다. S3는 1코어 2커버의 3피스 구조로 New VU-X 우레탄 커버를 적용했다. 소프트한 고탄성 대구경 코어를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이 같은 기술적 요인으로 드라이버 샷 때는 볼의 체공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하강으로 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대칭성이 우수한 6-8면체(Cubeoctahedron)의 딤플구조 덕분이다. 아이언 샷의 핀 공략 때는 월등한 스핀으로 뛰어난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샷과 퍼팅 시 더욱 좋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운정은 “볼이 그린에서 원 바운스 이후 멈춰 서는 거리가 짧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핀 하이의 공격적인 공략 때 믿고 샷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S3는 스윙스피드 85∼105mph 이내 부드러운 스윙의 테크니션 골퍼인 남녀 아마추어 상급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볼 로고 색상은 S3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마린 블루 컬러를 사용해 냉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이도록 했다. 볼 색상은 화이트와 옐로, 오렌지, 핑크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최운정을 비롯해 이미향, 린디 던컨, 베카 후퍼, 루이신 리우,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한창원과 고인성, 이수홍 등이 S3를 사용한다. S4는 볼빅의 강점인 파워 이중코어와 2커버의 기술이 적용된 4피스 골프볼로 파워히터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이 가운데서도 2개의 코어 중 중심 코어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바깥쪽 코어는 부드러우면서도 고비중의 물성을 갖고 있다. 강인한 중심 코어의 역할은 스핀 축을 잡아주어 직진성과 방향성을 향상시키고, 전달되는 힘 에너지의 분산을 막아줘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또 코어의 비중을 바깥쪽으로 높게 제작한 것은 관성모멘트를 높이기 위한 특허 기술이다. 높은 관성모멘트는 볼의 비행 때 보다 긴 시간 동안 스핀을 유지해 비거리를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컨트롤 성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스윙스피드(95∼120mph)가 빠른 남녀 투어 프로들에게 적합하지만 묵직한 타구감을 원하는 강한 스윙의 테크니션 골퍼인 아마추어 상급자가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볼 로고 색상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해 S4만의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볼 색상은 화이트와 핑크, 그린 3가지로 구성돼 있다. S4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조아연과 LPGA투어의 전영인, 포나농 팻넘 등이 있다. 전영인은 “파워 드라이브 샷을 구사하는 내 스윙과 볼의 성능이 딱 맞아떨어진다.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쇼트게임 시 볼이 도망갈 듯하면서도 그린에 착지하는 ‘스톱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격은 S3, S4 모두 1더즌에 8만 원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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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는 가볍게 겨울엔 따뜻하게 이 재킷 하나면 돼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맞이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환절기에 산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하려면 큰 일교차로 인한 온도 변화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갑작스러운 우천 시 비바람을 막아줄 방수·방풍 재킷을 착용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쌀쌀한 간절기부터 따뜻한 봄 날씨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입기 좋은 ‘콘트라엑스 피크 러쉬 재킷’을 출시했다. ‘콘트라엑스 피크 러쉬 재킷’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개발 소재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방수성과 투습력을 자랑한다. 방수성이 뛰어나 찬바람과 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땀을 배출하는 투습력이 우수해 장시간 땀을 흘리는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간결한 디자인과 봄 날씨에 어울리는 컬러감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은 입체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어 커플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색상은 남성용 네이비, 레드, 베이지, 여성용 레드, 베이지가 있다. 여성용인 ‘콘트라엑스 피크 러쉬 우먼재킷’은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세련된 핏으로 여성스러움을 한층 강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 양측에 지퍼가 달린 보조주머니가 있어 카드나 열쇠 등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다. 또한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있어 찬바람을 막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후드를 탈부착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봄바람을 막아주고, 우아한 멋까지 살려주는 여성용 기능성 아웃도어 롱재킷 ‘클레어 윈드 롱 우먼 재킷’도 출시됐다. 이 재킷은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감으로 따뜻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멋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풍기능과 경량성이 우수한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일교차가 큰 봄철 간단하게 휴대하기 용이하며 가볍게 걸쳐 찬 바람을 막기에 좋다. 허리 중앙에는 스트링 기능을 적용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 할 수 있다. 일체형 후드와 수납이 가능한 주머니가 부착돼 있어 실용성을 한층 높여준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화사한 봄 컬러와 세련된 어반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핑크와 카키가 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겨울이 지나고 큰 폭으로 기온이 올라 많은 사람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에는 우천과 꽃샘추위 등 날씨가 변덕스럽다. 산행 시 변화무쌍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비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고기능성 전천후 방수·방풍 재킷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레드페이스가 선보인 기능성 아웃도어 재킷으로 신체 컨디션과 스타일 지수를 높여주는 봄나들이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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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스핀을 만든다

    골프에서 긴 비거리의 티샷, 정교한 어프로치, 그리고 정확한 퍼팅은 좋은 스코어를 위한 3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골프공의 스핀 컨트롤이다. 한 라운드 18홀을 돌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스핀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 티샷에서 백 스핀량이 적어야 공이 과도하게 뜨지 않고 비거리를 낼 수 있다. 또 쇼트 아이언과 웨지 샷으로 그린 위 원하는 지점에 공을 정확히 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스핀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유리하다. 위의 두 가지 상황에서 요구하는 스핀의 특성은 상반된다. 이렇게 상반되는 긴 비거리와 쇼트게임의 스핀 컨트롤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공이야말로 최고의 스코어를 위한 이상적인 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스릭슨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NEW 스릭슨 Z-STAR, Z-STAR XV가 주목받고 있다. 발군의 스핀 컨트롤로 필드 위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스핀을 만들어낼 수있는 최신의 스핀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릭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NEW 스릭슨 Z-STAR, Z-STAR XV는 5세대에 걸친 진화를 통해 투어에서 입증된 Z-STAR의 퍼포먼스에 신소재와 새로운 코어기술을 더해 골프 라운드 중 마주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스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두 모델의 커버에는 세계 최초로 고분자 소재인 ‘SeRM’을 사용했다. ‘SeRM’을 적용한 스핀스킨 코팅을 적용하여 점성을 높여 스핀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들 수 있었다. 내구성도 향상되어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돕는다. 바람에 강한 기존의 338딤플과 0.5mm커버의 조합을 통해 강력한 스핀성능과 함께 롱 게임 퍼포먼스도 보장한다. 두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패스트 레이어 코어(Fast Layer Core)는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을 공존하게 하는 스릭슨의 코어 기술이다. 코어 중심에 가장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가장자리의 레이어로 가면서 점차 강도를 더해간다. 코어에서 얻어진 응축된 에너지가 겉으로 전달되면서 운동에너지로 발산된다. Z-STAR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타구감을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3피스 패스트 레이어 코어 구조인 NEW 스릭슨 Z-STAR는 얇게 성형한 미드레이어의 강도를 높이고 슈퍼소프트 대구경 코어와의 조합을 통해 높은 탄도에 낮은 스핀을 구현했다. 4피스 패스트 레이어 코어 구조의 NEW 스릭슨 Z-STAR XV는 2개의 레이어로 코어를 구성하면서 고반발의 첫 번째 레이어와 보다 두꺼워진 두 번째 레이어의 조합의 이중설계 코어를 적용해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 성능을 집중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NEW 스릭슨 Z-STAR, Z-STAR XV 모두 퓨어 화이트와 투어 옐로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공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 장타자 캐머런 챔프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 키건 브레들리, 셰인 로리, 그레임 맥다월 등 유명선수들이 사용한다. 박인비, 전인지, 김하늘, 이보미, 김해림, 허인회, 이수민 등 국내 유명 골퍼들도 다년간 스릭슨 공을 사용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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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골프대디’ 열풍… 론칭 3개월만에 회원수 2만명 돌파

    골프존(대표이사 박기원)의 통합 골프 멤버십 서비스 ‘골프대디(Golf Daddy)’가 론칭 3개월 만에 회원 수 2만 명을 폭파하며 폭발적인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골프대디는 스크린, 필드, 골프용품 할인 등 골퍼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두루 제공하는 골프존 최초의 멤버십 서비스다. 월 회비는 1만 원, 연 회비는 10만 원이다. 대한민국 골프 인구는 6년 연속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발표된 골프존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골퍼 수는 전년 대비 82만 명이 증가한 470만 명으로 6년 연속 11.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스크린골퍼의 증가가 눈에 띈다. 국내 스크린골프 인구의 경우 전년 대비 66만 명이 증가한 351만 명으로 필드 골프 인구(264만 명) 수를 훌쩍 넘어섰다. 또 국내 필드 골프장에서만 일 년 동안 약 3700만 번가량의 라운드가 벌어지고 있으며 스크린골프장 중 골프존 스크린골프에서만 1년에 13만 개의 대회와 5700만 라운드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골프 대중화로 국내 골프 인구는 증가했지만 스크린골프, 골프장, 부킹, 레슨, 쇼핑 등 다양한 골프 산업 생태계 속의 혼재된 정보와 복잡한 혜택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각종 할인 혜택이 알차게 담긴 ‘골프대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골프대디는 골프존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GDR, 골프존마켓, 골프존카운티, 티스캐너, 골프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합리적인 가격과 제휴 혜택을 고루 담고 있다. 골프대디 회원이 되면 매월 스크린골프 7회 라운드 완료 시 골프존 모바일 이용권 1만 원권을 월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볼, 코스매니저, 투어대회 입장권 등 골프존 플러스 아이템 60여 종을 매월 무료 장착할 수 있다. 또 신라면세점 더 심플 앱 가입 시 VIP 승급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전국 골프존 카운티 필드 골프장 방문 시 그린피 1만 원 상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매월 골프 부킹 앱 ‘티스캐너’ 1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받는다. 또 골프존마켓에서 골프용품을 구매할 때 상시 7%의 현장 할인 혜택과 골프존 마켓 온라인몰 VIP쿠폰 제공 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골프존은 4월 한 달간 비씨카드와 함께 골프대디를 30일 동안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5월 31일까지 골프대디 연 회원 가입 시 약 30만 원 상당의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이벤트 제품으로 ‘2019 CES’와 ‘2019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신제품 20만 대를 판매한 골프버디 제품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고저차 스위치를 탑재한 스포티한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aim L10’을 절반 가격인 16만9000원(정상가 36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레이저 거리측정기 캐디톡미니도 13만4500원(정상가 29만80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한정 수량 이벤트로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골프존 플랫폼사업부 정준 부장은 “그동안 골프존이 골프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면, 이제 골프대디를 통해 많은 골퍼가 즐기게 된 골프를 더 즐겁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골퍼의 10% 이상이 골프대디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골프대디 멤버십 서비스는 골프존 앱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앱 내 메인 화면 배너와 전체 서비스 메뉴를 통해 골프대디 상품 구입처로 접속할 수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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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올해도 KS 마지막 공”… 박병호 “그 공, 내가 홈런으로”

    어김없이 봄은 왔고,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2019 KBO리그 정규시즌이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가 11월에 열리는 관계로 올 시즌 개막전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2월 스프링캠프와 짧은 시범경기를 통해 10개 팀은 저마다 우승의 꿈을 품은 채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본보는 각 구단 개막전 예상 라인업과 올 시즌을 이끌어갈 예상 투수진을 소개한다. 지금은 어떤 팀을 응원하든 모든 팬들이 행복한 피날레를 상상할 수 있는 시기다. 마지막에 웃을 한 팀은 과연 어디일까.이헌재 uni@donga.com·이원주 기자 그래픽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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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처럼 탁 트인 야구장… “ML급 플레이 보여주세요”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의 새 안방 창원NC파크 개장식 현장. 한 팬은 “화장실 안을 빼고 어디서든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2016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만에 개장한 창원NC파크는 국내에 신축된 야구장 중 가장 메이저리그(MLB) 구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이후 MLB 구장 신축에 대부분 관여한 설계사 ‘파퓰러스’가 설계에 참여했기 때문. 포수 뒤편 3, 4층 VIP룸 앞에 놓인 700여 개의 프리미엄석에는 미국 쿠어스필드 등 MLB 구장에도 있는 소파 촉감의 고급 의자가 놓였다. 옛 마산구장 시절 MLB 구장에서 쓰는 흙으로 흉내만 냈다면 창원NC파크를 통해 진짜 MLB에 다가선 셈이다. 좌석 2만2000석은 폭이 최대 70cm에 이를 정도로 널찍하고 좌석 앞뒤 간격도 최대 120cm(3, 4층)로 쾌적해 ‘관중 친화 구장’으로 평가받는다. 홈플레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까지 14.7m에 불과하고 관중석 앞줄은 필드와 눈높이가 같아 팬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했다. 각 층 관중석 뒤 복도에서도 경기장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였다. 3루석 뒤편 2∼4층 ‘다이노스몰’에서도 식사를 하거나 기념품을 구입하며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투수 친화 구장’으로 꼽는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101m로 국내 최대인 서울 잠실구장(좌우 99m)보다 좌우 거리가 길다.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도 121.9m로, 잠실구장(125m)보다는 짧지만 담장 높이가 3.3m로 잠실(2.7m)보다 높아 타자로서는 잠실구장에 온 듯한 착시를 일으키게 한다. 중앙 담장이 곡선이 아닌 ‘일자형’이라 일부 구간은 타석에서 최대 123.1m인 ‘마의 구간’으로 통한다. NC 내야수 모창민은 “(규모가 작은) 옛 구장 때와 비슷한 성적을 내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근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타자 친화적이라는 일부 주장도 있다. 필드와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짧아 라인 밖 타구 대부분이 관중석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 다만 NC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포수 양의지를 영입해 투수 안정을 꾀하며 ‘투수 친화’에 무게를 실은 모양새다. 친화와 가장 거리가 먼 게 있다면 구장 명칭이다. 당초 NC는 창원NC파크로 명명했지만 창원시의회는 구장 소재지인 옛 마산이 빠졌다며 구장 이름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뒤 이를 각종 공문서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야구팬들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 취지를 제대로 살려 ‘진해스타디움’까지 붙여 달라”며 조롱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창원NC파크는 23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창원=김배중 wanted@donga.com / 이헌재 기자}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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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뛰며 서로 격려하는게 마라톤의 매력”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한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 10km 코스는 ‘펀 런(Fun Run·즐거운 달리기)’을 즐기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그 가운데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63)도 있었다. 50대 초반 시절 풀코스를 여러 차례 완주하다 약 6년 전부터 달리기를 멈췄던 그는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택했다. 1시간9분14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그는 “모처럼 뛰어 힘들었지만 역시 뛰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마라톤 정신은 한마디로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다. 빨리 가고자 하면 오히려 이르지 못한다는 논어 말씀이다. 인생도 마라톤도 모두 그렇다. 세상 모든 일에는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4년 덕수상고를 졸업한 조 처장은 1980년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같은 해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지난해 7월에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올 초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그는 “10년 뒤 100회 대회 때는 10만 명이 뛰는 더 큰 달리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때까지 열심히 뛰어 그 10만 명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채널A 건강정보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의 출연진도 단체로 출전했다. 출발에 앞서 개그맨 이용식 씨는 “마라톤에 출전하려고 보름간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얼마나 뺐냐고요? 한 근(600g)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4km가량 달리다가 근육 경련이 일어나 포기했던 이 씨는 완주를 다짐했지만 다시 한번 결승선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마라톤 경험이 풍부한 MC 정은아 씨는 1시간15분을 기록했다. 동아마라톤 10km 부문은 결승점을 앞둔 2km 구간이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는 풀코스와 코스가 겹친다. 정 씨는 “40km가량 달려온 진정한 마라토너들을 곁눈질로라도 옆에서 보며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감격했다. 1시간16분 만에 완주한 가수 레이디 제인 씨는 “혼자서 달릴 땐 5km도 못 가서 지치곤 했는데 오늘은 정신을 차려보니 7km 지점이더라”라며 “여러 사람과 함께 달리며 서로 격려를 하는 게 동아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이헌재 uni@donga.com·조건희·송혜미 기자}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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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큰 ‘키움’ 공수 탄탄… “첫 우승 가자”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습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려볼 만합니다.” 13일 LG-키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심재학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7)은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심 위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히어로즈 코치로 일해 누구보다 이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키움은 201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지면서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올해 키움은 우승 문턱까지 갔던 그해 못지않게 좋은 짜임새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키움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정규시즌 1위 두산과 함께 3강으로 분류한다. 히어로즈는 마지막으로 넥센 이름을 달고 나선 지난해 정규시즌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시즌 초반인 5월 성폭행 의혹으로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주전 포수 박동원이 빠진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그런데 얼마 전 이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키움은 ‘완전체’로 올 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의 복귀는 마운드의 지형을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키움의 가장 약한 고리는 불펜 투수였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5.67로 10개 팀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조상우가 올해 마무리로 복귀하고 지난해까지 선발로 뛰었던 한현희가 필승조로 투입되면 불펜이 한층 두꺼워진다. 기존에 있던 이보근, 김상수에 선발 투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선기, 김동준, 이승호 등도 불펜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요키시-브리검-최원태-안우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이지영과 신예 주효상이 버티는 포수진도 튼튼하다. 이정후, 김하성 등 젊은 선수들과 박병호, 서건창 등이 어우러진 타선 역시 상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키움은 이날 4-8로 졌지만 윤정현과 박주성 등 신인 투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한편 방송사들이 적자 등을 이유로 올해 시범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하면서 각 팀은 일제히 유튜브를 통해 자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12일 롯데가 첫 포문을 열었고, 13일에는 한화와 KIA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LG도 14, 15일 이천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헌재 uni@donga.com·이원주 기자}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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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 박병호’는 잊어라… ‘2번’ 전진 배치

    지난해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 팀은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둔 KT였다. 하지만 KT의 정규시즌 최종 성적표는 9위였다. 2017년 KIA는 시범경기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듯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의 상관관계는 그리 크지 않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수 있는 무대다. 승패보다는 정규시즌에서 최강의 퍼즐을 잘 조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는 게 중요하다. 12일 막을 올리는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도 각 팀은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홈런왕’ 박병호(33)의 2번 타자 변신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0일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4번 타자 박병호는 잊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파격적인 실험을 예고했다. 전통적인 야구에서 2번 타순은 1번 타자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불린다. 상을 차린다는 의미로 발이 빠르고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주로 기용됐다. 하지만 장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구상했던 일이다. 박병호가 4번에서 2번으로 옮기면 연간 40타석 정도 더 들어서게 된다. 한 타자가 한 경기당 4타석 정도 들어선다 치면 10경기에 더 들어가는 효과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4번 타자였던 박병호 역시 선뜻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한 2번 타자’는 올해 KBO리그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수 삼성 감독 역시 지난해까지 2, 3번 타순을 오갔던 구자욱(26)을 올 시즌에는 2번으로 고정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41홈런을 때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SK 한동민(30) 역시 2번 타순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장타력을 갖춘 2번 타자는 선발 투수가 몸이 아직 풀리지 않은 1회에 선취점을 낼 가능성도 높다. NC의 외국인 포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영입한 NC는 새 외국인 타자로 포수 베탄코트(28)를 데려왔다. 이전에도 로사리오(전 한화)처럼 포수 마스크를 쓴 외국인 선수는 있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포수로 뛰었던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에서 940이닝, 마이너리그에서 4983이닝을 소화한 ‘진짜’ 포수다. 베탄코트는 상황에 따라 포수는 물론 1루수나 외야수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 베테랑 정근우(37)는 올해 중견수로 외야를 누빈다. 지난해 2루수와 좌익수, 1루수를 전전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중견수로 거듭났다. 캠프에서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중견수로만 출장했다. 스프링캠프 종료 직전 키움에서 LG의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3루수 김민성(31)의 안착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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