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리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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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나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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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3~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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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인상 도미노… 은행, 가계대출 더 죈다

    최근 고민 끝에 어렵사리 집을 계약한 직장인 A 씨(38·여)는 잔금 정산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을 어떻게 받을지 고심하고 있다. 상환 기간을 20년가량 넉넉히 두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데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 만기가 더 짧은 대출을 신청하자니 원리금 상환 부담이 너무 크다. A 씨는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 자꾸 들리니 속이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 이번에는 가계대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관리하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2라운드’에 돌입한 것이다. ○ 은행권, 우대금리 없애고 일부 상품 판매 중단 7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8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연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자에게 제공하던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없애고 단기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할 때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내린다. 그 대신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는 재원을 고려해 최대 0.1%포인트 올린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조정에 대해 “최근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 재원을 재조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모두 0.2%포인트씩 인상했다. 여기에 아파트에 적용하는 모기지신용보험(MCI), 다세대·연립주택에 적용하던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도 한시적으로 중단해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를 줄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릴레이에 대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대출을 받은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전반으로 금리 인상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국채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일 현재 은행에서 1억 원을 30년간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79개 가운데 변동금리를 적용한 상품은 약 57%(45개)에 이른다.○ 소비자 “은행이 금리 인상 부담 전가”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용대출 불길은 겨우 잡았지만 여전히 가계대출의 69%(한국은행 집계 예금은행 기준)에 해당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불어나는 것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려 소비자들에게 금리 인상 부담을 지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차피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기존 대출자들의 대출 금리도 인상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고삐를 계속 조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기준을 대출자 개인에게 적용하는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단계적 시행에 초점을 맞춘다. 또 DSR를 적용하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외에도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대출의 경우엔 DSR 40%를 적용하는 기준을 연소득 8000만 원에서 더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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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도 속속 올리는 은행들…대출규제 고삐 더 조인다

    최근 고민 끝에 어렵사리 집을 계약한 직장인 A 씨(38·여)는 잔금 정산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을 어찌 받을지 고민하고 있다. 상환 기간을 20년가량 넉넉히 두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데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 만기가 더 짧은 대출을 신청하자니 원리금 상환 부담이 너무 크다. A 씨는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 자꾸 들리니 속이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 이번에는 가계대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관리하는 ‘가계대출 속도조절 2라운드’에 돌입한 것이다. ● 은행권, 우대금리 없애고 일부 상품 판매 중단7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8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연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자에게 제공하던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없애고, 단기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할 때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내린다. 대신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는 재원을 고려해 최대 0.1%포인트 올린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조정에 대해 “최근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 재원을 재조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모두 0.2%포인트씩 인상했다. 여기에 아파트에 적용하는 모기지신용보험(MCI), 다세대·연립주택에 적용하던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도 한시적으로 중단해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를 줄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릴레이에 대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대출을 받은 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전반으로 금리 인상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국채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일 현재 은행에서 1억 원을 30년간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79개 가운데 변동금리를 적용한 상품은 약 57%(45개)에 이른다.● 소비자 “은행이 금리 인상 부담 전가”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용대출 불길은 겨우 잡았지만 여전히 가계대출의 69%(한국은행 집계 예금은행 기준)에 해당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불어나는 것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려 소비자들에게 금리 인상 부담을 지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차피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기존 대출자들의 대출 금리도 인상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고삐를 계속 조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기준을 대출자 개인에게 적용하는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단계적 시행에 초점을 맞춘다. 또 DSR을 적용하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외에도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대출의 경우엔 DSR 40%를 적용하는 기준을 연소득 8000만 원에서 더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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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광석 우리은행장 1년 연임

    권광석 우리은행장(58·사진)이 1년 더 연임한다. 우리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례적으로 1년 임기로 취임한 권 행장은 이번에도 임기가 1년으로 결정됐다. 상법상 은행장 임기는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권 행장은 5일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자추위는 이날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 대표를 추천했다. 임기는 1년이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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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 4명 선임

    신한금융지주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로 주주가 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이 후보와 최 후보를 추천했고, 기존 주주였던 IMM PE와 재일교포 측은 각각 곽 후보와 배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에서 임기 6년을 채운 박철,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등 사외이사 3명은 이달 정기 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에이브릴 이사의 후임을 추천하지 않은 BNP파리바가 신한금융 지분(3.5%)을 처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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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주춤-금리 뜀박질에… 요구불예금 한달새 29조 늘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반면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파킹통장’(요구불예금)에는 30조 원에 가까운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대출 금리마저 오르자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서는 대신 단기 자금을 잠깐 넣어두고 투자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1844억 원으로 1월 말(135조2400억 원)에 비해 556억 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감소 폭도 지난해 12월(443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 크다. 당시는 금융당국이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쏟아내 증가세가 잠시 꺾였다. 당국의 옥죄기에도 연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은 대출 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신용대출 금리는 반년 새 최대 0.6%포인트 올라 연 1%대 대출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여기에다 지난달 설 상여금, 연말정산 환급금 등의 목돈이 생겨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들어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빚투에 나서는 개미들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3,200을 넘었던 1월과는 달리 2월은 3,000 선이 무너지며 큰 변동성을 보이자 빚투 수요가 잠잠해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은행으로 흘러들어온 대기성 자금은 크게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 저축성예금 등 요구불예금 잔액은 2월 말 현재 638조2397억 원으로, 전달보다 28조9529억 원이 늘었다. 1월 한 달 새 6조2930억 원이 빠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뒤 단기 자금을 ‘파킹통장’에 잠시 묻어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월 정기예금 잔액도 630조3472억 원으로 1월보다 3조4552억 원이 불었다. 인터넷은행에서도 예금이 늘고 대출 증가세는 주춤했다.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린 카카오뱅크는 2월 신용대출이 1178억 원 감소한 반면 수신(예금) 잔액은 21조2640억 원으로 1347억 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2월 말 수신 잔액이 6조8400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3400억 원 급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월 신용대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대출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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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銀 “채용비리 부정입사자 20명 전원 퇴직조치”

    우리은행이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정 입사자 20명 전원을 퇴직시킨 데 이어 이달 중 피해자 구제 차원에서 특별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015∼2017년 채용 비리로 입사한 부정 입사자 8명에 대해 법률 검토를 거쳐 지난달 말 퇴직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채용 비리와 관련해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받은 우리은행 부정 입사자는 총 20명이다. 이 중 12명은 앞서 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우리은행은 채용 비리로 인한 피해자 구제 방안을 검토했지만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당시 불합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힘들다고 결론 내렸다. 그 대신에 피해자 구제 방안의 일환으로 3월 중 20명을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당초 채용 계획 인원과는 별도로 20명을 뽑을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 채용에서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은행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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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물가상승률 전망 1.3%로 상향… 이주열 “인플레 우려 상황 아냐”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을 종전보다 0.3%포인트 높인 1.3%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점진적인 경기 회복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소비가 되살아나기까지 시장 안정화 조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부터 6차례 동결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망할 때까지는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5%로 유지했다. 당초 정보통신기술 부문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폭 상향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이 총재는 “주요국에서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전개되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4차 재난지원금, 추경 등이 확정되면 성장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치(1%)보다 0.3%포인트 올렸다. 이 총재는 “기상 여건 악화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의한 식료품값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 요인도 있지만 앞으로 예상될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대 물가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 수요 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했다. 한은은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폭등한 농산물 가격의 기저효과를 고려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현재의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 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과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 목표치(2%)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할 수 있다고 믿지만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며 제로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연준이 ‘돈 풀기’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뉴욕 증시는 다시 들썩거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 오른 31,961.86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 안팎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도 25일 3% 넘게 상승하며 하루 만에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0% 오른 3,099.6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0억 원 넘게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조9300억 원 넘게 팔아 치우며 역대 최대 순매도 금액을 갈아 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코스피가 104포인트 올랐는데 이 중 40포인트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종목이 이끌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을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박희창 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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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1.3%로 상향…성장률은 3% 유지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을 종전보다 0.3%포인트 높인 1.3%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점진적인 경기 회복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소비가 되살아나기까지 시장 안정화 조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부터 6차례 동결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망할 때까지는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5%로 유지했다. 당초 정보통신기술(IT) 부문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폭 상향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총재는 “주요국에서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전개되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4차 재난지원금, 추경 등이 확정되면 성장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치(1%)보다 0.3%포인트 올렸다. 이 총재는 “기상여건 악화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의한 식료품값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요인도 있지만 앞으로 예상될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대 물가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 수요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했다. 한은은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올해 폭등한 농산물 가격 등의 기저효과를 고려해 11월 발표보다 하향 조정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현재의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 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과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 목표치(2%)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할 수 있다고 믿지만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며 제로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비쳤다. 연준이 ‘돈풀기’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뉴욕증시는 다시 들썩거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 오른 31,961.86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 안팎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도 25일 3% 넘게 상승하며 하루 만에 전날 하락 분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0% 오른 3,099.6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0억 원 넘게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조9300억 원 넘게 팔아 치우며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순매도 금액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코스피가 104포인트 올랐는데 이 중 40포인트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중목이 이끌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 외국인들의 전기전자 업종 집중 매수가 겹치면서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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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 이탈 14조… 증시 ‘머니무브’로 시중은행 고군분투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0∼1%대에 수렴하고 고금리 적금 상품은 씨가 마르면서 대기자금을 주식투자로 옮기려는 ‘머니무브(자금이동)’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가 3,000을 돌파한 이후 다소간의 등락에도 주식 시장은 대체적으로 호조를 유지하는 반면 은행의 자금 이탈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직장인 유모 씨(33)는 지난해 2월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을 기념해 사흘간 한시적으로 판매한 특판 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 적금은 연 5%대 금리로 당시 파격적인 고금리를 제공해 사흘 만에 132만3745좌가 개설되고 입금 첫 달에 3665억 원이 불입돼 화제를 모았다. 한 달 전 은행 지점 직원으로부터 “다시 다른 적금에 유치하면 특별히 연 2% 금리 혜택을 주겠다”고 권유했지만 유 씨는 거절했다. 그는 “월 30만 원씩 부어서 총액도 얼마 안 되니 차라리 우량주식을 사서 하루에 10만 원씩 버는 게 이득”이라며 “당분간 돈 묵히는 예·적금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은행 자금 이탈 움직임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에서 13조9000억 원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697조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조4000억 원이 줄었다. 증권계좌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달 고점(74조4559억 원)을 찍고 계속 6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달 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도 630조9767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32조4074억 원) 대비 1조4307억 원 줄었다. 정기적금(37조3660억 원)도 전년 말(41조3212억 원)보다 3조9552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여름까지 간간이 나오던 5∼6%대 고금리 특판 상품은 급여통장 이체, 전월 카드 실적 등 각종 조건들이 붙어 원성을 샀지만 이젠 종적을 감춘 지 오래다. 5대 시중은행은 1월부터 특판 상품을 아예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월 말 기준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0.89%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000만 원을 넣어도 세금을 떼고 손에 쥐는 이자가 7만 원대에 불과한 셈이다. 실제로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49개 가운데 우대 금리를 일체 적용하지 않는 상품도 32개(65.3%)에 달한다. 만족할 만한 금리를 얻지 못한 고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지 않도록 다양한 ‘당근’을 내놓는 곳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KB스타뱅킹)을 통해 KB증권 주식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혜택을 준다. 개설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주식 위탁거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은행 자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은행 고객을 잃지 않으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고 밝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개미들의 머니무브에도 은행들은 아직 자산가들의 거액 예금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 한 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자산가들도 주식이 활황이어서 관심은 갖지만 예금을 헐어 투자에 뛰어드는 분들은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0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 부자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2%였지만 주식은 14.5%에 그쳤다. 자산 세부구성비 역시 ‘예·적금’(9.3%)이 ‘주식·리츠·상장지수펀드(ETF)’(5.8%)보다 앞섰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가 강해지면서 주택을 매각하고 금융으로 자본을 이동하는 흐름까지 거세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LG화학 같은 대장주들이 은행 적금 대신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은행은 예·적금 같은 수신 업무보다 대출상품 판매 창구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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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독감 치료비-입원비 최초 보장… 영유아기 전염병도 포함

    삼성화재가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독감 치료비 및 입원 일당을 보장하는 자녀보험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꿈이 자라는 어린이’ 자녀보험은 20년 또는 30년 주기로 100세까지 자동갱신되는 상품이다. 자동갱신형 구조를 도입해 평균 2만∼4만 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도 가입할 수 있다. 기존 100세 만기 비갱신형 자녀보험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보험료를 미리 반영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통상 8만∼10만 원 정도로 높은 편이다. ‘꿈이 자라는 어린이’는 환절기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독감 관련 보장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감 치료비, 독감 입원일당 보장과 종합병원 1인실 입원일당을 보험업계 최초로 보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독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독감 치료비 특약은 지난해 9월 24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얻기도 했다. 독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 원의 일당을 보장한다. 독감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자녀 8대 희귀난치 질환, 표적 항암약물허가 치료비 같은 중증담보까지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수두, 수족구병 등 영유아기의 자녀가 흔히 걸리기 쉬운 전염병에 대해서도 보장된다. 20세까지 수두는 최초 진단 시 최대 20만 원을, 수족구병 진단 시 연 1회 최대 10만 원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에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과 페이백(환급지원) 기능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보험기간 중 일반암과 유사암을 비롯한 8가지 보험사고가 일어나면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다. 보험료 페이백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다면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중증담보까지 보다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데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가성비를 높인 자녀보험”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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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회장, 하나금융 1년 더 이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69·사진)이 1년 더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자들이 금융당국 제재를 받게 되면서 김 회장이 1년 임기의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최종 후보 4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거친 결과 김 회장을 단독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임기는 내년 3월 열리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모범규준상 연임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만 70세까지’라는 연령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2005년 하나금융 부사장, 2007년 하나대투증권 대표,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부터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라 2015년, 2018년 연임에 성공한 뒤 9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조직 안정과 함께 후계자 물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뒤 다시 회장 선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유력 후보들의 법률 리스크 등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 회장은 회장 후보로 추천된 뒤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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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끌-빚투에 가계빚 1726조… 또 최고치

    가계부채가 1년 새 125조 원 넘게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1700조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계속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빚으로 연명하는 취약계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 규모가 주택담보대출을 넘어서는 이상 현상도 2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 원으로 또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이는 2019년 말에 비해 125조8000억 원(7.9%) 급증한 규모다. 연간 증가 폭은 2016년(139조4000억 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만 가계부채는 44조2000억 원 늘어나 분기 증가 폭으로도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결제 이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실질적인 가계부채(가계 빚)를 뜻한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만 보면 지난해 말 1630조2000억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분기 가계대출 증가액(44조5000억 원)도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건 신용대출로 이뤄진 ‘기타대출’이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19조5000억 원)은 지난해 4분기에만 24조2000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잇달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3분기(22조3000억 원)보다 증가 폭을 키우며 역대 최대로 늘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4분기에 20조2000억 원 불었다. 신용대출(기타대출) 증가 규모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넘어서는 드문 현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빚투’를 기반으로 주식 투자와 내 집 마련에 뛰어든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나선 30, 40대를 중심으로 모자란 주택 매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끌어다 쓴 사람이 많았다. 여기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자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발표했지만 규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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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전자금융법 ‘빅브러더’ 맞다”… 은성수에 직격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대해 “‘빅브러더’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며 또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내부에서 이뤄지는 개인들의 거래 내용들을 수집, 관리하는 권한을 두고 한은과 금융위 수장 간의 날 선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급결제와 관련해 질문하자 “정보를 강제적으로 한곳에 모아놓고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 자체는 빅브러더”라며 전금법 개정안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가) 전금법이 빅브러더가 아닌 예로 통신사를 들었는데 적합하지 않은 비교”라고 했다. 앞서 1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제 전화 통화 기록이 통신사에 남는다고 통신사를 빅브러더라고 할 수 있나. 지나친 과장이다”라고 반박하자 이를 재차 반박한 것이다. 전금법 개정안의 목적이 ‘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금융위 주장에 대해서도 “금융결제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들의 거래 내용이 금융결제원에 모이고, 금융위가 이 정보들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금융위는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는 것으로 문제가 생기면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은과 금융위 모두 소비자 보호를 내세우지만 시장에서는 전자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하는 금융결제원을 둘러싼 영역다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신나리 journari@donga.com·박희창 기자}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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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빚 사상 첫 1700조 돌파…영끌·빚투 지속에 1년새 125조 늘어

    가계부채가 1년 새 125조 원 넘게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1700조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계속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빚으로 연명하는 취약계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 규모가 주택담보대출을 넘어서는 이상 현상도 2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 원으로 또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이는 2019년 말에 비해 125조8000억 원(7.9%) 급증한 규모다. 연간 증가 폭은 2016년(139조4000억 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만 가계부채는 44조2000억 원 늘어나 분기 증가 폭으로도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결제 이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실질적인 가계부채(가계 빚)를 뜻한다.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만 보면 지난해 말 1630조2000억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분기 가계대출 증가액(44조5000억 원)도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건 신용대출로 이뤄진 ‘기타대출’이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19조5000억 원)은 지난해 4분기에만 24조2000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잇달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3분기(22조3000억 원)보다 증가 폭을 키우며 역대 최대로 늘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4분기에 20조2000억 원 불었다. 신용대출(기타대출) 증가 규모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넘어서는 드문 현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빚투’를 기반으로 주식 투자와 내 집 마련에 뛰어든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나선 30, 40대를 중심으로 모자란 주택 매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끌어다 쓴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자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발표했지만 규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좀더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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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초과 달성하고, 100억 특별출연…금융사들, K-뉴딜 잰걸음

    금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요구받는 가운데 한국형 뉴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22일 금융 뉴딜정책인 ‘신한 N.E.O Project’의 2020년 대출 및 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은 목표 대비 153%를 넘는 23조5000억 원을 공급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각각 전년도 목표 대비 132%, 109%가 넘는 실적을 냈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포괄업무 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은행이 기보에 특별 출연한 100억 원으로 디지털 뉴딜 기업, 그린 뉴딜 기업, 고용안정·산업안전 혁신기업, 지역 주력산업 및 규제 샌드박스 기업 등에 금리 우대나 보증료 지원으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70조 원+α’를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에 민간 금융사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권했고, 회장들은 세제 혜택 등 조속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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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대출 80조 재연장에 은행 고심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한 대출 규모가 8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음 달 말 끝나는 대출 원금 만기와 이자 납기 유예 연장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대출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코로나19 피해 대책 관련 대출 원금 만기와 이자 납기 유예 규모는 17일 잔액 기준 73조2131억 원, 총 29만7294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대출원금을 나눠갚고 있던 기업의 분할 납부액(6조4534억 원)과 이자(455억 원) 유예 조치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79조7120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대출 원금 만기와 이자 납기 유예 조치는 9월 말까지 6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 18일 정책금융기관장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출만기 연장 협조를 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관련 조치를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은행들은 드러내놓고 반대하진 않지만 이자조차 못 내는 한계기업들의 수와 정확한 부실 규모를 더 파악하기 어렵게 됐다고 우려한다. 시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더 강력한 금융지원 요구가 여당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점도 근심거리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3일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은 영업제한이나 폐쇄 명령으로 손실을 본 자영업자들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도록 은행들에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함께 발의된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은 대상을 전체 금융소비자로 확대하고 모든 금융기관이 대출 원금 감면은 물론이고 상환 기간 연장이나 이자 상환유예를 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명령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은행권은 “원금까지 감면해주는 법안은 금융시장을 왜곡시키고 은행들을 고사시키겠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은행권 고위관계자는 “대출 원금 10%만 깎아줘도 작년 금융권이 벌었던 수익을 토해내고 적자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세 번째 연장조치가 끝나는 9월 말 대선 국면에서 원금 이자 탕감 요구가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출 만기와 이자 납기 유예 조치가 연장되더라도 밀린 이자들을 조금씩 원금과 합산해서 같이 갚도록 하거나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나눠 갚도록 하는 식의 연착륙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은행권에선 나온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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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씨티은행 또 불거진 철수설

    미국 씨티그룹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매금융(retail banking) 사업을 정리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다시 한국씨티은행 철수설이 불거졌다. 2014년 이후 매각설이 돌 때마다 부인했던 은행 측은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태지역의 소매금융 사업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씨티그룹의 아태지역 소매금융 수익은 1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떨어졌다. 씨티그룹 본사 측은 이 보도 내용에 대해 “많은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것이며, 장시간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소매금융 철수 등 여러 대안에 여지를 남겼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신임 회장의 새 경영전략이 일부 발표됐을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제인 프레이저 회장이 2015년 중남미 책임자로 근무할 당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법인을 매각한 이력 등이 부각되면서 씨티그룹의 아태지역 사업 재편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구나 씨티그룹은 2015년에도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씨티은행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을 매각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몸집을 줄여 효율을 꾀하면서 씨티그룹의 한국 시장 철수 가능성이 높아졌단 분석도 있다. 게다가 국내 외국계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경영 악재를 만나며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더욱 어려워진 영업 환경 속에서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고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면서 아태지역 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사업이 설사 철수된다 하더라도 기업금융보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큰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제 금융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려는 한국의 위상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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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만 바라볼수 없어서”… 40대 78%,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8개월 된 회사원 안영주 씨(41)는 틈나는 대로 증권 관련 서적과 유튜브를 찾아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다. 처음엔 동료들과 대화에 뒤처지는 게 싫어 투자에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노후 자금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금액도 크게 늘렸다. 안 씨는 “이제 예·적금만 부었다가는 목돈 마련이 힘들 것 같다”며 “늘어나는 수익을 보면서 장기 투자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중심축인 40대의 10명 중 8명은 현재 주식,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와 주식 활황 속에 40대의 돈이 투자 자산으로 옮겨가는 ‘머니 무브’(자금이동)가 두드러졌다.○ “저금리·목돈 마련 위해” 1∼2년 새 투자 늘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16일 이런 내용의 ‘생애금융보고서-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을 내놓았다. 서울 및 지방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40대 소득자의 78.2%는 현재 주식, 펀드, 채권 등을 보유한 금융투자자였다. 이 중 절반 가까이(43.9%)는 최근 1∼2년 새 투자 규모를 예전보다 늘렸다. 또 최근 1년 내 투자를 처음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 등 금융투자 초보는 15.0%였다. 투자를 시작한 지 3년 이내인 40대도 3명 중 1명(33.6%)꼴이었다. 40대들은 금융 투자를 확대한 이유로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어서” “투자를 안 하면 목돈 마련이 어려워져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 초중반은 “집값이 높아져서”, 40대 후반은 “가구 소득이 크게 늘지 않아서”라는 답도 많았다.○ 투자 의지 높아도 예·적금 비중 58% 40대 투자자의 38.0%는 최근 투자 리스크(위험) 선호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보수적으로 바뀐 사람(12.0%)보다 공격적으로 변한 경우(26%)가 2배 이상으로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확대 움직임에도 투자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금융투자자의 절반 이상(54.5%)이 투자 원금을 보전하거나 5% 미만의 손실을 감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성향을 반영해 40대가 보유한 금융자산(평균 7000만 원)에서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7%나 됐다. 주식 등 금융투자 비중은 23.6%에 그쳤다. 보고서는 “투자 의욕은 높지만 손실 감수는 적게 하고픈 투자자는 공모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대출 부담 가중 40대가 가진 부동산, 금융 자산 등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 원, 대출은 80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주거 관련 대출이 평균 9400만 원, 신용대출 등은 5900만 원이었다. 특히 10가구 중 7가구(65.9%)는 대출 잔액이 남아 있어 상환 부담을 안고 있었다. 대출이 있는 40대 3명 중 1명 이상(37.5%)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 중 대다수(74.9%)가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줄어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늘렸다”고 했다. 이어 ‘금융투자 자금’(9.7%) ‘부동산 매매자금’(8.9%) 등이 필요해 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 가져갈 재산 형성 시기이면서 자녀 교육, 주택 마련,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 과제도 많은 만큼 세심한 투자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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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4시로 정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수도권 은행 지점의 영업시간이 정상화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 은행 지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거리 두기 2.5단계를 전제로 합의된 만큼 2단계로 완화된 오늘부터 다시 정상 체계로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에 맞춰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은행들은 두 달 넘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영업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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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차기회장 후보에 김정태 포함 4명 확정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에 현 김정태 회장(69) 등 사내외 인사 4명을 확정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5일 오후 심층평가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에 김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65),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57) 등 내부 인사 3명, 외부 인사인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64)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장인 윤성복 한국공인회계사회 심의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회추위는 조만간 4명을 심층 면접하고 다음 달 하순경 열릴 주주총회 전까지 최종후보자 1인을 선택할 방침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3연임 중인 김 회장이 1년 더 연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회장은 2018년 3연임에 성공한 뒤 줄곧 추가 연임에 선을 그어 왔다. 하지만 차기 유력 주자들의 법률 리스크 등이 불거지면서 회추위가 4인 명단에 김 회장의 이름을 올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꼽힌 함 부회장은 채용비리 의혹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진국 부회장 역시 주식 선행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연임 횟수는 제한이 없고 ‘만 70세까지’라는 연령 제한만 있다. 연령 제한 때문에 올해 69세인 김 회장이 내년 주총까지 1년만 연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추위가 김 회장에게 차기 회장 후보 구도가 안착될 때까지 1년 더 연임을 하며 조직을 추스르는 구원투수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김 회장의 3연임 때 현직 회장이 참여하는 회추위가 공정하지 않음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회추위는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하나금융 회장 선출 과정에 대해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김형민 기자}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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