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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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14~2026-03-16
지방뉴스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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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분양형 호텔’ 우후죽순 수익률 악화 우려 높아져

    투자자가 객실별로 소유권을 갖는 분양형 호텔이 제주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분양형 호텔 중 상당수는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연 10∼12%의 고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숙박시설 과잉에 따른 운영난으로 약속했던 수익률을 못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행사와 시공사가 분양 실패 등으로 부도가 나면 투자금이 묶일 수도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제주에서 영업하거나 분양을 준비하는 분양형 호텔은 32곳, 8615실이다. 객실 수로는 전국 분양형 호텔 2만3388실의 36.8%를 차지한다. 제주지역 분양형 호텔은 2011년 257실을 시작으로 2013년 2009실, 2014년 5092실로 급증했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괜찮은 숙박시설이 모자라고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 따른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양형 호텔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숙박업소가 급증한 대신 관광객 증가율이 둔화돼 객실 가동률이 떨어지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제주지역 숙박시설은 관광호텔, 휴양펜션, 농어촌민박 등 4만 실 규모이며 2018년에는 5만8000여 실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측은 분양형 호텔 가동률이 65%면 수익률을 5.1%로 추정하고 있다. 경쟁이 심해져 객실료를 낮추거나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수익률은 더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분양형 호텔은 준공 후 전문운영사에서 호텔을 운영 관리하고,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수익형 부동산의 일종으로 공중위생관리법에 근거한 숙박시설이다. 투자자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 거주자로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알려지면서 사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분양금 대비 대출 비중이 높고 투자자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없어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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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해수욕장 야간개장 없애고 개장기간 단축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의 야간개장을 없애고 개장기간을 줄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책임기관이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이후 안전요원 등 필요 인력과 경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장은 당초 20일 전후였으나 올해는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해 8월 말 폐장하기로 했다. 제주시 이호, 함덕, 삼양, 협재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은 야간개장을 못한다. 2009년 야간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시작한 야간개장이 6년 만에 폐지되는 것이다. 이호해수욕장에서 처음 시작한 야간개장은 축제와 멸치잡이 체험, 야외영화상영, 백사장 촛불 수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다른 해수욕장으로 확대됐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등을 위해 제주도와 해경 등은 매년 구급, 치안유지, 민간안전요원 등 2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나 해경 측에서 인원을 감축하면서 올해는 60여 명이 모자란 상황이다. 해수욕장 계절음식점의 한 상인은 “제주도가 바뀐 행정에 제대로 대처를 못하면서 야간개장은 물론이고 개장기간마저 줄어들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야간개장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 시행한 뒤 평가를 거쳐 야간개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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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신항은 주민 무시 졸속행정”… 환경단체-어민들 강력 반발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신항’ 개발 계획이 환경단체와 어민 등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초대형 탑동 매립 개발계획인 제주신항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탑동 주변 원도심 주민들과 일체의 협의도 없이 발표한 일방적 계획이다. 신항만 계획을 폐기하고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제주도 계획 발표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중 올 상반기 확정하는 2016년 수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 위함이다. 환경 파괴와 어민들의 생존권, 원도심 재생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대규모 국세 지원이 필요한 토목사업을 따오기 위해 정부 관료의 바지를 붙잡고 읍소하는 종속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제주도가 27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개최한 공청회는 몸싸움이 발생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강용주 제주시어선주협회장은 “어민단체는 공청회를 한다는 연락도 받지 못했다. 어민들을 배제한 일방적인 신항 구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신항 공사를 시작하면 어민들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크루즈부두, 국제·국내여객, 마리나 부두를 개발하는 제주신항 계획을 밝혔다. 신항은 항만시설 45만2000m², 배후시설 86만2000m² 등 131만4000m² 규모로 조성된다. 신항이 들어서면 기존 내항은 오션파크 마리나시설 컨벤션 등 해양친수문화지구로 조성하고 외항은 화물부두 및 해경과 관공선 부두 등 물류복합지구로 활용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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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생태계의 허파’ 곶자왈 훼손 심각하다

    특이한 향기가 몸 깊숙이 들어왔다. 상산나무 어린잎이 뿜어내는 강한 향이 자극적이기도 했지만 다른 숲 향기와 어우러져 싱그러웠다. 바위를 움켜쥐고 높이 자란 고로쇠나무, 팽나무, 때죽나무는 하늘을 가렸다. 그 때문인지 음지에서 잘 자라는 고사리가 바닥에 가득이다. 인기척에 놀란 야생 노루는 녹음이 짙은 숲 속으로 달아났다.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교래곶자왈 탐방로’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숲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중 16∼18도를 유지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이색 지역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돌, 자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어. 제주지역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제주고사리삼, 백서향, 개가시나무 등 희귀멸종식물이 서식하고 압록강 등지에서 자라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도 있다. ‘숨골’로 불리는 용암함몰구는 지하수를 만드는 통로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은 곶자왈에서 땔감, 숯, 산나물 등을 얻고 소나 말을 방목했다. 이처럼 자연생태, 인문, 용암 지질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곶자왈이 상당히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업으로 곶자왈 훼손 정광중 제주대 교수(지리학)는 6일 제주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곶자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전체 곶자왈 면적 9256만 m² 가운데 22.3%인 2063만 m²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 m²)의 7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38.2%인 788만7000m²가 골프장으로 가장 많았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등 관광지 개발로 603만5000m²의 곶자왈이 파헤쳐졌고 영어교육도시 택지 개발 등으로 422만2000m²가 사라졌다. 채석으로 66만8000m²가 이미 파괴됐으며 계속되는 채석으로 훼손 면적은 더욱 늘어날 상황이다. 정 교수는 “관광지 개발, 골프장과 도로 건설 등으로 곶자왈의 지질, 지형 구조가 파괴돼 원상태로 복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곶자왈 훼손은 토양과 지하수 오염, 완충 기능의 저하, 생태관광자원 감소, 동식물 피해 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보전과 활용 방안 필요 곶자왈은 조천∼함덕, 구좌∼성산, 한경∼안덕, 애월 등 4개 지대로 나뉜다. ‘버려진 땅’이었다가 2000년대 들어 자연생태, 지하수 함양 등이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레 코스가 곶자왈을 지나고 탐방로도 생겨났으며 2011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곶자왈 154만 m²가 ‘곶자왈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체 곶자왈의 60%가 사유지로 확인된 가운데 훼손을 막기 위해 제주도, 산림청 등이 2009년부터 곶자왈 매입사업을 펼쳐 358만 m²를 사들였다.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참석자들이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제주도가 지난해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를 만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곶자왈 용어가 법률적, 학문적으로 지위가 확고하지 못하고 전체 면적조차 기관마다 다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박사는 “조사를 통해 운문산반딧불이 최대 서식지, 유적 발견, 산림자원보전지역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자연생태계, 생물자원, 경관 특성, 지형과 토지 이용 등 종합적인 조사를 거쳐 곶자왈을 핵심·완충·전이 지역 등으로 구분해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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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탄소 없는 청정 섬’ 날개 단다

    2030년까지 제주를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만들기 위한 제주도의 야심 찬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LG와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 없는 섬’ 계획의 조기 실현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신사업 기반 확보 등을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이 사업에 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제주도와 LG,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다.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발전원인 연료전지 도입,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센터 운영 등이 앞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이다. 1, 2단계 사업을 거쳐 현재 210MW 규모인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은 2030년까지 2690MW로 증가한다. 새로운 발전원인 연료전지 520MW, 에너지저장장치 1300MW 용량 등을 각각 갖추면 제주지역에서 필요한 전력의 85%에서 최대 100%까지 신재생에너지로 감당하게 된다. 2030년 예상되는 제주지역 차량 37만7000대는 모두 전기자동차로 전환된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신재생발전과 전기자동차 전환으로 제주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청정 섬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고 하현회 ㈜LG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창조경제의 전형적 모델로,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 분야 신기술이 융·복합화한 혁신적 제품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측에서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을 비롯해 LG CNS, LG 이노텍 등이 참여한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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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귀포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 23일 개교

    제주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에도 해녀학교가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법환동에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를 만들어 23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해녀학교 운영을 위해 서귀포시, 제주씨그랜트센터, 서귀포수협, 법환동 마을회와 어촌계가 업무협약을 했다. 좀녀는 잠수하는 여자라는 뜻으로 해녀를 의미한다. 전문적인 해녀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어업을 실현하고 사라져 가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녀학교는 교사, 양성, 문화체험, 문화해설사 등 4개 과정으로 짜여졌다. 서귀포시는 졸업생에 대해 희망하는 어촌계에 준계원으로 가입한 후 6개월 정도의 인턴 과정을 거쳐 해녀로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녀문화 체험 과정은 제주지역 주민과 학생, 관광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주말을 이용해 산책과 물질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녀문화해설사반은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실시하는 ‘바다해설사’ 과정과 연계해 수료생을 해녀학교, 일출봉, 해녀공연장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2003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잠녀마을로 지정된 법환마을은 실습과 이론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가 2007년 11월 귀덕2리 어촌계에 ‘한수풀해녀학교’를 처음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영법을 비롯해 잠수 및 호흡법, 해녀 장구 사용법, 어패류·해조류 식별법, 잠수병 예방법, 응급조치법, 어촌계원의 생활 및 권리 등을 교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480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50명가량이 해녀로 일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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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이 아프다

    벚나무의 일종인 산개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고 바닥에는 가녀린 세바람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수레바퀴처럼 생긴 설앵초 꽃은 보랏빛이 한창이고 섬매발톱나무는 날카로운 가시 사이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기후변화 등으로 고사목이 대량으로 발생한 구상나무는 생명을 퍼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주 도심은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데 17일 찾은 한라산 고지대는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라산 정상에 봄이 찾아왔지만 곳곳에 생채기가 드러나 있었다. 관음사 코스 삼각봉 휴게소(해발 1620m)를 지나자 펜스가 엿가락처럼 휘어진 모습이 들어왔다. 산사태, 낙석 등으로부터 등산객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펜스가 겨울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19일 커다란 바위가 등산로를 덮쳤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곧바로 삼각봉 휴게소에서 정상까지 2.5km 구간의 출입을 금지했다. 균열과 산사태는 한라산 모습마저 바꿔놓고 있다. 백록담 북벽은 폭우, 태풍 등이 몰아칠 때마다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다. 원형의 분화구 모양이 머지않아 한쪽이 터진 말발굽형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등산객에 의한 상처도 만만치 않다. 정상 덱 아래에는 등산객이 몰래 버린 페트병,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이 가득했다. 백록담 분화구 주변 출입을 통제했지만 이를 무시하는 등산객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는 길.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등산객이 몰래 버린 도시락 쓰레기가 군데군데 보였고 일부 등산객은 공원 직원의 단속을 피해 몰래 담배를 피웠다. 지난해 85명에 이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21명이 흡연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한라산 5개 등산코스 가운데 등산객 36%가량이 몰리는 성판악 코스는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벌어진다. 한라산을 처음 찾은 한 한국계 미국인(38·학원강사)은 “단조로운 코스이기는 하지만 분화구, 자생식물, 기암괴석 등이 특별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등산객들이 정상에서 술을 마시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한라산은 중국,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의 핵심 지역인 한라산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서다. 등산객은 2010년 114만 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2년 113만 명, 2013년 120만 명, 2014년 116만 명을 기록했다. 강시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은 한국의 보물이다. 아끼고 보듬어야 하는데 등산 에티켓은 수준 이하다. 무리한 산행으로 몸을 망치는 사례도 많다. 중국의 황산(黃山) 산처럼 세계인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산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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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사려니 숲길’에서 치유 경험하세요”

    제주지역 대표적인 걷기 명소인 ‘사려니 숲길’에서 힐링(치유)의 시간이 마련된다.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려니 숲길에서 치유를 경험하는 ‘제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걷기 등 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km), 사려니숲 입구∼남조로 붉은오름(10km), 붉은오름∼사려니오름(10km), 성판악 주차장∼사려니숲 입구(9km), 붉은오름∼성판악 주차장(8.6km) 등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미개방 구간인 물찻오름을 비롯한 사려니오름, 붉은오름, 성판악 코스 등의 비경을 행사 기간에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3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초청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가 서식하는 사려니숲의 의미를 살려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도 이뤄진다. 행사 기간 토·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회에 걸쳐 숲 체조와 명상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6일에는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부터 서귀포시 한남리 사려니오름 16km 구간에서 ‘사려니숲길 대행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걷기 외에 에코 장난감 만들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 쓰기,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 한남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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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괭생이모자반’ 습격으로 제주바다 몸살

    올해 초부터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을 점령한 가운데 해안 악취를 유발하는 구멍갈파래가 나타나는 등 수거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제주시 8254t, 서귀포시 1500t 등 9754t에 이른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연안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모자반 계통 갈조류로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에 들어가는 참모자반과는 달리 식용이 가능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시 애월읍 구엄포구 안쪽으로 괭생이모자반이 밀려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 등에서도 수거 작업이 펼쳐졌다. 이전에도 괭생이모자반이 보이기는 했으나 올해처럼 제주 해안을 뒤덮을 정도로 대량으로 유입된 적은 없었다.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기 위해 제주시는 해양쓰레기 수거비용 2억3000만 원을 2개월 만에 모두 지출해 5억 원의 예비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수거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쳤지만 아직도 제주시 2500여 t, 서귀포시 1100여 t의 괭생이모자반이 각각 바다에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군부대, 경찰, 자생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어선 입·출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을 포구에 대해서는 잠수부와 포클레인 등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시 성산읍 등에서 구멍갈파래가 관측되는 등 악취 주범인 파래 발생 시기가 맞물리면서 어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도 임박한 만큼 항·포구와 해변 등을 중심으로 우선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류가 바뀌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적인 유입에 대비해 식용과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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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둘레길’ 재추진 나서

    걷기 열풍을 불러온 제주 올레길이 해안가와 마을을 잇는 길이라면 한라산에는 중턱을 한 바퀴 도는 ‘한라산 둘레길’이 있다. 제주도는 예산 지원이 끊겼던 한라산 둘레길 사업을 산림청, 한라산국립공원 등과 협의를 거쳐 다시 추진키로 했다.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임도 등을 활용해 201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서귀포시 무오법정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시오름∼돈내코∼사려니숲길 입구까지 조성됐으며 서쪽으로는 거린사슴∼돌오름구간∼천아수원지까지 64km가량이 만들어졌다. 제주시 지역으로 천아수원지에서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20km가량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일부 구간은 한라생태숲 탐방 코스와 겹치고 한라산국립공원과 산림청 국유지, 사유지 등을 지나야 하는 상황이다. 코스를 확정하고, 길을 내면 한라산 둘레길 조성은 마무리된다. 한라산 둘레길 주변에는 옛 등산로와 일제강점기 때 임산자원 수송로, 병참로, 항일운동지인 무오법정사, 숯가마터, 화전마을터, 표고버섯 등 임산물 재배지가 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산림청 제주시험림 등 울창한 자연림과 삼나무숲, 편백나무숲, 동백나무숲이 있어 역사 자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명품 숲길이다. 문순영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둘레길과 휴양림 등에서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탐방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교통편과 접근성 등 미진한 부분은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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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올레길 ‘3-B코스’ 8km 선보여

    전국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3일 새로운 올레길을 선보인다. 새 올레길은 3-B코스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서 통오름∼독자봉∼김영갑 갤러리로 이어진 기존의 3코스 전반부와 달리 온평 숲길∼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 등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새로운 전반부를 개척했다. 기존 코스는 3-A코스가 된다. 2개 코스는 중반부를 넘어서 신천 바다목장에서 합쳐진다. 3-B코스는 총 길이 14.2km로 이 중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8km가량이다. 3-B코스의 온평 숲길은 소나무, 돈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등이 울창하다. 신산리 해안에서는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아올린 환해장성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박한 신산포구와 농어가 많이 들어오는 ‘농어개’를 지나기도 한다. 이 코스는 제주올레 마지막 정규코스인 21코스를 개장한 지 2년 6개월 만에 만들어진 것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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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외국인 영리병원’ 설립 놓고 논란 거세…핵심 쟁점은?

    제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서는 투자개방형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로 구성된 제주의약단체협의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녹지국제병원 설립을 시발점으로 국내 의료인은 물론, 국내 자본이 외국인 영리병원의 투자대열에 합류하는 폐해가 본격화된다.”며 “외국인 영리병원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시술을 하며 얼마의 치료비를 받고 의료행위를 하는지 병원 밖에서 알 수 없고 규제할 근거도 없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녹지국제병원은 2만8163㎡ 용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된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자인 중국 뤼디(綠地)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778억원을 투자해 2017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료 과목은 성형, 피부,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로 근무인력은 130여명이다. 제주도는 3월31일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보완사항 확인을 거쳐 4월2일 사업계획서 최종 승인기관인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논란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녹지국제병원의 지분이다. 뤼디그룹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그린랜드헬스케어(주)의 지분은 뤼디그룹 92.6%, 북경연합리거의료투자유한공사(BCC) 5.6%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달 “녹제국제병원은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라고 주장하며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 측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의 ‘헬스’를 담당하는 중국회사는 한국인 성형외과 홍모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리거병원(상해서울리거의료미용병원)이다. 따라서 사실상 한국인 원장이 녹지병원 설계 및 운영 주체다”고 주장했다. 서울리거병원 측은 13일 제시한 해명자료에서 “헬스케어타운 사업협력을 위해 합작계약을 체결했으나 뤼디그룹이 그린랜드헬스케어를 설립하면서 합작사업은 시행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또한 서울리거는 BCC 소속 병원이 아닐 뿐만 아니라 홍 원장이나 서울리거가 직간접적으로 BCC 지분을 소유하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제주특별법은 외국인 영리병원 설립 기준을 외국 자본 비율 50%, 투자금 5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의사비율 10% 이상으로 하고 있다. 영리병원에서 내국인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는 만큼 의료보험 적용을 포기한다면 내국인 환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고 주주를 모아 대규모 자본을 끌어 모을 수도 있다. 보건의료단체들은 녹지국제병원 설립이 허용될 경우 병원비가 폭등하고 건강보험이 무력화되는 등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값비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녹지국제병원이 설립되면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 설립 신청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 오종수 보건위생과장은 “영리병원 투자회사의 자본구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처음 도입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시행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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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메밀’ 명품화 사업, 5년간 237억 투입하기로

    제주지역에서 생산한 메밀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 사업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를 목표로 한 ‘제주메밀의 세계 명품화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공공장 및 생산설비 구축,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재배 면적 확보 등 기반 구축 단계를 거쳐 세계메밀축제, 메밀세계박람회 등을 개최해 제주 메밀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5년 동안 21개 사업에 국비, 지방비 등 237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메밀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을 단장으로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JTP), 제주대, 농협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지역 메밀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2004년 93ha, 81t에서 2013년 848ha, 500t으로 급증했다. 국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메밀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밀은 항산화물질 함유로 각종 성인병 질환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메밀과 무를 재료로 한 ‘빙떡’ 등 전통 음식의 수요가 늘면서 재배 증가에 한몫을 했다. 이처럼 메밀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늘었지만 그동안 가공공장 등이 없어 메밀 산업이 빛을 보지 못했다. 제주 메밀의 95%가 강원 봉평으로 보내져 가공되는 실정이다. 제주도 양시연 식품산업과장은 “메밀은 자청비(제주 농경신) 신화에 등장하는 작물로 인연이 오래고 깊다. 문화상품 개발, 스토리텔링 등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발전 계획을 시행하면 2013년 21억 원이던 총수입이 2019년 85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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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공항 활주로 포화상태… 인프라 확충 시급하다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21만1000여 명 가운데 18만7000여 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제주국제공항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제주의 항공 교통량이 최대 한계치에 이르는 등 공항은 포화상태였다. 3일 하루에만 관광객 3만8000여 명을 태워 옮기기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480대가 쉴 새 없이 뜨고 내렸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 이동한 지 2분도 되기 전에 다른 항공기가 같은 활주로로 이륙하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이 온종일 이어졌다. 1일과 2일에도 하루 470여 대씩 몰려드는 항공기를 감당하느라 시간당 운항가능 대수(슬롯)의 한계치인 34대에 이른 사례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 등 제주공항은 초만원이다.○ 공항 인프라 확충 시급 올 들어 3월까지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은 3만56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039대에 비해 27.3% 증가했으며 2013년 같은 기간 2만6205대에 비해서는 36.2%나 늘어났다. 연간 항공기 운항은 2010년 10만3426대로 처음 10만 대를 돌파한 이후 2011년 11만2696대, 2012년 12만698대, 2013년 13만444대, 2014년 14만5533대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항공수요 증가로 운항가능 한계치에 도달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항공기 연결 관계 등으로 연쇄적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사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3월까지 항공기 지연 운항은 7%대로 국내 공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안개나 태풍 등 기상 악화가 겹쳐 결항사태가 발생하면 발이 묶였던 이용객을 다음 날 한꺼번에 수송하느라 운항가능 한계치를 넘기기도 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공항 포화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겼다가 또다시 2018년으로 조정했다. 지난해 항공수요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국제공항 항공수요가 2020년 3211만 명, 2030년 4424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이 ‘발등의 불’로 다가온 것이다.○기존 공항 확장 vs 제2공항 건설 현재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은 기존 공항 확장, 제2공항 건설 및 기존 공항 활용 등 2개 안으로 압축됐다. 기존 공항 확장은 현 제주공항의 북쪽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도심 접근성이 양호해 의료·국제 업무 등과 연계한 공항 개발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제2공항 건설은 기존 공항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기존 공항에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더라도 2040년 이후 또다시 공항 포화 상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에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거쳐 11월경 최종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당초 올해 3월까지 설명회를 통해 모아진 도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포기했다. 제주도 김남근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공항은 전문적인 기술 분야로 자칫 도민 의견이 용역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제2공항 안으로 결정되면 올해 11월 입지까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종안이 확정되더라도 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을 착수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20년에야 착공할 수 있다. 새로운 공항을 짓는 데 공사 기간이 7∼10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정상적으로 추진해도 2030년에야 공항 문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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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新명인열전]“제주 전통술 시음 위해 못먹는 술도 엄청 마셨어요”

    한 모금을 입에 넣었을 뿐인데 진한 향기가 맴돌았다. 곡식을 볶을 때 나오는 고소함이 혀로 전해졌다. 식도를 타고 넘어간 뒤에는 위에서 ‘짜릿함’이 전해졌지만 알코올 도수 40도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 2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제주샘주(酒)’ 양조장에서 제주지역 전통 증류주인 ‘고소리술’(제주도무형문화재 제11호)을 시음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입 안이나 목이 따가운 일반 소주와는 전혀 달랐다.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메기술’(제주도무형문화재 제3호)은 향긋한 와인을 마시는 기분이었다. 좁쌀로 만들었기에 텁텁할 거라는 예상을 확 뒤집었다. 오메기술, 고소리술은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 술이지만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고 정체불명의 ‘좁쌀막걸리’가 오메기술로 둔갑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 기능보유자가 있지만 대량 생산이 안 돼 일반인은 구매할 수 없었다. 제주샘주 김숙희 대표(50·여)는 끈질긴 집념으로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현대인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켰다. 전통 술과의 인연은 우연한 기회에 운명처럼 찾아왔다. 2005년 지인으로부터 양조장 매입을 권유받았다. 제주시내에서 향토음식점을 하다 잠시 쉬며 요리에 쓰일 양념장을 개발하는 중이었다. 술을 입에 대지도 못하는 김 대표로서는 난감했지만 한쪽으로는 귀가 솔깃했다. 음식점 경영이 힘에 부칠 때라 다른 돌파구가 필요하기도 했다. 남편(55)의 회의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술도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양조장 매입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었다. “양조장을 인수할 당시 공장장은 제조 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술맛을 조금 바꿔보자고 제안해도 묵묵부답이었어요. 직접 몸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어요. 전문가를 초빙해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 보니 오히려 술 맛을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시음을 하다 보니 지금은 석 잔까지 가능해요(웃음).” 소주를 내리는 도구를 ‘소줏고리’라 하는데 제주에서 이를 ‘고소리’라 부르면서 고소리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 논농사가 어려웠던 제주지역에서 비교적 흔한 좁쌀을 활용해 술을 빚던 것이 전통이 됐다. 증류 기술은 13세기 말 중국 원나라 직할지인 탐라총관부가 들어오면서 몽골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소주, 안동소주, 제주소주(고소리술) 등 국내 3대 명품 소주 생산지가 몽골 세력의 주요 거점이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고소리술이 탄생하려면 먼저 오메기술를 만들어야 한다. 좁쌀을 반죽해 끓는 물에 삶아서 건져 낸 ‘오메기떡’을 문질러 누룩가루와 지하수로 발효시키면 상층부에 청주가 생기고 하층부는 막걸리가 된다. 상층부 청주를 고온에 증류한 뒤 1년가량 숙성시키면 전통 소주인 고소리술이 탄생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좁쌀 53%, 쌀 49%의 비율로 술을 빚었는데 지금은 좁쌀 10%, 쌀 90%의 비율로 만들어요. 좁쌀이 귀하기도 하지만 쌀의 비율을 높이니까 술맛이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서는 술 맛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메기술에 첨가하는 제주조릿대의 비릿함을 없애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결국 개똥쑥을 첨가해 해결했어요.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 설비를 활용하지만 전통 기법을 보존하는 부분에도 공을 들여요.” 김 대표는 제대로 된 전통 술을 만들기 위해 2012년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술 제조 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1년 동안 매주 한 차례 서울에 올라가 강의를 들었다. 그의 열정과 집념은 결국 빛을 발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 3회, 최우수상 1회를 수상했다. 지난해와 올해 벨기에 ‘몽드셀렉시옹’에서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기업 면세점 등에 입점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등의 눈길을 잡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점차 고소리술을 고집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뒤끝이 깨끗하다’는 입소문도 번져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된 후 제주 전통 술을 체험하려는 탐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40명 이상 단체의 체험행사가 50여 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샘주는 29도, 40도의 고소리술과 13도, 15도의 오메기술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산양산삼, 구기자 등을 넣어 만든 45도의 ‘세우리’ 술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샘주는 연간 고소리술 4만8000L, 오메기술 19만2000L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외국의 위스키, 코냑, 보드카 등도 전통 증류식 소주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희석식 소주가 대중적인 술로 인정받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 고구마, 돼지감자 등에서 얻은 에틸알코올 95%의 주정에 감미료와 물을 섞는 희석식 소주에 비해 증류식 소주는 재료, 제조기간 등으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쌀과 좁쌀 600kg을 들이면 고소리술 562L 정도가 나올 정도다.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통의 명맥을 잇고 몸에 이로운 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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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카지노 환경’은 급변하는데… 관리감독은 헛바퀴

    제주의 카지노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는 조례 제정 작업은 헛바퀴를 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안’을 놓고 도의원들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상정 보류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지노 조례안은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정, 카지노업 허가 요건과 변경허가 기준, 사업자 지위승계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카지노 조례안이 통과되면 카지노 감독기구를 설치하고 사업자의 권리 제한과 허가권 갱신 제도 정비, 전문모집인(일명 에이전트) 등록제 도입 등 본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지노 관리조례 지지부진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한 뒤 올해 2월 카지노감독위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권 양도, 전문모집인 규정 등이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의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카지노 감독위원 추천 건과 신규 카지노 설치 때 도의회 의견 수렴 절차 명문화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제주도는 9명의 카지노 감독위원 가운데 도가 5명, 도의회가 4명을 추천하고 신규 카지노와 관련해서는 도의회에 보고하는 방식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의회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4명씩, 시민사회단체가 1명을 추천하고 신규 카지노 설치는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자는 입장이다. 도의회 문화관광위 김용범 의원은 “조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차이를 보여 좀 더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 다음번 임시회에는 상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별법으로 규정된 지사의 권한으로도 카지노 감독이 가능하지만, 체계적으로 카지노를 관리하기 위해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다. 의견 조율 과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지노업계 지각변동 카지노 관련 조례 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카지노업계는 급변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제주 카지노를 놓고 매각 협상이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 사업자인 중국 란딩그룹과 겐팅싱가포르는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카지노를 인수하고 올 1월 재개장했다. 외국 자본이 직접 제주지역 카지노를 인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제는 이 카지노가 리조트월드 제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란딩그룹과 겐팅싱가포르가 설립한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은 리조트월드 제주에 1만683m²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규모는 제주의 기존 8개 카지노 전체 영업장 면적인 1만4000m²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 카지노가 문을 열면 기존 카지노들은 사실상 ‘동네 슈퍼’ 수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필리핀 블룸베리리조트그룹은 제주시 연동 ‘더 호텔 앤드 베가스카지노’를 매입하기로 하고 최근 1차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외국 자본이 제주 카지노를 노리고 있다. 카지노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지분 변동, 탈세 등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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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과실송금’ 논란 확산

    정부가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이익잉여금의 배당 및 송금을 의미하는 ‘과실송금’을 허용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과실송금 허용을 명문화한 것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제주도의회 김광수 의원은 16일 열린 제329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과실송금 허용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교총, 전교조 제주지부 등은 과실송금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일기 전에 교육행정협의회 의장인 도지사가 교육청, 도의회 등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했다면 갈등을 부추기지 않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과실송금 허용에 대해 제주도는 신중한 입장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과실송금 문제에 대해 “도정의 공식 입장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며, 현재까지 찬성 입장을 제출한 적 없다. 다만 이익잉여금 배당(과실송금 허용)에 대해서는 국제학교의 충실한 운영을 보장하는 안전장치가 전제된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용 불가’ 방침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과실송금 허용은 외국 유학 수요의 국내 흡수를 통한 국부 유출 방지라는 당초 제주영어교육도시 설립의 목적과 정면 배치된다고 밝혔다. 학교교육 현장에 시장 원리가 적용돼 학생에 대한 교육 투자보다는 이윤 추구가 더 큰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공교육 체계의 붕괴와 교육주권 약화, 일부 부유층 자녀만을 위한 학교의 확산 등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교육공무원 노조, 전교조 제주지부 등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손봉수 교육도시처장은 1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과실송금 토론회에서 “이익잉여금 배당 허용으로 인한 국부 유출은 해외 유학으로 유출되는 국부에 비하면 미미하다. 현재 운영 중인 학교가 안정화된 뒤에 과실송금을 허용하자는 제안은 영어교육도시 완성을 미루자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우수한 국제학교를 유치해 영어교육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과실송금 허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우수 외국학교 유치를 위해 2013년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주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 허용’을 교육 분야의 규제 완화 추진과제로 확정한 이후 입법을 준비했다. 국제학교에 해외 민간투자를 동반하는 우수 국제학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 과실송금 허용의 명분이다.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한국국제학교(KIS),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제주, 브랭섬홀 아시아(BHA) 등 3개 학교가 설립됐다. 이들 외국 사립학교는 학사 운영, 명칭 사용 등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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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수입차 등록 급증… 3월 1만대 넘어섰다

    고급 외제차의 변방이었던 제주지역에 수입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입자동차 등록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등록 수입자동차는 3월 말 현재 1만161대로 사상 처음 1만 대를 돌파했다. 수입자동차는 2007년 1000대를 돌파한 이후 2008년 1316대, 2010년 1756대에서 2011년 2205대로 2000대를 넘어섰다.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4714대를 기록해 한 해에 2500대가 새로 등록했다. 2013년 6508대에서 지난해 9330대를 기록했다. 수입자동차 증가는 영어교육도시 조성 등에 따른 고소득층 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제주에서 생활하는 고소득 부모들이 고가 수입자동차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휴양형 콘도를 구매하고 영주권을 위해 제주지역에서 생활하는 중국인도 수입자동차 증가에 영향을 줬다.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제주에 잇따라 신규 전시장을 열어 문턱을 낮추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입자동차 출시에 현지 애프터서비스(AS)까지 가능한 점을 강조하면서 일반인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최근 2년 사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폴크스바겐, 일본 닛산, 미국 크라이슬러와 포드 등 6개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연이어 전시장을 열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델을 선호하던 제주지역 고소득층도 수입자동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입자동차가 도로에 자주 눈에 띄면서 자연스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학부모의 증가, 중국인 유입 등으로 당분간 수입자동차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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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내국인면세점, 매출 1위는 화장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내국인 면세점 제품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에 설치한 내국인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이 3666억 원, 영업이익이 10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매출액 3450억 원과 영업이익 989억 원보다 각각 6.3%, 9.3%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품목은 화장품으로 전체 매출액의 38.7%를 차지했다. 이어서 액세서리 등 패션제품 15.4%, 주류 11.9%, 담배 7.3%, 향수 6.3% 순이다. 담뱃값 인상도 한몫했다. 담뱃값 인상이 예고된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담배 매출액만 59억 원에 달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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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66개 학교 운동장… 천연잔디로 전면 교체

    제주지역 학교 운동장에 깔린 인조잔디가 천연잔디나 물 빠짐이 좋은 흙으로 바뀐다. 인조잔디 유해성 논란이 있을 뿐 아니라 부상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66개 학교에 깔린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인조단지를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되는 과정의 흙)나 천연잔디로 바꾼다. 우선 올해 사업비 37억여 원을 들여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마모가 심한 인조잔디 운동장과 내구연한이 지난 인조잔디 운동장 가운데 9곳의 인조잔디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도의회, 관련 기관, 학부모,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6월까지 추진 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마사토 운동장은 맨땅 운동장과 달리 촉감이 부드럽고 물 빠짐이 우수하다. 관리비용이 적고 관리가 쉬운 반면 학생들이 넘어지면 찰과상을 입을 우려가 있고, 비가 올 때는 사용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천연잔디 운동장은 학생 활동력을 높이고 여름철 운동장 온도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마사토에 비해 조성비용이나 관리비용 등이 훨씬 높고 일정 기간 관리가 필요해 운동장 사용일수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조성비용과 7년 동안의 관리비용을 합치면 마사토 운동장은 2억5100만 원, 천연잔디 운동장은 5억21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마사토나 천연잔디로 바꾼 운동장을 관리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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