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16

추천

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inpress@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지방뉴스89%
사회일반5%
인사일반2%
환경2%
사고2%
  • 여의도 농협재단빌딩서 집단감염 “함께 식사하면서 전파”

    서울 여의도에 있는 농협재단빌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이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16일까지 관련 확진자는 23명이 나왔다. 이중 18명이 이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이며 나머지 5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건물은 지상 18층과 지하 4층으로, 지상 5개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건물 상주 인원은 940명으로 현재 전수 검사를 마친 상태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다른 직원들이 감염됐으며, 이후 가족에게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무실 내 밀집도가 낮고, 업무상 층간 이동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내식당이 없어서 팀별로 외부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의 한 제약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지역사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7일 오후까지 완주군 제약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직원이 14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료 10명과 가족 8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확진자 가운데는 부안경찰서 경찰관도 포함됐다. 아내가 이 제약업체에 다니는데 전수검사 과정에서 아내와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경찰관은 대민 업무는 맡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부안경찰서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제약업체와 인근에 있는 기업체 1곳 등 2곳의 직원 2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이 제약업체의 가동은 중단된 상태며,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이청아기자 clearlee@donga.com완주=박영민 기자minpress@donga.com}

    • 2021-03-17
    • 좋아요
    • 코멘트
  •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 유료전환… 이용료 500원

    전북 전주시의 마을버스 ‘바로온’이 15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전주시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곽지역 주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 바로온을 도입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환승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동안 무료로 운행했다. 바로온 이용 요금은 나이 구분 없이 500원이며 만 6세 이하 아동 3명까지는 무료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하다. 다만 마을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차액을 내야 한다. 차액은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내는 요금 중 마을버스 요금을 뺀 나머지다. 어른은 750원, 중고교생은 550원, 초등학생 150원이다. 환승시간은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는 40분,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는 90분이다. 환승은 두 번까지 가능하다. 바로온은 조촌·여의, 혁신·만성, 금암·인후, 평화, 동서학, 우아 등 6개 방면 18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도입 이후 4개월 동안 하루 1000명, 7만3000여 명이 이용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찰, 시흥시의회-광명시청 등 7곳 압수수색

    경찰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기초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 광명시청과 포천시청 등 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지역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6일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청과 시흥시의회, 피의자의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도 같은 시간 포천시청과 시 공무원의 주거지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6일 한 시민단체가 시흥시 기초의원을 부동산 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진행됐다. 경찰은 시흥시 의원과 딸, 광명시 6급 공무원, 포천시 5급 공무원 등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이 중 1명은 출국 금지했다. 앞서 경찰이 9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LH 직원 13명 가운데 일부는 휴대전화 속 증거를 없애려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기기는 초기화돼 데이터가 지워졌다고 한다. 형제인 전·현직 LH 직원이 함께 3기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2019년 3기 신도시 지역에서 토지를 매입한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A 씨의 형이 2017년 같은 지역에서 땅을 산 것으로 밝혀졌다. 전직 LH 직원인 형은 A 씨의 아내 등과 이 토지를 매입했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한 15일 관련 제보는 70건이 들어왔다. 대검찰청은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해 경찰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민구 warum@donga.com / 전주=박영민 / 황형준 기자}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월드클래스 기업 많이 만들어 전북 발전의 마중물 되겠다”

    “지역대학과 지역은 물고기와 물의 관계와 마찬가지입니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전북 발전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62)은 12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이 단순히 학생을 가르쳐 내보내고,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전북대가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월드 클래스 기업을 만들고, 지역 인재가 그 기업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0곳의 국가 거점국립대 간 학사 교류 강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 확대, 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 및 연구 경쟁력 제고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취임한 지 2주년을 맞았다. “내실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걷기 위해 노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숙원이던 약학대학을 신설했고, 올해는 국립대 최고 수준인 524억 원의 국가 시설 예산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국가 거점국립대 간 학사 교류 시스템 정착에 앞장서 거점국립대 연합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거점국립대 간 학사 교류란 무엇인가. “지난해 우리 대학이 의견을 내고 거점국립대 10곳이 협약을 했다. 제주도에 사는 학생이 전북대에 입학했지만 전북에 오지 않고 제주대에서 수업을 들어도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또 각 대학의 좋은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올 1학기부터 시행되는데 우수 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책연구를 통해 공통 교류 모델을 개발해 학사 교류를 점차 늘려갈 것이다.” ―전북대는 학생 교육에 남다른 대학이란 평가를 받는다. “1, 2학년 때는 기초역량을, 3, 4학년에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4학기제나 수준별 분반수업은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하는 전북대만의 비법이다. 학생 교육을 위한 투자도 남다르다.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전북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778만 원으로 거점국립대 중에서 두 번째다. 학생 1명이 1년에 내는 평균 등록금이 400만 원이라면 약 4배에 이르는 비용을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은 취업 경쟁력도 중요한 시대다. “단계별 경력 개발 프로그램인 ‘큰사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년별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지난 2년간 우리 대학 취업률은 상승세다. 2020년 학생 취업률은 57.3%로 지난해 동기(54.7%) 대비 2.6%포인트 올랐다. 특히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공기업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2019년 13.3%에서 지난해 25%로 상승했다. 주요 공기업들과의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연구중심대학이란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자의 재직 기간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한다. 신임 교수 연구환경 조성사업,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석좌 연구교수 제도 등을 운영한다. 전 주기에 걸쳐 연구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우수 논문과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한 진흥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 비율이 늘었고, 최근 2년간의 외부 지원 연구비가 2969억 원인데, 그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대학원 반값 등록금과 학연교수제를 도입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으려면 우수한 대학원생 유치가 중요하다. 올해 대학원 신입생부터 등록금을 절반만 받는다. 이를 위해 11억6000만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학연교수제는 국책연구소와 대학 간 공동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학연교수로 선발되면 양 기관에서 융·복합 연구와 인력을 양성한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원 반값 등록금과 학연교수제는 국립대 중 처음이다.” ―지역의 인재 유출도 심각한 문제다. “인재 유출은 지역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인데, 2020학년도까지 의·치·수의·간호대에만 적용했던 지역인재 전형을 2021학년도부터 일반 학과에까지 적용했다. 내년에는 그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지역 인재들이 전북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것이다.” ―임기 내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줄곧 강조해왔다. “전북대는 지역 성장의 기반이 돼야 한다. 전북대가 ‘플랫폼 대학’을 지향하는 이유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처럼 대학에 사람이나 기업이 모여들어 혁신 아이디어를 내고 지역발전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결합해 발전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학연관 협력이 필요하고, 대학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전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융합플라자’가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가는 대표적인 통로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 지역 대표 대학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이 잘돼야 지역대학도 잘될 수 있다. 지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매매 집결지가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

    김창룡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 찾아왔다. 김 청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한때 성매매 집결지에서 지금은 여성 인권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북을 방문한 김 청장은 현직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서노송예술촌을 찾아 예술촌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청장은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관(官) 주도의 전면적 개발 방식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8일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인권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보고 배우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주 서노송예술촌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서노송동 일대 주택가에 만들어진 이른바 ‘선미촌’에서는 한때 400여 명의 여성이 성매매 일을 했다. 전주의 대표적인 우범지역이었던 이곳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종사자가 100여 명으로 급감했고 최근에는 10여 명으로 줄었다. 2000년대 초반 85곳에 달했던 관련 업소도 7곳만 남았다. 전주시가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은 2015년부터다. 74억 원을 들여 추진한 문화 재생사업으로 서노송동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성매매업소와 폐가 등은 예술책방이나 마을정원, 주민소통 공간, 마을사 박물관 등으로 다시 태어났다. 어두웠던 환경은 보안등과 가로등,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 시설이 늘면서 밝게 바뀌었다. 이런 노력은 범죄 예방 효과로 이어졌다. 사업을 시작한 2015년 서노송동 성매매 집결지 일대 112신고 건수는 1만8000여 건이었으나 2019년 말 기준 1만2000여 건으로 3분의 1가량 줄었다.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건수도 감소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방문이 줄을 잇는 이유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25개 기관 및 단체에서 124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학 연구진이 사례 연구를 위해 찾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미촌의 변화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주민들과 문화예술가들의 협력,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노력이 빚어낸 성과”라며 “지속적인 재생사업으로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스타 간부인 이상직 조카측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이스타항공 주식을 싼 가격에 팔아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 등으로 기소된 재무담당 간부 A 씨(42)가 재판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의 조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11일 A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실무자 중의 실무자다. 대표이사도 아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직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검찰이 공소 제기한 9개 항목 중 4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의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피고인을 주어로 하는 경우보다 이상직 의원을 주어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제적 이득을 얻은 사람도 이상직 의원으로 돼 있는데 기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2015년 12월경 이스타항공그룹 계열사가 갖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540억 원 상당)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팔아 회사에 약 430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한 뒤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약 6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은 이날 재판에 앞서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순창청국장, 패혈증-급성위염 완화시켜”

    전북 순창군은 자체 개발한 ‘순창청국장’이 패혈증과 급성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창군 출연기관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건양대 연구팀은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형 글로벌 장(臟)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프로바이오틱스 활성(活性)을 갖고 있는 고초균을 활용한 순창청국장을 개발했다. 전통 장류에 많이 들어 있는 고초균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개발된 청국장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연구팀은 패혈증과 급성위염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패혈증에 걸린 쥐의 경우 치료제를 주지 않으면 36시간 이후 모두 죽었지만 청국장을 먹은 쥐는 절반 이상이 생존했고 혈중 염증 수치도 줄어들었다. 급성위염에 걸린 쥐가 청국장을 먹은 뒤 증상이 호전되는 것도 확인했다. 순창군은 특허 출원을 계기로 향후 식품 제조 기업에 기술이 이전되면 이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순창 장류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스타 간부 이상직 조카 “시키는 대로 하는 직원일 뿐”

    이스타항공 주식을 싼 가격에 팔아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 등으로 기소된 재무담당 간부 A 씨(42)가 재판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의 조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11일 A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실무자 중의 실무자다. 대표이사도 아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직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검찰이 공소 제기한 9개 항목 중 4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피고인을 주어로 하는 경우보다 이상직 의원을 주어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제적 이득을 얻은 사람도 이상직 의원으로 돼 있는데 기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2015년 12월경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가 갖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540억 원 상당)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팔아 회사에 약 430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한 뒤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약 6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은 이날 재판에 앞서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10
    • 좋아요
    • 코멘트
  • 아스트라 접종 3명 또 숨져… 20대도 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 등 3명이 숨졌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기저질환이 있었다. 중증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쇼크 사례도 처음 나왔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이날 사망했다. 전북 전주시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A 씨는 2일 오전 9시 10분경 백신을 맞았고 4일 오전 2시경 숨졌다. 비슷한 시간 전북 부안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50대 B 씨가 사망했다. B 씨는 3일 오전 11시에 접종을 받았다. 20대 여성 사망자 C 씨는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C 씨는 2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4일 오전 5시 30분경 사망했다. A 씨는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 B 씨는 심근경색 및 당뇨, C 씨는 뇌전증 등을 앓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5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의 검토 등을 거쳐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직까진 백신 접종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전문적인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중증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도 처음 신고됐다. 경북 청도군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여성 D 씨는 3일 오후 2시경 백신을 맞고 10분 후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현장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이 투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돼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이전까지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이다. 모두 접종 후 2시간 이내 두드러기나 가벼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양’으로 분류됐다. 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말하며 심하면 장기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접종을 금지하거나 미룰 정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아나필락시스 이력이 있는 경우 접종을 금지하고, 발열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연기를 권고한다.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총 15만4421명(아스트라제네카 15만1679명, 화이자 2742명)이다. 이달 말까지 접종 대상자(43만6명)의 35.9%다. 전체 인구(5200만 명)를 기준으로 0.3%다. 접수된 이상 반응은 총 718건이다. 이 중 709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이다. 이날 주요 병원 중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중증환자가 많이 이용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모든 백신은 근거가 있는 제품”이라며 “국민들이 백신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믿고 맞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규 sunggyu@donga.com / 전주=박영민 / 대전=이기진 기자}

    • 2021-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활성화 이끌겠다”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초대 원장(57·사진)은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치사슬의 다양화를 이끌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 출연기관이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진흥원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말 개원식에 이어 2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진흥원은 10여 년 전부터 자치단체와 일부 기업이 주도하던 탄소소재 산업을 국가 주도로 이끌어갈 컨트롤타워다. ―초대 원장으로서의 소감은….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고 탄소중립 등 친환경 요구도 거세다. 기존 소재 산업의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탄소산업은 해법 중 하나다. 국내 탄소산업을 키울 진흥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세밀한 통계 조사, 산업 분석을 토대로 시범·실증사업, 국제협력, 해외수출, 제품표준개발·보급, 기반조성·연구개발 지원, 창업지원·전문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탄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 ―국내 탄소산업의 현주소는…. “이제 진입 단계다. 연간 국내 탄소산업 성장률을 보면 글로벌 평균 성장률보다 낮다. 일부 탄소섬유 등의 생산기반을 갖추고는 있지만 프리미엄급 탄소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과 기반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전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열악한 상황이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공 과제는…. “탄소 선진국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자국 내 수요기반을 토대로 산업을 키워 왔다. 우리나라도 항공, 방위산업 등 공공적인 성격의 수요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산 체계 구축, 실증·시범, 인증, 표준화, 데이터화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왜 미래 먹을거리인가. “탄소 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산업 성장과 함께 빠르게 커질 것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연평균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10년 뒤면 그 규모가 1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탄소 소재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공 방법에 따라 기존 소재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른 소재와의 융복합도 가능하다. 탄소 소재가 모든 산업의 소재를 대체할 것이다.” ―정부의 탄소 3대 강국 실현 목표는…. “첫째는 경제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핵심 수요산업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실증지원과 기업육성, 미래기술 확보 등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생태계와 기반 조성이다. 셋째는 탄탄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50조 원, 수출 10조 원, 전문기업 1600개사, 고용인원 5만 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부산 출신인 방 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탄소 관련 특허 86건을 등록하는 등 탄소 전문가로 정평이 높다. 1987년 한일합섬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탄소 산업계에 뛰어든 그는 부산대 교수와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장,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일부터 3년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힘내세요” 출근시간 교차로서 ‘깜짝 공연’

    전북 전주시내에서 출퇴근시간에 청년 무용수들의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17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비대면 아트 공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청년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주요 사거리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가 켜지는 25∼40초 동안 진행된다. 청년 무용수 8명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아있는 박물관’ 등 추억의 노래와 안무가 어우러지는 ‘레트로 7080’ 공연을 선보인다. 사거리별 공연 일정은 종합경기장 9일 및 17일, 전북도청 앞 10일, 명주골 사거리 4일 및 15일, 꽃밭정이 사거리 8일 및 16일, 서부신시가지 홍산중앙로 사거리 5일이다. 이 가운데 서부신시가지 홍산중앙로 사거리 공연은 퇴근시간에 이뤄진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의도 칵테일바’ 12명 집단감염

    서울 여의도의 한 칵테일 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나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사무실 밀집 지역인 여의도의 한 칵테일 바에서 주인과 지인 등 4명이 지난달 20일 모임을 가졌다. 닷새 뒤인 25일 이 중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나머지 2명도 감염됐다. 이후 나중에 가게를 찾은 또 다른 손님 1명과 확진자의 지인 및 가족 7명 등 8명이 더 확진됐다. 이 칵테일 바는 별도의 종업원을 두지 않고 사장 혼자 운영하는 소규모 가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중 한 명이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그 음식점을 통한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칵테일 바와 관련해 6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대문구의 종합병원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입원 환자 1명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환자와 간병인에게 전파됐다. 병원은 현재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외래진료만 받고 있다.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박스 제조업체에서는 직원 22명이 집단감염됐다. 지난달 26일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확진된 뒤 전수검사 과정에서 내국인 15명과 외국인 6명 등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전북 전주의 헬스장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250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1일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52명이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654명이 자가 격리 중이고 접촉자와 격리자가 계속 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광주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에서는 5명이 더 확진됐다. 이 중 2명은 처음으로 12층에서 나왔으며 지하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확진자는 4∼6층에 집중됐고, 12층에서는 260명이 일한다. 콜센터 관련한 확진자는 일주일 새 63명이 감염되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이천=이경진 / 전주=박영민 기자}

    • 2021-03-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주 헬스장發 집단감염 44명으로 늘어

    전북 전주의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주의 한 헬스장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헬스장 강사 1명이 지난달 2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용자, 확진자의 지인 또는 접촉자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전북도는 28일 오전까지 223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612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8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격리 상태에서 증상이 있어 추가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등 총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조업체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화성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27일까지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의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에서는 고위험사업장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25일 철근제조업체 직원 등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총 191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직장이나 지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관악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14일 관악구 거주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지인의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동대문구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9명이 확진됐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264명으로 늘었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전주=박영민 / 화성=이경진 기자}

    • 2021-03-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주 헬스장서 이틀새 코로나 확진자 29명 발생…집단감염 ‘비상’

    전북 전주시의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새 30명 가까이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폐쇄회로(CC)TV에는 일부 회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운동 도중 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전날 15명에 이어 이날 14명이 새로 감염이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헬스장 강사 A 씨다. 22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으며, 24일 검사 후 다음 날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강사 A 씨를 포함해 헬스장 이용자 23명, 외부 접촉자가 6명이다. 이 헬스장의 등록 회원은 165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김제시의 요양병원 간호사와 전북도의회 직원도 포함됐다.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전북도의회도 확진자와 접촉한 19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임시회 일정을 2주 연기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이달 헬스장에서 진행된 단체 스피닝 수업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닝은 음악을 틀어 놓고 율동과 구호를 외치며 고정식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며 하는 운동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스피닝 수업에서 회원 일부가 마스크 착용을 않거나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모습 등이 CCTV에 포착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써도 실내 운동 시 호흡이 가빠지거나 마스크가 얼굴과 완전히 밀착되지 않을 경우 몸 안의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설 연휴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감염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역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26일 오후 4시까지 열흘 동안 의성 83명 대구 33명 등 모두 116명이 감염됐다. 이 확산은 이달 1~3일 울산과 경북 예천 등에 사는 가족들이 의성군 안평면 본가에 다녀가면서 시작됐다. 15일 울산에서 온 가족이 먼저 확진을 받았고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었다. 의성군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의성읍과 봉양면 안평면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안평면 봉양면 주민에 대한 전수 검사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 여주시의 한 제조업체에선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제조업체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23일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일 제조업체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6
    • 좋아요
    • 코멘트
  • 2024년까지 ‘전북 군산형 일자리’ 1700개 만든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최종 선정됐다.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으면서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6월 광주, 10월 경남 밀양과 강원 횡성에 이어 네 번째 지역상생형 일자리다.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상생협약식’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민관합동지원단의 타당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상생 요소와 사업의 지속가능성, 고용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 업체가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24만 대를 생산하고 1700여 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핵심 기업이다. 올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소형 화물 전기자동차 ‘다니고 VAN’ 3000대를 위탁 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해외 유수 기업 세 곳의 전기 SUV 1만5000대를 위탁 생산하는 등 2022년까지 20만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12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체 모델 생산 능력도 갖춘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새만금 제1공구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2024년까지 일자리 500여 개를 만든다. 정부와 전북도·군산시는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34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명신 등 5개 참여 기업과 지역 부품제조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를 구축한다. 공용 전기자동차 생산 플랫폼을 만들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도 지원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상생형 일자리로 11조467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689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저조했던 수출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 위주와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선정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으로 전북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전북이 전국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은 큰 고통을 겪었다”며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 농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 무더기 적발

    전북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들이 설 명절 특별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1월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설 명절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46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을 보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가 19곳, 표시하지 않은 곳이 27곳이다. 위반품목은 떡·빵·반찬 등 농산물 가공품이 30건(6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산물이 10건(21.7%), 축산물이 6건(13%)이었다. 특별단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해 수입과 유통 상황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이뤄졌다. 전북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9개 업소를 고발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7개 업소에 대해서는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전북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 지도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도, 개강 앞두고 대학 코로나 방역관리 특별 점검

    전북도가 개강을 앞둔 도내 대학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특별 점검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1월부터 전북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12개 대학 2200명, 타 지역 거주 학생은 19개 대학 2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1000여 명은 각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숙사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입실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또 각 시군, 대학과 함께 대학 시설 및 학생 관리·방역 상황을 전수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대학별 방역관리, 방역지침 준수, 대면수업 준비 상황, 입국 학생 2주 의무격리 관찰, 기숙사 입사 전 건강 점검, 발열 검사 및 전담 관리인 지정 등이다. 전북도는 특별점검을 통해 대학들의 방역관리가 방역지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미비한 상황은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희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대학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숙사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관리 상태 미흡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주시 “수공예 산업화로 ‘손의 도시’ 만든다”

    전북 전주시가 수공예 산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올해 7억9000만 원을 들여 ‘2021 손의 도시, 전주’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지역무형문화재 공예부문 전수자 중 10%인 20명의 전수자를 보유한 전주시는 2017년 ‘핸드메이드 시티’를 선포하고 수공예 산업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 창작 및 산업 역량 강화, 한국공예 장인학교 운영 등 3가지다.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한지를 활용해 등(燈) 같은 응용 소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무형문화재 20명의 기술, 역사, 라이브 스토리 등 자료를 구축하는 ‘전통의 맥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수공예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개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예품들의 판매를 위한 유통 마케팅 채널을 확대한다. 500여 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명인몰’을 업그레이드한다. 수공예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한 ‘한국공예 장인학교’도 운영한다. 목조각·색지·부채·전통섬유 부문 무형문화재들이 강사로 참여해 기초반(20명)과 심화반(20명)을 운영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가 시민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예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덕유산리조트 호텔 화재… 4시간만에 진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묵었던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의 티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밤늦게 불이 나 투숙객들이 급히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20일 오후 11시 4분경 전북소방본부 상황실로 덕유산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불은 오전 2시 57분경 잡혔다”고 21일 밝혔다. 화재는 리조트 안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인 티롤호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118개 객실 중 31개 객실에 투숙객 85명이 머물고 있었다. 대다수는 불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피했으며 2명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1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 카페의 벽난로 연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티롤호텔은 2009년 숨진 잭슨이 199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투자 문제를 논의하러 무주를 방문해 머물렀던 곳이다. 호텔 5층 전체를 예약한 뒤 501호에 머물렀다. 침대 옆 나무 협탁에는 잭슨이 직접 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남아있다.무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만금, 그린뉴딜 신산업 중심지로 만든다

    새만금이 그린성장을 실현할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된다. 청사진 수준에 머물렀던 개발 완료 시점이 2050년으로 구체화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 새만금 그린뉴딜로 국가성장 견인, 속도감 있는 내부개발 추진이라는 3대 전략이 담겼다. 개발청은 “중점과제로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완료, 맞춤형 전략적 투자 유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공공주도 매립 활성화, 핵심 기반시설 조성, 관광레저 사업 다각화 등 7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끝난 1단계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정비한다. 기본계획에 들어 있지 않던 사업 완료 시기를 2050년으로 못 박고 실현 가능한 목표와 계획을 구체화한다. 사업 완료 시기가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80%를, 2040년까지는 88%, 2050년에 100% 완료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장기임대용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권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투자진흥지구,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에너지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각종 특구 지정에 따른 강점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재생에너지 100%를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비전 선포와 함께 착공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공사를 빠르게 추진하고 에너지자립·탄소중립·RE100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만든다. 산단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새만금 개발 속도를 떨어뜨렸던 매립이 공공주도로 바뀐 만큼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분양 계획도 구체화한다”고 전했다. 새만금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제때 갖춰지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개통한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 조성 공사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에 마무리되도록 공정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동서도로∼수변도로∼잼버리 용지를 잇는 간선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는 등 내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새만금만이 갖고 있는 관광 여건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그린 모빌리티와 연계한 친환경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기존의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군도 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할 사업자를 지정하고 민간 투자자가 참여하는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그린성장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