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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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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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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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태권도장 54명 집단감염

    대구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간 50명 이상 나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이 가운데 수성구 노변동의 한 태권도장 확진자가 절반이 넘는 42명이 발생했다. 이 태권도장에서는 전날까지 관장과 수련생, n차 감염자 등 12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3일 만에 5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에 사는 사람들로 파악됐다. 수련생 중 고등학생 A 군이 1일 가장 먼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 군의 최근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태권도장에서 관장 및 다른 수련생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이 태권도장 수련생 등 13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 태권도장의 집단감염이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초등학생 수련생 B 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B 군은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태권도장에서 계속 수련을 하다 A 군보다 하루 늦은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을 제외한 부모와 형제 등 가족 3명도 같은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B 군의 부모는 태권도장과 가까운 거리의 교회에서 일하고 있어 교인들의 집단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일부터 교인 71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 군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여행을 다녀온 B 군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빼놓을 수 없다”며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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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의 미래’ 청년 음악인 오케스트라 뜬다

    클래식 음악계를 책임질 젊은 연주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과 만나 협연하는 특별한 공연이 대구와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청년 음악가들의 공연 프로젝트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7시 반 대구 콘서트하우스와 다음 날인 13일 같은 시간에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한다. 오케스트라는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가 기획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 5월 한 달간 진행된 3기 참가자 모집에 정원(80명)의 3배가 넘는 300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대부분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젊은 연주가들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만 16∼28세의 청년 음악가들은 6∼11일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멘토로 삼아 동고동락하며 파트별로 가르침을 받고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활동과 직업 음악가로서의 음악적 세계관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 해마다 새 멘토가 참여하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백건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멘토로 나서고 무대에도 함께 올라 감동을 선사한다. 지휘봉은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김선욱이 잡는다.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0년 만의 최연소, 아시아 최초의 우승자가 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들도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눌 계획이다. 공연에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등을 협연한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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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미군 유해 찾아주세요” 칠곡 초등생의 손편지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실종됐는데 아직 유해를 못 찾았다고 해요. 꼭 찾아주세요.” 경북 칠곡군에 사는 유아진 양(11·왜관초 5)이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보낸 손 편지의 일부다. 유 양은 편지에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 육군 제임스 엘리엇 중위(실종 당시 29세)의 유해를 찾아달라고 백 군수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유 양은 편지에서 “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아버지 유해를 기다린다는 소식이 안타깝다”며 “칠곡에서 유해 발굴을 하고 있는데 엘리엇 중위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유 양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우연히 알게 된 추모비 때문이다. 왜관읍 석전리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 인근을 부모와 함께 산책하다 ‘엘리엇 중위와 그의 부인이 이곳에 잠들다’라고 적힌 추모비를 보게 된 것이다. 엘리엇 중위는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1950년 8월 27일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경계근무를 하다가 실종됐다. 그렇게 엘리엇 중위가 사라진 뒤 그의 아내는 60여 년을 남편만 그리워하다 2015년 2월 암으로 가족 곁을 떠났다. 그해 5월 자녀들은 어머니의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렸다. 죽어서라도 부부가 만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다. 유 양의 편지는 백 군수를 통해 유해 발굴을 담당하는 김동수 육군 보병 50사단장에게 전해졌다. 발굴 작업에 참여하는 장병들도 유 양의 편지를 한 부씩 복사해 간직하며 사명감을 다지고 있다. 이런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엘리엇 중위의 딸 레이번 씨(73)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SNS로 유 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너무 고맙다. 아버지의 희생이 자랑스럽다. 한국을 방문하면 만나서 꼭 안아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레이번 씨는 아버지의 유해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지금도 집 앞에 검은 깃발을 걸어둔다고 한다. 칠곡군은 2018년 10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해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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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호 인공모래섬 ‘쇠제비갈매기’ 보금자리 역할

    경북 안동시가 여름 철새인 쇠제비갈매기 서식을 위해 안동호에 조성한 인공모래섬이 안락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공모래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새끼 쇠제비갈매기들이 성체로 자란 후 주요 서식지인 호주로 다시 떠난 것으로 확인된 것.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1월 조류 전문가와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조성 추진협의체를 통해 인공모래섬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3월 말 안동호 내 1000m² 규모의 영구 인공모래섬을 조성했다.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매년 4∼7월 1만 km를 비행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바닷가 모래밭에 머무른다. 안동호에는 2013년부터 찾아와 여름을 나기 시작했다. 올해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찾은 것은 4월 2일. 이곳에서 짝짓기와 둥지 틀기, 포란 등을 거쳤고 5월 중순 79마리의 새끼가 알에서 깨어났다. 안동시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는 새끼 쇠제비갈매기들이 어미에게 재롱을 떠는 장면도 촬영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존 서식지를 더 확장해 개체수가 늘어나면 생태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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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소통 넘어 이젠 ‘동반자’로

    “과거를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계왕개래(繼往開來) 마음가짐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새 이정표를 이같이 설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과거 선배 의원들의 경험과 지식, 역량을 계승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부활 30주년을 맞음과 동시에 미래 30년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의원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현 11대 경북도의회는 지난 3년 동안 거둔 구체적인 결실로 이 같은 의지를 대변한다. 잔여 임기 1년을 남긴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340여 건. 지방의회가 부활한 제4대(1991∼1995년) 의원들이 4년 임기 동안 발의한 조례안(42건)보다 8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북도의회가 발의한 여러 조례안은 특히 도민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근 국민의힘 이종열 도의원(영양)이 발의한 경북도립대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전원 무상 교육을 제공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오랜 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을 덜게 됐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역민의 생활 안정을 도운 조례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감염병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 저소득 주민 생활 안정 지원 조례 등 3건의 관련 조례를 마련해 실의에 빠진 지역민에게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포스트코로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가올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의회운영과 기획경제 행정보건복지 문화환경 농수산 건설소방 교육 등 7개 분야별 상임위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전문성 있는 안건 심사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히 임했다.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 의사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예산결산 윤리 원자력대책 지방소멸대책 독도수호 신공항이전지원 농어촌청년희망 지방분권추진 등 8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의정활동 성과를 높이려는 역량 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처음 도입한 원내교섭단체는 양당 구도 속 상생과 협치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도입한 의정 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주제 선정부터 강사 섭외까지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교육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청렴한 공직사회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도덕과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슬기로운 의정생활’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청렴한 의정생활을 위한 행동강령과 법령 해설, 관련 일화 등을 수록했다. 의원 스스로 자신의 청렴도를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진정한 지방분권 실현할 대책 마련해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제는 중앙집권 체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합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사진)은 21일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 고 의장은 “오랜 숙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이뤄졌으나 헌법은 여전히 ‘지방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로 규정하고 있다”며 “전면 개정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지방분권 가속화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경북의 저출생 초고령화 현상의 심각성과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 유출에 근본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소멸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함을 갖고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고 의장은 “행정통합이 경북의 미래를 위한 유일무이한 방향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다시 논의할 때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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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구의 명물 ‘근대골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20일 오후 대구 중구 북내동 한 골목길. ‘조선의 고갱’으로 불렸던 천재 화가 이인성(1912∼1950)이 1922년부터 1928년까지 거주한 고향집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목재 대문에서 그의 향기가 전해오는 듯했다. 화가 이인성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4월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 등 예술품 2만여 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에서 이인성 작품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인성 조명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 이인성 고택을 매입해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 더구나 최근 북내동 일대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 집은 철거될 위기다. 한 주민은 “이인성 고택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면 주변의 역사적 골목 가치도 사라질 것”이라며 “근시안적 행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대구 중구 북성로와 서성로 일대 근대골목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앞서 북성로의 근대건축물 상당수가 아파트 신축 공사로 철거된 데 이어 서성로 북내동 일대 재개발까지 추진되면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현장과 상징물들이 사라질 처지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북내동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A시행사는 이곳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5월 25일 대구시에 건축 심의를 신청했다. 계획대로라면 연면적 13만6570m²에 지하 6층, 지상 47층(689채) 건물이 들어선다. 중구가 최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인성 고택 등 철거 가능성이 높은 근대건축물이 최소 5채다. 학계는 발굴하지 못한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5채 가운데 4채는 중구의 리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보존한 근대건축물이다. 중구는 2014년부터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재정비하는 리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30여 곳에 14억여 원을 투자했는데, 이미 4채가 북성로 공구골목 아파트 재개발로 사라졌다. 게다가 중구는 북성로 및 서성로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돼 300억 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이곳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구상했다.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52억 원을 들여 근대건축물 4채를 구입했다. 이 가운데 2채는 북내동 재개발 추진구역에 포함됐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중구는 최근 국토부와 북내동 재개발 상황을 논의했다. 중구 관계자는 “관련 특별법에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공유 재산을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A시행사에 중구가 매입한 건물 2채 등을 매각할 수 없어서 재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행사는 재개발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법리 해석을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구의 관광 상징인 근대골목이 재개발로 인해 곳곳이 망가지면서 쌓은 명성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근대골목 투어가 끊어지고 결국 소상공인의 버팀목인 골목경제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경숙 중구의원은 “중구가 재개발 사업 진행 초기부터 상황을 인지하고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재개발 정책만 밀어붙여서 정작 지키고 가꿔야 할 역사문화유산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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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학폭 피해자 치유 ‘마음봄센터’ 개소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 수성구 노변중학교에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음봄센터는 노변중 별관 3, 4층에 자리 잡았다. 3층은 초등학생 전용 공간으로 체험실습실과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모래놀이치료실 등을 갖췄다. 중·고등학생 전용 공간인 4층은 진로탐색실 개인상담실 신체활동실 심리검사실 등으로 구성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미리 센터를 둘러보고 입소를 결정할 수 있으며 사전 검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체험학습을 지원받을 수 있다. 퇴소 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다. 센터에는 전문상담교사 2명과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등 모두 4명의 전문가가 상주한다. 2주∼3개월 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부모 상담과 가족캠프도 진행한다. 입소한 전 기간 동안 학교 출석을 인정해주며 원격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마음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학교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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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12월까지 진행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2월 10일까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최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관광지 입구마다 QR코드를 부착했다. 여행객은 자신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QR코드를 인식시켜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 관련 퀴즈를 풀고 본인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참가자는 룰렛 추첨을 통해 2000원에서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3곳을 방문해 미션을 완료한 여행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경북도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소’에서 사용 가능한 3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관광지 20곳 이상을 방문해 미션을 마친 여행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이벤트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여행자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경북챌린지투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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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안동 예안유림들…김재원에 공개사과 촉구, 무슨 일?

    경북 안동 예안유림들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안향교 유림 20여명은 15일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진흥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최고위원 등은 예안을 비하하는 막말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산은 퇴계 선생의 고향이다. 도산은 예안향”이라며 “지금까지 예안향은 농암 송재 퇴계 선생 등의 선비정신을 알리는데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선비정신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용하던 예안향에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다”고 말했다.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는 “전국 향약의 효시 지역인 예안향을 비하해 막말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형동 의원은 발언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출마 선언 후 고향 안동을 찾은 것에 대해 5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지사의) 고향이 안동이 아니라 예안이라서 기본이 안돼 있다더라”는 발언을 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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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오늘 2단계 격상… 모임 4~8명 제한, 제주도는 유흥시설 1356곳에 집합금지 명령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에서 389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전인 7일(178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168명이 감염됐다. 서귀포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유흥시설 4곳에서만 58명이 감염됐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유흥시설 1356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에서는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헬스장과 주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의 한 헬스장에서만 26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 헬스장에서는 11일 회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구 동성로 주점 관련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입주 은행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직원 1명이 감염돼 직원 33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은행 직원 1명과 같은 건물의 카페 직원 1명, 청소 노동자 1명 등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에서도 수도권에 사는 확진자가 방문한 노래클럽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면서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정부는 15일부터 전남 전북 경북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선 최대 모임 가능 인원이 8명이다. 식당 카페 등의 운영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제한된다. 대전과 충북 등은 모임 가능 인원을 4명까지로, 울산과 제주는 6명까지로 정했다. 또 대전과 울산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했다. 전남 전북 경북 세종 등 4곳은 1단계를 유지했지만, 세종은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기준을 정할 경우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불필요하게 더 커질 수 있어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차별을 뒀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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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관념 깨고 수익 다변화 나선 대구지역 백화점

    “여기 백화점이 맞나요?”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사는 김지혜 씨(35·여)는 최근 롯데백화점 상인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올해 초 부산 해운대를 여행할 때 30분 이상 기다려 맛을 봤던 계란이불김밥을 봤기 때문이다. 겉면을 계란말이 형태로 두툼히 감싼 것이 특징인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운대구 좌동 전통시장의 명물로 꼽힌다. 김 씨는 “전국구 유명 식당이 체인점 형태로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골목 맛집이 생긴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이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최근 지하 1층 식품관을 새로 단장해 390m² 규모의 ‘셀렉 다이닝’을 조성했다.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점포를 백화점 식당가로 옮겨와 다양한 메뉴를 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백화점은 셀렉 다이닝을 기획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맛집 도장깨기’ 문화에 주목했다. 류혜경 롯데백화점 식음료 바이어는 “담당 직원들이 직접 주말마다 전국의 골목 맛집을 돌아다니며 수요를 조사하고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계란이불김밥을 판매하는 ‘재마니김밥’과 한식당 ‘고기담다’, 일식 도시락 전문 ‘찬합’ 등 3곳으로 셀렉 다이닝을 구성했다. 고기담다는 고객이 혼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찬합은 백화점 주변에 중고교가 몰려 있고 직장인 부부가 많아서인지 개장 직후부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셀렉 다이닝 소상공인과 상생도 하고 있다. 입점할 때 업주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와 싱크대 식기세척기 등을 지원했다. 보통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하려면 인테리어 비용 등 평균 3000만 원이 들지만 셀렉 다이닝은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중순 6층에 1300m² 규모의 실내 골프연습장을 조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인 시뮬레이터를 갖췄고 프로골퍼의 체계적인 레슨 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달 지하 2층에는 대형 서점 브랜드인 영풍문고가 새로운 형태로 입점했다. 판매 위주의 기존 백화점 서점과는 달리 보유 서적이 4만여 권에 달하고 고객 쉼터와 독서 테이블, 키즈존 등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4월 명품 브랜드 1층 코너에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 매장을 열었다.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롤렉스와 태그호이어 등 고가의 시계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시승 및 구매가 진행되는 일대일 프라이빗 매장이다. 이 백화점에는 최근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도 문을 열었다. 창호와 주방 바닥재 벽지 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인테리어 쇼핑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까지 구매 계약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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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

    경북도는 13일 구미시 전자정보기술원에 5세대(5G) 시험망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개소했다. 이곳은 앞으로 스마트기기와 드론 폐쇄회로(CC)TV 등 5G 융합제품 관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 검증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비롯해 연구기관 및 5G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과기정통부는 5G 테스트베드 개소를 계기로 2023년까지 198억 원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의 시험 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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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레일바이크 내달 29일까지 야간운영

    경북 청도군은 다음 달 29일까지 신도리에서 유호리로 이어지는 체험형 관광시설인 레일바이크를 야간 운영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도군은 야간 개장을 위해 레일 구간 내 넝쿨터널과 우산터널, 바람개비동산 등에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왕복 5km 레일 구간에 따라 펼쳐지는 청도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와 테마산책로 및 시조공원의 밤 풍경도 감상하기 좋다. 레일바이크는 대당 4명까지 탑승한다. 이용 요금은 1회 왕복 기준 2만5000원이다. 청도 주민은 1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통합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쿠폰 배부 업체를 이용하면 주말 10%, 주중 30%의 할인을 받는다. 청도에는 청도읍성과 프로방스포토랜드, 군파크루지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 많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야간 관광 명소인 청도에 방문해 아름다운 밤 풍광을 만끽하며 사랑과 낭만을 꽃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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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메라증후군 가능성 없다”…檢, ‘구미 3세 여아’ 친모 징역13년 구형

    경북 구미시 다세대주택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에게 징역 13년이 구형됐다.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친모 A 씨(48)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범행이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범행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2018년 3~4월경 숨진 B 양(3)을 출산한 뒤 친딸 C 씨(22)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씨의 집에서 숨진 B 양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사체은닉을 시도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 씨 측이 제기한 ‘키메라증후군’ 가능성에 대해 반론을 냈다. 키메라증후군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검찰은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 등에서 친딸 C 씨의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모두 동일했다”며 “키메라증후군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3차 공판에서 “친딸 C 씨가 본인의 유전자와 친모 A 씨의 유전자를 둘 다 가지고 있어 이 중 숨진 여아가 C 씨로부터 A 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A 씨가 B 양을 낳은 친모가 맞다”며 임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보정 속옷을 여러 벌 구입했고 생리대 구입을 멈췄다가 출산 이후 다시 구입한 점을 증거로 들었다. 하지만 A 씨는 출산 사실에 대해 여전히 부인했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꼭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A 씨 선고공판은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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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 '잰걸음'… 기초학력-문해력 안전망 구축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민선 3기의 남은 임기 1년간 공교육 혁신에 힘을 쏟는다. 최근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집중할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최근 공약 이행 주민 평가단이 실시한 조사에서 강 교육감은 81개 공약 가운데 78개 완료 및 추진 중으로 96.3%의 이행률을 보였다. 강 교육감은 지난 3년 동안 주요 성과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추진, 에듀테크 도입 및 전면 등교, 교육복지 확대, 학교 자율성 강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등을 꼽았다. 남은 1년간 추진할 과제는 모두 20가지다. 이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은 핵심 과제.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을 유치원으로 조속히 확대할 방침이다.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매월 1만∼6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유아 급식의 적정 단가를 정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의 협조가 필요하다.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IB교육 활성화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등 2곳인 IB인증학교는 7개교(초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3곳)로 확대할 계획이다. IB 도입 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IB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고 학교별 연구회도 운영한다. IB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입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및 교류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기초 및 기본 학력 안전망을 구축한다. 각 학교에 학생 맞춤형 다중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돕는다. 학교 밖에서도 기초학력지원센터와 대구미래교육지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문해력 교육 강화도 주요 과제다. 동영상 매체가 난무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교원들이 문해력 지도역량강화 연수를 받도록 하고 문해력 인식과 이해를 높여주는 연구자 및 전문가 특강을 이수하도록 한다. 미래 교육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8051억 원을 들여 준공한 지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115개 동을 전면 개축 및 리모델링한다. 또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 불안감으로 정신 및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보고 심리 방역과 안전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 도입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및 대구학생예술창작터 설립 △통합단설유치원 개원 △공영형 사립유치원 및 특수교육기관 확대 △스쿨넷 도입 △수학점핑학교 운영 △지능형 과학실 도입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대구학생평가지원센터 구축 △학생별 학력 분석 프로그램 개발 △환경교육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모은다. 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세로 임해 구상했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교육 제도가 뿌리내리고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한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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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파워기업]‘신토불이 농산물’ 생산 주도하는 친환경 비료 생산유통업체

    9일 오후 3시경 찾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특수 기능성 비료 생산유통업체 제이아그로㈜ 본사. 직원들이 회의실에 모여 마케팅 전략회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날 회의 주제는 ‘신토불이(身土不二) 마케팅’ 전략 방안. 적절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모두가 고민하고 있을 때 정영만 회장(65)이 회의실로 들어섰다. 정 회장은 “땅이 건강해야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본 목표점에서 시작해보자”며 입을 뗐다. 그는 “농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이 우리 체질에 잘 맞다’는 뜻의 신토불이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대 농업은 농약 의존도가 높아 결실물에서 우리 땅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농민들에게 건강한 땅을 선사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설립 목적이다. 제이아그로 제품을 이용하면 진정한 신토불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보자”고 제안했다. 직원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노형래 영업기획팀장은 “한국 농업 발전과 농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회장님의 경영철학에 직원들이 진심으로 공감해 회사 발전의 큰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아그로는 1995년 창업했다. 땅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밑비료와 웃거름을 비롯해 식물의 미세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뿌리발근제, 병해충 방제용 정균습윤제 등 3만∼10만 원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스톨러사와 이탈리아 발아그로사, 일본 하야시사 등 세계적 비료 회사와 오랫동안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제이아그로는 현재 대구 본사와 대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비료는 전국적으로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그래서 대구에 있던 공장을 2010년에 물류 기능이 뛰어난 대전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전국 농가에 비료를 납품하고 있는 제이아그로는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 이천과 대전 광주 대구 등 4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은 140억 원 수준이다. 직원 수가 34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국내 비료시장 점유율이 3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진심이 담긴 경영철학이 제이아그로의 성장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 회장은 “식물이 건강한 땅에서 잘 자라게 하면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이 적어 그만큼 농약을 사용할 필요도 없어진다”며 “병충해가 발생하면 농약을 살포하던 기존의 ‘처방학적 농법’에서 식물이 처음부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예방학적 농법’으로 발상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제이아그로의 주력 제품인 12올메이트(all mate)에는 정 회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제품은 질소와 인산칼륨 황 마그네슘 등 식물 성장에 꼭 필요한 12가지 미네랄 원소를 혼합한 비료로 제이아그로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2올메이트는 식물이 성장 시기에 따라 적정하게 흡수해야 할 원소를 한 번에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성분마다 따로따로 뿌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한 번에 끝낸 것이다. 스스로 필요한 원소를 선택해 흡수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12가지 뷔페식 비료’로 명성이 자자하다. 식물이 자라면서 영양분을 빠짐없이 흡수해 병충해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게 됐다. 제이아그로는 전국 농업도시를 돌며 예방학적 농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자사 제품 홍보보다 예방학적 농법의 중요성과 비료의 적절한 사용법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2019년 개설한 유튜브채널 ‘J아그로TV’는 강의 영상별로 적게는 7000회에서 많게는 3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농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쌀 생산 국가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당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정 회장은 “‘모든 식물은 뿌리로부터 자라고 뿌리로부터 병든다’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농민들에게 건강한 땅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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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별로 함께할 것” 故백선엽 장군 1주기

    백선엽 장군(사진) 1주기 추모식이 9일 오전 11시 경북 칠곡군 다부동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등 9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별도의 추모사 없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경례 묵념으로 백 장군과 호국영령의 헌신을 기렸다.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선엽 장군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의미를 담아 메시지를 보낸다”며 “백 장군의 얼과 정신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은 “백선엽 장군님은 한미동맹의 정신적 뿌리이자 상징”이라며 “한미동맹의 발전에 호국의 별이 된 장군님이 함께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추모식에 이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10회 한미동맹포럼도 열렸다. 포럼에는 미국에 사는 백 장군의 맏딸 백남희 씨가 참석해 ‘백선엽 장군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연설했다. 백 씨는 “아버지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위한 추모 행사가 되기를 원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한미동맹 체제로 더욱 강한 국가가 됐다. 굳건한 한미동맹은 아버님이 남긴 값진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달 2일 취임한 러캐머라 사령관은 “첫 공식 외부 행사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 무척 뜻깊다”며 “백선엽 장군이 한평생 흘린 피와 땀으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모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칠곡군 다부동(현 다부리)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물리치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상징적인 장소다. 백 장군이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는 말로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린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남아 있다. 1952년 만 32세의 나이에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고 이듬해 한국군 최초의 대장(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백 장군은 1960년 예편 후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10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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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도… 부산, 주점 등 하루 59명 확진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흥업소와 주점을 중심으로 20, 30대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에는 하루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4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달 초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뒤 현재까지 15개 업소에서 85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젊은이들이 방역수칙이 느슨한 부산의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가 3000여 명으로 추측되지만 출입자 명단이 부정확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구에서도 동성로의 주점을 찾은 손님과 종업원 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5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동안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14일 입소 당시 1,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증상자가 나왔고 생활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논산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병 4000여 명의 진단검사를 하고 다중이용시설 337곳에 신속자가검사 키트를 배부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늘어 관련 감염자는 48명이 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6일 19명, 7일 17명 등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광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논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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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양극재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이 경북 포항에 연간 생산량(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케미칼은 8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공급하는 기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4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2만2100m²에 6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 건립으로 23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구체와 리사이클링 리튬 등 2차전지 분야의 대규모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가운데 배터리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한 번 충전 시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기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산 1만6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이 시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몰려들어 포항시가 K배터리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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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느슨한 지방 유흥업소 찾았다가 연쇄감염…비수도권도 확산세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흥업소와 주점을 중심으로 20, 30대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이 안돼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에는 하루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4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달 초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뒤 현재까지 15개 업소에서 85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젊은이들이 방역수칙이 느슨한 부산의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가 3000여 명으로 추측되지만 출입자 명단이 부정확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구에서도 동성로의 주점을 찾은 손님과 종업원 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5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동안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14일 입소 당시 1,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증상자가 나왔고 생활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논산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병 4000여 명의 진단검사를 하고 다중이용시설 337곳에 신속자가검사 키트를 배부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늘어 관련 감염자는 48명이 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6일 19명, 7일 17명 등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광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이 무너지면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이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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