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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 누적 수익률 8% 달성시 채권형 전환 삼성자산운용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클린 에너지 목표전환 펀드’를 28일까지 판매한다. 회사 측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 중에서도 정부에서 이 사업 분야를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육성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삼성자산운용은 보고 있다. 중국은 화석연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스모그가 자국뿐 아니라 주변국까지 피해를 주는 등 문제가 커지자 클린에너지 관련 산업에 보조금을 주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독일 정부 역시 2022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대신 대체에너지 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미국도 셰일가스 개발과 함께 클린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정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경식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펀드매니저는 “주요국들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중점 육성하면서 약점이었던 높은 생산 단가가 많이 낮아져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누적 수익률이 8%에 이르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더하는 투자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과 외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080-377-4777◆KB자산운용, 어지러운 증시, 전환사채로 분산투자 효과 내는 펀드가 딱 KB자산운용은 스위스 ‘롬바드오디에 자산운용’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KB 롬바드오디에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를 판매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함께 가진 전환사채투자가 수익률을 높이고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사채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채권의 이자 수익으로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성호 KB자산운용 상품전략실 이사는 “변동성 증시에서 전환사채는 분산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며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는 스위스 롬바드오디에 자산운용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 측은 “롬바드오디에 사는 25년 이상 글로벌 전환사채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9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활용하고 있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선취 수수료율과 운용 보수율에 따라 4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은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스타테이블라운지에서 할 수 있다.}

◆HMC투자증권, 성장 국면 접어든 유로존에 분산 투자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0.4% 역신장했던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올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성장세가 주춤했던 유로존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증시도 그만큼 상승할 것으로 보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템플턴 유로피언 펀드’도 성장 국면에 접어든 유로존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국가나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일반적 유럽 펀드와 달리 전체 유럽 주식시장에 국가별, 산업별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유럽 전체 국가와 산업군에 투자하는 효과를 줘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투자종목을 선별할 때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방법과 그동안 쌓아 온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 전반적인 움직임을 예측해 투자하는 기법을 함께 활용한다. HMC투자증권 측은 “특히 유럽 기업들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경우가 많아 앞으로 상승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펀드는 최근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이 15%, 1년 수익률이 23%가량이다. 3년 수익률은 37%. 이 펀드의 자금이 투입되는 모(母)펀드의 경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유로화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도 적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이 상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싶어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다만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은 가입할 때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수료 면제… 금 한돈 제공… 새해 이벤트 잇달아새해 초반부터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도 설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3월 28일까지 신규 고객에게 상품권과 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는 ‘달리자 2014 새로운 시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거래하면 3개월간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식을 한 주만 매매해도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주기로 했다. LIG투자증권은 회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LIG.Orda)에 부모님이나 친구, 지인에게 들려줄 새해 덕담을 남기면 추첨으로 100명에게 바나나향 우유 모바일 쿠폰을 주는 ‘소중한 사람에게 덕담 남기기’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 NH농협증권은 자사(自社)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T NH농협증권’을 이용해 거래한 고객 중 추첨해 말발굽 순금 한 돈과 블루투스 헤드폰 등을 주는 ‘갑오년 NH농협증권 말하는 대로(大路)’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이어간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동안 가까운 NH농협은행 지점을 방문해 상품 홍보물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www.nhis.co.kr)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10명을 뽑아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다음 달 15일까지 주식·선물·옵션 상품을 1억 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살균청소기, 영회예매권 등을 주는 ‘새해맞이 특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증권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카드사와 제휴해 고객에게 증권사 체크카드를 발급한 증권사의 고객 계좌번호도 카드 정보와 함께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KDB대우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한 다수 증권사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증권사 체크카드를 발급해 왔다. 카드사 측은 “결제 계좌가 증권사 계정으로 돼 있는 카드의 계좌번호 일부도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계좌정보 이외의 다른 정보는 일절 유출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증권사 체크카드를 가진 고객들은 “증권사 계좌로 결제 계정을 설정한 카드의 결제 계좌번호가 유출됐다면 카드를 교체하거나 해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고객은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 카드를 재발급받거나 해지하고 있다. 불안감이 증권가에까지 번지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보안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계열 카드사에서 정보가 유출된 KB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그동안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며 고객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KB투자증권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 정보가 담긴 장비에는 외주 직원의 접근 자체를 통제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도 내부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수시로 회의를 열어 보안 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모든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암호화돼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직원이 접근을 시도하면 담당자에게 무조건 경고보고가 들어가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외주 직원에 대한 통제도 강화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외주 인력에 대한 통제 및 정보 차단 정책을 원점부터 재검토했다. 이 회사는 외주 직원들이 아예 내부 서버에 접근할 수 없도록 별도의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시 모니터링과 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일부 증권사와 관계기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거에 있었던 크고 작은 정보 유출 사고가 다시 부각되면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 2012년 말경 증권전산정보업체인 코스콤에서는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업무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코스콤 측은 “증권 관련 정보망과 연결되지 않은 PC였다”며 “유출된 정보도 이미 공개된 자료였으며 투자자 개인정보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2011년에는 리딩투자증권 전산망이 해킹되면서 고객 정보 1만여 건이 유출되는 사고와 NH농협증권에서 전산 오류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다른 투자자들의 거래 내용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KTB투자증권 ▽상무보 △채권영업팀 이근 △법인영업2팀 위성창 ▽이사대우 △IT기획팀 이창욱 △PI팀 인준용 △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서초PB지점 박경회 △기업금융1팀 김구동 △〃2팀 이종호 ▽부장 △결제업무 최호균 △재무관리팀 이대전 김덕연 △인재관리팀 홍연경 △홍보팀 장석진 △IT기획팀 김형중 △법인영업3팀 류종열 △채권영업팀 전재웅 △자산운용센터 정호영}
금융감독원은 김건섭 부원장이 동양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해 12월 제출한 사표를 금융위원회가 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감독 등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한 김 부원장은 지난해 동양그룹 사태 조사를 지휘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동양 사태를 미리 철저하게 감독하지 못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으며 이후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지난해 4분기(10∼12월) 많은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홈쇼핑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TV에만 의존하던 기존 상품 판매경로가 모바일로 확장된 데다 비싸고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의 판매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GS홈쇼핑 역시 지난해 3분기(7∼9월) 347억 원이던 영업이익을 4분기 500억 원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등 공신은 모바일 쇼핑 성장 GS홈쇼핑의 실적을 견인한 1등 공신은 모바일 쇼핑의 성장이다. 2012년 1분기(1∼3월) 10억 원 수준에 그쳤던 모바일 쇼핑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160억 원까지 늘어났고 4분기에는 2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TV 쇼핑 매출액은 185억 원에서 189억 원(예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9월 다운로드 200만 건을 넘어선 뒤 4개월 만에 다시 500만 건으로 늘어났다. 다운로드할 경우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홍보 전략이 효과를 본 것. 사용자가 늘면서 올해는 모바일 쇼핑에서만 지난해의 2배가량인 116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GS홈쇼핑은 기대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분야인 TV 쇼핑에서는 ‘바지 3종 세트’ 같은 싸고 많이 얹어주는 상품 대신 고수익 패션 상품 판매가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던 손정완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개발한 의류 브랜드 등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TV 쇼핑의 매출액은 늘지 않았지만 마진이 큰 상품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에는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내는 방송 송출 수수료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여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SO와의 협상을 통해 지난해 12% 수준이던 수수료 인상률을 올해는 10% 이하로 줄이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상률이 10% 이하로 낮아지면 분기당 30억∼40억 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모바일 쇼핑 사업이 커진 반면 TV 가입자 수는 정체되면서 수수료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상품 개발이 관건 GS홈쇼핑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력 사업인 TV 쇼핑의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선방송 가입자가 더이상 늘지 않으면서 시장이 포화상태가 됐다”며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고급·고마진 상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 분야에서는 판매할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유통 마진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 홈쇼핑 업체의 특성상 외부 판매업자를 들여 가격을 낮추는 인터넷 쇼핑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형 유통업체가 가진 ‘관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가격 경쟁 대신 반품이나 수리 등 판매 후 서비스로 승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최근 몇 년간 세계경제 회복세를 견인했던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올해는 경제적·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19일 ‘2014년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4가지 난제’ 보고서를 내고 이들 국가가 물가 상승률 둔화, 금리 상승 등 경제 문제와 국내 정정 불안 등 정치적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꼽았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은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세웠지만 실제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물가상승률은 한국이 1.3%, 일본이 1.5%에 그쳤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금융감독원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연중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묻거나 재정 상황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금융 교육 강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 3월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실시된다.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대상 금융교실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열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나 운영팀(02-3145-5955, 5957)에 신청하면 미리 짜인 일정 외 방문 교육 일정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자신의 금융 상태를 진단받거나 합리적인 자금 운용 방안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자문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8월에는 개인의 금융 상황을 온라인으로 진단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된다. 강사 육성 프로그램은 교사나 예비교사, 주부나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마련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지난해 12월 22일 태국 방콕시내 대표적인 관광쇼핑 지역인 랏차쁘라송 사거리에서 20여만 명이 운집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국민에게 권력을 이양하라” “결국 우리가 승리한다” 등의 구호를 쓴 피켓을 들고 정권 퇴진과 총선 연기, 국민의회 설립 등을 요구했다. 이곳은 2010년 태국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레드셔츠)가 시위를 벌인 곳이다. 당시에는 시위대와 군이 충돌해 무려 91명이 숨졌다. 다행히 이날 시위는 큰 충돌 없이 끝났지만 센트럴월드쇼핑센터, 게이손백화점, 시암파라곤백화점 등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로도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사면을 위해 ‘정치 관련자 포괄사면법안’을 발의하면서 촉발됐다. 잉락 총리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반정부 시위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반부패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수십만 방콕 시민의 지지를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정치개혁 없이는 총선도 없다”며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도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2일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되고 정국 혼란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방콕 시민들의 의견은 매우 부정적이다. 현재의 선거 시스템으로는 탁신계의 재집권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아는 반정부 시위대는 총선 무산 및 잉락 임시정부 총리의 즉각적 사퇴를 요구하며 13일 방콕 봉쇄 총궐기를 시작했다. 태국 시민들은 시위만으로 총선을 무산시키고 탁신계 정부를 축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는 방콕을 극도로 혼란하게 만들어 군부가 개입해 현 정권을 축출하도록 한 뒤 국민의회를 구성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준내전 사태를 경험한 방콕 시민들은 또다시 비극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반부패 정치개혁은 태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개혁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전혀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학계 경제계 등에서 다양한 제안을 내고 있지만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정국 불안은 태국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장기화된 반정부 시위가 관광업, 민간투자, 국가예산지출 및 소비심리에 타격을 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의회가 해산되면서 2조 밧(약 64조 원) 상당의 기반시설 건설 프로젝트와 3000억 밧(약 10조 원) 규모의 통합 물 관리 사업도 차기 정부로 미뤄졌다. 태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인 대규모 정부예산 집행사업들이 지연되면서 태국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합 물 관리 사업은 한국 업체가 전체 사업의 50% 이상을 수주해 계약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지연돼 앞으로 진행 여부가 불확실하게 됐다. 태국 GDP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이어가던 관광업이 반정부 시위 영향으로 겨울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10%대로 떨어졌다. 개인들도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계획을 미루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주식 894억 밧(약 2조9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국은 정치 불안 때문에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태국 국민들이 부패 척결과 정치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기 때문에 태국 특유의 융화력으로 해결의 실마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태국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암울한 경제상황에서도 태국의 수출은 꾸준한 모습을 보였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과의 국경무역은 전년보다 27% 늘었다. 태국이 정치적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아세안 경제 중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김태희 KTB투자증권 태국법인(KTBST) 대표}
■ 현대증권은 이달부터 해외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주식 리포트’를 매달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유명 기업의 최근 이슈와 재무제표, 경쟁사와의 비교 등 기업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1월호에는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래 보유한 종목을 분석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www.hdable.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미국과 유럽의 대표기업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하이 생활 속의 선진대표기업 주식형 펀드’를 16일부터 판매한다. 전 세계 소비시장에 진출해 있는 헬스케어주, 정보기술(IT)주 등에 주로 투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부가 통일 후 안정적인 경제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 한국의 경제 비전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하는 기회가 된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통일 후 한반도 경제의 비전이 ‘40-80클럽 국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13일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의 생각은 경제구조의 혁신과 통일을 통해 풍부한 내수시장을 갖춘 안정적인 경제강국을 이룬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곧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통일을 비용으로만 보지 않고 경제적 기회로 보는 쪽으로 인식을 바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통일 경제의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북한 정권의 붕괴를 전제로 한 작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외부에 공개하는 대신 비공식적으로 연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40-80클럽’을 위한 조건인 인구 8000만 명은 통일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 지난해 남한의 인구(5022만 명)에 북한 인구(2472만 명)를 합친 통일 한국의 인구는 7494만 명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의 낮은 경제 수준 때문에 일시적으로 1인당 소득이 줄 수 있지만 싼 노동력의 대량 공급, 국내외 투자수요 확대 등 ‘통일 효과’로 인한 고도성장으로 길지 않은 기간에 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나머지 조건인 4만 달러는 쉽지 않은 과제다. 한국은 2012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을 달성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착화된 저성장 추세 때문에 4만 달러 도약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4%대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낙관적 시나리오라면 한국은 2017년에 3만 달러, 2021년 4만 달러를 각각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3%대 이하의 성장에 그친다면 4만 달러 달성 시점은 그보다 최대 10년 이상 늦어진다.:: 40-80클럽 ::1인당 국민소득 4만(40thousand) 달러, 인구 8000만(80million) 명 이상으로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고 경제 규모도 커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나라들을 뜻한다. 현재 ‘40-80클럽’ 가입국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세 곳뿐이다. 한국은 통일만 된다면 ‘40-80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유재동 jarrett@donga.com·이원주 기자}
《 30대라면 회피하기 힘든 게 결혼이라는 과제다. 그런데 냉엄해진 현실의 압박은 이 생물의 화학적 본능을 거세시켜 버렸다. 결혼이란 카드가 비용 대비 효용이 낮다고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전영수·중앙북스·2013년) 》인터넷에서 ‘30대 남성이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진짜 이유’라는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20대를 지내면서 연애와 여성의 실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결과 연애에 들일 시간과 돈을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글이 대상을 남성으로 한정한 것과 달리 책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책 전체의 내용은 위 인터넷 글의 ‘심화판’에 가깝다. “결혼을 하려면 거액의 유무형 비용이 필요한데 결혼 후 발생할 효용이 주판알로는 튕겨지지 않는다”는 책 속 문구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30대 중반들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30대 중반들이 정말 ‘즐기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것인지를 의심한다. 알고 보면 결혼 후 자신들에게 주어질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남성은 부양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무거운 임무를, 여성은 육아와 직장 모두를 신경 써야 하는 ‘슈퍼우먼’ 역할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30대가 결혼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한 시대적 상황을 냉소적으로 비판한다. 결혼만 장려하지 구체적 대책은 내놓지 못하는 정부에 “3억 원에 이르는 육아 비용은 셀프”라고 비꼬는 부분에서는 씁쓸함인지 통쾌함인지 모를 복잡한 쾌감이 든다. 30대 미혼 자녀를 둔 부모 세대들이 이 책을 읽으면 가슴을 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어쩌랴. ‘정규직 입사’와 ‘정시 퇴근’을 감히 소망하기도 쉽지 않은 많은 결혼 적령기 30대들은 배우자는 고사하고 자기 한 몸 건사하기조차 쉽지 않은 것을.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금융투자업계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적지 않게 동요했습니다. 각종 펀드에 주어지던 소득공제 혜택이 줄줄이 사라지거나 세액공제로 바뀌는 등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침체된 분위기를 읽은 정부가 금융투자업계에 새해 선물을 줬습니다. ‘소득공제 장기 펀드’와 ‘분리과세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채권) 펀드’입니다. 소득공제 장기 펀드는 연간 6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해 주는 펀드입니다. 최대 연 24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이일드 펀드는 이자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최대 41.8%)을 적용하지 않고 15.4%의 원천징수세만 징수하는 상품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펀드로 투자 심리가 기지개를 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같은 펀드를 만들어 팔아야 하는 운용사들은 무작정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들 펀드에 붙은 제약이 너무 많아 투자 심리를 되살리기 어렵다는 불만이 큽니다. 장기 펀드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5년은 가입해야 하지만 펀드 특성상 원금 보장은 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펀드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주식 비중을 4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1년 후, 혹은 1주일 후도 예측하기 어려운 최근 증시 상황에서 5∼10년간 누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할까요?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약 3개월마다 펀드를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5년은 지나치게 길다”며 “가입 기준을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로 제한한 것도 고객을 끌어들이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불평했습니다. 하이일드 펀드 역시 그리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동양그룹 사태를 거치면서 BBB등급 이하 회사채의 발행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투자할 곳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지난해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7000억 원으로 2012년의 62%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됐고 하반기에는 1조 원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시장을 활성화하려는 금융당국의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투자 심리가 심하게 얼어붙어 있어 이 정도의 처방으로는 효과가 약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실 증권사를 통폐합하는 등 자본시장의 부실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내비쳤습니다. 그 의지가 강한 만큼 시장의 내실을 키우는 건전한 투자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새해 첫 개장일부터 주식시장은 ‘환율 쇼크’에 휩싸였다. 이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0.3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7.44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에 충격을 받은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44.15포인트(2.20%) 떨어진 1,967.19까지 하락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올해 초 코스피가 한동안 2,000 선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환율 한동안 크게 요동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취임 이후 일본은 의도적인 통화 약세 정책을 지속하면서 지난 한 해 닛케이평균주가가 56.7%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도 2008년 글로벌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3%대를 회복했다. 이처럼 경기 회복 효과가 뚜렷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본이 올해도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엔화 약세 현상이 현상유지 선에 그칠 것이라는 데 조금 더 무게가 쏠리고 있다. 3일 이후 원-엔 환율은 100엔당 약 1010∼1020원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은 “일본이 지금까지 이어진 엔화 약세 현상으로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일본으로 많은 외화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갈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에너지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크게 높아진 일본에서 엔화 가치가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수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내수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도 있어 일본 정부가 더이상의 엔화 하락세를 두고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단기적인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외환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가진 상황이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 극복할 힘 있는 종목에 투자 원-엔 환율 때문에 불안해진 증시 상황에서는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이나 환율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1등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투자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동차주나 정보기술(IT)주가 이에 해당한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IT 기업의 수출 증가율과 환율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원-엔 환율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수진 SK증권 WM지원팀 글로벌마켓담당 연구원은 “환 헤지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줄이거나 정부나 대기업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는 에너지, 헬스케어 사업 등의 주가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율과 관계가 없는 내수 소비재 대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직접 투자가 부담된다면 이 같은 종목을 골라 담아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삼성 대한민국 신수종 산업 펀드’ ‘미래에셋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펀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이나 달러화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현대증권 ▽부서장 △차이나마켓센터장 윤종원 △FICC파생운용부장 황제성 ▽부서장 △국제기획부장 류상인 △국제영업〃 이용출 △리스크심사〃 이석기 △주식운용〃 박성영 △채권마케팅〃 이병희 △퇴직연금컨설팅〃 박주철 △파생S&T〃 이승립 △FICC Sales〃 김승철 △IT기획〃 신용철 △PI〃 탁병석 △발행시장실장 이병주 △법무〃 이해근 △종합투자〃 장호석 △투자컨설팅센터장 김임규 ▽해외법인장 △뉴욕현지법인장 송형진 ▽지점장 △김포 김영수 △김해 김홍윤 △방배 성창현 △장안 김재훈 △주안 이창복 △화곡 하용현 ◇우리투자증권 ▽지점장 △정자동 이한길 ◇KDB대우증권 ▽본부장 △기업금융본부 김상태 ◇미래에셋증권 ▽팀장 △마케팅 조윤수 △VIP서비스 황의준 ◇블랙야크 ▽상무 △기획본부 본부장 이명호 ▽이사 △경영지원본부 재경부서장 김영민 △영업본부 영업1사업부장 김창식 ◇동진레저 ▽이사 △상품기획부 부서장 박만식 ◇메트라이프생명 △Career Agency Channel 부사장 김종원 △Investment 상무 윤중식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CM총괄 사장 박중천 ▽상무 △DP그룹 디자인실장 이호락 △해외사업본부장 안성우 ▽이사 △설계1본부 박기홍 지남규 △전략사업〃 이호 △복합설계〃 이정석 △개발기획〃 남정석 △선양현지법인 이창헌 △부사장 백의현 △상무 고민규 김복수}

새해 첫 거래일부터 터진 환율 악재로 1,943 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6일 다시 1,953.28까지 올랐다.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기 둔화 같은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 여전해 개인투자자들은 몸을 움츠리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변수나 각 투자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행동에 옮기기 힘든 소액 개인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이 아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수익률 면에서 좀 더 나을 수 있다고 권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더 큰 수익 최근에는 시황과 상관없이 차익 거래를 위한 프로그램매매, 투자비중 자동 조절로 지수 상승분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거나 하락 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고안한 ETF 상품이 나오고 있다. 특정 조건만 만족하면 자동으로 ETF를 팔거나 사도록 시스템매매를 활용한 것이다. 투자자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잘 운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도 어려운데 시스템매매라는 기법도 어렵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운용 방법을 단순화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플랜yes ETF 자동매매 서비스’의 경우 코스피가 특정 포인트에 이르면 자동으로 팔거나 사도록 설정해 놓았다. 1,900에 매수하고 2,000에 매도하도록 설정했다면 이 조건에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ETF를 사고파는 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10월∼12월 초 코스피가 거의 변하지 않는 동안 12%대의 수익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만든 ‘우리 스마트인베스터’도 코스피200을 따르는 ETF에 투자하는 자동매매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수가 하락하면 매입량을 늘리고 상승하면 매입량을 줄이는 식으로 운영된다.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매해 수익을 낸 뒤 다시 처음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매입 조건이 특정 지수가 아닌 상승 및 하락 폭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 신한금융투자 상품과 다르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동매매 서비스 외에도 영업점 직원에게 주문 실행을 맡기는 주문예약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역시 여러 지수를 종합해 매수, 매도 조건을 만들어 운용하는 ‘폴리원 ETF 랩’ 상품을 판매한다. 시스템이 매수 신호를 내면 ETF를 매입하고 매도 신호를 내면 팔아 채권이나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에서도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시장 분석 모델에 따라 주식형 ETF와 채권형 ETF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는 ‘삼성POP 골든랩 ETF 시리즈’를 내놓았다.○ 매매 조건 그때그때 바꿔주는 게 좋아 이처럼 지수 상승과 하락에 따라 매매 비중을 조절하는 ETF 상품은 지수가 크게 변하지 않고 요동치는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도록 고안된 상품이다. 지난해 코스피의 경우 1,900∼2,000 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 상품들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 하지만 증시가 한 방향으로 상승하거나 하향할 경우 이 상품들은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매매 조건에서 아예 지수가 벗어나버리면서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운용 담당자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매매 조건을 그때그때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태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장은 “만약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각 상품 조건에 명시된 추가매수 등을 통해 손실을 방지하거나 수익률을 높이는 식으로 운용 전략을 보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미래에셋증권은 새해를 맞아 자사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일 년 더 지속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이나 제휴 은행에서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 ‘M-Stock’으로 주식을 거래하면 매매수수료가 1년간 면제된다. 또 첫 계좌 개설일부터 60일간 인터넷으로 주식, 선물, 옵션 거래를 할 때도 매매수수료가 면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9200), 트위터(@mstock_ebiz)로 문의하면 된다. ■ KDB대우증권은 해외선물, 야간선물·옵션 거래를 처음 하는 고객에게 초콜릿 세트를 선물로 주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31일까지 실시한다. 회사 측은 “이 상품들을 거래한 지 1년이 넘은 고객이 다시 거래를 시작해도 선물을 줄 계획”이라며 “고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올 한 해 동안 매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융투자협회는 협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협회 사사(社史) ‘금융투자 60년, 100년 미래를 설계하다’를 펴냈다고 6일 밝혔다. 1953년 대한증권업협회로 출범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60주년을 맞았다. 협회 홈페이지(www.kofia.or.kr)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볼 수 있다.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6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펀드투자의 이해’를 주제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1일 열리는 첫 수업에서는 펀드 운용구조, 장 마감 후 거래제도, 용어 등 펀드 전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낮 12시, 교육비는 무료다. 투교협은 10일까지 참가자 200명을 홈페이지(www.kcie.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새해 초반부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에 대한 이야기로 시끌시끌합니다. 당초 예상했던 10조 원에 한참 못 미치는 8조 원대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최근 2주간 143만3000원(지난해 12월 23일)에서 6일 130만7000원까지 8.8%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올해 초 나온 증권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 것을 권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수십 건을 들춰봤지만 ‘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를 보류’하라는 보고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 ‘매수’를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이랬습니다. “부진한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작년엔 실적이 나빴지만 올해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최대한 관리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고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는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인은 “허구한 날 매수만 추천할 거면 뭐 하러 고생해 가며 실적을 분석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IR 담당자나 해당 종목을 많이 사들인 펀드매니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고충은 있습니다.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낸 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IR 담당자나 펀드매니저들에게 “밤길 조심하라”는 식의 협박이나 욕설을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전합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정확한 매도 타이밍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면 그 보고서를 믿고 귀중한 돈을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25개 중 연말에 주가가 올라 수익을 안겨 준 종목은 단 1개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손실이 쌓이면 개인투자자들은 어느 순간 자본시장 투자를 포기하고 모든 자금을 뺄 것입니다. 거래 대금이 많아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증권사의 어려움도 그만큼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증시 속에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올 한 해는 투자자들에게 진정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신 있는 의견이 담긴 보고서를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연초부터 한국 대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증권가를 위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불안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3일에도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로 맥없이 무너졌다. 기업 실적에 대한 공포는 최근 엔화 약세 추세와 맞물리며 전자·자동차 업종에서 다른 기업들로 퍼지는 형국이다. ● 대장주 실적 뚝… 더 떨어질 수도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8056억 원으로 전분기의 8399억 원에 비해 4.1%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경기가 경색 국면을 보였던 지난해 2분기(4∼6월)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평균 3.4%에 이를 정도로 최근 1년간 꾸준한 실적을 내왔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자·정보기술(IT) 기업의 하향세가 두드러진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10조726억 원으로 3분기(7∼9월·10조1635억 원)보다 줄었다. BNP파리바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실적 전망도 3분기(2177억 원)보다 다소 줄어든 2155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그동안 ‘다걸기’ 하다시피 해 온 스마트폰과 고화질 TV 시장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은 늘어나는데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것.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이 그동안 쌓인 TV와 휴대전화 재고를 싼값에 처분하면서 영업이익이 더 떨어진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전자기업의 실적 저하는 관계사의 실적까지 끌어내렸다. TV와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210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1조 원이 넘는 이익을 낸 SK하이닉스도 중국의 생산라인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면서 4분기 실적은 34% 감소한 7685억 원가량일 것으로 전망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회사들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6112억 원으로 3분기 대비 20% 떨어졌고 KB금융지주 역시 전분기 대비 25% 줄어든 44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수출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분기보다 늘어났다.● 경기불황 엎친 데 환율 상승 덮쳐 기업들은 국내에서는 최근 계속된 내수 부진과 장기침체 여파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SK텔레콤, KT 등 국내 시장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특히 타격을 받았다.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낸 자동차 업계도 내수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도 실적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생각한 환율 마지노선은 달러당 1050원, 100엔당 1000원 수준인데 이 선이 깨진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수출 중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는 ‘어닝 쇼크’도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환율 악재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 실적이 한동안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폴 티브난 블룸버그 외환 및 상품 전자 트레이딩 글로벌 책임자는 최근 “글로벌 외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안에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환율 리스크 외에도 올해 기업들의 실적을 어둡게 할 요인이 산재해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성장률 둔화, 유로존의 더딘 회복세가 향후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들로 지목된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Y한영은 김명전 전 파인스트리트 부회장(59·사진)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를 받은 후 KBS 기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언론비서관, EBS 부사장, 삼정KPMG 부회장 등을 지냈다. EY한영 측은 “김 부회장이 미디어, PR 관련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회사의 홍보 분야를 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파인스트리트 비상임 고문역은 계속 맡기로 했다.}